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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1/28 09:20:56
Name 닭강정
Subject [일반] 주호민 사건 녹취록 공개 후, 재판부의 발언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965455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55367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627798


워낙 유명한 사건이니 일단 그 전, 일련의 과정은 우선 생략하고 공개한 녹취록 부분과 이에 대한 이전 양측의 입장, 어제 재판문 입장만 보자면

쟁점이던 녹취록 내용
교서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
교사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 주군 “네”, 교사 “못가. 못 간다고. (책) 읽으라고”


주군 (교재에 적힌 문장)"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교사 “너야 너. 버릇이 고약하다. 널 얘기하는 거야,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



검사측 입장(주호민 측)
“피해 아동이 완벽하게 발음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수업이랑 관련 없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피해 아동 입장에서는 교재를 잘 따라 읽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서 당황스러웠을 것”


변호인 입장(교사 측)
"피고인이 ‘너 싫어’라고 말한 상황도 연음 이어 읽기를 가르치는데 아이가 잘못 계속 읽는 상황이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피고인이 아이를 향해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혼잣말이었다"
"피해 아동의 돌발 행동에 따른 행위에 대한 제지와 예시를 표현한 것"


녹취록에 대한 재판부 판단
"피해 아동의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할만 하다고 판단"
"하지만 교사가 악의를 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훈육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라 생각하여 그런 취로 발언으로 생각"


아직 1심 선고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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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23/11/28 09:25
수정 아이콘
녹취록 내용 자체는 이전에 이미 다 나온거라 딱히 특별할건 없더군요
결국 재판부의 의견처럼 부모가 속상할 순 있지만 교사가 악의를 품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게 핵심이죠
애초에 무리한 고소였고 교사 분 무죄 나오고 끝날 것 같네요
고세구
23/11/28 09:2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학생이 듣는 모든 말을 녹음한다면 부모 입장에서 그저 기분 좋기만 하고 속상할 일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을까 싶습니다.
정말 최상위권의 모범 학생의 경우나 그럴 수 있을까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반드시 야단도 치고 혼내기도 할 텐데요.

결국 훈육 과정에서의 말이냐, 교사 개인의 감정이 실린 말이냐를 봐야 하는데...
23/11/28 09:29
수정 아이콘
저 정도 발언이 진짜 고소감이 맞는가를 따져보면 뭐...
진짜 기분상해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만...
로드바이크
23/11/28 10:58
수정 아이콘
기분상해죄 ^^
23/11/28 09:36
수정 아이콘
딱히 새로 나온 내용이 없는거 같네요.
부모입장에선 기분 나쁠수도 있고, 발끈할수도 있을꺼 같은데요
기존 사건 무마해준 교사를 대뜸 녹음기 넣어서 고소한걸 이해해줄만큼의 수위로 보이진 않아서...
23/11/28 09:36
수정 아이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교사보다 부모가 더 아동학대에 가까운 상황을 만든 것 같긴합니다.
방구차야
23/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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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내려 성기노출하는 광경을본 피해학생과 학부모가 속상할수는 있어도 학교내에서 일정조치후에 가해학생도 고소당하거나 퇴출되기보다는 학업을 지속할수 있게 하는게 맞겠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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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가해학생(주호민 아들)이 고소당하거나 퇴출되었었나요? ;;; 그런 일은 전혀 없었는데.. 다만 통합반에서 분리를 일단 한것인데 그게 과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방구차야
23/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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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23/11/28 10:11
수정 아이콘
가해학생이 퇴출 된적이 없고 학업을 지속 하고 있었죠. 주호민씨의 아들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리 차원에서 통합학급에서 특수학급으로 간 거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주호민씨 아들이 한 행위를 자폐아가 아닌 아이가 했다면 전학등의 조치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더 멀리 분리 시켰겠죠.
방구차야
23/1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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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학조치가 내려지지않은건 가해학생이 보호를 받은건데 선생은 칼같이 내려치니 기준이 잘못됐다 봅니다
아리수좋아요
23/11/28 10:21
수정 아이콘
성기노출하는거가 뭘 의미하는지 모르시는건지, 의미 축소하시려는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엄연히 성희롱인 범죄인데 그걸 '속상할수는 있어도' 라고 표현하시는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다 떠나서 가해학생(주호민씨 아들)이 고소당하거나 퇴출당했던가요? 혹시 몰라서 기사들 훑어보고 있는데 분리 차원에서 특수학급으로 옮겼다는 소식만 있었습니다. 이건 학업을 지속하는게 아니던가요? 막말로 전학시킨것도 아니잖습니까?
방구차야
23/11/28 16:36
수정 아이콘
아래 글을 달았습니다만 의미전달을 잘못한거같네요..
아리수좋아요
23/11/28 18:27
수정 아이콘
아래 댓글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괜한 댓글 달아버렸네요 ;;;
방구차야
23/11/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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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분이 연이어 지적하신걸로봐선 제가 글을 너무 생략해서 쓴듯해요 ㅜㅜ
23/11/28 10:3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학교내에서 일정조치' 가 바로 특수학급으로 가는 조치인거죠
방구차야
23/11/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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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식은 최소한의 조치로 마무리 됐는데 선생은 교실밖으로 밀어버리는 기준이 잘못이라봅니다
23/11/28 17:06
수정 아이콘
그런뜻이셨군요
저도 괜한 댓글 달았네요.
방구차야
23/11/28 18:22
수정 아이콘
제 잘못입니다..역지사지라는 의미였는데 생략한 측면이 있어보이네요..
그리움 그 뒤
23/11/28 10:42
수정 아이콘
성기 노출이 어떤 의미인지.
주호민 아들이 성기 노출 후 학교에서 어떻게 조치되었는지 전혀 모르고 댓글 쓰신거 같네요.
성기 노출하고도 본인이 얘기하신대로 조치되었고 학업을 지속했습니다.
방구차야
23/11/28 16:33
수정 아이콘
확인을 못했더니 답글들에 답변을 못드렸네요..교사의 언사가 다소 속상한면이 있겠으나 교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뜻으로, 교직박탈에 이를수있는 고소는 너무나갔다 생각하는거였습니다. 역으로 주씨부부 아들의 잘못으로 인해 퇴학되는 사태를 피한것으로 학생의 수업권은 호의적으로 지켜졌던거거든요. 이러한 기울어진 기준의 차이에서 잘못은 주씨부부에게 더 있다는 의견이었는데 말을 애매하게 한거같네요...
일각여삼추
23/11/28 09:38
수정 아이콘
주호민 부부의 대화를 하루종일 몇 년 동안 녹음했으면 교사보다 수위가 높은 발언이 없었겠나 싶기도 합니다.
Karmotrine
23/11/28 09:43
수정 아이콘
녹취록이 내용상 새롭게 나온 게 없고, 이 사건이 대중의 공분을 산 이유는 교사는 학생의 바지를 내렸던 사건을 비호한 전적이 있었고 학업을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학생의 부모는 교사와 대화해볼 생각도 없이 바로 소를 제기한 부분이라...
아기상어
23/11/28 09:44
수정 아이콘
녹취내용은 진작에 다 나왔는데 어제 기사에 주호민에게 유리할만한 부분만 잘라서 커뮤에 뿌리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러자 숨어있던 수호단들 다 튀어나오고 에휴
FastVulture
23/1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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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댓글 방향이 글의 의도로 추측되는 부분과는 달라보이네요
그리움 그 뒤
23/11/28 09:45
수정 아이콘
일반 가정집을 녹음해도 분명히 저 교사가 한 발언 이상의 발언이 반드시 녹음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말, 고운 말만 하면 좋겠지만 애들에게는 그런 좋은 말, 고운 말만 하는게 좋은 훈육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합리적 좌절' 이라고 정신과 의사들이 말합니다.
합리적 좌절이라고 하면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게 일상이긴 합니다.
이거 위험하니까 하지마라. 저거 지저분하니까 하지마라. 부모님들의 일상 용어죠.
그러다가 가끔 큰 소리도 나올 수 있는거고.
저 교사분 말도 그런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문제삼는게 더 이상한거죠.
여튼 재판 결과 더 지켜보겠습니다.
피노시
23/11/28 09:53
수정 아이콘
한창 시끄러웠을 때도 유죄는 확정이라고 봤습니다. 근데 논란이 된게 유무죄 때문이 아니라서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0:01
수정 아이콘
지금도 (그 선생님이) 유죄는 안될것같은데.. 유죄로 나올 기미가 있나보죠? ;
피노시
23/11/28 10:19
수정 아이콘
법자체가 교사한테 불리하게 되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문제생길 행동들 하면 학대로 인정되게되있는걸로 알아요 그래서 서이초 사건이후 교사단체들이 시위로 요구한게 아동법 개정이죠 판사가 부모가 속상해할만하다라고 한거봐서 유죄가 확실시 되지 않나 싶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0: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 유죄 = 주호민에게 면죄부 = 특수교사 집단행동 .. 이런식으로 흐르는 것에 대해 판사도 전 경계할거라고 보는데.. 흠.. 정말 유죄나오면 저도 머리끝까지 화가 날것같습니다.
요키와 파피용
23/11/28 11: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주호민이 재판 결과를 보자는 것이 주호민 쉴드지요
덴드로븀
23/11/28 11:32
수정 아이콘
https://www.law.go.kr/LSW/lsInfoP.do?lsiSeq=253635#0000
[아동복지법]
제3조(정의)
7.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7의2. “아동학대관련범죄”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죄를 말한다.
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조제4호에 따른 아동학대범죄
나. 아동에 대한 「형법」 제2편제24장 살인의 죄 중 제250조부터 제255조까지의 죄

https://www.law.go.kr/%EB%B2%95%EB%A0%B9/%EC%95%84%EB%8F%99%ED%95%99%EB%8C%80%EB%B2%94%EC%A3%84%EC%9D%98%20%EC%B2%98%EB%B2%8C%20%EB%93%B1%EC%97%90%20%EA%B4%80%ED%95%9C%20%ED%8A%B9%EB%A1%80%EB%B2%95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7조(아동복지시설의 종사자 등에 대한 가중처벌) 제10조제2항 각 호에 따른 [아동학대 신고의무자]가 보호하는 아동에 대하여 아동학대범죄를 범한 때에는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
제10조(아동학대범죄 신고의무와 절차) ②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아동학대범죄를 알게 된 경우나 그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시ㆍ도, 시ㆍ군ㆍ구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여야 한다. <개정 2016. 5. 29., 2019. 1. 15., 2020. 3. 24., 2022. 12. 27.>
2. 아동복지시설의 장과 그 종사자(아동보호전문기관의 장과 그 종사자는 제외한다)

이번 사건에 적용된 법령입니다. 이런 경우엔 아무래도 교사에게 불리하게 적용될수밖에 없긴 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2:59
수정 아이콘
근데 보면 결국 이게 전문가가 판단했을 때 아동학대인지가 중요한거고 판사가 안좋은말 한거 맞다고 땅땅 하면 안되죠. 결국 판례가 중요할텐데 판사가 유죄내리기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여튼 댓글 감사합니다.
23/11/28 10:01
수정 아이콘
이게 유죄판결 나면 이제 저 학생을 맡는 교사는 방치 말고 방법이 없죠.
23/11/28 13:13
수정 아이콘
저 학생 맡는 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가 모든 학생을 방치하지 않을까요...
23/11/28 10:02
수정 아이콘
전문적, 기술적 영역에 대해서 일반인의 상식으로 판단하면 안되죠. 잘 모르는 영역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이 단어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0:2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잘모르는 영역에 대해서 문외한이 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분명 문제죠.. 다만 반대로 전문적 기술적 영역에 있는 사람들이 '상식'이라는 말을 배제하고 자기들의 탑을 쌓는 것이 더 큰 문제고 조심해야 할 태도라고도 생각합니다.

전문적, 기술적 영역에 있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일반인의 상식선에 본인들의 전문/기술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알아야지
23/11/28 10:30
수정 아이콘
유죄로 판결나도 주호민에 대한 비난 여론은 달라질 게 없을 듯..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재판까지 갈 일인가 싶음
23/11/28 10:33
수정 아이콘
아래 유도리 정치글과 연결이 되는 뉴스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0:37
수정 아이콘
윗댓글 흐름이 싸해서 링크로 가보니 댓글들에 주호민 옹호하시는 사람들이 참이나 많군요.. 아직도 제가 세상을 많이 모르고 산다는 생각에 겸손해집니다.

그건 그거고.. (저도 한명의 자폐아 부모로서) 꼭 선생님은 무죄판결 받기를 기원하고, 이와는 상관없이 주호민 부부는 다시는 꼴보고 싶지 않네요.
시라노 번스타인
23/11/28 10:46
수정 아이콘
녹음 파일 전체와 그 당시 전후 상황 등을 다 알아야 정확하게 판단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주호민 부부측의 그동안의 행적이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기사에 나온 교사 변호인측의 말 중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고요.

하지만 여전히 애초에 서로 사과로 끝날 일이 커져버리게 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카데미
23/11/28 10:46
수정 아이콘
한 때 주펄 엄청 좋아했던 팬으로서 주호민과 선생님 모두에게 행복한 결말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너무 먼 길을 왔네요..쩝;;
타카이
23/11/28 11:00
수정 아이콘
4시간 풀 녹음에는 칭찬도 포함되어 있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지도 과정에서 질책도 하고 칭찬도 하는게 학대로 볼 여지가 있는지도 의문이라
아테스형
23/11/28 11:40
수정 아이콘
근데 아이에게 녹음기 넣어서 녹음하는 게 불법이 아닌가보네요?

당사자간의 녹음이 아니면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가 직접녹음을 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건지..
그리고 옷이나 가방에 넣었을텐데 옷이나 가방을 벗어서 아이가 없는 시점에 녹음되면 빼박 불법일 거 같은데..
덴드로븀
23/11/28 11:57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82388?sid=102
[주호민 아이 가방 속 녹음기 증거 채택될까…檢 "인정해야"] 2023.08.22.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해당 녹음본이 아동학대죄를 입증할 형사적 증거 효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앞선 판례 중 2020년 서울동부지법은 학부모가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면서 몰래 녹음한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인정한 바 있다.]

<김가헌 법무법인 일호 변호사>
"녹음 내용을 교사의 유죄 입증을 위한 증거로도 쓸 수 없느냐는 별개의 문제"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의 아동학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사정이 있었단 점을 감안한다면, 형사상 증거로는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아테스형
23/11/28 12:43
수정 아이콘
오 신기하네요. 불법은 맞지만 증거채택은 한 거 군요.
트럼프
23/11/28 11:53
수정 아이콘
교사 : 과했음
주호민 : 과했음
우리까지 과할 필요는 없을 듯
무냐고
23/11/28 12:02
수정 아이콘
교사가 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난리가 난거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3:01
수정 아이콘
(자폐아 부모로서) 전혀 교사가 과하다고 생각안합니다.

그리고 저는 유죄가 나오면 우리가 과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23/11/28 18:04
수정 아이콘
존중합니다. 교사가 불리한 현행법은 반드시 개정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그레이퍼플
23/11/28 13:08
수정 아이콘
공개되기 전엔 일단 듣고 판단하자는 입장이었고,
일단 기사에 언급된 걸 보니 분명 교사가 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재판까지 갈 일로는 보이지 않기에 주호민이 한술 더 뜬 듯 합니다.
23/11/28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교사가 과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을 반영해도
과의 경중이 너무나도 차이나는데
둘을 동치하면서
우리는 과하지 말자느니 하는건 그냥 물타기죠
23/11/28 20:00
수정 아이콘
우리(?)가 과해야 균형이 맞을 것 같아요.
교사가 직을 잃으면, 반대도 합당한 결과를 받아야 하는데
그럴려면 대중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함
23/11/28 12:05
수정 아이콘
아이가 차고 있는 녹음기에 담길 정도의 혼잣말이면 아이에게도 들리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걸 혼잣말이라고 볼 수 있을지. 실제로 판사도 이걸 지적했었구요. 어쨌든 새로운 내용은 아예 없군요.
23/11/28 12:11
수정 아이콘
아마 유죄가 뜰 가능성이 높겠죠. 근데 그 유죄 판결이 주호민의 입장에서 긍정적인 출구전략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오히려 무죄가 떠야 어떻게든 희망의 불씨라도 생기는 거 아닌가요?
인민 프로듀서
23/11/28 12:18
수정 아이콘
희망의 불씨는 이미 꺼졌고, 유죄라도 받아내야 '나는 틀리지 않았어' 로 남탓하며 책임전가할 수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오우거
23/11/28 12:22
수정 아이콘
호민수호 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어제 모든 커뮤에서 재판부의 [속상] 저 워딩 하나 들고
일제히 출몰했다던 썰을 듣고
진짜 무서웠어요.
23/11/28 12:28
수정 아이콘
주호민 수호단은 진짜 소름끼치죠.
당장 내일 복귀해도 좋다고 방송가서 도네 쏠 사람들이 여론 선동 하겠다고 슬금슬금 움직이는게 너무 끔찍함.
23/11/28 16:50
수정 아이콘
진짜 저 교사분 입장에서는 악질들한테 잘 못 걸렸죠.
23/11/28 12:36
수정 아이콘
부모입장에서 기분나빴을만한 말들인건 맞네요.
근데 부모가 자식들을 저런 언어로 훈육하는걸 제3자가 아동폭력이라고 신고하면 신고한놈이 오히려 미친x 취급받죠.
딱 그수준입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이상한거죠.
티아라멘츠
23/11/28 12:57
수정 아이콘
저거 자체는 속상할만해요 다들리는 혼잣말은 혼잣말이라고 할 수가 없고 저거 듣고 학부모면 기분 상할만은 한데

그건 그거고 주호민 현재 여론대로의 평가를 바꿀 이유는 하나도 없군요. 그렇다고 이걸 가지고 왜 법원에 왔어
꼬꼬마호랑이
23/11/28 13:10
수정 아이콘
교권 침해, 교권은 어디까지인가. 이런 문제는 부수적인 부분이라 빼고 사건 자체만 봤을 때
핵심적인 부분은 과연 저 교사가 주호민씨의 아이가 아닌 다른 일반 장애가 없는 아이를 대할 때도 동일하게 했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교권 침해가 심하다보니 다들 초점이 그곳에 맞춰있는데
문제가 되는 사실만 본다면 해당 교사가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학대가 의심되는 발언을 했다"라는 것인데..
교사측 말대로 그 교사가 다른 아이들을 지도할 때 같은 반응을 보인적이 많이 있다면 충분히 지금 교사의 말에 신빙성이 있는 것이겠죠.

다만 현 시기를 볼 때, 과연 어떤 교사가 아이들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느냐? 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저런 말을 쓰면 아이가 부모에게 이러한 일이 있었다라는 것이 바로 전달될 것이고, 그렇다면 그건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겠죠.
(요즘같이 교권이 무너진 시기에는 특히나..).
그렇다면 과연 저 교사는 저 아이가 장애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러한 위험이 없기에 저런 지도(?) 방식을 거리낌없이 쓸 수 있는 것인가?
뭔가 좀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긴하죠.

결론적으로 저 교사가 자신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라고 주장하려면 유사하게 학생을 지도한 사례나 본인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해야 할 것이고요.
만약 다른 학생들은 그렇게 지도하지 못하는데, 주호민씨 아이에게만 저런 발언을 했다?
이것은 생각해볼 문제죠.
꿈꾸는사나이
23/11/28 13:14
수정 아이콘
애초에 특수 교사라 장애가 아닌 학생 지도할 일은 많지 않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3:19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 같네요.
꿈꾸는사나이
23/11/28 13:4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정정하자면

특수 교사면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일반 학생 지도하는 일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3/11/28 13:15
수정 아이콘
장아애라서 다른 훈육방식을 썼을 뿐입니다.
다른 장애아 학부모들이 그 분덕에 자녀의 증상이 개선되었다고 밝힌이상 문제가 있다고 볼 여지도 없죠.
저런 고소를 예상해서 다른 장애아와의 지도 과정을 녹음하라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꼬꼬마호랑이
23/11/28 13:21
수정 아이콘
지도 과정을 녹음하자는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비교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다라는 점을 얘기하고 싶은 거였어요.
평소에도 저런 방식으로 지도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번이 특수한 케이스인 것인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3:34
수정 아이콘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씀이긴 한데,

1. 저분 특수교사라서 아마도 유사하게 다른 학생도 지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 보통 사람들이 자폐아 지도에 대해 크게 오해하고 계신점이, 아픈 아이들이니까 더 조심스레 다뤄야 하는게 아니냐.. 이런건데,
실제로 해보면.. 그러면 그애들은 못알아먹어요... 보통아이들은 확실한말/심한말을 하지 않아도 선생님의 기분이나 주위 친구들의
공기들을 파악하기때문에 알지만, 자폐아들은 그게 안되서 자폐아인겁니다. 더 확실하고 단호하고 강하게 해줄 필요가 있어요.

전 그래서 100% 교사편입니다. 유죄나오면 저부터 발벗고 시위 참여하거나 그런 움직임에 기부 등 동참할 의지가 있습니다.
꼬꼬마호랑이
23/1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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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번 항목만 명확하게 정의된다면 이 사건은 손쉽게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2번 항목은 처음 알게된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결국은 교권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주호민씨는 현재 만연에 있는 진상 학부모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보긴 합니다.
다만, 교사의 워딩이 거부감이 있기에 명확하게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버그에요
23/11/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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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형사처벌이나 보호처분 같은 국가 공권력의 행사가 아닌, 공동체 내에서 해결가능한 징계 등의 다른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 사건에서도 비슷한 입장인데요, 교사가 한 언행이 단순히 교육과정에서 단호하고 강하게 얘기한 수준은 아니지 않나요?

버릇이를 버르시라고 연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반복 교육하는 과정에서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를 얘기하는 거야", "싫어, 나도 너 싫다고"라고 하는 건 당시 교육 내용과도 관계가 없고, 좀 뜬금없죠. 교사가 자신이 받은 스트레스를 아동에게 어느 정도 풀어낸 측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게 아동의 부모님에게 상처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변호인이 혼잣말이라고 주장하는 "밉상이야, 머릿속에 뭐가 들은거야" 같은 경우도, 그 정도로 들리게 얘기하면 그냥 앞에서 씹은거나 다름없는데요. 물론 판사가 지적한 것처럼, 교육과정에서 일어난 일이고, 교사에게도 악의까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방임, 학대 사건이 이런 애매모호한 지점에서 발생함에도 고소를 하게 되면 결과는 불기소(송치), 보호처분, 형사처벌 세 가지 뿐이라 결국 스포츠처럼 누가 옳은지 판정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승패를 정해주는 건 양 당사자는 물론, 학교라는 공동체에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원래라면 교육청이 나서서 직접 판단해야하는 문제인데, 수사기관에 판단을 유보시키고 있다고도 생각이 들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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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님말씀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유죄라거나 아동학대라거나에는 동의하기 힘들어요...
23/11/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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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가 나와도 힘들겠지만 유죄가 나오더라도 더 힘들 상황이라 출구전략이랄게 없네요.
너T야?
23/11/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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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많으시니 그냥 가족끼리 잘 사세요.
미디어에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3/11/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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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주호민 저번에 입장문에서 법원에 교사 선처하도록 하겠다고 하지 않았어요? 돌아가는거 보니 완전 거짓말 같은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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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말장난이었죠.. 당연히 선처하도록 하겠다고 하면 처벌불원서를 내야하는데, 그게아니고 그사람 잘못은 맞으니 처벌은 해주시되 잘 적당히 해주세요. .뭐 이런거였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23/11/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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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 사람이네요.
성야무인
23/1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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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호민 가족도 그다지 좋은 대응이 아니라고 보지만

교사도 딱히 자질이 있어 보이지는 않아서 말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듯 둘이 해결해야 할껄 괜시리 일만 키운듯 하고

이거 가지고 누가 옮다 아니다 하는게 그냥 소모적인 논쟁인것 같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3/11/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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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자질이 없는 게 맞다 해도 고소 당할 건인가 싶네요. 교사 쪽에 마음이 기우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리움 그 뒤
23/11/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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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율리우스 님의 댓글을 포함, 자폐아동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교사도 딱히 자질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은 말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제 아들이 경계성 지능인데, 보통 아이하고 똑같이 말해서는 알아듣지를 못하고 뭐가 문제인지도 잘 인식을 못합니다.
좀 더 강하게, 좀 더 반복적으로, 좋고 싫고를 명확하게 얘기해줘야 합니다.
성야무인
23/11/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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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외에서 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장애아들에게 저런식으로 말을 표현하면 미국이야 말로 소송감이긴 합니다.

좋고 싫고의 명확하게 얘기해주는 건 맞는데 '도대체 머리속에 뭐가 들어있는거야'라는 문장은 모욕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움 그 뒤
23/11/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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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말은 부적절했다와 저런 말을 했으니 교사의 자질이 없다는 다른 의미라고 생각해서요.

저도 제 아이들에게 간혹 저런 비슷한 말을 한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부모의 자질이 없다...라는 말로 들려서 찔려서 한 말이 아니... 맞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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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가 아닌 장애아와 자폐아는 다르죠.. 딱히 미국이라고 소송감까지 갈지는 저는 모르겠네요.
비마이셀프
23/11/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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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교였으면 주호민 자녀와 학부모는 당장 출석금지입니다.
성야무인
23/11/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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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각 국가마다 장애인 구분하는게 있는데 자폐증도 장애인으로 구분하는 곳이 있어서

주호민자녀가 한 행위로 당장 출석금지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이야기하는건 사용언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해당 행위를 일으킨 다음이라는 전제가 아닌 대화 자체에 대한 걸 말한 겁니다.
그레이퍼플
23/1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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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교육을 위해 반복적으로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건 아닌 듯 보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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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교육을 위해 반복적으로 분명하게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봤습니다.
23/11/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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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교사 발언이 감정적이고 애한테 상처가 될만했네요. 녹음기를 보낸 이유가 애가 집에 와서 계속 선생님한테 안 좋은 말을 듣는다는 식으로 말해서 보낸 거라… 저런 식으로 애를 대하는 게 하루 이틀 아니었을 것 같네요. 저라면 고소 보다는 학교에 이의 제기하고 교사에게 주의 요청 정도 했을 것 같지만, 사람마다 대응은 다르니 고소했다고 해서 뭐라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그레이퍼플
23/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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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민원 정도는 했을 거 같습니다만, 고소까진 좀 지나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3/11/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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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기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주호민쪽 입장이고...
특수학급 간지 얼마 안된데다가, 수업후 녹음본을 보면 아이와 교사관계는 문제가 없어보인다는 전문가 견해도 있었어서 좀 애매하죠.
재판에서는 교사쪽 변호인이 그래서 수업후 뒷부분 30분 분량도 같이 공개해달라고 한거같은데 안된거 같고요.
철판닭갈비
23/11/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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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용 처음 보는데, 이게 단순히 부모가 속상하고 넘어갈 문제지 고소까지 할만한 문제는 아닌건 맞나요?
내용만 봐서는 제 아이가 저런 말 들었다는거 알면 뒤집어엎고 싶을거 같은데, 전 결혼도 안했고 아이도 없어서 판단하기 어렵군요.
그레이퍼플
23/11/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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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와이프랑 이야기 나눴는데, 우리도 같은 일을 겪으면 충분히 뒤집어질거 같다는 생각은 했고, 그럴 때일수록 감정을 낮추고 3자의 시각에서 보려고 해야겠구나 하는 건설적인(?) 대화까지 했습니다. 특히나 아픈 자식이었다면 그 충격은 더더욱 컸겠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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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만약 제 입장이었더라면.. 이라고 생각하면 아마 그냥 넘어가지는 못할 듯합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바라보면 분명 교사의 워딩은 선을 넘었고, 교사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보는 관점에 따라 "넌 문제아야, 넌 나빠. 모두가 널 싫어해"라는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훈육으로 보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위의 댓글에도 있었고 특수 학생에 대한 교육은 다르다고 하니.. 고소 이전에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먼저일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알아듣지 못하고 문제를 인식도 못한다는 아이가 집에서 본인의 의견을 저렇게 표현할 정도라면 그 전에는 더 한 일도 있었을 꺼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이 사건이 "학부모가 녹취를 해서 교사를 고소했다."라는 관점보다는 "장애를 가진 학생이 문제를 제기했고, 그 이면에 이러한 훈육(교사가 주장하는)이 있었다. 이것은 옳은 교육 방식인가?"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줬으면 하네요. 언론에서도 이 부분을 명확히 해줬으면 좋겠고요.
23/1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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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가 아무문제 없는 아이인데 장애아라고 저런 소리를 들었다면 대부분 사람들이 뒤집어 엎는 걸 이해했을겁니다만
성추행사건을 일으켰음에도 교사의 노력으로 문제를 무마하려고 특별 관리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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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과 이 사건은 별도로 놓는게 맞는 것으로 보이네요.
성추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교사의 노력은 물론 교사로써 훌륭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 이후, 다른 잘못(예를 든 것이며, 아직 잘못으로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을 저질렀을 때 그러한 행동을 했으니 이건 잘못이 아닙니다. 라고 판단하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겠죠.
23/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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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아이가 다른 아이였다면 그건 잘했지만 이건 좀.. 이라는 논리가 통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게 아닌 이상 그런 논리는 물타기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만약 내 아이라는 감정이입을 하려면 성추행 피해학생에게 먼저 해야죠..
그 피해학생의 부모는 교사의 노력으로 아량을 베풀어줬다고 그쪽은 무시하고
목소리 높인다고 주호민씨쪽에만 감정이입하는 건 객관적이지 않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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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이 잘못 전달된거 같은데, 그 사건은 그 사건대로 이야기 해야하고 이 사건은 이 사건으로만 얘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호민씨 편을 드는 것도 아니고요.
그 사건은 주호민씨의 문제로 따로 보면 되고, 이 사건은 주호민씨 아들과 담당 교사와의 문제라는 겁니다.
주호민씨가 소송을 할 만 했다, 아니 소송은 과했다. 주호민씨의 녹취가 정당했다 아니 말도 안된다. 이쪽으로 보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현재 관점이 자꾸 주호민씨에 집중되고 있는데,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주호민씨를 떠나 교사의 지도(훈육) 과정이 올바르게 진행되었냐를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23/1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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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자체야 그런 분리된 관점으로 진행되겠죠
그런데 사람들이 이 사건에 관해서 괜히 재판 결과에 상관없이 혹은
유죄판결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주호민씨쪽이 잘못되었다고 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님만 계속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로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해봤자
그건 어차피 재판결과로 나오는 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쟁점은 그게 아니니 별 의미 없는 이야기만 반복하시는 겁니다

세상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이 선처 혜택 받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그 선처를 위해 노력한 사람을 트집잡아 공격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받은 선처 혜택을 받은 쪽에서 일단 받았으니 추후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에 대해서 저 정도가 다 뒤짚어 엎어 고소할 만한 불이익이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건 아니다는 겁니다
거기다 대고 어쨋든 트집잡힐 일을 했으니 그건 그거 이건 이거 분리해서 봐야한다고 하는 건
이 사건의 쟁점이 어디에 있고 사람들이 왜 그런 짓을 싫어하는 지 그 자체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게 반복될 수록 님의 의도는 누구 편을 드는 게 아니라고 해도 그 결과적으로 편을 드는 게 될 뿐인거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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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해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주호민씨의 입장을 대변할 생각도 없고, 지금 여론을 탓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 주호민씨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고 받아야할 지탄일 수도 있고요.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는 이유는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특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훈육할 때 어떠한 것이 올바른 방향인가. 어느정도 선까지 용인되는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유사 사건이 방지될 수 있고요.

굳이 편을 든다고 하면 전 아이가 정말 상처를 받았는가? 만약 받았다면 그 상처는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 그리고 그러한 상처를 남기지 않는 지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라는 사항이 이번 사건에서 결론이 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는 쟁점이 주호민씨의 잘잘못, 인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어서
저는 이 사건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이 관점에서 생각해보자고 이렇게 글을 적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수 장애를 가진 아이의 지도에 대하여 고찰해보자고 글을 적는 것입니다.

물론 제 얘기가 별 의미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이건 생각의 차이니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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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로 놓으면 안됩니다. 성추행을 했기때문에 별도로 교육받으면서 지금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심어주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을 하던 중에 나온 워딩입니다. 대체 왜 별도로 놓는게 맞다고 보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는..
꼬꼬마호랑이
23/11/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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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해가 있네요. 말씀하신 것 처럼 성추행을 했기 때문에 별도 교육을 받으면서 수업 못하는 것에 대해 지도, 훈육을 하는 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했던 워딩이(물론 아까 댓글에서 그정도는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정당했는가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사안을 나누어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얘기하는 것이지요.
님 말씀대로 그 워딩에 초점을 맞추자는 겁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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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 워딩이 성추행방지 워딩이라니까요? 애가 걍 조금 떠든다고 저렇게 한거면 주호민부부 입장 이해합니다만,그게아니고.. 주군이 성추행해서 저쪽 여자아이 학부모가 전학시키라고 난리난리 친거 그 선생님이 '제학생이여요, 저 믿고 넘어가주세요.' 라고 해서 겨우 무마했는데, 그집 엄마아빠(주호민부부)는 제대로 그 성추행피해자 학부모한테 사과도 하지 않았고 무턱대고 계속 통합반 넣어달라고(그 여자아이와 계속 같이 수업하게 해달라고) 난리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아이가 다시는 성추행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그 여자아이와 그 부모에게 납득시켜야 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들이라니까요? 지금 사안은 이해하고 말씀하시는건지요? .. 연결선상에 있는 일을 대체 어떻게 나누라는 말입니까?
꼬꼬마호랑이
23/1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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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바 이해하였습니다.
다만 저와 생각의 차이가 있는게, 제가 특수 교육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강력하게 얘기해야한다는 그 훈육 워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이러한 글을 쓰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연결선 상에서 생각한다면, 말씀하신 부분(확신을 납득시켜야 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섞인 폭력이 있었다면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극단적인 예시지만, 저는 단지 그 워딩과 훈육이 적합한지 확인하고 싶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님과 저의 다른점은 그 정도 워딩은 이해 가능하다. 라는 것과 저는 그렇다고 해도 좀 과하지 않은가? 이 부분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음입니다. 따라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한 다른 객관적 자료가 알고 싶은 것이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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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충분히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이해합니다만,

감정이 섞인 폭력.... 까지 생각하시는건데.. 자폐아들은 저런데 둔감해요.. 일반인보다 오히려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왜냐면 모르거든요.. .. 물론 감정이 아예 없지는 않았겠죠.. 주호민가족들이 배은망덕을 그때도 시전하고 있었는데요..

.. 자폐아를 대한 경험, 자식을 키워본 경험.. 에서 저는 말씀드리는건데.. .. 이런것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찾으면 꼭 알려드릴게요.
꼬꼬마호랑이
23/11/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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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러한 경험이 없길래, 비장애인 시점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이 댓글에 작성하신 것 처럼 자폐아들이 저런 상황에 대해 둔감하다고 하셨는데,
그러한 자폐아가 집에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힘듬을 얘기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힘듬이 있었다고 봐야 할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7:00
수정 아이콘
꼬꼬마호랑이 님// 웃으면서 힘들다고 할수도 있는거고, 주군 부모님이 그래서 힘들었어? 라고 하면 그냥 응 할수도 있는거고 그거야 말로 녹음파일이 있어야 제가 판단할수 있겠네요. 제 아들한테 “그래서 슬펐어요.? ” 라고 하면 걍 보통 응 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감정 표현이 힘들어요.
수뱍바
23/11/28 16:19
수정 아이콘
그 워딩이 올바르다고 하던데요?
이게 첨 나온것도 아니고 이미 계속 나오던 이야기인데 그런 논의가 없었을까요
그냥 일반애가 아니라 장애아에게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떤 행동인지 가감없이 지속적으로 계속 주입시켜야 한다고요
꼬꼬마호랑이
23/11/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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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없이 지속적으로 계속 주입해야 한다. 까지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 처럼 그러한 논의에 대한건 아직 기사에서 접하지 못했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1) 특수 교사의 훈육이 다른 유사한 상황의 특수 아동들에게 일반적으로 항상 해오던 것인가. 그때도 동일한 워딩을 사용하는가.
2) 아이의 관점에서 그러한 교사의 훈육을 받고 어떠한 감정선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말씀하신 것과 같이 가감없이 계속 주입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인 것입니다.
수뱍바
23/11/28 17:10
수정 아이콘
1은 교육 방법이니까 일반적으로 한다고 봐야겠고
2는 아이의 관점에서 보는건 아이가 불편하면 학대라고 생각해서인가요? 그러면 훈육,교육이 전부 학대겠죠...
그 과정에서 잘못된것이 안보였으니 지금 여론이 이런거겠죠
꼬꼬마호랑이
23/11/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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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의견 감사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08
수정 아이콘
저 워딩만 보시면 안되고, 사건의 발단부터 저날 녹음한 대화가 왜 나왔는지까지 보셔야 합니다.
23/11/28 18:36
수정 아이콘
특수 교사는 특수학생이 많아야 자기 밥벌이가 되니깐 비호 해주는거고 수업중에 성희롱 때문에 계속 갈구는 거는 다른 문제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며칠동안 갈궈서 행동이 이상해서 보모가 녹음기 지참했다고 하던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9:03
수정 아이콘
그런 재밌는 비호논리가 있나보네요.
23/11/28 19:52
수정 아이콘
성인 돼서는 병원에서 약물과다로 20대에 다 죽는데요. 동정심이 생기드라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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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자폐아부모인거는 알고 그렇게 댓글다신건가요? ;; 슬프네요. ..

그리고 꼭 그렇진 않아요.. 천수를 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49K골드
23/11/29 10:23
수정 아이콘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까?
화를 넘어 분노가 솟네요.
MurghMakhani
23/11/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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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기사 등으로 알려진 거랑 별 차이가 없네요. 이전에 관련글 댓글에서 좋게좋게 돌려 말하는 게 잘 되면 좋지만 알아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난이도가 높아서 특수아동에게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본 거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중요하겠네요
지구 최후의 밤
23/11/28 15:10
수정 아이콘
특수교육의 방법은 일반과 다르며 강하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많이 보이는데
그게 본문 기사의 밉상, 머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니가 정말 싫어 등등의 발화까지 훈육이나 지도법에 해당이 되는 건가요?
저는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과 별개로 저건 그냥 감정 표현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좀 놀랍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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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감정표현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거고... .. 결국 자폐아와의 교육은 라뽀형성이 더 중요하고 그를 이용해서 교육하게 되는데, 충분히 가능한 훈육이나 지도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시더라도, 최소한 '아픈애한테 저렇게 심한말을..'이라는 시각은 별로 유효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옛날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는데, 저는 만약 제아이가 성기노출을 했다면 선생님이 어떤식으로 해서라도 다시는 그를 못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는데 1000% 동의합니다. 자폐아는 섬세하게 돌보아야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기 힘들기때문에 더 세게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죽더라도 제 아이가 사회에 섞여 살아갈 수 있게 하는게 훨씬 중요합니다.
23/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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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예전에 이 사건 점화됐을때 나왔던 얘기인데.. 보통 아이들 대하듯 얘기하면 이해를 못한다는게 핵심입니다.
기존에 형성된 관계를 통해서 얘기해야한다는거였어요. 그리고 그런 관계를 이용하니까 '너가 싫다'라는 표현도 사용되는거라고 했고요.

거기다 저런 말이 나온 배경중 하나는, 주호민 아들이 분리수업중에 다른 아이들 있는 곳에 가고싶어하고 그렇게 행동하는 과정도 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걸 막는 과정중에 나온 표현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분리수업을 해야하는 아이에게 '왜 분리수업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과정중에 나온 말이라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11
수정 아이콘
저보다 설명을 잘해주시네요. .

자폐아와의 교육에서 선생님이 라뽀형성 후 , '너 그러면 나는 너가 싫어' 라고 하는건 일반적인 교육방식이라는 점을 보통분들에게 설명하는게 힘드네요.
MurghMakhani
23/11/28 16:08
수정 아이콘
저도 PGR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접했었는데, 팩트/논리로 조목조목 알려주는 게 유효하려면 결국 듣는 입장에서 정보를 프로세싱하는 과정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그게 안되면 좀더 원초적인,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가 싫어한다 미움받는다 이런 인상을 남겨주는 방식의 피드백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구 최후의 밤
23/11/28 17:53
수정 아이콘
여러 회원님들의 답변으로 정보를 더 얻게 되서 감사합니다.
Cazellnu
23/11/28 15:18
수정 아이콘
진짜 그만좀 나댔으면 좋겠습니다.
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이걸 계속 들먹이면
다른 발달장애아들이 받는 피해가 더 커지는걸 모르나요
진정 자신들밖에 모르네요
마일스데이비스
23/11/28 15:39
수정 아이콘
재판은 그냥 평범하게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고 기사 쓴 건 신문사인데 누구를 욕하시는 중인 건가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5: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교사도 사람인데, 지금 저 교사 주호민 부부한테 꽤나 시달린 다음 상황입니다. 성인군자를 원하는건지.. 쩝.
씨네94
23/11/28 16:12
수정 아이콘
그동안 언론이나 주위에서 저 교사분을 설리반, 성인군자처럼 표현해왔기때문에 지금 재판내용을 보면
조금 당황스럽긴합니다.
뭐 그렇다고 주호민 쉴드는 아니구요.여전히 주호민의 대처는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17
수정 아이콘
지금 나온 워딩이 재판전에 다 공개된 내용인데, 지금 재판내용을 보고 다시 당황하셨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흠..

그리고 ... 뭐 그 선생님 주변에서 설리번, 성인군자처럼 표현한것은, 그만큼 훌륭하다는 것이겠지요. 저도 제 경험에 비추어볼때, 저정도 선생님이면 특수교사중에서도 매우 사명감이 뛰어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라는건 100% 확신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09
수정 아이콘
왜 자폐아 커뮤니티에서 주호민부부가 전혀 옹호받지 못하는지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자기들만의 아집에 빠져서 본인자식포함 자폐아 들을 망치고 있는건 명백히 주호민 부부입니다.
23/11/28 16:23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이미 서로 판단이 끝난 사안이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쪽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려는 시도 자체가 무리인거 같네요. 앞으로 재판의 진행 경과에 따라 한쪽의 목소리가 커지고 반대쪽의 목소리가 작아질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으로 각자의 판단 자체가 바뀌는 일은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6:27
수정 아이콘
뭐 어차피 저도 주호민 완전 팬이어서 처음 시작할때는 주호민 쉴드거리를 찾았던 사람으로서.. 언제나 소수일지언정 판단이 바뀔수 있는 사람은 있다고 확신해요.. .. 근데 이상하게 사람 판단은 바뀌지 않는다고 확신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최소한 제가 그렇지 않으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믿고, 저는 제선에서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주호민 쉴더들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결국 주호민 쉴더들의 논리는 좌우당간에 교사가 애한테 저런소리한건 잘못아니냐.. 라는거잖아요? .. 저는 잘못아니라고 보고 그 이유들을 계속해서 쉴더분들께 설명할 것입니다.
무냐고
23/11/29 11: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저 또한 많은 사안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사회를 바꾸는건 결국 계속 시도하는 사람들이더라구요.
23/11/28 16:20
수정 아이콘
판사가 말했잖아요. 그런 의도로 읽혀지지 않고 훈육 차원에서 이해되는 발언이라고.
그런데 주호민이 어쨌습니까? 평생 특수교사 직에 봉사하고 일하신 분 녹음기 달고 보내고 전화하고 항의하고 고소해서 지독하게 괴롭히면서 피말리게 하지 않았습니까?
이악물고 주호민 쉴드 치려는 게 이해가 안되네요.
23/11/28 17: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반대 의견 광역 비아냥(벌점 4점)
종말메이커
23/11/28 17:32
수정 아이콘
자폐아들에게는 원래 저런식으로 말해줘야 한다는게 진짜 맞는방법인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꼭 자폐아들만 해당되는 말인가? 싶기도 하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1/28 19:04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는 부적절한 말도 있다고는 봐요.
프리템포
23/11/28 17:35
수정 아이콘
고소감은 아니죠 맨날고소합니까 그럼
뿌엉이
23/11/28 19:22
수정 아이콘
저런걸로 고소하면 대한민국에서 뭔일을 할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자식문제로 민감한거 감안해도 도가 지나친듯
스무스 초콜릿
23/11/28 19:25
수정 아이콘
저것보다 센말 절대 안하고 사는사람이면 댓글도 안달고 살텐데 참 성인군자를 원하는?
이선화
23/11/28 20:30
수정 아이콘
단순 사건 소개를 훑어본 사람이면 그러한 소개에서의 이미지와 실제 발언간의 간극에 놀랐을 수 있죠. 커뮤니티에서 선생님을 가리켜서 대부분 "아주 좋은 선생님이다. 그럴 분이 아니다"라는 증언이 소개된 게 일관적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좋은 선생님"이 할 만한 말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물론 위에 다른 분들이 거듭 설명해주셨다시피 이건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고 맥락을 충분히 감안한다면 (당장 속상할 수는 있어도) 고소, 고발해야 하는 학대는 아닐 것이다... 가 가장 중립적인 입장이 되겠지만요. 재판부의 입장이기도 하구요.
toujours..
23/11/28 21:34
수정 아이콘
이게 교사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이 더 어이없네요. 종교 지도자급 인내를 기대하는 건지....저러니깐 주호민이 더 설쳤는지도 모르겠네요
비마이셀프
23/11/29 15:2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자녀가 생각없이 말해서 선생님이 "생각하고 말해라"고 했다고 민원 넣는 세상이니..
한국안망했으면
23/11/29 16:32
수정 아이콘
종교지도자도 불시녹음하면 대부분 나옵니다
밀리어
23/11/28 21: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기존에 알던 녹취록이 달라진건 없는건데 재판부반응도 양쪽중 한쪽 우위를 들지 않아 신중해보이고 주호민이 불법으로 볼수있을 녹음기를 쥐어준행위만 남는거죠.
룰루vide
23/11/28 21:52
수정 아이콘
잣대는 서로에게 공평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잘못이 있다고하면
주호민 부부가 학교에 행한일도 잘못이 엄청나죠...
특히 은혜를 원수로 갚은점에는 괘씸하다는 마음까지 드네요
23/11/28 22:07
수정 아이콘
그 뭐냐 저정도로 고소할거면 진작 우리사회는 부모자식간에도 고소가 난무하는 사회가 되어야 마땅하지않을까요
23/11/28 2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를 키워보면 알지만 저정도가 고소감이라면
부모들이 주말동안 애들한테 하는(초등학생정도)말을 몰래 녹음시키면 80%는 빨간줄 긋습니다.
저건 진짜 선넘은행동이에요.
MurghMakhani
23/11/29 10:30
수정 아이콘
엄근진 극단적으로 하면 등짝스매쉬 = 가정폭력 되는거죠..
한국안망했으면
23/11/29 16:34
수정 아이콘
자기가 안해본사람이 쉽게 말하는거죠
그렇게 약자의 인권을 중시하시는 분들이 장애인 봉사라도 해봤는지
공기청정기
23/11/28 23:23
수정 아이콘
내가 어릴때 저랬으면 실컷 두들겨 맞았을거 같은데...
저런짓을 한다는 발상 자체가 없어서...
사나아
23/11/29 00:43
수정 아이콘
"악의를 품었을 거라" 보다는
"사회적 통념상 허용되는 부분" 이라고 제 느낌엔 더 와닿는데
예전에 학교에서 마음대로 학생을 패는 선생님들이나 촌지받던 분들은 악의적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다른 느낌인거 같은데..
49K골드
23/11/29 10:10
수정 아이콘
아무 문제 없는 상황에서 저렇게 말하고 이게 교육이다 하면 학부모 고소가 이해가는데,
이 경우에는 바지 내리고 뺨 때린 사건 있고, 그 선생님이 무마해 줬고 저 상황에 대한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라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타 커뮤에서 갑자기 주호민 쉴더들 보여서 뭔가 했는데 쉴더들은 다른 거 빼고 선생님 발언만 봐라. 저게 옳냐에서부터 발언만 보면 고소할만 했다. 주호민이 억울하다. 이게 다 서이초 덮으려 하는거다로 발전하더라고요.
전후가 핵심인데 그걸 빼고 발언만 보라 부터가 말이 안됩니다. 그냥 처절한 물타기죠.
밀리어
23/11/29 18: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녹음된 해당교사의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주호민측의 아동학대 기소로 이미 6개월정도 직위해제를 받았기때문에 주호민은 할말이 별로 없는 입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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