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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07 23:50:14
Name 무지
Link #1 http://www.leagueoflegends.co.kr/?m=esports_intro&mod=esports_newsview&idx=1093&p=1&category=&keyword=
Subject [LOL] 라이엇은 도대체 올스타전의 의미를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2018 올스타전 안내

약 64명의 올스타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 각 지역당 2명의 프로 선수 - 팬 투표로 선정
• 각 지역당 2명 또는 3명의 리그 파트너 (스트리머, 유명 커뮤니티 회원 등) - 리그 파트너 프로그램(League Partner Program)을 통해 선정
• “올스타 초청” 프로 선수 4명 - 최종 팬 투표 후 라이엇 게임즈가 선정

이번 올스타전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커뮤니티 전체를 위한 무대로 만들고자, 프로 선수뿐 아니라 각 지역의 리그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멤버들을 초청할 계획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나, 코스튬 플레이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이 포함될 수 있는 것입니다. 2018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 명단은 대회 개최 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경기 일정
• 올스타 1대1 토너먼트
• 자선 행사 2대2 토너먼트 – 리그파트너 참가
• 지역별 라이벌전 – 리그 파트너 참가
• 동양 vs 서양 올스타 결전
• 혼합팀 게임 모드 로테이션 – 리그 파트너 참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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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에 올라왔지만 답답한 마음에 저도 글 하나 보태봅니다.


인기 투표든, 실력 투표든 모든 프로리그의 올스타전은 각 리그의 슈퍼스타들이 모이는 별들의 잔치입니다. 이벤트전이지만 부여하는 성격에 따라 선수들이 가볍게 즐기는 재미 위주의 매치일수도, 각 선수 및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매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정규시즌에 보여주고 싶었거나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모습들을 팬들에게 어필합니다. 어찌 됐든 올스타전의 주인공이 선수들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라이엇은 자체적으로 만든 리그파트너 프로그램 (https://partners.leagueoflegends.com/ko_KR/)을 위해  각 지역마다 5명씩 나가던 선수들을 2명으로 줄이고, 올스타 매치 5경기중 3경기를 선수+리그파트너로 이루어진 경기로 만들었습니다. 왜 리그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도 아닌 각 지역의 스트리머나 크리에이터의 경기를 봐야 하는 걸까요? 만약 라이엇이 팬들과 선수들의 만남을 그려내고 싶었던 거라면 각 지역마다 팬들을 뽑아 한두 경기 정도 선수들과 짝을 지어 이벤트경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절반 가까이 되는 비중을 주면서까지 리그파트너를 내세우고 싶었다면 차라리 올스타전이 아닌 롤페스티벌 같은 다른 이벤트를 벌이면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리그파트너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서 올스타전을 이용하는(올스타전이 희생당하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올스타전의 성격은 시즌마다 조금씩 바뀌었지만, 리그에서 올스타전에 뽑힌 선수는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혹은 해당 시즌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올시즌부터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선수는 리그별로 2명뿐입니다. 리그에서 팬 많은 선수 1등, 2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올스타 투표가 롤드컵 8강쯤인 10월 17일에 시작하여 일주일간 진행된다는데, 아마 롤드컵 우승을 한 팀에서도 단 한명의 선수도 올스타 선수를 배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이엇도 이 점을 걱정해서 초청선수 4명을 롤드컵이 끝난 후에 발표하겠지만, 애초에 시즌 최고의 팀에서 팬투표로 한 명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할 수 있다는 자체가 웃긴 일이죠. 그런 대회를 올스타전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해설들은 스트리머와 크리에이터의 정보를 (심지어 외국의 유명 스트리머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팬들도 올스타전 외에는 볼 수도 보지도 않을 외국의 리그파트너들에 대해 듣고 있어야 하죠. 아마 이대로 진행된다면 저는 1:1 경기나 동서양 올스타 결전 정도만 볼 것 같은데, 그것도 재미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리그의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대회가 아니라, 그저 팬 많은 두 명의 선수가 와서 벌이는 1:1매치는 대진 자체만 봐도 예전만큼 흥미는 불러일으키지 못하겠죠. 개인적으로 1:1에서 우지 vs 룰러 or 데프트 매치를 기대하는데 우지는 몰라도 룰러나 데프트는 이번 룰대로면 팬투표로 올스타 선수가 되기 어려울 겁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하고 (의외로 흥행할 수도 있겠죠) 새롭게 바뀐 룰이 마음에 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게 LCK에서 각 포지션의 5명의 슈퍼스타가 없는 올스타전은 아주 불만족스럽습니다. 리그파트너를 참가시키는 건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5대 리그만큼은 각 포지션 5명 모두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제발 라이엇은 이렇게 대회 진행 방식을 대격변 하기 전에 팬들에게 설문이라도 돌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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