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0/19 20:27:45
Name 능숙한문제해결사
Subject [일반] 인테리어 할 때 돈부터 주면 안된다는 말
인테리어 수준도 아닙니다

부모님집 구축아파트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일을 했습니다

방 4개 화장실 2개 베란다 및 현관 거실메인 정도만 교체를 하는데

분명 가게에서 작성할때 거실 메인등 110 x 100? 이정도 크기의 등을 선택하고 견적받고 오늘 공사했습니다

나이 한 50정도 드신 사장님 혼자와서 일하시길래 옆에서 계속 보조 해줬습니다 무거운 옛날등같은거 땔때 다 받아드리고 옆에서 피스 챙겨드리고 점심도 뼈해장국 사드리고 하면서

방 등 달고 거실등까지 다 땠는데 이제 붙이는건 쉬운거라 약속 있어서 나가 있었는데 연락이 오더라구요

공사 완료했다고 입금할계좌 등 해서 보내주더라구요

감사하다고  바로 입금하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어라?

집에오니 거실 메인등이 너무 작더라구요

줄자대고 재 봤더니

80x80?

거기에 크기가 작아서 예전에 등 붙였던거에 피스자국까지 보이게 만들어놓고 입금해달라고....

이거 사기 아닙니까...?

바로 전화했더니

변명 변명~

제가 어제 전화를 못받았는데 그때 말씀 드릴려고 했다 어쩌고...

오늘은 왜 말안했는데..?

세상 무섭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술사
24/10/19 20:38
수정 아이콘
무섭군요...
톰슨가젤연탄구이
24/10/19 20:47
수정 아이콘
전직 인테리어 밥 먹던분 曰
인테리어는 다 사기꾼이고, 얼마나 눈탱이를 치냐 차이라더군요.
24/10/19 20:51
수정 아이콘
그 나이 먹고 자식뻘에게 쌍욕 먹고 싶을까...
능숙한문제해결사
24/10/19 20:56
수정 아이콘
저는 욕은 안했....
'사장님 실망입니다' 이정도만..
24/10/19 20:59
수정 아이콘
점잖으십니다. 그 사기꾼놈은 참 추하게 늙었네요.
조지아캔커피
24/10/19 21: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견적서에 제품명이나 코드명 확실히 적어달라고 해서 받고
제품 들고오는 박스에서 1번 확인하고 박스 밀봉 안되있음 제품 까고 제품에 붙어있는 스티커로 2번 확실히 체크해야합니다.
타일이나 도배지 같은거도 샘플 꼭 챙겨서 현장에 오는거랑 대조해봐야 하구요 색상체크해야하는것들도 그렇구요
그렇게 깐깐하게 해야 업자도 대충 못하고 제대로 준비합니다.
왜냐하면 샘플 챙겨가는거 봤으니까 잘못준비하면 우기지도 못하고 다 자기잘못되어 자기 인건비 한번 더 깨지니까요
대충대충 좋은게 좋은거다 같은 고객같아보이면 자기 재고 많은거나 더 저렴한거로 대충해요 현장에서 뭐라고 해도 우길수 있을법한 고객들이요

그리고 식사나 음료수 제공같은건 솔직히 안해도 됩니다. 견적서 받아보면 기타잡비로 5% 추가해놔요 보통 그게 식비랑 간식비 등입니다.
견적에 다 잡아논거에요
능숙한문제해결사
24/10/19 21:02
수정 아이콘
전 옆에서 조수로 일도 했어요... 하...
요키와 파피용
24/10/19 23:28
수정 아이콘
도우기 보다는 약속데로 작업을 하는지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한번 해본 사람들은 가급적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하다고
이쥴레이
24/10/19 21: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비싸도 그냥 이름있는 대기업통해서 하청이 아니곳으로 하는게 편하더라고요. 씽크대나 베란다쪽 시공이나..창틀 시공이나..
24/10/19 22:0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쪽 누구나 아시는 대기업? 하청(대리점) 통해 인테리어 해 봤는데 주인이 정신 바짝 안 차리면 도찐개찐 이었습니다.
마텐자이트
24/10/19 22:22
수정 아이콘
도찐개찐입니다. 인테리어는 어느 업체든 믿고 맡긴다는 느낌 주는 순간 털리는겁니다. 특히 자재로 많이 남겨먹는게 등기구 입니다. 인테리어 등기구는 견적서부터 현장 가져온거 스펙 다 확인해봐야합니다.
변명의 가격
24/10/19 22:05
수정 아이콘
저 아는 분은 사촌이 인테리어 업을 하셔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바로 뒷통수를 맞더라고요.
아스날
24/10/19 22:23
수정 아이콘
저도 리모델링 조금했는데 돈을 너무 일찍 줬나 후회했죠.
그럭저럭 하긴했는데 마감이나 뒷처리를 대충 해놓고가서..
아델라이데
24/10/19 22:48
수정 아이콘
저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숨x에서 비슷한 경우 겪었습니다. 돈 받고나니까 애프터서비스고 하자고 뭐고 그냥 입싹닫 입니다.
국힙원탑뉴진스
24/10/19 23:20
수정 아이콘
중국을 작게 만들면 한국이죠
24/10/19 23:41
수정 아이콘
깐깐하게 하다 벽에 똥싸놓으면 어떡하죠
24/10/20 00:02
수정 아이콘
저도 인테리어 하는데 요청한 것과 다른것으로 시공해서 골아팠던 적이 있습니다.
김삼관
24/10/20 00:13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rX0577T10eI?si=l-HboWeo7lF_BqFA

이 일본영상 보면서 많은걸 느꼈습니다 
24/10/20 01:13
수정 아이콘
인테리어 이미지가 이따구인거 보니까 레드오션이네요 크크 기술자분이 컨셉과 양심만 제대로 버무리면 떼돈버실듯
계피말고시나몬
24/10/20 01: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못 법니다.

인테리어는 지속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없는 분야라 저렇게 한 탕 해먹는 놈들이 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거라서요......
안군시대
24/10/20 12:00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일하면 사기꾼들보다 적은 돈 받고 일할 수가 없고 결국 가격경쟁에 밀리거나 적자가 나서 망하죠. 전형적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시장입니다.
아이우에오
24/10/20 07:25
수정 아이콘
그래서 동네 인테리어업자한테 안합니다.
포도씨
24/10/20 09:08
수정 아이콘
제가 직업특성상 인테리어 설비공사 자주 경험하는데 진짜 사기꾼 양아치놈들 상대하기 싫어 어지간한건 직접하기 시작한게 10년이 다되어갑니다. 그동안에 목공, 전기(등기구교체나 랜선작업), 용접, 배관까지 할만해 보이는건 다 직접하니 이들이 얼마나 양아치인지 더 확실히 알겠고 그러다보니 직접 하는 일이 점점 많아져요...ㅠㅜ
그래도 요즘은 눈탱이 맞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딱 보면 저쪽도 제가 빠꿈이인걸 눈치채서 대놓고 사기는 안 치더라고요.
24/10/20 13:57
수정 아이콘
일본도 인테리어업의 구조적 특성은 비슷할텐데 소위 먹튀를 어떻게 방지하는지 시스템이 궁금하네요
플레인
24/10/20 14: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에 인테리어 하는데 어디 따로 시공해야 되는게 발견되서 자기가 장비랑 사람 부르겠다 하더군요.
제가 한시간 안에 갈테니 보고 얘기하자고 했는데, 도착하니까 처음 보는 사람이 하나 와있고 다 끝냈답니다. 그리고 출장비랑 장비값 30만원을 달래요.
내가 같이 보고 하자 그러지 않았냐, 다 확인 하고 인테리어 사장님 통해서 주겠다 하니까
인테리어 사장님이 '지금 공사 2주도 더 남았는데, 이렇게 불편하게 나오시면 제가 공사를 어떻게 할꺼같아요?' 라고 협박을..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24/10/20 16:44
수정 아이콘
와 저희는 전에 인테리어할때 대기업통해서 했었는데.. 미리 회의하면서 잡은 디자인으로 다 비교해가면서 수시로 실장님에게 연락하면서 "이거맞냐 뭔가 이상하다" 계속 피드백했었거든요 (많이 귀찮게해드렸죠)
1차 완성후에 잘못된부분은 A/S까지 다받고
결과물은 원했던대로 너무잘나와서 만족했습니다 비용은 다른쪽보다 조금 비싸긴 했었지만요
근데 이런 사례들을 인터넷에서 볼때마다, 정말 당시에 그 업체통해서 잘했다+다시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24/10/20 23:50
수정 아이콘
인테리어업체 어중이 떠중이들 진짜 많습니다 돈많이 번다는 입소문 나서 크크
윤니에스타
24/10/21 10:08
수정 아이콘
계약서 확인도 안 하고 공사 완료라고 하는 거 보니 기본이 안 돼 있는 분이네요. 저런 일 굉장히 흔합니다. 돈을 안 주셨으니 재시공 하라고 하세요. 보통은 저렇게 하면 제가 착각해서 잘못 달았다고 다시 하겠다는 연락을 죄송하다는 말 여러번 붙여서 하는 게 정상인데 글쓴분이 먼저 그걸 얘기하게 만드는 건 정말 화날 만 하네요.
고나우
24/10/21 12:31
수정 아이콘
인테리어가 진짜 피 말리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직장 다니면서 계속 옆에 있는 것도 힘들고. 고생하셨네요 ㅠㅠ
24/10/21 14:18
수정 아이콘
구축 아파트는 수천만원 나가는 일이 허다한데
정작 서비스 수준은 공임은 둘째치고
정품을 쓰는지부터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라
유리한
24/10/21 14:37
수정 아이콘
저희 집 인테리어 해줬던 업체.. 넘모 고맙습니다 흑흑
깔끔하게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24/10/24 02:32
수정 아이콘
작은거라도 계약서나 아니면 최소 현장에 있다면 샘플 받는게 맞고 밥값도 사실 법적으로 관련 관리비에 들어가는게 기본이라 안 사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기성금 납입 기준이 있어서 이를 중시하는게 맞고 이를 어기면 사실 임금 체불 까지 엮여서 불리할 수 있으나 이건 해당 글 내용과 다르니 무조건 통화 녹음된 내용 있으면 좋은데 이를 통해 요구 조건 충족 하게 하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505 [일반] 군대 줄다리기 썰 (오징어 게임 1기 스포있음) [11] 수퍼카4277 24/10/22 4277 0
102504 [일반] 방랑의 역사를 알아보자 [6] 식별4643 24/10/22 4643 20
10250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힘 당대표와 만났습니다. [76] 전기쥐12140 24/10/22 12140 0
102502 [일반] [약스포] 이 애니 추천합니다! '푸른 상자' [19] 무무보리둥둥아빠4716 24/10/22 4716 2
102501 [정치] “서울시 준하는 대구경북특별시, 2026년 7월 출범 목표로 추진” [96] 깃털달린뱀9442 24/10/22 9442 0
102500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3. 성/법칙 려(呂)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241 24/10/22 2241 5
102499 [일반] (드라마) (스포주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3,4회 감상 후기 [20] Anti-MAGE7168 24/10/21 7168 0
102498 [일반] PGR21 2024 여름 계절사진전 결과를 공개합니다. [10] 及時雨4620 24/10/21 4620 8
102497 [정치] 민주당, 두산밥캣이 쏘아 올린 일반주주 이익 기반 ‘상법 개정안’ 당론 확정 [73] 깃털달린뱀12404 24/10/21 12404 0
102495 [정치] 세계최고 부자 근황 [60] 인간흑인대머리남캐19109 24/10/20 19109 0
102494 [일반] 난봉꾼의 문제 [27] 번개맞은씨앗11203 24/10/20 11203 7
102493 [일반] [팝송] 벨리 새 앨범 "Water the Flowers, Pray for a Garden" 김치찌개3591 24/10/20 3591 1
102491 [일반] 결혼 결정사 해본 후기 [58] 개좋은빛살구15666 24/10/20 15666 43
102490 [일반] [2024여름] 뜨거웠던 안동 월영교 [4] 계층방정4998 24/10/19 4998 6
102489 [일반] 인테리어 할 때 돈부터 주면 안된다는 말 [32] 능숙한문제해결사11243 24/10/19 11243 7
102488 [일반] [2024여름] 여름의 양재천과 수국(데이터 주의) [1] nearby4845 24/10/19 4845 4
102487 [일반] [2024여름] 무더위를 끝내는 폭우 [1] 진산월(陳山月)4905 24/10/19 4905 9
102486 [일반] 최근 제가 주목한 소식 두개(신와르 사망 / 북한의 파병) [34] 후추통7883 24/10/19 7883 12
102485 [일반] 저작(인접)권 보상금 분배에 대한 글 [4] evil4647 24/10/19 4647 6
102484 [일반] [2024여름] 남프랑스 빙하와 바다 [11] Ellun4555 24/10/18 4555 7
10248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2. 일할 로(勞)에서 파생된 한자들 [5] 계층방정3493 24/10/18 3493 2
102482 [일반] [2024여름] 여름색 [2] 판을흔들어라4653 24/10/17 4653 2
102481 [일반] 한강 작가의 수상소감 발표 [35] 유료도로당12372 24/10/17 12372 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