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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10/21 01:09:59 |
Name |
대패삼겹두루치기 |
Link #1 |
https://gall.dcinside.com/leagueoflegends3/2136834 |
Subject |
[LOL] 늦었지만 오늘 씨맥 방송 요약본(펌) |
1. 경기장에서 밴픽은 선수들이 직접 했다.
나는 선수들에게 경기 전 밴픽을 하는 방법(알고리즘)을 미리 정하고 알려줬다.
2. 어뷰징 지시는 장난스러운 분위기로 한 것이 절대 아니다.
만약 장난스러운 분위기였다면 그렇게 강하게 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타잔이 1위를 하면 더 좋은 스폰이 붙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소리도 한 적이 있다.
3. 서지혁 선수가 템퍼링 했다고 착각하게끔 속이고 협박한 사건은 빨리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이건은 형사처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4. 이 사람은 심지어 그제 내 방송 참여한 선수의 부모님께 연락해 싸이코와 헤어지게 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cute가 주전 선수들에게 나에 대한 잘못된 비난을 하고 있다면(사실이 아니라 가정이라고 강조함),
나는 정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
cute는 능력이 있는데 악한 사람이기 때문에 순순히 문제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cute는 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없어진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cute가 빨리 한국에 송환되어서 조사를 받게 했으면 좋겠다.
5. 여뷰징과 템퍼링 외에도, 2년동안 겪어온 일일히 말하기 힘든 자잘한 정치나 압박, 견제와 이간질, 가치폄하, 롤드컵 직전의 해고에 큰 고통을 느낀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은 객관적인 물증을 제시하기 힘들기 때문에 묻고 넘어가는거다.
6. 내 입장에서 나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방송 중에 사람들이 빛규남, 빛규남 외치는 걸 보는게 너무 괴로웠다.
왜 그러는지 이해는 가지만 견디기 힘들다. 코리아 조커라고 이야기하니까 버텨질 줄 알았지만 표정관리가 안되더라.
나는 싸이코가 아니었다. 앞으로 대회 중계 방송은 힘들 것 같다.
7. 범진(전코치)에게서 제보 받은 범진의 코치시절 부조리
- 대호형 피드백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너가 피드백을 왜 구경해 니 자리 가서 일이나 해" 라고 했었다.
대호형이 코칭 피드백 노하우 들을 스크림 시간에 알려주는데 대표님이 그러지 말라고 혼냈다.
2-3번 정도 반복된 후 눈치보며 긴장하여 범진이 대호형에게 "너무 힘들다 형에게도 안좋을 것 같다" 고 말해
씨맥의 코치 교육은 중단되었다.
- 범진은 코치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어떤 관여도 못하도록 금지 당했다.
("너가 잘못된 피드백을 하면 너와 선수 간 신뢰가 깨질 수 있다"는 이유)
- 24시간 중 자는 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일했지만 월급은 30만원 (2부 리그 시절)
(당시 월급이 아닌 활동비 명목으로 받았고 그 돈도 "숙소에서 재워주고 밥먹는데 줘야하나? 아니다 줘야지" 라고 했었다.)
- 조리, 조리보조, 청소, 선수들 생활관리, 스크림 일정 조율 및 기록, 밴픽(밴픽은 씨맥 오기 전), 씨맥 케어 등의 업무를 하였다.
- 스크림 성적이 안좋으면 따로 불러서 왜 지는지 이유를 물어보고, 그 대답을 듣고는 cute가 원인이 된 선수들을 불러서 혼냈다.
- (씨맥 발언) 그리핀 챌코시절 대부분의 lck팀들은 챌코와 스크림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스크림을 안해줬다.
하지만 설득끝에 삼성 최우범감독, 진에어 한상용감독, 당시의 MVP팀 3팀만이 당시 챌린저스팀과 스크림을 해줬다 지금도 감사하다.
- 한번은 너무 힘들어서 대표님 안계시는 곳에서 선수들에게 힘들다 하소연한 적이 있다. 다음날 대표님께 불려가서 혼났었다. 대표님은 이럴 때만 코치 취급이었다. 그 때 "범진아 정신차려 너 코치야"라는 말을 들었다.
8. 범진(전코치)에게서 제보 받은 범진의 선수시절 부조리 (씨맥이 코치로 오기 전 이야기)
- 땅우가 큐를 잡으면서 이빨을 닦은 적이 있는데 cute가 연습 전에 왜 이빨을 닦냐고 혼낸적이 있었다. 땅우가 "큐를 잡으면 4-5분 정도 걸린다"고 설명을 하는데 듣지 않고 계속 혼냈다. 분위기가 살벌해서 다들 모르는 척 게임을 했다.
- 큐를 잡는 동안 인터넷을 못하게 했다. 큐를 잡는 동안 동영상을 보거나 하는 것에 대해서 당시에는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수긍했으나,
전적 검색도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가 안됐다. (cute가 게임을 어느 정도 파악한 후에는 전적검색이 허용됨)
(씨맥 발언) 씨맥은 fow 영상 보는 정도는 적절한 환기가 된다고 생각해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씨맥은 "단순히 게임을 많이 하는게 아니라 몰입도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믿어달라"고 이야기하여 cute를 설득함
- 선수시절 팀 내에서 점수가 낮아 범진과 서브탑은 항상 욕을 먹었다. 묻는 말에 대답하면 어떤식으로든 혼났다.
Q: 너 점수 언제 올릴꺼야 왜 졌어?
A 1: 팀원이 트롤을 해서 졌다 = 그럼 너가 잘해서 이겼어야지. 그런말 하지 말라고. 나 짜증나
A 2: 이제 금방 올라갈 것 같다 = 말로만 하지 말고 한게임이라도 더 하라고
- 코치형(씨맥 이전 코치)에게 래더(선수)가 눈이 아파 잠시 바람을 쐬러 갔다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
대표님이 방에서 나오면서 그 말을 듣고 "그게 무슨 개소리냐. 뭐 했는데 눈이 아파. 나 스타 감독 시절에는 게임하면서 눈 아프다고 하는 새끼 아무도 없었다. 니가 뭔데 그딴 말하냐. 내앞에서 그런 말 한번만 더 해보라고"라며 범진을 혼냈다. (범진이 눈이 아프다고 오해한 듯 함)
그래서 래더에게 전화해 얼른 숙소로 오라고 했다.
이후에 대표님이 미안한 듯 범진의 어깨를 두드려줬다. (범진이 눈이 아프다고 한 줄 오해하고 혼내서 그런건지, 너무 심하게 혼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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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말로는 오늘 방송의 핵심은 어뷰징과 카나비 선수 관련 이야기고 그리핀 전 코치 범진씨 이야기나 밴픽 관련 이야기는 사족이라고 했지만 모두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어뷰징은 반농반진으로 꺼냈다 씨맥이 진지하게 반응해서 싸운거라고 생각했는데 스폰 이야기까지 했다는 걸 보니 진지하게 꺼낸 이야기였다는게, 범진 전 코치 관련 이야기는 코치로 전향하려는 사람 꼬셔서 숙식 제공한다고 월 30만원 주며 부려먹으며 게임 관련 일은 못 배우게 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네요.(열정페이도 욕 먹을 일인데 그나마 열정페이를 정당화 시켜주는 도제식 교육도 막아버리는 건...)
LCK팀들이 선전하는데도 이 사건 때문에 찝찝한데 방금 전 올라온 스틸에잇 입장문 보면서 더 답답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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