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8/23 23:20:13
Name 펠릭스30세(무직)
Subject [LOL] 씨맥의 명장병?
칼리스타는 왜 한 걸까요?

전 항상 데프트 칼리 보면서 욕설을 뱉습니다.

그리고 보통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죠.

칼리의 가장 큰 문제는 후반이 없다는 건데요.

솔직히 말해서 도표 듀오가 칼리 딜 견적을 내 줄 것도 아니잖아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DRX는 미드 바텀이 탑 정글을 먹여 살리는 팀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3경기 다이브 때 리신이 애쉬한테 큐를 못맞추면 져야죠 뭐.


냉정하게 말해서 데프트의 컨디션이 나쁘다? 그럼 그냥 져야 하는 팀입니다.

쵸비가 대단한 미드긴 하지만 쇼메는? 비비디는?

그냥 후반 픽 한번 주면 안될까요? 왜 항상 게임을 스타일리시하게 할까요?



물론 오늘 경기가 승패보다는 전략확인이 중요한 경기인 건 사실입니다.

근데 모두가 알잖아요. 씨맥 감독의 능력을. 선수 육성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에 속하는 감독인건 모두가 인정 할 겁니다. 그리고 다전제는?

그 다전제의 많은 부분에서 주로 제발에 걸려 넘어졌지요. 소위 말하는 ‘기책 마니아’

제갈량의 뛰어난 전략으로 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한다!!!

이게 너무 머릿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3년간 그랬어요. 그래서 KT를 응원하던 18년 결승은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상대가 씨맥 감독이니까. 경기는 그래도 박빙이었지만.

근데 지금은 우리팀 감독이네? 두렵죠. 정규시즌이 아닌 다전제의 씨맥은.

진짜 또 어떤 창의적 전략을 들고나올지.

선수들이 밴팩 결정한다고 하는데 밴픽에서조차 감독이 발언권 없이 그냥 하는거면 그건 솔랭이지 팀게임이 아니죠.



이 글 쓰고 진짜 욕플 많이 달릴 거 같은데 그냥 갑갑해서 씁니다. 제발 플옵에서는 미드 바텀 중심으로 정글이 라이너를 케어하는 게임 좀 했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황제의마린
20/08/23 23:24
수정 아이콘
전 오늘 데프트의 칼리스타 픽은 바텀 라인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케리아를 로밍으로 돌린다

이걸로 해석했는데

생각보다 바텀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로밍가기엔 아칼리라는 픽이 로밍에 쉽게 당해주지도 않을뿐더러
상체에서 너무 게임이 터져버렸다고 봅니다

반대로 갈리오가 나온 경기랑 비교하면 픽의 차이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20/08/23 23:25
수정 아이콘
LPL,LEC 보면서 느낀게 팀원이 모두 캐리하면서 다 잘할 필요 없고 자기들만의 승리플랜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이 들던데 씨맥은 과거 14삼화나 15슼처럼 모두가 캐리하고 이기는 완벽한 팀을 꿈꾸는 건지 저도 의아하긴합니다.
프테라양날박치기
20/08/23 23:27
수정 아이콘
아니 뭐 욕플이 달릴정도의 글은 아닌것 같고... 다만 제 생각과 좀 다르긴 하네요.

1. 왜 창의적 밴픽을 하냐!
-> 오늘 경기에서 창의적 픽이라면 이블린 말하시는것 같은데, 이블린이 초반에 망하고 경기가 끝까지 망했으면 이블린 픽 문제겠지만, 이블린은 극초반만 망했을 뿐 중반부터 킬 쓸어담으면서 오히려 전성기가 왔던것 같아요. 근데 왜 망했나? 22분쯤에 레넥 궁 이블링 궁 갈리오 궁이 다 없는 상황에서 드락스 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용교전을 유도했고, 개박살났습니다. 한타 끝날때쯤 이블린 궁 와서 혼자 목숨만 살아감. 이런건 창의적 밴픽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2. 왜 하체중심게임 안하냐!
-> 데프트 폼 이런걸 떠나서 요새 하체가 캐리하는 팀 자체를 젠지밖에 못봤습니다. 아펠리오스가 너프되고, 대세원딜이 애쉬 진 이런애들이 올라왔다는건 메타가 바텀겜할 메타는 아니라는 의미 같습니다.
황제의마린
20/08/23 23:2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하체가 캐리하는것도 그냥 룰러 - 라이프의 바텀 라인전이 지금 예상을 뛰어넘는 미친 퍼포먼스라
거기서 템 차이로 하는거지

정상적으로 5:5로 흐르면 하체 캐리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요즘 경기 평균시간만 봐도 뭐..
프테라양날박치기
20/08/23 23:30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젠지가 바텀캐리 경기 나오는건 걍 메타고 자시고 룰러라이프가 리그 내 한체봇이라 가능한거고 나머지 9팀은 거의 다 상체쌈으로 승패 결정됩니다. 애초에 아펠리오스 망하고 애쉬진 대세된 시점에서 원딜이 주인공인 시기가 아님...
펠릭스30세(무직)
20/08/23 23:32
수정 아이콘
도란은 사실 그냥 1인분은 한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거슬리는게 표식입니다. 게임에서 팀 운영이 항상 표식중심입니다. 진짜요. 팀의 리소스를 너무 많이 먹어요. 마치 과거 마린처럼. 그런데 마린정도로 수퍼캐리 하는건 아니거든요. 피지컬의 표식이라는데 스킬 빗나가는 일이 많고. 화려하긴 하지만 쌀때는 확실히 싸고. 특히 소수교전 말고 한타때는 진짜 커즈가 백배 낫습니다. 한타때 보면 공기처럼 있다가 죽어 있어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8/23 23:37
수정 아이콘
선수 개인 폼적으로는 오늘은 도란 표식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드락스가 큰방향을 [결국은 탑정글이 해줘야된다] 쪽으로 잡은것 같고 정글에서 성장형 필살픽이 자주 나오는데, 이 방향 자체는 맞는것 같아요. 메타가 그쪽인것 같거든요. 이게 잘 소화가 안되서 지금 약간 장염걸린것같음.
오늘보다 나은 내일
20/08/24 02:38
수정 아이콘
표식 리소스를 많이 먹는 정글이라는 것에는 많이 공감합니다.
팀적 투자를 먹고 캐리하는 빈도가 그리 높지 않고
탑, 미드가 반반이나 성상 밀리는 구도가 되면 팀 전체가 너무 불안해보입니다.
미드가 체급차로 눌러서 정글케어가 되면 단단해지구요.
20/08/24 00:36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말하면 대놓고 하체게임하며 하체가 에이스인 팀이 전세계기준으로 봐도 젠지가 유일하다고 봅니다.
에바 그린
20/08/24 02:52
수정 아이콘
LEC는 리그 전반적인 분위기가 바텀게임인데 젠지가 유일하다뇨..
젠지는 그리고 바텀게임을 하는 팀이 아닙니다. 바텀이 알아서 이득을 보는 팀이죠.
Sinister
20/08/24 03:24
수정 아이콘
사이온, 초가스 쓰는 리그도 있습니다..
20/08/24 09:37
수정 아이콘
lec 전반적인 분위기가 세나를 선호하는데 하체가 중심이라니...
에바 그린
20/08/24 14:19
수정 아이콘
LEC선수들이 스스로 왜 LEC는 바텀메타고, LCK는 상체메타인가? 왜 이번 메타가 바텀이 중요한가 이런 얘기를 하는데도 LEC가 상체메타 같아보인다고 말하시면 저는 뭐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08/24 10:34
수정 아이콘
젠지가 하체 중심의 운영을 할때도 있지만 픽을 보면 대부분 상체를 기반으로 굴리려고 가닥을 잡는데 봇은 혼자 터트리고 올라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젠지봇 보면 상체의 개입도 없는데 그냥 혼자 터트려요
20/08/24 13:44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안봤는데 이블린이 나왔던 모양이네요.
창의적? 이상한? 밴픽이라기엔... 정작 어제 LPL이나 LEC에서도 나왔던 걸로 압니다.
프테라양날박치기
20/08/24 13:56
수정 아이콘
창의적 언급은 본문에서 나와서 전 그걸 반박하는겁니다. 픽의 문제가 아니라는것.
20/08/24 14:15
수정 아이콘
아 프테라님 의견을 거드는 느낌으로 쓰려 했는데 반박하는 것처럼 뉘앙스가 되어버렸네요; 저도 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20/08/23 23:29
수정 아이콘
진짜 극단적으로 말해서 역대 LCK / 롤드컵에서 17년 향로메타 말고 하체가 중심인 메타였던 적 자체가 없었음..
하체를 중심으로 밀수밖에 없던 팀들이 있었을 뿐
쿼터파운더치즈
20/08/23 23:29
수정 아이콘
저는 아래 페이커 관련 글과도 같은 생각인데
오늘 경기에는 DRX 입장에선 더더욱 특히 의미 부여할 필요가 없는 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가비지타임같은 경기죠
경기 이기면 좋고 최선 다해야죠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준비하고 있는 어떤 부분이나 전략을 굳이 들춰서 모든것을 다 보일정도로 전력투구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유자농원
20/08/23 23:29
수정 아이콘
징동이랑 스크림 많이하는건 확실.
보물지도
20/08/24 12:53
수정 아이콘
혹시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유자농원
20/08/24 17:29
수정 아이콘
픽이 좀 겹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뇌피셜을 확실이라고 썼네유 그러고보니...
민트밍크
20/08/23 23:30
수정 아이콘
저는 매시즌 후반가면 떨어지는 경기력, 다전제에서의 경기력을 봤을때 씨맥 감독이 선수 멘탈 관리 측면에서 중대한 약점이 있지 않나 싶더라고요.. 뭔가 게임내적인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것 같아요. 근데 그렇다고 이런 멘탈적인 걸 외부에서 가늠할만한 정보는 없으니 애매하네요
20/08/23 23:30
수정 아이콘
미드 바텀 중심으로 정글이 라이너를 케어하는 게임은 말이 쉽죠.
그렇게 하고 싶지않은 팀이 있을까요?
프라이드랜드21
20/08/23 23:34
수정 아이콘
우연이 반복되면 법칙이 됩니다
20/08/23 23:34
수정 아이콘
요즘좀 애매하긴 한데 플레이오프랑 선발전까진 다 봐야 할거 같습니다.
빙짬뽕
20/08/23 23:37
수정 아이콘
몇 년 전 칼바람에서 데프트 칼리스타를 실제로 만나본 경험에 의해, 칼리 픽을 까지 않기로 했읍니다...
봄날엔
20/08/24 00:37
수정 아이콘
오 어땠나요 궁금하네요 정말 크크
빙짬뽕
20/08/24 00:55
수정 아이콘
머 별거없읍니다... 칼리 패시브로 제 이속몰빵 잔나를 1차 타워부터 억제기까지 그 긴동선을 따라잡아서 죽일 수 있다는거에 놀랐고, 칼리로도 포킹조합 다 피해서 캐리가 된다는거에 또 놀랐을 뿐...
봄날엔
20/08/24 09: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답변 감사드려요
20/08/23 23:41
수정 아이콘
주관적으로는 씨맥 5전제는 아직 못한다 평가를 내리긴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18선발전 말고는 다 본인 팀들보다 로스터 파워가 좋은 팀이랑 했기 때문에...
이기면 대단했던 거고 지는게 당연한거라 봅니다.
다만 지금 DRX는 그리핀보다 리그 내 상대적인 로스터 파워가 훨씬 좋은 팀이라고 봐서 서머때 조지면 저도 못한다는 평가를 할 거 같아요.
이정재
20/08/23 23:41
수정 아이콘
오늘밴픽은 그나마 제 짧은 지식으로 받아들일수있는? 밴픽이었네요
레드사이드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되 블루에서 뻘짓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망상
20/08/23 23:44
수정 아이콘
전 올해 스프링 다전제는 씨맥이 나쁘지않게 했다고 봐서, 좀 더 봐야할것같고.
전제가 많이 요구되는 픽을 하는것 같긴합니다
유사장
20/08/23 23:47
수정 아이콘
오늘은 경기 결과 상관없이 2위라 이런저도 시도를 해볼수 있지 않았을까요..
지락곰
20/08/23 23:54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칼리스타 픽 덕분에 불리한 게임 길게 끌고온것 같던데요.
StayAway
20/08/24 00:00
수정 아이콘
바텀의 경기력저하로 인한 쵸비의 캐리부담과 함께 도란의 고점과 저점이 어느정도 확인된 상태이고, 이 팀은 이제 표식하나에 달렸다고 봅니다. 케리아의 폼이 여전히 좋기는 한데 뭘 시도하기에는 데프트가 점점 쳐지고 있어서
애패는 엄마
20/08/24 00:05
수정 아이콘
뭔가 점점 씨맥은 축구의 펩이 되가는 느낌..
스덕선생
20/08/24 00: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김대호 감독이 기책을 좋아하는건 맞는데

본인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나 주변 선수들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보통 상대가 나보다 강하니까 정석으론 못 이긴다라는 결론을 내고 나서 쓸때가 많았습니다.

지금 데프트와 쵸비 폼으론 어렵다고 생각한게 아닐까요. 소위 080 사건 이후 쵸비가 본인 클래스 보여준 경기는 오늘 2세트말고 잘 생각이 안납니다. 데프트는 허리부상 이후 폼 내려간지 예전이고요.
서지훈'카리스
20/08/24 11:13
수정 아이콘
매년 결승쯤 가면 정상적으로 이길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라투니
20/08/24 00:11
수정 아이콘
저희같은 일개 시청자들이 알고있는걸 롤로 월급받으시는 분들이 모를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스덕선생
20/08/24 00:15
수정 아이콘
세계 최고의 롤 전문가가 고민해서 짠 밴픽이란건 어디까지나 과정일 뿐이고 결과적으로 이상한 밴픽이 나왔으면 비판받아 마땅한건데요.
라투니
20/08/24 0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밴픽이 좋고 나쁘고는 결과에 따라서 손바닥 뒤집어지듯이 같은 사안이라도 평가 다르게 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답이 없을 주제라 이게 진리라고는 말씀 못드리겠네요.
세계최강
20/08/24 07: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판이 아니라 비난을 하고 싶은 거겠죠.
그 사람들이 시청자들이 생각한 걸 생각 안해봤을리도 없고, 그렇게 하면 안될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안한 거겠죠.
시청자들 생각처럼 다 되면 전문가가 왜 있겠나요.
스덕선생
20/08/24 07:09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라면 세상에 비판받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펩의 리옹전 전술미스도 세계 최고 전술가의 판단이었고, 로버츠의 투수기용도 그 프리드먼이 신뢰하는 전술가의 결정인데요?

그들이 고려를 했건 안했건 결과적으로 패착으로 돌아간거고 해당건에 대해 비판받는겁니다. 세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 따윈 없습니다. 결과로 판단되는거죠.
세계최강
20/08/24 0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것도 모르는 시청자가 하는건 비난이라구요
비판이 아니고
비판을 하려면 적어도 어느정도 비슷한 레벨의 지식이 있어야 하는거지 시청자와 롤 감독 코치 선수들의 프로경기에 대한 지식 차이는 그냥 넘사벽이라서요.
페이커 솔랭 방송에서도 훈수 두는 브실골들 있죠. 그 사람들도 자긴 비판이라 생각할겁니다. 그게 가치가 있는 비판일까요

다~~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겁니다. 설마 님보다 생각 덜 해봤을까요 그걸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인데. 어떻게 시청자 모두에게 이해되는 밴픽을 하겠어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응원 해주면 되는 겁니다.
세상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일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님보단 훨씬 더 최선을 다했을 겁니다.
결과로 판단한다고 하셨는데, 보통 많이들 그러지만 그게 합리적인 건 아니란 거 다 아시지 않나요? 결과가 틀리면 과정도 틀린거다? 그러고 싶으시면 그래도 됩니다만 글쎄요 그게 합리적이고 지성적이라고 보긴 어렵겠네요

그리고 저는 축구 야구 안봐서 그런 예시 들어줘봤자 모릅니다. 대체 롤 얘기 하는데 저 얘길 왜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알거라 생각하는건지. 누가봐도 보편적으로 알만한 얘긴 아닌데요.
스덕선생
20/08/24 08: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 논리라면 스포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 댓글 달았다고 제가 비판하면 할 말이 없으시겠네요?

페이커 이야기가 나와서 부연하면 페이커가 예전에 보이던 실수인 집 코앞에서 가서 짤리는 버릇도 할말 있을겁니다. 최고 레벨에선 1초의 여유도 승부가 뒤바뀔 수 있으니 그렇게 한거겠죠. 안 그렇습니까?
세계최강
20/08/24 0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축구와 야구를 좀 모르면 스포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 버리는 건가요?? 크크
작은 거 하나로 많은 걸 판단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분이네요. 저에 대해 얼마나 아신다고..흐흐
무슨일 하시는진 모르겠지만 본인 전공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이 인터넷에서 뇌피셜로 왈가왈부 할 때 어떤 느낌인지 잘 아시리라 봅니다.
그 동안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겜알못,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등등 한 말들. 오죽하면 그런말이 나오는가 생각 한번 해보시길.
결과가 모든걸 말해준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게 참 당황스럽네요. 결과가 말해주는 건 결과밖에 없어요. 결과가 과정까지 판단하는 세상은 너무 슬플걸요??
스덕선생
20/08/24 08:29
수정 아이콘
먼저 비꼬길래 저도 똑같이 해드렸는데 그건 너무 기분나쁘신가보네요? 서로 생산적이지도 않은 글 더 쓸 필요 없어보이니 그만둡시다.
세계최강
20/08/24 08:32
수정 아이콘
비꼰거 아닌데요 저는..님이 씨맥 수준의 롤지식을 갖춘건 아닐거라 확신해서 한 말이었는데요..아까까진 비꼰줄 몰라서 그냥 한심했는데 이제 비꼰걸 알아서 기분이 나쁘네요.
제 말은 님한테 꽤 생산적인 말입니다. 생산적으로 받아들여보세요. 반대로 님 말은 가치없으니 그만하시면 되겠습니다.
자몽맛쌈무
20/08/24 00:14
수정 아이콘
모든게 근거없이는 나오지않습니다. 물론 실전에서 통하지않아서 지금 이런소리를 듣고있는거겠지만
차은우
20/08/24 0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이번 서머에 drx경기 본게 몇경기 없는데...본경기 내에서 말을 하자면 kt전이 제~~일 이해안갑니다. 뭐 정상적인 라인업이면 질수도 있고 이해가는데 상대 서폿이 결장해서 탑이 대타로 뛰는 판에서 마오카이 3판다 열어준거부터 이해가 안가요. 뭐 그경기 이겼어도 정규1위를 한다는 보장은 없었겠지만 적어도 kt전은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관계자들이 저보다 롤더 훨씬 잘알고 생각있어서 밴픽하겠죠.근데 저는 밴픽에서 욕먹어도 되는건 하나있다고 생각합니다. kt전마오카이 3번연속으로 푸는것처럼 상대 주챔푸는거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0/08/24 00:18
수정 아이콘
이거는 진짜 공감. 제가 씨맥 밴픽을 굉장히 마음을 열고 보는 편이라 전 오늘 이블린도 인정 그때 쉬바나도 시도할만했다 보는데,

진짜 이해 안간거가 3연마오카이입니다. 스포터가 여러개를 다 잘할리가 당연히 없고 챔프폭이 100% 극도로 좁은 상황인데 그걸 견제 안함.
쿠키루키
20/08/24 00:16
수정 아이콘
<뇌피셜>
사실 drx 라인업이 3강 라인업이 아니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탑 정글이 너무 부실하죠.
하지만 성적을 내는 이유는 씨맥 때문이죠. 그리고 후반기에 힘이 빠지는 이유도 씨맥 때문이라고 봅니다.
리그가 시작하면 씨맥팀이 팀합을 가장 빠르게 끌어올리죠. 다른 팀들과 다른 레벨처럼 보이죠. 그게 씨맥 피드백 능력 때문이라고 봅니다.
팀게임에서 팀워크, 팀합 만큼 중요한건 없죠.
그래서 스프링이 시작되면 절대 강자 느낌이 나죠. 하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기본 체급이 높은 다른 팀들도 팀합이 올라오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기본 체급이 낮은 씨맥팀이 약해지고 우승도 실패하죠. 그리핀, drx도 동일한 행보라고 생각됩니다.
씨맥의 그린핀 선수들이 헤어지고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자몽맛쌈무
20/08/24 00:2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시즌 준비를 엄청 잘하는 감독인데 급작스런 변화에는 준비가 미흡한 스타일 같습니다. 그게 정규와 플레이오프 중간중간 메타변화에 티어정리가 안되고 그런게 있는거같아요. 그래서 스크림을 맹신하는 스타일이고 스크림에서 통헀으니까 그대로하다가 상대 변칙수에 무너지는? 그런게 있는듯요. [뇌피셜]
피우피우
20/08/24 08:51
수정 아이콘
두 댓글에 모두 공감이 가네요.
씨맥 김대호 감독이 선수 보는 안목만큼은 정말 남달라서 선수들의 잠재력, 장단점, 케미 같은 거 파악하고 팀합 끌어올리는 데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외 다른 코칭 능력, 대표적으로 챔피언 티어 정리같은 능력이 타 감독들에 비해 특출난가? 하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뿌지직
20/08/24 00:19
수정 아이콘
도표 듀오들은 피지컬은 몰라도 판단력이 너무 구려요.. 진짜 실버가 봐도 안할 판단을 해요.. 상대 스펠이나 궁 체크를 안하고 싸움을 걸어요.. 도란도 솔킬을 상당히 자주 당하는데 본인이 킬각이라는걸 못느끼고 당하는 경우가 꽤 많죠.. 소위 뇌지컬이 너무 부족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24 00:35
수정 아이콘
DRX 대 티원에 국한하면 밴픽 문제보다는 걍 도란 표식이 칸나 커즈 상대로 거의 항상 압도당하니까
이번처럼 페이커가 혼자 급해서 겜 망치거나 테디가 비원딜하다 직스한테 얻어맞는 경우처럼 특이 케이스 말고는
기본값이 티원쪽에 확 쏠려있어서 티원이 이기는 거 같고요.
밴픽은 자기팀 실험도 할 수 있고 상대팀한테 좋은 픽 주고 맷집 늘릴 수도 있는건데 두 개를 동시에 하다가 일격을 맞은게 좀 아쉬울 거 같아요.
얼척없네진짜
20/08/24 00:37
수정 아이콘
어제 지투 경기 칼리봤으면 그런말 안나오죠.

drx는 그냥 인게임이 안되는거고 밴픽은 문제 없자 봅니다.
유자농원
20/08/24 00: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블린도 카나비는 캐리함.
얼척없네진짜
20/08/24 00:53
수정 아이콘
리신으로도 카나비는 잘하더군요. drx는 인게임 능력이 부족한거지 밴픽은 대체 왜 자꾸 들먹이는지 모르겠어여 쯔쯧
라투니
20/08/24 00:55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도란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분발이 필요해요.
이정재
20/08/24 01:01
수정 아이콘
안되는걸 계속 쥐어주는것도 밴픽 문제긴합니다
얼척없네진짜
20/08/24 01:04
수정 아이콘
전혀요. 결국 롤드컵 가고 올라가려면 지금 밴픽들을 소화해야되는데 그걸 인게임에서 못 보여주면 뭐 숙소에서 쉬어야죠. 밴픽은 절대 문제가 아니죠. 갑자기 미드마이를 시켰나요? 탑티모를 시켰나요?
이정재
20/08/24 01:09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써먹을만한것들로만 밴픽하고있었으면 지금보다 욕 덜먹었을겁니다

뜬금없이 한번하고 말 밴픽하는게 문제죠
서폿케일은 도대체 왜하는건지
비행자
20/08/24 09:34
수정 아이콘
뭐 롤드컵 경기도 아니고 롤드컵 진출에 영향가는 경기도 아니고 t1도 나름 강팀이니 새 밴픽 시도해보는게 그렇게 나쁜건 아닌거 같은데요? 이걸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시는지 좀....

물론 플옵가서도 그렇게 하면 문제되는게 맞죠. 근데 이번엔 시즌말에 순위에 아무 상관도 없었던 경기잖아요.
Eulbsyar
20/08/24 01:03
수정 아이콘
Worlds를 위한 준비라면 모르겠습니다.

시맥이라는 사람은 다전제에서 많은 실패를 해봤기 한데

Worlds에 가 본 적이 없어서 판단이 안 서요
Mephisto
20/08/24 01:13
수정 아이콘
전 밴픽 문제보단 인게임에서 운영단계에서 판단속도가 느린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판단속도도 속도지만 결정을 할때 뭔가 많은 조건이 성립될때만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런 단계를 완벽히 거치고 나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상대에게 유리한대도 틈을 주거나 뚫어야 할 결정을 해야할 경우에 한발 늦는 경우가 많아요.

안싸운다, 소극적이다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팀적인 행동이 상대방에게 읽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죠.
LCK내에서야 체급차이가 나거나 아니면 같은 문제점을 지닌 팀들이랑 게임을 해서 크게 차이가 안나는거지 LPL 4강팀 수준이랑 붙으면 연속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발이꼬여 넘어지는 경우가 수없이 발생할겁니다.
오늘 1,3 경기는 그 약점을 T1이 정확하게 찌르고 들어간 결과물이죠.
블리츠크랭크
20/08/24 01:14
수정 아이콘
꼭 이겨야하는 게임도 아니고 의미부여할 필요 없을거 같아요
키모이맨
20/08/24 01:36
수정 아이콘
좀 생각을 해봤는데 이게결국
팀원 전체의 발전을 기대 독려하며 게임하기
vs
지금 당장 플옵, 선발전, 롤드컵인데 그딴게 어디있음 현재전력에서 최선을 쥐어짜기
근데 저는 메타가 스프링같았으면 그냥 도란, 표식한테 잘하는것만 기계적으로 시키고
쵸비 데프트케리아에 몰빵해서 쥐어짜는것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메타가 이게 도저히 안되서...
도뿔이
20/08/24 03:06
수정 아이콘
lpl처럼 해야한다.를 무슨 공격적으로 해야한다라거나 어떤 픽을 잘 다뤄야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lpl플옵보면 탑에서 오른나오고 케일 나오고 정글에 리신, 킨드레드, 이블린, 스카너 등이 나옵니다. 그레이브즈 같은 얘들은 밴픽률이 거의 100퍼구요. Lck의 국제전 경쟁력이 떨어져간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전 리그가 획일화되는 경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1위팀부터 10위팀까지 쓰는 픽이 비슷하고 플레이 성향도 비슷합니다.
탑을 예로 들면 익수 정도를 빼면 아니 익수조차도 다 칼을 빼듭니다. 매번 칼대 칼 싸움만 하는 선수들 lpl이나 lec의 국밥챔 만나서 제대로 팰수 있을까요? 최근에 대회에서 제대로 상대해본적이 없는데요? 정글에선 lpl의 필밴카드 그레이브즈를 잘 상대할수 있을까요? lpl이라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모든 픽을 다 잘 다루는건 아닐겁니다. 그래도 상대해본 픽의 바리에이션이 압도적으로 넓어요. 메타는 어떨까요? 상체메타다 봇은 캐리력이 없다 하는데 로컨이나 재키러브도 그리 생각할까요?
전 오늘 drx의 픽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안합니다. 표식이나 도란 또한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지만 순간순간 번뜩이는 모습 또한 보여줬고 본문에 언급한 뎁트의 칼리 또한 해설진들은 스크의 봇이 잘 사린거다라고 얘기해줬지만 그 이상으로 압박을 잘해줬고 한타 페이즈에서도 불리한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20/08/24 03:55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러들

DRX 숙소가서 스크림 관전 3일 가즈아~~~!!
환경미화
20/08/24 09:57
수정 아이콘
포상입니다~~
청춘시대
20/08/24 04:04
수정 아이콘
밴픽 못하긴 하죠. 단순히 이블린을 뽑았다 이걸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이블린을 뽑으면서 어떻게 맛있는 조합을 짜느냐가 중요한데 씨맥의 밴픽은 픽만 창의적이고 맛이 없어요.
전 다전제 약점도 다 밴픽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루시안 몰빵조합이나 탈빵이나 스크림에 대한 과신이 있죠.
Dreamlike3
20/08/24 06:49
수정 아이콘
닉네임값 하시네요
만년 챌코팀을 롤드컵으로 보낸 감독이 그거하나 생각 못하겠어요?
치키타
20/08/24 08:48
수정 아이콘
신입급 주전 껴서 정규 2위 성적 낸거면 충분히 명장입니다.
아웅이
20/08/24 09:04
수정 아이콘
칼리 문제가 아니라 잘큰아칼리가 붙으면 딜할수있는 원딜이 있긴한가요?
20/08/24 09:21
수정 아이콘
DRX의 아킬레스건은 사실 표식이죠. 표식이 어느정도 잘했던 1라운드는 1황소리 들으면서 1위했고, 표식이 맛이간 2라운드는 3강 아웃소리 들으니까요.
도란이 아쉬운 모습을 보일때가 있지만 충분히 중상위권 탑솔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고 데프트도 폼얘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바텀이에요.
데프트 케리아가 담원급 상체를 가지고 게임을 했다면 현 담원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표식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연습생 기간도 없었던 데뷔 시즌 생초짜 정글러인 점을 감안하면 이정도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합니다. DRX는 표식을 데리고 가기로 한 이상 아니 표식이든 누구든 정글 영입 없이 가기로 결정한 시즌 초부터 이를 받아들이고 게임했기때문에 이제와서 정글 탓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20/08/24 09:25
수정 아이콘
모든 팀의 밴픽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그래서 외부에서 왈가불가 해봐야 롤알못들 시어머니 잔소리로 취급되기도 하고

하지만 울프가 방송에서 말한적 있죠

SKT 밴픽으로 까일때 그 당시에는 다 이유가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여러가지 변수들을 복잡하게 고려하다보니 이상한 밴픽이 나왔고

결국 밴픽 망한거 맞다고 인정했었죠

모든 팀의 밴픽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한 밴픽도 있지만 망한 밴픽도 있는건 사실입니다

조합을 이렇게 짠 이유가 있다고 해서,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돼도 망한 밴픽이라는 질문에 답은 못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행자
20/08/24 09:32
수정 아이콘
3경기면 몰라도 1경기는 명장병은 아니죠.... 실제로 이블린들고 중반까지 경기 잘 풀어나갔고요. 용한타 판단이 문제였던거지 밴픽잘못이 아녜요.
피우피우
20/08/24 09:46
수정 아이콘
롤로 월급받는 전문가들이 짜는 밴픽이고 전략이니 롤알못들이 왈가왈부하지 말라고 일축할 수는 없죠.
애초에 전문가라고 무조건 맞다면 메타 해석이 갈릴 이유도 없는 걸요. 다 전문가라고 해도 결국 누군가의 선택이 더 좋았고 누군가의 선택은 더 나빴다고 얘기될 수밖에 없는 거고, 실제로 해설들도 나쁜 밴픽 나오면 어떻게든 실드치기 바쁘고 그마저도 힘들 땐 대놓고 밴픽이 별로라고 얘기해버리는 걸요... 그런 점에서 강퀴 해설이 어제 2세트 drx 밴픽을 두고 했던 말이 나름 인상적이었습니다. '정갈한 밴픽'이라는 표현을 썼었죠 크크

skt가 한창 강력하던 시절에도 소위 '난이도 높은 밴픽'에 대한 의문은 여러 번 제기됐었고 밴픽의 불리함을 실력으로 극복하고 이길 땐 좀 덜했지만 부진할 땐 밴픽으로 정말 가열차게 까였죠. 그에 대한 울프의 소회를 바로 위에서 댓글로 이미 적어주셨고요. 프로라고 항상 맞는 판단만 하는 건 아니죠.
귀앵두지
20/08/24 09:55
수정 아이콘
원래 기책이 이기면전술가 지면 명장병이죠.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개인적으로 도표데리고(특히표식)잇는 듀렉스가 3강급 전력 자체가 아니러고 생각하고, 그걸 메워주던게 압도적인 쵸비 경기력이러고 봣는데, 그러지못하게 하는 상대를 만나면 약점이 나온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기책을 통해 사용할수잇는 카드를 월즈를 대비해 늘려놓는거라고 생각하구요.
탑미드정글, 상체3인방은 초반 메이킹의 힘을가지는건데 거기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도표를 가진 듀렉스는 레벨이높아질수록 어려울수밖에없다고 봐요. 그게 씨맥 기책을 자주 시도하늩 이유중 하나라고도 보구요
20/08/24 10:18
수정 아이콘
명장병이라니 너무 모르시고 말하시네요.
3세트 내내 밴픽 전혀 도전적이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았습니다. 2세트는 밴픽적으로 압승수준이었고요.
주장하시는 프레임과 다르게 데프트의 칼리스타도 의도대로 게임플레이해주는 좋은 모습 보여줬죠.
솔직히 그냥 매 게임 기점마다 정글러 표식선수가 망쳤다고 봐도 됩니다. 범인찾기가 아니라 실제로 그랬어요.
그렇다고 표식선수가 버스타는 챔프를 해야된다는 주장을 하신다면 메타뒤쳐져서 DRX롤드컵 가지말라는 소리랑 같습니다.
정말 프레임이란 게 무섭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게 사실인 줄 아니....
보라도리
20/08/24 10:50
수정 아이콘
어짜피 피드백도 없고 논리나 근거도 없고 지니깐 화나서 쓰는글 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20/08/24 11:35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단순 픽밴 문제라기보단 신인 선수들이 많아서 픽에 따라서 경기력이 크게 갈리는 거 같습니다. 경기력이 널 뛰는 것도 이런 이유고요. 리신 케넨 아트록스가 좋은 메타에서 이런 픽들만 계속 가져갈 수 있으면 drx 경기력이 훨씬 좋아질 걸요. 솔랭에서 많이 했다고 대회에서 꼭 잘하는 게 아니거든요. 장인 유저가 데뷔 후 프로 경기에서 맥을 못추는 모습도 흔히 보아왔고요. 케리아도 엄청 픽을 다양하게 가져가는데 픽이유를 찾기 힘든 경기도 꽤 있었죠.
20/08/24 12:43
수정 아이콘
밴픽보단 표식이 제일 문제인거 같습니다.
다른 포지션은 비등비등한데, 정글이 상위권팀과의 차이가 많은거 같아요.
탑은 김군이 보여준거처럼 존버라도 가능하지만, 정글은 그게 안되죠.

표식이 아직 어려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DRX가 우승하려면 정글문제가 제일 크게 작용할거 같습니다.
20/08/24 13:53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메타에서 블루사이드에선 이기고 레드에선 지면 그냥 사실상 무승부 아닌가요
그냥 동급팀 만나서 반반했다고 평가하는게 맞는거같은데
이게 뭐 순위걸리거나 탈락이 걸린 매치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미숙한 S씨
20/08/24 14:28
수정 아이콘
일부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뭐랄까, 일반적인 강팀들은 플랜 B, 많아야 플랜 C까지 준비해두는데 올해 DRX는 플랜 BC가 아니라 DEF까지 준비해두려는 느낌이에요. 카드야 당연히 많은게 좋긴 하지만, 문제는 플랜 CDEF에 리소스를 투자하다 보니 플랜 A, B가 부실해져버린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중/약팀 상대로 CDEF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해도 체급차이로 어지간한 팀들 상대로는 정규리그 승률을 챙겨올 수 있는데, 맨날 CDEF만 쓰다 보니 안한지 오래된 A,B가 손에 안맞는 카드가 되어버리는... 그래서 플옵 가서 강팀이랑 제대로 된 다전제 할때는 손에 안맞는 플랜 A, B나 어설픈 CDEF만 만지작거리다가 오히려 체급에 밀려버리는 상황이 생길까봐 겁납니다.

카드가 많다는 건 물론 당연히 좋은거지만, 그건 언제든지 꺼내들 수 있는 확실한 전력의 플랜 A, B가 건재할 때의 얘기입니다. A,B로 다른 강팀들과 대등 이상의 승부를 할 수 없다면 플랜 CDEF는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부디 이번 플옵에서 제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증명해줬으면 합니다. 팬으로써, 올해는 씨맥감독 롤드컵 꼭 가서 우승컵 한번 들어줬으면 하네요.
타임러스
20/08/24 14:46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명장병이라고 하기에는 도란 표식 데리고 정규 1위...
20/08/24 15: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이었지만 1세트에서 도란을 보며 안좋은 의미로 정말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탑솔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DRX가 굴릴 수 있는 기점이 있었는데 그걸 굴리지 못한건 탑2차와 봇2차에서 레넥과 이블린이 제이스를 뚫지 못했기에 생겨난 걸로 생각하거든요.
물론 칸나가 냄새를 기가막히게 맡은 것도 있지만 도란의 블러핑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노골적으로 표식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 항시 은신이라는 이블린의 강점을 drx 스스로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자몽맛쌈무
20/08/24 16:33
수정 아이콘
표식에게는 가혹한 시즌이 되고있지만 잘 이겨내길바랍니다. 이게 상황이 특수해서 시즌 치루면 치룰수록 힘들어질겁니다. 주요선수들 쵸비 데프트 케리아의 계약이 올해까지고 향후 거취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DRX팬들 입장에서는 우승을 해서 성적을 내야 잡아둘 명분이 생기는거라.. 참 신인 선수한테는 가혹한 시즌이겠다 싶습니다. 본인 현제 능력은 한체정 세체정이 아닌데 세체정급으로 터져주길 바랄수밖에없는 난감한상황
무민지애
20/08/24 18:45
수정 아이콘
씨맥은 롤에 관해서 이상주의자면서 완벽주의자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 가치관을 선수들에게도 주입시킨다는 것입니다.
다섯명이 돌아가면서 캐리를 하고 오더가 없어도 같은 생각으로 움직이는 팀. 얼마나 환상적인가요.
성장포텐이 높은 아직 시간이 있는 신인 선수이거나 아니면 메타가 변하고 뒤가 있는 정규 시즌일 경우에는 아주 좋은 접근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메타가 고정되고 한판한판이 중요한 플레이오프나 선발전 같은 경우에는 이게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단기 시험은 모범답안을 만들어서 달달달 외우고 들어가는게 점수가 무조건 높습니다. 아니면 몰래 숨겨둔 컨닝페이퍼(필살기)를 써야죠.
모르죠. 씨맥감독이 이번에는 자신의 방법으로 승리할지.
탐이푸르다
20/08/24 2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으로써는 이런 여론이 [사후 확신 편향] 같아서 그런 거 아닐까요.

밴픽은 당시 선수들의 챔피언 숙련도와 준비했던 전략, 그리고 밴픽 과정에서 고려했던 판단, 그리고 그것을 얼마나 게임 내에서 수행했느냐를 총체적으로 평가해야 그 잘못을 알 수 있지 시청자가 이것을 평가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팬들이 아무 것도 모르는데 밴픽 이야기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378 [LOL]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T1 [241] 사또27745 20/09/11 27745 1
69377 [LOL] 슈퍼스타가 있는 팀에는 리빌딩이 없다. [120] 류지나17787 20/09/11 17787 19
69376 [LOL] 김정수 감독, "휴가 중 기사 접해 당황, 팀과 상의된 부분 없어" [348] 아우어케이팝_Chris24595 20/09/11 24595 3
69374 [LOL] 김정수 감독이 사퇴한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421] 아카시아꽃이활짝폈네24119 20/09/11 24119 4
69372 [LOL] 씨맥과 소드의 3차 공판이 9/10일 진행되었습니다. [149] Leeka20288 20/09/11 20288 5
69371 [LOL] 역대 롤드컵 도박사 배당률에 대해 살펴보자. [13] Leeka11234 20/09/11 11234 2
69370 [LOL] 이번 롤드컵 참가자&참가팀들의 다양한 기록들 [7] Leeka9493 20/09/11 9493 0
69368 [LOL] (펌글)야마토캐논, 쏘린, 몬테크리스토의 LCK 이야기(샌드박스, 담원,정글,고스트,쵸비 등등) [62] 신불해21996 20/09/10 21996 32
69367 [기타] [중세 심즈-크루세이더 킹즈2 연대기] 30화: 운명의 아이 [28] 도로시-Mk221886 20/09/10 21886 23
69365 [LOL] 이번 월즈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 '단 하나' - 약속의 LCK, 프랙탈의 LPL [24] 루데온배틀마스터11578 20/09/10 11578 5
69364 [모바일] 가디언 테일즈 신규 영웅/챕터 등장. 9/11 업데이트 내역. [22] 웃어른공격8339 20/09/10 8339 3
69363 [LOL] LCK 팀별 롤드컵 조편성 확률 [28] ELESIS10032 20/09/10 10032 2
69362 [LOL] 롤드컵 LCK 대표 3팀에 대한 주관적 평가 [71] 베스타13066 20/09/10 13066 5
69361 [LOL] 롤드컵 진출 팀 라이너들의 라인전 성적표와 단상(?) [31] Ensis9974 20/09/10 9974 4
69360 [LOL] 페이커와 클로저 이야기 [24] 대관람차12999 20/09/10 12999 8
69359 [LOL] 내년 T1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77] 베스타13510 20/09/10 13510 23
69358 [LOL] 해외 팬들이 뽑은 파워랭킹 [21] 사또10280 20/09/10 10280 2
69357 [LOL] 끝나버린 20T1에 대한 시즌 소회 [202] 삭제됨15828 20/09/10 15828 5
69356 [LOL] 롤드컵 라인별 파워랭킹을 매긴다면? [79] 피베11148 20/09/10 11148 8
69355 [기타] [크킹3] 크린이용 팁 2번째 [12] 겨울삼각형18899 20/09/10 18899 3
69354 [LOL] 롤드컵 진출팀이 확정된 후 배팅사이트 첫 배당률 현황.jpg [77] 신불해15941 20/09/10 15941 0
69353 [LOL] 김정수 감독님 명장이 맞습니다. 다만 [153] 아지매18121 20/09/10 18121 85
69352 [LOL] LCK 팀들의 장기계약 명단 (feat 미리보는 스토브리그) [75] Leeka11896 20/09/10 118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