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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9 09:54:48
Name 암드맨
Subject [LOL] NA) 친구들한테 올해도 고향 못간다고 전해라.
북미의 마지막 시드 자리는 클러치 게이밍이 차지했습니다. 

TSM은 시즌 후반 절망적인 경기력으로 딱히 어떤 기대도 받지않고 있었으나, 

몇일 전부터 갑자기 롤드컵 참가팀들이 전통과 역사의 근본팀들이 가득하게 되면서 

북미의 터줏대감으로서 TSM을 원하는 목소리가 갑자기 폭증했습니다.

"그래도 TSM이 출석은 해야지?"




TSM은 그 열망에 부응하듯 2셋트를 선취합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합류전에서 누르면서 크게 스노우볼을 굴려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도 TSM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 징후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압도적으로 앞서야하는 조건에서도 클러치의 팀웍을 살린 한타에 몇번씩 패퇴하며 게임을 거의 넘겨줄뻔 했기때문입니다.



결국 정신을 차린 클러치 게이밍은 물오른 실력을 나머지 3게임에서 보여주며 패패 승승승을 달성합니다. 

양팀에서 가장 큰 실력차이를 보인 포지션은 놀랍게도 원딜 포지션입니다. 

클러치는 작년 100도둑에서 섬데이 다음으로 캐리 비중이 있었으나 의문의 방출을 당한 코디선을 영입햇습니다.


버림 받은 코디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롤드컵을 노리며 엄청난 금액으로 TSM이 데려온 즈벤을 완벽하게 박살냈고..

100도둑들이 자신을 버리고 뱅을 영입하면서 희망한 "원딜이 초하드캐리로 롤드컵을 보내 주는것"을

이즈리얼과 코그모로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코디선과 함께 쌍끌이 캐리를 해낸 후니입니다. 

사진은 경기는 졌지만 7500골 글골 차이+3불용을 혼자힘으로 뒤집은 모습입니다.

이번 선발전 내내 물오른 모습으로 팀을 캐리해 냈습니다.  

북미진출 이후 대단한 모습을 보이다 점점 존재감이 희미해지는 모습이었는데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반대로 TSM은 작년 올해 롤드컵을 2년 연속 결석하게 되면서 북미의 터줏대감이란 말도 점점 무색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팀적으로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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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풍경
19/09/09 09:57
수정 아이콘
리라 커리어 첫 롤드컵 축하합니다
트슴은 팀플레이가 아예 없어진 상황이라 대대적 리빌딩이 필요해보여요
암드맨
19/09/09 10:02
수정 아이콘
운영과외 선생 1호 러보 2호 누른별 3호 미시 를 초빙했으나 러보 빼곤 다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운영과외 선생 한명만 초빙할지
아니면 대대적인 리빌딩을 할지 궁금하네요.
비오는풍경
19/09/09 10:05
수정 아이콘
전 비역슨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트슴이 비역슨을 버릴지는 모르겠네요
19/09/09 10:08
수정 아이콘
비역슨 계약이 올해까지라 아마 대대적인 리빌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드맨
19/09/09 09:58
수정 아이콘
코디선이 올프로팀에서도 서드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보면 덥립 아래 2등 원딜정도는 되는데
이런 원딜을 버린 100도둑은 이래 저래 실패한 한해입니다.
19/09/09 09:59
수정 아이콘
아...TSM은 실력을 떠나서 잘할때나 못할때나 웃음벨 감초였는데 아쉽네요
Bemanner
19/09/09 10:03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 비역슨
암드맨
19/09/09 10:05
수정 아이콘
2년째 밈으로 만 보는 역슨이 흑흑
19/09/09 10:08
수정 아이콘
하여튼 비역슨은 16년도에 뭔가 한칼 했어야...
19/09/09 10:08
수정 아이콘
TSM은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비역슨 두고서는 근본적인 리빌딩이 안된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바꾸자니 또 북미 풀에서 비역슨 정도의 로컬미드 가치는 절대적이라
대관람차
19/09/09 10:08
수정 아이콘
어메이징 - 산토린 - 스벤 - 마이크영 - 아카디안 - 그릭 - 스피카
TSM은 올해만 정글 세명을 돌려썼는데 정글을 또 뽑겠네요.
저 역사를 돌이켜보면 아무리 국제대회에서 똥을 쌌어도 국제대회 보내주기는 한 스벤을 잡았어야 했나 싶네요.
오는 정글러마다 다 문제면 사실 비역슨이 문제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 것 같고.
비역슨 혹시라도 시장에 풀리면 100T가 입맛다시겠네요..
곽철용
19/09/09 11:37
수정 아이콘
다이러스는 범인이 맞았고 스벤스케런, 덥립이 범인 찾기당했는데 얘네는 고수였음 크크
덥립만 안버렸어도 북미 top3는 놓칠수가 없었쬬
MystericWonder
19/09/09 15:00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당시 스벤은 범인 찾기 당할 만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TSM 나가고 더 발전한 거여서...
19/09/09 10:17
수정 아이콘
tsm은 16 tsm이 두고두고 아쉬울듯 합니다.
하운쳐-스벤-역슨-덥립-바프가 다시보니 선녀같다는 느낌이네요.
19/09/09 11:37
수정 아이콘
그때보나 지금보나 북미풀에서는 거의 최고수준이었죠 국제대회가서 스크림에서만 결과가 나온게 문제지...
강동원
19/09/09 10:26
수정 아이콘
NA의 승리를 위한 단 하나의 경우를 본 즈벤이었지만... 결국 본인은...
파핀폐인
19/09/09 10:27
수정 아이콘
코디썬 잘하더라구요. 진짜 막경기에서 코그모로 캐리하는거 뭥미;;
Bulbasaur
19/09/09 12:53
수정 아이콘
미드에서 앞무빙하며 적3명 공격하는거 보고 데프트가 어렴풋이 보이더라고요. 확실히 엄청 성장한거같아요
19/09/09 10:29
수정 아이콘
코디썬 합류 이후 팀이 달라졌다고 봐도 되죠. 정말 안정감과 캐리력을 다 갖춘 덥맆 못지않은 북체원급 활약이었습니다.

딴데서 클러치게이밍의 여정을 요약해논걸 봤는데 스프링 9위.... 섬머시즌 6승 9패에서 막판 3연승으로 플옵 합류.... TSM 누르고 리퀴드와도 접전끝에 아깝게 패배 CLG한테도 2:3으로 석패.... 선발전 가서 3일동안 플퀘 CLG TSM을 다 물리치고 결국 티켓 거머쥐었는데 정말 바닥부터 올라온 롤드컵 진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규시즌이 총 18경기인데 플옵에서만 14경기 선발전에서만 13경기 치뤘다더라구요)

후니야 원래 눈물이 많은(?) 선수지만 그렇게 표정변화없고 무뚝뚝하던 리라가 북받쳐서 우는데 보는 저도 정말 감동이더라구요.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하고 클러치게이밍 응원하고 싶습니다.
묘이 미나
19/09/09 13:43
수정 아이콘
그 여정 요약글 좌표좀 부탁드립니다
19/09/09 14:18
수정 아이콘
(글이 그렇게 안 길어서 전문 가져왔습니다)

스프링엔 5승 13패 정규시즌 10팀중 9위로 광탈한 팀이었지만
섬머시즌 6승 9패에서 막판 3연승으로 극적으로 5위로 플옵 진출하고 (코디썬 이즈음 합류)

플옵에서 TSM한테 3:1로 승리
4강에서 TL한테 의외의 명승부 펼치면서 2:3 아깝게 패배
3,4위전에서 CLG한테 아깝게 2:3 패배하면서 선발전 젤 밑으로 떨어지고

선발전 1라에서 플퀘한테 3:1로 승리
선발전 2라에서 3/4위전 졌던 CLG한테 3:1로 복수
선발전 최종전에서 TSM한테 0:2에서 패패승승승 역전

정규시즌 18세트했는데 플옵에서 14세트 치르고 선발전 3일동안 총 13경기 치뤄서 결국 진출
빅리그 롤드컵 진출팀 중에 제일 신데렐라 진출일듯 ㅠㅠ
박찬호
19/09/09 10:44
수정 아이콘
참피라니
바다표범
19/09/09 1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머 시즌 초반 생각하면 클러치 게이밍이 꼴등 경쟁할 때도 있었는데 롤드컵 결국 진출했네요.

코디썬은 100T 시절에 기상천외한 스로잉한게 문제긴 했는데 워크에식 안좋은 아프로무에 비하면 훨씬 나은 선수였죠. 그런데 정치질에 밀려서 나가리된건데 결국 롤드컵 진출하네요.

플옵에서 CLG한테 역스웝 당하기도 했는데 결국 진출하는거보면 대단한거 같습니다. 크크크


TSM은 이제 다들 비역슨이 문제라는거 아실걸요. 비역슨이 물론 손가락 좋고 라인전 강하고 챔피언 폭도 넓은 선수 맞지만 인게임적으로 너무 수동적이고 이기적인 스타일이라 이거 바뀌지 않는 한 TSM이 운영적인 측면에서 발전하는건 요원한 일입니다.
19/09/09 10:49
수정 아이콘
TSM에 새로 이적해온 선수들이 첫시즌에 다들 나름 준수하게 하다가 점점 폼 떨어지는것도 이쯤되면 비역슨 배드시너지 진지하게 말 나올만하죠... BB도 여지없이 그 루트를 타는거같네요
묘이 미나
19/09/09 13:45
수정 아이콘
유럽여포 옐로스타도 포기하게 만든 비역슨...
니가팽귄
19/09/09 11:1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다몬테는 키아나 디자이너한테 선물세트라도 보내야 된다고 봅니다 크크
곽철용
19/09/09 11:36
수정 아이콘
후니가 북미 상급탑솔인건 맞는데 올해 해낼줄은 몰랐습니다 흐흐
Placentapede
19/09/09 11:45
수정 아이콘
다몬테 처음 본 게 페닉스 후보로 서있는 거였는데 이게 이렇게 되네요. 에코 폭스랑 로스터 사실삿 스왑한 게 이런 결과로 나오다니
엑스텐션
19/09/09 12:09
수정 아이콘
올해초에 후니 리라 피글렛 3인 한국인이라 기대많이 했는데 후니도 빌빌대고 피글렛은 2군급 실력보여주면서 롤드컵 힘들어보였는데 피글렛방출하고 코디선 올린게 신의 한수였네요 그리고 후니도 기복심한대신 캐리력은 북미서도 최고라고 보는데 너구리 더샤이같은 선수들이랑 대결이 기대됩니다
19/09/09 16: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올해도 챈트로는 함께 하실 분들이라
비역슨
19/09/09 19:27
수정 아이콘
응원하는 팀입니다만 이제 결단을 내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비역슨도 커리어 그만 낭비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떠나야하고, (개인적으로는 100T 가서 썸데이-비역슨-뱅 캐리라인 볼 수 있었으면 생각도 드네요)
TSM은 선수 한둘, 코칭스태프 한둘 문제삼을게 아니라 팀의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올해 아카디언 이슈도 그랬지만 뭔 정글러 피드백하면서 갈군다는게 팀 바깥에까지 소문 다 날 정도인게 몇년째 반복되고, 팀 분위기 아작났을때나 머리 굵은 선수들끼리 충돌할때 그걸 잡아줄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잡을 의지도 없고.

즈벤도 계약 만료인데, 애증이 교차하는 선수고 즈벤만한 선수도 구하기 어렵다는걸 알지만, 그냥 떠나는게 맞을 것 같고요. 아카데미 팀에서 당장 올려쓸 수 있는 선수인 택티컬도 있으니까.

올해 유럽에서 로그, 미스핏츠같은 팀들이 그냥 시즌 중에도 로스터 갈아엎어버리는거 보면서도 느꼈지만
안 된다 싶으면 엎어버리는 결단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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