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4/12 22:31:43
Name VictoryFood
File #1 1.jpg (42.5 KB), Download : 1836
Subject [일반] 사회경제적비용 : 음주 > 비만 > 흡연


음주·비만·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연 41조8천억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180200?sid=103

인터넷에서 첨부한 그림을 보고 관련기사가 있겠구나 하고 찾아보니 위의 기사가 있더군요.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음주, 비만,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각각 15.1조원, 13.9조원, 12.9조원으로 총 41.8조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2019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2.17%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음주와 비만은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흡연은 2015-2017년 3년간 정체하다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아마도 2015년에 담배값을 인상한 효과가 3년간 지속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기사를 보면 좀 더 세부적으로 비용을 구분했는데요.

f4w6pc8.png
7cBm2LX.png
bU8VADH.png

직접적인 비용인 의료비+간병비+교통비는
비만 8.20조원(57.9%)
흡연 4.48조원(34.8%)
음주 3.94조원(26.1%)
입니다.

간접적인 비용으로 생산성저하, 조기사망손실, 생산성손실을 책정했는데 이건 평균 사망율, 질병율 등과 비교해 비만, 흡연, 음주로 인해 일찍 죽거나 병원 다니느라 일을 못한 기간 동안의 기회비용을 산출한 거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음주로 인해 교통사고, 싸움 등으로 생긴 비용이 얼마인지 궁금해서 찾아본 건데 그런 비용이 아니라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음주로 인한 비용이 더 크다니 우리 사회에서 음주에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 16조… 흡연·음주 보다 많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80153?sid=103

조금더 최신 연구가 있나 찾아 보니까 2021년 기준으로는 비만이 1위가 되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기사처럼 정식으로 정책보고서를 낸 것은 아니고 비만학회에 건강보험연구원 센터장님이 나오셔서 발표하신 내용입니다.

그런데 비만과 다르게 2021년의 흡연과 음주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2019년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비만 : 13.9조원(2019년) -> 15.6조원(2021년)
음주 : 15.1조원(2019년) -> 14.6조원(2021년)
흡연 : 12.9조원(2019년) -> 11.4조원(2021년)

아마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든게 영향을 준 듯 합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어떻게 다시 변했을까는 추후에 나온 연구결과를 기다려야 할 거 같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meAgain
24/04/12 22:39
수정 아이콘
미안합니다... 고작 나란 사람이...
수지짜응
24/04/12 22: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큼이나 음주가 능력으로 인정받는 사회가 또 있을까요
스카야
24/04/13 06:25
수정 아이콘
최악이죠 정말..
24/04/12 22:55
수정 아이콘
흡연율이 음주율의 1/3 수준이라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이말은 흡연의 해악 자체는 음주보다 크다는거
DownTeamisDown
24/04/12 23:1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음주 하듯이 흡연을 하면 해악이 흡연이 더 크겠죠.
비만은... 원인이 워낙 다양해서 뭘 잡으면 비만이 없어진다 라고 하기가 애매해서 손해가 저래도 예방이 훨씬 힘들기도하죠.
No.99 AaronJudge
24/04/12 23:00
수정 아이콘
흡연은 조기사망이 엄청나네요;
24/04/12 23:32
수정 아이콘
비만이 진짜 현대인의 질병이네요
iPhoneXX
24/04/12 23:54
수정 아이콘
흡연의 해약이야 말 할 것도 없는데, 비만도 이러다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 비만세 내면서 비만 누려야 될 시대가 올지도..
신성로마제국
24/04/13 00:15
수정 아이콘
괜히 설탕세가 있는 나라들이 있는 게 아니죠. 한국이 이정도인데 미국 정도면 비만의 사회적 비용이 상당할 겁니다
데몬헌터
24/04/13 19:10
수정 아이콘
설탕세도 그렇지만 포화지방세도 부과해야 하는거 아입니까 흐흐
24/04/13 00:14
수정 아이콘
재미로 보실 수준의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음주나 흡연의 상관 관계도 대단히 널찍이 잡았을 것인 데다가 반대로 얘기하면 흡연의 조기 사망으로 인한 사회적 이익은 계산 안 한 거니까요. 비만은 건강보험료 더 내야?
Rorschach
24/04/13 00:27
수정 아이콘
음주는 두 가지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누가 묶어놓고 먹인 경우 제외하고 음주 상태의 모든 사고에 대해서는 가중처벌, 그리고 둘째, 음주운전 면허취소 원아웃+영구 면허 취득 자격 박탈
이 정도만요.
24/04/13 00: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주에게 미안한일이긴 하지만 음주는 소주만 박살내놔도 유의미하게 잡힐꺼같긴합니다. 위스키나 와인류는 막먹기엔 가성비가 떨어지고 맥주나 막걸리는 소주처럼 인사불성이 될정도로 먹기전에 배가 부를거고 말이죠.. 음주의 폐해는 반주식 먹기보다는 소주에서 시작하는 원샷 취하기 문화가 한몫하는거같기도 하고요. 소주를 타겟으로 잡았지만 소주 자체보다는 빨리취하기위해+취하게 하려고 술을 빠르게 많이 먹는 문화가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흡연은 그냥 연초가격만 차등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연초보다 간접흡연의 폐해 및 불쾌감이 덜하면서 꽁초도 안나오는 액상전담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만 가도 될꺼같고요.
비만은 진지하게 설탕 대체가 가능한 부분은 대체하는쪽으로 가는게 맞는거같기도한데 일종의 자유 박탈이기도 하고 설탕만이 원인도 아니니 답이없는거같기도 하고요.
미드웨이
24/04/13 00:51
수정 아이콘
이런 비용이니 효용이니 하는 것들은 연구하는 사람 맘이라 믿을건 못되죠. 연구자 맘대로 과장하는 편이라.

그와 별개로 음주 문제의 체감은 상당히 줄었습니다. 코로나떄 한번 분위기가 끊기니까 술자리가 허용이 되어도 이전처럼 자주 많이 안마시더라고요.

흡연도 젊은층 흡연율이 갈수록 줄어들어서 미래는 밝습니다. 이전 세대와 달리 요즘 20대초중반은 흡연이 그리 매력적이게 안보이나봐요.

반면 비만은 갈수록 큰 문제가 될겁니다. 그래도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보면 비만율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니까 아직은 괜찮긴 한데 급격하게 식습관이 바뀌고 있어서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고기반찬
24/04/13 01:58
수정 아이콘
곧 뚱뚱한 사람에게 엄격해져야 하는 시대도 오겠네요.
배고픈유학생
24/04/13 02:01
수정 아이콘
술 광고는 왜 안막는지.
불독맨션
24/04/13 03:03
수정 아이콘
비만과 음주는 상관관계가 없을까요?
24/04/13 03:56
수정 아이콘
음주의 좋은 점 = 취한 척 고백 공격 가능
더 나아가 거사를 치루면 출생률 상승에도 이바지 가능. 크크
눕이애오
24/04/13 05:59
수정 아이콘
술도 미남미녀 사진 대신 끔찍한 사진과 문구를 넣어야
밀리어
24/04/13 06:09
수정 아이콘
확실한 대안은 술,담배 제조와 판매금지인데 기호식품이라는 점과, 술 제재의 경우 자영업자에 타격이 상당하다는 점이 불만입니다
삼성시스템에어컨
24/04/13 08:37
수정 아이콘
그냥 술에다가 비아그라를 넣어버려야. 그럼 집밖에서 못마시겠죠
카미트리아
24/04/13 09:36
수정 아이콘
더 먹을 것 같은데요
무딜링호흡머신
24/04/13 13:38
수정 아이콘
??? : 오히려 좋아
로메인시저
24/04/13 08:43
수정 아이콘
소주랑 연초가 어서 사라져야
티아라멘츠
24/04/13 08:46
수정 아이콘
주세를 좀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주. 술이 너무 싼거같은데.
페로몬아돌
24/04/13 08:58
수정 아이콘
비만이 이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거였군요.
24/04/13 10:06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빠진 2차적 폐해까지 따지면 음주가 넘사벽입니다. 흡연에 비하면 걍 사회악 수준이에요. 담배는 냄새만 날 뿐이죠.
Karmotrine
24/04/13 11:56
수정 아이콘
냄새수준이 아니라 간접흡연으로 폐에 악영향 다이렉트잖아요
술담배 다 조져야지 뭐는 덜하다면서 빠질일도 아니고.
윗댓글처럼 연초랑 소주만 조져도 크게 나아질 것 같습니다.
유니언스
24/04/13 12:38
수정 아이콘
담배도 냄새만 날뿐이라기에는 매년 화재 발생 원인중 담배가 10퍼 이상을 차지하고
장마철 하수구 막혀서 역류하는 이유중에 담배꽁초도 들어있죠.
먀미무먀
24/04/13 14:30
수정 아이콘
하수구 쓰레기 통계내면 담배꽁초가 대다수일겁니다..
엄준식
24/04/13 16: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하수구 조사(로봇형 cctv박아서 돌림)하는 일을 했었는데요 담배꽁초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합니다. 보통은 오수관이랑 우수관이랑 명목상으로만 구분되있을 정도로 막장인 구식 하수 인프라가 문제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서울 같은 경우는 도면조차도 없다고 하죠
24/04/13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간접흡연/화재위험 둘만으로도 이미...그리고 직장에서 소위 말하는 담타 문화도 문제가 있다 봅니다.
이민들레
24/04/13 12:02
수정 아이콘
비만이 과소평가 된것 아닐까요
무딜링호흡머신
24/04/13 13:44
수정 아이콘
술은 끊은지 3년 됨
담배는 원래 안함

저는 비만만 합니다. 여러분
Madjulia
24/04/13 16:56
수정 아이콘
흡연 음주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이 난무하는데 흡연 음주가 불법이 아닌데 이렇게 노골적인 비하댓글들이 넘쳐나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거꾸로 이글에서 문제삼은 비만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비난하면 칼 정지 먹을거같은데.
테르툴리아누스
24/04/13 18:03
수정 아이콘
집에서 맥주 몇캔 먹고 겜하다 자는게 취민데
이런 글만 보면 저는 나쁜놈이네요

왜 요샌 모든걸 갈라치기하고 혐오하는지 모르겠어요
24/04/13 18:46
수정 아이콘
커뮤 의견은 적당히 걸러서 들으시면 되요. 역사적으로 금주법이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흠흠흠
24/04/13 18: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건 문제가 맞죠.
The)UnderTaker
24/04/13 19:2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만 지나치게 관대한것도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금주가 성공하는 나라는 없고,
음주, 흡연으로 인해 사건사고 일으키는게 문제이지
음주와 흡연은 본인의 자유로 남아야하고 여기 인터넷세상에서 욕먹을 이유는 없습니다


아 참고로 전 음주안한지 몇년째, 흡연은 한적조차 없네요
Far Niente
24/04/13 19:57
수정 아이콘
음주는 하는 사람 중 일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흡연은 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남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데..
24/04/13 21:14
수정 아이콘
음주로 인한 피해는 주세체계를 알콜함량에 따라 종량세로 부과하는걸로 개편하면 유의미하게 피해가 줄긴 할겁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소주는 박살나겠죠.
24/04/14 14:46
수정 아이콘
술이 확실히 문제네요. 담배광고는 금지인데 술광고는 예쁜 연예인들 나오는거 볼때마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낍니다.
24/04/14 15:26
수정 아이콘
음주와 흡연이 정말 무익하면 아무도 안했겠죠.
플리트비체
24/04/16 09:17
수정 아이콘
저 3개 모두 다 해당되는 사람도 많겠죠?
건강관리 못해서 세금투입이 확실시된다니
말년에 고통받는 것도 거의 확실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89 [일반]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11862 24/04/17 11862 4
101288 [일반]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11902 24/04/17 11902 15
101287 [일반]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10793 24/04/16 10793 1
101285 [일반]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7944 24/04/16 7944 1
101284 [일반]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13399 24/04/16 13399 47
101281 [일반]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12467 24/04/15 12467 8
101280 [일반]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25987 24/04/15 25987 2
101278 [일반]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7570 24/04/14 17570 8
101277 [일반]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14738 24/04/14 14738 8
101276 [일반] 이란 이스라엘 공격 시작이 되었습니다.. [54] 키토20661 24/04/14 20661 3
101275 [일반] <쿵푸팬더4> - 만족스럽지만, 뻥튀기. [8] aDayInTheLife11467 24/04/14 11467 2
101274 [일반] [팝송] 리암 갤러거,존 스콰이어 새 앨범 "Liam Gallagher & John Squire" 김치찌개8036 24/04/14 8036 0
101273 [일반] 위대해지지 못해서 불행한 한국인 [24] 고무닦이12485 24/04/13 12485 8
101272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카시다 암각문 채우기 meson7784 24/04/13 7784 4
101270 [일반] 사회경제적비용 : 음주 > 비만 > 흡연 [44] VictoryFood13349 24/04/12 13349 4
101268 [일반] 북한에서 욕먹는 보여주기식 선전 [49] 隱患15679 24/04/12 15679 3
101267 [일반] 웹툰 추천 이계 검왕 생존기입니다. [43] 바이바이배드맨13704 24/04/12 13704 4
101265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2) [11] meson8335 24/04/11 8335 4
101264 [일반]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암각문을 고친 여행자는 누구인가 (1) [4] meson10807 24/04/11 10807 3
101263 [일반] 이제는 한반도 통일을 아예 포기해버린듯한 북한 [110] 보리야밥먹자21098 24/04/11 21098 4
101262 [일반] 창작과 시샘.(잡담) [4] aDayInTheLife8523 24/04/10 8523 1
101261 [일반] 읽을 신문과 기사를 정하는 기준 [10] 오후2시9329 24/04/10 9329 8
101260 [일반] 자동차 전용도로에 승객 내려준 택시기사 징역형 [46] VictoryFood12794 24/04/10 12794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