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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05 09:25:06
Name 가라한
Subject [정치] 계엄과 외교 참사 (수정됨)
어찌 보면 유머란에 올리는 게 맞을 것도 같은데 지금은 사라졌지만 그제 공지가 있었기에 현 상황에는 자게에 올립니다.

계엄이라는 특급 뉴스에 묻혔지만 계엄이 발동된 12월 3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한국을 방한 중이었습니다.
심지어 12월 3일 오전에는 양국간 정상 회담도 있었다네요.
오전에 정상 회담하고 그날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데 저녁에 계엄 발동이라...... 이게 키르기스스탄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했을지 기가 찹니다.

[11년만에 방한했는데... 돌연 '비상계엄' 맞닥뜨린 대통령]
https://v.daum.net/v/20241205082401501

솔직히 키르기스스탄이 국제적으로 위상이 그렇게 높은 국가는 아니지만, 아무리 그래도 외국 정상이 방한해서 머물고 있는데 비상 계엄을 발동해서 수도 한복판에 군대가 동원되는 준전시 상황을 선언한다는 게..... 정말 미쳤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미국이나 중국, 일본 혹은 하다 못해 동남아 국가 정상이 와도 이럴 수가 있었을까 싶고....

타국 방문했다가 국가 원수의 안위가 걱정 되는 사태에 처한 키르키스탄 쪽은 정말 황당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키르기스스탄 국민이나 대통령이면 우리나라를 얼마나 무시하길래 이러나 싶어 정말 기분 나쁠 것 같아요.

당연한 결과지만 4일 KAI를 방문해서 수리온 기동 헬기 도입과 관련 된 시찰을 할 모양이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취소되었습니다.
수리온 수출을 기대했던 KAI 역시 당장 불똥을 맞았구요.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8702

비슷한 사례로 오늘부터 방한하기로 되어 있던 스웨덴 총리의 방한도 취소되었습니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70910.html

이쪽도 마찬가지로 한국은 제정신이냐는 생각이 들 것 같고 엄청난 외교적 결례가 되겠지요.

제가 본 다른 기사에 따르면 계엄 발동을 위한 국무회의가 소집 되었을 시 대부분의 장관들이 반대를 했고 제일 먼저 반대한 게 외교부 장관이었다고 합니다. 계엄 선포에 따른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실추와 파장을 누구보다 잘 알았게죠. 그 다음 반대한 건 경제 부총리였구요.

계엄 사태에 대한 직설적 반응을 미적 거리던 미국이 오늘 국무부 부장관 명의로 "계엄이 심각한 오판"이었다는 반응이 처음 나왔습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50846001/?kref=rta

타 뉴스에서는 미국 내에서도 민주주의의 종주국 임을 자처하는 미국이 현 사태에 대한 논평을 미적대는데 대한 비판이 있었다고 하네요.
당연한 얘기지만 이번 계엄 사태는 해외에 한국의 위상에 먹칠한 외교적으로도 대참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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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타이칸
24/12/05 09:28
수정 아이콘
???? : 그래서 뭐? .. 어쩌라고? .. 이재명이 대통령 안되는 거 보다 더 중요해?.. 대한민국이 나락에 빠지고 후진국으로 후퇴 하던 말던.. 내 대구 경북 공천 자리 보다 더 중요해?
육수킹
24/12/05 09:28
수정 아이콘
분명 외교를 제일 잘하는 대석열 정부였는데..
24/12/05 09:30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누군가의 머리 속에서만'
24/12/05 09:32
수정 아이콘
날리면???
24/12/05 09:49
수정 아이콘
xx왕 이명박처럼 순방왕 대석열이라도 만들었어야 했군요(?)
지나가던S
24/12/05 10:05
수정 아이콘
그게 긍정평가 1위였다는 게 진짜... 후우...
오류겐
24/12/05 10:06
수정 아이콘
펠로시 패싱...
참치등살간장절임
24/12/05 09:28
수정 아이콘
군인들이 뒤집을 수 있는 나라라는 인식이 생긴 게 너무 뼈아프네요 진짜 당장 쳐내야 할텐데
Davi4ever
24/12/05 09:30
수정 아이콘
외교를 다루신 글이니 국가 이름은 정확하게 쓰는 게 맞을 듯 해서... [키르기스스탄]입니다.
(많이 헷갈리는 이름이기는 합니다)
가라한
24/12/05 09:34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 수정할게요...^^
아서스
24/12/05 09:30
수정 아이콘
탄핵부결되어도, 일단 정상회담은 올 스톱일 거 같습니다.

타국 정상들이 정상외담 파트너로 인정안하고, 만나주질 않을거에요.
돼지콘
24/12/05 09: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2점)
24/12/05 09:38
수정 아이콘
미사일 제한 해제를 받아왔지만 반미
왕이 앞에서 미사일쇼를 해도 친중
올림픽이랑 코로나 대처를 해도 문재인정부는 한게없음
돼지콘
24/12/05 09:40
수정 아이콘
남의 나라 대통령이 방한 중이고, 다른 나라 총리가 곧 방한 예정이지만 비상계엄
미국의 전화 씹음

하지만 친미에 외교 천재 대 석 열

든든합니다 아주.
Liberalist
24/12/05 09:3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권은 오히려 신남방정책 같은 좋은 방향성 내세운 것도 많았죠.
이에 비하면 알콜중독자는... 본인이 부르짖던 가치외교가 계엄으로 뒈짓했는데 대체 뭐가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돼지콘
24/12/05 09:41
수정 아이콘
업무 특성 상 중소기업 업체들을 많이 만나보는 입장인데, 문재인 빨갱이라 욕하는 사장님들 조차도 신남방정책 득 본게 많습니다. 물론 그게 신남방정책 탓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지마는.
지나가던S
24/12/05 10:06
수정 아이콘
진영 논리에 찌들어서 확증편향은 기본에 눈앞에 사실을 가져다대면 현실왜곡해서 별 거 아닌 거 취급에..
상납단
24/12/05 09:36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도 미친놈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크레토스
24/12/05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510965?sid=104

일본 이시바 총리도 내년 1월 초에 방한 정상회담 일정 잡는 걸로 조율중이었는데 취소각이더군요.
대체 이렇게 정상회담 일정 줄줄이 잡아놓고 계엄 때리는 건 무슨 경우인지..
계엄령 성공했다 해도 외국정상들이 제대로 된 외교상대로 인정도 안해줄텐데요.
격렬하게쉬고싶다
24/12/05 09:48
수정 아이콘
나름 국외에서 지지율 상승의 활로를 찾자는 전략이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것도 망했네요.
Liberalist
24/12/05 09:37
수정 아이콘
색깔놀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른바 '블루팀', '자유 진영' 국가들은 알콜중독자와 이제 외교 안 하죠.
민주적 정당성이 현저히 결여되어 있는, 언제 방 뺄지 모르는 인간을 국가 수반으로 대접해봐야 뭘 제대로 약속할 수 있다고요.
그나마 비비적대려면 이권만 약속되면 언제든 컨택할 여지가 있는 권위주의 국가들과 놀아야 하는데, 거기 소위 '레드팀' 아니었나요 크크크크크

알콜중독자가 부르짖던 가치외교는 계엄 이후로 뒈졌습니다. 그것도 확실하게요. 엌...
크레토스
24/12/05 09:40
수정 아이콘
중국 북한만 욕하면 내부적으로 아무리 민주주의 후퇴시켜도 우리는 민주주의 블루팀 자유진영 서방국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실제로 꽤 되죠
Liberalist
24/12/05 09:42
수정 아이콘
근데 이제 그 블루팀, 자유진영에서 알콜과는 안 놀아주죠.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얘랑 우리가 대체 왜...? 일테니까요 크크크
가라한
24/12/05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색깔론이 헛소리인 건 30년 전 김대중 정부때 부터 유구한 역사입니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은 소위 블루팀 민주주의 국가에서 만델라급으로 칭송 받던 저명한 민주 투사 였기에 다자간 정상 회담에서도 항상 제일 먼저 발언권을 가졌다 하죠. 국내에서만 언론이 쩌리 취급하고 빨갱이라 욕함.... 그러나 구미권은 반공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최고 가치죠.
참치등살간장절임
24/12/05 09:43
수정 아이콘
외교아말로 겉으로는 소위 WWE 오지게 하면서 물밑으로 악수하고 잇속 챙기는 분야라는 점에서 색깔론으로 대표되는 소위 선명성 부르짖는 사람들 얘기는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르데카일일팔
24/12/05 10:29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민주주의 블루팀을 숭상하는게 아니라, 그냥 세계패권을 잡아온 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을 숭배하는 것이죠. 크크
지구 최후의 밤
24/12/05 11:22
수정 아이콘
오히려 트럼프는 빼먹을게 많다고 좋아할 수도 있겠습니다.
항정살
24/12/05 09:39
수정 아이콘
친위 쿠테타를 시도한 권력자를 어느 민주주의 국가의 대표가 만나줄까요?
마카롱
24/12/05 09:39
수정 아이콘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강화 공개 촉구할 것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050524001

돌려 말하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현실도 임기내내 검찰독재였고, 군부독재까지 나가려다가 실패한거죠.
성야무인
24/12/05 09:40
수정 아이콘
대체 왜 한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갑니다.

설령 성공해도 외교적, 경제적 여파가 어마어마 할거고

과거와는 다르게 저항이 엄청날테고

저항하는 국민의 희생도 있을 가능성이 높구요.

실패하면 자기목 날라간다는 게 뻔히 보이는 상황인데

정말 1차원적 생각밖에 못하나 봅니다.

지금도 난 잘못없어로 버티는 데 이 자체도 맞는건지 틀린건지

머리가 돌아가지 않나 봅니다.
24/12/05 09:42
수정 아이콘
108놈 역사의 죄인들이 내란수괴 목 안날아가게 결사옹위 발표해주니까요.

아니다 안철수는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표명했으니 107놈이겠네요.
24/12/05 10:37
수정 아이콘
안철수 다시 탄핵 반대한답니다.
24/12/05 10:46
수정 아이콘
이런 강아지......
지역구에서 낙선시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24/12/05 09:44
수정 아이콘
내(+와이프)가 감옥가게 생겼는데 나라가 뭔 상관이겠습니까?
지구 최후의 밤
24/12/05 11:22
수정 아이콘
그와 그 주변은 아예 듣고 보는게 다른 거겠죠.
강동원
24/12/05 09:44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당선 되면서 미국 대통령이 예측 불가일 줄 알았죠.
그런데 우리나라가 대통령이!!! 캬~ 주모~
박근혜
24/12/05 09:47
수정 아이콘
"한국 돈 안받아요"…태국서 원화 환전 거부 '계엄 후폭풍'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205_0002984704
PolarBear
24/12/05 09:47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문제없이 그 테두리안에서 계엄하셨대요 크으.. 윤각하의 깊은뜻 그걸몰라주는 백악관
박근혜
24/12/05 09:54
수정 아이콘
“시험대 오른 한미동맹” 계엄사태에 당황한 美, ‘핵우산 회의’ 돌연 취소
https://www.seoul.co.kr/news/international/USA-amrica/2024/12/04/20241204500341

핵우산, 한미동맹 따위가 중요한가요. 민주당 폭주를 알려야죠
루크레티아
24/12/05 09:5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집권하자마자 들은 이야기가 코리아 패싱이었는데 현 정부는 뭔 짓을 해도 그냥 조용하죠.
지나가던S
24/12/05 10:12
수정 아이콘
저는 외교 분야 관련된 얘기 들을 때마다 속에 열불이 나는데, 말해 봐야 의미가 없어서 그냥 말을 안 합니다.
24/12/05 09:55
수정 아이콘
이제 외국에서도 윤석열응 국가 정상으로 인정 안하는것이죠
탄핵 통과 안되도 레임덕을 넘어선 데드덕인데 누가 외교 하려 들까요
손꾸랔
24/12/05 09:56
수정 아이콘
이 한몸 내란수괴가 되어 트럼프의 호감을 사려는 우국충정 고육지책이 아닐까요
빼사스
24/12/05 10:00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국무부 장관이 저렇게 얘기할 정도면 엄청 강하게 발언한 거 아닌가요?
24/12/05 10:02
수정 아이콘
내정간섭 수준이죠. 평시였다면.
팡이팡이
24/12/05 10:03
수정 아이콘
저런 표현은 북한 이란 이라크 러시아 등 적국에 쓰는 표현이 아니었던가요
24/12/05 10:02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물타기 하는 여론 보면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나라 망한다는데 지금 망하고 있는건 상관도 없나봅니다.
24/12/05 10:02
수정 아이콘
계엄을 했다고? 노쓰? 응? 싸우쓰?
그게 3시간 컷이라고?
근데 걔가 계속 대통령이라고?

옆 나라가 저러고 놀면 신기하긴 하겠군요.
미나토자키 사나
24/12/05 10:05
수정 아이콘
외교에 직격타, 경제에 직격타인거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이걸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그냥 넘기려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어떻게 둡니까. 아직도 지지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습니다. 민주주의가 외국에서 보기에 한 50년은 후퇴한 걸로 볼 거 같습니다. 지지자들이 탄핵을 막는 걸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역겨워요. 여기서 탄핵되면 당과 보수진영에 미래가 없다.. 정치인생이 끝난다. 그렇기에 저런 선택을 한 거다. 인데 탄핵 안되면 한국의 위상과 민주주의가 위태롭습니다. 어차피 이 이후로는 국민들 다수가 윤 지지 안할테고 반발은 갈수록 커질텐데 그러면 저 작자가 무슨 짓 할지가 너무 무서워요. 또 계엄할 수도 있고 대통령권한으로 뭘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돼지콘
24/12/05 10:09
수정 아이콘
세상 만사 손익으로만 따져야될 거면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 합리성을 따져대시는 분들이, 특정 사안들에 대해서는 기가 막히게 명분을 생각하시는 거 보면 기도 안 찹니다.
24/12/05 10:08
수정 아이콘
에휴 진짜... 한숨만 또 한숨만 나옵니다.
새벽두시
24/12/05 10:21
수정 아이콘
윤석열 긍정평가 이유 1위 외교!
달달한고양이
24/12/05 10:25
수정 아이콘
영부인이 예뻐서 폼나니까!!
24/12/05 10:26
수정 아이콘
계엄에 준하는 내우/외환죄는 암만 생각해봐도 전쟁/디폴트 아니면 없는데
이걸 그냥 퉁치려고 하다니 대단합니다...
24/12/05 10:33
수정 아이콘
https://www.mk.co.kr/news/society/11186302

태국서 환전거부당했다고 하네요. 뭐 환전상입장에서는 불안하긴 하겠죠.
울리히케슬러
24/12/05 11:09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재명 막았으니 됐음
멀면 벙커링
24/12/05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2점)
우와왕
24/12/05 1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불특정 다수 비아냥 (벌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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