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1. 페이트 그랜드 오더 1부 7장 BC.2655 절대마수전선 바빌로니아




음. 첫 스타트는 역시 페그오가 오는 편이 좋겠죠.
많은 분들이 페그오 뽕은 1부 종장에서 폭발한다고 하고 저도 실제로 종장을 좋아합니다만
텍스트를 읽는 맛은, 그리고 이야기로서의 완성도는 1부 7장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우르크는 여기에 건재합니다!"

이때 살짝 눈물나던건 그만큼 몰입해서였겠죠. 나스 당신은 최고야 ㅠㅠ



2. 블루 아카이브 - 에덴조약편



두번째는 블루 아카이브입니다.
게임은 너무 재미라는 측면이 약해 1부 종장까지만 즐기고 캐릭터만 멀리서 즐기는 쪽으로 포지션을 바꾸긴 했습니다만 여튼,
근래 미소녀 모바일 게임 중 캐릭터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 덕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에덴조약 편은 블루아카이브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점의 스토리였다고 생각하고 이후로도 깔끔하게 종장까지 연결시켜 멋진 마무리를 보여줬지요.



3. 가디언 테일즈 - 1부



세번째는 피지알에서도 많은 분이 해보셨을 가디언 테일즈입니다.
스포일러 빼고 요약하자면, 1부 전체를 빌드업으로 사용해 1부 최종장에 터트리는 타입의 전개였는데요.
이런 스토리야 뭐 많은 게임에서 차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점이 낮기에 터트리기 전에 게임이 터지는 일이 잦습니다.

하지만 가디언 테일즈는 초기부터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든 게임이었고,
종반부의 연이은 충격 및 반전요소, 감동적인 피날레는 유저들에게 이 게임을 접해서 행복했다-라는 평가를 내리게 해줬죠.

하지만 1부 완결 후 진입하는 뉴비에게 당시 1순위 추천캐릭인 XXXX는 이름 자체만 보고도 1부 스토리를 대충 그런거겠네...하고 예상케 했고 후반 통로의 기절할것같은 난이도는 감점요소였습니다. 물론 제 경우 (...)



4. 붕괴 3rd - 낙원 스토리



붕괴 3의 경우 5년에 걸쳐, 그리고 1부 전체에 걸쳐. 키아나라는 한 캐릭터가 완성되어가는 과정만으로도 멋진 마무리였고 최고의 매듭을 지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유저들이 (키아나가 아예 등장하지 않는) 낙원 스토리를 T.O.P.로 꼽지요.

뭐랄까, 한참 즐긴 게임임에도 어떻게 전달을 못하겠습니다....여기 언급한 모든 게임을 통틀어도 낙원 스토리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좋았어요 ㅠㅠ ...낙원 안한 뇌 삽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지금 시작하긴 쉽지 않은 게임이고 하니 관심이 생기셨다면 유투브 에디션같은걸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인방 자체를 안보는 타입이라 어디게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_=;;




5. 림버스 컴퍼니 - 4장: 변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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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야심가도, 탐욕가도 아니며 그저 기술을 사랑했던 아해에 불과했지.
처음으로 우리가 숨을 쉰다고 느꼈던 그날을 기억하오?
그때는 말일세, 그 숨만으로도 충분했었소.
아님 유독, 그날만 공기가 맑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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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게임의 텍스트와 연출과 음악으로. 몇년만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하.

혹여나 앞으로 이 게임을 즐기게 되실지 모르므로 더 이상의 언급은 피하도록 하죠. 아니, 그냥 지금 설치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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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명조가 스토리 관련해서 좀 맞고 있길래 해본 게임들을 위주로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언급하지 않은 게임 중에선 짬이 찰만큼 차서 그런지 켈시 밈에서 벗어나 요즘 스토리가 굉장히 맛있게 나오는 명일방주,
조금 하다가 런했지만 게임을 해본 분들이라면 모두 입을 모아 이건 사실 스토리 게임이라고 칭찬한다는 니케 정도 생각나네요.
원신도 부침이 있는것 같지만 폰타인 칭찬은 많이 들었고, 스타레일도 이번 페나코니는 꽤 괜찮았구요.



이 중 여러분이 해보신 게임이 있으신가요? 혹은 이 외에도 난 이 스토리가 진짜 좋았다 하는 모바일 게임이 있으실까요?


그러면 즐겁게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밤 되시길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