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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7 15:32
부친께 건너들은 얘기지만 아버지의 지인A와 (이분은 저도 잘 아는 분)A의 지인이라 자주 셋 or+ @해서 만나는 사람이 술마실때마다 내가 정신과보낸애가 몇이네 어쩌네 하면서 그걸 자랑하듯이 떠벌린다는 썰을 들은 적도 있어서 뭐...
A와 아버지가 그런 얘기 하실때 그런 사람이 사람입니까 어울리지 마시라고 하니까 A 어르신께서 원래 그동네는 그렇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죠 크크
23/12/27 15:35
'우린 이제 소시오패스들의 행동을 더 이상 도덕적 잣대로 옳고, 그름으로 따지는 것을 그만둬야만 한다. 그 행위는 어떠한 사회적 개선을 가져오지도 못하고, 단순한 개인적 도덕심을 비난하고 마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소시오패스들의 성공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하지 못한 채, 근거조차 부실해져버린 단순한 강요에 불과하기에. 이제 우린 도덕심이 어떻고 저떻고 기대며 이야기하지 말고 사회 시스템적으로 어떤 이득이 생기며, 어떤 부작용이 생기는지, 어떻게 막거나 개선할지 미래를 향한 생산적 토론 방식으로 다가가야 한다...' - 소시오패스를 권장하는 사회
이런 사건을 마주할 때 느껴지는 무력감과... 흔하게 경험 할 수 있는 몇명의 진상 때문에 보편적인 편익이 감소하고 사회적 비용이 크게 발생하는 것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울화가 치미지만 해소할 수 없는...
23/12/27 15:37
이미 수십년간 쌓이고쌓여 정화든 개혁이든 뭐든 불가능하다고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미 공부로 성공한 자존심이 하늘에 닿은 '일부' 천룡인들의 공고한 계급사회가 된 지 오래라 개돼지들이 뭐라하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어쩌겠어요. 억울하면 공부잘하고 부모 잘만나고 출세하든지 그것도 못하면 덤비지말고 꿇고 입다물고 있으라는데. 공부못하고 돈없고 힘없는 저같은 낙오자들은 출산율에 보탬이 되지 못해서 죄송할 뿐이지요. 뛰어난 분들을 보면서 드는 그들에 대한 열등감, 부러움, 자괴감과 그 분들 중 '일부'에게서받을 조롱과 멸시를 저의 모든 것이 될 후손들에게까지 받게해서 제가 받은 상처와 절망을 똑같이 겪게해주고 싶지 않아요. 예시) '꼬우면 너도 ~~든가, 누가 그렇게 태어나래? 누칼협? 니가 그러니까 그거밖에 안되는 거야' 등등 그리고 과연 '일부', '극소수' 고위 학력자분들만 저러실까요.. 음.. 제가 겪은 바로는.. 속으로는... 제 댓글 보시고 혹시 불편하신 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사회에서 자리잡으신 모든 분들께 행복과 번영이 있길 기원합니다. 저는 저 영원한 끝없이 거대하고 신비로운 어두움으로 가득찬 우주를 멍하니 쳐다보는 게 좋네요. 빛공해때문에 이젠 그마저도 유튜브로 보는 세상이지만.
23/12/27 15:56
권력관계가 감시도 통제도 안받을 때 생기는 일을 보여주는거죠.
숭실대는 기독교정신 때문에 교원으로 교인만 뽑는다던데 이런게 그런거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합니다.....
23/12/27 16:02
우리 사회가 너무 급격하게 바뀌었는데 사실 옛날 사람들도 대다수는 멀쩡히 살아 계시죠. 보통 세대간 교류도 잘 없고 사회의 눈치를 보다보니 티가 안나서 그렇지 진짜 문화 충격일 정도로 옛날 사고방식 품고 있는 사람이 많아요.
23/12/27 22:17
전 요즘 화두가 되는 공동체 붕괴의 원인도 그걸로 꼽습니다.
유교는 공동체의 권력도 일종의 중앙집권화되있고, 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지읒소 마인드의 공동체의 권력자가 너무많아서, 청년층이 다 도망간거죠.
23/12/27 23:13
저는 이걸 레이서한터 봤었는데,
경주용 자동차 함부로 최대 퍼포먼스이상 무리주면서 다루다가, 차가 터지니까 제조사 탓하던 게 생각나네요. 쌀 100kg 한꺼번에 나르면 되잖아. 니몸이 망가지던 말든... 실험 플랜 잘 짜서 아침에 2-3개 동시에 걸어놓고, 나중에 시간차로 마무리하면 일주일에 10개씩 할수 있으니 다음달까지 문제없지? 하던 교수가 생각나네요.
23/12/28 10:00
뉴스만 봤을때 대학원생이 자살을 한게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던건지, 단지 CES참가당시 모욕을 당했기 때문인지, 정말 큰 실수를 저지른 자책감때문인지, 원래 우울증이 있어 투약을 하던 상황인지는 알수없습니다. 교수의 반응이 일부만 나온거라 방어적 측면에서 학생이 자살에 이를 정도의 갈굼을 하지 않았고 자책이나 우울등 자구적인 관리에 책임을 돌리려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수도 있고요. 비극적인 사건이기는 하지만 문제의 원인을 한명을 악마화해 단순화할 사건은 아니지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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