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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9 10:51
보통 이런거나오면 약간 의문가지고 보기 마련인데
김연우님이 장인급으로 잘 깎으시는 분이라 기대되네요. 중반에 타이밍 재는 건 안되겠으나 맞춰가기 운영하기엔 괜찮은 빌드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별개로 김연우님 실력이면 전성기기준 C까지는 불가능이 아니실 겁니다. 요즘 래더가 좀 그래서...
17/06/29 17:51
김연우님같은경우 근 몇년 스투를 오래하셔서 그렇다고 추측되는데(스투 좋은빌드도 많이 만드셨죠) 스1 오래하시면 금방 올라가실겁니다.
래더 자체는 동등급 수준이 1.16시절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17/06/30 01:42
973빌드가 뭔가 검색해 봤는데, 이건가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guHL7bJb1Rs 9오버 3햇을 간 후, 본진-앞마당-제2멀티 미네랄 드론이 각각 9,7,3기 맞추고 땡히드라. 요새 하도 땡히 땡히길레 이 빌드를 한건데, 973때문에 땡히가 많았나보네요. 왠지 제가 올린 빌드중에 973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결론부터 말하면 973을 막는건 안정적입니다. 973에서 첫 히드라가 약 5:00에 뜨는데, 일반적인 더블넥은 6:00에 커세어가나오고, 이 빌드는 4:50에 나옵니다. 즉 일반 더블넥에게는 커세어 뜨기 딱 전이라, 부유하면서 히드라 압박은 쉽게 들어가는데, 이 빌드는 커세어가 히드라보다 빨리 떠서, 정찰이 되는데다가 히드라가 압박을 못 들어갑니다. 토스 본진으로 달리면, 본진/제2멀티 오버로드가 털리거든요. 그리고 토스 본진 근처 오버로드가 제거되기에 캐논 개수 맞추면서 버티다가 다크 뜨면 바로 막힙니다. 이 과정에서 커세어로 계속 정찰하면서 저그가 히드라를 얼만큼 뽑는지 보고 캐논 숫자 맞춰서 가야해요. 캐논 너무 많이 지으면 중반 뒷심에서 지는데, 그건 빌드의 영역이 아니라 운영의 영역이라 잘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레어 늦는 히드라의 경우, 이것도 저그가 공격적이냐 방어적이냐에 따라 갈리는데, 공격적으로, 히드라 많이 뽑는 경우에는 다크 이후 빠르게 템플러 보유하면서 질럿/드래군/템플러 갖춰서 진출하면 됩니다. 당연히 드론/챔버/테크가 늦다보니, 질드템 한방 갖춰졌을때 온리 히드라로 버티기는 버겁거든요. 수비적으로, 적당한 히드라로 수비하면서 테크만 올리는 경우는 커세어/다크로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제2멀티 빠르게 공사하면 됩니다. 2다크로 입구막고 캐논공사하면 생각보다 쉽게먹어요. 투혼 특성상 제2멀티까지만 안정적으로 먹으면, 저그도 어차피 본진/앞마당/타스타팅/타스타팅 앞마당 해서 자원 넷만 쉽게먹지, 나머지는 먹기 어렵기에 토스가 3가스만 확보하면 이후 싸움은 안정적입니다. 이건지 저건지 애매하다, 하면 그냥 커닥 후 다크드랍하면서 한방 준비하면 되요. 오버 속업 늦는걸 노려서 다크드랍으로 본진 테크나 타스타팅 본진 해처리 지어지는거 늦는거 노리면 의외로 잘 노려지거든요.
17/06/30 01:43
저도 김연우님 빌드로 예전에 재미 좀 봤던 사람입니다 .크크
근데 이빌드는 무슨 장점이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차라리 1겟 본진 커닥 후 앞마당 캐논 공사하면서 먹는게 빌드도 빠르고 안정성이 높을 것 같은데... 1겟 플레이 같은 경우 윤용태나 김택용이 가끔 쓰기도 하구요. 이 빌드 같은 경우 더블넥에 비해서 자원은 모자라고, 테크를 당긴다고 하기엔 1겟 플레이보다 한참 느려서 그 중간쯤인데 애매한 것 같아요...
17/06/30 02:20
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지금까지 (19년째인가요) 안했었습니다. 위에 강민 선수가 포지공사하고 테크올리는거 보고 '저 무슨짓인가'생각했구요. 그러다가 상대가 9발업 저글링을 하는거보고, 즉흥적으로 시도했다가 생각보다 좋아서 계속 써먹게 되었는데, 1게이트 대신 선포지로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생각보다 테크 빠름. 1게잇보다 테크가 그다지 늦지 않습니다. 이유는 1게잇시 확보해야하는 2질럿 때문인데요, 저글링 난입 방지를 위해 2질럿을 뽑아야 하다보니 게이트-가스-코어가 다이렉트로 못올라갑니다. 하지만 이 빌드는 처음에 포지짓는 돈만 소모할뿐, 이후 게이트-가스-코어가 그대로 올라가요. 즉 초반 방어를 질럿으로 하느냐, 포지-캐논으로 하느냐 차이인거고, 그 차이가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안정성은 캐논이 더 우수하구요. 캐논은 수비형인데신 질럿은 움직일 수 있지만, 1게잇일때 질럿은 쉽게 소모 못하죠. 입구 2질럿 홀드 못하면 저글링 난입으로 게임이 끝나는데... 2) 유연함 12앞마당 상대로는 선넥서스 간다던가 유연함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저그가 캐논에 오버로드 동선이 제한되어서, 토스의 의도를 꽤 늦게 파악합니다. 3) 극단적인 땡히 대처 가능 1게이트를 버리게된 이유인데, 캐논 없이 3질럿 등으로는 히드라를 못막겠어요. 2햇 땡히도 당하고 드론밀치기도 당하고 하는데 그걸 도저히 대처 못하겠더라구요.
17/06/30 01:46
의외로 저그가 토스의 테크가 빠르다는걸 잘 몰라요.
오버로드가 한방에 정찰되어서 토스 본진에 있으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캐논 때문에 토스의 앞마당을 잘 정찰하지 못하고, 또 저글링은 본진 프로브 쫓느라 바뻐서 정찰을 안갑니다. 그래서 앞마당의 코어도 되게 늦게봐요. 투혼 2시/8시같이 코어 없어도 앞마당 심시티 되는 경우면 커세어 날라오고나서야 '이게뭐야'하구요 아니, 일단은 토스가 '무조건 앞마당에 넥서스 짓겠지' 생각하기 때문에, 토스 위치 정도만 확인하지, 3해처리 짓고 가스 캘때까지 토스가 뭐하는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해보면 생각보다 커세어가 꽤 빨라서, 저그가 잘 대처를 못합니다. 토스가 땡히가 무서운건 그 돌파력도 있지만 포톤수/히드라수를 잘 맞춰야 된다는 애매함 때문에 힘든건데, 이 빌드를 상대하는 저그도 마찬가지에요. 정형화된 저그의 대응이 안되다보니, 히드라수 애매하게 배치했다간 커세어에 오버로드 쓸립니다. 대처 잘하는 레벨은 저의 관심사가 아니구요, 어버버 하는 레벨의 저그만 쉽게 잡아도 이 빌드는 성공인겁니다.
17/06/30 11:28
일단 신선하긴 하네요 더블넥페이크 엇박자커세어로
요약하면 되겠죠 단판용 재미로 써봄직은 할거 같습니다 두 번은 안 통할거 같고 포인트는 엇박커세어로 기존더블넥일때의 취하는 자원만큼의 이득을 거둘 수 있느냐인데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17/07/05 12:23
예전에 한동욱선수가 리템에서 박성준선수를 상대로 앞마당먹은척 일꾼을보내며 마린메딕으로 뚫었던경기가 생각나네요^^
글만봤을때 저처럼 히드라선압박을 하지않는 저그를 상대로 큰메리트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그입장에서 9오버풀한다고 보면 1) 오버첫서치(가로 또는 세로) 맞춤으로 앞마당 먹고 2링 뽑고 올드론뽑으며 삼룡이 먹으며 소수히드라생산 2) 드론투서치(세로 또는 가로) 1)과 동일. 다만 넥없다는걸 못볼확률이 높기때문에 덜 부유함 3)3서치(대각) 왠만하면 포토가완성되있을것이니, 링적절히 뽑아가며 드론째고 3햇. 쓰면서 느낀건데 오버첫서치 안되는 경우라면 차라리 본진3겟 발질러쉬가 나을것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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