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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5 12:18
성능만 너프하지 그랬냐란 소리가 나오는게 안타깝고 화도나고... 주문투척이 무슨상황인지 이해조차 못한 빡빡이를 보면서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아무런 테스트없이 그냥 때려박았구만
아니 핑계는 너무 플레이어들이 강하다 인데 왜 초기진입 장벽이 되는 성능을 너프시키냐구요 사이러스 패턴스킵하는걸 보기싫으면 엔드급 장비를 너프시키면 됩니다. 초기성능에 관여하는 노드와 젬을 너프시키는건 빨리 컨텐츠를 소모하는걸 못본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강한 성능이 똥빌드들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었는데 안쓰는거 버프없이 떡너프만 하면 오히려 조금이라도 덜 약해진 빌드로 몰리죠 개성을 죽이고있음. 빡빡아...차라리 포이2에서 확 느려지는게 낫단말이다...
21/07/25 12:38
리그 일주일전쯤에 사전 공개되는 영상에서 너프너프너프 이야기만 있어가지고 친구분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물론 직접 해본 사람들은 더 실망을 했다는게..
21/07/25 12:42
전 네크 잘 키우는 중이긴 한데, 확실히 GGG 밸런스팀이 일 못한다는 느낌은 확 받았습니다.
전 시즌에 오라스태킹 네크 꿀 잘 빨았는데, 이번시즌에 이건 안 건드리고 다른걸 폭풍너프 해버리다니...
21/07/25 12:48
극초기에 핑 줄여보겠다고 vpn까지 사서 했던 친구들도 이젠 액트밀다 현탐온다고 접은지 5~6시즌쯤 되는거 같은데, 돌아오라고 꼬시긴 커녕 이젠 저도 미접이네요
21/07/25 13:00
이번시즌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너프에 너프가 쭉 이어져오다가 지난 시즌엔 수확 떡너프 이번시즌은 그냥 전반적인 대량 너프 디아블로를 보면서 만든 핵앤슬래시 게임인데 사람들이 핵앤슬래시에서 뭘 원하는지를 점점 까먹고 있는 것 같아요
21/07/25 13:09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나쁘지는 않아서 그래도 재밌게 하고는 있지만
몇 가지 문제점들이 엄청나게 치명적이라는게 정말 마음에 걸려요. 이번 패치는 대규모로 컨텐츠 오버홀을 하면서 진행했어야 했는데.. 2014년에 시작해서 여기저기 홍보하고 다닐 만큼 애정하는 게임이라 정말 웬만해서는 GGG 입장에서 생각하고 수긍하는 편이었는데, 최근 보여주는 모습들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행보를 보면 블리자드에서 첩자를 심어둔건 아닐까 싶을 정도..
21/07/25 13:57
본문엔 안 적었는데 레딧에서는 상태이상 면역 삭제한것도 어떤 대응 가능한 새로운 매커니즘의 추가 없이 단순히 삭제만했다고 말 많더군요. 이런 컨텐츠적인 측면은 하나도 신경 안쓰고 떡너프로 도배하면서 게임은 어려워야 한다는 철학이나 전파하니 질립니다.
21/07/25 13:12
이것 저것 넣다보니까 자기들도 어떻게 정리를 해야되는지 못하는 느낌이네요
그냥 매커니즘 자체를 못 쓰게 만들어서 의미가 없는 빌드들도 많아졌고. 너프 자체도 심하게 들어오고. 편의성 문제는 여전하고.
21/07/25 13:25
222 이거 때문에 도저히 다시 못하겠어요. 한 시즌에도 여러번 반복해야하는데 정말 노잼...
스토리 보는것도 한두번이지 그냥 고통이죠.
21/07/25 14:39
제가 다음 런칭했을때 입문했는데 처음에는 그복잡한 시스템에 신기해서 좋았어요.
근데 나중에는 너무너무 방대하다보니 뭐가 좋은템인지도 알기 어려워서 결국 네이버카페 추천빌드 고대로 흉내내기에 급급했어요. 그조차도 거래소 템 검색하느라 너무 시간걸리고 만랩 육성에 초보로서 스트레스받으니까 뭘못하겠더군요 반면 디3는 너무 익숙하고 비교적 캐쥬얼 해서 부담없이 다시 돌아올수 있더라구요. 물론 좀 하면 또 잠오지만 부담없는게 크더군요. 새로운게 크게는 없어서 2년만에 하는데도 만랩 금방달고 바로 달릴수 있네요
21/07/25 15:32
트위치에서 보니 poe 1.5버전이라는 얘기가 많더라구요.
2를 가기위한 징검다리 형태의 변화라나... 아니 이미 쌉 고인물들만 하는 게임인데 poe2 흥하게 하려고 1을 망치는 놈들이 어딨어요ㅠㅠ
21/07/25 16:21
전 완전 맨땅헤딩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걍 스킬 이거저거 막 찍어가며 키우고 있습니다. 크크크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지 마냥 재미있더라구요. 크크크
21/07/25 16:35
사실 지금 나오는 아쉬운 이야기들은 지금까지의 POE를 두고 나오는건데
난이도가 다소 올라간 지금 입문해서 재밌게 즐기고 계신 분들께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죠 흐흐 저도 실망은 많이 했어도 숨은 꿀빌드 짜는 재미에 열심히 하고 있네요
21/07/25 19:36
저도요. 액트가 느려터져서 짜증이 솟구치는데, 매핑 들어가도 더 나아질 것 같지가 않네요.
첨 밀리캐릭하다 액트 5에서 현타와서, 많이하는 네크로 해봤는데 액트 7에서 또 현타와서 이거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되네요.
21/07/26 00:54
이번에 문제 터진 부분은
1. 원숭이처럼 우다다다 무한 연타만 수만번 의미없이 반복하는 플라스크 디자인 2. 리그가 진행될수록 쌓인 노답 스킬젬과 쓸만한 스킬젬들의 말도 안되는 밸런싱 격차 3. 관리가 무의미한 마나라는 자원 원래 POE2가 다 해결해 줄꺼야 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데, 2가 답도없이 계속 연기되니 어설프게 건드렸다 터져버렸습니다. 이제 답없이 쌓인 2018년 이전 노답 중소 시절 리그 컨텐츠들 싹 숙청, 손가락과 미러를 바꿔야하는 고통의 편의성 개선, 매력없는 세계관(아틀 이후는 좀 나음) 과 진짜 핵노답 스토리텔링의 반복 액트 플레이 강요. 이것도 손대 주려나요? 반작용이 이번 리그 처럼 거대하긴 할거 같습니다.
21/07/26 01:28
한참 재미있게 하다 접은 이유가 생각나네요.
1. 보이는건 방대하지만 막상 까보면 쓸만한건 몇 개 없는 빌드 2. 쓸데없이 불편한 ui와 시스템과 거래 3. 무의미한 플라스크 연타 4. 너무 강력한 외부 프로그램 5. 직관적이지 않은 번역 (수많은 크리티컬 찬스들) 매핑, 컨텐츠는 정말 참신하고 잘만들었는데 개발자들의 철학이 낡았다 생각해서 접었어요. 검은사막도 요새 비슷하던데... 로아는 안하지만 금강선이 했던 말이 맞는것 같아요. 게임이 유저한테 맞춰야하는 시대라는거...
21/07/26 01:52
디아블로 커뮤니티에서 디아3을 디아2랑 비교하며 깔 때 쓰는 레퍼토리가 "묵직한 호러 게임이 스킬 난사하고 휙휙 날아다니는 평범한 액션게임이 되어버렸다"인데, 정작 PoE에서는 템포를 너프했다고 까이는 것을 보니 새롭네요.
21/07/26 08:35
그 양반들 제일 열심히 하는게 맵핵 켜고 분당 메피스토 몇번 눕히냐 하는 걸텐데..
3이 2에 비해 까일 꺼리가 넘치는건 사실인데 그걸 지적하면 1이 비웃을듯..
21/07/26 11:37
개인적으로 디아3이 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디아2 커뮤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디아2도 1.수수께끼 포함한 텔포에 쿨타임추가 2.풀템맞춰도 스태미너 너프로 걸어다녀야함 3.전시즌대비 모든빌드 30-70퍼 하향 이거 딱 3개만해도 불만없이 묵직한 호러게임! 이게 디아블로지하면서 기뻐하실지는 의문이네요.
21/07/26 02:37
이거 보니까 와우생각 나네요
서양쪽 특징인지는 몰라도 대부분의 유저가 그냥 지나가는 노가다로 생각하는 부분을 자꾸 이것저것 투자하고 거대하게 만들어서 시간끌기하는...
21/07/26 02:47
접었습니다. 즐기려고 게임을 켰다가 스트레스만 받고 짜증만 나서 껐네요. 일주일 정도 커뮤니티 반응 지켜보다가 제 마음에 들만큼 해결되지 않으면 클라이언트 삭제하려고요. 이래놓고 3.16은 더더욱 너프일테니까.
21/07/26 09:12
진짜 디아블로 어쩌구 하면서 그렇게 유저들이 극찬하던 POE도 대중화 될랑말랑하니 가차없이 개욕먹네요. 이럴때마다 느낀게 디아3가 정말 잘만든 게임이에요. 유저편의성도 좋고.. 쉽고 재밌고 뭐 잠도 잘오고..
21/07/26 10:34
빢빢이: 앤드 컨텐츠로 접어드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방법이 뭐가 있을까?
A: 마나 소모를 100%쯤 늘리면 좀 느려지지 않을까요? B: 이동 속도를 늦추면 좀 느려질것 같네요 C: 데미지를 깎으면 느려지겠죠. D: 플라스크 잘 못 쓰게 바꾸면 불편해서 느려질듯. E: 액트미는데 시간 좀 더 걸리게 하죠? 빢빢이: 오케이, 작업해봅시다. 이런 느낌으로 너프 * 너프 * 너프 * 너프 * 너프가 되었다고 봅니다. 저걸 패치마다 단계단계해도 말이 많을텐데 한번에 다 때리다니... 제가 생각하는 POE의 최대 매력은 다양한 빌드의 가능성과 안좋은 가시성을 극복하는 시원시원한 게임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액티브 젬은 전혀 변동 없고 다른 기능만 깎아버리면... 좋은 것만 찾아서 할 수 밖에요.. 현재의 POE 유저들은 현재의 POE가 재밌어서 하는거지 2015년의 POE가 재밌어서 하는게 아닌데, 그 점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일반 유저들은 이탈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탐험 리그 컨텐츠는 맘에 들던데.... 게임을 완전 바꿔버렸네요.. 간만에 서포터팩 안 샀습니다.
21/07/26 10:52
군단 때부터 했는데 지난 시즌만 빼고 거의 풀시즌 해서 플레이 타임은 거의 고인물 수준일 겁니다.
수확이 논란은 많았지만 초보들이 쉽게 템 만들고 빌드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의식리그가 흥 했던 것인데 지난 시즌에 완전 조져 놓고 이번 시즌에는 거기에 각종 편의성 및 데미지를 또 조져 놓았네요. 핵 앤 슬래쉬 게임을 몇 백번 죽어가며 스트레스 받으면 왜 해야되나 이런 생각을 ggg는 안하나 봅니다. 그럼 설마 안하겠어 라고 생각한거 같은데 진짜 안해 라는 결과가 지난 시즌(이탈율 엄청 높았습니다)부터 이번 시즌 폭망까지 온거구요. 템 제작 그렇게 어려워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는지도 잘 이해가 안됩니다. 원하는 템 옵 6줄 맞추려면 몇천엑 슬램해야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게 재밌냐는 별개로 시즌 내내 돌려도 모을 수 있는 게임 머니도 아닙니다. 앞 뒤가 안맞아요. 천천히 하는게 좋다면서 현질 안하면 맞출 수 도 없는 템 옵션 제작 난이도라니.(물론 화석질 해서 타협하면 되죠 모르는건 아닌데 그러면 돌아가는 빌드가 한정됩니다.) 결국은 지난 시즌부터 오히려 빌드가 고착화 되고 이번 시즌은 더 모이고 네크 토템 제일 재미없는 빌드들로만... 컨텐츠는 다양해서 좋아하긴하는데 너무 많이 쌓이다보니 난잡하고 안하는 컨텐츠는 아무도 안하고 아깝지만 정리가 좀 필요합니다.
21/07/26 13:18
딱 딜너프 + 마나소모 너프 까지만 했으면 이렇게까지 반향이 크지는 않았을 겁니다.
딜너프는 필요했다고 보는 입장이기도 하고.. 근데 플라스크 너프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수준이고, 여기에 이동기 너프까지 끼얹으니까 이 모든 게 시너지를 일으키네요.
21/07/26 13:25
POE를 제 평생의 게임으로 생각했는데 .. 이번 패치는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만의 철학을 추구하는 거랑... 똥고집은 완전히 다른건데 ... 크리스형이나 개발진들이 핵엔슬래쉬 게임의 본질을 잊어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들이 만든 게임을 제대로 테스트해보지도 않고 .. 대표 인터뷰를 보면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뉘앙스의 말도 많구요.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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