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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5 15:50
강구열이 MSL에서 계속 빌드싸움에서 이겨서 파죽지세로 8강까지 갔는데
MBC게임에서 캐릭터도 안잡히고 수식어를 붙일게 없자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Blade Terran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데서 유래했습니다.
17/12/15 15:44
배럭스로 미네랄을 가리는 것도 있긴하죠
그런데 주의 해야할게 엔베가 조금 더 싸긴 하지만 엔베로는 미네랄이 안가려지기 때문에 꼭 배럭스로 가려야해요
17/12/15 16:33
오 요즘 빨무 하루에 2-3판씩 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는 글이군요.
테란이 언덕 뒤쪽에 탱크 박고 드랍십으로 골리앗 SCV 태워서 조여오는 플레이는 어떻게 막을 수 없을까요? 탱크가 쏴대는 순간 게임 놓고 싶어지더라고요.
17/12/18 16:30
테란은 게임 내내 토스한테 시달리지만, 일단 다수 팩이 완성되고 골탱이 쏟아지게 되면 토스는 힘싸움 견적이 아예 안나옵니다. 회전력으로 승부하려고 해도 능선이라 부를만한게 입구 하나이고, 테란 회전력이 낮은 것도 아니어서 못이겨요. 다행히 토스는 그전에 다양한 견제방법과 고급유닛이 있으므로 그들을 잘 활용하여 승기를 가져오는 것이 좋습니다.
4~6 옆탱과 3~4드랍십을 운영하는 상당히 빠른 조이기의 경우 드랍쉽 숫자만큼 셔틀을 준비해서 질럿 다크 하템으로 탱크부터 치워냅니다. 본진 골리앗scv는 드라군으로 처리하구요. 탱크가 한부대 이상이고, 탱크를 지키는 골리앗, 드랍쉽으로 건너오는 골리앗이 나눠질 정도로 병력이 많다면 아비터로 얼리고 셔틀드랍을 하던가, 무시하고 본진리콜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테란이 이정도 뽑을 때가 되면 토스는 반드시 아비터가 2~3스타에서 꾸준히 나와줘야 합니다. 아비터없으면 언덕활용 안해도 못이깁니다. 보통 토스가 노발업질럿으로 밀땅하다가 로보틱스 테크랑 템플러 테크를 같이 올리는데요, 가스 여유가 생기면 바로 스타게이트 테크를 올리세요. 커세어와 아비터는 사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17/12/15 17:05
엌... 나름 스1 커뮤니티인데 날빌의 유래를 모르셨다는 분들이 있어서 전 더 놀랍네요..크크(나쁜뜻으로 한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말은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겠죠...ㅠㅠ
17/12/15 17:23
날빌은 초반에 승부가 나게 되서 날로 먹는 빌드였다가, 초반 승부도 전략으로 인정해야된다는 분위기에 휩쓸여 날카로운 빌드로 포장된거 아니었나요?
17/12/15 17:34
헐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910 날빌귀 강구열 리버나인텐을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군요... 그 때의 강구열은 진짜 날카로웠죠
17/12/15 17:50
스갤 수도시절 강구열이 전략으로 날로먹는다는 여론이 생긴걸
방송에서 날카로운빌드라고 포장한거죠 처음에는 날로먹는게 맞지 날카로운빌드는 개뿔 이런 여론이었는데 MSL에서 서지훈까지 날빌에 당하고난뒤에는 이정도면 인정해야한다고 날카로운빌드로 인정받았죠
17/12/15 18:26
헐.....날로먹는으로 알고계신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강구열에서 나온말이고 날카로운 빌드의 귀재 = 날빌귀 가 원래 용어인데 거기서 그런 스타일을 날빌이라 칭하면서 굳어졌죠...
17/12/15 23:30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강구열이 날로 먹는 초반 빌드를 쓴 적이 있나요? 32강 김창희 16강 서지훈 잡고 올라갔다가 8강에서 주작작에게 완패당하고 이어서 이주영의 군입대로 생긴 로열매치(?)에서 송병구에게 우주관광당한걸로 아는데....
오히려 같은 해에 김준영을 초반 빌드로 털어먹어서 꼼딩이란 별명이 붙은 이영호가 날빌이었죠. 크크 제 기억이 맞다면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가 시작이 맞을겁니다. 그전엔 이영호의 별명처럼, 꼼수라고 했죠.
17/12/15 23:43
날로먹는 빌드란 말은 첨듣는데... 저도 당연히 날카로운 빌드가 시초인 걸로 알았습니다만...
근데 본문은 심오하네요 크크 빨무 대충하면 털리는구나...
17/12/16 11:19
22222
당장 강수장이 김버그 잡은 동일 시점인 07년 상반기에 이영호 데뷔해서 다음 스타리그 8강에서 김택용 10분만에 2대0으로 보냈는데 꼼딩이라는 말만 마구 쏟아져나왔지 날빌이란 말 언급 파포같은 곳에서 본 기억이 없는데요. 강간/관광처럼 날먹이라는 말을 순화해서 방송멘트로 쓴 건 맞겠지만 그전에는 광범위하게 쓰이던 말이 전혀 아니죠. 당장 희대의 날빌인 3연벙때 날빌이라는 말이 나왔나요? 개사기 노잼 전략이라고 욕하거나 정당하다고 쉴드치거나로 바빴지 날로 먹는 빌드라는 말 본 적이 없는데요.
17/12/16 11:53
세대가 바뀐걸 이런걸로 느낄 줄은..
유래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건 그럴 수 있는데 날빌이란 말을 무슨 초창기부터 쓰던 말인 것 같이 얘기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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