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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1 00:37
봄에 잠깐 나오는 자연산 곰취(금달피 곤달비라고도하죠)가 정말 좋습니다.
쌉싸름한맛 좋아하시면 머위잎도 추천해드려요. 쌈장보단 멸치젓갈에 청양고추와 초피(제피)가루섞은 양념장이 기가막히게 어울립니다.
24/09/30 23:50
상추도 몇가지 종류가 있어서 나름 골라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젤 흔한 꽃상추는 금방 딴건 향도 좋고 너무 맛있던데 가끔씩 씁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잘 물러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요즘 사면 주로 청상추를 사는데 씹는 식감도 더 아삭한거 같고 특별한 맛 없이 그냥 풀 들어간 느낌이라 곁들여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어제는 로메인상추를 사봤는데 뭐가 다를지 또 기대가 됩니다.
+ 24/10/01 20:57
저랑 반대시네요
전 청상추 절대 내돈주고 안사는데... 아삭한 청상추라고 하는데 전 뻣뻣한 상추라고 생각이 들어서 무조건 적상추파에요.잎이 여리면 여릴수록 좋구요 하지만 깻잎이 최고시다 222
24/09/30 23:56
상추는 고기를 먹을 때 풀을 먹었다는 자기 위안 이상의 역할이 있나요
자고로 채소란 고기와 먹을 때 내가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러므로 쌈채소의 최소한은 깻잎 치커리 쌈무라고 하겠습니다
24/10/01 00:45
사실 양배추나 호박잎이나 삶으면 맛이없고 쪄야합니다.
생케일보단 데쳐낸 케일이 훨씬맜있습니다. 그리고 쌈밥집 21년 했던 제 원픽은 상추를 제외하면 단연코 쑥갓입니다.
24/10/01 05:06
확실히 상추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맛 차이가 있습니다.
상추는 상수고 기본이고 그 외에 다른 쌈채소를 싸야 좀 더 풍성한 느낌인데 상추 없이 쌈채소 싸면 그냥 풀 맛이 나요. 아 깻잎은 제외
24/10/01 12:52
요즘 날씨가 덥고 습해서 상추가 단단하게 자라지 못하고 데친것처럼 축 늘어져 버린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맛있는 상추를 먹기 힘들어질지도.. ㅠㅠ
+ 24/10/01 21:05
전 깻잎,쑥갓,미나리 3대장에 스페셜 게스트로 당귀 모시고 치커리는 곁다리로 슬쩍 껴줍니다.
적고보니 대체로 자기주장 강한 애들을 좋아하네요. 특히 미나리 당귀 넘나 좋아해요. 그러고보면 저는 상추를 자기주장 강한애들을 감싸주는 용도로만 먹네요...
+ 24/10/01 21:22
삶은 호박잎이 가장 맛있다고는 생각하는데 편하게 먹기에는 상추 깻잎이 가장 좋은거 같긴 해요
이 글 보니 고기 사서 내일 당장 구워먹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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