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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7 04:00:20
Name 빵pro점쟁이
Subject [콘솔] 진삼국무쌍 오리진 체험판 후기



O0JyYpL.jpg

https://store.playstation.com/ko-kr/product/JP0106-PPSA26393_00-DWORIGINSDEMO000





무쌍류 안 좋아해서 예전에 드퀘 무쌍만 해봤습니다
이전 시리즈가 어땠는지 저는 듣기만 했고 잘은 몰라요


플스판으로 플레이 해봤고
그래픽 우선으로 돌려도 최적화 문제는 없었습니다


스테이지는 사수관 한개 뿐이고
사용 가능 무기는 4종
수행무장은 하후돈, 관우, 손상향 고를 수 있었습니다

PNmS1hz.jpg
응? 니가 왜 여기서 나와? 시간을 달리는 손상향


플레이 시간은 10분에서 정말 많이 헤매도 30분 안걸리는 정도인데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보스전이 어려워져서
저는 5시간 넘게 해서 깼습니다





[장점]
1. 간단하고 쉽고 재밌다
8kVWmyq.jpg
시스템 자체는 이전 시리즈에서 많이 개편되었다고 하고
조작이나 진행이 어렵다거나 불편한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전황을 파악하기 좀 어려웠고
여러가지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았지만
무쌍 특유의 무지성 플레이만 할 수 없다 정도이지
대부분 잘 모른채 안내 뜨는대로만 따라가도 돌파하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2. 무쌍은 호쾌하고 보스전은 어렵다
잡졸들은 그냥 추풍낙엽처럼 쓰러집니다
시원시원하게 무쌍 찍으면서 다닐 수 있었고 스트레스 요소가 단 1도 없었습니다

부장들은 투기 모은 걸로 무예만 집중하면 금방 잡혔습니다
화웅은 일기토도 걸 수 있었고 다른 무장들도 거의 샌드백에 가까웠습니다

보스인 메뚜기 녀석이 문제인데
왠만큼 손에 익은 정도로는 상대도 못하고 순삭이었습니다(역경 난이도)

거의 소울류 보스 잡듯이 50트 100트 해가면서 패턴 파악하고
시스템 손에 익혀서 거의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 되어야 깰 수 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스테이지 진행이 너무 쉬워서 재미와는 별개로 안 끌렸는데
보스전 하면서 시스템이 손에 익고 나서야 구매 결심했습니다


3. 현장감 넘치는 전장
전장이 단순해 보여도 아군이 밀리는 거점에 합류해 차례차례 돌파하며 전황을 바꿔가는 재미가 솔솔했고
흔히 병풍이라 불리는 병사들의 함성만 듣고 있어도
실제 전쟁통에서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는 착각이 들만큼 현장감과 박력이 느껴졌습니다



[단점]
1. 그래픽이 구림
얘네는 왜 그래픽이 퇴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플3 시절보다 못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구렸습니다
다만 구리긴 해도 시원한 진행과 연출, 손맛으로 커버 가능해서
그렇게 문제있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2. 캐릭터가 구림
YPWofbn.jpg
주인공은 왠지 JRPG에 나올 법한 캐릭터 같았고
다른 무장들도 삼국지만의 특유 분위기가 덜 살아서
이 부분은 몰입감이 매우 떨어진다고 느껴 아쉬웠습니다


3. 풀프라이스와 DLC 의심
무쌍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겠지만
체험판 재밌게 즐겼어도 풀프라이스 구매 하기엔 역시 부담스럽고
삼국무쌍은 맹장전, 엠파이어 등 사골을 끓이는 걸로도 유명해서
재밌게 잘 나왔다고 일반 유저가 선뜻 구매하기는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험판 자체는 정말 재밌게 즐겼고 보스전이나 여러 부분에서 공들였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무쌍 좋아하시는 분 추천
일당백, 일기당천, 만인지적을 느끼고 싶은 분 추천
액션 손맛이나 삼국지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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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묘유
24/11/27 07:39
수정 아이콘
맹장전 엠파이어스는 장수제 군주제 별도의 게임아닌가요??

한지 하도오래돼서 가물가물한데 따로 샀던거같은데..
류지나
24/11/27 08:3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나름의 차별화 요소가 없진 않죠.
빵pro점쟁이
24/11/27 18:57
수정 아이콘
해보질 않아서 그저 파워업키트나 확장판 같은 건 줄 알았어요
미숙한 S씨
24/11/27 09:10
수정 아이콘
맹장전, 엠파이어는 차라리 문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마어마한 코스튬/무기/스테이지 dlc 팔아먹기가 문제가 되지요.

코에이 놈들 dlc 상술은 좀 선넘은 감이 있어서... 요즘은 옛날보다는 좀 덜하겠다, 싶기는 한데... 저는 조금 두고 보다가 살 예정입니다.
빵pro점쟁이
24/11/27 18:59
수정 아이콘
DOA로 과하게 내먹던 전적도 있어서 추세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스토리가 적벽까지만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 분량이 적을 수도 있고요
닉을대체왜바꿈
24/11/27 12:37
수정 아이콘
유관장 삼국지시리즈 초상화 업데이트 DLC출시!
이런거로 팔아먹을듯..
자발개보초
24/11/27 14:22
수정 아이콘
일단 전투는 합격.
하지만 캐릭터도 줄고 스토리도 적벽대전까지로 줄었는데 그걸 메꿀 컨텐츠 볼륨은 뭘로 채울까라는 의문은 크게 듭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4/11/27 15:08
수정 아이콘
무쌍에 뱀서식 업그레이드 시스템 스까스까면 재밌을 거 같은데 흐흐
무쌍에 랜덤 업그레이드 시스템 섞은게 뱀서인거 같기도 하고..
24/11/28 13:03
수정 아이콘
그거 완전 하데스...
15년째도피중
24/11/27 1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시리즈 대대로 여포는 특수캐릭터 취급이라 조금은 신증하게 접근하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그래픽은 무명 모델링도 그렇고 그 정도면 상전벽해로구나 하실 거예요.
제품은 일단 나오는 거를 봐야 알 일입니다. 저야 시리즈 대대로 해와서 정형화된 캐릭터 외양을 바꾼 거는 오히려 잘한 일이라 느낍니다. 전국무쌍도 그렇고 게임이 젊어지려고 나름 발버둥 치는 중입니다.

별개로 늙어서 그런가 이쪽 게임 안해본 스트리머들 하는 말들 들으면 좀 긁히긴 하더군요.
왜 꼭 패드로 해야하냐. 키마 하면 안되냐. 만두 대신 힐러랑 법사쪽 만들어 달라. 체험판이라 없겠지만 본편에 온라인 팀전 협력 모드 당연히 있지 않겠느냐. 등등
그... 생각해보니 물론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엄...
빵pro점쟁이
24/11/27 19:09
수정 아이콘
제가 해본 유일한 무쌍 2015년작인 드퀘히와 비교해봐도 그래픽 발전은 미비한 것 같습니다
드퀘는 그래도 작품 특성을 잘 담아서 몬스터나 캐릭터가 세계관에 맞게 잘 어우러졌단 느낌 받았는데 진삼 오리진은 조금.. 삼국지하고는 이질감 느껴져서요
대신 전쟁을 잘 표현했고 조작이나 전개가 쉽고 좋아서 그래픽 씹어먹을만큼 재밌었습니다
이번에 체험판 해보신 사골팬들도 구매 결정하고 호평할 정도로 이번 변화가 긍정적인 것 같아서 저처럼 신규 유입 많이 되는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5년째도피중
24/11/27 22:08
수정 아이콘
무슨 의미에서 그래픽이라는 표현을 쓰신 건지 이해했습니다. 드퀘히는 디자인 특성상 간략화된 몹들이 많고 적의 수도 오리진에 비해 적어 폴리곤 수를 많이 아낄 수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전작인 진삼8을 보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그리고 플2 플3 그래픽 얘기 나올 때마다 하는 얘긴데 대부분은 추억 보정입니다. 보통 프레임이나 배경. 오브젝트 수를 희생시켜 뭔가 대단해보이는 연출을 넣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수용자가 맘에 안든다고하면 그 기준에 맞춰주는 것도 제작자의 자세가 맞다고 봅니다.
안군시대
24/11/27 15:51
수정 아이콘
그래픽은.. 무쌍류 특유의 수백명 단위의 부대를 표현하면서도 프레입드랍 현상이 안생기게 하려면 어쩔 수 없었을겁니다.
빵pro점쟁이
24/11/27 19:12
수정 아이콘
아 이해가 가네요
두마리 토끼 다 잡으면 좋지만 하나 보내줘야 한다면 그래픽 내려놓는게 맞는 방향 같네요
스타나라
24/11/28 00:42
수정 아이콘
호로관의 매뚜기는 시리즈 대대로 처음에는 피해서 도망가고, 풀업 풀장비 상태에서 때려잡으러 가는 녀석이었는데, 초반 타이밍에 상대 패턴 파악해서 잡으려 들면 꽤나 고생이셨을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호로관 여포는 피해가라고 만들어놓은거거든요.
레드로키
24/11/28 09:09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너무 일본 아이돌 같이 생겨서 필살기 써서 연출 나오면 확 깨더라구요 크크 그거 외에는 나쁘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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