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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9 16:32:00
Name 비역슨
File #1 infographic.png (553.0 KB), Download : 18
Subject [LOL] Jacob Wolf의 팟캐스트 썰 요약 (ESPN, 북미 소식 위주) (수정됨)


https://www.reddit.com/r/leagueoflegends/comments/7gadoi/summarykey_points_of_jacob_wolfs_espn_podcast/
레딧의 모 유저가 정리한 요약본을 옮겨왔습니다.

http://www.espn.com/espnradio/play?id=21599891
해당 ESPN 팟캐스트는 이곳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1) 이번 오프시즌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이적이 진행되었습니다. NA 지역 대부분 팀들의 로스터가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확정이 났으니. 심지어 계약기간이 미처 종료되기도 전에 사전 접촉을 위해 구단에 대가를 지불하는 케이스도 드물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G2의 봇듀오 즈벤-미시의 사례로, 옵틱 게이밍과 TSM 두 팀이 사전 접촉 권리를 갖기 위해 G2에 대가를 지불하고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두 팀의 경쟁 끝에 즈벤과 미시는 결국 TSM 행을 선택했습니다.

2) C9의 컨트랙츠는 본인이 팀을 떠나려고 한 것 보다는, C9가 그를 처분하려 했던 것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임팩트가 팀을 떠나면서 C9는 용병 슬롯을 정글러 포지션에 사용하길 원하였습니다. C9는 트래쉬와 같은 EU 정글러들 및 한국의 정글러들과 접촉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스벤스케런이 영입되었다고 합니다.

3) 에코 폭스는 후니의 영입 전에 오도암네에게 접촉했었습니다. 현재 후니의 이적은 완료 단계이며 후니가 최종적으로 사인을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네요. Wolf의 견해에 따르면, 에코 폭스의 현재 로스터(후니-다르도크-피닉스-알텍-아드리안)는 대단히 강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한 번 부진에 빠지기 시작하면 선수들의 성격 및 성향을 감안했을 때 깊은 부진의 수렁에 빠지기도 쉬울 것이라고 합니다. 굳이 선수 개개인을 따지지 않더라도 다르도크 한 명만 놓고봐도 시한폭탄이기는 하죠.

4) 삼성/CJ가 LCK에서 발을 빼고 KSV가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한편, 조금 뜻밖의 이야기인데 BBQ 올리버스의 경우에는 eUnited에게 거의 매각 직전까지 갔었다고 하네요. Wolf의 관측으로는 LCK 팀들 중 시드권을 판매할 의향이 있는 팀들과 유입되는 자본들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다양한 움직임들이 이루어져 있고, LCK에서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결국은 그 방향으로 이행할 것으로 본답니다.

5) EU LCS의 현재 상황은 좋지 않지만, 2019년 프랜차이즈 체제가 자리잡으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본답니다. EU의 이번 이적시장은 상당히 궁색했고 NA 팀들과 금전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하네요.

6) 더블리프트와 올레가 팀 리퀴드에 함께 영입된 것은 팀 리퀴드 스카우팅의 결과보다는 선수들의 자발적인(?) 이적에 가깝다고 합니다. 더블리프트와 올레가 함께 뛰기로 미리 교감을 나누었다고 하네요. 더블리프트는 TL측에 서포터로 올레나 이그나 중 한 명이 영입되지 않는다면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었다고 합니다.

7) 아프로무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명확한 움직임이 없긴 하지만 결국 아프로무를 사인할 팀이 100 Thieves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이적이 결정될 수 밖에 없으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실제 아프로무의 100 Thieves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썸데이-메테오스-류-코디썬-아프로무라는 꽤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부된 사진은 이번 NA LCS의 로스터 변동을 나타낸 인포그래픽입니다. 한국으로부터의 거물 선수 유입이 기대보다 적어 심심했다는 평도 있지만, 확실히 폭풍같이 여러 건의 대형 이적들이 이루어졌고 흥미로운 로스터들이 다수 구성되었습니다. 지난 롤드컵에서 북미의 자존심을 지켜준 C9의 로스터가 어째 궁색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스벤-젠슨이 과거 스벤-비역슨이 한창 좋았을 때와 같은 공격적인 컴비네이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United가 BBQ의 시드권을 구매하려 시도했다는 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흥미로운데, 잠재적으로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의 이행이 가능한 상황에서 해외 자본의 유입이 향후 1~2년 새 가시화될것 같기는 합니다. 이미 KSV가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기도 했고요. 이미 전용경기장 건립 & 라이엇 주도의 LCK 제작이라는 굵직한 안이 결정되었는데, 방송 제작 및 송출 문제를 넘어서 전체 리그 판도에도 앞으로 큰 폭풍이 지나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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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핀폐인
17/11/29 16:39
수정 아이콘
eunited 이야기는 굉장히 놀라우면서도 흥미롭네요. 확실힌건 몇년 후면 한국 롤 씬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긴 해요.

그리고 100도적들은 로스터가 괜찮네요. 코디썬이 좀 맘에 걸리긴 하는데 그래도 북미 내에선 먹힐테고 아프로무까지 가면 흐덜덜할듯요.
후추통
17/11/29 17:03
수정 아이콘
저 이유쪽 발언은 울프 뇌내망상이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이유나이티드는 크루즈로 친숙한 리유나이티드 오버워치 팀을 영입해 만들고 오버워치 컨텐더즈에서 상위권에 있었습니다만 갑자기 오버워치팀을 해체하죠

재정문제라면 OWL참여 못하는건 이해가는데 아예 투자가 완전 빠진 로그처럼 팀이 아예 해체되는 거였습니다 롤팀도 포기하는 움직임이었구요

아예 cs와 컨텐더즈 운영도 포기한 팀이 비비큐 인수를 한다는건 사기치겠다는 거나 다름없죠

일설에 이유는 아예 NA LCS 심사 신청도 못넣었다는 루머도 있는데 비비큐 인수는 도대체 뭔소린지 레딧에서도 저거 보고 띵하더군요
비역슨
17/11/29 17:2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이유나이티드가 그럴 여력이 되나? 하는 의문이 먼저 들기는 합니다. 아마 정말로 시드권 구매를 진행했다면, bbq의 스폰서 지위를 유지하면서 게임단 운영에 대한 권리 자체를 사들이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 자체로도 대단히 성사되기 어려운 거래였을텐데 울프가 성사 직전까지 갔다고 표현한 것을 보면 뭔가 실체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흥미로운 소식이긴 합니다.
초코궁디
17/11/29 16:47
수정 아이콘
프랜차이즈화라는건 뭔가요?
비역슨
17/11/29 17:23
수정 아이콘
현행 LCK 시스템이 축구 리그 식이라면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프로야구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승강제를 철폐하고 안정적 재원을 갖춘 구단들로 새 판을 꾸리게 됩니다.
초코궁디
17/11/29 17:27
수정 아이콘
아.. 그런거군요.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매력적이겠네요.
17/11/29 16:57
수정 아이콘
덥맆은 한국 서포터들 붙여줘...가 있었나 보군요. 바프 정도면 그래도 잘 맞춰준 편이었는데 흐흐
저격수
17/11/29 17:00
수정 아이콘
루퍼를 영입한 LCK 팀이 있나요?
비역슨
17/11/29 17:22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아마 저 인포그래픽의 오류거나 단순히 한국 복귀를 표현한것같네요.
17/11/29 18:0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오류긴 해도 루퍼가 아프리카 가면 잘 해줄꺼 같은데...뭔가 안정적인 탑이랑 맞아보이기도 하고...
먼치킨
17/11/29 21:43
수정 아이콘
맨 아래 문단에 "이미 KSV가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기도 했고요"는 아직 오피셜 아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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