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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9/09/14 19:04:49 |
Name |
삭신 |
File #1 |
arfdqf캡처.JPG (115.6 KB), Download : 33 |
Subject |
[스타2] 이병렬 선수의 도전 그리고 문규리 아나의 눈물 |
GSL 2019 시즌 3에서 이병렬 선수가 커리어하이를 달성했습니다.
기상천외한 전략을 들고나오며 팬도 많고, 기대도 높았던 이병렬선수였지만,
매번 8강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며, GSL 준결승과는 인연이 없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8전9기 끝에 드디어 상대 주성욱 선수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8강 승리가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주성욱 선수가 먼저 매치포인트를 가져갔기 때문에 많이 긴장됐을텐데도,
'저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꼼꼼한 플레이로 주성욱 선수의 변칙플레이들을 막아냈습니다.
끝나고 인터뷰에서 마지막 매치의 포토러쉬를 막았을 때 누가봐도 승리가 확정적이었음에도
"혹시라도 역전당할까봐 제발 나가달라고 마음속으로 빌었다"라는 이병렬 선수의 말을 들으니,
그 간절함에 마음이 동해왔습니다.
문규리 아나운서도 비슷한 마음이었던지, 인터뷰 시작 전부터 고여있던 눈물이 인터뷰 내내 굴러떨어지더군요.
과거 한지원 선수의 승리에도 눈물을 보였던 문규리 아나운서의 심성이 이번에도 드러나네요.
PGR에 스타2팬이 몇분이나 남아계실지는 모르겠으나, 명절에 마음이 훈훈해지는 소식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4강엔 응원하고 싶은 선수들 천지라 더 기대가 됩니다.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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