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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1 20:56
아 이거 어딘지..알겠네요. 김포 전망대죠. 차로 접근하면 금방입니다. 바다 건너라 철조망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살풍경 + 군사지대 느낌이 덜합니다.
24/12/01 21:12
이미 중국쪽에서는 북한 구경이 관광상품화 되버렸죠. 대놓고 무시하면서 동물원 원숭이 취급하는 거 보니 기분이 참 씁쓸해지더군요.
24/12/01 21:59
동물원처럼 우리에 가두고 하지 않는 한 관광상품화라고 기분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외여행이라면 다른 나라 사람 구경하는 것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해서...
24/12/02 00:33
유튜브에서 중국 유람선이 두만강에서 북한 육지 쪽으로 가까이 가면서 ‘쟤네들 아직도 30년 전 생활 수준임 크크‘ 이러고 주변 중국인들 다같이 폭소하는 걸 본 기억이 나네요. 한국인 유튜버는 북한 간접체험 하려고 거기 갔다가 씁쓸함만 느끼고 돌아오셨던…
24/12/02 11:47
북한이라는 거대한 게토는 자기네들 말로 소위 항미원조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결과물인데 놀러가는 중국인들이 거기까지는 생각이 없겠죠
24/12/02 06:32
이게 화제인 이유는 대상이 북한이라 그렇지 다른 곳, 선진국 미국, 유럽에 가도 돈 넣고 망원경으로 도시 보는 곳 많습니다. 그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구경거리가 된 걸까요.
24/12/03 12:01
가난의 상품화?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그 목적이 다르죠.
어쨌든 거기 있는 사람들도 우리랑 같은 인간이고 존중받아야 할 존엄과 가치가 있는 존재들인데요. 단지 독재체제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이유로 거기사는 사람들이 그런 시선으로 보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24/12/03 13:29
거기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바라보는지 아나요? 아니, 우리가 바라보는지는 아나요?
다른 예로, 뉴욕 월가 길가에서 커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바라보면 그들은 우월감에 내려다보나요? 어차피 서로 신경안씁니다. 우리가 억지로 거기에 가둔 것도 아닌데 지나치게 감정 이입하시는 것 같습니다.
24/12/03 22:54
애초의 댓글을 썼다가 지웠는데, 한번쯤 생각해보자는 거죠. 거기서 북한주민을 바라봐서는 안된다. 혹은 거기서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가난의 상품화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우리가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스스로들 점검해보자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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