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13 09:00
해리스가 토론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 큰 영향을 없을 거고 트럼프가 토론 더 이상 안 한다고 한 이상, 그냥 지지층 결집 모양세로 11월까지 가겠죠
24/09/13 08:41
이제 더이상 트럼피즘이 소수가 아니라 공화당 내 주류가 돼 버려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게 된듯한 분위기라더라고요. 옛날에야 트럼프가 이상한 소리 하는 할배라 쪽팔렸지만 이제는 엄연히 수많은 팬층을 거느린 기성 정치인이 돼 버린지라. 거짓말을 들켜도 기소를 당해도 전부 가짜뉴스에 민주당의 정치공세라는 프레임이 너무 잘먹혀버리니 참.
개인적으론 중도층의 존재도 솔직히 별로 안믿기고 애매한 지지자들을 어떻게 투표소로 데려오느냐가 관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선거 당일 털래털래 덩사무소 걸어가서 투표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보니 지지율이랑 득표율 괴리가 큰 나라니까요.
24/09/13 09:34
민주당이 말하는 가치 에 소외된 기존 백인 계층이... 이제는 숨기지 않고 반응하는거라고 봐야죠.. ... 어쨌든 아직도 숫자로는 미국은 백인의 나라니까..
24/09/13 16:46
동의합니다. 윗분들도 지적하셨다시피 미국 경제번영의 중심이던 백인중산층이 양극화 되는 시대와 맞물려서 트럼프 같은 선동꾼들이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거죠. 히틀러의 발호도 돈을 땔감으로 쓰고 쥐를 잡아 먹을 정도 굶주렸던 당시 독일 사회가 그 배경이 되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24/09/15 01:22
국민들의 의사에 반한 이라는 말이 좀 애매합니다. 좀 더 명확한 표현을 해주시면 좋을거같습니다.
일단 투표로 당선된게 아니라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것까지는 동의하시는거죠?
24/09/15 07:48
로마 진군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표현이 너무 애매해서 구체적으로 알아가려고 간단하게 질문을 드렸던 겁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것도 온국민이 성원하는 상태에서 잡았을 수도 있고 온국민이 원하지 않았는데 저질렀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무솔리니가 정권을 잡았을 때 쿠데타였지만 국민들의 지지가 있었다면 어느 정도 시대정신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지요.
24/09/15 08:42
어느 이탈리아인이 무솔리니를 그렇게 좋아했다는거죠? 군사정권이 국가를 장악하는 도중에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주장은 북한의 정치체제도 마찬가지거든요
현대 이탈리아 국민들 중 무솔리니를 좋은 지도자였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얼마 없고 그사람들은 히틀러도 좋은사람이러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인들이 당시에 몇퍼센트나 로마진군을 지지했든 국민둘에게 선택권은 없었다는건 변하지 않는군요
24/09/13 21:52
사실 공화당 큰손들은 다 트럼프 싫어하긴 하더라고요. 한물 간 빅네임들 세력에 있던 사람들이 해리스 지지하고 하는 거 보면...
대의민주주의가 흔들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24/09/13 09:09
음.. 그래도 샤이 트럼프는 있다고 봅니다. 굳이 내가 트럼프 지지자임을 밝히지 않으면서 슬쩍 트럼프 찍으면 샤이트럼프 맞잖아요? 그럴만한 사람 많을거라고 봐요.. 저도 요새는 어디가서 윤석열찍었다고 말못하는데.. 그렇다고 다음대통령 선거때 투표를 안하면 안했지 이재명은 못찍을것같긴하거든요..
24/09/13 09:22
어떤 점에서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윤석열은 정치경험이 전무해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결국에는 이재명을 찍었습니다.
24/09/13 09:30
어 특별히 정치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쨌든 우리나라에 윤석열을 찍은 사람이 이재명을 찍은 사람보다 많았으니 당선이 된거고.. 지금 다시 선거하면 이재명이 될거고.. 그냥 그런 맥락으로 이해해주세요.
24/09/13 09:58
지나가다 달아봅니다.
현정권의 이상한 운영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입장인데요. 가장 큰 요소는 이재명과 이재명이 발탁한 최배근 교수가 이야기하는 경제방향입니다. 찢고 이런거 보다도 국가채무 늘려서 기본소득 준다거나 돈을 마구 찍어도 돈없는 사람은 피해가 없다거나 저신용자가 저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는 등 단순 발언을 넘어 가치관적인 면에서 차마 동의할 수 없는 점들이 크네요. 문도 윤도 시장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점이 별로였는데 여기는 더 나아가서 시장에게 선전포고하고 전면전 해서 꿇리겠다 뭐 이런 느낌입니다
24/09/13 15:21
이재명이 성남시나 경기도 운영할 때도 바깥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시장 파괴적이진 않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보면 홍보는 요란하게 하지만 실상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라고 보는데 정권을 잡으면 오히려 문재인 정권때보다 더 온건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은 대중의 반응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뭐 윤석열처럼 전문가와 주변 이야기 다 무시하고 자기 할 거 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되는 건 아주 낮은 확률이라고 봅니다.
24/09/13 09:32
저도 비슷하긴 한데... 저는 꼭 윤석열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에 너무 실망을 했었어서 한번 바꿔야 겠다 생각했었거든요.
마찬가지로 트럼프의 헛소리와 정책을 꼭 믿거나 좋아하지 않아도 트럼프를 찍을 수 있는거죠. 그런 사람들은 어디가서 나는 트럼프 지지자야 ~!! 대놓고 이야기 하진 않을꺼 같기도 합니다.
24/09/13 09:42
X를 쥐고 있는 머스크가 대놓고 트럼프 찍으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녀서..
저는 머스크를 정말 싫어하지만 X(트위터) 써보면 대부분 이용자들에게 추천타임라인에 머스크 및 그 추종자들이 무조건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노출됩니다. 이런 점도 샤이 트럼프가 안 샤이해지는 데에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미국에서는 영향력이 센 플랫폼이니까요.
24/09/13 10:48
댓글들 보니 아무튼 민주당이 싫은 사람들은 미국에도 꽤 많을 거고 이게 샤이 트럼프로 표현 되겠네요. 굳이 누구를 지지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도 후보가 영 아니다 싶으니까 당을 보고 뽑던 거 보면 샤이 자체는 있을 거 같습니다 크크
24/09/13 11:21
유색인종 및 이민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자신들에게 피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계층이, 이젠 더이상 그런 생각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서 그게 다수의 인식이라는 걸 확인했으니..
24/09/13 14:00
그래도 학교에서 피부색이나 성별로 차별하면 안된다고 배운 건 있어서 속으론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욕 먹을까봐 차마 내놓고 말하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의 절반이 넘고 대통령도 하게 되자 꺼리낌이 없어진 것이죠.
24/09/13 14:38
적어도 여론조사는 더 이상 샤이 트럼프를 놓치지는 않는 거 같더군요.
이번 대선도 지난 번처럼 지지자들이 결집을 할만큼 하는 상태가 되고 있는거 같은데 바이든과 해리스를 굳이 비교하자면, 바이든이 백인 노동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있었다면 해리스는 여성, 흑인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있을 텐데, 과연 표 차이가 어떻게 나타날지, 경합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정말 끝까지 관심을 놓을 수 없는 미대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