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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1 20:39
미스틱 참 대단한 선숩니다. 저도 되게 탈력감 쭉 오더라고요. 라이엇 코리아에게 아주 필요한 인재인 것 같아요. 아프리카도 참 대단한 팀이구요.
19/12/11 20:42
참 미스틱의 저 발언 하나가 물불 안 가리고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힘쓰겠다고 준비하고 있던 여러 분들을 현타에 빠뜨려버리네요.
이정도면 뭐 아주 훌륭한 쁘락치 역할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9/12/11 20:43
원래 좋은 공론장이 있으면 좋은 글쓴이보다는 저같은 놈팽이가 제일 득보고 노조가 파업해서 노동조건개선하면 회사측에 붙어있던 노동자가 제일먼저 오른 월급 타가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그 아이러니한 상황을 몰라서 개선하자는게 아니고 그런 사람들이 이득을 보거나말거나간에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하는게 진짜 어른들의 힘 아닐까요. 여기 저보다 형님 누님들 많이 계실텐데 멋있는 모습좀 계속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쉽네요. 좀만 더 힘이 분산안되고 제대로된 성과를 내면 좋겠습니다.
19/12/11 20:45
게임이 스포츠가 되고 돈이 되고 직업이 되고...
내가 게임 잘하고 게임 회사가 게임 잘 만들었으니까? 모든 스포츠의 규모를 팬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가능 하다는걸 모르는 선수들이 꽤 있는거 같아요.. 만약에 롤이라는 게임이 이스포츠화 안됐다면.. 지금 본인이 뭐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트레이닝? 일텐데...
19/12/11 20:46
진짜 숙소에 박혀서 겜만 하지 말고 제발 [본인들 일]인데 좀 신경써서 바꾸려고 해야 바뀌어질텐데 무슨 어른들만 다 나서서 하려고 하니
진척이 될 리가 있나요. 사회물 먹은 어른들이 이해해주고 도와줄때 스스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선수 본인들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인식조차 저러니 할 말이 없습니다. 전현직 게이머나 관계자들도 그냥 지들 생각만 하는데 여러분들도 본인들 생각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왜 여러분이 힘내고 열내서 저런 인간들 잘되게 빌어야하나요?
19/12/11 20:48
단순히 저 철없는 인간의 글 하나로 그러는게 아니라, 이거 아니라도 다들 느끼고 있잖아요? 선수건 관계자건 이렇게까지 나서지 않는게 정말로 밥그릇문제 하나때문일까, 그냥 우리랑 문제를 대하는 근본적인 온도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문제 말이죠. 처음 일이 생겼을때야 오케이, 팀원아니면 알기어려운 내부문제때문일수도 있고 외부자가(특히 관계자라면) 쉽게 얘기할수 없는 거 맞죠. 근데 지금까지 암말도 없는건? 뭐 많은분들이 밥그릇 얘기하고 그부분도 작다고 생각은 안 합니다만 저는 그냥 관심자체가 별로 없다는 쪽으로 맘이 좀 기우는군요.
현타가 저거 하나보고 올까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으로든 아무리 소리 꽥꽥 질러봐야 대답없는 메아리에 다들 이미 지쳐있었던겁니다
19/12/11 20:58
네. 이 의견에 한표 더합니다. 아무리 밥그릇 유지가 중요하다고 인정할지라도, 소위 동료와 자기 자신까지 언제 부당한 조치를 당할지도 모르는 이런 부조리한 구조 자체를 개선하지 않고 밥그릇 때문에 그저 침묵한다? 이제 LCK는 물론이고 이판의 관계자들을 예전처럼 존중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9/12/11 20:56
저도 딱 그생각 들어서 현타오네요.... 저 선수들은 수억대 연봉 받으면서 안정된 삶을 살아갈텐데 선수인권보호가 어쩌구 소리하기전에 시궁창같은 내 현생이나 챙겨야겠네요
아침까지만 해도 시위할 생각까지 있었는데..크크
19/12/11 20:58
전 이제 쥐꼬리만큼 남아있던, 미련, 애정 이딴거 다 버렸습니다.
LCK 망하라고 매일매일 물떠놓고 빌랍니다. 이제 사람들이 여태 가만히 있던사람들한테까지도 한마디씩하는 상황에 열내서 도와주는 사람들 현타까지 오게 만드니... 지금보다 전에 이 사건이 터졌으면 전 '아이고 기인아...'했을거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인이고, 큐베고, 룰러고 나발이고 할거없이 망해야됩니다. 돈받을 자격이 없는 놈들입니다. 애들이 철이 없고 생각이 없는것도 정도껏이여야지...
19/12/11 21:04
선수들이 착각하는게 이스포츠 근간은 팬입니다.
그래서 팬들의 소중함을 알았던 임요환 선수가 더욱 대단해 보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이스포츠 역사상 그냥 넘사벽 원탑으로 기억되는게 당연한거 같아요 그깟 게임실력 진짜 지금보니 아무 의미없어 보입니다. 한 백년쯤 뒤에도 아직 이스포츠라는게 존재한다면 역사상 임요환 외에는 기억될 사람이 아무도 없어보입니다. 나머진 그냥 나무위키에나 검색되는 흔한 게임좀 하던 한사람으로 기록되곘죠
19/12/11 21:05
그냥 다 불타버려라 그 카르텔 배부르는거 자체가 열받는다
선수들보다도 전 이게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꼬와서 안보고 안쓰고 불매운동하고 스폰서들어오면 해꼬지할겁니다
19/12/11 21:06
진작부터 보이콧 결심했다가 선수들이 뭔 죄냐 싶어서 막상 내면에서 갈등때리던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미스틱 선수가 지인짜 큰일 했네요
19/12/11 21:08
https://i.imgur.com/mu7iDVO.jpg 김성모의 명짤로 대신해봅니다... 여전히 씨맥과 도란 선수의 징계 철회를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일 생각이지만 이판의 개선이고 뭐고 관계자들 스스로가 관심이 없다는데 팬들만으로 뭘 할 수 있을까 싶네요.
19/12/11 21:11
이번 섬머까진 심지어 진에어 경기까지도 챙겨보고 불판에서 같이 달렸는데 이제부턴 안보게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손으로든 눈으로든 퇴근 후에 롤 없는 인생을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롤을 내가 왜 봤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12/11 21:17
이런 반응 보고도
그러든가 말든가 Lck망하면 lpl 다시 가면 되고 롤 망해도 이미 너네 평생 벌만큼 벌음 이라고 생각할거 같아서 참담하네요
19/12/11 21:19
선수 한 명이 급발진 한 걸로 너무 과하게 여론이 돌아서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모든 선수가 다 미스틱 선수같은 생각을 가진 것도 아닐텐데요.
19/12/11 21:21
솔직히 관심 좀만 있으면 영향력 있는 친구들이 조금만 신경 써줬음 이런 생각까지 안했을 거 같아요.
개네들이 의견낸다고 갑이 을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야구에서 선수협 생긴 것도 결국 선수들이 힘내서 생긴건데 여긴 뭐 어른들 너네들이 알아서 다 해라 이런 식인데 다 지쳐있는 상태에서 한방 제대로 맞은 격이에요. 자기들 의견 조차 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더 해주는 게 이상한거 같아요 지금은.
19/12/11 21:25
글쎄요. 정말로 모든 프로들이 이 문제에 관심이 없었나요? 씨맥 경질 때도 은근슬쩍 발언하는 선수들 여럿 있었고 도란 징계건에 대해서도 이상하다고 말 꺼낸 선수들이 없는게 아닌데요...
19/12/11 21:26
모두 관심이 없던 건 아니지만 그랗게 관심있게 한 건 아니지요. 영향력 있는 친구들이 좀만 신경써줬으면 했는데
솔직히 크게 없어요.
19/12/11 21:38
하루종일 어떻게 해야 게임 더 잘할까 생각하기에도 바쁜 선수들이 스틸에잇 케스파 그리고 라이엇 코리아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들을 전부 파악하고 소신 발언을 하라는건 너무 가혹한게 아닐까요. 저희야 이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니 돌아가는 상황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drx 소속이 아닌 타팀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돌아가는 사정에 어두울 수 밖에 없을텐데요.
19/12/11 21:41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 있는 일들입니다. 요악도 잘된 설명들도 많고요. 게임은 게임대로 하고 소신 발언 한다고
그 선수의 인생 한 티끌 조차 되기 힘든 일일 겁니다. 막말로 페이커 기인 룰러 이런 선수들이 말한다고 그 선수들이 불이익 받겠습니까? 그 똑똑한 선수들이 이해하기 쉽게 된 내용들 꽤 나와있지 않나요? 결국 이해당사자인 선수들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들이 대신 해주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입장표명을 거창하게 바라는 것도 없어요.
19/12/11 21:47
그 요약이 잘된 설명들이 정말 제대로 요약이 된건지, 왜곡된 부분은 없는지, 사실관계에 누락 된 점은 없는지 전부 확인해야 올바른 소신 발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제대로 상황파악을 못한 상황에서 하는 발언은 모두 경솔한 발언이 될 수 밖에 없어요. 결코 '조금만 신경쓰면' 알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란 선수 그리고 씨맥 감독과 이야기하면서 직접적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drx 선수들을 제외하면 누구도 쉽게 입을 열 수 없다고 생각해요.
19/12/11 21:50
프로게이머로 최정상급으로까지 된 선수들의 지적 수준이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아요.
그리고 drx 선수들이 계속 그팀에만 붙어있었던 것도 아니고 타 팀에 두루두루 있다가 오기도 했고 개인적 친분도 있을거고 알게 모르게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무조건 모른다고만 단정을 지을 수 없죠. 그리고 거창한 입장표명을 선수들한테 바라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계속 묵묵부답이면 팬분들이 뭐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를 거 같습니다. 결국 대부분 은퇴하거나 은퇴에 가까운 사람들의 발언 밖에 없으니 더 큰 추진력을 받지도 못하고요. 무슨 씨맥/도란 건 전부 다 알고 발언 할 필요도 없이 불공정 계약서 건만 가지고도 충분히 이야기 할 수 있는거고요.
19/12/11 22:09
그렇군요. 확실히 불공정 계약서 건에 대해서는 선수들 또는 구단 관계자들 목소리가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반응이 미적지근한 점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이해합니다. 다만, 저는 선수들 밥그릇 챙겨주기 위해 이 일에 관심 가진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이 판에 거머리들이 달라붙어있는 것이 심히 거슬려 관심을 가졌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실 '내가 니들 밥그릇을 위해 이만큼이나 관심을 가져주는데 왜 너희는 묵묵부답이지?' 같은 배신감이나 허탈감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앞으로도 계속 관심가지고 이 판에 남아있는 적폐들 떨어져 나갈 때까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19/12/11 21:25
각 마갤 다녀보면서 충격먹은게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drx말고 마갤서 지금사안에 많은관심을 안보이더군요 내 응원팀선수는 안당하고있으니까 반응들이 미적지근한건데 선수들이라고 다르겠나 싶네요 나만 아니면돼하는 마인드? 생각보다 많지않을까 싶습니다
19/12/11 21:28
그건 팀마갤 성향이라 당연한 거 아닐까요 어차피 팀마갤들은 자기 팀 선수들만 응원할려고 만든 공간이구요
이런 사안 하려고 만든게 롤갤 아닙니까
19/12/11 21:41
그 응원선수들도 다 케스파와 라코 권력하에 언제당할지도 모르는데 지금 아무 관심을 안 내비치는게 이해가 안돼서요
게다가 리그기간이면 모르겠는데 떡밥도없는 스토브기간인데요 남일이라고 보고있는거죠 lck열리면 여전히 표는 잘 팔릴거같으니 지금 보이콧아녜 뭐녜 여기서 암만그래도 라코와 케스파만 웃는 그림이 그려지겠다싶어요
19/12/11 21:48
각팀의 네임드 선수들이나 감독, 관계자들을 거론하면서 왜 이 사건에 대해 아무말도 안하냐는 식의 어그로, 분탕글 혹은 진심어린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지쳤으니까 아예 여기서 그 이야기 하지 말라는 식으로 나오는 겁니다.
제 개인적으론 유명한 선수나 관계자들이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지만, 그런 글들을 팬사이트에 계속 올리는 건 다른 이야기니까요.
19/12/11 21:26
미스틱 선수도 선수지만, 다른 선수들이 아무말 없는것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것 같아요.
물론 구단 혹은 라이엇차원에서 막고 있을거라 예상은 하지만요 파급력을 가진 선수나 관계자가 나서준다면 여론은 또 크게 변화하겠죠.
19/12/11 23:30
모두가 달려서 도착한 도착점(토론회)에서 오히려 상황이 생각 이상으로 지독하다는 걸 확인한 민감한 시기니까요.
더군다나 변화를 위해서는 이제 종사자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던 시점에 저런 발언을 터뜨린거니 배신감이 드는 게 이상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스틱은 수많은 게이머들중 하나일 뿐이고 모든 게이머들의 입장을 대표하는 것 또한 아니지만, 너무 타이밍 좋게 팬들의 마음을 (안 좋은 의미로) 저격해버린 게 큽니다. 게임 그 자체, 이스포츠판, 그리고 선수들에게로의 애정이 팬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인데, 라이엇 코리아가, 케스파가, 그리고 이번에는 믿었던 선수가 실망감을 줬으니까요. 물론 대부분의 피지알 회원분들이 이성적으로는 여전히 적폐세력을 타도해야 함에 동의하실겁니다. 근데 모든것의 근간이 되는 팬심은 결국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어서요... 한번 쎄게 온 현타만큼 무서운 게 없죠. 당장 몇몇 댓글들에서 드러나듯, '그래, 내 코가 석자인데 현생에나 집중하지 뭣하러 쟤들 배불려주는 시장에 신경쓰냐'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마음 짜게 식어버리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코고 케스파고 스틸에잇이고 적폐세력을 깔끔하게 몰아내고 제가 사랑해온 이스포츠가 클린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싶은데, 그래서 생각없이 뱉은 말로 팬심의 근간을 흔든 미스틱 선수가 더욱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19/12/12 00:15
감정적으로 실망할만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합니다. 다만, 내가 이번 사건에 관심 끊는건 전부 미스틱 때문이야 라고 책임 전가하고 손절하기 보다 이왕 관심 가진거 끝까지 지켜보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미스틱 선수를 비롯하여 이 바닥에서 영향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사건이 어떻게 종결되든간에 잘먹고 잘 살고 팬들의 관심도 듬뿍 받고 아쉬움 없이 선수 생활 마감할겁니다. 이런 선수들이 이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다고 실망해서 팬들까지 완전히 관심을 끊어버리면 결국 정말 도움이 필요한 발언권도 약하고 관심도 못 받는 선수들만 더욱 고통 받는 결과가 될 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19/12/12 00:48
영향력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자기 동료도 나 몰라라 하는데...
팬들이 어디까지 떠 먹여줘야하나요.. 여기까지 오는데 숫가락 하나 올린 선수 있었나요. 자기 밥그릇 걸려 있어서 참전하기 힘들다는거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초치지는 말아야죠 (현실적으로 말하면 탑급 선수들 밥그릇이 걸려있지도 않죠.. 탑급 선수들이 갑인데요..)
19/12/12 02:11
아예 초친 선수는 미스틱 선수 하난데 너무 과하게 프로 선수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고 실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여기 분위기만 보면 선수들이 선수협 만들어서 라코와 케스파 옹호하는 성명문이라도 낸 줄 알겠어요. 물론 탑급 선수들이 나서주지 않는 것은 대단히 아쉽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을 비난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팀들을 만나 정상적인 계약을 해왔고 좋은 대접을 받아온 탑급 선수들한테는 이번 일이 pgr 말마따나 '남의 밥그릇' 이니까요.
19/12/12 04:39
선수들 위해 의견 개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 일부가 이번 사건을 내 일 아니라 생각하는 걸 아는 순간 이전처럼 몰입하기 힘드네요.
관록 있는 업계 관계자나 선수들 목소리 내도 유의미한 결과 내기 힘든 싸움일텐데 몇몇 제외하곤 나몰라라 하고 팬들만 속앓이 하는게 뭔 의민가 싶습니다.
19/12/11 21:24
17년 가량 내가 이스포츠를 즐겼다는 사실 자체가, 그 자체가 사실은 누군가를 착취하면서 즐긴거 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타가 씨게 옵니다. 나도 뭐가 어찌되든 상관이 없다. 나는 이제 이 판에서 떠날거야
19/12/11 21:26
니들 앞으로 눈치 보지말고 게임만 하라고
니들 하고 싶은데로 계약하고 니들 권리 지키라고 이러는거야.. 나말고 니들 나머지는 전부 침묵하고 있고 나오는게 저거니까요 저도 모르겠네요
19/12/11 21:26
약물, 심판매수로 야구끊은지 몇년째인지 모르겠는데
롤도 이렇게 끊게 되네요. 사실 이제 현실에 집중할때가 되긴 했죠. 상관없어졌으니 망하던 잘돌아가던
19/12/12 00:51
약에 도박에 실망하다
스포츠 도박 징계보고 야구 끊을땐 이제 뭐하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적응하더군요.. 이 또한 적응하겠죠
19/12/11 21:27
모든 선수가 같은 생각은 아니겠지만, 그동안 관계자라 어쩔 수 없어서 조용한게 아니라 애초에 남 일로 생각하고 관심없었다는게 너무 어이없네요
19/12/11 22:20
그냥 모두가 겜돌이일뿐...
보는 겜돌이에서 실행하는 겜돌이로 복귀하고 다른 겜돌이들의 생활에는 상관않고 살랍니다. 근래 짧은 기간동안 상당히 마음이 식네요. 어차피 나랑 상관없는 애들인데 잘 살겠죠 뭐! 화이팅
19/12/11 22:34
임요환만 노력한건 아니지만
가만히 있어도 늘 칭찬받는 그 위치에서 선수협만들려고하고 나가서 수모당하고 스폰이니 공군이니 만들어진게 관계자들 침묵을 보니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국내 해외 가릴 것 없이 영향력이 높은 페이커가 한마디만 해준다면 도움이 될텐데... 이런 면이 좀 비교가 되네요. 뭐 같은팀 선수도 말 한마디 못하는 상황에 페이커에게 기대하는게 웃기지만
19/12/11 22:36
선수들 사이버 머니가 1억이 넘습니까? 솔킬따이면
상대를 죽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이제는 게임중독자가 아니니 한 마디 해주세요.
19/12/11 22:43
이번 사태가 결국엔 헬피엔딩이 될 것만 같아서 정말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뭐 그렇습니다.
라이엇 및 케스파는 계속 묵묵부답 하다가 스프링 시즌 시작 이후 2월에 계약서 전수조사 결과 슬쩍 보여주면서 '우리 조사 했다. 이제 언급 하지 마' 뭐 이럴 것 같고, 이번 사태에 관심 없는 라이트 팬들은 lck 여전히 재미있게 볼 건 불 보듯 뻔한 일일 것 같고. 원래 게임 플레이는 애저녁에 패드립에 트롤 하는 놈들 때문에 접고 대회 시청 정도 했었는데 이마저도 이제 깔끔하게 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임을 좋아하는 일개 개인으로서 이번 사태에 있어서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화납니다.
19/12/11 23:04
결국 이런 때가 오네요. 사실 남에일인데 심하게 감정 시간 소모해서 해줄 의무는 없죠. 나보다 훨씬 당사자에 가까운 사람들도 침묵하는데.저도 이제 그냥 지켜보다가 1월 중순쯤까지 아무런 변화도 뭣도 없으면 그냥 롤 삭제하고 계정 탈퇴하고 안보렵니다. 어차피 억대연봉자들인데 다 잘먹고 잘살겠죠.
19/12/11 23:08
drx도 안나서는 상황에서 다른선수들(예를 들면 페이커)한테 나서달라고하는건 아무리 페이커 영향력이 크더라도 순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방송관계자들은 이미 선례가 충분히 있는데(클템 강퀴 단군 등) 입닫고 있는거 솔직히 좀 역겹네요. 앞으로 중계중에 lck 응원해달라, 팬들을 위한다 이딴 소리 지껄이면 진짜 열받을 것 같습니다.
19/12/11 23:13
오늘 뒤늦게 미스틱이라는 게이머(스포츠도 아닌데 선수는 뭔 선수입니까)가 한 말 보고 문득 든 생각이
일부...아니 대다수의 선수 및 관계자들은 팬들이 이렇게나 목소리내서 난리쳐주는걸 전혀 반가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 우리는 별 탈 없이 잘 굴러가고 있는데 왜 자꾸 쟤들이 난리지' 이렇게 말이죠. 그냥 뭐 알아서들 잘 하겠죠. 전 그냥 롤 볼 시간에 더 생산적인 일을 하든 콘솔게임을 하든, 안그래도 취미생활 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잘 된 것 같아요.
19/12/11 23:16
현타 쎄게오네요 진짜. 미스틱이란 선수 때문만은 아니지만 lck를 보거나 응원할 일은 앞으로 없을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소요상태가 지속되고 뭐하나 개선되지 않는 상황을 지난후에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회한을 표현하는 관계자가 있다면 명존쎄 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암담한 하루입니다.
19/12/11 23:27
G2와 준결승 때 상혁이 손떠는거, 그 이후 칸이랑 클리드 멘탈나간거 포함.. 대호, 그리핀, 오른, LCK 비러머글 케스파.. 정떠날요소 너무 많네요. 선수 수준도 이따위고. 이제 용준이형이랑 동준이형도 의심스러워요. "내 밥그릇을 위한 그들의 혈투! 지금 시작!!!!!!!!!!!!!!! 하겠습니다! " 안봐요. 마씨이후 몇년간 떠났다가 돌아왔는데, 이제 언제 돌아오려나.. 아디오스
19/12/11 23:35
레진코믹스 작가들이 돈은 회사에서 주는데 왜 독자들이 난리냐고 했을때
딱 그 느낌입니다 게임단들한테 연봉 잘 받으면서 어련히 알아서 살까요.
19/12/11 23:37
생각할수록 임요환은 진짜 특이케이스 그 자체네요.혼자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 인식개선하려고 아침마당 출연하고
공군창단하고 선수협창설하려고 했지만 시기가 지나서 힘들어지자 대신 후배에게 부탁하고 등등 힘들고 귀찮은 일 도맡아서 했죠. 임요환의 반만큼이라도 하는 인물이 없네요.
19/12/11 23:38
그러게요. 격앙된 감정이 한순간에 확 식어버리고나니 남은건 내가 왜 대체 무얼 위해서 이렇게까지 했나 하는 현타만이 남았습니다. 그냥 이 판 자체가 싫어졌네요. 저들이 어찌되든 이제 신경 안쓸랍니다.. 내 밥그릇 챙기기도 힘든데 본인들은 관심도 없는 밥그릇을 제가 왜 지키려고 노력해야하는지 크크크
19/12/11 23:50
라코, 케스파가 이상적으로 바뀌려면 둘 다 갈아엎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같네요.
이제 제법 사건도 오래되었네요. 내부 관계자들의 호응 거의 없이 팬들이 열심히 나서서 계약서에 영향줬는데 이것도 사실 하태경 의원의 힘이고 팬들의 영향이 얼마나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쉐도우복싱하는 화력같아요. 롤 상황 친구랑 이야기하고 글에 추천하고 이리저리 봐도 결국 시청자는 롤 끊는거 말고 할게 없네요. 더도 말고 현재의 씨맥이랑 도란선수의 문제까지만 해결하고 싶네요.
19/12/12 00:56
하태경이 움직인게 팬들보고 움직인거죠..
총선전에 인지도와 지지율 올릴려고요.. 팬들이 힘 안 모았으면 하태경도 간만보다 말았겠죠. 지지하겠다 표 주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후원금까지 내는 사람이 있으니까 하태경도 끝까지 가준거라고 봅니다.
19/12/12 12:30
결국 관계자를 움직이게 할 팬들의 힘이 필요한데 남은 문제는 영향줄 관계자가 우리은행, 라이엇 본사 말고 안보여요. 우리은행은 글남기고 본사는 레딧 등을 통해서요.
의원은 체육관련 협회들 문제없이 돌아가는거 보면 기대치가 낮아지네요
19/12/12 01:39
Real world에 뱅인분에 미스틱까지.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요환이형 쏘원때 박죠 이길때는 넘나 미웠었는데 형 고맙습니다.
19/12/12 03:09
선수들 대부분이 기껏해야 20대 초중반이 대부분인데 사실 일반적으로 보면 사회초년생조차 아닐 나이인데 소신발언을 기대하는건 좀 무리가 아닌가요? 임요환 같은 사람이 진짜 이레귤러 수준으로 엄청 대단한거고 저는 해설진쪽이나 감독,단장들이 좀 아쉬울뿐입니다.
19/12/12 07:11
저도 피로감이 심해서 이만합니다. 즐기려고 하는 게임문화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저한테는 확실히 미스틱선수의 발언이 트리거가 되었습니다.다 부질없다
19/12/12 07:59
미스틱선수 발언은 감정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하면 참작할 여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돈잘벌고 일자리 걱정없는 잘나가는 선수들은 진짜 이번일에 관심이 있긴 한걸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하네요. 연봉이 억대이고, 이미 벌어놓은 돈도 많고, lck망해도 해외진출하면 그만인 입장에서 솔직히 별로 신경쓰이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침묵하고 방관하는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진짜 관심이 없어서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확실히 힘이 빠지네요.
19/12/12 09:55
싸가지없다 패주고싶다는 할수도 있죠 아무 생각 없음... 근데 열받는건 징계 관심도 없다 한마디... 다른일도 아니고 같은 선수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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