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05 20:29
샌박은 플옵 탈락 이후로 뭘 준비한거죠? 결과로 나온걸 보면 특별한 무언가가 없이 하던대로 반복적인 연습만 한 것 같은데 불과 이주전에 삼대떡을 당했던 팀이 조금 안일했던건 아닐까요.
19/09/05 20:32
챌코팀 플옵에서 박살나는건 물론이요.
그리핀도 결승에서 2주동안 뭘 준비했는지 궁금할정도의 경기내용을 보여주는데... 챌코팀출신들이 플옵, 다전제에 대한 준비방향을 영 못잡는것 같긴 합니다. 챌코팀 박살나는 초반에야 뭐 우연이겠지 했는데, 이젠 그냥 필연으로 보일 정도이니....
19/09/05 20:29
Skt의 킹장깨기 시즌1때만해도 선발전은 누가올라와도 딱히...싶었는데
최근 올라온 킹존의폼, 혹은 그걸 극복한 담원이라면 어느쪽이올라와도 의미가 있겠다 싶더라구요.
19/09/05 20:30
결국 온플릭이 skt전 패배 이후로 봉합을 잘 못한 느낌이네요 그때도 워스트였는데 오늘도 그다지 다르진 않았습니다. 담원은 그냥 라인전 폼을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사실 중반부부터 번뜩이는 모습도 보여줬고 skt전때 구멍이 있어서 졌다기 보다는 그냥 초반 라인전구도에서 skt한테 먹히면서 무너졌다고 봐서 그걸 잘 봉합했으면 3대0 담원 압승 봉합하지 못했으면 킹존이 똑같이 3:1 승리할거라고 봅니다
19/09/05 20:30
담원은 샌드박스보다 더 챔프폭에서 한정적인 면이 있는데 결국 상체 체급으로 이겨야 할텐데요. 바텀 라인전 변수는 고스트-조커보다 오히려 더 없는거 같아서... 상체가 이득 굴려주면 받아먹는건 그래도 좀 하는데 바텀이 독자적으로 변수를 만들 능력은 안되다보니 진짜 담원은 상체 밴픽에 혼을 갈아넣어야 할듯
19/09/05 20:34
라이즈 중심으로 밴픽을 짠다면 담원이 꽤나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라스칼은 라이즈 전패에 내현도 그다지 주로 사용하지 않았었거든요.
19/09/05 20:34
차이가 꽤 많이 나는걸로 봐서,
2019시즌 LCK 3강이 부인할 수 없는 슼 그리핀 킹존 3팀 같은데... (아직 담원이 남긴했지만) 패치의 영향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기복들이 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헷갈리게 만들었네요. 도대체 슼과 킹존은 왜 부진한 기간이 있었을까요... 신기..
19/09/05 21:32
슼은 MSI 여파가 컸죠. msi 우승을 못해서 팀원 사기가 많이 떨어졌고 오자마자 그 사기로 훈련할수 없어서 휴가 주고 팀 행사하고 뭐하고 하니깐 연습기간이 정말 짧았죠
다른 팀들은 미리미리 패치적응하고 있을때 슼은 msi패치기간동안 게임을 했고 뒤늦게 연습했는데 메타 적응 못하고 챔프 티어 정리도 안됐어요 그래서 진에어 2:1로 이기고 첫경기 인터뷰때도 스크림이 잘 안나온다 티어정리하고 있다 라는 인터뷰가 나옵니다 크크 덕분에 5연패할동안 다 못했죠. 클리드조차 못해서 하루로 교체당하고.... 근데 그동안 스크림 성적 살아나서 슼이 그리핀 다음으로 스크림 강한팀이란 이야기 나오고 에포트로 교체하면서 모든게 긍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죠 크크
19/09/05 20:35
예전에 불판에서 어떤 분이 [60승 22패하던 정규시즌 애틀랜타]와 [플옵의 르브론 제임스] 얘기를 하셨는데 그 얘기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시리즈였습니다.
19/09/05 20:36
1경기에는 터졌지만 고스트는 할만큼 했어요. 상체가 너무 못했습니다.
팀적으로는 3,4경기 둘중 한판은 드레이븐 쓰레쉬를 꺼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는 조커의 쓰레쉬를. 플옵때 SKT가 꼬박꼬박 밴하던 쓰레쉬를 킹존은 밴카드에 집어넣지 않았는데, 상대가 꺼내질 않으니 그만큼 밴픽에 여유가 생겼죠
19/09/05 20:40
샌박은 운영 자체가 주사위입니다.
운영잘할때는 특유의 결단력 있는 판단으로 6도 보이는데, 운영못할때는 진짜 지지부진하게 못하고, 평균내어도 lck에서 운영에 장점있는 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즉 해설분들이 밀던 운영 잘한다는 프레임은 이제 깰때가 된거 같습니다.
19/09/05 20:44
'다른팀의 운영보다 운영을 잘하는 샌드박스'라서가 아니라, '전투보다 운영을 잘해서' '운영을 잘하는 샌드박스'인 것 같습니다.
기술의 아사다 마오 표현의 김연아라고 하는데, 사실은 기술도 표현도 김연아가 앞서는 그런 느낌 같아요.
19/09/06 13:22
샌박이 저점이 타 팀보다 높다정도일뿐이지 고점이 6까지 간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 써밋 선수 온플릭선수가 잘하는 선수는 맞긴하지만 상위권팀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 팀의 크랙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이있는데 샌드박스는 솔직히 크랙이라고 불릴만한 선수가 없는거같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무난무난한팀? 무난무난하기때문에 정규시즌 성적은 잘나올수있어도 결승까지 바라보기에는 힘든 상황인거같구요
19/09/05 20:40
앞으로 스크림을 5전제로 해야된다는게 학계의 정설...
샌박 입장에서 실로 아쉬운건, 조커는 몰라도 고스트는 무려 데프트 상대로 상당히 분전했습니다. 2세트 4세트는 라인전도르도 수상함. 근데 서밋 온플릭이 제대로 말아잡숴버렸네요.
19/09/05 20:42
고스트는 예전에도 든 생각이고 오늘 보면서도 든 생각인데 진짜 좋은 서폿을 만나면 평가가 달라질 느낌이 물씬... 그렇다고 데룰테 급이다 이런건 아니긴 합니다만... 뭔가 자꾸 어딘가 모자란 서폿만 만나요. lck 기준으론 판단이 이상하거나(이그나) 손가락이 부족한(조커)...
19/09/05 20:54
사실 작년까지야 평가가 워낙 안좋았으니 서폿을 골라서 만날 입장은 아니었고...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 받으니까요. 샌박에 남으면 서브 서폿 하나 더 들어올거 같고 다른팀 가도 좀 선택권이 넓어졌을거 같아요.
19/09/05 20:41
샌박은 괜히 팀 사기 떨어져서 다음 시즌까지 영향 미치는거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스프링때부터 PO든 선발전이든 너무 결과가 안좋네요 1:2 0:3 1:3 총 합 2:8인가요?
19/09/05 20:42
그리핀은 18년도 다전제 경험까지 있어서, 경험치 쌓일만큼 쌓였는데 다전제 검증 이런말은 들어가야죠. 그냥 다전제 못하는 걸로 결론나도 할 말이 없다고 봅니다.
19/09/05 20:42
19년도를 놓고보면 챌코팀의 선전은 충분히 칭찬해줄만 합니다.
그런데..다전제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니(스코어는 차치하더라도 인게임적으로도 자멸하는게 너무 많은)... 한편으론 그런 중압감들을 이겨내고 국제대회에서 계속 선전을 했던 skt가 다시금 더 대단해 보입니다. 다전제에 참여한 타 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이름빨이 약한 킹존의 상체가 꽤나 선전하는 모습이 넘나 멋지네요. 중요한 순간에 이렇게 잘해주고 있으니까요. 정규리그 퍼스트팀을 뽑는 겜게글에서도 과연 킹존 상체를 지목한 피쟐러들이 얼마나 될지.. 1년만에 등장한 니달리를 보여줌과 동시에 로열로더의 근본력을 보여준 커즈의 토요일 행보도 기대가 되지만, 역시 킹존하면 떠오르는건 딜링머신이자 1인 군단이라는 별명이 넘나 잘 어울리는 데프트죠. 이제껏 다른경기들을 보면 상체싸움에서 판가름이 나긴했지만, 담원의 뉴클리어 vs 킹존의 알파카...두 원딜의 진검승부를 더 보고 싶긴 합니다. 이번 토요일 경기만큼은 자멸해서 무너지는 모습보다는 더 잘하는 팀이 승리해서 롤드컵에 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19/09/05 20:47
그냥 SKT와 페이커가 미친거죠. 데뷔년도부터 다전제랑 세계대회 나가서 다 때려 잡고 그걸 몇 년동안 지켜냈으니..
말이 안 되는 팀..
19/09/05 20:44
그나저나 담원이 일내주는거 아니면 채소 내년 말까지 세대교체론은 걍 쏙 들어가겠네요. 이제 챌코팀이 내년 정규시즌 잘해도 걍 다들 응 다전제 하기 전엔 안믿어~ 소리 나올듯.
19/09/05 21:36
스프링 킹존이 지금 서머 승강전 고점의 킹존보다 강하다 생각해서 크크
스프링땐 라스칼이 지금보단 못했지만 미드가 폰이었죠 근데도 스프링땐 압도적으로 이겨서.... 스프링 플옵 삼대영 경기력은 좋았지만 결과는 비슷할거라 봅니다 크크
19/09/05 20:46
샌박이 4세트 내내 블루를 했는데 2세트 카르마말고는 선픽한 이유를 보여준 세트가 없다고 봅니다.
바텀 카르마는 애초에 리그에서도 보여준 픽이구요. 킹존이 대처를 잘못한게 문제였죠. 결국 다전제 준비에 대해 계속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19/09/05 20:49
그런데 오늘 샌드박스가 며칠전 플옵때보다 준비 잘해왔어요 이긴 세트 조합만 봐도.., 그럼 플옵때는 뭘 준비한거였..?
원래 선발전 예상 잘 안하는데 한 가지 말할건 있어요 상체의 담원 아닙니다. 잘 쳐줘야 미드정글의 담원이고 아니면 쇼메와 아이들이에요 서머 후반부터 너구리가 눈에 띄게 부진합니다. 폼 자체가 떨어졌어요 라인전 단계에서 손해 너무 많이 봅니다.
19/09/05 20:51
서머 1라까지 너구리 지표가 아주 롤판 역대급 지표로 달려가고 있었는데... 2라에서 주구장창 말아먹어서 걍 평범해져버렸죠. 너구리가 걍 중상 정도 경기력 나온지 되게 오래되긴 했습니다. 선발전은 또 모르겠지만.
오히려 쇼메이커는 계속 잘하다 플옵 한번 말아먹은거라 선발전은 충분히 다시 잘할 수 있는데 너구리는 잘 기대 안되긴 합니다.
19/09/05 21:39
쇼메의 단점을 잘하는것만 잘한다. 쇼메의 포스를 보여줬던게 코르키 아칼리 특히 코르키의 성적이 압도적이었는데 너프 당한게 컸죠 아칼리 상대가 안주고 코르키 너프먹으니 플옵때 페이커한테 미드 격차 제대로 보이면서 패배했는데 쇼메가 제대로 준비한게 키아나가 안먹혔던게 컸죠 크크
너구리가 확실히 폼이 내려갔다 보고 있고 (메카닉은 여전히 좋지만 뇌지컬이 다시 안좋아짐) 쇼메가 어떻게 할지 궁금하네요 쇼메의 르블랑도 굉장히 훌륭했던걸로 기억해서 르블랑 키아나 잘 쓰면 미드차이는 제대로 낼것 같기도 하구요.
19/09/05 20:50
탑도 영 별로고 (서밋도 시리즈 끝나고 폼이 계속 저점이었으니..)
그냥 정글차이가 너무.. 커즈가 온플릭을 진짜 손바닥 위에서 갖고 논 느낌입니다... (온플릭은 기복도 너무 심한거 같아요...)
19/09/05 20:55
그리핀도 그렇고 챌코팀이 그렇게 다전제에 약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상대적 강팀한테 진 거고 특히 샌박은 이번에 기대치 대비 오히려 잘해준 경기였던 거 같네요. 지금 킹존은 최소한 선발전 맨 위, 혹은 롤드컵 확정 상태에 있어야하는 팀이 내부사정 때문에 할 수 없이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중인데 전혀 기대받지 못했던 거에 비해 분전 끝에 진 거는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고 봐요.
19/09/06 10:09
사실 본문에도 쓰여 있지만 샌박 처음 선수 라인업만 봤을 때는 이번 년도 내에 승강전 갈 거 같다 하던 팀이었죠. 이 정도면 선수들 기대치에 비해 많이 거둔 한 해인 것 같긴 하네요. 좀 더 거두지 못해서 선수들은 아쉽겠지만요.
19/09/05 20:56
일단 솔직히 샌박 vs 킹존은 전 왠만하면 킹존이 무난하게 이기리라고 봐서 역시나 싶었고, 오늘 경기 결과를 보면 바로 또 이틀 뒤 다가올 최종전도 솔직히 어느 정도 결말이 보이는 매치가 아닐까 합니다.
바텀 차이가 솔직히 너무 나요 진짜로. 에이밍-세난과 고스트-조커 둘 다 객관적으로 봐도 뉴클리어-베릴보다 윗줄의 바텀듀오라고 생각하는데(주로 원딜 쪽이) 담원의 봇듀오가 지금 저 고점의 뎊투 듀오를 상대로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진지하게 앞의 앞샌보다 킹존 입장에선 훨씬 상대하기 쉬워보이는데.
19/09/05 20:56
담원,샌박 모두 승격 첫해에 롤드컵을 바라볼 위치까지 온거면 충분히 선전은 했다고 봅니다. 특히 샌박은 정말 예상외로 선전해줬습니다.
19/09/05 20:57
담원은 김정수 코치가 다전제에서 능력을 보여주는 코치인지라 샌박이랑은 쫌 다르리라 기대해 봅니다.
근데 킹존이 고점을 찍고 있어서 킹존이 이길 거 같네요.
19/09/05 21:16
김정수 코치가 상체폭발팀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긴 한데
사실 그동안 맡았던 원딜들도 룰러, 프레이, 재키러브... 롱주땐 프레이가 플레이메이킹을 하면 상체가 날뛰는 스타일이었고 아이지는 상체가 날뛸동안 하체가 커서 캐리력을 보여주는 그런 팀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국 뉴클리어가 그동안의 저평가를 깨부시는 폼을 보여줘야 할거 같아요.
19/09/05 21:00
샌박은 1세트 바텀 폭파된 이후에 라인전만 좋은 바텀으로 바꿨죠.
2세트 카르마 탐켄치 3세트 칼리 라칸 4세트 바루스 탐켄치 한타보다 우리는 라인전 안터질테니 상체 니네가 끝내 이건데 2세트만 그게 됐고, 나머지는 안 됐을 뿐
19/09/05 21:05
샌박이 지난 플옵 때 보다는 확실히 준비해온 조합 컨셉도 보였고 멘탈 작살나서 갈려나가서 진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 때 보다는 확실히 나아졌어요. 플옵 그대로였으면 1세트 킹존이 압승해서 끝냈을 때 멘탈 갈려서 3:0 나왔겠죠. 하지만 2세트를 바텀 카르마 중심의 조합 준비 잘해와서 완벽하지 못했지만 컨셉 살렸고 킹존이 무리하게 교전여는거 잡아먹어서 한 세트 잡았습니다. 그 뒤 3 4세트 내리 졌지만요.
정규시즌에 비해 부진한 서밋과 온플릭의 폼이 제일 치명적이었던거 같네요. 서밋의 경우 정규시즌에서 강한 라인전과 한타력이 꽤 장점인 선수였는데 오늘은 라인전 단계에서 그렇게 강하지도 못했고 한타에서도 그렇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어요. 4세트의 경우에는 온플릭이 갱해서 킬각나올만한거 못잡았구요. 온플릭 역시 과감한 이니시가 장점인 선수인 만큼 정규시즌에도 세금 내는 타입이긴 했는데 오늘은 마지막 세트 몰리니 여유가 없어져서 인지 시야가 좁아져서 팀원과 자신의 거리 안보고 무작정 이니시 각만 보더라구요. 이 점은 앞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반드시 고쳐야될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브는 평균적으로 오늘 샌박 멤버 중에 가장 나았던거 같고 고스트 조커의 경우 1세트 압살 당하고 나머지 세트들은 선전했다고 봅니다. 데프트 투신 상대로 라인전 이긴 적도 있으니까요. 다만, 샌박이 리빌딩을 한다 치면 조커가 계륵이 될거 같습니다. 코치진 선수들이 조커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한다고 하는데 라인전 능력보면 샌박이 더 높은 곳 가려면 한계가 있어보이거든요. 이 점이 스토브리그 때 팬들에게는 관심사 중 하나가 될거 같네요. 킹존은 오늘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저력을 발휘하는 느낌이고 사실 담원이랑 붙어도 도전자 느낌보다 도전을 받는 느낌이네요. 비록 오늘 뎁투가 1세트 후로는 부진하긴 했는데 긍정적으로 보면 바텀이 부진해도 상체가 캐리해주는게 가능한 팀이라는걸 어느 정도 증명했습니다. 전 토요일도 담원 너구리가 다시 폼 올려서 와서 라스칼 박살내버리거나 쇼메가 미쳐서 내현 찍어눌러서 슈퍼캐리하는거 아닌 이상 킹존이 유리해보이네요.
19/09/05 21:05
개인적으로 킹존 팬으로서 SKT 의 덕을 좀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도 원사이드하게 패놓으니까 준비기간동안 "뭐가 잘못된거였을까?" 생각만 하다가 여러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준비는 전혀 안 되어있는 느낌
19/09/05 21:40
크크 슼이 압도적으로 다 이겨서... 모든 승강전 팀이 서로 할만해가 생겼죠 적어도 상대방에게 쫄고 들어가는게 사라지긴 했다 봅니다 킹존이 후반기 굉장히 안좋았는데 안쫄고 들어가는게 경기력 좋아진 이유중 하나라 생각되네요
19/09/05 21:07
롤드컵을 편하게 가기 위해 자국리그에서 고성적을 내려고 힘쓰는거고, 마찬가지로 자국리그 고성적(포스트시즌)을 내기 위해 리그에서 열심히 뛰는거죠.
롤드컵을 못 먹으면 자국리그 쓸고와도 실패로 평가받듯, 다전제에서 힘 못쓰면 리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실패입니다.
19/09/05 21:10
샌드박스의 고스트와 KT의 BDD를 응원하면 한해를 보냈는데 스트레스 받는 응원도 이제 끝이네요.ㅜㅜ
내년 초까지는 스트레스 안받고 경기만 재밌게 볼 수 있겠어요
19/09/05 21:12
저는 바텀 상관없이 상체에서 터지나 싶기도 하고, 또 막상 오늘 경기는 싸움거는 샌박 판단이 의문스러운데가 있어서 그래도 바텀싸움까지 가려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샌박의 막세트는 무너진 느낌이 좀 짙긴 한데 그 앞 경기들은 그렇게 심하게 무너졌냐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다전제의 준비는 잘 안된거 같다... 싶은 느낌은 좀 있었고. 라인 사일이나 미넥톤 카드가 울며 겨자먹기로 4세트 돌린거 정도? 저는 최종전은 상체싸움에서 갈릴거 같은데 서머 막판 너구리, 플옵에서의 캐니언-쇼메가 좀 많이 불안해보이긴 합니다. 무엇보다 미드의 챔프폭에 대한 의문이 아직 남아있단게 문제같아요. 내현 선수는 선발전 거치면서 안쓰던 카드들도 잘 보여줬거든요. 여기서 갈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19/09/05 21:14
원딜차이도 크지만 지난 두 경기에선 정글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던거 같아요. 커즈가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엔(특히 오늘 2경기) 묘하게도 봇싸움을 킹존이 못가져가고 엇비슷하거나 밀리더군요.
19/09/05 21:25
2019시즌 담원은 후반기 치고 올라온거라 논외로 하고,
결국 슼 그리핀 킹존이 3강이었는데, 그 와중에 킹존 vs 그리핀 다전제를 못본게 조금 아쉽네요.
19/09/05 21:26
지난번에도 비슷한 얘기를 썼는데 선수에게 있어서 다전제냐 아니냐는 사실 큰 의미 없다고 봅니다. 다전제에 대해 진짜 연구와 분석이 필요한 건 코칭 스태프 쪽이에요. 선수는 위닝 멘탈리티와 게임 실력만 잘 가져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걸 심어주고 플랜을 짜는 건 코칭 스태프가 할 일이죠. 그리핀 샌드박스 모두 이 부분에서 크게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담원은 아직 평가 유보중입니다. 어쨌든 여기에는 김정수 코치가 있으니..
19/09/05 21:36
킹존이 선발전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부분이 있다면... 상체가 꽤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커즈야 서머시즌 초반 보여준 절정의 폼으로 돌아왔고, 라스칼 내현도 넓은 챔프폭과 라인전에서 최소한 지지는 않습니다. 갱킹도 자주 흘려내고요.
사실 생각해보면 킹존이 상체가 초강력한 IG, FPX 상대로도 이겼는데...... 은근 저평가 받은게 신기하긴하네요(저도 저평가를 했는데 이번 다전제를 계기로 생각이 좀 바꼈습니다)
19/09/05 21:57
킹존 저평가는 무조건 [그 내부사정] 때문이죠. 리라영웅 시절 폼을 다 잊어버리게 만들 정도로 경기력 하락이 충격적이었으니...
19/09/06 09:36
결국엔 트로피를 얻는게 목표니 정규시즌 1위를 하든 4위를 하든 결과적으론 우승컵 드는 팀이 최고죠.
롤드컵도 마찬가지일겁니다. 다전제에서 저평가를 받는 그리핀이 우승을 하면 최고의 팀이 되는거죠.
19/09/05 21:48
킹존 아프리카 경기도 그랬지만 4세트에서 패배한 팀의 멘붕을 보면서 다전제의 중압감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SKT가 천외천의 다전제 노하우도 있겠지만 다전제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금 느낍니다.
19/09/05 22:02
패배팀의 잘못에 대한 지적보단 승리팀인 킹존의 기량 회복에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커즈가 돌아오니 탑 미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뎁투는 아쉬운 모습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강력한 팀의 주포임을 보여줬습니다.
기대컨을 계속 하고 있지만 기대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19/09/05 23:09
바텀이 생각보다 잘한다 싶었는데 온플릭이 오늘은 실망스럽더군요.
담원도 샌박이랑 비슷한과인데 쇼메이커 멘탈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19/09/06 00:22
베테랑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메타적응,챔프 대응폭이 항상 대우받던 게임이었지만 올시즌 시작할때 유래 없을정도로 그것의 가치가 낮아지고 싱싱한 피지컬이 대우받는 시대가 왔었는데
결과론적으로 이렐,아칼리로 대표되는 알고도 당하는 피지컬챔들 힘도 떨어지고 베테랑들도 해당 챔들 픽 혹은 대응이 가능하게 적응하고나니까 결국 돌고돌아 그 경험에서 나오는 부분이 다전제에서 매꿀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것 같아요.
19/09/06 01:05
개인적인 생각으로 킹존이 이길 거라는 예상만 하고 그래도 샌박이 플옵 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서 으쌰으쌰 할 거라 생각했는데
솔직히 4세트는 너무 실망했습니다. 급하니까 '에라 일단 들이 대고 손 싸움을 가자'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는데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확실히 경험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이번 선발전은 앞전 내현 르블랑 미드타워 미니언 지우려는 요상한 뇌절만 아니면, 담원도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라스칼이 점점 단단하고 안정적인 탑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상체 싸움에서 너구리에게 반반 싸움으로 그다지 밀릴 것 같지는 않고 미드 싸움은 완전 물이 오른 정글 커즈가 제대로 억제해줄 거 같고.. 봇에서는 보증수표인 뎊뜨가 존재감 뿜뿜해서 이번 선발전 최종 통과할 거라 예상합니다.
19/09/06 01:58
다전제 약한건 뭐 스스로 극복할수밖에 없죠.
어차피 다전제라는게 승강전 제외하면 강팀들과 붙을 수 밖에 없는거라서... 약팀은 애초에 다전제 할 기회가 없죠. 모레 펼쳐질 최종전에서 담원은 좀 다르길 빌어봅니다. 스크팬이라 딱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허무하게 끝나는 게임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19/09/06 07:57
담원은 아직 경기가 남았으니까 일단 냅두고 샌박은 정규시즌 포스 감안할때 너무 허망하게 무너진 감이 있죠.. 정규시즌 느낌은 하나도 못내고 별에별 곳에서 다 펑펑 터져서 아무것도 못보여준 느낌. 나름 잘했는데 일장춘몽마냥 다 사라진 느낌
19/09/06 08:11
스포츠에 있어서 로스터에 있는 인원이 적으면 적을 수록 경기에 뛰는 인원이 적으면 적을 수록
선수나 팀 평가할 때 단기전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거기서 말아먹으면 말짱 꽝이죠.
19/09/06 09:22
담원 킹존은 누가 롤드컵 가도 괜찮은 결과 같네요. 담원은 다전제를 극복하고 롤드컵 가는 거고, 킹존은 다 패고 롤드컵 가는 거니...
19/09/06 09:24
다전제는 판짜기라서 결국 코치진 역량에서 반은 갈린다고 보는데, 결국 챌코팀은 선수진 꾸리는데 바빠서 코치진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고 해야되나... 사실 이것도 반례가 너무 많아서 일반화는 못시키겠네요
다만 담원에는 김정수 코치가 있는데 담원이 다른 챌코팀이랑 다르게 킹존을 꺾는다면 좀 재밌는 그림 나올듯
19/09/06 10:19
샌박은 처음 들어왔을 때만 해도 승강전 갈 거 같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던 팀이었으니 이번 시즌 잘 거둔 편이죠. 다전제에 약하다는 단점도 첫 해이니 더 보완해서 잘 해보라고 일단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사실 리그 후반에 킹존이 내부 사정으로 너무 부진한 게 이상한 그림이었죠. 다만 세대교체론은 한동안 쑥 들어갈 거 같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