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2/05 12:29:29
Name 가라한
Subject [정치] 계엄 실패는 공군과 조율 실패 탓 - 원래는 11시까지 국회 점령 명령 하달

아 일해야 되는데 오늘 본의 아니게 월급 루팡을 좀 하게되네요.

전 정의당 의원이자 군사 쪽 담당인 김종대 전 의원이 자신의 군인맥을 총동원해 알아낸 정보를 가지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41205103334691

가장 놀라웠던 점은 사실 이 계엄, 아니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는 성공 가능성이 꽤 높았다는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계엄군의 국회 진주는 11시 48분 부터 헬기가 드문 드문 6회 국회로 240여명의 병력을 실어 날랐고, 결정적으로 이 늦은 대응으로 인해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모일 시간을 벌어 주었죠.

그러나 원래 특전사에 하달 된 명령은 밤 11시까지 국회 점령이었다고 합니다.
이게 성공했다면 지금 우리는 친위 쿠데타가 성공한 사실상 독재 국가에서 살고 있었을 겁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웠던 것은 군 내에서도 워낙 비밀스럽게 진행 되어 이 작전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들이 별로 없었기에 혼선이 빚어졌던 거죠.

윤씨가 기자회견을 연 것시 밤 10 30분, 계엄령의 공식 발효는 밤 11시 였습니다.

전군 지휘관 회의가 시작 된게 밤 10시 40분. 이 때까지도 극소수의 인원을 제외하고 군 상층부에서도 계엄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에 계엄 관련된 사항 전파에 혼선이 컸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평소에도 계엄 상황에 준비가 되어있는 합참을 바이패스 한 것도 컸겠죠.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천우신조로 이로 인해 서울 상공의 항공 공역 관리를 맡고 있던 공군에게 제대로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국회나 대통령실은 공군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항공 공역일테니 난데 없이 여기 한밤중에 비행 허가를 내 달라는 요청에 공군이 계속 거부를 하면서 여기서 40분 넘게 시간이 지연 되었고 이로 인해 특전사의 국회 진입이 늦어진 것이 결정적으로 시간을 벌어주게 된 겁니다.
특전사는 계엄 2일 전부터 대기 태세였다고 하니, 아마 10시 30분, 늦어도 40분 경에 명령이 하달 되었을 겁니다.

만약 11시 이전에 특전사가 국회로 대량 투입 되어 정문과 본관을 통제 하게 되었다면 계엄은 그냥 성공 했을겁니다.
물론 특전사 인원들도 굉장히 소극적이었던 건 사실이지만 본인들이 국회로 진입 해야 하는 상황과 입구를 막고만 있어도 되는 상황은 완전히 다른거죠.
특전사 인원들도 몹시 찜찜하긴 해도 입구를 통제하고 있었다면 절대 국회 의원들을 통과 시켜주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정말 이 40분의 시간 지연이 대한민국에는 천우신조였습니다.


또 하나 김종대 의원의 인터뷰에서 인상적인 것은 전시 대비 태세인 데프콘이 평시 상태에서 단 1단계만 격상 되어도 군의 지휘권이 미군에게 넘어간다고 합니다.
완전 전시 상황도 아닌데 참 이것도 개인적으론 문제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계엄이 발동되면서 사실상 데프콘이 발동되진 않아도 군의 대비태세는 그에 준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지휘권이 미국에 넘어가야 하고 하다못해 미군에 통보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아예 없었다고 해요.

더구나 이번 사태는 국방부장관을 제외하고 평소 미국측과 소통라인인 안보실장 등 NSC 멤버도 전부 바이패스 당해서 미군 측과 소통 될 여지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전시 대비 태세를 생각하면 이것도 말이 안 되는 일이고, 이 문제 때문에 미군도 굉장히 황당한가 봅니다.

사실 전시 작전권 문제는 광주 5.18 때도 미군의 방조나 묵인설이 계속 나왔던 이유이기도 한데, 지금은 미군 개입은 당연히 없는 거긴 해도 다른 이유로 여기서도 이슈가 되네요.


아무튼 WWE니 뭐니 21세기에 계엄령은 어차피 실패할 일이었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 까딱했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그대로 끝날 뻔했구요.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 상황이었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과거 독재자들이 하도 계엄령을 악용해서 현재 헌법상으로는 계엄하에서도 국회는 대통령과 군의 통제를 받지 않도록 안전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11시까지 국회 점령". 이 명령 하나가 말하는 것은 계엄 시도가 민주주의 헌정을 유린하고 짓밟으려 한 분명한 내란이고 반란이란 것입니다.

윤석열은 분명한 내란 수괴입니다.  이 개돼지만도 못한 놈은 분명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선 반드시 사형에 처해져야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다하루
24/12/05 12:32
수정 아이콘
‘경고성 계엄’이 애초에 말이 되는 단어인지는 차치하고,
그것도 아니라는 증거가 속속 나오네요.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경고성 계엄이겠죠.
24/12/05 12:32
수정 아이콘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세력도 세트로 처단해야죠.
친일파 청산 못해서 내란 세력 사면해서 여기까지 온거
제대로 기강한번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24/12/05 12:3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과거 피를 지불하는 것을 미뤄서 지금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네요...
24/12/05 12:41
수정 아이콘
국회를 점령하고 무력화하려 한 내란수괴를 결사보위하겠다는 헌법기관 국회의원들은 대체… 그 인지부조화를 [좌파의 위협] 하나로 해결하고 있다는 건가요?

어떤 의미에서는 멘탈컨트롤이 대단하네요. 덜덜
건강하세요
24/12/05 12:32
수정 아이콘
이걸 그저 해프닝으로만 여기는 분들이 그 심각성을 알았으면 하는데 슬프게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웃음대법관
24/12/05 12:39
수정 아이콘
슬퍼하실 필요가 없는게 해프닝으로 여기지 않고 심각한 사안으로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을 여론이라고 착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설탕물
24/12/05 13:03
수정 아이콘
계엄이 해프닝이란 사람은 적은거 같은데, 계엄을 하고 군대를 써서라도 반국가적 세력을 몰아내는게 국가에 도움될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적지 않아 보여서(20~30%?) 그 점은 좀 아쉽습니다. 탄핵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탄핵이 실패한다면 슬플 것 같고요.
24/12/05 12:32
수정 아이콘
아직도 WWE 타령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성해야 합니다. 이 단어가 이번 내란미수 사태의 심각성을 희석시키고 있어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2/05 12:36
수정 아이콘
사실은 일부러 그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거리낌없이 별 중요하지도 않은 사안 붙잡고 있을수 있거든요
멜다로
24/12/05 12:50
수정 아이콘
100% 일부러죠.
24/12/05 12:33
수정 아이콘
내란수괴 윤씨가 좀만 더 똑똑했다면 백프로 인명피해가 있었을겁니다.
자칭법조인사당군
24/12/05 12:34
수정 아이콘
12. 12 군사쿠데타랑 다른게 완전 친위쿠데타라
사실 국회의장 잡고 국회장악 하면 사실상 끝입니다.
WWE 빗대고 하는건 유튜브에 중독된 윤석열 처럼
밈에 중독된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투더문
24/12/05 12:35
수정 아이콘
진짜 그시간에 급하게 국회로 뛰어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람쥐룰루
24/12/05 12:35
수정 아이콘
명백하게 내란 맞고 사형 가야죠
신성로마제국
24/12/05 12:36
수정 아이콘
전 이제 양비론,WWE 얘기 꺼내는 사람은 그냥 내란 동조 반역죄인이라고 생각하렵니다.
랜슬롯
24/12/05 12:36
수정 아이콘
이게 근데 진짜 생각보다 좀만 더 치밀했고, 진짜 조금만 더 이런 오류들 없었으면 특수부대 인원들이 개인의 양심이걸 떠나서 성공했겠네요 계엄령.

국회로 때맞춰서 진입했으면 국회 진입한 의원들은 그대로 가두고, 반대로 새로 오는 국회 의원들과 나누면 절대로 계엄령 해제 인원수 못채우고, 국힘 의원들은 다른 장소로 미리 모아두었으니까 민주당 + 소수정당들로는 절대로 계엄령 해제 못한다 -> 그렇다면 다음 스텝으로 계엄 실행단계를 넘어갈테고, 여기에 계획대로 9사단 진입했으면 시민들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거리로 뛰쳐나올꺼고 -> 이 과정에서 유혈사태나 대혼란 내전으로 이어지면서

국민 혼란 잠재운다는 대의명분 내세우면서 계엄령 강화.

와..... 소름돋는데요? 이거 성공했으면 한국 반으로 쫙 갈라지면서 국민 vs 군대 구도 윤석열이 원하던 구도로 이어지겠네요
가라한
24/12/05 12:37
수정 아이콘
계엄 강화까지 갈 것도 없죠. 계엄 당시 포고령만 보셔도 그 이상의 공포 정치가 없습니다.
사다하루
24/12/05 12:44
수정 아이콘
모이면 [처단한다] 식겁했습니다 정말로
피노시
24/12/05 12: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드는 의문점은 왜 평일 11시지? 라는 겁니다. 주말 새벽이었으면 교통체증도 덜했을테고 국회의원들도 늦게 모였을텐데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2/05 12:3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날 받아서 한거라 봅니다.
검사시절에도 압색날짜 도사님들께 받아서 한다는 풍문
+
토론회때 손바닥 왕자 보면
국회 돌아가는거 전혀 보르는 도사님께서 점지해 주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4/12/05 12:40
수정 아이콘
10월 3일 10시 30분이라는 시각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십(十) + 삼(三) = 왕(王)
24/12/05 12:41
수정 아이콘
아마도 본격적인 군사정변은 아니었을거라 보이고
순수하게 물리적인 점거를 톨해서
국회 표결을 1주일 정도 지연시키면서
프레임전환과 국면 전환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수 부대로 기습적 국회 점거
이거 하나만 하려고 했다 그러면 다 설명이 되죠
24/12/05 12:42
수정 아이콘
12월 3일 10시 30분 계엄 선포
十ニ월(王)/ 三일 十시(王) / 三十분(王)

王王王왕왕왕

썰이...
24/12/05 12:38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지금 당장 끌어내리던가 직무정지 시키던가 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내란죄 적용도 시켜야한다고 봐요.
상납단
24/12/05 12:38
수정 아이콘
북한군이 쳐들어온거나 마찬가지 상황인데
김정은이 힘들어서 그럴만했다, wwe다 같은 태평한 소리하는 사람있음 간접적인 내란동조자로 봐야죠
키커스면
24/12/05 12:38
수정 아이콘
공개되는 기사들을 읽어보면 정말 아찔한 순간이 많았고, 운도 약간 따라주었지만 일선에서 막아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네요.
지구 최후의 밤
24/12/05 12:39
수정 아이콘
결국 몇년 전 쿠데타 관련 사건을 유야무야한게 이렇게 시간이 흘러 되풀이되네요.
이번에는 지휘계통에 따라 확실한 처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실행부대에 대해서는 현재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소한 대기 및 감시가 이루어지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24/12/05 12:39
수정 아이콘
입구통제 많은인원으로 사전에 했으면 국회원들 진입자체가 안됐죠. 내란죄 적용받아야함
파라슈
24/12/05 12:40
수정 아이콘
다른 멀티버스 지구에서 국회가 특전사에 의해 점령됐다고 쳤을때, 오공도 아닌 21세기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이어졌을까요?
야당 의원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모여서 계엄 해제 의결을 할수는 없는건지, 체포조들이 의원들 소재를 파악해서 구금했을 경우 진짜 계엄 장악 상황이 안정화 됐을건지 심히 궁금하네요.
전국적 시위는 불붙듯 일어날건데 오공처럼 군중 탄압이 가능할지 상상이 안됩니다. 설마 하루이틀 계엄해놓고, 데헷, 니들 겁좀 주려했어. 앞으로 잘좀하자..그랬을린 없겠죠?
가라한
24/12/05 12:43
수정 아이콘
야당 의원들이 모이기 전에 체포 당할 가능성이 높고. 설사 국회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의결을 한다 해도 윤가는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고 씹으면 됩니다. 괜히 이번에 국회의장이 군인들이 본관에 진입한 급박한 상황에도 절차 따진게 아니죠.
닉네임을바꾸다
24/12/05 12:46
수정 아이콘
화상으로 회의로 할려면 원내대표간 협의가 있어야할겁니다...
jjohny=쿠마
24/12/05 12:49
수정 아이콘
추경호 원내대표가 협조를 안해줬겠네요.
김삼관
24/12/05 12:41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인게 그냥 헬기 띄워서 갔으면 되는데 
허가를 받으려고 했어요
지구 최후의 밤
24/12/05 12:43
수정 아이콘
그냥 갔을때 해당 공역의 민감함을 생각하면 격추까지도 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24/12/05 12:43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겠네요. 북한에서 날라온 헬기인가 싶을 수도 있으니
24/12/05 12:4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은행강도가 도주하다가 신호등 지키는 꼴?
24/12/05 12:54
수정 아이콘
신호를 어기면 발포하는 시스템이 있어서...
24/12/05 1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 높은 빌딩마다 대공포 다 깔려있고, 여차하면 오산 미군, 수원과 청주 공군 비행장에서 전투기 뜨죠. 가족이 공군 방공 출신이라 이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4/12/05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 모 빌딩에 있었던(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건 유명하고, 그 외 근처 높은 곳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네이버 지도 위성뷰로 보니 그 모 빌딩 옥상은 다른 그림 덧씌워 놓은 거 보면 여전히 있는 것 같고, 위에 말한 다른 빌딩들은 그냥 옥상그림 제대로 나오는 걸로 보아 없는 것 같기도..
24/12/05 13:10
수정 아이콘
어허 국가안보에 직결된 보안사항입니다!
저 고등학교 때 수학샘이 서울 시내 모 호텔 건물에서 2년 넘게 먹고자고 했던 썰 푸시더라고요.
츠라빈스카야
24/12/05 13:13
수정 아이콘
보안사항 준수! 눈가리고 아웅이지만 수정했습니다. 흐흐
산밑의왕
24/12/05 13:12
수정 아이콘
파크원이 최고층 빌딩 되면서 63빌딩에 있던 방공포대가 파크원으로 옮겼을걸요?
츠라빈스카야
24/12/05 13:15
수정 아이콘
그럼 헬리패드 밑에 숨어있든, 유사시 전개하는 수납식이든 간에 평시에는 항공에서 안보이는 형식인가보군요. 지도 위성뷰가 그냥 헬리패드인 거 보면....
다크드래곤
24/12/05 13:44
수정 아이콘
지금은 더현대 옆에 건물이 더 높아서 이사했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4/12/05 12:59
수정 아이콘
아군에 격추당할수 있으니까요
24/12/05 14:21
수정 아이콘
그냥 가면 공군한테 격추당해서 죽습니다..
24/12/05 12:42
수정 아이콘
[공군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항공 공역일테니 난데 없이 여기 한밤중에 비행 허가를 내 달라는 요청에 공군이 계속 거부를 하면서 여기서 40분 넘게 시간이 지연 되었고]

대한민국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군 조직도 있군요. 이게 당연한거고 상식이죠. 킹갓공군 짱입니다.
밤수서폿세주
24/12/05 12:43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을 심판하지 못하면 차기 대통령들이 코너에 몰릴때 계엄령 안 쓰면 바보입니다. 사과하는 정도의 리스크만 지면 국가전복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게 말이 됩니까? 국회와 선관위 등에 군을 투입한 대통령과 알고도 침묵한 국무회의 참석자들, 출동에 관여한 해당 군의 지휘계통은 모조리 내란죄로 법정에 세워 사형 내지 무기징역 때려야합니다. 세우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몸에 끔찍한 폭탄하나 다는 겁니다. 이 폭탄은 시간문제일 뿐이지 향후 100년안에 무조건 터진다고 제 손모가지를 걸 수 있습니다. 북돼지의 자리를 남쪽에서 실현하려는 치밀한 야망가 1명이 나오는 순간 끔찍한 유혈사태가 벌어질겁니다.
뒹굴뒹굴
24/12/05 12:44
수정 아이콘
진짜 운이 좋았죠.
특전사가 뚫고 들어가는건 소극적이기는 했지만 경찰도 국회의원 막는건 잘 막고 있었거든요.
아마 그냥 막는 상황이 펼쳐 졌으면 아마 막았을 겁니다.
수지앤수아
24/12/05 12:45
수정 아이콘
친일파 숙청엔 실패했지만 국힘을 싸그리 숙청하는건 이번에 제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상납단
24/12/05 12:47
수정 아이콘
진짜 조금만 빨리 헬기가 도착해 의원들 반 갈랐으면 해제 결의 못하고 지금도 계엄상태였겠죠 덜덜
우와왕
24/12/05 12:47
수정 아이콘
이래도 이재명 막았으니 됐고 안귀령이 문제고~~~
??? : 중도층인 날 포섭할 생각 안하니 열받아서 반대찍는다
물러나라Y
24/12/05 14:45
수정 아이콘
우와앙(감탄사 입니다)~!!! 찰집니다.
PolarBear
24/12/05 12:47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조금만 똑똑했어도 이 PGR은 없어졌을수도 있죠... 근데 경고성계엄? 지나가는 개가 웃습니다..
하아아아암
24/12/05 12:48
수정 아이콘
공군이 민주주의를 지켰네요.... P73이 용산으로 옮겨온 것도 컸구요
24/12/05 12:50
수정 아이콘
이인간은 절대 안바뀝니다. 진짜 무슨짓 또 할줄 몰라요
술팬더
24/12/05 12:52
수정 아이콘
하..
루크레티아
24/12/05 13:01
수정 아이콘
일단 체포 하려고 실행 했다는 건 자백했네요.
참치등살간장절임
24/12/05 13:02
수정 아이콘
얘 진짜 가만 놔두면 9수 하겠는데요
소심한개미핥기
24/12/05 12:51
수정 아이콘
조금만 빨랐으면 국회의원이 체포되고 국민이 "처단"되는 상황이 생겼겠네요.
끔찍합니다.
24/12/05 12:52
수정 아이콘
상황이 이런데도 탄핵을 당론을 반대하면 안될 수 있는 이 현실이 너무 개탄스럽니다. 저렇게 무도하게 나가는데 왜 합법,절차라는 틀에 갇쳐서 제 2, 제 3의 위기가 올 수 있는 것을 쳐다만 봐야 하는 걸까요..
하아아아암
24/12/05 12:52
수정 아이콘
제발 대통령 직무정지
김용현 출국금지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 직무정지 이거부터 좀 해야할 것 같은데
24/12/05 12:54
수정 아이콘
마치 군대가 '대충 명령을 따라서' 이 모든 게 지금과 같이 흘러갔다는 의견이 제법 있던데, 이런 의견은 어쨌거나 총을 들고 국회 진입에 성공한 군대가 있었고, 그에 저항한 시민과 당직자, 의원의 존재를 희미하게 하는 것이라 탐탁지 않습니다. 이 글의 내용과 같이 은밀하게 진행하면서 여러 문제가 생긴 점, 국회 내부에서 어쨌거나 계속 군의 진입을 지연한 사람들 등등의 요인이 다 합쳐서 발생한 결과겠죠.
그렇구만
24/12/05 12:59
수정 아이콘
국민 입장에서 계엄실패는 무조건 다행이지만 반대로 고작 허가도 제대로 못받아서 실패한거라고?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면서 정말 무능력이라는 생각은 더욱 확고해지네요. 이러나 저러나 참
철판닭갈비
24/12/05 13:02
수정 아이콘
진짜 큰일날뻔햇네요...
24/12/05 13:03
수정 아이콘
이걸 보니 당일 군인들이 설렁설렁?하는것처럼 보인건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 싶긴 합니다. 정시에 도착했으면 입구만 수성하면 그만인데 도착해보니 우리가 공격이네..? 민간인들이 막고있네..?
가라한
24/12/05 13:06
수정 아이콘
다른 기사들을 보면 특전사를 2일 전부터 준비 시키긴 했는데 북한 관련 동향이 심각하다는 식으로 거짓말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난데 없이 국회로 갔으니 특전사 군인들도 속으로 뜨악했을거에요.
왕립해군
24/12/05 13:11
수정 아이콘
막말로 1212처럼 장악력이나 충성도가 현장급 지휘관에게까지 영향력 행사 할 수 있었다면 가능 했단거죠. 이게 참 무섭습니다. 친위 쿠데타라는게 쿠데타와 다르게 한쪽은 아예 대응력인 무력동원 수단이 없거든요. 그래서 비교적 소수만 동원해도 충분히 해낼 수 있지요. 대전략만보면 아주 무시무시한거죠. kbs단독보도 9사단 1개 대대 출동(이게 맞다는 가정하에)이나 과천 선관위 점거나 신속하게 동원 할 수 있는 거 다 동원했죠. 더군다나 우리는 국회에만 관심있었지 선관위 점령된 것도 실시간으로 모르고 있었죠. 나중에야 알았고
24/12/05 13:16
수정 아이콘
군인들이 소극적이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선관위가 그대로 뚫려서 점거당한 거 생각하면 보좌관·시민들이 몰려와서 카메라로 생중계하며 농성저항한 덕이 크지요. 안그랬으면 아무리 소극적이어도 국회 장악되고 끝났습니다. 애초에 진짜 소극적이었다면 유리창 깨고 들어가지도 않았겠지만..

또 이번에 아찔했던 게 국회경비대가 국회 지키기는 커녕 반란-계엄군 지시대로 의원 막고 의원 다치게 하면서 버텼다는 건데 국회경비대만큼은 국회의장 통솔 받는 걸로 바꿔야할 거 같습니다.
24/12/05 13:22
수정 아이콘
몰래하는게 이토록 힘든거죠 사실
한두사람만 똑바로 했어도 일어나지 않을 많은 일들을..
저는 국무회의가 만약 있었고, 진짜로 저들 말대로 참석한 대다수의 국무위원이 결사 반대했다면
누구 하나는 국무회의 끝나자마자 기자들 모아서 사의 표명하는 쇼 정도는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지 뻔히 알 사람들이 말이죠.
이런 머리도 안돌아가는 인물들이 무슨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을 하는지..
크랭크렁
24/12/05 13:25
수정 아이콘
WWE는 일선 장병들 태도 말하는거고 윗대가리들은 진심이었던거죠. 솔직히 국회 장악 성공했어도 전 국민적 반발에 밀려났을꺼라 생각하긴 합니다. 21세기 한국에서 쿠데타 시도라니 크크
가라한
24/12/05 14:10
수정 아이콘
국회 장악이 되었으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쉽지 않았을 수도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계엄령하의 대한민국은 21세기의 선진국이 아니에요.
모든 것을 군대가 즉결 처분이 가능하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80년대 상황으로 되돌릴 수 있죠.

포고령만 봐도 kbs, mbc, jtbc 다 점령 될거고 군대가 방송 내용 검열할 거구요. 김어준, 매불쇼 같은 조금이라도 친야 방송인은 다 잡혀갈거고 뉴스에서는 하루 종일 윤비어천가가 나올겁니다.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걸 막으려고 인터넷 커뮤니티, SNS 다 막겠죠.

결사나 집회만 해도 경찰이 아니라 군대에 잡혀갑니다. 물론 그럼에도 대규모 시위가 발생 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가 어마어마 할테구요.

물론 이렇게까지 하면 대한민국이 망할 판이니 그렇게까지 하겠냐 싶지만, 윤씨는 이렇게 안 할거라 장담 못하죠.
크랭크렁
24/12/05 14:24
수정 아이콘
1980년대야 휘하 병력들이 고분고분 말 들어먹었으니 가능한거지 21세기 병사들 데리고 그런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병사들한테 시민들 통제하라고 할 명분이 없잖아요. 통신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야 북괴 간첩이라 속여가면서 가능했던 짓거리지 사방팔방에 인터넷 다 깔린 현대 한국에서요?

그 옛날시절 전두환이도 6월 항쟁 다 들고 일어나니까 어떻게 할 방도가 없었는데 2024년에 국민들 들고 일어나는걸 막을 수 있을리가 없죠.
가라한
24/12/05 14:33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군이 마냥 그대로 명령을 따르지 않으리라 기대하긴 합니다. 결국은 크랭크렁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되긴 하겠죠.
근데 그 과정에서 얼마나 피해가 발생할지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 말씀하신 6월 항쟁과 광주의 차이는 시대 보정 뿐 아니라 계엄령 상태냐 아니냐 차이도 크거든요.

말씀하시는 인터넷도 개인적으로 윤씨라면 SNS나 커뮤 다 끊어버리고 검열 할 테니 대중의 조직력이 쉽게 발휘 되긴 힘들겁니다.
생각하시는 것 처럼 쉽게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인명 피해가 엄청나게 클 수도 있구요.

제 뜻은 계엄령이라는 게 군을 동원한 만큼 그리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꽤 크다는 거죠. 아무리 군인이 양심이 있어도 앞장서서 명령 불복한다는 게 쉽진 않을겁니다.
크랭크렁
24/12/05 14:48
수정 아이콘
윤씨 능력으로 sns나 커뮤 절대 통제 못할껄요? 중국도 못 하는건데 어떻게 할까요.. 당장 텔레그램 검열할 수 있나요?

피해가 얼마나 커질지 모른다는 점에선 사태가 일단은 빨리 끝난게 다행이긴 합니다(물론 아직 완전히 끝난건 아닙니다)하지만 지금보다 일이 잘 안풀려서 피해가 커졌다 쳐도 이 계엄 시도는 도저히 성공할 각이 안 보이는 멍청한 짓거리란건 변함없죠. 막말로 윤씨가 갑자기 유능해지고 천운이 따라주는 상황이라 쳐도 미국이 그 꼴을 보고만 있을까 싶네요.
24/12/05 16:38
수정 아이콘
계엄시도를 하기 전이라면 저도 같은 의견이나.

지금시점에서 그런말은 그야말로 한가한 소리 입니다
트럼프
24/12/05 13:32
수정 아이콘
국회의장이 속히 전원 국회로 모이라는데 자기들만 국힘당사로 따로 모이라고 한 추경호도 이거 미리 알았을거라고 강력히 의심됩니다.
24/12/05 15:17
수정 아이콘
빼박이죠
24/12/05 16:15
수정 아이콘
부역자죠. 처단은 이럴때 쓰는 말입니다
Janzisuka
24/12/05 13:32
수정 아이콘
진짜.....그냥
윤석열과 김용현이 무능하긴한듯요...이정도 장악도 못하고 준비도 안하고 내란을 이르키네;;;
내란으로 사형이나 맞았으면..
24/12/05 13:33
수정 아이콘
뭘 해도 어설픈 정부
하다못해 내란까지도
뜨거운눈물
24/12/05 13:36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본회의장 사수할려고 몸으로 버틴거보면 진짜..
24/12/05 13:36
수정 아이콘
근데;;; 2일이 지나가고 있는데 조용하네요. 계엄령은 대통령이나 군부나 한번쯤 써먹어볼 카드가 되었네요.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장관급에서는 사형이 맞다고 봅니다.
베라히
24/12/05 13:40
수정 아이콘
장관급에서 사형이면 그 윗선인 대통령도 사형이죠
24/12/05 13:42
수정 아이콘
마음은 그러고 싶으나, 상징적으로 대통령을 사형하거나 어떻게 하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결국 하달받고 실행하고 권고했던 장관선에서 해야죠.
지나가던S
24/12/05 13:53
수정 아이콘
일단 인명피해가 없었고 발빠르게 탄핵절차 들어가서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Your Star
24/12/05 13:37
수정 아이콘
윤석열 본인도 국민들한테 뽑혔는데, 도대체 국회 장악해서 뭐 하려고?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 끌어내리려고 한 거예요?

계엄령 선포해서 군대 국회 투입이나 하고, 종북좌파 타령이나 하고 앉아있고
내란죄죠 이거는
하이퍼나이프
24/12/05 14:27
수정 아이콘
김종대 의원이 상세하게 알아봐서 그런지 계엄 당일에 이해할 수 없었던 일들이 하나 하나 퍼즐이 얼추 들어맞네요
군대가 투입되었는데 작전을 하는것도 아니고 마는것도 아니고 경찰도 문을 막는것도 아니고 열어주는것도 아니고
대체 뭐하는건가 싶었는데 왜 그런 혼란이 있었는지 설명이 다 됩니다. 시간 들여서 본문의 인터뷰는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기적의양
24/12/05 14:30
수정 아이콘
비행허가 지연도 좋았지만 결과에 따라 반란군 가담 혐의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습니다.
다음엔 형제국 튀르키에 식으로 공군에서 반란수괴에게 공대지 날려 제압/처단해야 합니다.
24/12/05 15:20
수정 아이콘
공군은 꼭 잡고있으면 좋겠습니다. 합참제끼고 쿠데타 시도하는 바람에 합참이 꽤나 열받은거같은데 다음엔 합참 잡고 방공망 무력화하고 할거같네요. 실패를 통해 치밀하게 배울 것 같음.
호날두
24/12/05 16:20
수정 아이콘
비상 계엄 선포 당시에도 실시간으로 느꼈던건데 진심 무능하고 게을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만 더 유능하고 조금만 더 부지런하고 치밀했으면 지금 2024년 12월 05일이 아니라 1979년 12월 05일이었을거에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887 [정치] [속보] 尹, 사과·담화 않겠다...국민 73% "탄핵 찬성" [109] 항정살8740 24/12/05 8740 0
102886 [정치] [단독] "이재명 잡으라 했다"…국회 진입했던 계엄군의 생생한 증언 [83] 밥도둑8510 24/12/05 8510 0
102885 [정치] 현 상황에 한가로운 상황인가요? [92] Gunners7526 24/12/05 7526 0
102884 [정치] [속보] 육군총장 "계엄상황 중 윤 대통령 합참 지통실 방문" [25] 항정살6166 24/12/05 6166 0
102883 [정치] 108부역자 명단 [40] Dango5067 24/12/05 5067 0
102882 [정치] 이상민 행안위서 "국회 제대로 봉쇄했으면 '계엄 해제' 의결 없었을 것" [123] 철판닭갈비7972 24/12/05 7972 0
102880 [정치] 주한미군 "계엄사태 아직 안 끝나…비상사태 염두에 둬야" [21] 자칭법조인사당군4411 24/12/05 4411 0
102879 [일반] [기차] 강원~부산 고속철 1시간대 연결…원주~부산 12월21일, 강릉~부산 31일 개통 [18] TheZone2566 24/12/05 2566 0
102878 [정치] 국민의힘 소장파 5인 의원,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 제안...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 위한 조치" [90] 유료도로당7505 24/12/05 7505 0
102877 [정치] "현 혼란스러운 정국의 화근이자 근원" "조속히 제거해야 한다" [26] 전자수도승5110 24/12/05 5110 0
102876 [정치] [단독] 계엄군 탄통에 '5.56mm 보통탄'... "실탄 확실" [오마이팩트] [35] TAEYEON4856 24/12/05 4856 0
102875 [정치] 이종배 서울시 의원 '이재명 대표 내란죄로 고발하겠다' [44] 수지앤수아7423 24/12/05 7423 0
102874 [정치] 용혜인 의원, 경찰청장에게 질의 내용 정리 [28] 빼사스5976 24/12/05 5976 0
102873 [정치] 개헌을 하게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22] 깃털달린뱀2273 24/12/05 2273 0
102872 [정치] 與 지도부 만난 尹 "국가권력 동원해 종북좌파 잡을 테니 당 도와라" [125] 윤석열10989 24/12/05 10989 0
102871 [정치] 피가 모자라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5] 격렬하게쉬고싶다2383 24/12/05 2383 0
102870 [정치] 친위쿠데타와 108부역자 [35] Dango5367 24/12/05 5367 0
102869 [정치] [조선일보] 계엄령 선포 괴담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에 사과한다. [60] 철판닭갈비7767 24/12/05 7767 0
102868 [정치] 계엄 실패는 공군과 조율 실패 탓 - 원래는 11시까지 국회 점령 명령 하달 [93] 가라한9714 24/12/05 9714 0
102867 [정치] 계엄사, 비상계엄서 '필요한 인원 보내라' 요청…대법원 거부 [35] 물러나라Y6147 24/12/05 6147 0
102865 [정치] 국민의 힘, 민주당 규탄 집회 시작 [66] 법규7146 24/12/05 7146 0
102864 [일반] 경축 비트코인 100k 돌파 [36] 8figures3784 24/12/05 3784 2
102863 [일반] 비트코인이 100,000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8] 덴드로븀2684 24/12/05 26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