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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5 15:18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서도 열심히 찾으면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별 하나는 볼 수 있다던가요....... 기적은 일어나기도 하는 법입니다.
5년쯤 뒤에 닉네임의 유래에 대해서 직접 설명해 주실 수 있기를.......
25/02/25 15:21
모래반지빵야빵야님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제 주변에도 항암치료받는 이가 있어서 너무 안타깝네요..힘들더라도 힘내세요..
25/02/25 15:30
저도 부모님 두분을 암으로 보내드리는 과정에서 간접 경험했던 일들이라...
힘들어하셨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5/02/25 18:03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의자가 대단하십니다. 제 둘째 형은 항암하다 힘들어서 제발 빨리 하늘나라로 보내달라고 의사에게 떼를 쓰다가 갔습니다. 의지가 강하시니 어떤 항암 유전자가 켜질 수도 있을 겁니다. 제 친구는 아산병원에서 더말루밥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에 참가해서 기적적으로 완전관해가 되었습니다. 그 항암제는 임상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고 퇴출됐지만, 그 친구에겐 기적적으로 맞은 거죠.
25/02/25 20:23
닉넴은 잊었었지만 글은 기억했던 분입니다.
아일랜드 노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We will fight - until - we can't fight no more 세번째 글 기다리겠습니다.
25/02/26 00:24
무교에 가까워 기도 안하고산지 오래인데 세상에 분명 존재하는 기적은 믿습니다. 마음을 다해 기도드립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흔들리실법한데 포기하지않는 그 마음이 기적의 시작이라 믿어요.
25/02/26 07:26
저번글과 마찬가지로 의사님 글인가 하며 무심코 들어왔다가 또다시 가슴쿵 하네요. 피쟐이 이제 사오십대들도 많아서 생각이 많아질 나이라, 모래반지님이 잘 버텨 이겨나가시길 한마음으로 응원할거예요.
25/02/26 07:37
아 ㅠㅠ 정말 힘드시겠네요. 이전 글 지금 봤는데, 보는 순간 애는 있으신지, 부인 분은 괜찮으시려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가장의 숙명이겠죠. 저도 부모님 암 걸리시고 나서 병원 여기저기 가봤는데 한국 보험이 좋으면서도 원체 바쁘니 대형병원에서 친절함을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현실적으로 저렴하며 친절까지 찾긴 어려운거 같으면서도... 제 부모님은 처음에 완치판정 받고 좋아하셨는데 이후 재발하고 나선 치료 그렇게 열심히 받고 싶어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머리카락 다 빠지도록 항암치료 하시기도 하고 의지가 강한 분이셨는데도, 치료 안되더라도 방사선치료는 안받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조심스럽지만 정말 힘들어서 놓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시더라도 누구에게도 잘못한게 아니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좋은 소식이 아니라 죄송하다니요.
병도 병이지만 모래반지님이 겪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너무 크신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네요. 지금쯤은 시술 받고 쾌유 되셨을까요?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5/02/26 11:01
근데 의학의 문외한이 이런 얘기 함부로 하면 안되겠지만, 환자가 그리 원하는데 딱 잘라 거절하는게 원래의 절차인가요? 환자의 거부에 반해 가족들이 고집부리는건 몰라도, 희망의 끈을 붙들겠다는데 좀 안타깝군요.
혹시 댓글 달러 들어오시나 싶어 자꾸 들어와보게 되네요.
25/02/26 16:41
아이고 저도 궤양성 대장염 앓은지 15여년째인데 다행히 아사콜 가장 작은 양 투약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일한 병이라 더더욱 마음이 가네요. 항암 잘 받으시고 꼭 완치쾌차 되십시요.
25/02/26 17:38
아이고 다들 또 많은 응원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담관배액술을 받고 왔는데...정말 아프고 힘듭니다 우와... 간에서 암이 자라면서 간이 부어서 복벽을 밀어내느라 명치와 갈비뼈, 어깨쪽에 원래 통증이 있었는데 이제 간 내부에 카테터도 꽂고 배액관도 꽂혀있으니 통증이 배가되네요...시술 도중 간 안에 완전히 막힌 곳이 있어서 그거 뚫는다고 거기에 압력을 가하는데 한 2,30초 동안 간 내부에서 폭발되는거 같아서, 제가 어지간한 통증은 참아내는데 이번건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었어요. 몸 안에서 그런 느낌은 처음인지라...마치 만화에서 무슨 악당이 제 몸안에 뭐 심어서 빵 터뜨리는 느낌? 동맥혈 뽑을 때의 한 5~10배는 아팠던거 같아요. 시술 끝나고 한시간은 흐느껴 울면서 정신이 없었고, 간밤에도 갈비뼈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잤는데 (갈비뼈 통증이 큰 들숨을 못 쉬게 하고, 잠이 들라손 치면 호흡이 느려지면서 숨이 커져서 통증이 생기고 그럼 다시 깨고...무한반복...같은 병실의 섬망환자도 전혀 도움이 안 되고) 낮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통증이 배가되니 더욱 자는게 힘드네요...진통제 소염제 써도 한계가 있으니 막막합니다 허허 그래도 일단 목표했던 배액술은 완료를 했으니 천만다행입니다. 국부마취라 다 들리는데 의사가 계속 아 왜 안 들어가지~ 이러면서 고민하는게 들려서 "오 주님 제발...기왕 아픈거 제발 무사히 마무리 무사히하게 해주세요"라고 중얼댔거든요. (그 후에 압력 가하기 전에 경고는 줄것이지 ㅠ) 여하간 지금 상태로 일일이 답을 못 달아드려 죄송합니다 ㅠ
25/02/26 18:50
삶과 죽음에 관하여 생각이 많아지는 중인데, 살고 싶은 사람은 좀 하늘이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25/02/27 15:48
아버지께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시고 호스피스 병동까지 잡아둔 상황인데 시한부 두달을 넘긴 지금 아직 정정 하십니다. 행운이 깃드시길 기도 합니다
25/02/28 11:58
기적이 일어나길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살고자 하시는 그 간절한 의지만큼 꼭 좋은 결과 있으셔서 다음글 또 그 다음글 다음글 100회 1000회 쓰시리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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