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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31 04:10:37
Name 글곰
Subject [기타] [CK2] 별 것 아닌 크킹2 플레이 현황 1편
  며칠 전, 오랜만에 크킹2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스팀 데이터를 보니 근 2년만에 다시 플레이한 것이더라고요. 그 사이에 DLC도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 마침 70% 세일을 하기에 가장 최근 DLC인 옥룡만 빼놓고 모두 구비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개시. 어떤 식으로 했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가장 플레이하기 좋다는 1066년도 레온의 왕 알폰소 6세로 일단 시작했죠.

  그래도 예전에 하던 가락이 남아 있어서 무난하게 플레이했습니다. 형제인지 사촌인지를 암살해서 왕위도 빼앗고, 또다른 친척은 클레임을 날조해서 전쟁을 벌이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플레이였죠. 그 사이에 틈틈이 이슬람 국가들에게 성전을 걸기도 했고요. 그런데 허구헌날 전쟁만 치르다 보니 아이를 가질 시간이 부족하지 뭡니까. 그래도 1남 1녀는 두었는데....

  아들이 11살에 발진티푸스로 사망합니다.

  어 이거 곤란하다 싶었죠. 아시다시피 이 게임은 제대로 된 후사가 없으면 끝장입니다. 당장 전쟁 지휘를 그만두고 영토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관심사를 가족으로 선택했죠. 이 관심사는 외교력을 올려주지만 그보다 생식력+25%가 꿀입니다. 자식을 볼 확률이 높아져요.
  
  얼마 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딸이네요.

  다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딸이네요.

  이쯤 되자 마음이 급해지네요. 딸만 셋이다 보니 후계자 구도가 꼬입니다. 잘못하면 기껏 확장한 나라가 찢어질 위기입니다.

  다행히도 하늘의 가호가 있었는지 제 나이 42, 아내의 나이 36에 드디어 늦둥이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이미 능력치 따위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태어나준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맙든지요. 아시다시피 크킹2에서는 여자캐릭터의 나이 마흔이 넘어가면 임신 확률이 극도로 떨어지는지라 슬슬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여하튼 후계자의 이름도 저와 똑같은 알폰소로 지었습니다. 무사히 왕이 되면 알폰소 7세가 되겠지요. 워낙 중요한 후계자인지라 한참 자랄 나이에 벌써 능력치 좋고 특히 외교력이 높아서 아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약혼녀도 골라 주었습니다. 나이가 아들보다 13살이나 많았지만 뭐 어떻습니다. 사람이 중요하지 나이가 중요한가요. 이렇게 능력치 높은 캐릭터는 누가 채 가기 전에 얼른 붙잡아 둬야 합니다.

  이후 늦둥이 아들 돌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마침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약혼녀와 결혼하였는데 연상녀다 보니 아들이 16세인 반면 며느리가 29살입니다. 다른 게 문제가 아니라 빨리 자식을 낳아야 가문이 번성하거든요. 그래도 40살까지는 11년이나 있으니 괜찮겠다 싶었는데 웬걸...... 한 해 두 해가 가는데도 손주 소식이 없습니다.

  불안해졌죠. 또다시 마음이 급해집니다. 자식들에게 손주 언제 보여줄 거냐고 주책맞게 재촉하는 영감님들이 이해가 갈 지경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죠. 그러던 사이에 아뿔사, 결국 며느리의 나이가 마흔을 넘겨 버립니다. 큰일났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는 며느리를 암살하고 새 며느리를 찾아주는 거죠. 하지만 워낙 능력치가 좋은 며느리인지라 망설여졌습니다. 제가 죽으면 후계자인 아들로 플레이해야 하는데, 아내의 능력치 절반이 저의 능력치에 더해지는지라 결코 포기할 수 없었죠. 하지만 이대로는 후사를 보지도 못하는 상황. 그래서 결국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합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제가 어떻게든 빨리 죽고 아들에게 왕위를 넘겨준 후, 그 아들이 바람을 피워 외부에서 사생아를 낳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당면목표는 제가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알폰소6세, 이 영감탱이가 도무지 죽을 생각을 안 합니다? 사십만 넘어도 덜컥덜컥 자연사를 하는 게임인데 오십이 넘고 육십이 넘도록 팔팔한 겁니다. 오히려 아내가 먼저 사망했어요. 앞서 말했다시피 아내의 능력치 절반이 제 능력치에 더해지는 시스템이었기에 아내가 없으면 안 됩니다. 당장 가문 따윈 상관없이 능력치 좋은 후처를 들이고 다시 자살하는 방법을 찾기에 골몰했습니다.

  우선 유부녀와 바람을 피웠죠. 딱히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면 확률적으로 그 남편이 이 사실을 알아채고 내연남을 암살해 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하지만 그 망할 놈은 제가 자기 아내와 바람피운 걸 알고도 그냥 넘어가 버립니다. 심지어 그 유부녀가 저의 사생아까지 낳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하고 화가 나더군요.

  그런데 오. 때마침 전염병이 돕니다. 잘 됐습니다. 자식에게는 멀리 떨어진 깨끗한 영지의 백작 자리를 줘서 보내 놓고 저는 어서 병에 걸려 죽기를 기원합니다. 좋아요. 걸렸어요! 됐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유대인 의사가 저를 치료해 버렸습니다.

  분노가 불길처럼 일어납니다. 육십이 넘어서 병에 걸리면 보통 오래 못 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 돌팔이가 병을 고쳐 버렸어요. 심지어 건강 +1이 되는 이벤트까지 발동했습니다. 망했어요. 더 꼬였습니다. 너무 늦었음을 한탄하며 의사를 당장 내쫓으려 했지만 불가능하더군요. 이유 없이 체포했다가는 폭군 소리를 들어 봉신들의 관계도가 떨어지고요.

  결국 오만가지 방법을 모두 동원한 끝에 간신히 노령으로 수행불능(모든 능력치 -6)이 된 후, 그러고도 한참을 더 살다가 간신히 세상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알폰소 6세의 나이 예순여덟. 재위기간은 무려 42년. 후계자의 나이 스물여섯이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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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
18/05/31 05:31
수정 아이콘
스팀에서 공짜로 풀길래 받아는 놨는데 너무 복잡해 보여서 손이 잘 안가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역시 게임 내용은 명불허전인가 보군요. 글곰님 같은 분이 옛날에 영주로 살았다면 중세 드라마/만화/영화 악역들이 됐겠구나...싶은 생각도 드네요
18/05/31 09:25
수정 아이콘
오해입니다. 저는 극도로 도덕적이고 금욕적인 삶을 살아가는 수도승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건 아니겠군요. 걍 농노 하겠습니다.
18/05/31 06:03
수정 아이콘
며느리랑 불륜해서 아이 나으면 되지 않나요...?
Jon Snow
18/05/31 09:14
수정 아이콘
정상입니다.
18/05/31 09:24
수정 아이콘
삐빅. 며느리가 마흔을 넘어서 곤란합니다.
수지느
18/05/31 06: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알폰소 6세가 쓰러지지않아
18/05/31 09:25
수정 아이콘
플레이어 캐릭터가 보스로 돌변하는 반전!
FlyingBird
18/05/31 06:22
수정 아이콘
크크 한번씩 장수하는 케릭터가 걸릴때가 있는데, 제 경우에는 보통 자녀는 돌림병으로 죽고 손자에게로 넘어가는경우도 자주 있었어요
18/05/31 09:25
수정 아이콘
문제는 손주마저 없어서 한시바삐 죽어야 하는 상황이었습죠.ㅠㅠ
18/05/31 06: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장수하는 경우 보통 아들이 먼저 죽더라고요... 차라리 짧은 통치 페널티 한번만 먹게 그게 더 좋은것 같기도 하고
18/05/31 07:06
수정 아이콘
애써 키운 천재아들이 그렇게 죽으면 짜증이 확...
18/05/31 07:20
수정 아이콘
하아... 진짜 그말싫...
순간 욕 나올뻔 했네요
18/05/31 09:2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다시 하니 천재는 진짜 찾아보기도 힘들더라고요. 영재는 간혹 보이고요.
유지애
18/05/31 07:40
수정 아이콘
상황이 상상이가서 더 웃기네요 크크크크
18/05/31 08:4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같은 우동뇌+똥손은 크킹 하는것보다 필력좋은 분들 연재 보는게 더 재밌는것같아요
18/05/31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똥손입니다만 크킹은 스페이스바만 제때 누르면 되니까요. :)
18/05/31 09:22
수정 아이콘
역시 크킹은 사랑과 전쟁 스타일로 하는 게 제맛입니다
18/05/31 09:42
수정 아이콘
"첫째로 며느리를 암살하고" 여기서 터졌네요 크크크크크크
18/05/31 09:43
수정 아이콘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음이 터지셨나요? (갸우뚱~)
18/05/31 09:44
수정 아이콘
똥줄탔던 경험이 공감되서 더 웃기네요 크크크크
죽어야 하는데 천수를 누리고 있음
알고보면괜찮은
18/05/31 09:47
수정 아이콘
크킹 무료로 구입할 때 다운 받아서 일단 dlc없이, 콘솔 동원하면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던 중 겪었던 황당한 사건을 말하자면...
첫 아내가 노령으로 죽고, 두번째 아내를 들였는데 아이 하나 낳고 폐렴걸려 사망, 셋째 아내를 들였는데 반역해서 교황허가 받고 이혼, 넷째 아내를 들였는데 내 동생이랑 바람펴서 사생아를 낳더라구요...빡쳐서 둘다 지하감옥에 쳐넣고 죽을 때 까지 놔둘까 했는데 애가 불쌍해서 일단 꺼내줬어요. 그 아내도 나중에 병걸려 사망. 사생아는 아무나 골라서 모계 결혼 시켜서 내보내버리고. 동생은 그냥 놔뒀는데 그냥 천수 누리다 사망.

그리고 후계자 아들 놈에게 공작작위 줬는데 나중에 charinfo 실행한 상태로 그 후계자의 둘째 아이의 큰 아들의 사항을 봤더니 친아버지가 후계자. 그러니까 시아버지랑 며느리가 바람피우고 아들은 그 상황을 모르는 상태로 아들이라고 인정해버렸더라구요.
거기다 황당한 것은 그 후계자의 인간 관계를 봤더니 연인이 둘, 아내와 둘째며느리였습니다. 고부간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더라고요.
나중에 그 후계자가 내 캐릭터가 되고나서 몇 년 뒤에 죽었는데 죽은 이유가 뭐냐면 아내와 사랑을 나누다가 복상사...(사고사라고 하는데 아내와 사랑에 빠졌다는 이벤트가 나오고 나서 죽더라구요)
아이지스
18/05/31 09:52
수정 아이콘
후계구도 꼬였는데 플레이어가 장수하면 돌아버리죠
Blackballad
18/05/31 1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도로시님 연재 즐겁게 보았었는데 무료로 풀길래 얼른 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역시 저처럼 무료로 풀렸을 때 받으신 분이 많네요. 흐흐

바닐라 상태로 알폰소 6세 스타트해서 1180년대쯤 레콩키스타 완료하고 아프리카 횡단하다가, 뭣도 모를때라 딸만 있는 채로 결혼을 잘못해서 제국을 거의 통째로 프랑스 왕인 외손자에게 갖다바치면서 현자타임이 와서 첫 판은 종료.

둘째 판은 초심자 지향이라는 아일랜드의 더블린 백작으로 시작해서 어찌어찌 아일랜드 통일하고 잉글랜드까지 먹고 브리타니아 제국 성립시킨 다음에, 파리를 포함하는 프랑스 북부 절반을 먹고 모계 결혼+암살로 폴란드까지 낼름한 후 신성로마제국에 인베이전을 걸어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찰나 저장 실수로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 종료.

지금 하고 있는 세 번째 판은 867년 시나리오의 길란 백작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카톨릭은 질리고 큰 왕국으로 시작하는 것도 취향이 아니라 조로아스터교 플레이는 어떤가 해서 해봤는데 카톨릭보다는 확실히 훨씬 어렵더라고요.. 다른 것보다 종교 믿는 인원이 적어서 인재풀이 너무 좁다는 게 제일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좌충우돌 해가면서 지역내 최강국으로 만들어 놓으니까 바로 윗동네 카렌 공작령에 셀주크 둠스택이 똭.. 눈앞이 캄캄해지더라고요. 그게 어제까지 진행 상황입니다. 진짜 겨우겨우 인고의 세월을 거쳐서 압바스를 조져놓으니 더한 놈들이 나타났어요... 제 동원 가능 병력이 15000명 선인데 이놈들은 4만명입니다.. 이걸 어떡해야 할까요...

도로시님 연재 때도 조로아스터 원하시는 분들 꽤 많았던 것 같고, 일단 화끈한 정체성이 있는 소재에다가 난이도도 보람찬 수준이라 약팔이 겸해서 연재글을 올려볼까 준비중이었습니다만 글곰님이 먼저 올려 주셨네요. 같은 게시판에 거의 똑같은 성격의 글이 여럿 있으면 좀 그럴 것 같아서 저는 일단 기다리겠습니다.
18/05/31 11:04
수정 아이콘
올려주셔야죠. 저는 천성이 게을러서 캡쳐가 하나도 없지만 Blackballad 님은 사진 잔뜩 첨부해서 써 주실 거잖습니까 헤헤헤.

그리고 저라면 그 상황은 뭐..... 돈을 긁어모아 동원가능한 모든 기사단과 용병단을 풀로 고용해서 영혼의 한타를 벌인 후 실패하면 미련없이 때려치우겠습니다. ㅠㅠ 그러고 보니 저도 조만간 선셋 인베이전 대비해야 할 거 같네요.
Blackballad
18/05/31 11:19
수정 아이콘
저도 게을러 빠져서 지금 글곰님이 올려주신 식으로 올리려고 했는데 먼저 선점해 버리셨잖습니까..
그러면서 훨씬 어려운 걸 시키시려 하다니 이 분 인성의 상태가.....?
그리고 아마 그런 식으로 하더라도 도로시님 만큼 재밌게 잘 할 자신도 없고요. 그러므로 우선 존버하겠습니다 흐흐


조로아스터 스타트에 페르시아 제국 부활을 아직 못 시켜서 기사단은 없고, 직할령 9개에 홀딩 풀로 세우느라 돈이 없어요..
일단 아직 남아있는 카렌 공작령 쪽을 조지거나, 인도쪽 힌두 국가들이 동쪽에서 어느 정도 진출해 온 상태라 그쪽을 조지러 가길 빌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내내 압바스 수도에 가 있던 재상을 황급히 그 쪽으로 파견했습니만 먹인 뇌물의 효과가 끝나기 전에 제 때 효과가 먹힐지는 모르겠네요. 한참 룰루랄라 동서로 휴전기간 쿨타임마다 두들기던 와중인데 이게 무슨 봉변인지 원. 4만 짜리 셀주크 둠스택에도 이렇게 빌빌대는데 나중에 한 200쯤 후에 몽골 애들 10만 둠스택은 무슨 수로 막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18/05/31 11:25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 보니 홀딩은 뭐로 세우십니까? 저는 돈이 좋아서 무조건 도시였는데, 요즘은 돈보다 직할령 병사가 더 중요하지 않나 싶어서 성으로 마음이 기울더라고요.
Blackballad
18/05/31 11:40
수정 아이콘
도시 위주로 세웁니다. 군대 크기는 캐릭터 본인 무력 능력치로도 커버가 되고 모자라면 용병이나 기사단으로도 때울 수 있지만 돈은 달리 커버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군대 큰 쪽도 물론 메리트가 좋지만 비례해서 커지는 유지비도 결국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상비군도 키우려면 건물 값이나 보충비나 죄다 돈이고.. 지참금으로 때우겠다고 자식 많이 낳아 버리면 다른 방향으로 디메리트가 돌아오니까 그것도 힘들고요. 저는 지휘관이나 자문회 같은 것도 육성보다는 전체검색 후 돈으로 낚아오는 게 먼저라서 그런 부분에서도 중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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