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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10 11:37:03
Name 카오루
Subject [기타] 지금까지 해 온 PS4게임 간단 평 (수정됨)
유부남이자 곧 태어날 아이의 아빠가 될 시점에서, 약 1달후 부터는 거의 게임을 못하겠구나...라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약 2년간 내가 무슨 게임을 해왔나 한번 돌이켜 봤더니 조금한 것 같지는 않더라고요. 한번 적어보자 하니 꽤 많았습니다.
아래는 주관적으로 재미를 느낀 정도를 적어놓았으니 한번 보시고 저와 취향이 맞는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개인취향은 기본적으로
-총질보다 칼질을 좋아함, 레벨시스템을 좋아함. 영화같은 게임을 별로 안좋아함. 스토리를 중시함. 입니다.

[아래 글들은 쓰다보니 길어져서 존댓말이 아니라 그냥 혼잣말처럼 적었습니다. 이점 거슬리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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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만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라스트오브어스 : 7점]
-총보다는 칼싸움 좋아하는 개인취향에 안맞음. 그러나 재미있는 좀비파트 및 암살. 준수한 스토리, 좋은 그래픽은 부정할수 없음.
개인적으로는 스토리가 영화나 기타 포스트아포칼립스를 다룬 작품들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초명작인가?라고하면 그건 또 아닌것같음

[다크소울3 : 10점]
-독특하고 매력적인 세계관, 그세계를 잘 표현해준 그래픽, 어렵지만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적들과 스테이지, 처음으로 3회차 이상한 게임

[인왕 : 8점]
-파밍요소와 재밌는 액션, 부적으로 자체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도 좋았음. 그러나 세계관이나 스토리는 평이하다는 느낌.

[블러드본 : 중도포기]
-소울류 3번째 도전이었으나 워낙 똥손이라 보스전을 몇번이나 재트라이 해야하는데 회복템을 보스전 도전할 때마다 다시 모아야 하는 귀찮음에 봉인.

[위처3 : 9점]
-세계하나를 그대로 넣어둔듯한 배경,맵, 매력적인 스토리, 캐릭터, 액션 모든것이 좋았음. 단 아무래도 볼륨이 큰 게임이다보니 나중에가면 물음표 지우거나 서브퀘스트들 하는게 약간 노동처럼 느껴질때가 조금 있음.

[파이널판타지 15 : 9점]
-스토리, 볼륨, 여러가지로 만들다 말았다고 욕많이먹은 게임이지만, 사회생활하고 결혼하고 하면서 친구들끼리 여행가본지가 언제인기 기억도 안나는 본인에게는 그냥 친구들과 여행다니는 느낌을 준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게임. 요즘 유행하는 여행류 예능보다 훨씬더 힐링받았음.

[갓오브워4 : 9점]
-일단 그래픽과 액션이 너무훌륭해서 눈과 손을 뗄 수가 없음. 연출또한 좋으며 크게 거슬리는점이 없는 스토리는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줌.

[언틸던 : 5점]
-이런 영화와 게임의 중간사이에 있는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실제로 흥행하는 영화나 소설등과 비교해서 실제로 스토리나 연출, 연기가 좋은걸 본적이 없는 개인적인 영향이 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였고, 서양식 호러에 공포를 느끼지 않는 개인적인 취향까지 더해져서 언제끝나나 만 바라보고 함.

[언챠티드4 : 7점]
-끝나고나면 정말 재미있게 모험하나를 끝낸 느낌이 됨. 좋아하지 않는 장르임에도 이렇게 즐기게 해준것에 감사할 따름. (잠입을 좋아해서 거의모든 전투를 잠입으로 끝냄)

[메탈기어솔리드5 : 8점]
-잠입이라는 장르를 좋아해서 정신없이 했음. 그러나 완벽하게 클리어하고싶은 개인취향때문에 수도없이 스트레스를 받는 구간또한 있었음. 스토리가 좋았고 콰이어트는 정말 눈을뗄수가 없었음

[소피의 아틀리에 : 6점]
-수준높은 카툰렌더링과 처음해보는 아틀리에의 시스템에 빠져서 열심히 했던것도 잠시, 어느정도 장비나 강화가 마무리 된 시점에서는 그냥 적들이 한두방에 죽기도하고 스토리도 지루해서 중후반은 무슨내용이었는지 기억조차 희미함

[용과같이 극 : 8점]
-처음해보는 용과같이 시리즈, 잘 구현해놓은 카무로쵸를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음. 메인시나리오도 좋았고 액션도 즐겁게 즐김

[용과같이 제로 : 10점]
-일단 스토리와 연출이...지금까지한 ps4게임중에 최고였음. 끝나고나서도 한동안 여운이 남는 이런걸 게임에서 느낀게 정말 오래간만임. 전투와 서브퀘들이나 미니게임또한 훌륭.

[용과같이 극2 : 6]
-비슷한 시스템이 반복되서 한게임 또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음. 스토리마저 인상에 남지 못함.(흑막에흑막에흑막?). 더세밀해진 카무로쵸 묘사와 기본적인 용과같이 시리즈의 재미로 함.

[북두와 같이 : 5점]
-같은게임 4번하는 느낌. 차라리 처음으로 했으면 느낌이 달랐을수도 있었을것 같지만. 그냥 이제 그만해라 라는 말밖에 안나왔음.

[라이즈오브 더 툼레이더 : 6점]
-개인취향일수도 있지만 스토리자체가 너무 평이했음. 게임자체는 잘만들었다는 말에 동의하지만 건액션자체를 별로 좋아하지않는 개인취향을 넘게 해줄만큼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클리어만 겨우했다는 느낌.

[저니 : 8점]
-아름다운 배경과 미술, 그리고 내가모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누군가가 나를 기다려준다는 그런느낌이 정말로 좋았음. 이 게임은 반드시 멀티로 해봐야함

[gta5 : 중도포기]
-운전게임 자체를 좋아하지 않고, 어차피 출퇴근에 매일하는 운전을 또 한다는 느낌에, 매번 반복되는 운전에 지쳐 중도포기

[호라이즈 제로 던 : 7점]
-잘만든 오픈월드게임. 지루하지않은 전투, 딱 그정도. 비슷한 게임들을 많이하다보니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느낌도 있었던것 같음. 또한 몇십년전 sf책까지 절판된걸 구해볼정도로 sf팬이라 sf장르의 시나리오에 대하여 눈이 엄청 높기때문에 개인취향에서는 떡밥을 회수하는 후반부의 스토리전개가 별로 인상깊지 않았다는점도 컸음.

[니어 오토마타 : 8점]
-흔히 볼 수 없는 고유의 분위기가 개인취향에 딱 맞았음. 반복되는 구성에 좀 지루할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이런게임도 많이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함.

[이스8 : 8점]
-예전 명작 팔콤게임에서 느꼈던 그느낌을 받았음. 스토리자체가 훌륭하고 액션도 지루할 틈이 없어서 끝내고나서, 즐겁게 잘 했다라는 느낌을 받았음.

[페르소나5 : 9점]
-원체 페르소나시리즈의 팬이라서, 그냥 나와준것 만으로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여전했고 음악과 분위기또한 좋았음. 메인스토리는 부실하지만, 원래 캐릭터빨로 하는 게임이니..

[미들어스 : 섀도우 오브 워 : 5점]
-적들은 말이 많고, 마지막장은 왜저렇게 만든건지 모르겠고, 군단을 지휘할수있다고 해서 부푼 나의가슴은 전쟁파트에서 짜게 식었고.. 그냥 나랑 너무 안맞았음

[어쌔신크리드: 오리진 : 7점]
-처음해보는 어쌔신크리드. 호라이즌제로던과 마찬가지로 잘만든 오픈월드게임.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느낌. 이집트여행은 좋았지만, 스토리는 이해가 잘 안되는부분이 많았음.

[몬스터헌터월드 : 8점]
-처음해보는 몬스터월드. 사람들과 같이 사냥하는 게임구성이 마치 레이드와 레이드를 계속 연속으로 하는 느낌이었음. 즐겁게 플레이 했지만 역전으로 가면서 약간 몹 재탕이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만둠.

[디트로이트:비컴휴먼 : 6점]
-워낙 안좋아하는 장르기도한데, 잘만든 미드나 SF작품들에 비해서 연기나 연출이 좋다고 할수있는가? 에서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했음.

[드래곤퀘스트11 : 8점]
-고전게임이 갑자기 3D로 튀어나온 느낌. 2부까지는 정말 즐거웠으나 3부가면서 좀 지치는 느낌이 있었음. (2부까지가 원래 의도한 완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듦)

[스파이더맨 : 10점]
-너무재미있어서 내가 뭘했는지도 모르는새에 끝나버림. 돌이켜보면 그렇게 조금한건 아닌데 시간이 삭제되어있음. 뉴욕을 날아다니고 관광지에서 사진도찍고 팬티한장입고 성지순례도하고 그런게임.

[비욘드투소울즈 : 7점]
-이런류의 장르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재밌게함. 개인적으로 여자들이 남자 고를때 고민하는 느낌을 실제로 느껴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음.

[쉐도우택틱스 : 8점]
-기대안했는데 웬만한 오픈월드 게임보다 더 재밌게 했음. 적절한 난이도(쉽지도 않고 포기할만큼 어렵지도 않은)가 좋았음.

PS. 스위치게임 추가 : 젤다(8점) 신선한 오픈월드게임. 즐겁게했음. 단, 별거없는 스토리도 그렇고 시스템이 명성만큼 혁신적인건 잘 못느꼈음./ 마리오 오디세이 (9점) : 게임다운 게임을 한 느낌. 스토리나 연출같은거 없이 그냥 게임플레이 자체가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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