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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3 12:23
잘하던 선수긴 했지만 솔직히 팀에 얹혀간다는 느낌이 항상 들었고 혼자서는 뭘 보여주지는 못하는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3시즌 서머까지는
근데 작년 월즈부터 갑자기 다른사람이 되더니 24시즌은 그냥 말할것도 없이 오창섭이었어요 아마 티원이라는 팀에서 24시즌 제일 공헌한 선수 누구냐 뽑으면 많이 갈리겠지만 오너 얘기가 제일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말 잘했고 증명했다고 보네요 그리고 냉정하게 비교군이 되는 다른 선수들은 뭔가 계속 내려오는 느낌이 드는데 오너는 계속 올라가는 느낌이라... 내년시즌 물론 지켜봐야겠지만 평가가 더 오를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4/11/03 12:28
저도 페이커 제우스 케리아가 타고난 재능이 동포지션 탑이라면 오너나 구마유시는 그정도는 아니다 싶었는데 올해 갑자기 정상화의 신이 되어버린;;;
24/11/03 12:31
페이커는 말할 것도 없고
제우스 케리아는 누가 봐도 재능은 원탑인게 느껴졌고 구마유시는 너무 희귀한 케이스라 평가를 하기 힘든 친구고 크크 오너는 그냥 잘하는 정글 중 한명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시즌 거치면서 생각이 바뀌었네요
24/11/03 12:36
저도 역체정 밀어봅니다.그동안 역체정 후보들을 보면
뭔가 잘하긴 하지만 정글로써 부족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만..오너도 처음엔 그런 선수였다고 봅니다만 월즈 결승을 3번 연속으로 오는동안 게임스타일.챔피언폭 등등 모든면에서 계속적인 발전을하고 있다는게 앞으로도 더 성잘할여지가 많아 보이네요.
24/11/03 12:51
캐니언과 비교될 때 항상 옵션론이나 파엠수상이나 정글장악력 등으로 임팩트가 모자라다고 평가되는데
불리한 상황 뒤집어주는 창섭행동으로 큰 임팩트를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24/11/03 13:03
저도 진지하게 한 얘기는 아니긴 한데.. 메카닉은 뛰어난데 궁타이밍이 조금씩 아쉽긴 하더라구요 물론 팀적인 합이 잘 안맞는 느낌이기도 하지만요.
24/11/03 12:59
저도 비슷한 감정입니다. 뭐랄까 너무 쿨해서 좀 간절함이 부족한거 아니냐 최선을 다하지 않은거 아니냐 생각을 했었는데 반성합니다. 정글의 덕목은 침착함이었어요 ㅠㅠ
24/11/03 13:06
우리 팀이 올해 T1 만날 때 가장 무서웠던 선수는 오너였습니다. 의외로 제우스는 우리 팀 탑이 콜업인거 치고는 대놓고 찍어누르는 그림이 잘 안 나왔었는데, 오너는 정글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죄다 갖췄다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정글에서 말리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앞으로 T1 상대할 때 요주의인물은 다른 누구도 아닌 오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24/11/03 13:20
오너가 어느 순간부터 계속 잘하더라구요
다른 포지션 영향 받기 가장 쉬운 포지션인데 꿋꿋하게 자기 역할 하는게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던
24/11/03 13:26
리그 중에도 티원 순위가 낮아서 당당하게 말을 못했지만 정말 퍼스트 오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다 부진한데 오너만 꿋꿋했고 그래서 롤드컵 왔어요 저는 작년은 선수 클래스가 올랐다기보단 준비를 잘해왔다 느꼈는데 와 올해는 그냥 제게는 세체정 역체정입니다 니가 최고다 오너야 너 없으면 월즈 못왔다
24/11/03 15:25
진짜 작년 T1경기 때마다 불판을 가득 채우던 오너시치를 23롤드컵 개막부터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너무 오랜만에 봐서 오히려 반갑기도...
24/11/03 13:51
누나조차 오(문씨임)창섭(현준임)이라고 부르는 오창섭
올 해 해 준 장면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경악스러우면서 올해 최고의 장면으로 꼽는건 월즈 스위스스테이지 BLG전에서 다 터진 경기를 바론 앞 엘크를 바이궁으로 물고 한타를 여는 그 미친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진짜 다해줌
24/11/03 14:01
올해 써머 팀내 MVP 뽑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오너 선수 뽑을 겁니다. 그리고 올해 팀내에서 가장 부침이 적었던 선수 역시 오너 선수를 뽑을 겁니다. 올해 진짜 잘해줬습니다.
24/11/03 14:42
올해 전체를 놓고 티원 mvp 뽑으라면 오너 주겠습니다
팀 견인해오기도 했고 언제부턴가 페이커나 팀원이 슈퍼플레이 할때마다 바로 연이어 호응하는게 오너였어요
24/11/03 16:41
작년 월즈부턴 진짜 최정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커의 움직임은 가끔 팀원들도 못따라가서 스턴이 걸릴 때가 있는데 호응한다기 보다 진짜 한 몸처럼 움직인다는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4강전 바이로 과감할 땐 과감하고 또 잭스 딸 수도 있는데 이후 구도 생각해서 침착하게 빠지는 거 보고 진짜 팀 운영의 중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팀원들이 창의적이고 유니크한 역량으로 변수를 창출하고 구도를 흔든다면 오너는 국밥 그 자체로 그러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크랙플레이가 없는 것도 아니구요. 흑백요리사에 비유하자면 급식대가님처럼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그런 맛… 그래서 스포트라이트는 좀 적게 받지만 가장 신뢰감 높은 선수라는 느낌입니다. 올시즌은 페이커까지 흔들렸는데도 월즈라는 목적지까지 방향을 잃지않고 다다를 수 있었던 건 오창섭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24/11/03 17:22
제가 작년 서머쯤에 오너는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정글이 플메를 할 수 없으면 월즈우승이 불가능하다고 적었었는데
작년 월즈부터 지금까지 오너가 그걸 장착해왔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에요
24/11/03 17:38
오너 선수가 동선이 중요한 상황에서 아쉬울때가 많았는데 지금 티원이 3연결승 그리고 2연 월즈 리핏을 한 이유는 오너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파괴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었던건 팀의 혈관인 정글러 오너선수의 타고난 플레이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크게 인정해주고 싶네요
24/11/03 17:57
저도 1년 간 가장 평가가 높아진 선수라면 단연 오너입니다.
작년에 T1이 롤드컵 우승했을 때에도, 제 마음속 평가는 제우스는 더샤이와 역체탑 경쟁 가능권, 케리아는 역체폿이었지만 오너와 구마유시는 역체 경쟁은 고사하고 S급 증명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너는 시즌 중에 하는 거 보고 이 선수 이제 정말 S급이구나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서머 땐 캐니언이 퍼스트라는 여론이 매우 강했고 실제로도 캐니언이 받았지만 개인적으론 오너도 퍼스트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적 약팀에서 잘하는 쪽에 가산점을 주는 편이기도 해서 더더욱.. 잠깐 얘기 나온 구마유시의 경우엔 시즌 중엔 좀 그랬지만 올해 월즈에서 하는 거 보고 S급은 확실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 시즌 중엔 그 폼이 안 나오는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제일 중요한 월즈에서 잘해주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크크
24/11/03 18:01
원래 보통의 선수는 리그에서 잘해도 롤드컵에서 증명해야 하는데
구마유시 이 선수는 롤드컵에서 4년연속 증명하고 이젠 리그에서 증명해야하는..
24/11/03 20:04
롤드컵은 오너가 보내줬고
결승은 구마유시 케리아가 올려줬고 우승은 페이커가 시켜줬죠. 제우스는 시즌 내내 기복은 있었지만 빈을 결국 억제했고요
24/11/03 20:52
오너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예전 lck팀들이 무서워했던 lpl 정글러들이 생각나더군요.
이걸 들어가? 지금 싸운다고? 그런데 이득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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