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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7 09:51:14
Name 물러나라Y
Subject [정치] “트럼프팀, 北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 로이터 (수정됨)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41127/130511858/2

트럼프가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거치는게 아닌,
다이렉트로 김정은과 직접 만나길 원한다는 뉴스가 나오네요.

이게 실행이 된다면,
윤 대통령 보다 먼저 김정은을 만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군요.

하노이 노 딜의 역사가 있긴 하지만,
트럼프는 직접 김정은을 두 차례 만나는 등,
대북 정책에 있어서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왔죠.

그나저나, 우리 대통령은 만남을 시도했다가
거절 당하고 시진핑을 만나 정상회담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윤 대통령의 일관된 기조는 반중이었던 것으로 알고,
외교라는 것은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깨달은 건가요??

아무튼 트럼프 이후 외교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 SAS Tony Parker 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4-11-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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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7 10:02
수정 아이콘
결국 북한이 그렇게나 염원하던 통미봉남을
이번 정부가 해결해주네요.

일본에 다 퍼주고
미국에 다 퍼주고
북한네 다 퍼주고

꼭 돈 주는것만 퍼주는게 아니죠.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정말.
물러나라Y
24/11/27 10:08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이 가장 잘하는게 외교라고 나오는 현실입니다. 사실 이 나라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게 외교와 경제 문제인데, 이 둘이 나락갔는데도 지지자분들은 여전히 굳건하니 답답합니다.
기기괴계
24/11/27 10:14
수정 아이콘
설문조사에서 가장 잘하는 것이 외교라고 하는 것은 잘한다고는 했으니, 뭔가 잘하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다른 것은 티가날 정도로 못해서 도저히 선택할 수 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고르는 선택치가 외교라고 보는게 합당한 추론이 아닐까 합니다. 외교의 어떤 면을 잘한 것이냐고 물으면 아무 대답도 못할걸요?
가족의탄생
24/11/27 10:48
수정 아이콘
어쩌면 윤통을 지지 하는 사람 중 다수는 북한, 중국 때려 잡는 것이 외교의 전부라고 생각 할 수 도 있습니다.
물러나라Y
24/11/27 11:08
수정 아이콘
그걸 빌미로 지지의 명분을 가져가는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바척결
24/11/27 18:52
수정 아이콘
그거야 뭐 한줌밖에 안되는 지지층이 고른 것이니...그려려니 합니다.
24/11/27 10:09
수정 아이콘
그 말로만 듣던 완벽한 통미봉남을 보는건가요?
언론에서 어떻게 떠들지 궁금하네요
물러나라Y
24/11/27 10:10
수정 아이콘
이 정부의 관심은 오로지 이재명의 거취인지라 애써 무시하겠지요.
24/11/27 14:31
수정 아이콘
차포마상이 다 잡혀도 적장만 잡으면 이기는 게 장기...?
24/11/27 10:16
수정 아이콘
북한이 어떻게 바뀌어 나갈지 궁금하긴 하네요.
물러나라Y
24/11/27 10:21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권의 기조가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가 진심이라면 그동안 미중 간에 줄타기를 나름 잘해왔던 우리 외교력의 입지 일부분을 북한에 뺏기는게 상수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윤석열이 그동안 너무 미일에 치우친 외교를 해서 중국과 척을 져왔는데 이 때문에 경제가 개박살 난 상황에서, 트럼프가 윤석열에 관심을 안주니 중국과 대화를 하고 싶은 그림인데, 글쎄요? 중국 외교의 감탄고토는 질리지 않는 나라가 없는 수준이라서. 북한은 트럼프가 된 이상 미국과의 관계진전에 사활을 걸 겁니다.
24/11/27 10:20
수정 아이콘
트럼프의 권위와 체면을 세워줄 사람

하는 짓은 최악의 막장이지만 잘만 컨트롤하면 트럼프를 평화왕으로 만들어 줄 사람 김정은
vs
지지율 바닥에 정치력 바닥, 일본이 하는거 보니 힘안주고 좀만 겁주면 탈탈 털 수 있는 윤석열

과연 트럼프는 누구를 더 신경쓸것인가
물러나라Y
24/11/27 10:23
수정 아이콘
전자. (반도의 S전자가 4만 전자가 되면서...)
체크카드
24/11/27 10:24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노벨평화상을 정말 받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
과정은 상관없고 결과만 전쟁을 중재하고 핵위협을 없앴다로 받고 싶은거 같습니다
물러나라Y
24/11/27 10:28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겠지만, 트럼프는 언어가 독설적일 뿐, 속은 완벽한 구미호라서.

미국 민주당이 동아시아에서 일본과 강하게 유착하며 일본 정치권의 입김이 상당한데,
트럼프는 이게 굉장히 못마땅 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우리는 미국인데 왜 일본 눈치를 보냐?
아쉬워해야 할 건 일본이지 미국이 아니다.
이게 트럼프의 대일외교관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가장 큰 위협이기 때문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핑계로
중국의 적을 더 늘리려는 복안으로 보이고요.

평화왕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전략적이고 감각적이죠.
체크카드
24/11/27 11:02
수정 아이콘
속내는 복잡하겠지만 단순화 해보자면 평화왕이 보다는 명예욕에 노벨평화상을 꼭 받고 싶어 하는거 같습니다
인정욕구? 이게 쌘거 같습니다
물러나라Y
24/11/27 11:04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도로 성공(?)한 인물들의 욕망은 범인의 그것을 아득히 넘어서긴 합니다.
체크카드
24/11/27 11:13
수정 아이콘
그 명예욕이란게 종류가 좀 다른거 같아요
자기 반대편 사람들(민주당)한테 보여주기 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니들이 아무리 날 깍아 내려도 난 노벨 평화상 받은사람이야 이런 식이 아닌가 싶어요
나른한우주인
24/11/27 12:02
수정 아이콘
단순히 그정도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보내는 존경의 눈빛 같은걸 원할껄요.
트럼프가 뼛속까지 정치인은 아닌 이상, 상대 당에 잘 보일 필요는 없죠.
24/11/27 13:49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받았으니까 나도 충분히 받을만하다?
Liberalist
24/11/27 10:36
수정 아이콘
북한이 중국과 삐걱대기 시작한게 하루 이틀 일이 아닌데, 트럼프가 이걸 비집고 들어갈 생각을 하는거라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와는 별도로 미국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의도하였다면 트럼프는 북한이 궁극적으로는 과거 냉전 시절의 유고 비스무리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하고 비즈니스 판을 열겠다는건데 과연...?
물러나라Y
24/11/27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레토스
24/11/27 10:44
수정 아이콘
북한의 지나친 체제경직성과 불안정성 그리고 미국서 북한의 이미지 생각하면 미국과 유의미한 뭔가를 할 수 있을까 싶은게 문제죠.
미국이랑 관계개선 하려면 북한이 핵에서 물러나야 하는 건 당연할텐데.. 핵동결 정도로 미국 여론이나 정치권이 받아들일리가 없고요. 그렇다고 핵 완전 포기는 북한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거든요.
어떻게든 핵문제 해결하고 수교라던가 관계 개선 이뤄져도 중국과의 교류도 무서워서 거의 못하는 북한 입장서 미국과는 미국한테 일방적 원조 받는 거 이상의 뭔가를 할 수 있을 거 같지가 않고요.
게다가 미국은 4년 마다 정권이 바뀌는 엄청난 리스크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랑 뭘해도 다음 정부서 엎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고 북한도 그런 걸 다 인지하고 있죠.
물러나라Y
24/11/27 10:51
수정 아이콘
사실 님께서 말씀하신 바는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트럼프 입장에서는 민주당 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를 시도해야 되고, 현재의 구도에만 안착하고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트럼프는 오히려 재선이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죠. 결국 경제와 외교는 세트로 같이 움직이는데, 외교적 시도가 없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크게 바뀔 것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니까요.
크레토스
24/11/27 10:57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이미 재선 대통령이라 한번 더하면 3선이죠 크크
그리고 3선은 미국법으로 안되고요..
물러나라Y
24/11/27 11:00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트럼프는 본인의 후계구도를 확실히 하는게 좋긴 하죠. 그렇지 않다면 임기마치고 내려왔을때 감옥에서 생을 마감해야 할 상황도 생길테니까요.
24/11/27 10:49
수정 아이콘
북한이 중국과 삐걱되나요? 흔히 말하는 WWE라고 생각합니다.
물러나라Y
24/11/27 10:54
수정 아이콘
둘 간의 관계는 필요악의 관계죠. 실제로 김일성 부터 북한은 중국보다는 소련과 훨씬 밀착했고, 중국은 북한이 적국화 될 경우 국경을 직접 맞닿기 때문에 '죽지 않을 정도로 지원'하면서 북한을 경제적으로 예속화 시킨 상태입니다. 당연히 북한 정권 내부에서는 중국의 속국화는 달가운 일이 아니죠. WWE라면 북한은 핵을 지키기 위해 저 정도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크레토스
24/11/27 10:55
수정 아이콘
삐걱대는 건 맞습니다. 다만 북한이나 중국이나 서로를 절대 포기 못하는 관계라는 게 핵심이죠.
북한 입장에선 중국이 국제적 명성이니 한국이나 미국과의 관계니 전혀 신경 안쓰고 북한이 잘살아질만큼 중국이 마구 퍼주는 걸 원하는데 중국이 그렇게 해주지 않으니 쌍욕하고요.
중국 입장에선 북한이 괜히 어그로 끄니 미국이 이쪽 근방 무력 강화할 명분만 만들어주고 중국의 외교적 입지도 곤란하게 하니 짜증내거든요.
하지만 북한 입장에선 중국이 없으면 바로 정권 붕괴되고... 중국 입장에선 북한이 없으면 압록강에서 미군이랑 국경 마주하고 난민 수백만명이 동북지방으로 쏟아지고 국경이 불안정화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속으론 서로가 정말 마음에 안들고 그래도 겉으로는 크게 티를 안내고 그냥 조용히 상대국 푸대접하는 식이죠.
파프리카
24/11/27 10:52
수정 아이콘
자, 이제 누가 레트팀이지?
다람쥐룰루
24/11/27 10:53
수정 아이콘
대화가 잘 안통한다는걸 저번에 인지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뭘 하려고하는군요 협상카드로 뭘 들고갈지 궁금하긴 한데 북한이 정치적으로 독립성을 추구할수는 있어도 결국 경제적인 자립이 불가능해서 미국이 제공해줄 수 있는 협상안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실 북한이 중국에 경제적 종속관계가 된건 경제제재 탓이 더 크다고 봐서 그걸 풀어줘야 북 중 러가 동등한 관계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을 떼는건데 트럼프는 그런걸 해줄 의향이 전혀 없을거같은데요
철판닭갈비
24/11/27 10:59
수정 아이콘
김정은 예뻐서 만나는건 아닐테고 중국 고립작전의 일환일까요?
물러나라Y
24/11/27 11:03
수정 아이콘
그런 의도가 다분하지요.
복타르
24/11/27 12:46
수정 아이콘
취임하자마자 멕시코 관세 때리는걸보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죠
빼사스
24/11/27 11:03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사실 종전 선언하고 주한 미군 빼고 싶어하는 거 아닐까요? 바로 옆에 중국이라는 창 끝을 겨누기보단 돈 아끼는 쪽을...
물러나라Y
24/11/27 11:05
수정 아이콘
굳이 주한미군을 뺄 필요는 없죠. 애초에 미국의 국력이 압도적 국방력에서 나오는 건데요. 트럼프는 주한 미군을 뺄 생각보다는 어차피 알 박아 놓은거 짭짤히 뜯어가겠다에 가깝다고 봅니다.
Darkmental
24/11/27 11:07
수정 아이콘
1. 제조업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탈중국을 했어야했나 ok
=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 정책 폐기하고 미일 동맹 강화로 기조 전환.
2. 탈중국을 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면 우리나라가 제조업을 유지시킬수 있나
= 일본은 애초에 제조업 원자재 수출로 우리나라를 빨아먹고있었고
= 미국은 제조업 자체를 리쇼어링 하길 원해서
= 결국 우리나라의 제조업 경쟁력의 상승은 커녕 오히려 빨림
3. 그러면 대안은 뭔가?
= 임기 절반이 넘은 시점에서 뭐 나오는게 없는 상황
= 그깟 원전 비지니스로 원전생태개는 유지되겠지만 원전이 평생 밥먹여 주는것도 아니고 사양산업의 일부로 봐야함.
4. 그러면 뭘하려고 하는가?
= 역시 임기 절반이 넘도록 대안조차 제시못하는중.
=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중.
5. 그결과
= 경제 폭망중이며 적자폭 계속 커지는 중
= 대안이 없어 기조없이 표류중인 경제 정책
= 중국이 강력한 보조금 정책으로 화학산업, 태양광, 2차전지, 반도체 점유율 실시간으로 박살나는중
= 탈중국만 외쳤지 그걸 어떻게 타게할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비전도 없어 그냥 가패당하고 뚜드려 맞는중
= 롯데 케미컬의 부실심화로 알수있는 한국의 화학 산업의 종말로 치닫는 단계로 가는중
물러나라Y
24/11/27 11:11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감사드립니다. 현실은 이런데 정작 엉뚱한 곳에 많은게 낭비되는 중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끝이 보인다는 얘기는 결국 심각하게 망가진 경제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외교와 같이 가는 부분이고요. 가장 중요한 건 경제인데, 정작 그닥 중요하지도 않은 담론에 핏대를 올리며 싸우는 것이 맞는 건가 싶습니다.
빼사스
24/11/27 11:11
수정 아이콘
https://www.fnnews.com/news/202411041835104456
[발로 뛴 1호 영업사원.. 매달 4조원 국익 창출/취임이후 전반기 경제성과 122조]
이렇답니다...(...)
물러나라Y
24/11/27 11:12
수정 아이콘
MB 시절의 MOU랑 다른게 없는거죠.
철판닭갈비
24/11/27 11:22
수정 아이콘
다른 사업은 모르겠는데 화학쪽이 진짜 심각하죠
어떻게 아냐고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ㅠㅠ
switchgear
24/11/27 11:12
수정 아이콘
유투브에서 이건 관련해서 참조할만 한 견해가 본게 있습니다. 트럼프1기때 트럼프는 북한에 대한 주변 참모들의 불신을 못 이기고 파토를 낸거고 김정은은 막판에 쫓아나오기까지 하면서 영변 핵시설 폐기까지 제시하면서 대북제재를 풀어보려했는데 아무 성과없이 끝나고 이걸 글욕적인 일로 여긴다는거죠. 현재 트럼프는 주변인을 모두 자기 말에 따르는 행정부를 구성했기 때문에 자기 생각대로 가는 파격적인 행보가 가능해졌는데 김정은은 이제 러시아라는 숨 구멍이 생겨서 예전처럼 절박한게 없어졌다는 변수가 있기때문에 어떻게 갈지는 봐야 알거라는 견해였네요.
물러나라Y
24/11/27 11:15
수정 아이콘
다만 러시아의 경제라는 것은 자원위주의 경제이고, 북한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저런 시그널을 보내면 그걸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북한이 그나마(?) 잘하는 게 외교라서 우리정부가 해리스에 올인할때, 이미 북한은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두고 움직였다는 말도 많이 들립니다.
크레토스
24/11/27 11:23
수정 아이콘
역으로 러시아가 자원위주 경제라 북한이 필요한 걸 주기는 쉽다고 생각합니다.
남는 식량, 원유만 좀 줘도 90년대 이후 북한 경제의 고질병인 식량난, 원유 부족, 전력난등은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북한이 러시아에 줄게 없다는게 문제죠. 지금이야 전쟁중이라 북한 무기나 병력도 수요가 있지만 전쟁 끝나면 러시아에서 그런걸 쓸리가 없거든요.
물러나라Y
24/11/27 11:30
수정 아이콘
사실 북한이 식량, 원유만 해결되면 어느정도 숨통은 트이겠지만, 결국 어느정도 중진국이 되려면 최소한 2차 산업은 발전해야 하는데, 러시아가 그걸 채워주기는 어렵죠. 그런 의미에서 드린 말씀이고, 북한이 이를 이룰려면 최소 베트남 모델이라던지 이런 걸 참고해야 할텐데(실제로 북한은 베트남 모델을 꽤나 연구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본과 기술을 대줄 수 있는 쪽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 쪽이니까요.
크레토스
24/11/27 1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연 김정은이 북한 중진국 되는 걸 원할까 싶으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북한이 잘살아질수록 정치던 경제던 새로운 이익집단이 들어서고
외국과의 관계도 깊어지고 북한 당국이 그동안 주입한 것과는 다른 것들이 마구 들어올텐데 김정은이 그 리스크를 감당 가능할까 싶으면 아닐거 같더라고요.
북한이 좀 더 잘살아져봤자 이미 온갖 사치품 다 쓰고 있는 김정은 입장선 큰 변화도 없을테고요.
낡은 구소련제 전용기 버리고 최신 미국제 전용기 쓰는 정도 변화는 있겠네요.
24/11/27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전 북미회담 파토난건 트럼프가 주도적이었다고 보긴 합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은 상당히 열정적으로 고생하면서 하노이까지 갔었거든요. 그때 파토 이후로 김정은이 외교적 해결 자체를 회의적으로 느낀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었죠.

사실 지금 국제정세가 좀 복잡하게 흘러가서, 섣부른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긴 하다고 봅니다.
북-중 균열이 좀 생겼고, 러-북이 연합했는데 이쪽이 일종의 군사동맹이 되버린것도 예측밖의 일이었죠. 러시아에서 발표할때 일종의 상호방위조약을 맺었고 그걸 근거로 북한군을 파병한 형식을 취했었거든요. 이 조약이 이후로도 이어지면 그건 그거대로 북한에게 강력한 힘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북-중-러 3국관계는 진짜로 향후 몇년간은 지켜봐야 알것같습니다. 가장 우선은 우크라전쟁이 관건이고요.
트럼프 정권 내에 - 늦어도 1년내로 종전할건 거의 확실해보이는데.. 어떤식으로 종전될지가 제일 걱정이네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1/27 11:46
수정 아이콘
트럼프를 협상상대로 한 윤석열
야무지게 빨아먹힌다 : 협상에 선방한다
배당 붙이면 전자에 올인할 수 있습니다.
24/11/27 12: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국민들이 북한문제에 대해서 원하는건

통일도 아니고 경제협력도 아니고, 그냥 일단 무력충돌만 하지 말자일것 같은데

무력충돌 가능성을 낮출려면 그나마 가능성 높은게 미국 대통령이 담판짓는거 밖에 없는거 같긴 합니다
생강차
24/11/27 12:07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김태효의 마음.
안군시대
24/11/27 12:22
수정 아이콘
트럼프건 김정은이건 맘에는 안들지만, 종전협상 해줘..
24/11/27 12:33
수정 아이콘
다른건 정말 모르겠지만 북한과의 협상처럼 신뢰성 없고 안지켜지는 협상이 없다고 봅니다
안군시대
24/11/27 12:51
수정 아이콘
일단 휴전선이 국경선으로 바뀌기만 해도 큰 변화니까요.
전자수도승
24/11/27 14:56
수정 아이콘
북한애들 여태 하던거 생각하면 우리한테만 국경에서 군대 빼라고 하고 자기들은 거기에 마지노선 만든 다음 심심하면 포 쏘면서 놀거 같은데 말이죠
뿌엉이
24/11/27 12:33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사업가라 둘이 만난다고 좋은 결과는 내기 힘들어 보이네요 북한은 핵이나 미사일 절대 포기 하지 않을거고
트럼프가 북한이 혹할 뭘 줄거라고 보이지도 않고 만날수는 있지만 결과가 나오는건 회의적이네요
미국이 외교적인 일관성을 잃어버려서 협상을 해도 믿을수가 없으니 북한도 그걸 잘 알고 있겠죠
24/11/27 12:57
수정 아이콘
트럼프한테 날리면 이라고 말했으면 무슨반응이었을까
물러나라Y
24/11/27 13:31
수정 아이콘
그렇게 할 배짱이 우리 정부에겐 없을 겁니다. 외려 주도권은 무조건 트럼프가 가져가서 먼저 선수쳤을거 같네요. 트럼프는 바이든과는 아예 달라서요.
24/11/27 14:02
수정 아이콘
오바마식 무관심과 트럼프식 관심..
국제외교는 중간이란게 잘 없다 싶어요
24/11/27 14:52
수정 아이콘
북한이 미국을 믿고 선핵폐기를 할 리도 없고, 미국이 북한을 믿고 먼저 제재를 풀리도 만무해서 회담을 아무리 해도 별 성과는 없을 것 같긴 해요.
최근 소원해진 북중 관계가 뭔가 변수가 되주려나
Jedi_Master
24/11/27 14:59
수정 아이콘
트럼프가 쓸모없는 인간류는 기똥차게 아는 스타일이라..아마 윤정부는 한참 뒤에나 만날듯..
이제 우리는 남북미 관계에서 배제되는게 아닌지..음
대불암용산
24/11/27 18:02
수정 아이콘
의외로 북한이 거절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정은이 트럼프가 어떤 인간인지 문재인 정권때 경험해 봐서
만나봐야 결국 손해라는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듯
24/11/27 22:59
수정 아이콘
윤석열은 기시다에게도 뜯기는 판에 뭘 기대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죠. 하지만 트황상은 전세계 대부분의 지도자에게 공평하게 외교적 변수와 재앙입니다. 그나마 예외가 푸틴 김정은 네타냐후 같은 자국 경제/외교가 단기적으로는 조져지든 말든 협상력만 가져가면 되는 국가의 지도자들이죠.

나토국가의 정상, 한중일 정상, 멕시코 캐나다, 중동/이슬람지역 국가 정상들은 마치 권도형의 루나코인처럼 -99냐 -99.9냐 같은 기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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