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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15 17:22:46
Name The xian
File #1 10_ilmol.JPG (196.8 KB), Download : 91
Subject [일반] [WOW] "일몰의 정복자" 달성했습니다.


지난 번의 글처럼 WOW 업적 6,000점을 넘어간 저이지만 유독 인연이 없는 업적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바로 그것들 중 하나가 흑요석 성소의 보스 살타리온을 졸개 3마리가 모두 존재하는 상태에서 공략하는 업적, [황혼 지대]였죠.

사실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인연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심각할 정도의, 소위 '헬팟'만을 가기 일쑤였습니다.
흑요석 성소에 업적을 하러 왔다는 사람이 용암 파도에 죄다 휩쓸려 몇명씩 죽어나가지를 않나,
흑요석 성소의 경험조차 없이 와서 사고치질 않나... 영약값과 수리비보다 뒷목 잡고 쓰러지는 타격이 더 심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3비룡은 커녕 2비룡 업적도 없는 상태였죠.(기억하기로 헤딩은 한 수백번 했던 것 같습니다.-_-)

그러던 오늘 드디어 살타리온과 그의 졸개 3마리를 모두 때려눕혔습니다.

신성기사인지라 메인탱커(살타리온 탱커)의 힐을 하는데 졸개들의 생존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브레스를 대하면서
정말이지 심장이 엄청나게 뛰더군요. 제 인생에 이토록 힘들게 메인탱커의 목숨을 살려야 했던 적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리지널 패치워크, 네파리안, 쑨, 일리단, 아키몬드 등을 처음 잡았을 때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유치한 비유이지만 살타리온이 쓰러질 때의 희열은 요 근래에 느낀 감정으로 비유하자면
이윤열 선수가 임진묵 선수를 상대로 역전승하던 그 순간의 희열과 비길 정도였습니다.

공략 성공하기까지 약 1시간 15분이 걸렸고, 저는 17번째 칭호 "일몰의 정복자"를 얻었으며, 업적 점수는 6165점이 되었습니다.


- The xian -

P.S. 오늘 저녁은 뭔가 맛있는 것을 먹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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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없음
09/03/15 17:30
수정 아이콘
아...시안님 글 보고 있으면 와우하고 싶어요...

하지만 디자인과 4학년의 압박은 와우 계정 결재를 할수없게 만드네요.

와우하고 싶다.. ㅠㅠ 노련한 낚시꾼 칭호만 달고 접고싶었는데 아윽..
빨간당근
09/03/15 17:53
수정 아이콘
시안님도 이제 '정.벅.자' 시군요~ 크크~
최종병기그분
09/03/15 18:06
수정 아이콘
정㉪벅㉪

외국 하드코어 유저들하고 붙으셔도 꿀릴거같진 않으신데 덜덜덜;;;

국내 업적점수는...1위이실거같고;;

외국 업적점수최고인 유저가 몇점인가요?
마루가람
09/03/15 18:14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축하드려요 곧 역병걸린원시비룡을 타시겠군요 ^^

최종병기그분님// 국내 업적 1위는 7000점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ㅡ'
Hell[fOu]
09/03/15 18:27
수정 아이콘
순간 알콜의 정복자로 보고 흠칫..
honnysun
09/03/15 18:37
수정 아이콘
엇그제 아라시 전장에서 단목시진캐릭을 본 순간.. 열심히 스토킹을 했다는. ^^
너무 반가워서 주체가.. ^^
The xian
09/03/15 18:41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그분님// 국내 업적 1위는 제가 따라붙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_-;; 7000점 넘은 분들이 이미 즐비하죠.

honnysun님// 그래서 제가 엊그제 전장에 갈 때마다 그렇게 많이 죽었던 것이군요(응?)
09/03/15 19:53
수정 아이콘
국내업적점수 1위는 노르간논 호드에 럭키다이스라는 사제님일꺼예요 며칠전 봤을때는 업적점수가 7860점이었으니..
09/03/15 20:10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는 어떤 겜을 해도, 1위라는 자리는.. 직업이 있던지, 다른 취미가 있다던지, 어떤식으로든지 잠자고 게임, 잠자고 게임 만을 반복할수 있는 사람의 것이지요. 무조건 올인모드~ 수면시간 외에는 오직 그 게임만을 해야함.
09/03/15 20:43
수정 아이콘
정㉪벅㉪

딴거 없이 정㉪벅㉪ 만 생각하고 왔습니다.
두툼이
09/03/16 10:46
수정 아이콘
3비룡.. 성공하셨군요 ^^ 축하드립니다.
09/03/16 14:20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25인 3비룡 성공해서 황혼의 정복자이던가요...칭호 받았는데....3트만에 성공해버려서 그런지 별로 어려운것 같지 않던데 말이죠;

시안님 글을 보니까 제가 무쟈게 운이 좋은것이군요;;;

10인도 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흐흐
배고파잉
09/03/17 03:37
수정 아이콘
Dark님// 25인은 10인에 비하면 장난 수준입니다.
10인은 말그대로 헬오브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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