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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7 00:57
집근처에 새로생긴듯이 처음보는 업체가 눈에 들어와서 가보기전에 어떤곳인지 검색해보니 네이버 블로그에 리뷰가 몇개 있기는 한데, 다 비슷한 내용의 리뷰에, 결정적으로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라고 써있더라구요.
어떤사람이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받을수있는건지 궁금해져서 역으로 나도 그런 리뷰어로써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지를 잠깐 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런 리뷰를 써주고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들을 모으는 특정 업체가 있었고, 해당 업체의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어떤 업체의 리뷰를 작성할때, 해당 업체의 요청사항으로, 리뷰에 반드시 포함시켜야만 하는 문구나 키워드같은게 존재하더라구요. 이 업체의 이 메뉴가 어땠어요. 라는 식의 표현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식으로요.
25/02/17 01:23
네이버 리뷰 갯수를 참조하는 편이었는데, 걍 리뷰쓰면 뭐 준다는 식으로 이벤트 걸면 폭등하는 한심한 구조가 되어버려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블로그 리뷰는 열에 아홉은 업체에서 돈받고 올리는 방식이라 애초에 못믿고, 그나마 영수증 인증하는 방문자 리뷰에서 왠지 진실되어(?) 보이는 찐리뷰를 직접 찾아보는 방식으로 대응 중입니다.
25/02/17 01:38
저도 조작 리뷰에 질색하는 편이긴 한데 ..
주위에서 짜장면 하나 국밥 한그릇 먹으러 가면서도 리뷰 확인하고 블로그 찾아서 확인 하고 찾아가는거 보면 손님 절대량도 100에서 70으로 줄었는데. 그것마저 한군데로 몰리겠구나.. 하나 잘되고 나머진 다 망하는 구조겠구나 합니다. 뭐 또 결론은 자영업 하지 말라고 하겠지만.. 이제 방법이 없는 구조 같긴 합니다.
25/02/17 02:27
서울은 코로나 전후로 프랜차이즈가 웬만한 상권은 다 먹어서 회사차원에서 홍보하는데도 많다보니 좀 더 고질적으로 되어버린것 같아요.
네이버는 쿠팡처럼 마케팅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능한것도 아니라서 문제가 많다고 봐야죠. 평상시에 맛집같은데 관심이 많은 편인데 어느정도는 믿고 볼 수 있는 한국판 타베로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5/02/17 06:29
나름 관광지? 에 살고 있는데.. 전국에서 찾아와서 줄서서 먹으러가는 식당보면 참 기가 멕힙니다. 내가 먹어봐서 아는데 동네 중간수준도 안되는 집인데 어떻게 저렇게 전국적으로 소문이 나서 줄을 서서 먹으러가는지..
문제는 제가 다른 지역에 가서 힘들게 찾은 맛집에 줄서서 들어갔는데 맛도없고 위생도없고 친절도없고 어이도없을때 정말 이거 어디 사기죄로 집어넣고싶기도.. 그런데 그렇다고 맛없는집에 줄서있는 사람들한테 거기 가지마세요라고 말해줄수도 없고 말이죠. 모두들 그렇게 그렇게 서로 서로 속아가며 살아가야하는가 봅니다.
25/02/17 07:53
그래서 와이프는 평점 좋은 후기는 아무리 많아도 무시하고, 평점 낮은 후기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보더라고요...
음식점이나 제품에서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안좋은 평이 없어야 합니다.
25/02/17 08:28
(수정됨) 제 와이프도 비슷하게 보더군요.
어차피 평점 5는 바이럴 때문에 진짜 리뷰와 광고 리뷰를 구분할 수 없으니 낮은 평점 후기를 봐야 확실하다고 평점 낮은 후기 보고 식당 걸러서 가는데 여태 실패한 적이 몇 번 없어서 괜찮은 방법 같아요.
25/02/17 08:14
사실 유게/스포츠 연예 게시판에도 어떤 글들은 유튜브 온라인 바이럴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영상 하나 올리고 한줄 코멘트 달고 재밌게 보고있다는 댓글 주루룩 달리는 게 비슷한 패턴인데 이렇게 하나하나 의심하다보면 진짜 시간이 많아서 남들 보라고 퍼오는 진정성있는 분들이 피해를 보겠죠
25/02/17 08:38
업체에 맡기는거보다 음료수 서비스, 할인 등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되는지 요즘은 그냥 테이블에 리뷰 써달라고 적어둡니다.
뭐 특정 내용을 적으란 말 까진 안하지만... 최근에 비싼 식당가서 먹을 일이 있었는데, 구글 + 네이버로 10% 할인해준다고 하길래 적지 않은 비중이라 했는데, 네이버는 영수증도 미리 뽑아다 주는거 보면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25/02/17 08:40
구글리뷰는 오염되지 않은 줄 알았는데 그것만 믿다가 해외여행지에서도 속았습니다. 식당 가보니 현지인은 없고 한국인이나 관광객들만 있고 맛도 별로고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25/02/17 11:33
유럽 기준 관광 명소에서 2블럭 정도 떨어져있으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유럽가면 대체로 한적한 곳에 4.0이상인 곳 들어가면 최소 평타는 치더군요. 물론, 리뷰 읽어보고 감을 잡긴 합니다.
25/02/17 21:00
일본가서 식당에서 밥 다먹자마자 구글 5점 리뷰 그자리에서 쓰라고 거의 칼협당한 후에 구글리뷰도 잘 안믿게됐습니다. 그래도 경험상 구글리뷰는 오염도가 나라바이나라로 괜찮은데도 있는 것 같아요
25/02/17 08:40
이런 식당 리뷰 류(?)의 글 또는 방송을 믿게 되지 않은 결정적인 계기가 스브스 '생활의 달인'인데요.
동네에 생긴 지 3달 남짓 된 먹을만한 식당이 갑자기 은둔고수의 수 십년 맛집으로 둔갑하더군요 뻔히 이제 막 생긴 신생 업장인데 말이죠 그걸 실제로 보고 나서는 정말 리뷰 또는 식당 방송 판에 신뢰는 없구나 싶었습니다.
25/02/17 08:57
음 사업하는 입장에서 한마디 보태봅니다. 보통 자연상태에서 리뷰는 좋아서 칭찬하기보다는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크게 체감될때 화나서 적는 경우가 믾아요. 선택비뚤림의 일종인데.. 아무리 매일 99명이 만족하고 가셔도 1명만 부정적 리뷰 남기면 그게 쌓여서 가면 안되는 곳이 되어버립니다. 리뷰란게 있는한 영수증 리뷰 이벤트든지 마케팅 업체 통한 관리는 필수입니다.
25/02/17 09:11
예전에 컴퓨터 부품살때 다나와 같은곳 리뷰 보면 불만이 없는 제품이 없어서 선택장애 온적이 많았습니다. 리뷰는 그저 참고만 약간 하는 정도가 맞는 것 같아요.
25/02/17 09:51
개인적으로 업장에서 내 사업장이 평가 받지 않고 싶으면 리뷰 거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좋은 리뷰는 적는 사람이 적고 나쁜 리뷰는 쉽게 쓰니까요,
25/02/17 09:12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스타 바이럴 많죠. 가오픈하면서 초대해서 사진찍고 리뷰올리고.. 가보지도 않고 리뷰돌리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25/02/17 09:25
그냥 뭐라도 받고 썼을 거라고 가정하고 본다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맛있네없네 하는 주관적 비평은 기본적으로 싹 거르고요.
솔직한 리뷰가 올라오는 플랫폼이더라도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어차피 오염되는게 수순이라.. 개인이 리터러시를 키우는게 더 간편한 길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유료리뷰들이 음식사진이랑 인테리어, 가격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식당 검색하다보면 차라리 업체 좀 썼으면 싶은 순간들도 많더라구요.
25/02/17 09:31
네이버 식당 별점 거짓말 투성입니다. 제가 예전에 어느 식당에 갔는데 세상 이렇게 맛 없는 집이 별점 4.8인가 그랬습니다. 혈압 올라서 너무 맛이 없었다고 영수증 인증까지 해서 올렸는데, 다음날인가 네이버에서 메일이 왔습니다. 식당이 고발해서 글이 내려갔다고. 읭? 식당에서 자기들 명예훼손 뭐 이런 걸로 글을 고발했다는 겁니다. 별 내용도 없고 맛이 없었다였는데 이게 명예훼손인가?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네이버 말로는 글이 강제로 내려가고 계속 글이 유지되길 원하면 1달인가 후에 다시 살아나니 선택하라, 단, 이때도 내버려두면 정말 법적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매크로'가 담긴 메일이더군요. 너무 어이없어서 찾아보니 실제로 그 식당 맛 없다고 한 리뷰는 죄다 고발 먹고 내려갔고, 1달 뒤에 다시 등록되는 형태였더군요. 전 이게 시스템상 좀 어이가 없더군요. 이대로면 맛 없다고 한 글은 죄다 지워지고 다시 살아나기도 어렵고 살아나도 뒤로 밀려나는 형태인 거죠. 그래서 맛 있다고 극찬한 사람들 리뷰가 궁금해서 보니 수백 곳을 리뷰했고 그곳도 사진과 함께 친절히 올리는데 그 사진들이 비슷한 경우가 있다는 걸 봤습니다. 그런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그 이후로는 네이버 음식점 평점은 안 믿습니다. 구글에서 최소 50명 이상 평가해야죠. 방금 얘기한 그 맛 없는 집은 구글에선 평점이 3.3입니다. 근데 네이버에선 4.8이네요. 하하.
25/02/17 09:45
네이버는 그냥 믿거구요
예전부터 구글평점만 참고했는데 이젠 구글 평점도 오염되어서 못믿겠더라구요 결국 동네에선 그냥 가는 데만 가고, 타지 놀러갈 땐 피지알 질게 참고합니다
25/02/17 09:46
진짜 내돈내산 후기만 올리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자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 블로그임에도 맛집, 숙박업소 광고요청이 정말 엄청나게 옵니다. 그나마 업체로부터 식사권을 제공받았다고 쓰는 블로그는 양심적인 것이고, 심증은 100% 광고인데 고지조차 안하는 SNS가 너무 많습니다. 말은 "업체로부터 식사권을 제공받았지만 솔직한 후기입니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내용도 거의 비슷하고 대본이 있는게 확실하지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런 광고 SNS가 오히려 돈이 되는지 별다른 제재를 안하던데 표시광고법의 개정 등으로 플랫폼 업체에 철퇴를 가해야 이런 사기가 없어질 것입니다.
25/02/17 09:50
네이버 맛집검색할때 최신순으로 정렬후 짧은기간내에 리뷰많은 집은 99프로 협찬광고집이라 한두개 보고 거르는게 좋습니다.
그냥 어떤지역에 어떤 밥집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비우고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25/02/17 10:13
리뷰나 블로그는 그나마 괜찮습니다. 보면 업자 느낌이 대충 오거든요.
요즘 카페를 통한 마케팅이 좀 선넘었어요. 카페에 올라온 글 하나 보면 진짜 이용자가 쓴거 같고 그런갑다 하거든요. 그런데 카페들 검색해보면 비슷한 내용으로 똑같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교묘하게 경쟁업체 까내리면서 자기쪽으로 유도하는데... 본인이 이용하는 카페만 가는 분들은 낚이기 딱 좋죠. 게다가 이런거 신고해도 금방 처리가 안되더라고요.
25/02/17 10:46
카카오맵 리뷰를 주로 보고, 리뷰 업로드 날짜를 확인하고(업체에서 작업하면 비슷한 날짜에 주루룩 올라온 경우들이 있더군요), 해당 리뷰어들의 평균 평점까지 확인합니다. 피곤하지만 이렇게 하면 실패 확률이 낮아지긴 하더라고요.
25/02/17 11:54
저는 그래서 사진 위주로 파악하고, 불호 리뷰가 타당한지 보게 되더라고요.
힙스터 기질이 있어서 또 리뷰 적은 곳도 나름 기분 좋게 가려고 합니다. 이런 데가 은근히 인간적인 곳이 많더라고요.
25/02/17 12:41
리뷰라는게 인간의 인지 편향을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인간은 좋은 것에 잘 반응하도록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다 좋아도 단 한 가지 위협이라도 있다면 피하도록 진화했습니다. 당연히 좋은 리뷰와 나쁜 리뷰를 동등한 가치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업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것 뿐입니다. 개인의 양심 문제이기도 하지만 구조적인걸 놓치고 개인 탓만 하면 아무 해결도 안 되죠.
25/02/17 21:42
저희동네 15년 넘은 찐맛집들은 평점이 3.5~3.9 다 이렇더군요..사장님들이 인터넷 어두워서 평점관리 손놓으면 이렇게 됩니다. 입소문 기반으로 여전히 손님은 많지만 인위적인 개입을 하지 않은 대가로 인터넷 정보만 보는 사람들의 유입은 끊기게 되겠죠 이런집들은
25/02/17 21:57
배달앱 리뷰는 사진보고 판단합니다. 글이나 숫자는 안믿어요... 다수가 올린 사진은 조작이 힘들고 사용자가 직접올린 날것의 사진만봐도 맛이나 품질이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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