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9/10 18:19:57
Name 베스타
Subject [LOL] 롤드컵 LCK 대표 3팀에 대한 주관적 평가



DWG

현재 여론처럼 LCK 대표팀 중에서 가장 롤드컵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아니 사실상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구요. 당장 담원이 서머 시즌에 보여준 16승 2패 +29는 15 SKT의 서머 성적과 거의 같습니다. 패만 1패가 더 많을 뿐 득실 타이를 이뤘다는 점에서 과거 LCK의 한차원 다른 팀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거기에다 결승전도 3 대 0 압승이라는 점도 같구요. 팀파워자체가 이미 월드클래스인데, 보여주는 경기력도 TES 정도를 제외하고는 비할 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업 면면도 확실히 가장 탄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의 예상을 후울쩍 뛰어넘은 선수는 바로 고스트인데, 정말 이정도였나 싶을 정도로 놀라는 중입니다. 지금의 폼과 '챔프폭'이 유지가 된다면 분명 월즈에서도 담원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불안요소라면 너무 잘 풀리다보니 위기 상황이 직면했을 때, 멘탈면에서 당황해서 그르치거나 혹은 밴픽에서 전력차를 넘어설 정도의 실수를 저지를 때입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을 키우는 환경이 딱 하나가 있죠. '스크림도르'.

저는 담원의 8강 진출 확률은 100%, 4강 진출 확률은 75%라고 보는데 결승 진출 확률은 50%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한 스크림 상황이 너무 잘풀렸을 때와 이로 인한 밴픽 방향성의 미스가 겹치면 분명 핀치에 몰리는 상황이 올거라 생각해요. 그걸 극복하면 13 SKK처럼 우승하는거고, 아니면 작년 SKT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습니다. 작년 SKT의 월즈가 딱 그랬거든요. 월즈 기준 스크림 최강으로 공인되었고, 그 자신감이 넘치다못해 4강 밴픽이 정말 목불인견 수준이었죠. 거기다 선수들의 폼문제까지 겹쳐서 망... 작년 4강전의 SKT의 우를 담원은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8강이나 4강에서 위기 순간이 올거라는 느낌은 듭니다. 올해 담원의 서머 결승 진출 한자리를 시즌초부터 장담한 입장에서 나름의 촉이랄까요 크크크

이런 위기 순간에는 결국 쇼메이커가 해줘야 할겁니다. 이 한번의 위기만 넘기면, 담원은 롤드컵 우승 충분히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계해야 하는 팀은 8강 혹은 4강에서 젠지를 만났을 때, 그 다음이 유럽팀이라고 봅니다. 특히 8강이나 4강에서 젠지 만나면 바텀 구도에 따라서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팀은 밴픽에서 대응이 꼬일 수가 있기 때문에 언제 만나든 조심해야 합니다. 오히려 뒤로가서 만날 수록 위험해질 것 같아서 차라리 담원이 유럽팀은 안만났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DRX

뭔가 묘하게 쵸비 원맨팀 느낌이 납니다. 17 SKT 냄새도 살살 나구요. 그래도 그룹스테이지는 무난히 통과할거 같습니다. 쵸비가 라인전에서 그냥 쵸오비~ 하면서 다 패지 않을까 싶구요.

데프트와 케리아의 폼이 영 아닌게 문제입니다. 이거 사실 심각한게, 아프리카전에서 드러난거지만 시즌 말미에 T1 바텀의 폼은 정말 바닥이었습니다. 근데 클로저 나온 티원에게 졌어요. 그 이유에는 뭐 다양한 면이 있다고 해도 바텀에 적신호가 들어온게 가장 큽니다. 여전히 도표듀오는 얼마나 해줄지 가늠조차 안되는 상황이고... 그런면에서 현재 LCK 최고의 미드가 쇼메이커이긴 하지만 쵸비가 쇼메이커에게 밀린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라인전만 놓고 보면 쵸비>쇼메이커>=비디디라는 생각이 들 정도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도표의 체급자체가 서머를 통해서 어느 정도 다시 궤도에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반대급부인양 바텀의 폼이 떨어진게 참... 17 SKT 닮았네요 크크...

17 SKT도 어떻게 저떻게 결승을 간거처럼, 이 쵸비를 갈아서(?) 결승은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3개팀 중에 담원만 토너먼트 초반에 만나지 않으면 결승 확률이 제일 높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75% 정도 보거든요. 그만큼 지금 쵸비의 라인전 폼은 절정인 것도 사실입니다. 미드가 이정도로 잘하면 최소 4강과 결승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쵸비 상대로 라인전 반반이 가능한 담원 같은 팀은 만나면 바로 질 것 같습니다. 근데 그런 팀이 담원 포함해서... 잘해야 TES 정도인거 같아서 75%로 보고 있습니다. 바텀이 폼 떨어졌다고 해도 17 뱅, 울프처럼 어느 정도의 역할은 충분히 해내긴 할거라고 봐서요.

다만 결승 진출시 우승 확률은 10% 미만으로 봅니다. 우승 가능은 젠지가 결승전 올라왔을 때 정도. 이유는 젠지 특유의 정적인 탑-정글 움직임에 도표가 오히려 리드하는 경향이 있고, 쵸비가 비디디 상대로 너무 상성급으로 강하기 때문입니다.



GEN

선수 한명한명을 두고 체급만 놓고 보면 바텀이 극강이 된 지금 담원 다음급이고 월드레벨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입니다. 근데 팀워크 측면에서 확실히 담원, DRX보다는 아래라는 인상이 강하죠. 모래알팀인 T1에게 1, 2세트에서 져도 이상하지 않을 굉장히 큰 위기를 겪었다는 건(특히 중-후반) 은근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런데 그런 점을 감안해도,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파워가 있습니다. 특히 바텀은 LCK 대표팀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비디디도 쵸비 정도가 아니면 밀릴 미드가 딱히 없다고 생각하구요. 라스칼은 넓은 챔프폭을 바탕으로 안티캐리에 능합니다. 즉, 최고의 방패라는 셈이죠. 클리드는 어째 좀 붕 떠있는 인상이지만 뭐 못하는 선수는 아니구요.

한마디로 역할분담은 되어있는 솔랭형 팀입니다. 감독이 이탈하면서 상당히 아이러니컬한 색채를 가지게 되었는데, 저는 젠지의 성적은 극과 극을 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없으면 조별리그 탈락도 가능하고, 대진이 잘 맞춰준다면 우승도 가능해보입니다.

조별리그를 뚫었다고 쳤을 때, 젠지가 우승이 가능한 시나리오는 딱 이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8강에서 상대적 약팀을 만난다. 특히 미드, 바텀의 라인전 차이로 이기는 그림이 나오기에 좋은 팀들... 그리고 4강에서 DRX, TES, JDG가 아닌 DWG, G2나 프나틱을 만난다. 결승에서 DRX, DWG, TES가 아닌 다른 팀을 만난다. 좀 뭔가 변수가 꼬고 꼬이는데 그만큼 팀 케미가 약하다는 의미입니다. 라인전 잘 풀어놓고 넘어지거나 라인전에서 재미못보면 생각보다 힘을 못쓰는 팀이기도 하구요.

단, 담원 상대로는 8강이나 4강에서 만나면 바텀 파워로 이기는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습니다. 고스트-베릴이 데프트-케리아를 완파했다고는 하나 젠지 바텀과의 성패는 장담하기 힘들고 라스칼이 너구리만 잘막아준다면 게임이 밴픽여하에 따라 어찌될지 모릅니다. 다만 결승에서 만난다면 올라오는 과정에서 노출된 챔프폭 싸움이 젠지가 더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에 담원이 이길거라 보구요.

젠지는 토너먼트에서 오히려 해외팀 상대로 선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TES나 JDG처럼 바텀이 강한 팀을 상대로는 좀 어려울 것 같구요. 유럽팀 상대로 오히려 강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8강이나 4강에서 담원을 꺾고 그 기세를 타고 4강, 결승에서 G2나 프나틱을 만난다면 우승가능... 뭐 이정도로 생각합니다. 뭔가 스포츠에서 흔히 말하는 젠가질(?)하는 느낌이 드네요.



요약하면
1. 세팀 다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탈락 가능성을 굳이 꼽자면 젠지인데 그마저도 낮다고 보입니다.
2. 결승 진출 가능성은 DRX > DWG > GEN
3. 우승 가능성은 DWG >>> GEN = DRX
4. 담원은 젠지와 G2를 8강, 4강에서 만났을 때를 가장 경계
5. DRX는 토너먼트 초반에 담원이나 TES만 아니라면 결승까지 진출
6. 젠지는 토너먼트 초반에 담원을 만나는게 오히려 낫고 DRX와는 안만나는게 좋으며 라인전에 틈이 있는 팀을 만나면서 올라가야 된다




개인적으로 올해 롤드컵 우승은 LEC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제가 생각하는 LCK 대표팀이 우승하는 최상의 구도는
1. 담원이 초반에 젠지를 피한다
2. DRX가 초반에 담원을 피한다
3. 젠지가 초반에 DRX를 피한다

이렇게 돼서 4강에서 담원 vs 중국팀 / 젠지 vs DRX 4강 구도가 되는 것입니다.
차선은 담원 vs DRX / 젠지 vs 유럽팀 뭐 이정도구요.
현실적으로 가장 희망적인 예상이라면 담원 vs 중국팀 / DRX vs 유럽팀인데 이정도도 충분히 할만하다고 봅니다.

제가 올해 생각하는 롤드컵 4강 확률이 가장 높은 건 담원, TES, G2or프나틱, DRX

누가 되었건 LCK 대표팀들이 이번에야말로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9/10 18:23
수정 아이콘
저는 lec 전부 8강컷 예상합니다. 4강에는 lck 2팀(담원 젠지), lpl 2팀(테스 징동) 올라가서 우승은 담원이 할 듯요
베스타
20/09/10 18:32
수정 아이콘
LEC 팀들은 토너먼트에서 밴픽을 확실히 잘해서 변수가 있긴 합니다. 다만 기본체급은 작년만 못하긴 한듯요
20/09/10 19:00
수정 아이콘
로그랑 떼껄룩은 좀...
큿죽여라
20/09/10 18:2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유럽보다는 성과를 내서 내년에는 LCK가 4장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20/09/10 18:44
수정 아이콘
4장 주는 건 올해가 마지막이지 않나요? LMS공중분해+MSI를 치루지 못한 초유의 사태때문에?
큿죽여라
20/09/10 18:49
수정 아이콘
규모를 키우면 키우지 줄일 것 같진 않아서….
20/09/10 18:51
수정 아이콘
중동 리그 열린다는 소식이 있던데. 그쪽에 배분이 가지 않을까 싶네요.
쿼터파운더치즈
20/09/10 18:31
수정 아이콘
담원은 캐년이 진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결승에서 제일 흔들렸던 사람 꼽으라면 캐년
msc와 작년 롤드컵에서 제일 흔들렸던 사람 꼽으라면 캐년
캐년이 담원의 극강 상체의 코어라고 생각하는데 큰경기나 국제경기에선 긴장때문인지 흔들리더군요
캐년이 긴장 안하면 진짜 우승각 나오는거고 아니면 지켜봐야 할 거 같아요
drx는 봇듀오, 젠지는 미드정글 폼과 합만 좀 끌어올린다면...더 좋은 성적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두 팀 봇듀오 미드정글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고 수없이 증명도 했는데 롤드컵 시즌 다와서 약간 헤매는거보면 좀 안타깝기도..
LOL STAR
20/09/10 18:32
수정 아이콘
나중가면 아 한국팀끼리 붙어서 한 팀이라도 상위 라운드에 올려보내는게 좋았겠네 라는 글이 올라온다고 봅니다.
LCK 팀중에 솔직히 말해 담원 말고 경쟁력 부족하다고 봅니다. 여전히 희망사항이 넘치시네요. 한국팀끼리 안붙으면 3팀 4강이라니 크크크
베스타
20/09/10 18:34
수정 아이콘
제가 LCK만 보는건 맞긴 한데 각 지역 결승 정도는 그래도 챙겨봤습니다. 또 꾸준히 보시는 분들의 견해도 어느 정도 참고했구요. 근데 뭐 개인적인 예상인데 뭐가 잘못됐나요?ㅡㅡ; 뭐 이번에 LCK가 우승 확실하다, 4강 3팀이나 2팀 확실하다 이거도 아니고, 최선의 상황과 희망적인 예측이 저정도라는거고 LEC가 우승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썼는데 이게 뭐 LCK 올려치기라고 봐야하는건지...
LOL STAR
20/09/10 18:37
수정 아이콘
잘못된건 없죠 그냥 희망사항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한건데요? 저도 님 견해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적었을 뿐입니다.
베스타
20/09/10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에 댓글 추가하신 것도 좀 의아한데... 본문에 썼지만 '희망사항'인데 그마저도 현실적인 예상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제일 잘풀렸을 때 LCK 4강 2팀인거구요. 그리고 각각의 한국팀이 서로 묘하게 리스크가 존재하는 면이 있어서 초반에 안만나야 순항 가능하다는거지 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서로 안만나면 LCK 4강 3팀이라는 이야긴 어디에도 없는데요.

근데 뭐 이런 얘기까지 눈치보면서 써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뭐 선지자라도 되시는건가요; 뜬금없이 참 현실모르고 희망사항이 과하네 크크크 이러시는 연유를 모르겠네요. 뭐 제가 시비건거 있나요?
LOL STAR
20/09/12 0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서로 의견 개진하는건데 무슨 눈치를 보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와는 보는 전망이 너무 달라서 한마디 한거니 너무 개의치마시기 바랍니다.
베스타
20/09/12 08:22
수정 아이콘
우선 그전에 글부터 제대로 읽으시고 비웃기라도 하셨으면 저도 납득이라도 할텐데, 다시 읽어봐도 무턱대고 제가 4강 LCK 3팀 예상한게 아니거든요. 님 댓글 보고 제가 글 잘못쓴줄 알았어요. 그냥 보면 악감정 있어서 댓글단걸로 보이니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이런 생각밖에 안듭니다. 대놓고 비웃듯이 글쓰면 누구나 당황스럽기 마련이에요.
사이퍼
20/09/10 18:47
수정 아이콘
글을 제대로 안 읽었으면 깔끔하게 잘못 읽었다고 하면 됩니다
LOL STAR
20/09/12 00: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올해 롤드컵 우승은 LEC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제가 생각하는 LCK 대표팀이 우승하는 최상의 구도는
1. 담원이 초반에 젠지를 피한다
2. DRX가 초반에 담원을 피한다
3. 젠지가 초반에 DRX를 피한다
이렇게 돼서 4강에서 담원 vs 중국팀 / 젠지 vs DRX 4강 구도가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 읽다가 그냥 헛웃음이 나온거라서요. 제가 뭐 잘못 읽었으면 좀 알려주세요.
사이퍼
20/09/12 01:00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은 lck팀이 너무 강해서 서로 피하기만 하면 된다가 아니고 lck팀이 다 올라가서 우승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저렇다는 거죠
LOL STAR
20/09/12 01: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이퍼님 말씀대로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제가 인식하기로는 한국팀끼리 안만나면 4강까지 3팀 모두 올라갈 수 있다는 걸로 보여서요. 저는 첫 댓글에 말했다시피 차라리 담원 제외 나머지 두 팀이 8강전에 만나고 담원이랑 준결승에서 만나서 결승까지 한팀을 보내는게 (가능한지 여부는 차치하고) 더 그럴듯한 우승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지만요.
사이퍼
20/09/12 01:08
수정 아이콘
베스타님이 뒤에 '현실적으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언급했기때문에 아마 전자는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라고 해석하는게 맞겠죠. 저도 현실적으론 drx 젠지가 4강 가능성이 아주 높다곤 생각 안해서 님의 시나리오가 조별리그 진출한다는 가정하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타
20/09/12 08:2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로 말한 겁니다. 밑에 별도로 현실적으로 기대해볼만한 최상의 시나리오도 언급했는데 맥락만 보셔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현실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보다 일반적인 시나리오가 더 좋은 결과다? 이게 앞뒤가 맞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을테구요.
jakunoba
20/09/10 18:49
수정 아이콘
첫째로 한국팀끼리 안 붙으면 3팀 4강이란 말은 본문에 없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가 저렇다는 거죠.
둘째로 본문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담담하게 본인의 의견을 말하고 있지만, LOL STAR님의 댓글은 베스타님 앞에다 대고 비웃는 댓글입니다.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어보이네요.
LOL STAR
20/09/12 0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첫째는 사이퍼님 댓글 참고하시고요.
둘째는 네 인정합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글 읽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했습니다만 듣기에 따라선 불쾌할 수도 있었겠네요.
황제의마린
20/09/10 23:45
수정 아이콘
이건 뭔.. 댓글을 달꺼면 글을 최소한 읽어보시는게 어떨까요
곰그릇
20/09/10 18:35
수정 아이콘
전 이 글이 아니라 pgr 분위기에서 LEC 팀들을 굉장히 평가절하하는 기조가 살짝 이해가 안 가요
모든 건 결과가 말해주겠지만 LCK 팀들이 순항할거란 생각은 솔직히 잘 안 듭니다
20/09/10 18:37
수정 아이콘
LEC가 헤맨만큼 그에 못지않게 LCK도 마찬가지로 헤맨거 같은데 생각하기에 따란 긍정적으로 볼 여지도 있죠.
경기 본 입장에선 담원빼곤 전부 불안했던게 착각이길 바랄뿐입니다..
베스타
20/09/10 18:37
수정 아이콘
LEC의 기본체급이 약하다는 견해는 좀 나오는거 같은데 저는 토너먼트에서 LEC 팀들이 가진 장점들이 분명 있다고 봐서 그 예상과는 다르게 우승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본문에도 썼기도 하고...
20/09/10 18:39
수정 아이콘
두 리그 다 흔들린게 맞죠. LCK 최상위권 경기는 다 봤지만 솔직히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경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베스타
20/09/10 18:41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꾸준히 믿을만한 기량을 보여준게 담원정도긴 합니다.
20/09/10 19:11
수정 아이콘
18년도는 그렇다치고 19년도 MSI로 g2한테 혼나고도 19롤드컵에 g2 프나틱 무시하던거보면 이제는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LEC 탑솔 허접한거 엄청난 약점이지만 정글 구린 LCK는 괜찮은건지 아무리봐도 게임 영향력은 정글인거 같은데 말이죠.
킹이바
20/09/10 19:17
수정 아이콘
이젠 그냥 패시브라 생각하고 넘겨야죠. 매년도 아니고 매 분기별로 리셋되고 다시 평가절하 하는데.. 심지어 그 근거는 전부 lck라는게 참
20/09/10 20:44
수정 아이콘
몇년째 봐와서 걍 그러려니 합니다 허헣
Good Day
20/09/10 18:35
수정 아이콘
올해 LEC 경기는 플옵도 거의 못봐서 가늠이 잘 안되고, 플옵부터 본 LPL이 정말 무섭네요
불리해도 뒤집는 힘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LEC보다 잘해서 티켓 4장좀 받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아슈레이
20/09/10 18:36
수정 아이콘
담원의 변수는 너구리의 회복, DRX의 변수는 바텀의 폼, 젠지의 변수는 클리드의 폼이라고 봅니다.
좋은쪽으로 풀린다면 4강권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20/09/10 18:40
수정 아이콘
스프링 시즌 T1은 잘해야 4~5등 할거다 라고 했는데 우승을 했고, 섬머 시즌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했는데 롤드컵 진출마저 좌절되었죠.
그에 반해 담원은 섬머 시즌 누구도 예상 못했지만 압도적 경기력으로 우승을 했구요.

리그 내에서도 이럴진데 롤드컵은 너무 변수가 많아 경기력 비교가 참 어렵네요.

저는 눈앞의 한경기씩만 예상하고 보면서 즐기려구요.
20/09/10 18:43
수정 아이콘
롤드컵 내에서 빠른 티어 정리가 제일 중요하죠. 작년만 봐도 자야에 대한 견해 차이가 승패를 갈랐으니..
베스타
20/09/10 18:44
수정 아이콘
원래 롤은 장담하는거만큼 잘 안흘러가죠. 그래서 그냥 경험상 이런 선수는 이렇더라 이런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엄청 못하던 선수도 내년이 되면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지금은 영원히 잘할 것 같은 선수도 내년이 되면 또 모르고... 당장 올해 FPX에 칸 영입되고 무슨 평가가 지배적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다 그냥 그때그때의 견해일뿐이죠.
다시마두장
20/09/10 18:44
수정 아이콘
담원이 LCK에서 홀로 1황이었다보니 TES처럼 자신을 위협하는 팀들에게 담금질이 안 됐다는 점이 불안요소긴 하죠.
그것만 제외하면 대진에 따라 충분히 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라 봅니다.
20/09/10 18:51
수정 아이콘
4강에 lpl 1팀에 lck3팀이라...흠....
베스타
20/09/10 18:54
수정 아이콘
그부분은 본문에도 썼듯이 예상이 아니라 꿈입니다. 꿈은 크게 가질수록 좋은거죠 뭐...
퍼리새
20/09/10 18:53
수정 아이콘
전 대체적으론 희망적인 관측을 한다면 비슷하긴 한데 젠지가 3시드인게... 아무래도 조별광탈의 가능성이 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18년도의 기억에서 제가 못 벗어난 건지... 오히려 토너먼트가서 다전제쌈을 한다면 8강권이라고 생각하는데, 타리그 1시드 2시드를 봐야하는 입장이라 너무 불안하네요. 말씀하신것처럼 담원은 비슷한 체급의 팀과 다전제를 안 해본 것 정도가 변수라고 보고... 솔직히 우승권 같아요. 확정은 아니더라도 바라볼 만 한 정도. 젠듀는 4강을 간다면 행복한 시즌들일 것 같고... 적어도 젠지팬인 전 그렇네요
베스타
20/09/10 18:5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젠지의 현실적인 성적은 둘 중에 하나일거 같아요. 좀 강한 그룹에 배정돼서 3승 3패 조별리그 탈락 or 그룹스테이지 통과 후 4강에서 DRX나 중국팀 만나서 탈락
정글자르반
20/09/10 18:54
수정 아이콘
제목바꿔야되는것 아닌가요? 티원이라는 프리즘으로 본 lck3팀평가 같은데 크크크 이게 담원 설명인지 담원은 핑계고 티원 이야기 하고싶은건지 잘 모르겠... drx도 말만 drx지 그냥 17티원 묘사가 너무 많...
베스타
20/09/10 18:5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티원팬이다보니 각 팀의 현재 상황을 설명할 때 과거 어느 시점의 티원과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이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팀과 똑같다는 식으로 투영한건 아니에요. 이건 각팀 상황에 대한 개인적 시선을 설명하다보니 나온, 어디까지나 비유적 수사입니다 크크크
jakunoba
20/09/10 18:55
수정 아이콘
1티어 팀은 담원 TES 징동으로 정리되는 것 같고, 저는 담원이 TES와 비교해도 전력상 절대 열세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비슷한 레벨의 팀과 치고 박아본 경험이 없다는 점이 걸리긴 하네요. TES와 징동의 대결은 서로를 담금질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서.
그리고 당장 보여지는 전력이 DRX든 젠지든 월즈 우승급이 아닌 것은 맞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언제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우승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레벨의 전력은 아니고, 기본적인 체급은 갖추고 있다고 봐요. 17년에도 삼성의 우승을 예측한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겠죠. LCK 팀들이 이번엔 힘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
베스타
20/09/10 18:57
수정 아이콘
저는 1티어 담원, TES고 징동은 그보다 최소 반수는 아래인거 같아요.
차은우
20/09/10 18:59
수정 아이콘
전 tes가 뜬금없이 lec한테 잡힐수도 있을거같다는 생각은 해봤는데..크크 msi도 없었어서 예상도 안가고 그냥 즐기려고요.
베스타
20/09/10 19:00
수정 아이콘
그럼 나름 쇼크일듯... TES를 잡을만한 팀은 현재로서는 담원밖에 없는거 같아요.
차은우
20/09/10 19:06
수정 아이콘
이팀 응원하긴 하는데 1.재키러브 2.경기중에 신내는거 두개생각해보면 저는 솔직히 불안합니다. 롤드컵을 봐야 담원이 파괴적인건지 다른팀들 경기력이 내려간건지. Lpl 최상위권팀들의 경기력이 내려간건가 평균 경기력이 상승한건지 답이 나올듯요?
베스타
20/09/10 19:13
수정 아이콘
서머 결승 보면서 LPL에서는 확실히 TES, JDG 이 두팀이 확실히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TES가 좀더 잘한다고 봐요. 서로 주고받고 풀세트 접전을 하고 있지만 결국 TES쪽이 더 팀파워가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프링 때도 그랬고... 그게 MSC에서 어느 정도 드러났다 보구요.

근데 담원은 그 팀파워 측면에서 확실히 남달라요. 그리고 단순 체급차보다도 선수들의 합이 너무 좋습니다. 담원이 그나마 경계해야 할 포인트는 1. 아직 장담하긴 이른 바텀 라인전(+베릴 챔프폭) / 2. 메타 파악과 밴픽이라고 보고, 이점에서 제파가 작년의 경험도 있으니 같은 실수를 범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여러모로 담원이 제 생각보다도 더 강해져서 놀라긴 했어요. TES나 징동도 잘한다... 느낌이 드는데 그냥 담담히 봐도 담원만큼 잘하나? 그건 진짜 붙어봐야 알겠지만, 담원이 기본 파워가 강하긴 강합니다.
더치커피
20/09/10 19:23
수정 아이콘
징동도 충분히 TES나 담원 잡을 수 있습니다
징동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은 아마 미드 야가오일텐데, 은근 이 친구가 캐리는 못하더라도 쉽게 뚫리지는 않아요
그리고 다전제의 줌이 거의 세체탑 수준이라 미드 야가오의 부족한 캐리력을 채우고도 남는다 봅니다
징동이 TES보다 못할 수는 있어도 현 상황에서 담원에 밀리지는 않을 거에요
베스타
20/09/10 19:26
수정 아이콘
저도 야가오 때문에 반수 정도 아래라 보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롤은 미드게임이라... 물론 뭐 메타 변수는 있습니다만, 야가오가 17 젠지의 크라운만큼 안티미드캐리를 해준다면 말씀대로 충분히 상대가 되긴 하겠죠.
황제의마린
20/09/10 23:46
수정 아이콘
사실 결승전만 봐도 야가오는 5경기 기준으로는 잘해줫죠

카나비가 던져서 졌지(..)
키모이맨
20/09/10 19: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작년에도그랬지만
지금이야 각리그 플옵기준으로 예측하는거고

저는 19FPX우승하는거보면서 정말많이느꼈는데 TES 징동 담원이 가장 상위팀으로 평가받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게 롤드컵 진행하면서 메타파악&티어정리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월즈 최상위권 팀끼리 맞붙는곳이라서 해당패치의 골수까지 빼먹을정도로 발전속도고 가장 빠르고
여기서 뒤쳐지면 우승후보권 팀이 8강권 팀한테 걍 져도 안이상할정도로 비중이 크다고생각해요

그리고 분명히 롤드컵 8강만가도 해당패치 초OP챔프들 싹다 정리되고 밴카드 4~5장 기본으로 먹을텐데
FPX 노틸러스처럼 스페셜카드가 하나있다? 정말 말도안되게 유리해질거고 우승에 가까워질겁니다
제가생각하는 작년FPX우승의 비중1위는 단연코 노틸러스입니다 만인의OP챔프로 밴카드 4장은 기본으로
매게임 지우고 시작하는 19년도 롤드컵에서 저런 특급 장인챔프가 하나 있는게 정말 너무너무컸음
베스타
20/09/10 19:09
수정 아이콘
체급이 아주 압도적인게 아닌 이상에야 결국 누가 먼저 메타를 빠르게 파악하느냐가 진짜 중요하긴 하죠. 사실 뭐 체급으로 팬 팀이라봤자 초창기 우승 3팀 말곤 거의 없다시피하고 나머진 다 메타에 녹아든게 크니... 굳이 예외라고 한다면 IG인데 그 IG만 해도 그 메타에서 가장 좋은 픽들을 잘 다뤄서 우승한거지 그게 아니었으면 KT에게도 체급차 승리 장담 못했죠. 미드 차이가 그렇게나 났는데도.
아르네트
20/09/10 19:36
수정 아이콘
패치가 비디디에게 좀 불리하다고 생각해서... 흠 메타를 봐야겠죠.
Polar Ice
20/09/10 20:17
수정 아이콘
LEC는 몰라도 G2나 로그는.잘하지 않나요? 특히 G2는 LCK팀들 다 박살냈는데 LCK 평가가 너무 후한듯해요. 담원이 유일하게 LCK팀들중 우승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팀 같은데 세미파이널 무대 올라가면 잘 할지는 모르겠네요. 그에 비해 G2는 정말 경험이나 우승이나 전력이나 여러모로 우스우적기로 보여지구요. 특히 루키나 도인비가 없는 지금만한 기회가 없죠. DRX는 봇듀 폼이 너무 처참하고, 젠지는 라스칼의 주사위에 모든 것이 달린거 같습니다. 담원 최소4강,나머지 LCK팀들읒 최소 8강 정도 갈거같아요.
베스타
20/09/10 20:2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오히려 지금 여론에 비춰볼 때 LEC쪽에서 우승할거 같다는 내용도 썼어요. 뭔가 글 말미에 지극히 희망적인 시나리오(이건 예상도 아님)와 현실적으로 가장 희망적인 예상(LCK 4강 2팀)을 썼는데... 차라리 LPL 저평가라는 말이 나오면 모를까 LEC 저평가 이야기가 뜬금없이 나오는게 좀 이해가 안되는... 그냥 드라이하게 예상할거면 다 비슷하게 생각하겠죠.
20/09/10 20:18
수정 아이콘
담원에게 3대0으로 진 DRX가 결승갈확률이 LCK
3팀중에 가장 높다?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TES JDG 담원 G2 이 네팀을 DRX가 어떻게 이기죠?
해외 상위권팀을 너무 저평가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오히려 DRX같이 경기력 편차가 심한팀은 더욱 불안하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베스타
20/09/10 20:26
수정 아이콘
롤은 미드겜이라 미드 차이로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본문에 밝혔듯이 담원, TES 정도가 아니면 쵸비 상대로 안무너질 미드는 없을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라. 도표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데프트-케리아도 서머 말미보다는 약간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거라는 생각도 있구요. 말씀대로 해외팀들이 만만찮으니 제 예상과는 다르게 DRX가 결승은 커녕 8강 따리 해도 이상할건 없죠. 장담하는게 아니라 주관적 평가+예상일 뿐입니다.
20/09/10 21:35
수정 아이콘
쵸비가 비디디를 무력화 했던걸 생각해보면 그럴싸하긴하네요.
하지만 쇼메 나이트와 마찬가지로 캡스도 쵸비상대로 밀릴거같지않고
그나마 야가오인데 JDG의 후반집중력과 단단함때문에 후반가서 JDG가 다시 이길거같네요.
MSC때 DRX에게 5 : 0 으로 밀린 경기를 역전한거처럼요.
20/09/10 20:38
수정 아이콘
담원 빼곤 조별 예선 통과도 위험하다고 봐요. NA는 제대로 안 봐서 모르겠는데, DRX와 젠지의 폼은 LPL 밑, LEC와 비교 하위인 것 같습니다.
아니길 바라는 국뽕러이지만 DRX의 현재폼 (특히 바텀), 젠지의 중반 이후 운영의 어려움을 어떻게든 잘 해결해야
겨겨우 조별 예선 2등이 가능할정도?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원은 무난히 1위 진출, 최소 4강은 가지 않을까 싶어요.
황제의마린
20/09/10 23:48
수정 아이콘
젠지는 체급이 높은데 운영을 좀 더 연마해야될 느낌
초반 라인전 풀듯 중후반을 푼다면 사실 담원이랑 비슷한 체급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DRX는 체급은 미드 체급만 높은데 밴픽이 하도 예상이 안되서 모르겠다 느낌
딱 임요환보는 느낌이에요 누구한테도 이길수도있을꺼같은데 누구한테도 져서 조별탈락도 가능해보이는 팀

담원은 뭐 현재 우승후보죠 상체 메타에서 캐니언 너구리 쇼메이커인데 뭐 이견의 여지가 있을까..
베스타
20/09/11 04:49
수정 아이콘
젠지의 운영이나 교전 합은 DRX와 비교해도 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라인전에 장점이 없는 팀들을 라인전에서 부수면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요. 아마 그렇게 대진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꽤 고전할거라 생각하구요.

담원은 TES와 함께 2강 수준이지만 두팀 다 절대강자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담원은 젠지, G2가 좀 까다롭게 느껴질 것 같고 TES도 JDG, 담원 상대로는 좀 힘겨워하지 않을까 싶어요.

DRX는 담원, TES 안만나면 결승 진출 높다고 좀 과감하게 예측한 이유가 말씀하신 그 밴픽에 따라서 2강급 제외하곤 어느 팀에게도 안꿀리는 팀파워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전합이나 운영이 나쁜 팀은 아니거든요. 근데 기본적인 체급이 어쨌든 탑과 바텀 모두 약한 상태라 씨맥의 밴픽 + 쵸비의 미드참교육이 모두 조건에 따라와야 하는셈이죠. 여러모로 제가 롤드컵 시점의 17 SKT 비슷하게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요.
20/09/11 02:26
수정 아이콘
으 너구리기흉수술때문에 연습부족되지않을가 걱정도됩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9/11 02: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일들이 바빠서 올해는 거의 티원 경기와 lpl결승 정도만 챙겨본터라 팀들 각자에 대한 평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롤드컵 가 봐야 명확해질 일이니... 다만, 한 가지 개인적으로 확신하는 건 이번 롤드컵의 성패는 교전에서의 전술적 이득이 다른 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걸 이해하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점입니다. MSC 이후로 저는 비관론자에 가까룬 입장입니다만, 의외로 지금 진출하는 세 LCK 팀은 꽤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세 팀은 교전이 리스크가 아니라 승리 시 가장 확실한 이득의 장이 된다는 걸 이해하는 팀들로 보이거든요.
베스타
20/09/11 04:41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체로 희망적인 예상을 써놓다보니(최상의 시나리오 2개 + 현실적으로 가장 희망적인 예상), 보시는 분들이 지나친 낙관론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진짜 현실적인 예상을 써보면, LCK 4강 진출 1팀에 담원이나 DRX가 준우승 정도입니다. 담원이 준우승한다면 LEC가 우승일 것 같고, DRX가 준우승한다면 LPL, LEC 중에 우승일 것 같고... 한국팀이 우승하려면 담원이 무난히 결승진출해서 상대가 LEC팀이 아니어야 할 것 같아요.
장고끝에악수
20/09/11 15:21
수정 아이콘
lec 경기를 챙겨보시나요? 작년보다도 고평가를 할수가 없는 상황인것같은데. g2정도을 제외하면 4강에서 보기 힘들것 같아요. 라인주도권에 힘을 안줍니다 유럽팀들
베스타
20/09/11 15: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기본 체급자체는 작년보다 오히려 낮은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어요. 보시는 분들도 은근 그런이야기는 좀 하더라구요. 라이너쪽은 좀 위험하다... 근데 정글이나 서폿은 LCK에 전혀 밀린다는 느낌은 안들고 오히려 독특하다는 인상이 더 강했구요. 또 LEC팀들이 전력에 비해서 단기대회 다전에 밴픽을 꽤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점이 맞물리면 예상을 뒤엎고 LEC가 우승할 가능성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LPL 우승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보이는 측면이 있는데 댓글은 전부 LEC 저평가라고 말이 많아서 당황... 제가 진짜 오히려 여론보다 많이 저평가하는건 LPL쪽이라서요. 뭔가 좀 빠르게 과거의 LCK 노선을 타는 것 같다는 인상도 들더군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TES는 확실히 우승컨텐더로 보이더군요.
장고끝에악수
20/09/11 15:50
수정 아이콘
lpl 저평가 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워낙 말로 잘 풀어 설명해주셔서 예전부터.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베스타
20/09/11 15:57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에 비해서 좀 저평가하는거긴 합니다. 우선 결승을 본 인상으로는... TES는 확실히 전라인이 견고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원래 스프링때도 저는 TES가 더 강팀이라고 생각했었고 MSC때 그게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보는데 JDG나 쑤닝, LGD와 같은 다른 팀들도 잘하긴 하지만 LCK나 LEC팀들보다 한수위라는 생각은 잘 안들었어요. 뭔가 벌써부터 강한 지역의 프리미엄에 의존하는 듯한 경기 운영도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력이 LCK 대표팀들, DRX나 젠지보다 밑이라는 건 아니지만요. 한편 LPL이나 LEC 모두 정글 서폿이 LCK보다 더 강하다고 하지만 반대로 LCK의 라이너들은 저 두리그의 라이너들보다 전혀 밀릴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미드가요. 각 지역 미드들과 올해 LCK 미드를 비교해보면 올해 미드들의 개인기량 우위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쵸비, 쇼메이커는 1년의 숙성(?) 기간을 거쳐서 더 다방면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비디디도 원래 강한 라이너고... 반면 나이트 정도를 제외한다면 해외 미드들 중에서 개인기량이 아주 탁월하다는 인상을 받은 선수는 잘 안보였습니다. 탑은 그래도 만만치 않겠다 싶은데 미드의 차이를 감안해서 저런 예상을 해봤습니다.
장고끝에악수
20/09/11 16: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압도적이다 싶은 전력은 절대아니죠. 의견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79 [기타] [스포일러 풍부] Nier:Automata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32] 카페알파10233 20/09/11 10233 1
69378 [LOL]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T1 [241] 사또27748 20/09/11 27748 1
69377 [LOL] 슈퍼스타가 있는 팀에는 리빌딩이 없다. [120] 류지나17789 20/09/11 17789 19
69376 [LOL] 김정수 감독, "휴가 중 기사 접해 당황, 팀과 상의된 부분 없어" [348] 아우어케이팝_Chris24598 20/09/11 24598 3
69374 [LOL] 김정수 감독이 사퇴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421] 아카시아꽃이활짝폈네24124 20/09/11 24124 4
69372 [LOL] 씨맥과 소드의 3차 공판이 9/10일 진행되었습니다. [149] Leeka20290 20/09/11 20290 5
69371 [LOL] 역대 롤드컵 도박사 배당률에 대해 살펴보자. [13] Leeka11236 20/09/11 11236 2
69370 [LOL] 이번 롤드컵 참가자&참가팀들의 다양한 기록들 [7] Leeka9494 20/09/11 9494 0
69368 [LOL] (펌글)야마토캐논, 쏘린, 몬테크리스토의 LCK 이야기(샌드박스, 담원,정글,고스트,쵸비 등등) [62] 신불해21998 20/09/10 21998 32
69367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30화: 운명의 아이 [28] 도로시-Mk221893 20/09/10 21893 23
69365 [LOL] 이번 월즈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단 하나' - 약속의 LCK, 프랙탈의 LPL [24] 루데온배틀마스터11582 20/09/10 11582 5
69364 [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신규 영웅/챕터 등장. 9/11 업데이트 내역. [22] 웃어른공격8340 20/09/10 8340 3
69363 [LOL] LCK 팀별 롤드컵 조편성 확률 [28] ELESIS10034 20/09/10 10034 2
69362 [LOL] 롤드컵 LCK 대표 3팀에 대한 주관적 평가 [71] 베스타13068 20/09/10 13068 5
69361 [LOL] 롤드컵 진출 팀 라이너들의 라인전 성적표와 단상(?) [31] Ensis9976 20/09/10 9976 4
69360 [LOL] 페이커와 클로저 이야기 [24] 대관람차13001 20/09/10 13001 8
69359 [LOL] 내년 T1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77] 베스타13510 20/09/10 13510 23
69358 [LOL] 해외 팬들이 뽑은 파워랭킹 [21] 사또10282 20/09/10 10282 2
69357 [LOL] 끝나버린 20T1에 대한 시즌 소회 [202] 삭제됨15829 20/09/10 15829 5
69356 [LOL] 롤드컵 라인별 파워랭킹을 매긴다면? [79] 피베11150 20/09/10 11150 8
69355 [기타] [크킹3] 크린이용 팁 2번째 [12] 겨울삼각형18900 20/09/10 18900 3
69354 [LOL] 롤드컵 진출팀이 확정된 후 배팅사이트 첫 배당률 현황.jpg [77] 신불해15946 20/09/10 15946 0
69353 [LOL]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다만 [153] 아지매18122 20/09/10 18122 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