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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9 20:04
적어도 법적 구속력 있는 동의서여야 하지않나... 어느정도 구속력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분담금 이슈 등등 견적서 나오기 시작하면 진통이 상당할 거 같은데
24/08/19 21:14
용적률 200% 전후인 경우, 34평에서 34평 기준으로 분담금 5억 잡고 이거 내고도 갈만하면 (=갈 사람이 많으면) 부침이 있더라도 되긴 할거고,
아닌 경우에는 역경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건축비 평당 900기준으로 34평 세대당 건축비가 5억정도 나오는데 건축비에서 플러스마이너스가 있을테고, 용적률 인센티브, 기부채납에서 다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을겁니다.
24/08/19 20:52
수백명단위 수억씩 내놓는 조별과제 하는데
잘 될까요? 처음엔 조합장 뽑고 잘 진행되다가도 공사비 분담금 올림 기부채납 문제 정치 이슈 가다가 엎어질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담금이 오르는 상황, 절차가 문제되는 상황에서 원인분석 토론 타협을 하기보단 조합장놈이 문제다 라고 뜻을 모으고 비대위 만들어 소송전 재신임 등으로 그나마 진행되던거 막아버리고 원점으로 돌리는 선택을 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동력은 약해지고 비용은 늘어나면서 결국 원안보다 비싸게 만들든가, 망해서 건설사에 넘기든가 하는 결과가 나오죠 제가 근무하던 곳 근처 XX5구역은 다른구역 동의 받아 철거하고 이제 신축아파트 올라가는데(그것도 십년전 추진건 이제야) 아직도 빨간깃발 하얀깃발 번갈아가며 걸리고 동의서 내용증명 동의 취소 내용증명 아주 가관입니다 소수 몇몇 단지가 성공할 수는 있겠으나, 신도시가 지어질때처럼 해년마다 신축 좋은 아파트가 쭉쭉 올라와 사람들이 사는 미래는 없을 거 같고, 성공한 곳은 수억의 시세차익을 얻는 로또, 실패한 곳은 각종 비용 등으로 알거지된 조합원들이 근근이 살아가는 곳이 될거같네요 물론 제 생각일 뿐이고, 틀리길 바랄 뿐입니다
24/08/20 06:29
안타깝지만 그게 현실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정치이슈입니다. 공사비 상승은 시간이 지나면 오른 공사비를 언젠가는 감당하게 되던가, 공사비를 획기적으로 내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던가 할 거 같은데 정치이슈는 타협도 쉽지 않고 참...
24/08/19 21:21
공짜로 재건축하던 시절이 다끝나고 이제 내돈 수억내고 길게는 5-7년짜리 사업을 할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칫하면 조합원들 죄다 파산하고 기업형 임대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4/08/20 09:18
암만봐도 각이 안나오는데 추진하는거보면.. 특히 부천은 용적률이 높다보니 사업성이런거 안따지고 동의율 배점 높여서 하려는게 뭔가 싸합니다. 27년 착공 목표지만 보통 일정에 맞춰서 될리가 없다고 봐서 앞으로 10년 봐야할 사업이라고 치고. 버틸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개인의 입장으로봐도 그게 과연 사업성이 나오는 일 일까요?
24/08/19 21:34
어릴 때~사회 초년생까지는 재개발이 왜 어려운지, 재건축이 왜 어려운지 제대로 이해를 못했었습니다. 좀 더 크고 주변 사람들 중에 엮인 사람들 이야기 건너건너로 들려오기 시작하니까 진짜 지옥이더군요. 그냥 하기 싫은 사람, 연락이 아예 안되는 사람, 해외 나가있는 사람, 할 생각 있는데 강짜 계속 놓는 사람 등등에 소유권이 애매한 경우까지...
24/08/19 23:46
포도마을, 보람마을 등의 부천시청 좌측 라인도 꽤나 열을 올리고는 있는데 가장 급하다고 할 수 있는 부천시청을 마주보고 있는 라인인
100동~600동(한라마을, 은하마을, 중흥마을 등)들은 죄다 90% 가깝게 나오더군요. 단순 재건축이면 오히려 미적지근 할텐데 선도지구다 보니 다들 막차란 생각 하는 것 같습니다.
24/08/20 08:13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나 자기분담금도 몇억이고, 2~3년간 전세에 아이들 학교등 문제까지 생각하면 시작하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겠더군요.
회사분들 얘기들어보면 그냥 자기분담금 낼 돈으로 다른집으로 가는게 낫다고 하기도 합니다.
24/08/20 09:01
재건축에서 부담금을 줄이려면..지금보다 용적률이 100~200% 늘어서는 어림도 없고..2배는 되어야 할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세대수 늘리면 도로, 수도, 전기 등 인프라 구축까지 고려하면 그 부분 부담금이 증가하죠..
5층짜리 아파트를 15~20 층으로 재건축할때 부담금이 없었던 거고 돈 벌었던 거지..이미 15~20 층인 아파트를 층수를 올려봐야 어디까지 올릴 수 있곘으며 올리면 그 인프라는 어찌 감당한답니까.. 복도식에 건폐율 낮고, 용적율 낮은 아파트여야 재건축해도 부담 적고 돈이 될텐데..이런 아파트가 이제 정말 몇군데 없죠..
24/08/20 09:55
이것보단 서울시에서 펼치고 있는 모아타운 이거 정말 문제입니다.
동네 건물마다 투표해라, 혹은 신청하지 않으면 현금 정산된다 퇴거된다 아주 난리도 아니에요.
24/08/20 10:00
서울이 아니라서 좀 애매하긴 하네요... 처음에야 분담금만큼 집값 올리겠지만, 나중에는 주변이랑 수렴할거라 보면... 장기적으로는 좀 애매하네요.
24/08/20 15:26
어차피 선도 지구가 망하면 주변 재건축은 다 망한다는 소리니 도박은 걸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지금 드는 뻘생각은 지역 단위로 대표 지구들 선정해서 주변 수요 빨아들이고 노후 아파트는 역모기지로 국가에서 회수한다음 리모델링해서 임대로 가는게 어떨지..
24/08/20 15:32
재건축 희망때문에 관리도 안해서 폐건물이 되어가는 아파트들을 회수해서 리모델링이라..
그냥 싹 밀어버리고 러시아처럼 건축비 최소로 임대 아파트 올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24/08/20 15:34
재건축이 제일 문제인게.. 재건축 될꺼라 생각해서 건물 수리를 안합니다.. 그래서 누수와 외벽 크랙 등으로 건물은 급속히 노화되어가죠. 원래수명의 반도 못쓸껄요..
일본이 왜 그많은 수선금을 들여가면서 건물 유지보수하는지 우리나라사람들은 이해못할꺼에요.
24/08/20 21:22
그렇죠...
골목 주택가가 괜히 관리 안되는게 아니죠....다들 언젠가는 재건축 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으니 일부러 관리에 손놓아버리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노후화되는 10~20년 뒤에는 아파트가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말도 옛날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24/08/21 03:41
앞으로 강제로 이해하게 될 겁니다.
다른 거의 모든 나라에서 한국처럼 재건축을 쉽게 못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거고, 한국이 지난 30년이 특이했던 거죠. 어쩌면 한국 부동산 역사에 다시 오지 않을, 재건축으로 돈을 버는 시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4/08/20 20:54
제 동생놈도 서울도심 재개발 사업지구에 집 있다고 설레발 떨던데, 지금처럼 건설비 폭주하기 전에도 분담금이 4억이니 5억이니 했는데, 지금 분담금 어쩌려고 저러나 싶긴 합니다... 그때 팔고 나오라니까 헛바람 제대로 들더라니... 나한테 손 벌리기만 해 봐라
24/08/21 09:26
근데 이게 음.......
재건축이 되는 방법이 기대 신축 가격이 올라가고 땅값이 올라가서 분담금이 내려가는 방법도 있지만 신축 가격은 고정인데 구축 가격이 개박살나서 재건축이 되는 경우의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될지 좀...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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