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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5 15:18
후일담은 좀 길었으면 합니다 흐흐. 딴 것보다 춘식이 후대 나무위키 묘사가 너무 기대됩니다. 대역 국룰이라는데 이것만큼 궁금할 수가 없음
24/08/05 15:23
엔딩 보니까 훗날 춘식이 평이 어떻게 될지가 정말 기대되더군요.
일단 겉으로만 보면 출장입상한, 저 세계 조선사 그 어떤 명신도 못 비비는 개사기 유닛이기는 한데요. 그 이면으로 춘식이가 정말 다방면에서 기기묘묘한 수법으로 헤쳐먹었는데 이게 후대에 결국 드러나기는 할지... 크크크크
24/08/05 15:24
검은머리 미국 대원수 이후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역소설인거 같아요. 일단 흉참 한번도 못본 이단어가 요즘 종종 보이죠. 게장드립도 그렇고.
24/08/05 15:26
탐관오리 아오지공 김춘식의 막판 죽창어택...을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유쾌하더군요... 흐흐.
아, 그리고 아오지공 김춘식의 사상은 화이변태라 하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가 내세운 조선의 3대 캐치프레이즈인 [우정, 노력, 성리]야 말로 김춘식의 본질이 아닐런지요. 게장대왕께서도 홍봉한과의 면대에서 (속으로는) 끝내 이를 인정하시지 않았습니까. 흉참한 속성을 버리지 못한 오랑캐맨들이나, 성진국의 조상들이야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언제나 올바른 도학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오지공의 사상을 우리는 오해해선 안 되겠습니다.
24/08/05 16:04
혁내취로 처음 접하고, 무왕단종 다 읽고,
탐태창 거의 따라잡았습니다. 재미있을 때 끝내는 게 쉽지 않은데... 한참 즐거운 시점에 끝나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24/08/05 23:15
"나는 이렇게 재벌이 되었다" 은근 괜찮음.
구조가 좀 단순한데 대신 사이다 확실하고 6~70년대에 뽕차는 구간이 있음. 저는 눈물나는 부분 몇 군데 있었어요. 예전 50년대에 손원일 제독이 해군 함정 사러 미국가서 고물상 뒤졌던 일화도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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