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보면 정말 전국 각지에 고르게 잘 분산시켜놨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 고르게 잘 분산시킬만큼 한국이 여유가 있는 상황인가?]
가뜩이나 서울과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어 문제인 이 상황에서 전국 각지를 고르게 발전시키는게 가능한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5032204005
텅텅 비고 허허벌판…공공기관뿐인 도시에 ‘정착’할 삶은 없다

혁신도시, 만들자마자 끝난 성장
‘기존 인프라 공유’ 부산 제외하곤
대부분 교육·문화 인프라 빈곤
정부 방치에 도시 성장 멈춰버려


https://www.sedaily.com/NewsView/1HP6Y7S2HZ
[기업도시 현주소] "사업성 없다" 무주·무안 줄줄이 좌초… 영암·해남도 지지부진

수도권 인접 충주·원주 빼곤 경기침체·투자자 파산으로 시범사업 마저 청산 잇달아
살아날 만한 곳만 골라 규제 완화·재정지원 나서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가면 분명 깨끗하고 잘 해놨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죠.
그냥 집하고 회사 덩그라니 있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짤방에도 나오지만 문화, 병원, 대형쇼핑몰 등 각종 인프라도 중요하고 지방 여기저기 분산된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그런 인프라가 절대저그로 부족합니다.

결국 집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구해놓고 평일에만 혁신도시, 기업도시에서 일하다가 주말에는 다시 서울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만 되면 혁신도시, 기업도시는 사람들이 없고 상가들도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유령도시가 되죠.




차라리 그냥 전국 각지에 흩뿌리지 말고 부산, 경남에 몰빵해서 부산, 경남을 제2의 거점으로 확실하게 육성하는게 나았을 거라고 봅니다.

그게 그나마 서울로 편중된 지금의 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한국의 상황에서 전국 각지를 다 발전시키겠다고 하는건 너무 비현실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한국이 그렇게 여유가 넘치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그 어느나라보다도 서울 집중이 심한 이 상황에서 제2의 거점 하나 집중해서 키우는것도 쉽지가 않은게 현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