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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1 18:28
현대사에 굵직한 사건들을, 좌,우 가리지 않고 녹여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지만,
작가의 특성상 통수에 통수, 또 통수는 지겹긴 하더라구요. 12부는 길고, 9부 정도로 줄였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드라마 다 보고 난 이후 느낀점은 역시, 녹음이 짱이시다. 그리고, 사람을 믿지 말자. 네요.
24/07/01 18:44
보진 않았지만 몇 몇 커뮤니티에서 욕하고 난리라던데
수작정도면 나중에 기회 있을 때 한 번 보고 싶군요. 양 쪽 다 골고루 줘패는건 좋네요.
24/07/01 18:45
어제 밤에 다는 못보고 중안에 기절하기 전까지 봤습니다.
재밌긴 한데 쉬어가는 구간없이 풀악셀 밟아서 많이 피로해지더군요 크크 운동권에 대한 묘사가 꽤 적나라해서 놀랐습니다.
24/07/01 18:55
러닝타임이 짧아서 회차는 12부작이지만 그냥 몰아서 보면 대충 한 8부작 느낌? 이더군요. 몰입감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대사도 맛깔나고
연기력이야 뭐 애초에 검증받은 배우들이고.. 정말 간만에 자는 시간 줄여서 몰아봤네요. 미친 듯이 통수에 통수에 통수에.. 역시 박경수 작가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체 이 작가가 '너도 나쁜놈, 나도 나쁜놈, 얘는 뭐 착한 사람인 줄 알았냐? 다 똑같아 시궁창이야' 모두까기 스타일이다보니 좀 불쾌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24/07/01 19:09
별 맥락없이 통수를 위한 통수, 단순한 사건을 멋있게 치장하기 위해 비유법 남발.
이라서 불호하는 작가인데, 소재가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크크크 넷플 너무 안봐서 해지한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다시 결제하러 감미다..
24/07/01 19:19
제가 영화든 드라마든 끈기가 없어서 초반부터 흡입력이 크지 않으면 잘 못보는 타입인데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지적해주신것처럼 반전에반전에 반전이 나중에는 너무 많아서 좀 흠이긴 했네요 9화쯤보는데 이게 아직 3화나 더끌고갈게 있다고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좌우 모두까기 내용이긴 하지만 그동안은 많이 안다루었던 소위 운동권 세력등의 부조리를 메인소재로 다뤄준부분도 흥미롭더군요. 정치적 성향이 있는편이지만 그래도 별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봤네요
24/07/01 19:43
좌우를 아주 시원하게 까 주니까 그건 볼만 했습니다. 드라마 자체는 부스터를 단 아침드라마느낌. 잘 만든 느낌은 없는데 그냥 사건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되서 뇌 빼고 볼만 했습니다.
24/07/01 20:30
우파는 좋은면이 거의 없고 악으로만 묘사되는 대신 별로 분량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덜 까이고.
좌파는 어느정도 선악이 섞여있지만 드라마 내내 까이는 느낌이죠.
24/07/01 20:38
박경수 작품은 하나같이 볼만합니다 그 중에 최고는 펀치를 뽑고 펀치에는 윤석열(조재현)도 추미애(최명길)도 한동훈(온주완)도 등장합니다 물론 완전히 같진 않은데 비슷한 상황들이 냐옵니다
이번작도 기대해보겠습니다
24/07/01 21:38
사실 12부작이긴 한데 한편당 35-40분(엔딩 크레딧이랑 오프닝 빼면 30분) 이어서 1시간짜리 부작으로 생각하면 7-8부작 쯤으로 되더군요.
여튼 정치에 절대선 절대악은 없다는 작가의 의도가 보였고 진행속도는 막 늘어지는건 아니고 쵸큼 늘어짐이 아쉬운 드라마였습니다. 여튼 9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현대정치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잘 녹였죠. 다만 정치적으로 극우던 극좌가 보면 그냥 불편한 드라마이긴할겁니다. 치부들을 건들여놓은거기 때문에 크
24/07/01 22:13
마침 제 넷플계정으로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보는데 궁금해서 그들의 프로필 들어가보니 다들 끝까지 다봤더군요 서로 정치성향이 다른데 둘다 만족스럽나봅니다
24/07/01 23:06
7화까지 봤는데 아직까진 재미있게 보고있는데
물론 픽션이긴 하지만 '정치인은 왜 쉽게 죽지 않는가'를 보여주려는것 같긴 합니다. 일반인이라면 저런 시도 하나하나 만으로도 인생이 작살날것 같은데..
24/07/02 00:24
양쪽 다 까는 거 자체가 어색하긴 합니다. 원래 우파만 쓰레기고 웬만하면 매체에서 좌파는 안 까는데..
이제 좌파가 기득권이 된지도 오래되다 보니 이런 것도 나오는구나 싶었네요. 그 뭔가뭔가 실제 인물들을 뭉뚱그려놓은 느낌의 등장인물도 여럿이고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24/07/02 02:59
박경수 작가가 문재인 캠프에 몸 담으면서 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도 했어요
저게 말이 되나 싶은 허술한데가 있긴 하지만 꽤 괜찮은 정치 드라마라고 봅니다
24/07/02 21:50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만
좀 억지?.. 이걸 당한다고 싶은 장면이 중간중간 나와서 몰입이 되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짜게 식고.. 막..
24/07/02 23:13
황금의 제국 , 펀치 두편으로 저는 박경수작가 작품은 무조건 봐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나온줄도 모르고 있다가 이글 보고 알아서 바로 정주행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저냥한 정치인나오는 드라마인줄 알고 크크 위에 많은분들은 통수의 통수의 통수때문에 거북하게 느껴진다 하셨는데 저는 이 작가님 특유의 스타일이 한시도 지루할틈없이 몰입감입게 느껴지더라구요. 캐릭터들도 단순한 선과 악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입체적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너무좋구요, 극중에서 캐릭터들간의 대화체가 박경수 작가의 특유의 스타일이 있는데(이건 펀치랑 황금의 제국 보신분들이라면 아실듯) 그 느낌을 되게 좋아합니다 여튼 우연치않게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4/07/03 08:41
돌풍 풀 시청했습니다 박작가님의 인물 집중 구도는 여전하네요
다만 언어유희의 티키타카는 확실히 줄었고 인물 소비도가 이전 3부작보다 심하긴 했습니다 잘 만들긴 했는데 펀치같은 강렬함은 없었다는게 과거 클리세를 너무 범벅해서 시대 관통하던 황금의 제국 대비 짬짜면을 먹다만 느낌이 더 크긴 하네요 그나저나 김희애님 나이가 57세인데 우아한 아름다움은 단연 원톱이네요
24/07/05 10:47
두 주연의 연기력이 받쳐줘서 다행이긴한데 대사들이 참 ... 연극무대에서 서로 대사 주고 받는 느낌이 물씬 나는게 인상깊다면 깊었어요. 예를 들면 둘이 마주보면서 서로를 까면서 하는 말들이 그냥 문어체의 향연임. 정녕 대통령 권한대행이나 부총리 정도 되명 일상 대화도 문어체로 바뀌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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