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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8 21:48
홍범도 장군 귀환식 보며 울컥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당시 피지알에도 올라왔던, 홍범도 장군이 비행기 타고 오면서 고국의 야경을 창 밖으로 내다보시는 짤도 기억나네요.
짤 찾아봤더니 여기 남아있네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278586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는 애당초 어불성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곁가지로 새는 이야기지만 저는 여성 징병론자이기도 합니다) 공교롭게도 6공 이래로 40여 년 동안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단 둘만이 병역을 온전하게 수행했다는 사실이 참 서글픕니다. 더 말할 힘도 없는 채상병 사건, 육사에서 김좌진 장군 동상을 배제하는 움직임, 홍범도 장군이 자유시 참변에 가담했다는 낭설, 만인 환시 중에 전직 대통령의 목을 따자며 붕짜자 붕짜를 외치던 인간이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는 인사 참사, 훈련병이 훈련소 중대장에 의해 잔혹한 고문치사로 사망했는데도 군 상부 누구 하나 나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하지 않는 끔찍함에 이어 모든 것의 화룡점정은 외국의 휴민트 전멸 방치 사건이 아닐까 싶었죠. 그런데 결국 계엄까지......
24/12/28 21:56
대한민국은 휴전 중인 국가니까 다른 나라들과는 상황이 다르며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자격도 이에 따라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종전 협정 체결, 혹은 이에 준하는 변화가 일어나면 제 생각도 바뀌리라 싶습니다.
24/12/28 21:53
계엄령 때 군에 있는 아들과 통화한 아버지
https://pgr21.com/freedom/102940 윤석열김건희 진짜 천벌 받아야합니다. 군대도 안다녀온 검찰대통령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군을 이따위로 취급했다는 것에 진짜 너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24/12/28 21:55
첫번째 영상에서 한국공군이 운용중인 전투기가 촤라락 에스코트하는 장면 볼때 국뽕, 군뽕 제대로 차올랐죠. 수십년간 겨우 겨우 회복한 군의 명예를 다시 시궁창에 쳐박아 버린 윤모....
24/12/28 21:56
그래도 욕할 사람은 욕하더라구요
장병 월급 올려준건 포퓰리즘 정책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 미적지근 했으며 여성징병이 시대적 과업인데 생각조차 없다 등등 그런데 다른걸 다 떠나서 주적인 북한이 아닌 자국을 공격해버리는 정부는 항상 보수계열 이였네요 이들에게 보수라는 칭호도 아깝습니다. 그저 내란원툴 역적도당이 가장 어울리며 합당합니다.
24/12/28 22:03
이번 계엄 때 나온 것 중에 하나가 이거죠.
북한은 서울을 2번 쳐들어왔는데, 육군이 서울에 3번 쳐들어왔다고요. 그런 자들이 보수를 참칭하는 것은 우리 나라에서 보수와 진보의 기준 자체가 심하게 잘못되었다는 거죠. 그냥 군부 vs 민주 진영의 싸움이 정치 형태로 계속 나타나는 거라고 봅니다.
24/12/28 22:36
우리 나라 보수는 뽕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것 같아요
전 정권 때의 대한민국 이미지와 현재의 대한민국 이미지를 보면 해외 거주자가 진보로 편중되는 이유 중 하나를 찾을 수 있져
24/12/28 22:46
국힘이 보수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적이 없는데 그들을 보수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모순이죠. 이제는 그저 내란을 적극 옹호하며 국가 불안을 지속시키려는 악당일 뿐이죠.
24/12/28 23:01
이런 부분들은 바로바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여러 정부에 걸쳐 이뤄진 것도 많아서 단언하긴 어렵지만 노무현이나 문재인 때 눈에 띄는 성과들이 꽤 있긴했죠. 지금의 방산 수출도 거의 문재인 때 다 만들어 놓은 건데 숟가락만 올리면 되는 걸... 그걸... 물론 개인적으로 최고로 뽑는 건 불곰 사업이긴 하지만요. 근데 그런 러시아랑 윤정부 들어서... 하...
24/12/28 23:01
최소한 국뽕과 간지 양방향은 전 정부가 훨씬 더 잘 잡았습니다. 특히 초수평선 상륙작전 시범을 국군의날 행사로 보여줬던 게 엄청났습니다.
24/12/28 23:35
행사 의전이랑 홍보는 역대급이죠
그렇게 욕먹어가면서 탁현민 못버린 이유 (저도 욕했지만) 어차피 사람은 잊혀지고 자부심은 마음속에 남겠죠
24/12/28 23:38
채상병사건의 지니친 외압은
임기초부터 친위쿠데타 생각이 있어서 우리 라인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니 따라오라는 메세지가 아닌가 추측합니다.
24/12/28 23:47
저도 그렇게 추측합니다.
이 정부 하는 일들이 합리적 추론으로 가능하지 않는 게 워낙 많지만 임성근 하나 살리자고 그랬다는 건 진짜 말이 안됐거든요. 특히 박정훈 대령을 그렇게 말도 안되게 괴롭힌 건 지금 와서 보니 말 안들으면 저렇게 된다는 본보기였다고 보는 게 아귀가 맞는 거 같습니다.
24/12/28 23:53
합동 상륙작전 시범은 준비하는 군에서도 평가가 좋았다는 후문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대규모 전력 동원해서 훈련 해보기가 힘든데 시범+훈련 목적까지 달성해서 군 쪽에서도 괜찮아 했다더군요.
24/12/29 01:26
윤석열이 군에 해놓은 해악질 중에 가장 큰건 인선에 관한 것 같습니다.
거의 하나회와 동급으로 능력과 상관없이 자기 사람 꽂아뒀는데 이게 취임초부터 바로 시작된 것이다보니 이 인맥이 어디까지 뻗혀 있는지 알기도 힘들고 또 알았다고 해도 어떻게 청산이 가능할지 아득한 느낌이 들어요. 다음 정권에선 눈 딱감고 윤석열 묻은 군관계자는 다 숙청해버리면 좋겠습니다.
24/12/29 01:41
지금도 간첩이 어쩌고 중국이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많죠...무려 20프로를 가뿐히 넘더군요
국가에 위기상황이 벌어졌을때 보수와 진보 중 어느쪽 정권일때 더 안전할것인가 보수가 맞다고 대답할 사람은 이제 30프로도 안된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겠죠
24/12/29 07:44
천안함 사건 단 하나만 가지고도 진보정권이 안보에서 종합점수가 양수일 수 없습니다. 전 아직도 그때의 망언들이 기억나는데요. 윤석열과 보수가 입으로만 안보를 외치지 매국집단인 것과 마찬가지로, 민주당또한 NL향이 은은히 스며있는 이해할 수 없는 친북적인 모습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 또한 큰 리스크입니다.
24/12/29 10:01
양비론과 기계적 환국 때문에 이 지경이 난거죠. 정권 잡으면 잘하든 못하든 어차피 교체될거 한탕하고 빠지거나 민주적이지 않은 절차로 정권 연장하기
24/12/29 10:25
논리적인 비약이고 지나치게 단순화시키는 분석이죠. 자기진영을 방어하려고 양비론 꺼내는건 부적절하지만 동시에 자기진영의 명백한 단점에서 눈돌리고 그걸 지적하는 모든 주장을 양비론 하나로 치부해버리는 것도 부적절할 뿐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권들이 교체당하는게 어디 기계적 환국 탓입니까? 그냥 해당 정권이 못해서죠. 오히려 상대가 너무 못하니까 나도 못해도 어차피 콘크리트가 뽑아준다는 안일함이 정치를 이지경으로 만든 핵심 원인이죠.
24/12/29 10:03
그냥 자신의 선택이 틀리다는 심리적 강박때문에 상대방의 흠결을 찾아내고 싶은 것 뿐입니다.
"비긴걸로 하지 않을래?" 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해요. 지금까지 내란당이 해낸 충격의 안보 구멍을 다 천안함 사건 하나만 가지고 안보에서 양수가 아니라고 몰이치는건 그냥 0 기준점에 -1 이랑 -100000 이니까 양수 못준다는 거죠. 크크크크
24/12/29 10:32
허허 제가 천안함만 이야기한건 그거만 있어서가 아닙니다. 민주당의 단점이 애써 흠결을 찾아야만 찾아지는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거라고 말씀드리고싶군요. 제가 매길 점수를 마음대로 -1과 -100,000으로 잡으셨는데, 흠... 개인적으로 -50과 -120 봅니다. 생각해보니 재밌는게 민주당을 -1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흥미롭네요.
24/12/29 10:28
비교는 왜 하면 안되고 어디에 억지비판이 있나요? 민주당과 국힘은 비교하면 명백하게 민주당이 더 낫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본질적으론 그러했지만 내란사태 이후로는 더욱 명백하게 국힘은 민주정당으로서 가치를 상실했으니까요. 그렇다고 민주당이 더 낫다고 언급가능할지언정 민주당의 단점이 사라지는게 아닙니다. 천안함 관련해서 민주당을 비판하는게 억지비판이라고 하시면, 솔직히 님은 채상병 특검 욕할 필요없다고 봅니다. 굉장히 비슷한 사안이라고 보거든요.
+ 24/12/29 12:06
둘 모두 장병(들)이 억울하게 희생되었고(안전장비 없이 강에서 수색, 북한의 어뢰공격), 사고원인과 책임에 대한 비판을 정치적 이유로 옹호하려 하고(책임져야할 지휘관 방탄, 애써 북한의 책임을 축소하려하는 각종 음모론들과 망언들), 지금까지 그런 행동을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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