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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20:20
누가 믿겠습니까? 이 사람 하는 거 보면 국회 먹으면 무슨 일을 할지 정말 무서워요. 뭘 잘하지는 못할 거 같은데 말아먹는 건 끝내주게 말아먹을 거 같네요.
24/02/26 21:16
그래서 180석 이상 가져가지 않으면 절대 폐지 못하죠. 정치라는게 줄건 줘 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대통령께서는 그런게 1도 없으신 분이다보니.
24/02/26 20:26
진짜 이 정부는 사람들 뭐 취급하는게 눈에 너무 보여요..
저야 애초에 지지하지도 않지만 헛소리 하는거 보면 지지자들이 먼저 빡쳐야 되지않나 싶은데..
24/02/26 20:29
진짜 의지가 있으면 지금 입법하면 되지 않나요? 민주당이 안받아주면 그것대로 선거용으로 써먹으면 되는거고.
하여간 말로만 저러고 앉아있지..
24/02/26 20:32
진짜 없앨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제와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함
어차피 저걸로 안 찍을 사람이 찍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24/02/26 20:53
이번에 써먹고 다음 선거때 또 써먹겠죠 또 써먹어야 되는데 폐지 할리가....사실 하고 싶어도 민주당이 반대하면 어차피 못하는거 알면서 저러는거죠
24/02/26 20:54
폐지하겠다면 할지도. 다만 여가부 폐지되면 여가부 변종 들고 나오겠죠. 어차피 여가부 예산도 95퍼인가가 가족과 경력단절 예산이었으니...
24/02/26 20:58
노무현때 여가부 만든건 저출산 대응 가족정책에 여성노동시장 동원 하려고 한거고, 이명박때 개편은 대부처주의 한다고 한건데 이번엔 하는일 달라지지도 않는데 바꿔봐야.....
24/02/26 21:28
만들때도 정책변화가 있었긴 하죠.
없에는건 있던걸 바꾸는거라 변화사례를 들었습니다. 나름 이유를 내건 이명박 때도 부처개편에 따른 변화가 나오진 않았는데 그마저도 별다른게 없으면 정말 그게 그거란 이야기라서요.... 당시에 여성부에 남았던 여성정책이건 보건복지부로 간 가족정책이건 양쪽 모두 돈 덜쓰겠다랑 목적에 성장 들어가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이번엔 그마저도 없죠....
24/02/26 21:14
이게 의미가 없을거라고들 말씀하시는데 전 의미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지난번 이 공약에 속았던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과 특수성을 고려하면 어차피 대안이 없기 때문에 상당수는 다시 국민의힘을 찍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집토끼들을 불러모으는 명분을 제공하는 정치적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죠.
??? 그래서 여가부 폐지 안 할거야? 아마 이런 얘기들을 할 겁니다. - 그나마 말이라도 해주는게 어디냐 - 두번 속아도 아무말 안 하는 민주당보다는 낫다. 밑져야 본전 아님? - 어차피 둘 다 페미라면 '덜 페미' 를 찍는게 맞음. 이응이응 - 한쪽 힘이 너무 커지면 견제가 안 됨. 윤석열은 싫지만 민주당에 대한 견제로 찍을 생각임 - 이게 맞지. 아무리 국힘이 막장이라도 민주당은 못 찍으니 어쩔 수 없긴 해 - 이재명만 아니면 찍으려 했는데 기축통화국 전과4범 못 버려서 못 찍음 수고 뭐 대충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찍던 당 계속 찍을거라는데 펨코 100 잉여력 포인트를 겁니다. 예전에도 여러번 했던 이야기이긴한데, 보통 한번 속은 사람은 두번 세번 네번 계속 속습니다. 왜냐하면 안 속을 사람이면 처음부터 안 속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랬으면 밑도 끝도 없이 sns에 올린 공약에 무턱대고 환호하지도 않았겠죠. 중요한 공약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의지도 실현방안도 없이 몇 글자만 대충 올려놓았다면 보통은 아무리 내 입맛에 맞는 공약이라 할지라도 유권자를 개돼지 취급하나 싶은 마음에 모욕감과 의심, 반발심부터 들기 마련입니다. 지난 대선 이 공약을 sns에 올리기 얼마 전 국민의힘의 윤석열 캠프는 신지예를 영입했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만에 느닷없이 여가부 폐지를 들고 나왔죠. 이런 상황에서는 '이랬다 저랬다 유권자를 우롱하는거냐. 공약이 개한테 뼈다귀 던져주는 것도 아닌데 지금 장난치냐' 고 항의를 하고 해당 공약에 대한 설명과 진정성을 보이라고 요구해야 마땅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축제를 벌이며 '이게 나라다! 여가부 폐지 드가자~' 라고 하고 있었으니 정당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맞춤형 전략을 내놓는 것 뿐이죠. 창피하기 때문에 이거 때문에 찍는다고 대놓고 말은 잘 안 할겁니다. 과거처럼 이 공약으로 바로 여론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결국 나중에 선거날이 되고 최후의 선택이 임박했을 때 도로 국민의힘을 찍게 만드는 명분 혹은 핑계거리로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할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 기본적인 정치공학적 판단도 못 하는 바보라서 반발심리로 오히려 표만 떨어질 정책을 막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24/02/26 21:33
반드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아마 양쪽다 싫다는 이유로 대부분 투표를 안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번 총선 젊은층 투표율은 역대급으로 낮지 않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24/02/26 22:08
맞는 말씀입니다만 개인적으로 그런 유권자들이 유의미한 변수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애초에 같은 세대-성별 내에서도 많아야 60%라서 아주 우위인 것도 아니고, 시끄러운 소수로 주목받을 시기도 이미 지난 것 같아서요.
24/02/26 21:17
모든 정부 부처가 제대로 일을 안하는데
여가부 폐지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지금도 별 의미조차 없는 부서이고 장관도 없지 않나요? 도대체 펨코인들은 저거에 왜 저리 목매는지 이해 불가입니다.
24/02/26 21:30
여가부는 진짜 분위기 참담하겠네요. 없앨거면 바로 없애던가, 집권 3년차인데 아직도 저러고 있으면 누가 총대매고 일하겠습니까. (그 처참한 결과로 터진게 잼버리였고)
24/02/26 21:34
어차피 다들 안믿죠. 예전에 이준석이 했던 표현중에 이런게 있습니다.
하도 거짓말을 해서 이제 더이상 신용거래가 안되니, 뭘 거래하고 싶으면 현찰을 가져와야 한다고요. 이제와서 총선이후 운운해봐야 그냥 비웃음거리..
24/02/26 21:54
어차피 지금 의대 정원 이슈로 쏠쏠히 벌어먹으니 여유갖고 저런 말을 해대는 거겠죠. 안 그랬으면 총선 전에 여가부 폐지한다고 선언 때렸을 겁니다.
24/02/26 22:09
완벽한 꽃놀이패죠. 이준석신당 지지자들 상당수도 의대 2천명이랑 여가부 폐지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니까요. 물론 한번 당했으니 또 믿겠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윤석열 입장에선 10%만 믿고 돌아와도 개꿀일껄요? 기존 윤석열 지지자들은 여가부 폐지하거나 말거나 상관 안하는 사람들이라 막 질렀을 때 리스크도 없고요.
24/02/26 22:49
합리적으로만 말해보면 저출산 관련 정책이 시급하니 여성가족부에서 여성 떼고 가족부로 하여 가족 관련 업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 라고 하면 응원할 것 같습니다
근데 여기서 다시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고 하는건 스스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어떤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표팔이용으로 내거는 것이라고 자인하는거죠...답답합니다 정말
24/02/27 00:42
사실 가족업무 통합 강화로 가족부 만든다면 아동/청소년 쪼갠거랑 보육정책 복지부서 옮기는 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전혀 이야기가 없.....
24/02/26 23:05
다른 정권도 아니고 윤석열 정부가, 여가부폐지 의지는 있었는데 민주당이 반대해서 못한 것 뿐이라고 믿기에는 그동안 참 여가부에게 온화했죠.
24/02/26 23:21
음... 하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는데 대통령실이 특정 정당 지지율 높이려고 이런 선거운동 비슷한 걸 하는 게 말이 되나요? 해도 뭐 티 안나게 몰래해야되는거 아닌가?
24/02/27 02:28
문재인 대입법으로 이 사안을 보면 애저녁에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이다는 기사로 도배될테고 조중동은 탄핵 해야한다는 사설로 피를 토하고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태평성대라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네요
24/02/27 06:19
진짜 이번에 또 속냐죠 공략 이행 할라면은 줄꺼 주고 받을꺼 받아야된느데 전혀 안되거든요.
지금은 이거 해야하니까 총선 이겨줘 인데 꼬라지보면 총선이겨주면 개작살날게 보인단 말이죠.
24/02/27 09:55
이걸 이렇게 조롱하는게 표 더 몰아주는건데
가끔보면 정말 어떤 사고에 갇혀서 현상을 못보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크크 모른척 침묵하고, 은근히 동조하고 있는 모 정당을 더 싫어하는걸 왜 모를까요
24/02/27 10:10
꼭 그렇게 계산적으로 선거와 정책을 평가하고 논할 필요는 없죠.
한심하니까 한심하다고 하는 거죠. 거기에 휩쓸리는 사람들이 표를 더 주든 말든 민주당을 더 싫어하든 말든 그건 지금 하는 평가에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24/02/27 13:29
그냥 폐지하겠다고 공약을 낸것이 아니라 더 까이는겁니닺
폐지하겠다고 sns에 공약던짐->대선 공약에 어떻게 하겠다, 바꾸겠다는 내용 없음.같은일하는 부처 이름만 바꾸는형태->공약 추진 안함...->1년이상 지남->선거 앞두고 다시 폐지하겠다 공약 던짐->정책변화 같은건 여전히 없음. 일 이렇게 하면 침묵하고 은근히 뭐 하는것만도 못한 일입니다....
24/02/27 10:14
궁금한게 2030 여자 국힘지지자들도 공수표라는걸 알아서 아무 신경 안쓰나요? 여초들은 어차피 클리앙 분위기랑 비슷할거 같아 볼 것도 없을거 같은데 혹시 국힘지지하는 여초 커뮤있다면 반응이 궁금하네요.
24/02/27 10:32
이래도 또 속으면 피해자가 아니라 공범이죠. 경제지표도 총선 바로 다음날 공개한다고 하고 참 투명한 정부입니다. 이게 총선개입이지 뭐가 총선개입인가요.
24/02/27 10:36
총선 이후 이딴소리 하는거 보면 그냥 티배깅 같은데 저기에 낚여서 표주면 그냥 이마에 나는 호구입니다 써붙이고 다니는 거랑 진배없어 보입니다
24/02/27 10:58
일종의 박진 메타군요
손쉽게 폐지하게 두지 않겠소 폐지를 할듯 말듯 피를 말리며 여가부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것이 내 소원이요오오오
24/02/27 15:49
총선 후 다시 잘 묵혀 뒀다가 대선 때 또 꺼내야겠죠?
두 번 속는 사람 있을까가 아니라 두 번이라도 속는 사람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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