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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1 15: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219715?sid=104
[필리핀 두테르테 "의원 15명 폭탄테러로 죽이자" 폭언 고발당해] 2025.02.18. [“폭탄 테러로 상원의원 15명을 죽이면 우리 정당 후보자들이 출마할 수 있는 의석이 늘어날 수 있다"] 이 발언은 두테르테 딸인 부통령이 아니라 아버지인 두테르테 전 대통령 본인이 한말인것 같습니다. 별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말이죠.
25/03/11 15:46
지금 필리핀은 본격적인 탄핵 정국에(탄핵 반대 집회도 꽤 규모 있게 진행하고 그렇습니다), 연립 정권 내 시빌워가 개꿀잼입니다.
지금 있는 곳이 동남아권이라 간혹 필리핀 뉴스를 보기도 하는데, 보고 있으면 이게 참...
25/03/11 15:48
오...ICC에서 한 국가의 대통령을 체포할 수도 있나 보네요 처음 알았네요
3만명이나 죽이다니 덜덜 마음 나쁘게 먹으면 마약사범이다 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죽일 수도 있는거 아닌지;
25/03/11 15:51
저도 허구한날 ICC에서 체포영장 발부했다는 뉴스에 그게 집행되었다는 소식은 거의 본적이 없어서 그냥 유명무실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저렇게 대통령을 잡을 수도 있는 사례가 나와서 놀랐습니다.
실제로 그런 지적이 있었습니다. 마약 사범 잡는다면서 엄한 사람들 사법 절차도 안 밟고 즉결 처결해서 때려잡는다고..
25/03/11 15:56
사실 이번 건은 ICC 결정을 마르코스 대통령이 공권력 지원해줘가면서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측면이 커서 예외 중의 예외라 보시면 됩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경제난 등으로 인기 죽어라 없는 상황에서 이때다 하는거거든요. 사실, 여지껏 필리핀은 동남아 다른 나라들이 그렇듯 인터폴 수배가 떨어졌어도 자국 내에 숨어든 사람들 찾아주려고 제대로 움직여주지도 않았었죠.
25/03/11 15:59
전 한 국가의 대통령을 국제기구?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기구가 체포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네요 아예 무지했...
유명무실하다고 해도 그런 명분이 주어져있다는 자체가 신기하네요 남은 근무시간동안 나무위키 보면서 월루 할까봐요 크크크
25/03/11 15:51
그렇지 않아도 본인한테 비판적인 언론인 등 엄한 사람 싸잡아 죽였다고 말이 많았죠.
한국에서야 사이다니 뭐니 하고, 심지어는 필리핀 사람들도 만나는 사람들 상당수가 두테르테가 잘했네 뭐네 했지만 음... 영장이고 뭐고 없이 닥치고 죽여버리다보니까, 애시당초 민병대의 폐해가 고스란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5/03/11 16:14
필리핀 사람이 두테르테의 마약 관련 대처에 환호했던 것은, 필리핀 상황이 정말 답이 없기 때문에 과격하더라도 응원하는 그런 것으로 이해는 되더군요. 근데, 사법 절차를 안 밟는데 마약 사범을 죽였을지 엉뚱한 사람을 죽였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 되죠.
25/03/11 16:13
필리핀은 일종의 호족들이 모인 동네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부처 장관급들은 다 각 지역의 왕(진짜 말 그대로 ‘왕’) 가문에서 나오고, 일반인 출신들은 차관급 정도까지만 가능해요. 당연히 하원/상원 정치인들은 대부분 그 가문 출신이고, 각 지역 사람들은 투표권을 각 호족 가문들에게 행사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민주주의의 형태를 가진 봉건제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 25/03/12 11:16
그러니까 여러 세가에서 무림맹의 장로회를 나눠먹고, 가장 막강한 세가에서 무림맹주를 맡는 모양이군요.
이번에는 두태세가와 마루세가의 다툼인가?
25/03/11 16:42
필리핀은 8대 가문이 다도 지역을 나눠서 호족 형태로 통치합니다 스페인계 미국계 원주민 호족계로 크게 분류되고 혼인도 그들끼리 합니다
두테르데가 다바오 쪽 지역계일꺼고 그 쪽이 필리핀 쪽에서는 제조업과 유통업을 쥐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가문이 대통령 하면 다른 가문이 부통령하고 또다른 가문이 국방장관을 합니다 다바오 지역이 말씀드린대로 상공 중심지이다보니 마닐라 본섬 쪽은 서비스업 계통이 크고 상대적 마약 노출이 크고 해서 마약 때려잡기로 본섬 쪽 탄압을 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다바오 지역은 마약쪽이 덜 노출 플러스 이미 세력이라 더 숙청하진 않음) 그리고 ICC야 김정은도 푸틴도 선고는 때리지만 인터폴이 잡아가진 않죠 두테르테도 그냥 ICC핑계삼아 마르코스가 정치보복하는걸로 보입니다
25/03/11 17:58
ICC가 이렇게 나선건 진짜 처음 봅니다….ㅠ 맨날 무시당해서 안쓰러웠는데. 봉봉 마르코스가 이용했든 어쨌든 한건 했네요
25/03/11 18:12
두테르테도 한동안 매운맛으로 뉴스에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우크라니 계엄이니 트럼프가 어쨌네 등등 소식에 치이니 걍 그런갑다 하게 되네요. 세계 뉴스가 다 불닭맛..
25/03/11 21:57
(수정됨) 엥? 이러면 푸틴도? 네타냐후도?
두테르테 필리핀 유명한 지주일텐데 말이죠 마르코스 봉봉이 북부의 대지주고 두테르테가 필리핀 남부의 대지주입니다 단순히 대통령을 역임한것이 아니고 인기와 지역기반이 어마어마하게 탄탄한데 충격이네요 피카츄님이 말씀하신대로 필리핀 남부 가문은 중국에서 넘어온 화교, 즉 친중성향이강하죠 두테르테의 할아버지도 중국인 인걸로 알고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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