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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9 13:41
미음을 5일 정도 드시는게 최선이고 3일 정도 죽을 드시는게 차선입니다
그리고 엄밀하게 진짜 금식을 하시려면 오직 물만 마시고 천일염 소금만 가끔 먹어주는걸로 해야 합니다 글쓴분처럼 운동을 해야 몸이 지치지 않습니다
23/10/19 13:41
아니 갑자기 5일 너무 빡센 거 아닙니까. 대단하시네요.
단식이 좋다고는 하다지만 오래 하면 그만큼 몸에 무리도 많이 주는지라 걱정되기도 하네요. 잘 아는 건 아닙니다만 단식 직후에는 소식하고 탄수화물도 적게 먹으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차차 늘려가야지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기가 무리한다고... 두부구이는 좋은 것 같습니다.
23/10/19 14:03
현대 사회에서 장수하는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칼로리 섭취량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적다는 연구 결과는 많아서...
적게 먹는게 장수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23/10/19 14:31
소식이랑 단식은 다른 이야기죠..
그리고 건강에는 정상 체중보다 약간의 과체중이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도 하듯이 지나친 과체중(비만)이나 지나친 저체중이 건강에 나쁘다는 것 말고는 아직 확실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3/10/19 14:35
부족한 부분 채워주면서 한 단식도 아니고, [식이제한]과 [단식]은 아예 다른 개념이라서 수명 감소가 아닌 수명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순 없겠죠. 식이제한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없는 맥락입니다.
'식이제한'은 건강을 해치는 영양 실조를 일으키지 않는 범위에서 특정 음식 요소 혹은 전체적인 칼로리의 제한을 통하여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도모하는 식이 요법이다.
23/10/19 15:20
식이제한이 아니라 단식이라고 말할 걸 그랬습니다.
'영양실조가 발생해서 건강이 상하지 않으면 단식이 아니다'라는 전제를 깔고 계신 것 같네요. 한국에서는 정치적인 행위로밖에 단식을 접할 일이 없어서 그런가 싶습니다만, 제가 말하는 건 자해로서의 단식이 아닙니다. '간헐적 단식'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물론 제가 여기서 말하는 건 72시간에서 144시간 정도의 단식입니다. 그 정도면 비타민이랑 미네랄만 보충하면서 굶으면 평균적인 선진국 성인의 경우 건강에 악영향은 없습니다. (당연히 빈도 조절은 필요합니다. 목표는 자해가 아닙니다.) 레퍼런스는 대표적으로 peter attia 라는 사람의 연구와 제 직접 경험입니다만, 뭐 제가 보건의료쪽 라이선스는 없으니까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는 걸로 하시죠.
23/10/19 13:51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처음 단식 했을 때 성취감이 떠오르네요.
두통이나 무기력은 상당부분 나트륨 결핍 때문일 겁니다. 단식 중이라도 소금을 (물에 타서) 매일 조금씩은 먹어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마그네슘이랑 칼륨까지 넣어서 캡슐로 만들어서 파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23/10/19 13:53
저도 좀 더 길게 해본 적 있습니다. 이틀째의 식욕이 제일 고비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그 이후로는 식욕 자체가 줄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네요. 그 단계에 들어서자 잡념도 줄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도 들긴했는데 동시에 생명활동도 의욕도 사고도 느려지는, 뭔가 신체가 절전모드에 들어간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근데 그렇게 흐려지고 느려진 뇌활동이 단식을 끝내고 시일이 한참 지나도 완전하게는 돌아오지 않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에너지의 많은 부분을 뇌가 쓴다고 하니, 티가 안 날 뿐 단식 과정에서 뇌 또한 대미지를 꽤 입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감량이라도 드라마틱했으면 또 모르겠는데 제 경우는 닷새째쯤부터 체중도 그다지 줄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23/10/19 14:21
정치인들이 하는 단식이면 몇일은 문제 없다고 듣긴 했는데
이것도 직장인은 하기 힘든 수준이겠죠 휴직 중이시니 가능한 단식이신듯
23/10/19 14:31
본문에도 호기심이라고 적혀있고 인바디 결과에서도 나타나지만 살빼겠다고 무작정 장기 단식해도 지방은 잘 안빠집니다
살 빼려는 목적이면 짧은 단식이나 소식이 효과가 좋죠.
23/10/19 15:02
저는 단식은 도저희 자신이 없고, 그냥 매 끼니 조금 부족한 듯 먹는 삶을 추구 중인데,
단식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막상 하시는 분들은 마치 별 일 아닌 듯 얘기하시지만, 저는 혼자 생각합니다. '하아... 독한 사람들...' 허허허
23/10/19 15:55
저는 2년째 저녁을 안 먹고 있는데, 가용 시간이 정말 많이 늘어났습니다. 살이 빠지지는 않지만 더 찌찌도 않아서 그만하면 다행인건가 하고 있어요.
23/10/19 19:37
저도 결혼식 참석해야하는데
정장이 안맞아서 5일단식 두번 해봤는데 2일차만 넘기면 무념무상으로 가긴 가더라고요 물론 20대 초,20대 말 젊었을때나 가능했겠지요
23/10/20 02:28
인간의 뇌에 생존 필요 우선순위가 지방>>>>>>>>>>>근육이라서
지방은 자꾸 모으려고 하고, 근육은 자꾸 덜어내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
23/10/19 23:04
저는 마른 체형인데 공복감 절대 못버티겠던데..
공복으로 운동 절대 못하고, 일도 집중 안 되서 못하고... 회사에서 점심 스킵하시는 분들 너무 신기해요., 저는 점심도 많이 먹는 편인데도 스위치켜진마냥 오후3시-4시에 당떨어졌다는 신호오고 회사간식 - 초코파이 서넛 폭풍흡입하는데 이걸 몇일 안하면 야식을 폭풍흡입하게 되는... 아무튼 공복감을 이겨낸다는게 참 신기하네요.. 체지방을 좀 더 빼보고싶은데 이 식욕 때문에 빠지지가 않네요 ㅠㅠ
23/10/20 05:33
다음번에는 탄수화물 단식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중 5키로 빠진거보다 근육 2 키로 날라간게 훨씬 심각하네요. 체중이나 BMI 보시지 마시고 체지방율이 증가한 게 단식 후 몸은 더 안좋아졌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남성의 경우 25% 이상이면 경도 비만입니다. 20% 이내로 줄이시길 권고드립니다.
23/10/20 09:12
와 제가 3일 단식은 해봤는데 ...
단식 해보니까 뭐가 좋아졌다 이런건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할 수는 있구나 싶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머리가 되게 아팠었는데 나트륨을 먹는다고 먹었는데 충분하지 못했던거같군요. 5일한것도 신기한데 그와중에 운동도 하셨다니 신기하네요 저는 3일째에는 정치인들 단식 다 개뻥이구나 하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포기하게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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