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21 02:17:50
Name Ensis
Link #1 레딧
Subject [LOL] (번역) 레딧 유저가 선정한 롤드컵 선수 파워랭킹 20 (수정됨)
내용이 많다보니 의역과 오역이 다소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글을 쓴 사람은 여러 해외리그를 챙겨보고 몇년 전부터 꾸준히 TOP 20 리스트를 작성해왔다고 합니다. 레딧 댓글에도 물론 논란이 많지만 해당 포스트에 대한 존중이 많긴 한거같네요. 원글 글쓴이가 워낙 정성들여 썼다보니.... (편파적이지 않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목록 대신 나름의 연구에 의해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이 기울여진 랭킹 게시물이 나왔다 이런게 베댓이기도 한걸보면...크크)

당장 번역하는 저와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런 것들도 대회 전 하나의 재미이니 공감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타임 킬링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론 : 여러분의 Top 20은 어떠한가?


(전략)

나는 나만의 Top 20 리스트를 열거해볼 것이며, 이 리스트가 무의미한 작업이 되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나의 의견을 뒷받침하고자 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너무 자세하게 설명할 수가 없기에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내 생각을 최대한 전달해보고자 노력하겠다.

(중략)

2018년 한 선수의 성적은 시즌 전체, 특히 주로 섬머시즌 팀 순위에 의해 결정된다. 각 리그의 2018년 섬머시즌은 표본으로써 충분히 탄탄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내가 매긴 리스트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포스트시즌 같은 큰 경기나 건틀릿 게임에서 정규시즌대비 유독 잘했거나 부진한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플레이어가 가진 네임 밸류 또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유의미하게 관찰되는 뚜렷한 경향이 존재한다면 그 선수가 겪어온 과거의 국제대회 퍼포먼스도 고려하고자 했다.

(중략)

나는 봇에서의 라인전이 듀오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서포터들을 언급할 때 파트너인 원딜의 라인전 스탯을 함께 고려할 것이다. 또한 개인의 퍼포먼스를 반영하는 스탯이 아니더라도 팀의 골드 배분 등과 같은 스탯들을 반영할 것이다.

이러한 목록에는 목록을 작성하는 사람들이 가진 개인의 편견이 불가피하지만, 필자는 이를 최대한 배제하고자 노력했다. 필자는 LCS의 모든 게임을 다 보지는 못했고, 마찬가지로 LCK나 LPL을 챙겨보는 편이지만 전 게임을 보지는 못했다. (LMS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이러한 요소가 내 인식의 일부를 왜곡시킬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필연적인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필자는 플레이오프 시즌과 선발전의 거의 모든 경기는 챙겨보았다.



탑 20 리스트

1. Uzi (Royal Never Give Up)

3.9 KDA (9th),  582 DPM (2nd),  32.8 DMG% (2nd),  29.2G% (1st)
선호 챔피언 : 카이사, 애쉬, 자야, 베인

놀라울 게 없는 순위다. 한타시의 무결점의 포지셔닝을 자랑하는 이 세계 최고의 원딜러는, 이제 자신의 컬렉션에서 단 하나 결여된 바로 그 타이틀을 얻고자 한다. 그는 2018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 과정에서 프레이-고릴라, 룰러-코장, 재키러브-바오란과 같은 봇 라인들을 전부 파괴했다. 팀이 정규시즌에서 좀더 부진했고 전반부엔 거의 휴식을 취했지만, 중요한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자신의 팀을 지탱해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미 세계 무대에서 많은 것을 증명해온 그는 자신의 역사적인 경력에 또 다른 전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2. Rookie (Invictus Gaming)

5.6 KDA (1st), 568 DPM (1st), 28.1 dmg% (2nd), 23.0 g% (11th)
선호 챔피언 : 오리아나, 조이, 라이즈, 룰루

LCK에서 뛰지 않은 선수가 이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2014년 OMG의 Cool이 2위) 하지만 이제는 1,2위를 모두 LPL이 가져갔다. LPL 결승전 5세트에서 제이스로 마지막 역주행을 하는 실패를 겪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가 우지 대신 우승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두번의 정규시즌에서 모두 MVP를 차지한 선수지만, 그는 여전히 그의 루키 시즌에 경험했던 우승시즌 이후로 또 한번의 우승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하지만 IG는 루키가 샤오후나 야가오 같은 탑티어 레벨의 미드라이너들과 맞상대해서 더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두 번이나 문턱에서 좌절했었다. 아마도 킹존의 BDD와 함께 순수 라인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의 미드라이너임이 분명한 루키는, 그와 동시에 미칠듯한 데미지 폭발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며, 우지처럼 팀에서 몰아주지 않는 선수임을 고려할 때 어쩌면 그것은 세계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3. Mata (KT Rolster)

3.4 KDA (5th),  68.0 KP% (7th),  +177 GD@15 (2nd),  +94 XPD@15 (3rd),  1.78 WPM (1st),  0.60 WCPM (1st)
선호 챔피언 : 알리스타, 라칸, 탐켄치, 쉔, 쓰레쉬

적어도 내가 보기에 그는 역대 최고의 서포터로 평가받을 뿐 아니라, 6년차 커리어에 접어들어서도 현재 최고의 서포터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메카닉으로도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며, 한번 그가 이니쉬에 나서면 상대 팀 전원은 바로 위기감에 빠지게 된다. 어딘가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더블리프트는 아직도 2016년 롤드컵에서 마타의 알리스타와 마주쳤을때의 점멸 키를 찾고 있다고 한다. 마타는 그의 파트너 데프트와 함께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봇 라인전을 자랑하며, 심지어 거기에 더하여 역대 최고 수준의 팀 리더이자 샷콜러이다. 이 점은 그를 이 리스트에 이어지는 다른 서포터들과도 차원이 다른 곳에 위치하게 한다. 덧붙여 그는 시야 분야에서도 LCK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다.



4. Score (KT Rolster)

3.7 KDA (4th),  72.7 KP% (7th),  +179 GD@15 (2nd),  +331 XPD@15 (1st)
선호 챔피언 : 세주아니, 킨드레드, 트런들, 그라가스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선수를 구할 것. 경기 초반의 도미네이트함으로 팀을 앞서나가게 하고, 경기 후반에 나오는 팀파이트에도 특징적인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그의 동료들처럼 메카닉적으로는 눈부시지 않을지 몰라도, 그는 무결점의 정글 동선과 게임 센스로 일가를 이루고 있다. 또한 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탱커형 정글러로 수행했지만, 동시에 세계 최고의 킨드레드 플레이어이기도 하며 팀이 그에게 요구하는 유형에 따라 자유자재로 스타일과 챔피언 폭을 바꿀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스코어는 세계 최고의 정글러이며, 지난 2년 동안 쭉 그래왔다.



5. Kiin (Afreeca Freecs)

3.9 KDA (3rd),  450 DPM (2nd),  27.2 dmg% (2nd),  25.1 g% (1st),  +300 GD@15 (3rd),  +27 XPD@15 (2nd)
선호 챔피언 : 갱플랭크, 아트록스

그는 이미 스프링에도 엄청났지만, 서머에 들어와서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폭발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라는 팀도 그를 위주로, 그에 의존하여 경기를 풀어나가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는 오른이나 사이온과 같은 탱커형 챔프로도 플레이할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 현 시점에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이자 가장 꾸준한 캐리형 탑솔러이다. LCS 쪽에서는 탱커형 챔프들이 탑 레인을 지배했지만, LCK와 LPL 플레이오프를 보며 느끼기에 탑 메타는 결국 아칼리와 이렐리아 같은 폭발력을 가진 다양한 챔피언들이 나오는 것이 궁극적인 지향점이며, 이는 기인이라는 선수에 완벽하게 맞춰진 핏이다. 그는 훌륭한 라인전 능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퀸, 케넨, 라이즈, 블라디, 다리우스 등 폭넓고 때로는 독특한 챔피언들까지도 전부 다룰 수 있다. 다른 유저의 분석글에서 나타났듯 그는 스플릿 푸쉬 상황에서 특히 더 강력해지는 선수이며, 이는 기인이라는 선수의 플레이 방식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점이다. 



6. Ming (Royal Never Give Up)

4.8 KDA (2nd),  74.3 KP% (3d),  1.63 WPM (1st)
선호 챔피언 : 탐켄치, 알리스타, 라칸, 쉔, 그라가스

바텀레인은 혼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항상 2명이 함께한다. 우지가 라인에서 맞닥뜨리는 강한 압박을 이겨내며 수많은 칭찬과 찬양을 받고 있다면, 응당 밍에게도 그런 찬사가 돌아가야 한다. 현 시점에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서포터이며 LPL 퍼스트팀의 넘버 원 서포터로 몰표를 받고 있다는 것은 하등의 놀랄 일이 아니다. 리스트의 앞부분에서 언급했듯이, 마타가 지니고 있는 무형의 장점들(비록 그게 드러나지 않고 어쩌면 우스운 수준의 가치일지 몰라도)이 나로 하여금 밍을 마타의 뒤에 위치하게 했지만, 분명 그것은 불과 바로 뒤에 있다는 차이 정도이다.



7. Ruler (Gen.G)

5.3 KDA (3rd),  575 PDM (2nd),  34.3 dmg% (1st),  27.5 g% (2nd),  +489 GD@15 (1st), +177 XPD@15 (2nd)
선호 챔피언 : 애쉬, 바루스, 자야, 이즈리얼

현재 한국 원딜러 중에서 최고다. 그는 시즌 막판 분명 슬럼프에 빠졌고, 아시안게임에서는 RNG의 봇듀오에게 압도당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퍼포먼스는 분명 그의 평가를 내 리스트에서도 떨어트렸지만, 나머지 스플릿에서 보여준 그의 퍼포먼스들은 나로 하여금 여전히 그를 고평가하도록 만든다. 8.11 메타가 지배하던 시기에도 그는 팀의 간판으로 활약했으며, 스플릿 기간 내내 경기 초반에나 경기 후반에나 소속팀의 승리 공식의 최우선을 차지했다. 그는 미칠듯한 데미지 딜링을 하는 동시에, 놀랍게도 라인전에서도 엄청나게 뛰어나다. 작년 롤드컵 MVP에 선정된 후 그는 자신에게 또다른 타이틀이 추가된다 해도 전혀 놀라워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그가 카이사를 잘 다루지 못하는 몇 안되는 원딜러 중 하나라는 약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에서 보여준 그의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봤기에 나는 그의 순위를 더 이상은 내리지 않을 것이다.



8. Smeb (KT Rolster)

4.7 KDA (1st),  476 DPM (1st),  25.6 dmg% (3rd),  24.1 g% (3rd),  383 GD@15 (1st),  385 XPD@15 (1st)
선호 챔피언 : 나르, 제이스, 럼블, 케넨

롤 역사상 최고의 탑라이너인 그는 2년 전 만큼 절대적이진 못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탑이다. 그는 여전히 라인전, 한타, 맵을 넓게 쓰는 플레이 등 전반적인 모든 분야에서 탑티어 레벨이고, 분명히 세계 최고의 탱커 플레이어다. 그가 신의 경지에 다다른 쉔 플레이를 다시금 선보일 수도 있으니 한번 지켜보자. 어쩄든, 그가 LCK 결승전에서 소드에게 솔로킬을 당하고 라인전에서 제이스로 약간 지나친 면을 보였던 등 간혹가다 보였던 리스키한 면이 나에게 기인 쪽을 더 위에 두도록 만들었다.



9. Ning (Invictus Gaming)

3.3 KDA (10th),  67.0 KP% (14th),  312 DPM (3rd)
선호 챔피언 : 트런들, 신짜오, 자크, 올라프, 그라가스

사실 가장 힘든 케이스였다. MLXG와 함께 가장 폭발력을 갖춘 정글러이지만, 그는 어떤 면에서 양날의 검이고 때때로 그가 가진 공격성 때문에 자신을 상대에게 먹이로 제공할 때도 있다. (그를 최대한 많이 죽일 준비를 할 것.) 또한 그는 2번의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고, 카사와 매치업됐을때는 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2018년 정규시즌에서는 분명 LPL 최고의 정글러였고, 2차례 모두 LPL 퍼스트팀에 선정되었다. 특히 섬머시즌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많은 킬을 따낸 정글러이기도 했다. (닝이 162킬로 1위를 차지하는 동안, 그 뒤 2위부터는 129-128-122킬에 그쳤다) 고점에 다다랐을 때의 닝은 세계 어떤 정글러들보다도 위에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점일 때라도 그는 마냥 무시될 선수는 아니다. 조금이라도 압박이 덜해진다면 그는 간단하게 상대 선수들을 터트리고 다닐 것이다. 나는 그가 대회가 끝난 후 TOP 5 수준의 선수로 뽑힌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고, 그가 대회에서 정말 부진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IG는 거의 모든 게임을 미드정글 듀오의 파괴적인 폭발력에서부터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IG가 선보인 도미넌트함의 중추 역할을 그 듀오가 해냈다. 이 점이 나로 하여금 그를 리스트 상단에 위치하게 했고, 내가 올시즌 닝의 플레이를 너무 인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그런 점이 이 리스트에 좀더 반영됐다는 점을 부인하지는 않겠다.



10. Caps (Fnatic)

3.7 KDA (4th),  559 DPM (1st),  30.9 dmg% (1st),  26.1 g% (3rd),  +766 GD@15 (1st),  +856 XPD@15 (1st)
선호 챔피언 : 이렐리아, 카시오페아, 말자하, 조이

내가 보기에 그는 서양에서는 최고의 LOL 선수이며, 전 세계 미드라이너들 중에서도 Top 5에 위치할 만한 자격을 갖추었다. 캡스에 대해서 설명할 때 그다지 많은 말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그는 간단히 말해 현재 서양에서 최고의 선수이며, 이번 대회에서 나는 그를 (루키에 이은) No.2 미드라이너로 보고 있다. 현재 메타에서 나오는 모든 챔피언들을 다룰 수 있는 챔피언 폭도 이를 뒷받침한다.



11. CoreJJ (Gen.G)

3.9 KDA (3rd),  73.8 KP% (2nd),  +489 GD@15 (1st),  +177 XPD@15 (2nd),  1.48 WPM (7th),  0.36 WCPM (9th)
선호 챔피언 : 탐켄치, 브라움, 라칸, 알리스타

스포일러 : 내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유일한 NA 플레이어. 누군가에겐 과거 원거리 서포터들을 잘 다루기로 알려져 있을지 모르나, 그는 현재 존재하는 가장 최고의 탐켄치 플레이어이며 알리스타와 라칸에 있어서도 비약적인 숙련도를 보여주었다. 과거에 그는 과소 평가를 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올해에 들어서도 끊임없이 향상되었으며 마이클 산타나 이후에 디그니타스 팀이 배출해낸 또다른 최고의 선수이다.



12. Kuro (Afreeca Freecs)

5.0 KDA (3rd),  457 DPM (1st),  27.9 dmg% (2nd),  23.0 g% (9th),  +175 GD@15 (2nd),  +533 XPD@15 (1st)
선호 챔피언 : 벨코즈, 조이, 갈리오, 르블랑

간단하게 말해, 역사상 가성비 측면에서는 가장 위대한 미드라이너이다. 그는 커리어 내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언제나 팀 골드 배분에서 겨우 9위에 그치면서 데미지 차트에서 매번 상위권을 유지해오는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또한 그는 시즌 MVP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이번 섬머에서만 무려 21개의 챔피언들을 사용했다. 단 그의 라인전 성적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해도, 2018 스프링 결승전에서 BDD가 보여줬던 것처럼 슈퍼엘리트 레벨의 라인전 역량을 갖춘 선수를 만난다면 경기 초반 쿠로를 고전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이는 내가 이 리스트에서 그를 이보다 더 높게 두지 않은 유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13. Karsa (Royal Never Give Up)

3.8 KDA (6th),  76.3 KP% (2nd)
선호 챔피언 : 리신, 탈리야, 트런들, 그라가스

비록 피넛이나 리바이가 없긴 하지만, 스벤스케런과 현시점의 러쉬가 있어도 나는 어렵지 않게 카사가 최고의 리신 플레이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아마 경기 초반 플레이메이킹으로는 세계 최고의 정글러일 것이며, 예전에는 경기 중후반 한타 측면에서는 회의적인 모습이 많았지만 올해는 모든 면에서 위대한 정글러로 또 한번 발전했다. 맞대결에서 카사가 닝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므로 사실 두 선수의 순위를 바꿔야 했겠지만, 엄밀하게 말해 1년동안 정규 시즌에서 그는 닝보다는 다소 처지긴 했다. 또 그는 실제로 LPL 정글러들 중 데스 측면에서 가장 위쪽에 있었다.



14. Maple (Flash Wolves)

7.1 KDA (2nd),  496 DPM (3rd), 26.3 dmg% (6th),  23.8 g% (6th),  +389 GD@15 (1st),  +151 XPD@15 (2nd)
선호 챔피언 : 라이즈, 갈리오, 르블랑, 신드라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LMS는 거의 챙겨보지 못하기에(나는 파이널을 보긴 했지만 그게 다였다), 여기서부터는 다소 어려운 영역이기는 하다. 또한 플래쉬 울브즈는 해당 지역의 다른 어떤 팀들보다 압도적으로 위에 있기 때문에, 지역 내 비교에서부터 무언가를 통찰해낼만한 결정적인 근거를 얻기가 쉽지는 않다. 아무튼, 세계대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같은 국적의 포포보다도 더 실패한 것으로 여겨지던 2017년을 뒤로하고 메이플은 2018년 다시 반등했으며, 2018년 MSI에서 보여준 훌륭한 모습이 진짜라면 나는 그를 2015년 롤드컵이나 2016년 MSI에서 활약했던 그때처럼 충분히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다. 더불어 나는 그가 현 토너먼트에 참가한 미드라이너들 중 가장 뛰어난 로밍력을 갖추지 않았나 싶다.



15. Xiaohu (Royal Never Give Up)

4.7 KDA (2nd),  520 DPM (3rd),  28.6 dmg% (1st),  23.2 g% (9th)
선호 챔피언 : 갈리오, 라이즈, 블라디미르, 말자하

솔직하게 말해서, 나 스스로도 샤오후가 15위인건 너무 낮다고 느낀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샤오후를 위해서 내가 누굴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마땅한 대안이 없다. 샤오후가 보여주는 한타력은 여전히 경이롭고, 그는 나서서 캐리하는 것도, 서포팅을 해주는 것도 모두 가능한 미드라이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맞대결 라인에 섰을 때 개별적으로는 루키에게 밀렸고, 야가오와 도인비와 비교해서도 확실히 위라는걸 보여주진 못했다. 그는 탑티어 레벨의 상대와 만났을 때 경기 초반 이득을 창출해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훌륭한 미드라이너들이 너무 우글거리는 탓에 본의아닌 희생자가 됐다. 따라서 나는 그를 미드라이너들 중 다섯번째 정도에 위치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는 충분히 더 높은 레벨에 도달할 수도 있고, 내가 틀렸다는 것을 생각보다 손쉽게 증명할 수도 있을 것이다.



16. Ucal (KT Rolster)

4.2 KDA (5th),  442 DPM (5th),  23.6 dmg% (10th),  24.0 g% (4th),  +111 GD@15 (4th),  +42 XPD@15 (6th)
선호 챔피언 : 탈리야, 야스오, 아지르, 갈리오

라인전에서 독보적으로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LCK 결승에서 이렐리아로 쵸비를 솔로킬 낸 것은 여전히 기억에 남을 만 하지만), 그는 경기 후반의 팀파이팅에서 홀로 1:9를 감당할 수 있을만한 말도 안되는 메카닉을 가진 선수 중 한명이다. (그의 야스오를 생각해보라). 나는 다른 뛰어난 미드라이너들과 유칼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엔 캡스, 쿠로, 메이플, 샤오후 보다는 약간 밑으로 그의 순위를 놓았다. 왜냐하면 그는 섬머시즌 1라운드에서는 여러가지로 흔들리고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LCK 파이널에서는 다른 팀원들에 비해 영향력이 다소 적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위에 열거한 미드라이너들은 모두 매우 근접해있으며, 서로간의 순위를 언제든지 바꿔도 무방하다.



17. SwordArt (Flash Wolves)

6.5 KDA (1st),  65.8 KP% (5th),  +663 GD@15 (1st),  +340 XPD@15 (1st),  1.34 WPM (6th),  0.31 WCPM (5th)
선호 챔피언 : 브라움, 라칸, 탐켄치, 모르가나

마침내 그는 이번 스플릿에서 최초로 MVP를 수상했다. 그가 가진 로밍 능력, 경기 초반 시야 장악 능력, 그리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오랜 기간 플래쉬울브즈가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이도록 한 핵심 요인이었다. 비록 그가 생각보다 부진했던 2016년과 2017년 롤드컵에서 보인 원거리 서포터 숙련도는 아쉬웠지만, 그는 커리어의 대부분을 경험이 일천하거나 탑 레벨이라고 말하기 힘든 원딜러들과 함께 해왔다. 이제 그는 자신이 가진 스킬들에 호응할 수 있는 파트너를 갖추었기 때문에, 2018 MSI에서 선보였던 좋은 퍼포먼스를 이번 롤드컵에서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18. Deft (KT Rolster)

4.4 KDA (7th),  576 DPM (1st),  31.5 dmg% (4th),  24.8 g% (8th),  +177 GD@15 (2nd),  +94 XPD@15 (3rd)
선호 챔피언 : 카이사, 자야, 이즈리얼, 시비르

맞다. 이제 이 순위가 바로 가장 논란이 되는 순위일 것이다. 라인전에서는 소극적이지만 한타에서는 신의 경지에 다다른 모습을 보여준 커리어 초반의 그는 삼성 블루의 팀 컬러를 구축하는데에 가장 일조한 선수였지만, 지난 몇년에 걸쳐 완전히 반대되는 경기 스타일을 지니게 되었다. 지난 3년동안 훌륭한 라인전 능력을 보여주었지만(물론 최고 레벨의 라인전 능력을 가진 서포터와 함께했다), 경기 상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에서 중대한 포지셔닝 오류를 여러번 보여주었다. 여전히 탁월한 데미지 딜링을 보여주지만, 특히 2018년 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건 이번 섬머에 KT가 우승하기 전까지 KT를 실패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번 섬머 결승전에서 데프트는 내가 가진 생각이 틀리다는걸 증명할 기회를 잡았고, 전반적으로 잘 해주었지만 시비르와 징크스를 플레이하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물리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러한 두가지 측면은 세계무대에서 그가 보였던 퍼포먼스들과 유사했다. 나는 아직 하이프레셔 상황에서의 그의 퍼포먼스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 내 말을 오해하지 말길. 그는 여전히 내 눈에 세계 탑 레벨의 선수이며, 나는 우지-룰러에 이어 가장 훌륭한 원딜로 그를 뽑았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여전히 실망스럽기도 했고, 그런 점들은 그가 다른 선수도 아니고 데프트이기 때문에 더 간과하기 힘들다.



19. CuVee (Gen.G)

3.1 KDA (5th),  393 DPM (8th),  23.5 dmg% (8th),  23.5 g% (7th),  -22 GD@15 (4th),  +17 XPD@15 (5th)
선호 챔피언 : 나르, 아트록스, 갱플랭크, 케넨

그가 평소처럼 스프링엔 좋지 못했고, 섬머에도 평범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약간 어려운 경우였다. 하지만 건틀릿에 돌입하면 그는 다시 야수로 돌변하고, 무려 3년동안이나 이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기에 이번 롤드컵에서도 다시 도미넌트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 같다. 역대 가장 특이한 선수들 중 하나이다. 만약 그가 건틀릿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전 시즌에 걸쳐 했다면 그는 훨씬 윗 순위에 배치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더라도, 1년 대부분 그가 보여준 평범했던 모습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힘들다. 큐베는 정말 전형적으로 젠지스러운 선수이다.



20. Meiko (Edward Gaming)

4.1 KDA (4th),  72.6 KP% (5th),  1.39 WPM (6th)
선호 챔피언 : 브라움, 라칸, 그라가스, 탐켄치, 레오나

나는 이제 더이상 이 팀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땅치 않아하기에, EDG라는 팀을 다른 팀들만큼 관심을 가지고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비록 밍이 그를 앞질렀더라도 메이코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여전히 훌륭한 선수다. 밸런스가 좋다고 알려진 메이코는 여전히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우위를 점할 수도 있고, 자신이 가진 이니쉬 능력 하나만으로 팀을 승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아마도 정글러들을 포함한다해도 LPL이 보유한 최고의 그라가스 플레이어일 것이다) 비록 2015년 MSI 이후에 그가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대회 시작 전 그에 대한 평가들과 일치하지 못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그는 아직 다 긁어보지 않은 복권이다. 



결론 (+미기재 리스트)

포지션별 : 미드 6명, 서포터 5명, 원딜 3명, 정글 3명, 탑 3명
지역별 : LCK 10명, LPL 7명, LMS 2명, EU LCS 1명
팀별 : KT 5명, RNG 4명, 젠지 3명, 아프리카 2명, 플래쉬울브즈 2명, IG 2명, EDG 1명

보다시피, 서양 선수는 딱 한명이다. 우선 서양 선수들은 이 명단에 많이 언급된 적이 없었고, 14년 6명, 15-16년 5명, 17년 3명에서 또다시 감소했다. LPL이 커다란 도약을 이뤄내고, 프나틱과 리퀴드를 제외한 서양 팀들이 별로 핫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렇게 점점 숫자가 줄어드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중략)

위 리스트에는 2명의 IG 선수들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재키러브는 그들 중 하나가 아니다. 나는 그가 가진 미친듯한 재능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포스트시즌이 되면 그는 늘 그랬던 것처럼 불안해질 수 있다. 재키러브와 바오란은 상대팀 정글러를 주의하지 않다가 한번 이상 당한 경험들이 있고, 우지와 밍을 만나서는 2:2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그가 아직 Top 20 리스트에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물론 많은 선수들이 롤드컵 무대를 거치며 성장한 만큼 그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더샤이와 듀크도 고려했다. 더샤이는 다소 특별한 케이스인데, 예전의 그라면 Top 10 안에도 들었겠지만 부상 복귀 후엔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때로는 하드캐리를 하지만 때로는 선을 넘는 경우도 있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모습이 드러났다. 1:2 싸움을 이기거나 사이온을 플레이했을떄와, 이렐리아를 플레이했을때 보였던 극심한 편차는 그가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폼을 되찾았다고 말하기엔 아직 먼 느낌이다. 그래도 그가 아트록스를 하도록 내버려두진 말자.
듀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여전히 솔리드하며, 자신과 팀의 시너지 측면을 대폭 개선했다. 섬머시즌에도 IG가 18승 1패를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중략)

전반적으로, 그들이 두번의 스플릿을 18승 1패로 마무리하고 RNG와 5경기까지 갔다는 걸 감안하면 이 리스트에 2명만 있는 것은 틀렸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봄에 RW에게 무너졌고, 여름에 JDG를 잡기 위해 5세트까지 가야만 했으며 이 순간들마다 멘탈적으로 약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그들은 더 많은 존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우, 스피릿과 투신이 너무 기복이 심해서 이 리스트에 올릴 수 없었지만, 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내가 보기에 충분히 Top 20급 선수들이다. (이 둘을 상대로 그라가스와 라칸은 필수적으로 밴해야 한다) 이 둘과 거의 비슷한 얘기를 크레이머에게도 적용할 수 있겠다. (좀더 낮긴 하지만)


추가로 3명의 원딜러를 더 얘기해보자면, 먼저 말하고 싶은건 베티 선수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MSI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였는지 종종 잊어버리기 때문에 여기에 언급하고 싶다. 그는 매치업 상대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고, 대만 선수로는 최초로 한국 랭크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 바루스는 현재 메타에서 1티어라서 더더욱 시너지가 난다.

두번째 원딜러는 더블리프트다. 밝히자면 더블리프트 아니면 더샤이가 21위였을 것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지난 3번의 롤드컵에서 그가 선보였던 스로잉들이 전체적으로 그를 고평가하기 힘들게 한다. 그는 지역의 열악함으로 인해서 그가 성공을 거둬왔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기 위해 다시 도전해야 한다. LCS에서 그는 어쩌면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NA는 과거에 비해 더 약해졌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통할 만한 선수들을 만날 일이 없었다. 

세번째 원딜러는 레클레스고, 더블리프트와 비슷한 경우다. 그가 롤드컵에서 증명하기 전까지, 특히 MSI에서 보였던 좋지 못한 경기력을 극복하기 전에는 리스트에 넣을 수가 없다. 

전반적으로 원딜러의 경우엔 이번 대회에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지 못하고, 많은 우수한 원딜러들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집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바이퍼, 테디, 로컨, Smlz, 뱅, 미스틱, 업셋 등등), 겨우 3명만이 이 Top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어쩌면 리스트에 본인의 자리가 있다고 증명할 수 있는 두명의 미드라이너가 있다.

하나는 스카웃이다. 사실 나는 그의 극단적인 스타일(잔치를 벌이거나 끊임없는 먹이가 되거나)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상위 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어떤 고점을 찍으면 비범해질 수 있고, 그걸 이번 선발전에서 잘 보여줬단 점을 인정한다. 1년 전반적으로 볼때 그의 퍼포먼스가 이 리스트의 한 자리를 차지할 만큼이라고 보진 않지만,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되었다.

두번째 미드는 퍽즈이다. 2017년 보여줬던 폼을 일관되게 보여줄 수만 있다면, 그는 캡스, 쿠로, 메이플, 샤오후, 유칼과 같은 레벨로 묶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언급할 만한 선수들로는 썸데이, 렛미, 그리고 아이보이다. 리코리스, 소아즈, 브록사, 젠센, 바오란, 원더, 임팩트, 엑스미시와 같은 선수들도 인정받을 자격들은 충분히 있다. (중략)

나는 절대적인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대한 상세한 정보들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롤드컵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것은 항상 즐겁고, 많은 이들의 Top 20 리스트를 보고 싶고, 여러분들도 함께 그런 리스트들을 보고 왜 내 목록이 틀린지에 대해 말해주면 감사하겠다.  (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펠릭스-30세 무직
18/09/21 02:27
수정 아이콘
타리그를 보지 못해서 사실 말을 아낄 수 밖에 없지만 꽤 일반적인 평가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래도 Ning 정규시즌에 잘 한 모양이군요. RNG의 정글들보다 더 높이 있는 것 보니.

그리고 루키는 진짜 불운한 선수 인 것 같습니다. 스코어 보다도 더.
18/09/21 02:32
수정 아이콘
원래 프로의 세계에서 만약이란 가정은 쓸데 없는거지만 루키가 KT에 남아 있었으면 KT의 두번째 LCK 우승이 좀 더 빨랐을지도 모르겠어요. 루머데로 카카오가 꼬득였든 어찌됬든 본인이 선택한 길이고 LPL 최고 미드로 자리 잡았으나.. 항상 팀은 최고가 아니더군요..
티모대위
18/09/21 09:49
수정 아이콘
저는 나그네와 플라이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지만, 만약 루키가 KT에 남아있었더라면 LCK 이미 먹고 롤드컵도 한번 우승했을것 같은...
결과적으로 KT 뿐만 아니라 루키 본인으로서도 더 먼길을 돌아가게 된 것 아닌가 싶네요.
18/09/21 15:13
수정 아이콘
지금이라도 유칼이라는 대형 신인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kt도 많이 돌아갔네요.
18/09/21 02:27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22일에 최종 24팀이 모두 결정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라이엇 표 탑 20도 나올테고.. 그 전에 떡밥들은 참 재미있지요..


이번 시즌의 최고 특이점은 'Uzi'라는 중국인이 세계랭킹 1위로 꼽히는데 반박할 사람이 없다는 점... 이 아닐까..
중뽕에 취해있던 15년조차 라이엇 공식 1위는 한국 선수였다는걸 생각하면... 세계랭킹 1위가 중국 선수로 바뀐다는거 자체가 상징적인 장면 같기도..
18/09/21 02:28
수정 아이콘
역시 해외에선 마타가 항상 잘 평가받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캡스는 좀 더 높아도 될거 같은데 아무래도 서구권 팀들은 본인들도 미심쩍은가 보네요 크크크
18/09/21 02:30
수정 아이콘
전세계 미드라이너가 다 페이커처럼 하고 싶어서 분석했듯...

와 잘한다.. 가 아닌 전세계에서 분석 대상이 된 선수중 한명이라..
18/09/21 02:36
수정 아이콘
리그 감안 하더라도 캡스 경기력은 진퉁이긴 합니다. 덴마크 미드의 계보인 포로겐-비역슨을 이을 선수라 더 흥미롭네요. 사실 서구권 선수들은 이번 시즌 누구 하나 기대되는 선수가 없는데 퍽즈랑 캡스만큼은 기대됩니다
18/09/21 03:03
수정 아이콘
서구권은 사실 월클급은 미드들은 그래도 주기적으로 나와서.. 기대를 하고 있긴 합니다.
아름답고큽니다
18/09/21 03: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캡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카닉에 챔프폭을 갖고 있지만 로지컬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저 정도 순위가 맞다고 봅니다.
티모대위
18/09/21 09:52
수정 아이콘
캡스는 손가락만으로는 비디디 루키 바로 다음이죠. 근데 결국 서구권 선수들은 판단력 측면에서 부족함을 보일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판단력이 성장하려면 혼자만 잘하면 안되고 팀원들까지 운영능력과 호흡을 갖춰야 하는거라..
18/09/21 02:36
수정 아이콘
1,2위는 공식발표에서도 저거 그대로일겁니다

마타나 룰러는 요즘폼보면 높은 평가 같긴 한데 그래도 이름값이 있으니

Ning은 정규시즌은 중체정이라 해도 될 선수고
포스트시즌에선 정규시즌보단 못하긴 했는데 마이너스니 뭐니 소리들을정도까진 아니었죠
PGR에선 유독 혹독하게 까이더라구요
18/09/21 03:04
수정 아이콘
마타랑 룰러는 기본적으로 롤드컵 MVP 라서 베이스 이름값이 많이 다르긴 하죠.. (저 두명 이외의 MVP들은 다 롤드컵에 못나왔으니..)
구구단
18/09/21 0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칼 데프트 큐베 순위를 더 올리고 싶네요.

그 중에서도 특히 데프트.
18위는 말이 안됩니다.

포지셔닝 문제가 있다 뭐다해도 18위는 그냥 말도 안됨
안개곰
18/09/21 03:16
수정 아이콘
제 생각 두가지 끄적이자면,
1. 덥맆 탑 20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지컬로는 어느 원딜과 붙여놔도 꿀릴거 없다고 생각하는데, 서폿이 새가슴 올레라서 안되겠죠 아마. 올해 TL이 역대 북체팀이라고 생각하는데, 프로광탈러 TSM도 없으니 올해는 북미가 오명을 좀 씻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아마 이것도 안되겠죠. 흑
2. 슬슬 LPL 고평가가 과대평가로 넘어가는거 같습니다. RNG와 우지가 무슨 15/16 슼마냥 끝판왕처럼 묘사되고 있는데,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해외여론도 "LPL이 과거에 하도 말아먹은게 많아서 더 두고 봐야한다" 쪽입니다.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강한 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한거라는건 스타리그때부터 이스포츠 판의 불변법칙이니, 패배한 입장에서는 파워랭킹 1위 우지 인정하고 롤드컵에서 이겨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LCK 화이팅
Bulbasaur
18/09/21 05:31
수정 아이콘
RNG가 역대급 롤팀 최강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 않나요? 스프링 섬머 둘다 리그우승 하고 MSI우승하고 리프트라이벌 우승을 이끌었고 롤드컵만 우승하면 역대 롤 역사상 단일시는 최고의 팀이 되는겁니다.
안개곰
18/09/21 06:12
수정 아이콘
역체팀은 보는 사람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토너먼트 시작전 전력평가와는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고평가되던 중국팀들이 5년 연속으로 롤드컵 말아먹은 마당에 (14EDG, 15LGD, 16RNG 등등), RNG가 분명 잘하는건 맞지만 이번 롤드컵을 무슨 LPL의 대관식 마냥 표현하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파워랭킹은 결과 기반이니까 우지 1위는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거고요.
솔직히 리라 이후로 LCK 저평가 너무 심해요. 에결까지 가서 진건데...
티모대위
18/09/21 09:56
수정 아이콘
또 이렇게 거대한 빌런이 만들어져야 무찌를 때도 통쾌하겠죠 흐흐
15년도의 LPL 빌런들은 예고편은 거창했어도 막상 까보니까 우수수 무너졌는데, 이번엔 정말 쫄깃할 것 같긴 하네요
솜방망이처벌
18/09/21 14:12
수정 아이콘
롤드컵 시작전 그 시즌 커리어로봤을때 이번RNG가 가장좋아요. 이 평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티모대위
18/09/21 09:54
수정 아이콘
저는 덥맆이 이전보다 더더욱 강해졌다고 생각하는데, 팀이 약해진 것 같아서.. 안습...
탑 20안에 충분히 들만하다고 봅니다.
마사미
18/09/21 18:50
수정 아이콘
TL은 지금 미드랑 정글이 너무 약해요. 그 미드 정글 데리고 어케 이번해를 석권했는지..임팩트랑 더블리프트가 지금 폼이 어마어마하단 증거겠죠.
18/09/21 03:34
수정 아이콘
그리핀은 없나요?
저격수
18/09/21 03:39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선수 기준인 것 같아요.
18/09/21 03:40
수정 아이콘
앗 제가 바보짓을 했네요 ;
낙일방
18/09/21 11:00
수정 아이콘
저도 비디디 찾았었는데 롤드컵 진출 선수만 기준이라 없었던 거군요
저격수
18/09/21 03:38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게임을 별로 안 본 게 분명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거의 맞네요. 개인적으로는 요새 마타 고평가의 원인 중 하나가 데프트일 것 같은데..... 반대로 코어장전은 룰러보다 반드시 높은 순위여야 합니다. 요새 코어장전은 세계최고 수준 퍼포먼스인데 룰러는 그냥 킹존 봇듀오보다 잘하는 정도예요.
The Special One
18/09/21 03:41
수정 아이콘
우지는 인정, 루키는 글쎄네요. 저라면 2위는 스코어나 유칼, 혹은 마타 주고싶네요.
펠릭스-30세 무직
18/09/21 04:1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데프트 팬으로서 이건 학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데프트는 한타에서 최상급 원딜입니다. 라인전에서 최상급 원딜입니다. 운영 면에서도 최상급 원딜입니다.

ㅜ.ㅜ
저격수
18/09/21 04:52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우지로 바뀌면 kt는 정규시즌 1위를 못 했을 겁니다. 상대가 이상한 운영을 하게 강요한다는 게 데프트 최대 장점 중 하나인데 우지로 바뀌면 그 장점이 없어져요.
bellhorn
18/09/21 05:26
수정 아이콘
무진이 없네요
18/09/21 05:32
수정 아이콘
큐베 설명 너무 웃겨요 크크
아즈냥
18/09/21 08:09
수정 아이콘
유칼은 라인전이 최대 강점인 선수로 생각되는데 완전 반대로 평이 있네요.
내가 롤알못인건가...
FRONTIER SETTER
18/09/21 10:30
수정 아이콘
생각하고 계신 게 맞을 겁니다. 유칼이 라인전 솔킬 딸 확률, 안 따일 확률 둘 다 1, 2위를 다투는 선수던데...
18/09/21 10:43
수정 아이콘
유칼이 15분 골드차이, 15분 CS차이,이런 수치들이 다 중위권~중하위권이긴 합니다. 퍼블 빅팀 확률도 4위권 정도구요. 물론 게임 양상과 챔피언별 성질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이건 대체로 모든 미드라이너들이 그렇기에... 실제로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 훨씬 좋은 수치를 드러내는 선수가 맞습니다. 별개로 저는 유칼이 라인전 약한 픽을 잡으면 의외로 좀 밀리지만 강한 픽을 잡을때 압박주는 능력은 많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일수도 있지만, 실제 강한픽을 잡을때 의외로 그렇게 압박 못주고 약한 픽을 잡을때 의외로 잘버티고 이런 유형의 선수들도 있어서...)
18/09/21 08:28
수정 아이콘
룰러는 한번 롤드컵때 요우무 앞점멸 이후 코장과 함께 최고의 봇듀오로 자리매김할 선수라 봤는데 그이후 발전하다가 정체되고 점점 포스가 떨어지네요.. 오히려 코장이 아직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걸 보면 대단합니다..
이호철
18/09/21 09:10
수정 아이콘
내부 순위는 좀 다른 의견이 있을 법도 하지만,
들어가서 이상한 선수가 들어가진 않은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카사가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HA클러스터
18/09/21 12:04
수정 아이콘
22222
올해 국제전에서만 보면 스코어보다도 더 활약했죠.
bemanner
18/09/21 09:44
수정 아이콘
저라면 마타랑 데프트 자리를 바꿀 거 같습니다.
치토스
18/09/21 0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룰러가 데프트 보다 높네요. 팀이 불리할때 뱅즈리얼이나 우지 카이사 처럼 뭘 보여준걸 못봤고, 데프트 보다 라인전이나 한타가 딱히 우월한것도 없는데.. 팀이 잘할때야 당연히 원딜은 딜 넣기 편해지는거고
티모대위
18/09/21 10:05
수정 아이콘
데프트 저평가 말고는 어느정도 수긍은 가네요.
데프트는 한타형 원딜러에서 라인전 몰빵 원딜이 된게 아니라, 한번씩 흐려지는 판단 문제를 제외하면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원딜입니다.
단점이 너무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모든 원딜러는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지 룰러 전부다요.
그리고 그 단점이 드러나지 않는 동안의 데프트는 팀에게 엄청난 이점을 주죠.
우지는 올해엔 뭔가 안전주의형 원딜러가 돼서 데프트가 보여주는 식의 데퍼가 많이 줄긴 했는데, 제 생각엔 상대를 라인전부터 운영레벨까지 쉬지 않고 목을 조르는 능력은 데프트가 우지보다 확실히 우위입니다.
말하자면 우지는 평소에는 포볼을 노리며 눈야구하다가 누상에 주자가 두명 이상 쌓였을때 무조건 장타를 치는 타자라면
데프트는 병살타를 가끔 치지만, 거의 매 타석 안타를 날리는 타자입니다.
제가 야구 감독이라면 데프트 같은 타자가 조금 더 까다롭네요.
퍼니스타
18/09/21 10:15
수정 아이콘
데프트 평가는 완전 동감입니다.
단, 예시된 비유는 동감 못하겠네요.
정말로 야구 선수일때라면 누상에 주자 두명이상 일때 무조건 장타치면
그 선수는 역대급 전설로 남을 것 같아요 크크
티모대위
18/09/21 10:17
수정 아이콘
거의 매 타석 안타를 치면 더 전설로 남겠죠.
누상에 주자가 있어도 없어도 계속 안타를 친다는 거니까..

와닿는 예시를 들려고 욕심내다보니 수치로 말 안하고 좀 과하게 표현한 감이 있네요 크크
사신군
18/09/21 10:48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데프트기에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데프트라는 이름값과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아마 기대치가 높은 선수이기에 저평가가 된게 아닌가 싶네요
lizfahvusa
18/09/21 10:52
수정 아이콘
라인전 끝난뒤 운영단계에서 뜬금없이 짤리는 장면이 잊혀질만하면 나오는데 이것만 고쳐도 이번 롤드컵 기대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크로니쿠
18/09/21 15:49
수정 아이콘
상대를 라인전부터 운영레벌까지 쉬지 않고 목을 조르는 능력이 바로 우지의 정체성같은데요.
Kt rng가 서로간의 합이 비슷한 수준이면 전 오히려 데프트가 한타만큼은 우지보다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LPL시절에도 데프트 마타 모두 우지의 라인전 능력에는 늘 경의를 표했었고, 실제로 우지밍처럼 프릴라 룰코 등 만나는 lck봇듀를 박살낸 봇듀는 달리 없습니다.
티모대위
18/09/21 16:43
수정 아이콘
저건 데프트가 라인전이 우지보다 강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지가 라인전 레벨에서 엄청나고, 운영단계에서 조심스럽다가 한타 때 확실한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고 활약하는 스타일이라면
데프트는 라인전에서 강하고, 운영단계에서도 위협적이고, 한타 때에는 폭발적이에요.
말하자면 두 선수의 큰 차이는 운영단계에 있습니다. 우지는 운영단계-한타단계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가 이전보다 크게 줄었어요. 아군의 철저한 서포팅 아래에 확실한 상황에서 제대로 딜을 넣죠. 반면에 데프트는 어느 타이밍에 어떤 식으로 상대를 때릴지 알 수 없습니다. 원딜이 강한 타이밍이 아니어도, 보호받고있지 않아도 일을 낼 수 있는 선수에요.
이게 상대의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활동범위를 위축시키게 됩니다. 상대로서 납득하기 힘든 교전결과를 내기도 하고요. 이런 장점이 데퍼라는 위험성을 수반하기는 하지만, 시간대와 무관하게 상대를 항상 긴장시킬 수 있는 원딜러는 데프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타락시아1
18/09/21 16:07
수정 아이콘
원딜을 주 포지션으로 하는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는 '저 정도 플레이는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데프트는 '저런 플레이를 한다고?'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다른 원딜들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플레이를 맞춰서 한다면 데프트는 자신에게 방해되는 요소들이 좀 있더라도 본인 피지컬로 극복하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모든 방면에서' 최고의 원딜은 데프트입니다.
솔로13년차
18/09/21 10:40
수정 아이콘
8강을 예상하면 중국과 한국은 최소 두 팀씩은 들어갈 거라 봅니다. 그리고 한국과 중국의 한 팀, 대만의 한두팀, 유럽의 한두팀, 그외에서 한팀정도가 나머지 4자리를 경합할 거라 생각해요.
그런 예상결과를 놓고 볼 때, 더블리프트는 본인이 잘하더라도 그 결과를 보여주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더블리프트는 수준급 플레이어라고 평가받지만, 롤드컵은 그런 선수 다섯을 모은 팀들간의 경쟁이거든요. 더블리프트 자리에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갖다 놓더라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더블리프트가 매시즌 북미에서 최소로 꼽히면서도 롤드컵에서 활약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롤은 챔피언이 플레이 중에 성장하기 때문에, 일단 챔피언이 성장을 해야 활약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비교되는 농구의 경우 활약을 하면 체력이 떨어져서 점점 활약하기 힘들어지지만, 롤은 활약을 하면 더 많은 돈이 들어오고 더 많은 경험치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활약하기 좋아지죠. 팀이 상대와 비슷하게 맞춰주지 못하면, 캐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작년 페이커가 그 끝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페이커가 메카닉만이 아니라 멘탈에서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작년의 SKT라고 해도 페이커가 더블리프트보다 팀상황이 낫다고 생각해요. 또 미드가 원딜보다 훨씬 1인캐리하기 좋은 포지션이고. 거기에 결국 페이커도 도달하지 못했죠.

저는 그런 의미에서 해외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팀들은 전반적으로 고평가 받는다고 생각하고요. 모든 팀스포츠가 결국 팀의 대결이지만, 롤은 특히나 더 팀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신군
18/09/21 10:49
수정 아이콘
순위세우기는 원래 논쟁이 많죠.
재미있고 수긍가는 평가가 꽤 많았습니다.
순위를 제외하고 내용만보면 꽤나 잘알고 있구나 싶네요
김피곤씨
18/09/21 10:59
수정 아이콘
11번 코장 설명이 좀 이상한데..
18/09/21 11:07
수정 아이콘
코장이 북미에서 뛴 적이 있고 저 리스트에 북미 선수들이 아무도 없어서 저렇게 써놨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그니타스란 팀이 사실 여러가지로 풍파도 많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는데, Imaqtpie라는 트위치에서 정말 유명한 lol 스트리머가 디그니타스에서 뛰었고 그 사람 빼면 디그니타스 최고 아웃풋이다 뭐 이런 얘기지요 흐흐
김피곤씨
18/09/21 12:02
수정 아이콘
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크로니쿠
18/09/21 11:05
수정 아이콘
마타는 인게임 경기력만으론 최고급은 아닌 것 같은데. 대부분 보이지않는 무언가를 높이 평가해주는 듯.
치토스
18/09/21 11:35
수정 아이콘
선수시절 홍명보 비슷한것 같아요.
롤비전문가
18/09/21 11:10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결승 4세트 초반 몇번 어이없이 죽었던걸 생각하면 그럴수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너무 낮은거 같다는 생각은듭니다. 아마도 지난 1ㅡ2년간 보여줬던 모습의 이미지 때문이겠죠. 롤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8/09/21 11:17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저게 문제야... 라고 쭉 생각하던 사람이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그걸 또 느끼고, 섬머 결승에서 어떻게 하나 보자 그거 안나오나 보자 쭉 보고있다가 한두번 나오면 그 인식을 더 굳게 믿는 경향이 있나봅니다. 저도 데프트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구요... 18위는 좀 흐흐 그래도 필자가 마지막에 쓴 것처럼 다른 선수도 아니고 데프트 정도 되는 선수니까 더 과하게 단점으로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하고, 다른 선수들 평가들도 쭉 보면 기복있는 선수를 좀 저평가하고 피지컬 엄청 좋지만 짤리는 선수들을 좀 낮게 보는 경향이 일관적으로 드러나는데 그거의 피해를 데프트가 본 거 같습니다. 이런 게 뭐 리스트 작성하는 사람에 따란 차이겠지요. 데프트가 롤드컵에서 저런 모습 없이 캐리한다면 저기 써둔 걸로 볼 때 바로 엄청 높은 순위에 놓을 사람같긴 합니다
18/09/21 1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라면 1위 루키 줍니다. 커리어 랭킹이 아니니까요. 나머지 순위는 다 따지기 너무 힘들고... 이유에 대해서 좀 써보면, 출전 경기수 문제도 있겠지만 일단 LPL 정규시즌 MVP는 우지가 아닌 루키. 우지의 강력한 라인전은 밍에게 어느정도 공을 나눠줘야함. 카이사 잘렸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게임 내 영향력 차이가 큼. 막상 둘이 붙은 다전제에서 RNG가 이겼지만 루키의 게임 내 영형력이 훨씬 강했다고 보며, 우지의 카이사 같이 한 챔피언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음. 등이 있겠네요. 물론 우지가 카이사만 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뭘 쥐어줘도 겁나 잘하는데 게임을 부셔버리는 느낌은 카이사가 유일한 것 같아서요. 롤에 밴시스템이 없다면 우지가 1등이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니...
삼겹살에김치
18/09/21 1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장 룰러 순위만 바꾸면 대강 공감가는 순위네요

그리고 다른 의미로 루키고평가는 이해가 그닥 가지않습니다.본인이 템퍼링해서 나간선수한테 미련가지않고 루키하나가 15 16skt를 위협하고 우승을 가져갈수 있었을까라는 가정 자체가 헛된거죠.정작 본인은 왕쓰총이랑 중국팬들한테 사랑받으면서 잘살고있는데

여기서 다른의미는 kt에 루키가있었더라면 같은 가정을 의미합니다. 몇년간 루키가 lpl에서 보여줬던 기복없는 실력은 존중받아마땅하고요
18/09/21 11:41
수정 아이콘
쿠로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같아서 좋네요. 역사상 가성비 측면에서는 가장 위대한 미드라이너.
공감이 백프로 다 되는건 아니지만 단 한 명의 일반유저가 썼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하네요.
18/09/21 11:45
수정 아이콘
不尽长江滚滚来부진장강곤곤래

끝없는 장강의 물결은 도도하게 흐른다
청춘시대
18/09/21 11:48
수정 아이콘
유칼 평가가 너무 낮네요. KT에서 평균적인 경기력이 가장 좋았던 선수가 유칼 스코어라고 생각하는데..
헤나투
18/09/21 12:40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유칼을 이 리스트에 넣은것만으로도 놀랍다고 해야겠죠.
카바라스
18/09/21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실력적으론 전혀 이상하지않지만 신인이라 그렇다고 봐야겠죠.
La La Land
18/09/21 12: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정도면 크게 말나올 건덕지는 없는것 같아요.

소소한 이견정도는 당연히 있겠지만
비역슨
18/09/21 12:52
수정 아이콘
이정도 정성으로 지켜보고 본인 나름대로 매긴 순위면 뭐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크크
저도 개인적으로 덥맆은 20인 들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U, NA 하나씩 넣어 균형도 맞고..
18/09/21 13:26
수정 아이콘
번역 감사합니다! 킅팬이라 5명 모두 순위에 든게 뿌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스프링 섬머 포함해서 유칼 데프트는 올리고 스맵은 조금 내리고 싶네요 크크
18/09/21 13:37
수정 아이콘
룰러는 너무 고평가 같고 코장, 카사는 너무 낮네요.
그래도 순위의 차이만 이견이 있을 뿐 리스트와 코멘트 자체는 수긍이 가네요.
바다표범
18/09/21 13:47
수정 아이콘
본인의 생각을 근거에 따라 잘 선정했네요. 논란갈만한 순위도 왜 본인이 이 선수를 여기에두는지 이유를 설명해서 괜찮은 순위 선정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정글러 입장에서보면 카사가 닝보다 아래인게 좀 아닌거 같네요. 제가 닝을 저평가하는건 3라인 다 전부 라인전 강하고 항상 이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체미 루키 달고 뛰는 정글러인데 그걸 감안하고 보면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정글러가 아니거든요. 작성자가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말도 안되는 판단과 스로잉을 할 때가 나와요.

그리고 다른 분들 의견처럼 코장과 룰러는 순위를 바꿔야하지 않나 싶은게 최근 뛴 경기를 보정을 더 많이 줘야하는 측면에서 보면 코장이 선발전에서 보여준 폼은 엄청났거든요. 룰러는 선발전 초반까지 부진하다가 후반부에 살아났구요.
코우사카 호노카
18/09/21 16:14
수정 아이콘
카사가 낮은거 빼면 그럭저럭 수긍할만하군요
알테마
18/09/21 17:3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서구권에선 스멥과 마타가 꽤나 고평가를 받는군요 한국팬들의 역체 1픽은 거진 15슼 멤버에 서폿만 약간 논란이 있는 수준이었는데 레딧의 여론은 슼의 영광은 오롯이 페이커의 것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네요
삼겹살에김치
18/09/21 20:23
수정 아이콘
탑이랑 서폿은 한국에서도 꽤나 논란있는편이죠...skt팬은 아니지만 여기서 뱅도 커리어에 비해서 생각보다 저평가 받는글도 은근 봤습니다.
알테마
18/09/22 10: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레딧의 평가에 어느정도 공감하는게 저 역시 슼의 절반이상은 페이커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뱅은 어느정도 지분을 요구할만 하다고 봅니다 전 페이커의 경기력이 흔들린지 꽤 오래되었다 생각하고 그때마다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스코어가 위대한 정글러가 되면서 한국팬들 사이에서 벵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데 레딧쪽에선 예전부터 벵기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더군요 페이커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선수라는 평가가 서구권에선 주류인듯 싶습니다
칼라미티
18/09/22 1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하신 건 한국팬이 아니고 한국(슼)팬의 역체 1픽인 것 같아요.
18/09/21 23:0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느낌인데 유칼이랑 EDG정글러 하로가 많이 자평가된 느낌입니다.
더 잔인한 개장수
18/09/21 23:39
수정 아이콘
키린이 너무 낮구나!
18/09/22 01:33
수정 아이콘
우지 루키처럼 KT에서 가장 살벌한 에이스 한명꼽으라면 저는 데프트를 꼽겠습니다.
KT는 5명다 조화로운 팀이고 유칼 스코어 마타 스멥 모두 평균경기력이 뛰어나긴하지만...
불굴의토스
18/09/22 04: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공감하네요. 어차피 본문에서도 선수들간의 차이가 적다고 조심스럽게 밝히고 있으니 순위 우열에 크게 의미 부여할건 아닌것 같구용.

데프트가 스로잉만 안하면 넉넉히 5등안에 드는선수였을 텐데 18위인건 합당한 평가고 이번 롤드컵에서 본인이 증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나리를사나마나
18/09/22 11:57
수정 아이콘
번역 감사합니다.
요새 폼으로 봐서는 큐베가 좀 낮은 것 같아요.
소드의 폼이 미쳤을 뿐이지, 그리핀전 말고는 바텀이 아직 덜 살아났음에도 다시 짜황모드 보여주는 것 같아서요.
좋은데이
18/09/23 12: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맵은 좀더 낮아도 될만하고, 카사는 조금 올릴만하고..
데프트는 그동안의 이미지가 너무 큰 것 같아요.
원딜뿐만 아니라 모든 라인이 실수가 아예 안나오는게 당연 베스트지만, 한두번 판단미스가 나올수도 있죠.
다른원딜들이 한판에 한번이나 두번정도 실수하면 , 아 xx선수 여기서 끊기네요(혹은 여기서 뇌절하네..) 이런 느낌으로 실수로 넘어간다면
데프트가 한두번 실수하면 아 데프트는 역시 저게 문제네요.(저래서 높게 평가할수가 없어요) 이런식이죠.
서머 데프트는 분명 안정적이었는데 말이죠. 이미지 고착화죠. 이번에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격수
18/09/23 12:10
수정 아이콘
데프트는 아무리 보여줘도 똑같은 취급을 받을 겁니다. 룰러가 더 잘렸는데 평이 좋아요 크크
서지훈'카리스
18/09/24 00:52
수정 아이콘
KT의 장점은 단연코 봇입니다.
탑은 상대히 불안정하고
미드는 유칼이 들어온 이후로 잘하고 있지만
항상 잘하고 언제나 안질거라고 믿음을 주는 라인은 봇이고
그 중심은 데프트 마타 입니다. 데프트의 한타에서의 딜 쑤셔박기, 라인에서의 압박은 최고 입니다.
짤리는거, 크긴한데. 최근 매우 좋아졌습니다. 특히 이번 플옵내내 훌륭했다고 봅니다. 전느 플옵 MVP는 데프트라고 봅니다.

그리고 솔직히 한 번도 안 짤리는 원딜이 어디있나요.
뱅이나 룰러나 프레이나 다 인상적으로 짤린 장면들이 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2422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1905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29758 13
80726 [모바일] 명조, 일본에서 카멜리아 출시 주차에 전주대비 1051% 매출 상승 [25] Nacht4601 24/11/29 4601 3
80725 [LOL] 아이지로 양대인이 오게된 이유 [30] Leeka8096 24/11/29 8096 6
80724 [LOL] 써밋이 은퇴한다고 합니다. [26] 카루오스7166 24/11/29 7166 2
80723 [기타] [철권] TWT FINALS 2024 한국어 중계 & 뷰잉파티 12.5~8 [5] 염력의세계3032 24/11/29 3032 0
80722 [기타] 한국 렉카가 구글본사 임원 만나서 직접 사과 받아냄 [18] brpfebjfi7169 24/11/29 7169 2
80721 [LOL] [오피셜] 2024 케스파컵 출전팀 로스터 발표 [61] EnergyFlow5415 24/11/29 5415 2
80720 [LOL] [LPL] 진정한 갤주팀 완성 [71] LuckyVicky9134 24/11/28 9134 6
80719 [LOL] 2025 LCK CL 로스터 현황 [15] 비오는풍경4810 24/11/28 4810 1
80718 [LOL] T1, 케스파컵 참가 인원 확정 + 다른 팀 출장선수 카더라 [92] 매번같은9772 24/11/28 9772 1
80717 [콘솔] 이번엔 "서정적인" 브금으로 레전드를 찍어버린 계의궤적 후기 [39] 아빠는외계인7612 24/11/27 7612 7
80716 [LOL] 롤 이스포츠의 장기화를 위한 논의되어야 할 부분 [125] 작은형14314 24/11/27 14314 1
80715 [콘솔] 진삼국무쌍 오리진 체험판 후기 [16] 빵pro점쟁이6393 24/11/27 6393 0
80714 [LOL] 오피셜) LCK 로스터 완성본 [64] Leeka12503 24/11/26 12503 1
80713 [LOL] 스토브리그의 마지막은 DRX의 광동서포터 안딜 영입입니다. [30] 카루오스8581 24/11/26 8581 0
80712 [LOL] 2025년도 롤 대격변 정리 [48] 퍼그11145 24/11/26 11145 2
80711 [오버워치] [OWCS] 팀 팔콘스, OWCS 초대 챔피언 등극 [10] Riina3323 24/11/26 3323 2
80710 [LOL] 젠지 쇼케이스..이긴한데...Live [19] Janzisuka8385 24/11/25 8385 0
80709 [기타] 활협전 마침내 업데이트? [23] 길갈5078 24/11/25 5078 6
80708 [LOL] 협곡의 새로운 변화: 오브젝트 아타칸 출시 [45] 한입8609 24/11/25 8609 0
80707 [LOL] LPL 최고의 슈퍼팀 거피셜을 보고 [46] Leeka7625 24/11/25 762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