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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8 00:51:08
Name 비역슨
Subject [LOL] 그래도, kt의 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맞대결에서 kt를 응원하면서 본 입장이기는 하지만, kt의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처지까지는 못 됩니다. 그러기에 kt의 팬들이 느끼는 감정과는 거리가 좀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좀 망설여지긴 합니다만, 좋은 경기를 보고 kt에게 격려가 될 만한 글이 하나쯤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짧게 적어보려 합니다.

구락스의 팬으로서 조금 더 마음이 가는 쪽인 kt를 응원하는 것도 있고, 본래 언더독을 응원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번 시즌의 통신사매치에서 항상 kt를 응원하기는 했네요. 오늘 kt의 1세트를 보면서는 정말 완성된 것 같아 보였던 환상적인 경기력에 감탄했고, 2세트와 3세트를 보면서는 참 눈이 즐겁고 가슴이 설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만 조금의 간극을 여전히 채우지 못했음을 확인하고 익숙한 상실감과 허탈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과거의 락스를 응원하면서도, 그리고 스프링 스플릿의 kt를 보면서도 느껴보았던..

패한 경기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는, 그래도 kt가 옳은 길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롤 팬들에게 심어줄 수 있는 시리즈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플레이가 완벽했다는 의미는 아니고, 구석구석 실수도 있고 미흡한 점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게임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처음 kt가 '슈퍼팀'이라는 이름 아래 모였을 때 머릿 속 퍼즐조각을 맞추듯이 상상만 하던, 스멥의 강점, 스코어의 강점, 마타의 강점, 폰과 데프트의 든든한 딜러라인 등이 하나가 된 정말 매력적인 팀으로서의 모습을 오늘 어렴풋이 볼 수 있었어요.

개중에 치명적인 실수, 아쉬운 장면들도 있었고, 이에 대해서 팀 내부에서는 혹독한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켜보는 롤 팬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더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완성된 팀이 되어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고, 이 팀이 정말 방점을 찍을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도 설레이거든요. 장밋빛 전망에 잠깐이라도 젖으려 하면 오늘같은 경기가 찬물;;을 끼얹기는 합니다만..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역설처럼, '갭 이즈 클로징'이라는 느낌이 들면서도 SKT와의 그 찰나의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네요. 위안을 찾자면 그나마 더 벌어지지는 않고 있다 라고 보인다는 점일까요? 역설 속의 아킬레스도 큰 보폭의 어느 한 발을 내딛는 순간에는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던 선두의 거북이를 제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SKT라는 팀의 보폭은, 우화 속 거북이보다야 비교할 데 없이 넓겠지만요. kt의 도전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그 큼지막한 한 발이 이번 섬머 스플릿 결승전 내지는 플레이오프, 혹은 롤드컵에서의 대결처럼 결정적인 무대에서 내딛어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물론 정규리그도 맞대결이 한 번 더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지금은 그 목표를 위해 충분히 늦지 않은 걸음으로 잘 쫓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kt는 결국 SKT를 꺾기 위해 결성된 팀이고, 최종적으로 이 과업에 실패한다면 한 시즌동안 어떤 게임들을 보여주어 왔느냐에 무관하게 실패한 팀으로 역사에 남으리란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스포츠 뿐만 아니라 어느 프로스포츠에서도 흔한 일이기도 하고요. 아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느끼는 부담감은 정말 크겠죠. 기대하는 팬들이 있는 만큼, 오늘과 같은 경기가 있을 때 돌아오는 비판과 비난도 몇십 배로 클 테고요.

그러나 지금 kt의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분하고 좌절하고 자책하는 모든 순간들이 마지막 순간 통쾌한 승리를 거두었을 때 더 짜릿한 쾌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아쉬운 승부 뒤에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아직 걸어갈 길이 남았으니 끊임없이 나아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진 경기를 펼쳐준 것에 감사하며, kt 롤스터 화이팅입니다.

덧) 항상 응원팀의 상대로 만나는 때가 많다 보니 복잡한 감정이긴 합니다만, 항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SKT의 경기를 몇 년째 지켜볼 수 있는 것역시 롤 팬으로서 무한한 기쁨입니다. 어쩌면 도전자인 kt의 입장보다 정상의 자리를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하는 SKT의 입장도 만만치 않게 힘들겠지요. 그 어려운 일을 바로 지난 밤의 맞대결까지도 훌륭하게 성공해 낸 SKT. 섬머 스플릿 1위에 등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멋진 퍼포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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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G
17/06/28 00:59
수정 아이콘
KT선수들 매우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다만 상대가 SKT였을뿐이죠.
1~3세트 초반에 게임 터뜨리는 능력은 lck 그 어떤 팀도 흉내내지 못할정도의 빠르고 기습적이고 다이나믹하고 번개같은 합류속도였습니다.
KT의 우승에 대한 열망, 타도 SKT에 대한 극렬한 저항이라고 해야하나..그런 기분은 저도 이해하지만 상식적이고 논리적이고 절대적인 팀의 방향성에 대한 끝없는 의구심 의문문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했으며, 페이커를 뛰어넘을 만한 미드라이너로 폰이 성장하지 못했고
결국 한타에서 데프트가 먼가 보여줘야 한타를 이길수 있겠지만.. 그런걸 보여주기도 전에 스플릿 푸시로 박살이 나버렸죠.
어디서부터 잘못이냐 생각해보면 딱히 잘못한건 없다고 봅니다.
짤리면 개인의 실수요. 혹은 팀의 문제다라고 꼬집을수 있겠지만. 상대가 skt라면 그런 발언에 약간 힘이 빠지는것도 사실입니다.
페이커와 뱅의 굳건한 딜러라인은 극후반에 언제든지 상대를 잡아넘길수있을만한 힘을 가질수있게 해주고, 울프가 여러방면에서 세이브를 해주기만해도 팀이 그럭저럭 굴러갑니다. 반면에 kt는 그런 skt를 정면 한타에서 이길수없다고 판단, 극강의 스노우볼 혹은 올인성 전략으로 여러번 도전해 봤지만 결국 또 오리아나에 막혔죠..
챔프의 문제. 개인상성의 문제.. 그 이전에 팀컬러 자체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말은 skt를 넘고 우승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더 자신감이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타를 편안히 볼수가 없어요. 어느순간에 이미 딜러 다 터져있고.. 스맵혼자 불질하고 결국 마지막에 혼자남고..
음.. 이상태로는 올해도.. kt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만큼 skt의 후반운영은 완벽하네요. 팀적인 밴픽운용부터 이미 설계된 하나의 게임에 kt는 언제나 토끼와 거북이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17/06/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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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일부러 져준 느낌이라는 말부터 수습하시죠
홈플러스
17/06/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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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분은 SKT가 일부러 1경기 져줬다는 글을 불판에 올렸다 -팩트-
17/06/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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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격 이신가
이비군
17/06/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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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정규시즌에서 못이기면 플레이오프에선 꿈도 못꾸는 팀이 skt라..
Kt는 3경기 모두 초반을 압살했습니다. 이보다 더 잘하기가 힘들정도로요. 스멥의 미친폼과 스코어
마타의 설계가 이룬 훌륭한 경기력이였습니다. 근데 결국 졌습니다.
결국 문제는 후반 운영과 한타력인데 이는 우리가 2015년부터 계속 봤듯이 일년내에 따라잡을 가능성이 낮은거 같네요..
락스도 2년동안 노력했지만 결국 후반 운영과 한타는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Skt는 페이커 뱅 울프 꼬치 넷중 하나가 다른 곳으로 진출하지 않는 이상 롤판 끝날때까지 해먹을것 같습니다.
토이스토리G
17/06/28 01:09
수정 아이콘
뱅울프꼬치는 이적안해도 됩니다.
페이커만 빠져도 skt힘의 50%는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페이커의 라인푸싱에 따른 정글교전우위 혹은 시야장악 오브젝트주도권 스노우볼링 미드타워수성 기타등등생각해보면..
특히 한타때 캐리하는거보면.. 페이커만 일단 중국에서 몇조를 지르든 아무튼 빼내주기만 하면 다른팀도 조금은 숨쉬는 시대가 오지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페이커는 점점 하락세를 찍고 있는거 같긴한데.. 단기토너먼트 들어가면 장난아닙니다.
백전백승 장수보는거 같아요. 절대안지고 지면 다음판에 고대로 갚아줍니다. 말이 안되는선수죠.
17/06/28 01:05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의 결과와 무관하게 3강의 전력은 거의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결국 이번 월드컵도 세팀이 나란히 4강을 나눠먹으리라 예상하게하는 경기력이었어요.
롤하는철이
17/06/28 01:44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큰실수 하나로 경기가 뒤집어졌지만 다르게보면 그거 아니었면 SKT 그냥 압살해서 이긴거였는데요 뭐. 아 저는 3강말고 4강 이번엔 롱주까지 껴서요. 다전제가면 어떤 팀끼리든 재밌든 경기가 나올것으로 기대합니다.
연의하늘
17/06/28 01:0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젠 안될거 같아요
게임에서 내용적인 면은 줄어든거 같은데 2,3경기 보고 확실히 못넘겠구나 라고 생각됩니다.
미드, 원딜 딜포텐셜 및 안정성, 경기지배력이 모두 뒤떨어집니다. 미드 원딜은 kt가 초반에 앞서가야 그나마 cs나 비슷하고 레벨은 1높으면 잘한겁니다. kt가 초반부터 밀리면 원딜은 여지없이 cs 100개 ,레벨2 차이는 기본이 되고, 미드는 그냥 영향력제로가 됩니다. 잘하면 짤릴까봐 걱정이 되고, 지고 시작하면 그냥 지워집니다. 그전에 갱이라도 한번 당하면 경기에서 영향력이 없어집니다. 버스타는거죠
스프링에서도 sk가 조금이라도 앞서가면 결국 역전을 못했고, 지금도 앞서 나가면 한타걱정에 역전걱정이 먼저 듭니다.
게다가 다전제가면 밴픽도 더 문제입니다. 페이커 깜짝픽 대처 못하고 오늘처럼 준비한거만 비슷하게 2번 연속하다 막혀 지다가 혹시나 다른거 하면 더 빨리 지는 패턴이 정해진거 같습니다.
후반가면 진다 라는게 확실해졌습니다. 초반에 지면 더 순삭입니다.
스코어는 리신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폰은 애매하고 또한 안일합니다. (결승 1세트에서 이기고 있을때 스노우볼 굴리려고 할때 정글근처에서 이어지는 3번의 한타에서 플래쉬/보호막을 못 쓴채로 3번 연속 죽는거 보고 끝났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앞점멸 평타가 아니라 그냥 뒷점멸 바론버프로 수성했으면 2경기 때는 버텼을 겁니다. 그전에 바텀에서 플만 제대로 썼어도 이겼을겁니다.
원딜은 담이 좁습니다. 조금이라도 경기안에서의 압박이 들어오면 여지없이 무너지는게 확실합니다. (바로 옆 와드 텔이라던지) 지나친 공속템성애자 및 수은템 안사기(평소에는 수은템 사도 잘 푸는데 몰린다 싶으면 여지없이 이상한 타이밍에 쓰고)
2경기에서도 마지막템으로 피바라기 올리는거 보고 속으로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수은도 아니고 최소한 몰왕도 아니고 1:1 원딜 맞딜에서도 당황해서 폭발꽃이나 치고 3경기는 그저 안일의 대명사에 꾜쑉연사포 (2 콩의 저주)
미드랑 원딜은 소환사스펠 들고 죽을 때가 확실히 많습니다.
제가 이걸 알정도인데 코치도 코칭할텐데 확실히 안고쳐지는게 확실합니다.
Helix Fossil
17/06/28 01:28
수정 아이콘
이런 분석은 정~말 의미가 없는 분석입니다.
kt가 진 2,3세트는 전부 일정시간동안 kt가 유리했던 경기였습니다. 그 유리함을 벌릴때 skt도 실수가 없던게 아니었고, skt가 이기는 경기라고 skt가 단한번의 실수가 없기때문에 이기는게 아닙니다.
skt가 불리함을 떠안고 도무지 예상할수 없는 미친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이기는 겁니다.
솔직히 이번 kt선수들 진짜 20분 정도까지는 정말 너무너무 잘했습니다.그 skt를 상대로요.
skt가 해먹은게 몇년이고 맞춘 호흡이 몇년인데, 돈 좀 들이니깐 고작 1년만에 이렇게 압살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2경기 그 암울한 상황에 애쉬가 딜넣는거 페이커가 2~3명 데리고 요리조리 어그로 끄는거 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3경기 탑에 피오라 보여주고 적 진 봇까지 내려가서 코르키가 럼블 암살하는거보고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님이 지적하는 그런 세세한 메카닉은 프로씬에서 매우중요합니다.
그런데 민 타워 6개 차이에 바론+장로 먹혔으면 져야됍니다 프로씬에서
23분에 드래곤 먹히고 15대 1이면 그게임 져야됍니다 프로씬에서
skt니깐 이긴겁니다. kt가 못해서 진게 아니고, skt가 잘한거에요.
내가뭐랬
17/06/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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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Helix Fossil
17/06/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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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눈 이에는 이
사막여우
17/06/28 09:53
수정 아이콘
닉과 내용의 조화가 자연스럽네요
연의하늘
17/06/2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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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프로씬에서나 다른 팀 이기지 skt한테는 못이기겠죠 이런거 저런거 다 봐주면 절대로 skt 못이깁니다.
한두번 이런 것도 아니고 지는 패턴이 정해진게 확실한데도 못 이기겠으면 아예 판을 뒤집을 정도로 컨셉을 바꾸던가, 더 세세하게 파고 들어야죠
미드, 원딜 포텐셜 및 안정성이 차이가 확실한 지금, 다른 곳에서 더 이득을 보려하거나 저 차이를 메우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미친 플레이가 아니라 보통 플레이로도 상대방이 저정도 실수하면 상대방이 지는게 맞습니다. 클템 해설이 바로 전 경기 에버8vs락스 1경기 에서 말하는거 처럼
Helix Fossil
17/06/28 02:01
수정 아이콘
이런거 저런거 봐준게 아니라니까요?
그렇게 따지면 skt에도 똑같이 나노단위로 비판해야죠.
페이커 이득보고 빠져야됄 타이밍에 마나도없이 파밍하다 짤린거 시야확보하려다 짤린거, 운타라 봇에서 스플릿하다 몇번짤린거 전부 치명적인 실수에요. 근데 지금 페이커 실수 연발이라고 까나요? 아니죠. 미칠듯한 슈퍼플레이 한걸로 신으로 추앙받죠.
경기중에 실수때문에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분명히 많죠. 프로씬 특히나 lck에서는 그러한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실수만 안한다고 무조건 이기는건 아닙니다. 실수를 안하는것 이상으로 게임내에서 보여주는 미칠듯한 슈퍼플레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skt vs kt의 경기는 전자이기보다 후자의 경기입니다. 누가봐도요. 그러니 kt에 대한 나노단위의 비판은 이번경기에서 무의미합니다.
kt가 이기려면 실수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거보다 skt만큼의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 더 옳은 분석이니까요.
그러니 kt선수들의 사소한 실수를 침소봉대해서 성장이 전혀없는 프로라고 깔아뭉게는 식의 의견은 옳은 분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6/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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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를 비롯한 skt는 그 쓰로잉을 만회할 슈퍼 플레이를 보여주고 경기를 이기니까 찬양받는거고, kt 특히 데프트는 그 쓰로잉을 극복을 못했으니 비판받는 거죠. 아무리 과정이 좋았어도 결과는 패배, 그것도 대 역전승인데 skt에 대한 칭찬은 별개로 kt에게 비판이 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더욱이 유리한걸 굳히지 못하는 것도 비판받을 실력입니다. 준우승이나 역전패당할려고 팀을 만드는 것도 아닌데...
Lovely Rachel
17/06/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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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SKT vs KT의 경기는 누가봐도 슈퍼플레이가 아니라 실수가 갈라먹은 경기죠. 2경기에서 KT가 그렇게 무리하게 바론을 트라이할 필요가 없었으며 + 데프트의 포지셔닝 문제 (뭐 2경기는 SKT의 좋은 플레이도 겹쳤지만) 3경기는 데프트가 상대 칼날부리에서 짤리는 그 순간 게임 말아먹은 경깁니다. 페이커가 잘린거 운타라가 잘린거보다 몇만배는 중요한 타이밍에 데프트가 잘렸죠. 정확히 26분경 6300골드 가량 앞서던 경기가 데프트가 짤리는 그 시점을 기점으로 하여 8분만에 352골드로 6000골드가 따라잡혔고 경기가 끝나는 44분경에는 SKT가 역으로 7200골드를 앞서는 하향곡선을 쭉 그립니다. 딱 데프트가 짤리는 그 시점부터요. 누가봐도 3경기는 데프트가 밥상 엎어서 집어던진 KT의 졸전이었지 SKT의 슈퍼플레이가 돋보이는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17/06/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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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데프트의 실수는 삼성이나 롱주 였어도 캐치하고 게임 뒤집어 엎었을 거에요. 이번 경기는 아무리 봐도 데프트의 삽질이 초래한 결과고 그 정도 삽질은 하위4팀 정도 수준이 아닌 이상 뒤집히는게 정상입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6/2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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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롤드컵때 페이커가 이번 경기 지면 모든걸 잃을것 같았다고 했던가요.
SKT나 페이커 팬 입장에서는 참 마음 짠한 말이긴 한데 어쨋든 승자는 SKT였고
패자인 락스는 잃을 것 '같은'게 아니라 정말로 팀이 산산조각 나버렸죠.
올해 KT가 결국 SKT를 못넘는다면 웬지 팀이 사라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어요.

경기 내적으로 보면 스프링 1라운드랑 비슷했습니다.
분전했지만 결국 패배. 명승부니 어쩌니 하지만 결국 승자는 한명뿐이고 그 한명이 고정석이라면
다른팀들의 운명은 불보듯 뻔한거죠 뭐.

아이러니하게도 승부의 세계는 모르는거 아니냐며 지켜봐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은 SKT팬분들이고
나머지 팬들은 서서히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는 KT든 삼성이든 롱주든 아프리카든 해외팀들이든 누구든 간에 이런 자포자기 심정을 깨뜨리고
새로운 역사를 좀 썼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러블리너스
17/06/28 01:12
수정 아이콘
스크는 불리해도 역전하는 방법을 확실히 아는 느낌이에요..이건 크트가 웬만하면 이기겠다 라고 단톡방에 썼는데 바로 블랭크가 데프트 멋지게 끊더라구요.
토이스토리G
17/06/28 01:16
수정 아이콘
저는 블랭크 보면서 진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아마 2017년 경기중 단 한세트라도 져서 팀이 패했다면 아마 skt는 물론이고 꼬치에 줄줄이 엮어서 무슨소리를 들었을지 감도 안옵니다.
다 이겼습니다. 진짜 닥치고 모두다 이겼습니다. 이겼으면 다 가져가야죠.
스프링 우승 미드시즌우승 서머우승 롤드컵우승 기타 이벤트전 전부 싹쓸이..
햐.. 너무 대단하네요.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너무 눈이부셔서 솔직히 엄두도 안날정도의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산타아저씨
17/06/28 01:14
수정 아이콘
이렇게나 확실하게 SK의 패배를 직감했던 건 정말이지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KT의 경기력은 물이 올랐더군요..
KT가 멘탈 관리만 잘한다면 여름의 KT를 재현시킬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옵니다.
17/06/28 01:23
수정 아이콘
KTB 시절부터 거의 5년째 박수만 보내고 있습니다만.. 이제는 져도 큰 감흥이 없네요.
다음번에도 응원이야 하겠지만 너무 감정이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길순례자
17/06/28 01:24
수정 아이콘
KT에게 1이 부족했는데 그 1이 안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마치 에디슨의 1%의 영감처럼...
구락스 팬이라 스맵을 응원해서 KT에 쫌 마음이 갔는데 선수들의 멘탈이 염려되네요. 잘 이겨내길.
그리고 롤을 오래 시청해온 입장에서 끝판대장 SKT의 견고함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해외 대회는 SKT를 늘 응원하는데 LCK에선 쫌 지기도 하면 좋겠는데 넘나 무서운 것...
이성경
17/06/28 01:25
수정 아이콘
그래도 kt는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오늘 충분히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올해 skt가 역대급으로 강한 게 문제죠.
폭탄이 폰>데프트로 넘어간 느낌인데 폰이 공짜폰에서 보급형이 됐듯이 데프트도 이겨낼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이 패배로 또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잘 추슬러야겠죠.
17/06/28 06:28
수정 아이콘
올해SKT의 강력함은 13,15에비할바가못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프링때도 리그1위를했지만 15때만큼 압도적인차이는아니였고 섬머와서는 탑정글의부진(특히 후니피넛)이 너무심각해서 미드바텀+무패블랭크의힘으로 어찌승수를 꾸역꾸역쌓아가곤있지만 강팀상대로 언제져도안이상해보이네요

삼성전 4연패로 SKT는 리그독보적 강팀의위엄을 상실했고 분명 이번KT전은 3세트전부 게임초반부터 압도당했죠 특히 탑정글격차가 극심했습니다 다음에만났을때도 탑정글에서 무게중심이KT쪽으로쏠린다면 그때는진짜 맥없이 무너질가능성이높습니다
분명 23세트역전은 대단했지만 KT의실수와 SKT의슈퍼플레이가겹치면서 극적으로역전한거지 KT가조금만.. 실수한번만 덜했어도 2대0으로이겼을시리즈였다생각이드네요
SKT가 엄청난 후반집중력으로이긴거도맞고 그것도실력이지만 포스트시즌까지 이런경기력이유지된다면 삼성,KT,롱주 상대로승리를 장담못하겠네요
아무리 천하의SKT라고해도 3강이라고분류되는 세계구급의 초강팀들상대로 매번탑정글 터지고시작하는데 항상 역전할수는없는법아닙니까 대회에서 매드무비찍는거도한두번이지..
17/06/28 01:25
수정 아이콘
잘했습니다. SKT가 더 잘한것 뿐입니다.
조금만 더 잘하면 되는겁니다.
유소필위
17/06/28 01:29
수정 아이콘
KT선수들 멘탈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게임내에서도 멘탈나간게 보여서 안쓰럽더군요
누네띠네
17/06/28 01:31
수정 아이콘
SKT는 슈퍼플레이가 상수인 팀이고 상대의 실수를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KT가 SKT를 넘으러면 슈퍼플레이를 자기들도 하거나 더욱 실수를 줄이거나 해야겠죠.
제라그
17/06/28 01:46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KT도 정말 잘 했습니다. 지금 LCK에서 KT말고 누가 SKT를 여기까지 몰아붙일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런데, 그렇게 잘 해도 1% 부족하더군요. 사람들이 데프트를 욕하는데, 데프트가 패배의 원인은 맞지만 욕먹을만큼이었는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당연히 아쉬울 수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잘 한다는 선수들도 경기 길어지면 그런 모습 한두번은 보여줍니다. 하드쓰로잉이 아니라, 상대가 잘 노렸지만 집중력이 있었다면 피할수도 있던 상황에서 당한거죠. 다만 SKT는 큰 경기, 중요한 경기일수록 경기 후반에는 그런 모습이 안 나오는 팀이고, KT는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준거죠. 그게 1%의 차이였다고 보이네요.
17/06/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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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지만 데프트의 플레이는 졌잘싸 수준으로 실드칠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집중력이 있었으면 피했을 상황이라는 말부터가 프로 수준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플레이입니다.
17/06/28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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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웠지만 잘 졌다가 또 반복이네요;
다음에, 마지막에 이긴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매 경기를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덤벼서 반드시 이겨야 해요.
매번 경기 끝나면 다음에 소리 듣던 타이거즈는 그래도 이겨본 경험은 있지만, 결국 롤드컵 우승컵은 SKT의 것이었습니다.

1패쯤은 추진력을 얻기 위한 후퇴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정규시즌에조차 이겨본 적이 없는데, 더 큰 무대에 올라가서 평소보다 큰 부담감을 안고 최강자를 상대해서 꺾는다는 기대를 하는 게 더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종이 한장 차이로 졌다고 해도 이렇게 계속 진다는 결과만 남으면 간극이 철판 한장인 것과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다음에를 소환했는데, 다음번엔 기름종이 수준으로 한장이어도 되니까 아래가 아니고 위에 서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라그
17/06/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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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타이거즈는 그래도 정규시즌때 SKT를 꽤 잡아봤음에도 못 넘어섰었죠.
말씀하신대로 KT가 SKT를 정말 넘어서려면 2라운드때는 반드시 이겨야 할듯 합니다.
쪽빛하늘
17/06/28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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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도 한두번이라야..
5드론저그
17/06/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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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kt정말 잘한다고 생각하고 응원하는 팀인데 skt 한 번이라도 넘을거 같냐고 하면 저는 아닌거 같아요 매번 같은 패턴 같은 모습으로 지거든요 정규시즌도 못이기는데 토너먼트의 skt를 이기겠다? 헛소리죠 토너먼트의 skt는 밴픽을 200프로 준비하는 팀인데요 차이가 늘 한장처럼 보여도 매번 한장 차이로 지는건 그 한장의 두께가 상상초월이라는 뜻이죠 매번 skt만 컨디션이 좋을리가 있나요 그냥 실력차이지 극복을 하기에는 너무 많이 졌습니다 맞는것도 관성이 붙었고 때리는거 역시 마찬가집니다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긴장감이 극대화되거나 이게 보여요 상위권 경기라고 포장해도 다 뜯어보고 보면 약팀이 강팀한테 역전 당하는 그림으로 지거든요 스무스하게 차이 다 좁혀지고 조합 빨에서 밀리면서 한타 대패하고 오브젝트 갈취당하고 그거 좁히려고 무리하게 싸움걸다가 한타 대패로 게임 패배하잖아요

전 오히려 skt를 넘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건 롱주같아 보여요 경기력도 좋고 일단 안 쫄아요 니가 skt인데 뭐 이러는게 경기에서 느껴지거든요 거기에 새로합류한 선수들은 재능이 빛나고 베테랑들은 노련하니까요
행복한인생
17/06/28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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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2015년 이후로 skt 선수들 개인기량의 총합에 견줄 수 있을만한 유일한 팀이 현 롱주 로스터라고 보이긴 하는데.
여기도 skt가 커즈를 집중적으로 후벼파면 별 힘 못 쓸것 같습니다. 카직스 외에는 보여준바가 없어서 의구심이 들죠.
프레이도 폼이 좀 떨어진게 보여서 프레이가 뱅과 견줄 수준으로 컨디션과 기량이 다시 올라오고 커즈가 카직스 외에
다양한 무기들을 꺼낼 수 있다면 혹시 모르겠네요
즐겁게삽시다
17/06/2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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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2세트 2억제기 까지 부수는 것 까지보고
아니 바론 먹고 에이스 당하는 것 까지 보고
이거는 절대 못이긴다고 보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딴일 했는데
ㅠㅠ 충격이네요.
진짜 so1 임요환 4강 급 충격이군요.
그때도 3경기 전진 배럭 들키는 것 까지 보고
집에 들어와서 피지알 켰었는데

호에에에엥 KT
RedDragon
17/06/28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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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대역전승과, KT의 1,2,3경기 판짜기, 라인전 준비에 박수를 드립니다.
10명의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불판에서 나오는 특정 선수 비하는 제발 안했으면 좋겠네요.
17/06/28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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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팬은 아니지만 응원했는데 아쉽군요. SKT를 이길만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었던 생각은 역시 페이커가 너무 사기지 않나...
직접 선수들 대화를 들을 수 있는건 아니지만
저런 상황에서도 본인 멘탈 안 무너지면서 할거 하고 팀원들에게 냉철함과 포스로 멘탈과 집중력 유지시키는거 같아요.

또 한가지, 글쓴 분 응원팀 포지션이 저랑 너무 비슷하네요. 혹시 롱주팬이신가요 크크
또또 추가로, 해도 안된다는 식으로 선수들 욕하는 KT팬들과 너네들은 뭘하든 SKT 못 따라와 하는식으로 패배한 상대팀 팬분들 긁는 댓글
둘다 보기 안 좋네요.
비역슨
17/06/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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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롱주와 아프리카가 붙을 때면 어느 쪽을 응원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크크;;
나른한오후
17/06/28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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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수와 같이 KT를 응원합니다
결승갈정도로 잘해도 조금더 잘하는 사람
만났을뿐.. 빛을볼날이 오기를!
민최강
17/06/28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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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은 의미도 없고 그럴가능성도 없지만 KT2경기 2억제기를 부순후 만약 KT가 이겼더라면 오늘은 압도적인 KT승리의 날이 되었겠죠.
SKT엄청 욕먹었을겁니다. 한끗차 승리였다고 생각합니다.
KT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기 안죽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재평가의 게임이니 선수들 힘내십시오!
아저게안죽네
17/06/2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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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부터 작년 락스 제외하고 정상폼인 skt를 상대로 이 정도까지 몰아붙인 팀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만날 때마다요. 거기다 스프링 때보다 격차가 더더욱 좁혀진 걸 보면 오늘 패배로 kt가 더 성장한다면 정말 무서울 겁니다.
도토루
17/06/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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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폼이라고 말하기엔 1경기 폼이 안 좋았었다고 말하고 2경기도 3경기도 운타라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죠.
스타듀밸리
17/06/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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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폼이라기엔 후니, 피넛, 운타라가 폼이 아직 정상이 아닌 거 같아요...
아저게안죽네
17/06/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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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은 확실히 부진하지만 후니, 운타라는 스멥의 폼이 15 롤드컵 마린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압도적이라 그렇지 정상폼이라고 생각합니다.
17/06/28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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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1라운드때도 같은 경기내용 같은 결과였죠

스프링땐 1라운드이후 SKT와 격차가 더 심해져서 결승까지 탈탈탈 털렷는데

섬머엔 그게 반복 되지 않아야겠죠

개인적으로 섬머에서 팀 피드백이 좋아졌다고 보기에 2라운드 기대해봅니다

근데 솔직히 진 KT보다 이긴 SKT가 더 피드백 잘하고 더 발전할거 같아요

원래 패배에서 배우는게 제일 많은법인데 크크
펠릭스
17/06/2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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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시절에 23연승 하던 팀이 있었지요. KT라고.

지금 데프트 욕하지만 데프트 말고 누굴 넣을건데? 라고 물어보면 솔직히 프레이 넣어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거라 봅니다.

폰 욕하지만 폰 말고 누굴 넣을건데 물으면 더 답이 없지요. 쿠로, 미키 다 붙어 봤잖아요.

결국 KT를 우승으로 이끈건 강민, 홍진호가 아니라 이영호였지요.

기다리면 언젠간 페이커를 능가할 선수가 나오겠지요. XX.
17/06/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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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리가 쌓여서 이영호가 나타나야죠 ㅠㅠ
YanJiShuKa
17/06/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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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이제 kt가 skt 이기리라는 생각 안합니다. 기대 안해요. 정식한타 자체를 못이기는데요. 2인 3인 교전은 이기겠지만 5 대 5 교전은 기대 안할거 같네요.


그리고 이지훈 감독님 및 코치진들 선수 다독이는 거 좋은데 이길 경기 지는 경기가 나오면 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어요.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가요.
17/06/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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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속아요.
그냥 sk전은 기다려서 보지도않을겁니다.
페이커 은퇴할때까진 못이깁니다. 어제도 그런데 큰 다전제경기는 더 답이없어요.
17/06/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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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시리즈를 평가해보자면 일단 스맵은미쳤다 라고말하고싶습니다 게임에미치는영향력이 타 탑솔들과 차원이달라요 공격적인라인전으로 압박을넣고 영리하게정글러를호출해서 킬을따고 탑라인파괴하고 스코어와같이 미드바텀쪽으로 개입해버리니 SKT입장에선 이걸막을방법이없죠 이게 3세트내내 반복되었고 결국 탑정글차이가 게임초반KT의 우위를이끌었습니다 아무리봐도 KT의 초반강력함의 근원은 탑정글입니다 특히 최고조의폼인 스맵이 이번시즌 최약체탑솔인 후니와 미숙한 운타라를만나니 차이가심각할정도로 벌어지더군요
1세트는 그냥 탑정글에서 게임이완전히터졌다고봐도 무방하고 23세트도 같은패턴으로패배할뻔했죠
차이가있다면 1세트는진짜 답이안나올정도로 박살이났고 설상가상 조합까시 딜적기대치가 낮은 미드카르마+애쉬여서 KT의공세를 막지못했지만 23세트는 페이커가 캐리형챔프를잡고 미드에서주도권을잡고 버텨줘서 게임을후반으로 끌고갈수있었고요
결국 이번통신사전은 결과만놓고보면 초반 탑정글차이로터뜨리는 KT 대 후반 미드원딜캐리로 승부보는 SKT였고 후반까지끌고간게임은 결국 딜러진하드캐리로 SKT가이겼네요 스맵칭찬만 한가득한거같은데 진짜 슼의 미드바텀 특히 페이커,뱅의캐리력은 세계최고라는게 다시한번 입증되지않았나싶습니다 분명 데프트의치명적인 실수가있었기에 가능한역전이였지만 그걸캐치하는것도실력이고 세체딜러진 페뱅이있었기에 역전승이가능했죠 울프의서포팅도빛났고요
17/06/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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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진짜 종이한장 차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초반 운영으로 SKT를 그렇게 말려놓는 팀은 역사상 본 적이 없어요. 락스 조차도 이렇게 조직적으로 빠르게 하지는 못했어요.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제의마린
17/06/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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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에서 sk를 못 이기면 플레이오프급에서 이기는건 정말...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불가능이라고 생각하는데
kt가 더 발전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린다고해도 sk가 노는것도 아니라..
도토루
17/06/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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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시절부터 봐왔던 팬이라면 지금 상황이 꼭 긍정적으로 보진 못할 거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도 결승에서 2:0으로 밀고 있었고 그후로 2:3으로 역전 당했고 그 다음엔 1:3 그 다음엔 0:3으로 밀렸었죠 SKT 상대로
그때도 SKT를 제외하고는 KTB를 이길 수 있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연전연승 하기도 했었구요.

지금도 KT도 그때와 조금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길듯 이길듯 이기지 못하고 있어요.
종이 한장차이 였다고 말하지만 SKT는 초반에 불리함을(사실 초반에 킬과 오브젝트를 내어 줌으로 인해서 앞서 나간 것들[레벨, CS, 성장])을 기반으로 늘어지는 경기를 운영했고 그 운영에 중간중간에 KT가 시간을 벌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해줬구요.

거의 트라우마 성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ㅠㅠ
팬이니까 잘 가다듬고 담엔 잘해주고 이겨주길 바라겠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든건 어쩔 수가 없네요..
해가지는아침
17/06/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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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분들도 있지만 그래도 작년 섬머 플옵을 생각해본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게 롤이죠.
kt의 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17/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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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거지만 SKT는 식스맨들의 투입으로 인한 변화가 가능한 팀이죠.
식스맨이 솔직히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 투입만 하면 전승이니...상대방도 그 선수들 나오면 느끼는 압박감이 어마어마할꺼라고 생각되요.
해외 경기를 봐도 최강팀이지만 초반에 좀 휘둘리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무서운건 중반 이후라는 점..

정말 어제 1경기는 빠른 패배 이후, 2경기도 힘들다고 생각했던 순간에 극강의 집중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MVP로 선정된 선수 뿐만 아니라 개개인들이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며 기적의 한타, 운영을 보여주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프링에 이어 KT는 어찌되었던 이런 SKT를 상대로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 갔으며, 어제는 거의 이길뻔한 경기를 몇차례 만들었습니다. 지난 스프링때도 비슷한 경기를 만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히려 그때는 중반 이후에 말도 안되는 운영으로 자멸한 쪽에 가까웠다면, 이번에는 실수를 해서 진 것도 맞지만 SKT가 더 뛰어났기 때문에 진게 조금더 맞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KT 입장에서는 확실히 이번에 자기들 실수를 파악하고 정말 보여줘야 할 플레이오프에서 확실히 이길 수만 있다면 베스트 케이스가 될꺼라고 봐요. 선수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고..어제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SKT가 진다면 그 후보 중에 KT가 단연 1위일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멘탈 다시 한번 부여잡고..KT 선수들 개개인의 커리어는 충분하니 다시 한번 코치진 분들과 힘을 내시길 기원합니다.
시즌 백날 이겨봐야 우승 못하면 끝입니다. 마지막 정말 중요할때를 위해서 졌다 생각하시고 힘을 내시길...

그리고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SKT 선수들은 정말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이제 정상에 취해 흔들릴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독보적인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건 정말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개개인 선수들도 정말 저보다 어리지만 얼마나 노력을 하면서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는지..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주는 코치진들도 정말 존경합니다..
17/06/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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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선수입장에서는 긴장감이죠. 이번 경기에 잘해야지. 다음에 또 나오니까... 연습때도 최선을 다하고요.
EPL이나 여타 스포츠에선 흔한 포지션 경쟁입니다. 제대로 쓰는 팀이 잘 없을 뿐이에요.
도도갓
17/06/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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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도 정규시즌엔 kt가 다 졌지만 포스트 시즌에선 이겼잖아요. 롤판 몰라요~
사막여우
17/06/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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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 말 같습니다.
킅은 너무 절망할 필요 없고, 슼은 자만할 여유 없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6/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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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해도 결국 최종승자는 SKT였잖아요. KT는 롤드컵도 못갔고.
롤판 모른다기엔 SKT 창단 이후로 딱 1년 빼고는 다 SKT가 이기는 판이었는걸요 크크
SKT팬 제외 나머지 팬들은 롤판이 열명이 싸워서 SKT가 우승하는 판이라는 걸 거의 알고있죠.
이러다가 깨지는게 스포츠의 묘미긴 한데 롤판이 끝나기 전에 그날이 올지는 의문...
알리타
17/06/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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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픽밴은 후반지향 + 딜보다는 생존입니다. 이건 중후반 운영과 한타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오는거죠. 라인전만 안지면 후반에 이긴다 + 어떻게해든 생존을 해야 운영이든 한타든 뭐든 한다. 모자라는 데미지는 개인기로 커버한다.

굳이 후반지향을 하는 이유는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이 초반에 터뜨리기가 생각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전제로 가서 상대방을 초반에 3번이나 박살내는게 힘들어요. 계다가 초반에 이득을 봐도 어중간하면 상대방이 누워서 비벼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과 한타에 자신이 있는 SKT는 굳이 초반에 힘을 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라인전은 최대한 버티면서 초반에 오브젝트나 킬을 좀 줘도 괜찮다는 마인드로 운영을 하는거죠.

이번에 케이티는 이미 후반지향으로 가면 이기기 힘들다고 답을 내리고 초반 스노우볼링 굴리기로 마음먹은 밴픽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운영도 그에 맞춰서 하고 초반에는 언제나 이득을 봅니다. 하지만 SKT라는 팀을 상대로 이걸 2번연속 하기가 힘들어요. 정말 1경기처럼 터뜨리지 않으면 SKT는 살아나거든요. 이게 시즌중에서도 이런데 다전제로 가서 초반터뜨리기를 3번이나 해야한다? 솔직히 힘들어보여요. 언제나 안타깝고 거의 터지기 전까지 가지만 SKT는 쉽게 죽지 않아요... 질겨요... 그리고 공세가 멈추거나 실수를 하면 판이 뒤집어지죠.

삼성은 후반으로 가도 비벼볼 만하다고 봅니다. 한타도 잘하고 운영도 좋은편이라서 라인전만 비슷하게 풀리면 SKT랑 반반은 간다고 봐요. 지난 롤드컵때는 밴픽에서 지고가서 힘든것도 있었고 원딜이 불안했었는데 지금 삼성은 초중후반 다 SKT랑 할만할거 같아요.

다음 시리즈 KT의 답이 궁금합니다. 한타가 안되는건 피지컬은 절대 아닐꺼고 오더와 이니시능력이라 보는데 이 부분을 보강해서 후반싸움으로 몰고 가느냐 아니면 어제처럼 초반 스노우볼링을 더 연마해오느냐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할거같아요. 다음 경기들을 보면 대강 각이 잡히겠죠?
대패삼겹두루치기
17/06/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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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겼다 생각한걸 두번 놓쳐서 졌네요.

데프트 선수는 좀 더 조심하게 플레이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장신구로 그라가스 있는거 확인했는데도 굳이 그자리에 핑와 설치하러 들어갔다가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건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17/06/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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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팬이 아니었긴 하지만 앞으로 롤클라시코는 그만 볼 예정입니다

다른 팀이 skt를 꺾든, skt가 독주를 하든 kt는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와룽놔와와
17/06/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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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매치를 보고 느낀건 kt와 SKT 의 멘탈에선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구나 이거 말곤 없네요
특히 3경기에서 데프트가 두 번 짤린 후 몇분간 kt가 보여준 운영은 3하 라고 불리는 팀들의 운영이었어요
경기력 측면에선 kt에게 부족한게 뭔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데프트가 몇 번 짤리는거?? 페이커랑 뱅은 안 짤렸던것도 아니고
매순간 최고의 판단만 내리는 것도 아니고.. 실수 많이 하고 판단 미스도 나오고 다 하죠
다만 2세트 역전당하고 3세트도 실수로 또 역전되는건가?? 싶은 상황이 만들어지자 급격하게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건 꽤 크네요
스프링 때도 두 팀의 경기력을 떠나서 kt가 SKT에게 쫄아있다 라는걸 많이 느껴서 아직까지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 모습은 23세트 유리한 경기 역전당하면서 멘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SKT에게 자신감을 확 심어준게
너무 크지 않나 싶어요
Mephisto
17/06/2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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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보완해야할건 후반 집중력입니다.
각경기 초반을 볼때 체력은 문제는 아니고 집중력 분배가 잘 안되는것 같아요.
정말 후반부 한타 페이즈에 진입하는 순간 매초 아니 매 0.1초마다 선수들의 클릭한번이 승부를 가르는 순간이 오는데 이순간을 실수없이 플래이 가능해야 승리에 가까워집니다.
KT가 SKT에 밀리는건 아니 모든 팀들이 SKT에게 절대적으로 밀리는게 딱 이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트 선수가 어이없게 죽는게 다름이 아니에요. 한타때 뇌가 과부하가 걸릴정도의 정보를 습득해서 순간순간 최적의 해답을 내놔야하는데 거기서 못버티고 집중력이 풀려버리면 연산 오류가 발생하는거죠.

어제의 경기처럼 KT는 초반에 집중력을 몰빵해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화룡점정에 실패하고 후반의 여지를 만들어 준다면 무조건 소강상태에서 집중력을 회복할 구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17/06/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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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이제는 다따라왔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꼬마도 닥달을 했던거같고
그와 별개로 매번 역전패를 당하니 팬들이 먼저 나가떨어진게 아닌가...
좌절하고 그럴 시리즈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좋은데이
17/06/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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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경기보면서 이런경기지면 트라우마 생기겠다 싶었습니다.
3강중 삼성은 SKT/KT상대로 언제 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팀, SKT도 삼성/KT상대로 언제 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팀,
KT는 삼성상대 언제잡아도 이상하지 않지만 SKT잡으려면.. 잡을 수 있을까? 라는 이미지가 그려졌습니다.
KT응원하는 입장에서 무엇보다 스프링땐 팀적인 무언가가 거의 없이 서로간의 개인기로만 어찌어찌 헤쳐나간 느낌이었는데,
섬머 와서는 팀적인 느낌이 매우 좋아졌어요. SKT와의 차이는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땡.. 한 느낌입니다.
17/06/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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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정도 시간에 이렇게까지 만든 KT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lol은 선수본인들도 잘해야 하지만 결국 후반부가면 팀의 만듬새가 결정력을 가진다고 보는데 S급팀들의 싸움이라면
SKT는 팀의 핵심이 되는 미드 원딜이 벌써 몇년째 같은팀에서 손발을 맞추고 우승을 몇번씩하고 경험치를 같이 먹었어요.
거기에 서폿도 포함되어있고요. 그럼 이팀에서 3명은 거의 뭐 눈빛만 봐도 아무것도 아닌 콜사인 한마디로 반응할수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벌써 몇년씩된팀을 그래도 이팀을 이기겠다고 만든팀이지만 단시간내에 이기는건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벌써 몇번이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그 한발자국이 필요한 시점인데 전 이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멋진경기 보여준 양팀 그리고 아쉽게 진 KT에게 다시한번도전하길 빕니다.
17/06/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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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시즌이나 어제 경기 2라운드전 까지는 분전이 어울리는 표현이지만 어제 경기 3라운드는 솔직히 크트의 졸전이 더 어울리는 표현 같네요. 원딜이 부쉬 페이스체크를 해서 짤리다뇨. 그것도 바로 전에 상대의 위치를 확인한 상태에서.... 이 경기를 분전이라는 수준에서 표현할 정도면 크트는 오히려 성장 가능성이 없는 겁니다. 졸전은 너무하더라도 치명적인 미스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빡세게 피드백을 해야죠. 역전승을 했음에도 초중반의 미스에 대해 절대 피드백을 놓치지 않는 꼬치를 본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속의빛
17/06/28 08:56
수정 아이콘
슬램링크 명언이 떠오르네요.

'포기하면 편해~'

가 아니라...
'포기하면 그 순간 경기종료에요.' 였던가요.

어지간한 팬들은 2경기까지 압도적인 형세로
skt가 밀리는 걸 보고 미리 졌다 생각하고 딴 일 할정도였는데
skt는 그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어요.

보통은 멋있는 gg를 생각할 법도 한데 이 팀은 어떻게 그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걸까요?

마치 능남처럼 '그래도 윤대협이라면...' 일까요?

감독과 코치님들의 역량도 인정하지만, 이런 순간만큼은
정말 팀의 정신적 지주를 믿고 함께하려는 의지가 필요해보입니다.

분명 몇몇 선수들은 그 상황에서도
1%의 가능성으로 승리조건을 상정해서
마음속에 칼을 갈고 있었겠죠.

kt쪽에서 드디어 이겼다~하고 무의식적으로라도
방심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 게 아닐까 싶었네요.

초반 운영의 kt
중후반 운영의 skt
이미 두 팀 모두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누가 끝까지 침착했냐 싸움에서 Skt1이
이겼다고 평하고 싶네요.
17/06/28 08:58
수정 아이콘
어... 어제 경기를 kt가 졌나요?.. 1세트 kt가 이기는 것 보고 2세트 중간에 틀었는데 킬스코어 11:2인가로 kt가 앞서고 있는 것도 보고 바론도 먹길래 압승이네 하고 신서유기보고 있었는데....
티모대위
17/06/28 10:15
수정 아이콘
좋은 장면 놓치셨습니다 ㅠㅠ 기가 막힌 역전시리즈였는데
LCK 역사상 3세트 리그제 경기 중 최고의 단일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꼭 다시보기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6/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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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차이 같아 보입니다만 실상 큰 차이기 때문에 끝내 간격이 줄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는 생각도 해보고 그랬습니다.
사과씨
17/06/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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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젠 좀 피곤하네요. 5년째 이 모양이니 정말 신물납니다.
진짜 진심 암 걸려서 죽을 것 같습니다.
17/06/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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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잘했습니다..

근데 잘한게 끝이에요.. 어지간히 두꺼운 종이한장 차이죠

윗분도 말씀하셨는데 솔직히 SKT 이길팀은 없어요. 한두경기 질수는 있겠지만 올해도 롤챔스 롤드컵 SKT가 다먹을거 같습니다.
Lovely Rachel
17/06/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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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KT는 Slow down 할 필요가 있어요. 2경기도 바텀에서 2000골드씩 들고 있는데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3경기 데프트가 짤린것도 바론먹고 장신구로 그라가스가 있는걸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핑와 박으러 갔다가 그대로 터졌죠. 핑와 박고 싶죠. 당연히 시야 더 빡빡하게 잡고 상대 압박 넣으면서 바론 먹은거 최대한 스노우볼 굴리고 싶죠. 근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였죠. 심지어 그라가스였는데요. 만약 그런 플레이들이 착착착 이루어지면 1경기처럼 말도 안되게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25분만에 압살하는 그림을 만들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오히려 이번처럼 독이 될 수도 있다는거죠. 조금 더 천천히 하지만 빡빡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어요.

2경기에서 마지막에 바론트라이를 하는 것도 무리수였고요. 오히려 후반 한타에서는 바론 같은 오브젝트보다 포지셔닝이 훨씬 중요하다고 다 말하는데 아 이거 빨리 끝내고 싶다. 끝내야 한다. 일단 바론 쳐서 상대 불러내보자. 먹고 싸우자. 이런 생각을 하니까 포지셔닝 다 무너지고 한타 대패하고 게임 끝나는거죠. 누구나 바론 먹고 싶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근거가 있어야죠. 이미 시간도 흐를대로 흘러서 템도 풀템에 가깝게 다 나온 상황에서 그리고 상대가 분명 밀고 나올 힘이 있는 상황인데도 그렇게 무리하게 바론 트라이 하다가 경기 그르친걸 보면 KT에게 필요한건 Slow down입니다. 상대가 SKT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급함이 보였어요.
17/06/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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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팀 팬도 아닌 입장에서 보기엔 그냥 페이커 선수가 먼치킨 같아요.
뱅 울프가 세체 봇듀오네 뭐네 해도 지금 KT나 롱주에 미드만 스왑해서 붙어보면 그런 말 못할걸요.
물론 SKT 봇듀오가 매우 좋은 선수들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페이커만큼의 영향력은 안 된다고 보거든요.
블랭크나 후니는 말할것도 없죠.

페이커 선수가 건재하는한 그리고 나머지 팀원들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현재의 코칭능력이 존재하는한 어우슼이 진리죠...
17/06/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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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려치기들어갔네요
누구는 미드빨이라고하고 누구는바텀빨이라고하고 참징글징글하네요
슼코치진들도 싫어하는 어우슼으로마무리까지 완벽합니다
17/06/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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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징글징글 하든 말든 저랑 별 상관이 없는거 같네요. 뭐 이런 감정배설을 하시는지 참...
17/06/28 15:23
수정 아이콘
뱅 울프가 세체 봇듀오네 뭐네 해도 지금 KT나 롱주에 미드만 스왑해서 붙어보면 그런 말 못할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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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그냥대놓고 뱅울프가팀빨이라고 하는거죠 참.. 페이커와더불어 15때부터 꾸준히 세시즌연속으로 최고의폼을보여주고있는선수들을 자기멋대로 '페이커빨받아서 세체소리듣는선수' 만들어놓고 거기에대한 일절의반응도 자기와는상관없다는건.. 님댓글이 SKT팬에게 어떻게받아들여질지는 알고싶지도않으시겠네요 일어나지도않은상황을 가정화해서 1인자깍아내리는 편협한태도를보이는데 손가락질당해도 할말없지않을까요?
페이커가 분명히 세계최고의선수지만 뱅-울프듀오 또한 많은이들에게 최고의바텀으로인정받고있고 무수히많은 커리어로본인들의가치를 증명해낸선수들이에요 롱주랑 미드바꿨으면 KT랑미드바꿨으면 하면서 가정법써가며깍아내리는데 스포츠에 '만약에' 만큼 의미없는짓없습니다 물론 페이커없는SKT가 어떻게될지 상상해볼수있고 SKT페이커아닌 KT페이커를 떠올려볼수도있어요 근데 이런망상을 진지하게입밖으로 꺼내들고 선수평가의가치로 떠들어대는건 그동안 최고자리를지켜온 다른선수들에대한 기본적예의가아니죠
17/06/28 09:35
수정 아이콘
제일 불쌍한건 케이티팬들이죠.. 3자입장에서야 재미있는 게임만들어주니깐 이런저런 듣기좋은말 해주지만 진짜 저런경기 보고있는 팬이라면 멘탈나갈거같아요. 케이티선수들요? 본인들이 실수해서 다이긴경기 놓친건데 뭐가 불쌍한가요. 저런거 감당못할 멘탈이면 포기하고 중위권싸움이나 해야죠
Maiev Shadowsong
17/06/28 09:46
수정 아이콘
케이티팬들 불쌍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경기였습니다

오르지못할 나무에 오르려고 안간힘쓰는걸 응원하는 그기분...
이선빈
17/06/28 09:49
수정 아이콘
SKT가 압도적으로 이긴것도 아니고, 데프트선수만 실수 줄이면 KT가 훨씬 우위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1경기 25분컷 게임은 압도적이었죠)
경기력과 내용이 경기 결과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너무 KT 선수들에게 가혹한게 아닌가는 생각이 드네요
플레이오프 떨어지거나 결승전 무대도 아니고, 1라운드 2:1 패배였는데 말이죠.
작년 구 락스 SKT한테 섬머에서 1,2라운드 통합 0:4패배 했을때도 이정도 반응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사막여우
17/06/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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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상으로 치면 이런 경기가 훨씬 심하죠.
슼이 미친포스 뿜뿜하면서 2:0, 3:0 셧다운 만들면 그냥 쟤네만 딴 세상 사는건가 싶어서 오히려 내상이 덜한데
지금처럼 손에 닿을락말락하다가 결국은 안닿는 경우엔 과거에 졌던거 쫙 떠오르면서...
블리츠크랭크
17/06/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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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졌을때 반응에 비하면 솔직히 약하다고 생각하네요.
새벽하늘
17/06/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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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졌는데 팬들이 화를 내지 않으면 그게 더 비참할거 같네요. 물론 과한 비난은 자제해야겠죠.
이선빈
17/06/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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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건 좋습니다만 이길마음이 선수들도 없는게 아닌데 관심법으로나마 방향 제시를 해주면 모를까. 너무 과한 비난도 있는것같아서 놀랬습니다.
Want2SKY_
17/06/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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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으로 보고 생각해보자면
KT의 타팀에 비한 장점은 <초반운영이득 -> 스노우볼(시야, 오브젝트컨트롤 등) -> 한타그림설계 후 이득을 고정시켜 승리>라고 생각하고,
SKT의 타팀에 비한 장점은 <어떠한 상황이건 이득을 볼려는 움직임 -> 상대가 보이는 찰나의 빈틈을 이용한 역전> 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KT가 순간적으로 보여주었던 빈틈을 SKT가 잘 파고 성공적으로 전투를 펼친 결과로 승리를 가져 갔다고 생각합니다.
SKT의 이런 움직임은 꼬치의 정확한 피드백과 선수들의 무서울정도의 집중력에서 기반한것이라 보기 때문에,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 같아요.

KT의 게임 내 선택도 이해가 가지만, SKT가 빈틈을 잘 노리고 너무 잘 들어온거 같아요..
민간인
17/06/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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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팬들만 불쌍하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지...
KT 선수들도 SKT 이길려고 엄청 연습했을텐데, 팬이라고 사람들이 자기들만 불쌍하다고 하니.
그럼 팬질하지 마시지요.
17/06/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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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라서 그런 역전이 된거죠.
sk 만나기 전에는 삼성까지 잡아내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세였죠.

어제 3경기 피오라에서 페이커가 보이더군요.

skt 이기려면
페이커를 완전 말려버리던가... -> msi결승때처럼
나머지 본대를 압도하던가... -> 예전 삼화처럼

다 쉽지 않네요...
17/06/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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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른직다
롤 몰라요
Liberalist
17/06/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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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팬인데, 앞으로 롤 자체를 안 봐야겠습니다.

어제 케이티 경기 보고 너무 실망 많이 했어요.
스타 1 시절에 정규 시즌에 잘 나가다가 skt에게 결승 가서 패하고 그럴 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그때는 분명히 다음에 또 붙으면 그래도 모른다, 언젠가는 이길 수 있을거다라는 분명한 희망이 있기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거든요.

맨날 누구 하나 잘려서 이길 게임 비벼지고, 이따위 게임 양상이 반복되니까 기대감이 사라집니다. 이기고 있어도 이번에는 누가 실수해서 게임 터지지 않을까 가슴 졸이는 것도 지긋지긋하고요.

왜 롤 팀은 skt 상대로 이를 갈고 나온다는 느낌이 없죠? 왜 표정만 보면 이미 skt에게 져 있는 것 같죠? 스타 프로리그 시절에는 그렇지 않았잖아요.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열망에 이를 갈고 빌드 깎아서 경기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걸 다 했잖아요. 이를테면 이영호 선수는 도재욱 선수에게 정규 시즌에서 맨날 지니까 결승에서 13분 200 빌드 들고 나와서 결국에는 극복해낸 전례가 있죠. 롤 팀은 왜 그게 안 되는데요?
서동북남
17/06/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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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어제 경기만 보면 KT가 이를 안갈았다거나 표정에서 져있다거나 그런 말은 하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

데프트가 2세트에서 1번, 3세트에서 2번 끊기는 치명적 실수를 했고, 그 기회를 안 놓치고 물고 늘어진 SKT도 잘한 거지만
KT는 이번 경기에서 1세트 전부, 2세트 45분 중 43분, 3세트 중반까지는 SKT를 운영으로 가둬놓고 패는 수준이었는데요.

그리고 스1 이영호 있던 시절에 KT가 잘했었나요? 그냥 이영호가 잘했던 거지.
스타는 팀전이라도 개인의 1:1 대결의 반복이라 이영호가 온전히 자기 실력 다 발휘한거지
만약에 이영호가 당시 팀원들 4명 데리고 롤로 들어왔으면 영고 시절의 페이커랑 다를 게 없었을걸요?
17/06/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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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영호가 지금 skt 페이커에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6/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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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영호가 있고 없고 차이죠.
23연승 하고 레알마드리드 소리 들을때도 최강자가 없어서 결국 정상을 못찍었는데요.
08-10 시절이면 이영호 없었으면 이를 밤새도록 갈아도 이기기는 커녕 포스트시즌도 간당간당 했을겁니다.
팬으로써 좀 더 독기를 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공감합니다.
17/06/28 10:07
수정 아이콘
어제 같은 경기를 하고 나면 KT선수들 엄청 힘들고 멘탈에 타격이 있겠지만, 잘 추스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어느팀 팬도 아니고 그저 언더독을 응원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팬으로서 상위 팀들이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 주는게 고맙습니다.
좋은 경기를 또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담엔 크트가 한번 이기는것도 봤으면 좋겠네요.
17/06/28 10:17
수정 아이콘
kt는 그냥 페이커 은퇴할때까지 기달리다가 그때 수퍼팀 꾸리던가 아니면 페이커 사와야되요
Sid Meier
17/06/28 10:19
수정 아이콘
두 팀 간의 감정소모가 격해질 수록 저같은 쫄보 SKT 팬은 걱정될 뿐입니다. 이거 SKT가 다시 붙어서 지기라도 하면 대폭발이 일어나겠구나 싶어서요... 지난 스프링 초반에도 SKT가 아프리카한테 잡히고 KT 승승장구할 때 빈집털이 염불외는 소리가 모락모락 나오는 걸 본 적이 있어서인지..
티모대위
17/06/28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답은 페이커입니다. 다른거 없어요. 이 선수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페이커 선수가 CS 괴물같이 먹을 동안, 뱅과 운타라의 성장이 보이시나요? 페이커는 팀의 케어를 안받고 혼자 큽니다. 팀에서 원래 포기해야 할 CS를 가져다 먹고, 원래 못 먹을 정글을 먹고 알아서 성장합니다.
그래서 페이커가 클 동안 원딜과 탑도 무럭무럭 큽니다. 그 때문에 1인 시팅하는 다른 팀들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이 나오지요.

이 선수는 아무도 못 보는 각을 봅니다. 상대가 방심하는 타이밍을 그대로 파고들어서 코르키 같은 챔프로 암살을 하죠.
공 한개로 선수 두명을 묶어서 시간을 벌어요. 사람 생각을 읽는건지, 생각의 틈새에 자신의 플레이를 끼워서 상대를 제압합니다.
이런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은 선수는 앞으로도 잘 모르겠습니다. 비디디가 몇년에 걸쳐 성장하면 저렇게 될 수 있으려나요? 루키가 한국에 돌아와서 LCK 적응하면 가능하려나요? 다른 선수들에게는 기대도 하기 힘들것 같고요.
포프의대모험
17/06/28 10:24
수정 아이콘
skt는 심안(真)을 A+로 갖고있는듯
서현진
17/06/28 10:36
수정 아이콘
스1때 이영호라면..이 롤판에서는 skt라면..이죠. 갓영호는 페이커이구요. 페이커 너무 대단합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회심의 픽을 들고와도 다음판에 뺏어와서 아무렇지 않게 더 대단한 퍼포를 보일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선수의 천재성과 숙련도는 대체-_-; 페이커가 못하는 챔프란게 과연 있기나 한건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그 놈의 무빙은 진짜...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오죠. 한타때 무빙보면 헬퍼에요 헬퍼... 논타켓 다피하면서 딜은 딜대로 우겨넣습니다. 이게 사람입니까 페이커입니까?
마법사5년차
17/06/28 10:46
수정 아이콘
(구)소라카? ㅠㅠ
17/06/28 10:46
수정 아이콘
미드 소라카...???
나무위키
17/06/28 10:50
수정 아이콘
알리스타...?
서현진
17/06/28 10:54
수정 아이콘
ㅠㅜ
17/06/28 10:41
수정 아이콘
SKT팬인데, 경기를 보면서 KT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KT선수들,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것이 느껴졌어요.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볼께요.
17/06/28 11:09
수정 아이콘
2세트 40분대 까지 봤을때 이번시즌 결승은 삼성 VS KT로 봤는데 LCK 5년 역사에서 역대급 역전승이 나와서 SKT1의 저력을 본 경기 였습니다.
tjsrnjsdlf
17/06/28 11:18
수정 아이콘
보다가 느낀점은 팀으로서는 KT가 더 완성되었고, 빠르고, 강력한데 선수 개인으로서 폰-데프트가 페이커-뱅에 미치지 못한게 패인인듯 합니다. 결국 팀으로서의 강함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개개인이 강한게 중요한 게임이죠.
쿼터파운더치즈
17/06/28 11:42
수정 아이콘
경기 후 스맵 엄청 분해하는거 같던데...데프트도 멘탈나간거같구요
누구보다 독기품고 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의이름
17/06/28 11:42
수정 아이콘
엥, 물론 sk가 더 잘한것을 부정할 수 없지만
누가봐도 1,2,3 세트 초중반 KT가 정말 압도하는 수준으로 판짜기가 좋았습니다. 물론 멘탈이 흔들리는 점이 결국 끝내 결승에서 승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실력은 KT가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좀만 멘탈관리나 후반 운영을 더 신경쓰면 롤드컵에서 우승이라는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17/06/28 11:43
수정 아이콘
이정도 팀들에게 분전이란게 의미가 있을까요...이겨야죠 2등이 목표도 아닐텐데
켈로그김
17/06/28 11:50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만큼 빡빡한 긴장속에서 게임을 했기에 나온 실수죠.
뱅 말처럼 사거리 차이로 애쉬는 치고 자야는 못치니 좁은 지형으로 유인하려는 발상으로 나온 포지셔닝이라고 보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뭐.. 그런걸 칼같이 캐치하는 상대를 자주 만나는게 아니니 그 발상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허우적댄거고..;;

빡빡하게 시야를 먹는 운영을 하니, 원딜도 시야장악에 동원이 되는건데
거기서 점멸박치기와 궁을 생각못한건 실수지만, 아예 맥락없는 플레이도 아니고..

저는 불판을 보면서
"프로로서는 절대 해서 안되는" 이라는 말이 참 쉽게 쓰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프로로서 절대 해서 안되는건 승부를 포기하거나, 기반을 부정하는 행위정도겠지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맞딱뜨려 평소 거의 하지 않던 실수를 연발한건 고쳐야하고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 자질부족이라는건 설득력 없죠.

임요환의 시즈모드,
콩탈리스크도 프로라면 해서 안되는 컨이었다능..
17/06/28 13:00
수정 아이콘
자질 부족은 너무 나갔다 쳐도 패배 요인으로 지목되기에는 차고도 넘치는 '실수' 였습니다. 프로라면 해선 안되는 실수니까 게임을 그르치게 만든거죠
켈로그김
17/06/28 14:03
수정 아이콘
'프로라면 해선 안되는' 이라는 수식어가 맞지 않다는 말입니다.
프로가 해도 되는 실수와 해서 안되는 실수를 누가 결정합니까?
해당 수식어 자체가 선수의 프로로서의 자질? 자격?에 대한 공격이라는거죠.
17/06/28 14:58
수정 아이콘
솔랭에서 비빔밥이 되는 시나리오를 프로경기에서 실현했는데 프로로서의 자질, 능력이 떨어지는게 맞죠.
그걸 안한, 혹은 최소한으로 줄인 skt가 프로로서 더 좋은 자질을 선보인 거구요.
솔랭 수준을 기대하고 프로경기를 보는건 아니잖아요
켈로그김
17/06/28 15:15
수정 아이콘
혼자 동떨어진 것도 아니고 점멸도 들고 있었습니다.
그게 솔랭에서 비빔밥이 되는 시나리오고 프로로서 자질,능력이 떨어진다고 확언한다면
페이커도 프로로서 자질, 능력이 떨어지는걸 실현한겁니다.
오히려 페이커는 랜턴믿고 더 깊숙히 고립되었었죠.

실수가 아니라고 하는게 아니라,
프로라고 해도 그정도 거리에서 시야싸움을 할 수 있다는거고,
그걸 결과로 역산하여(거기서 짤리면서 스노우볼이 멈추고 반대로 굴러갔다) 프로로서의 자질 운운하는건
과한 비난이라는겁니다.

처음에 예를 들어드린대로
임요환의 시즈모드나 콩탈리스크가 더했음 더했지 덜하진 않은 실수인데,
그러면 그 선수들도 프로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부족했던건가요.

순간적인 반응, 특정 상황에서의 대처부족은 말 그대로 "실수" 이고,
그게 경기를 말아먹은 실수라는 것 까지는 사실의 영역이고 온당한 비판일 수 있으나
자질과 능력을 언급하는건 근거부족입니다.

그 수식이 정말 "정설화된 사실로서" 책임을 질만큼 온당한 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과장법이죠.
17/06/28 18:34
수정 아이콘

임즈모드 콩탈리스크 예를 드셨는데 그게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았다면 그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그 둘의 역량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인과 비교해서 프로로서의 자질은 하아아안참 위에있죠. 그렇지만 경기는 프로 선수들 끼리 하는 거잖아요?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 그게 다른 선수에 비해 프로로서 자질, 혹은 능력 부족인거죠. 게임을 이기면 사소한 실수가 될 수 있겠지만, 게임을 그르치는 단점이라면 전혀 다르죠.

다만 이번 경기 하나만을 놓고 프로로서 자질을 논하는건 과한 감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실수가 반복해서 누적되고 그걸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프로로서 보여주는 자질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전히 데프트의 플레이는 아군의 세이브 능력, 적들의 끊어먹기 능력을 고려하면, 프로의 자질운운은 과하더라도 프로가 해선 안될 실수를 한거라 봅니다. 단적으로 블랭크나 14년도 페이커가 있고요.
켈로그김
17/06/28 19:27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3경기 칼날부리 끊어먹힌 것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딱히 깊이 들어가서 끊어먹힌 것도 아닙니다.
당장 같은 경기에서의 페이커하고만 비교해봐도 말입니다.
더블폴트 내는 테니스선수, 연속 포볼주는 투수, 골찬스에서 날려먹는 스트라이커들 모두 해당이 되는 것이겠지요.

생각을 좀 해 봤는데,
"프로로서 해선 안될 실수" 라는 말 자체는 어느정도 질책과 개선촉구 혹은 아쉬움의 맥락에서 허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쓰이는 말은 아니니까요.

제가 저 수식을 "과한 비난" 이라고 받아들인건,
그런 "프로로서 해선 안될 실수" 에서 그치지 않고 "프로의 자질" 까지 나아간 것을 보고서였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블랭크나 14년도 페이커도 퇴물소리 얼마나 들었습니까.. 블랭크는 퇴물이라기 보다는 아예 싹수가 안보인다였고..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해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부분은 "아무리 큰 실수를 했다고 해도 해당 선수에게 인신공격을 하는 행태는 잘못이다. 대체 뭘 기준으로?" 정도였습니다.

그정도 비난을 받을 문제는 정말 누가봐도 프로로서 뛰어서는 안되는 경우.
직업윤리를 어겼다거나, 팀에 해를 끼친다거나.. 하는 경우로 한정하는게 옳다는거죠.
arq.Gstar
17/06/28 15:2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정신력의 차이지 프로로서 해선 안되는걸로 단정지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너무 빡빡한 기준으로 보면 프로 몇 안남고 롤판 망할듯 합니다 ㅠ...
포프의대모험
17/06/28 11:55
수정 아이콘
3경기만 제대로 봤는데 초반에 그렇게 잘하고도..
일단 스플릿구도에서 5대4 한타를 계속 못걸었어요. 탱없는 단점은 럼블이 잘크고 한타때 활약한걸로 메꿨는데 8할은 진잘못이라고 봅니다.. 커튼콜로 열 수 있는 상황이 많았는데 단 한번을 제때 못열더군요..
스플릿에 손해보고 패배
tjsrnjsdlf
17/06/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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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KT 일부 팬분들이 너무 마음가짐 가지고 탓하실 필요 있나 싶네요. 야구도 보는 팬 입장에선 마음가짐에 대한 비난은 그냥 졌을때 항상 나오는 드립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승부욕 강하기로 유명한 선수들이 설마하니 졌는데 괴로움이 없겠습니까. 독기가 없겠습니까. 표정 어쩌고 하는건 관심법이죠. 표정에서 독기가 안드러난건 독기가 없어서라기보단 마인드컨트롤을 하는거죠. 결국 게임 자체는 최대한 냉정하게 해야지 독기나 투쟁심으로 하면 집니다. 연습할때, 마음속 깊은곳에 독기 투쟁심 다 있어요.

그냥 실력적으로 한끗이 부족했을 뿐이지 이걸 마음가짐 문제로 볼 필요는 없다 봅니다.
나무위키
17/06/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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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깁니다. 스프링 통신사 대전 분패 이후 부진하다 소리 수없이 들으면서 결국 결승 갔고, 섬머 대전에서도 후반 집중력 문제 외엔 시종일관 우세했습니다. SK잡아낸 삼성 상대로도 승리했구요.(MSI후유증으로 SK가 무력했던 점도 있지만)

2라운드 통신사 더비 때에는 KT가 충분히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롤드컵에서도 우승 가능한 전력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인 롤드컵 우승을 쟁취하는 팀이 승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YanJiShuKa
17/06/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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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분전이란 말이 어울리는 팀은 과거 15년 스크 대 cj 전 cj팀에게나 할 법한 소리지 kt 팀은 스크 잡으려고 그 마타 데프트 폰 스멥 싹 데려온 팀입니다.

스프링때요? 저 그땐 졌어도 아무말 안했습니다. 섬머까지 봐야하지 않겠나. 기다렸어요. kt 확실히 섬머 들어와서 롱주한테 지고 난 이후 초 중 후, 한타 모두 기량이 스프링 때보다 올라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우 분전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 이런 소리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스크 잡으러 만든 팀인 만큼 선수들이 경기로 증명하고 그것을 보고 싶을 따름이죠.
피지알중재위원장
17/06/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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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졌지만 잘싸웠어 토닥토닥 하는게 오히려 선수들을 무시하는거 같이 느껴져요 저는.
모두 정상을 찍었거나 정상으로 인정받던 선수들인걸요.
기껏 '분전'하거나 '졌잘싸'하거나 '명품 조연'하려고 모인 팀이 아니죠.

문제는 SKT는 다전제가면 밴픽부터 초반 설계까지 완변하게 준비해와서
그나마 KT의 강점이던 초중반 우위도 없어진다는 거죠.
상대는 지금보다 두배는 더 강해질텐데 전반에 3대0 만들어놓고도 역전당하는걸 몇번을 보고 있자니
속이 터지지 아니할 수가 없네요.
17/06/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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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래도 초반 라인전 페이즈에서 크트의 초월적인강함은 슼이 쉽게 이기지 못할거 같은데 말이죠. 운타라가 슈퍼각성을 하지 않으면...
tjsrnjsdlf
17/06/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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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KT팬이 아니라 더 여유롭게 말하는것 같긴 한데,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어차피 설령 롤챔스에서 잡아도 롤드컵에서 못잡으면 지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KT는 80~90% 롤드컵은 나갈것으로 보이구요. 그렇다면 결국 최종 승부이자 모든 승부는 롤드컵에서 나는겁니다. 거기서 이기면 되요. 못이기면 어떻습니까? 삼성이 SKT 잡아줄수도 있죠. 내가 못잡아도 타팀이 잡아주고 그 타팀 잡으면 최종 승자인 법입니다. 많이 남았는데 팬분들까지 너무 초조하신듯 합니다. 스프링 서머 내내 못잡았어도 마지막에 웃으면 됩니다. 롤드컵에서 우승하는게 그 시즌의 최종 승자입니다.
톰가죽침대
17/06/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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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kt팬이 아니라서 여유롭게 말할수있는겁니다.
말씀하신 희망고문을 1년, 2년, 3년, 4년
올해로 5년째 하고있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말은 하기 쉽죠.
막상 그 똑같은걸 5년가까이 보고있으면 아무리 기회가 남았다해도 그런생각 못합니다.
tjsrnjsdlf
17/06/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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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KT팬 입장에선 과거 KT와 지금 KT를 한덩어리로 봐서 과거 실패와 지금 실패를 연관지을지 모르겠는데, 이건 오히려 객관적이지 못한 시각으로 보거든요. 외부인 입장에선 KT는 올해 창단한것과 다름 없고, 1년만에 SKT 턱밑까지 왔습니다. 과거에 실패한건 지금 팀이 아니구요. 지금 선수들 입장에선 과거 4년 실패에 대한 절망까지 본인들에게 쏟아부으면 황당하겠죠.
사과씨
17/06/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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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올해 kt는 그 4년의 뼈저린 실패에 대한 절망의 결과로 리뉴얼된 팀인데요? 당연히 그 동안의 실패의 무게를 극복해달라는 기대를 걸머지고 출범한 팀이고 또 그럴만한 능력과 경력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절대로 황당해하지 않을겁니다. 외려 졌지만 잘싸웠다 이런 소리가 이 친구들의 격에 더 안 맞아요. 그 부담감과 기대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우승에 도전하겠습니까.
tjsrnjsdlf
17/06/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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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본인들이 극복해야하는건 당연한 일이고(그래서 저도 팬들이 욕하니까 선수가 못하는거다 이런 소리는 되도않는 소리로 봅니다.) 핵심은 지금 선수들 입장에서 5년의 실패는 아니란거죠. 이건 사실관계의 문제라고 보구요. 여하튼... 뭐 KT팬분들 입장에서 감성이 폭발하는건 또 피할 수 없는 문제니 별 수 없네요. 말마따나 KT 선수들이 알아서 이겨내야지 별 수 있겠습니까.
피지알중재위원장
17/06/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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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따지면 KT팬들이 굳이 그들을 응원할 이유도 없죠. 그저 스코어 영입한 육개월 된 신생팀이면요.
KT 역사의 일원이 됐으니 기존 선수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열심히 응원하는 건데
그걸 황당해 하면 안되죠.
tjsrnjsdlf
17/06/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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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네요. 연속성이 있어서 응원하는거니까 연속성으로 욕먹는것도 받아들여야겠죠. 하기사 언제 팬심이 객관적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런 주관적인걸 알아서 받아들이고 이겨내야겠죠.
톰가죽침대
17/06/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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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를 오더 문제나 밴픽 문제 같은 팀적 차원에서의 문제로 졌으면 이런이야기 안했을겁니다.
근데 어제 경기는 그냥 폰이랑 데프트가 페이커와 뱅보다 개인기량이 부족해서 진 경기였어요. 특히 페이커요.
이 선수가 kt의 앞길을 막은게 올해가 처음도 아니고 5년동안 계속 되어온 역사입니다.
올해야 말로 그 역사를 넘어보자고 단단히 맘 잡고 이렇게 리빌딩 했는데
결국 이번에도 그 페이커를 못넘어서 이렇게 지는데 연관성이 없을리가 없죠.
저도 kt팬이고 폰 선수 응원하고 있지만 롤드컵으로 무대가 바뀐다고 해도 이 선수가 페이커보다 개인기량이 좋아질수 있을까? 하면 그럴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고 이건 지금 졌잘싸라고 위로해주고 있는 타팀팬들도 다 비슷한 생각일겁니다.
17/06/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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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내 이러는데 kt팬분들은 당연히 열받죠
tjsrnjsdlf
17/06/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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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적었지만 그 5년인건 KT팬의 다소 주관적인 관점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KT는 올 스프링에 새로 만들어진 팀이나 다름없죠. 1년만에 꺾지 못한 셈입니다.
17/06/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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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이에 kt 팀 변화 엄청했는데 결국 슼은 못넘었죠 올해만 리빌딩한거 아니죠
klemens2
17/06/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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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인데 1경기 완전 박살나고 2경기도 계속 밀리길래 아 오늘 지는 날이구나 하고 자러 갔다가 일어나서 엠팍하는데 담장에 이 스포츠 어쩌구 하는 글 있어서 어제 KT 가 압승했을텐데 왜 이러지 하다가 설마 SK 가 이겼나 하고 결과 확인해보니 이겼더군요.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엘지가....
tjsrnjsdlf
17/06/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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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LG는 야구의 역사를 쓴것같네요. 전 연장 만루홈런치고 지는게 가능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하기사 불펜 약한걸로는 하늘아래 무서울게 없는 기아팬이 이런말 하기도 웃깁니다만.
지나가다...
17/06/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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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신정락하고 진해수가 5점을 줬는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이런 날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죠..ㅠㅠ
다행히 저는 야구 대신 롤챔스를 본 덕분에 충격은 덜했습니다만...
17/06/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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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를 보고 선수들 비판하는 거 다 이해합니다. 워낙 스프링때 예방 주사를 아프게 맞아서 어제의 패배가 상대적으로 덜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잠도 안오고 계속 생각나는 건 어쩔 수가 없더군요.

어제 라인전에선 3라인 다 이기거나 밀린 것이 없고 정글러와 빠른 합류 구도로 터트렸습니다. 결국 후반 운영이 부족하거나 한타력이 부족해서 진건데 문제가 명확하고 케이티의 장점을 잘 보여주었다고 봐요. 그럼에도 한끝차이로 계속 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그런데 케이티는 절대 슼 못이긴다 이런 말씀들은 응원하는 입장에서 너무 잔인하고 맥 빠지는 말들입니다. 특히 같은 팀을 응원하는 팬분들의 말들은 더더욱이요..
17/06/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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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sk봐온 입장에서는 sk는 정규시즌하고 플옵은 또 다른팀이라..... 특히 파이널.....
정규시즌은 종종 패하고 이상스런 픽도 보여주고 선수들 폼도 들쑥 날쑥 하고... 그래서 의외로 정규시즌 1위는 생각보다 적죠.
근데 그랬던게 플옵도 괜찮아지는 정도지만 파이널로 가면 그 자신들만의 메타와 픽이 완성 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더 무서운거죠.
톰가죽침대
17/06/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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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박수좀 그만받고 싶습니다. 졌잘싸로 위로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대체 이게 몇년째인가요?
타팀팬들 입장에서야 누가 이기든 경기만 재밌으면 되고 항상아슬아슬한경기 보여주니 박수쳐주실수 있겠지만 그걸 5년째 보고있는 팬 입장에선 속이 썩어갑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팀적인 문제점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냥 폰과 데프트의 개인기량이 페이커와 뱅보다 부족하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다들 페이커를 넘는 선수를 구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불가능을 하지않으면 sk 특히 5전제는 절대 못이깁니다.
아니면 작년 블랭크나 어제 피넛급의 구멍이있어야하는데 이거야 식스맨으로 극복이 되고요
17/06/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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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이면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서 (구)락스는 이런 비판은 거의 안 받았거든요. 그런데 지금 kt의 경우 스코어를 제외하면 다 갈아엎으면서(그 전해 경기력이 나쁘지도 않았지요) 시쳇말로 돈XX 해가면서 만든 팀이죠. 팀의 리빌딩 목적은 타도 SKT고... 이름값만 보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팀이었습니다.
지금도 불가능한건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KT 5명의 선수 모두가 최고 퍼포먼스를 찍으면 그냥 운빨이 아닌 실력으로 skt를 이길수 있을것 같긴 한데... 데프트 선수 선수커리어 내내 보였던 멘탈적인 약함이 발목을 잡는것 같기도 하고, 폰이 페이커 상대로 반반 가주는 정도로는 안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저는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14삼화가 롤드컵 기간 동안의 경기력과 성과로 한해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롤드컵이 관건이고 kt가 롤드컵 출장을 못할 것 같진 않네요. 롤드컵까지 달려보고 생각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새벽하늘
17/06/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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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을 거의 kt팬이 하는거에요. 지면 열받아서 이런저런말 나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락스때 아무말이 안나왔다면 그건 분노라는 감정이 체념으로 바껴서같습니다.
톰가죽침대
17/06/28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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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구팬들에게서도 자주나오는 말인데 그 독기없다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선수 마음을 볼수있는것도 아니고 독기있냐없냐 판단하는것만큼 웃긴것도 없는 일이죠. 그냥 어제는 선수의 개인기량이 밀려서 진거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더 절망스럽지만요
이호철
17/06/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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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잘싸도 아니고 그냥 진거죠.
절대강자가 있는 걸 무지 싫어하지만 SKT가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팀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미 포기했습니다.
그 AOE의 황제 강병건이나 전성기때의 장재호도 이 정도는 아니었죠.
코우사카 호노카
17/06/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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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란게 눈에 힘만 주면 생기는 무한자원도 아니고 초반에 몰아칠만큼 몰아친건 안 생각하고
독기가 없다는건 관심법이라도 쓰는건가 싶네요.
아르카
17/06/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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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핵심은 봇라인입니다. 봇라인이 잘해놓고도 진 경우는 1경기처럼 탑정글의 역캐리를 감당할수 없을정도가 되었을때죠. 페이커는 망해도 알아서 복구합니다. 결국 캐리와 버티기의 핵심은 봇라인인데 이 봇라인이 망하면 천하의 SKT라도 쉽게 무너집니다. 근데 락스는 비등하게 맞서줬지만 KT는 안될것 같아요. 데프트는 중국에서부터 꾸준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왔어요. 라인전 잘 풀어도 한타,운영 단계에서 저렇게 던져대면 SKT 못이깁니다. 이건 세체탑 스맵이 아무리 잘해도 안되는거에요.
톰가죽침대
17/06/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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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 그 비등하게 맞서준 락스도 결국 skt를 5전제에서 한번도 못이겼다는점
pppppppppp
17/06/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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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라인 케이티가 압살했는데요?
마법사5년차
17/06/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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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전은 이겼어도 한타에서 뱅이 압도적으로 잘했죠.
2경기 딜량 뱅이 데프트의 1.5배 가량이었습니다
그것도 애쉬 딜량으로요.
Supervenience
17/06/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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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압살했다고 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2,3경기 내내 데프트가 뱅한테 쫄아있던걸요 그 결과 딜도 못넣었고 멘탈과 자존심은 박살나서 경기 끝나자마자 감독이 달래주고... 같은 경기 본 거 맞나요;;
새벽하늘
17/06/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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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댓글을 보면 봇라인이 망하면 천하의 SKT라도 쉽게 무너집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3경기 모두 SKT 봇라인이 망했구요.
원댓글에선 KT봇라인이 SKT봇라인상대로 라인전을 못 이겨서 진거처럼 언급했는데 그게 아니란거죠.
아르카
17/06/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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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라인 안망했는데요. 망했다는건 2,3데스하고 cs 50개쯤 벌어지고 복구 불가능할때죠. 2,3경기 합류전에서 밀려 타워가 먼저 나간거지 cs차이도 크지 않았고 망한게 아니죠. 그리고 봇라인을 평가하는건 라인전뿐 아니라 한타,운영 모두 포함하는겁니다. 뎊마타는 SKT에게 종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죠.
17/06/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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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세트전부 KT쪽 탑정글의개입으로 바텀타워가밀린걸로기억하는데요 그전까지는 반반파밍구도였어요
게임초반에탑의균형이무너지면서 이게바텀까지영향을줬고요 특히 12세트는 뱅울프입장에선 그야말로 라인전잘만하고있었는데 4인이다이브와서타워를 깨거나 타워피를실피까지만들어놨죠
그다음엔 스코어가와서3인압박으로 타워밀어버렸고요 보통 라인전을압살했다는표현은 순수2대2에서 일방적으로이기거나 오직라이너간의 기량차이만으로포블을따낼때사용하지않나요? 이걸압살이라고할수있나 좀의문이듭니다 케이티가 바텀공략을잘했다가 맞는표현같은데.. 제가보기엔 봇은서로 5대5하고있었는데 그냥 스맵이와서다터뜨린거같거든요
Skt봇라인이망한거도 타워가먼저밀린거도 결국 초반탑정글차이가 아래라인에영향을끼치면서 바텀밀린거고요
아르카
17/06/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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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댓글 잘못다신거죠?
17/06/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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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때도 경기력의 차이만 있었지, kt 입장에선 졌잘싸였고 결국에는 결승에선 압도 당했죠.
정규시즌에도 이렇게 이기기가 힘든데, 토너먼트에 들어서면 200% 변신해버리는 skt 를 어떻게 이겨야 할지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꼬치처럼 실수로 누가 경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쳤을 땐, 강한 피드백을 선수들에게 했으면 하는데, 코치분들 성향상 그런게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듣기엔 페이커가 실수를 하면 다른 선수들 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피드백을 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17/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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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봤을떄 kt가 리빌딩해서 지금 네임벨류로 따지면 최상급이 다모여있지만 손발을 맞춘지는 그렇게 skt에 비하면 오래안됬죠. 블랭크도 일년정도 고생했꼬 페이커 뱅 울프는 몇년쨰 계속 해먹고 있는대 이팀의 단합력이 아직은 kt보단 쌘거죠. 제가 봤을땐 kt가 이정도면 많이 따라왔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skt는 13년도 떄부터 지금까지 미드 봇듀오가 바뀌질 않고 계속 똑같이 손발을 맞췄으니까요... 물론 kt팬분들께서 고통을 받는건 이해를 하지만 모인지 skt에 비하면 얼마 안되서 좀 기다려 봐야할것 같네요..
톰가죽침대
17/06/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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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미드 봇듀오 호흡을 맞춘건 13년도가 아니라 15년도 부터 입니다. 13~14년 페이커는 skk에서 피글렛, 푸만두랑 함께 했습니다.
17/06/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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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렇군요 ㅜㅜ자주 봐왔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허네요...
YanJiShuKa
17/06/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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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쌩 신인도 아니고 정상급 선수들인데 뭘 1년씩이나 기다립니까. 내년을 기약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운타라 피넛 후니도 올해 SKT 들어와서 KT 그렇게 이겨버리는데
SKT는 세 명 들어왔고 KT 팀은 네 명 영입해서 더 기다리라는 말인가요?
스프링 한 시즌이면 됬지 1년 내내 고통받으란 소리밖에 안들립니다.
핑크우유
17/06/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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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SKT 기만 살려준 느낌이
17/06/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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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뭐 거의 케이티팬들 성토장됐네요..허허 리얼월드로 돌아가시길
5드론저그
17/06/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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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관련글에서 그것도 패배한 경기에서 그거 얘기하지 어떤 다른걸 얘기하나요? 님도 리얼월드로 가세요 여기서 이렇게 무례하게 굴지 마시고
YanJiShuKa
17/06/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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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일이고 리얼인데 뭔 헛소리죠?
arq.Gstar
17/06/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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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르브론의 리얼월드 차용하신듯..
블리츠크랭크
17/06/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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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팬입니다만, 데프트 선수에게 너무 패배의 지분을 몰아가는거 같네요.

2경기에서 마지막 한타는 물론 데프트 선수의 실수도 있었지만 애초에 5명이 세갈래로 찢어진 순간 몇명이 죽냐의 문제였고 패배는 확정이었죠.

스맵은 너무 멀리서 텔을 타고 와서 운타라에게 견제당했고, 폰과 스코어는 페이커에 의해 강제로 봇듀오와 분리됐죠. (그 전투에서 승부를 가른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 상황에서 데프트가 물렸는데 바론 둥지 안이나 근처로 가는건 페이커에게 견제당하기 좋은 위치라 생각해서 언덕위로 갔다고 생각하고 필연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그렇게 데프트가 시선을 끌어주는동안 다른 라이너들은 도망을 가서 후일을 도모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진영이 심하게 찢어진 순간 한타는 끝났고 그걸 무리하게 지속하려한 kt 팀 자체 오더가 잘못된거죠. 심지어 블랭크를 견제하기 위해서 상대 진영을 망가트릴수 있는 유일한 스킬인 그라가스 술통 폭발도 사용되었으니 더더욱 한타를 했으면 안됩니다. 무조건 나머지는 도망가서 바론버프를 살리고 피해를 최소화했어야 해요.

그리고 3경기는 물론 보고도 들어가서 짤린 데프트의 잘못도 있지만, 그 정도의 짤림은 어제 양팀 모두에게 있었습니다. 심지어 페이커도 탑라인에서 무리하게 푸시하다 짤리기도 했죠. 그만큼 그 쪽 시야를 먹는게 중요했었고 그걸 블랭크가 기가막히게 - 상대의 소환사 주문조차 못쓰게 - 짤라먹은게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3경기는 kt 팀 입장에서 시야를 꾸준히 잡고 쉴세없이 몰아쳐야하는 상황에서 그정도의 짤림은 어느정도 예견될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데프트가 대상이 됐을뿐이지 SKT는 한명만 걸려라는 심정으로 실수를 받아칠 준비를 한 거였고 팀 단위 오더에서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는 할 수 없지만 후반지향적인 픽을 가져온(저는 애쉬가 후반지향적이라는데 의문을 가지지만요) SKT는 경기내내 수세적인 입장을 취하는게 당연했고 kt는 끝없는 공세를 통해서 상대가 갖춰지기 전에 끝내야했습니다. 그게 이뤄진 것이 1세트였고, 전반적으로 초반의 포석은 kt가 우세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잠시라도 멈추면 안되는 살얼음판 운영을 하는 kt에대해 핵심만을 취하고 버려도 되는 것을 버리면서 승리를 가져간 SKT가 중반 이후의 팀적인 운영에서 한 수 위였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지표로는 kt가 초반의 우세를 바탕으로 계속 이득을 가져갔지만, 결과적으로 KT가 이겨야 할 타이밍을 넘기게 하였고 초반의 극심한 피해에도 점차적으로 피해를 줄이면서 후반으로 끌고갔으니까요. 컨셉에 맞는 플레이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경기를 복기하면서 SKT 운영에서 이창호 사범의 전성기 모습이 떠올랐네요. 뭔가 다 상대가 다 가져가는거 처럼 보이는데 결과적으로는 상대의 머리위에서 놀고있었던 그 모습이요.
켈로그김
17/06/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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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그만큼 시야주도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운영이었기에 딜러들도 동원되었던 것이고,
심지어 페이커는 랜턴을 믿었다고는 하나 더 깊숙히 고립되었다가 짤렸죠..
데프트는 살짝 돌출되었다가 블랭크-뱅 스턴연계에 플도 쓸 틈 없이 물린거고..
이선빈
17/06/28 15:35
수정 아이콘
2경기는 그래도 점멸 위치가 너무 안좋았다고 생각해요. 그 벽위로 넘어갈 필요가 없었는데, 벽넘어가면서 룰루 서포팅도 하기 힘든 위치에서 제대로 짤렸죠. 3경기에서 나온 실수도 가장 큰 문제는 오브젝트나 바론먹은 시간 허비로 이어졌따는게 문제죠. 해설자분들도 내내 '반응속도' 믿고 게임하면 안된다고 언급했고요. 개인의 실수만 줄이면 KT가 그냥 압승했을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클라스 차이가 난다든지 기량 차이가 극심하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블리츠크랭크
17/06/28 15:57
수정 아이콘
팀 콜이 도망가자였다면, 언덕위로 간 선택은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전하자고 했으면 그 자체가 잘못된 콜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만약 반대방향으로 갔다 하더라도 오히려 오리아나 공과 가까운 위치였기때문에 재수없었으면 더 빨리 터졌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의 실수만 줄이면 이라는 말은 정말 의미없다고 생각하는게 반대로 SKT가 개인의 실수를 줄였다면, 판단을 제대로했다면 그 상황으로 안갔을수도 있었겠죠. 또 액션을 실수로 만들어버리는거 자체가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청나게 기량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페이커, 뱅, 스맵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선빈
17/06/28 16:00
수정 아이콘
전 그것보다 바텀억제기에서 괜히? 고집 부리다 돈 2천씩 들고있는데 싸워준게 더아쉬웠어요.
바로 집가서 미는 라인 계속 유지해서 바론쳤으면 이길확률 한자리수였다고 보는데.. 바텀 억제기에서 한번 2킬 내주면서 10프로 확률로 올라갔다고 봐서요.
페이커,뱅,스맵은 확실히 돋보였죠.
블리츠크랭크
17/06/28 16: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바론 타이밍을 보고 있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확실하게 밀어넣어두고 바론에서 시간을 끌면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고 사실 거기서 SKT의 말도 안되는 한타력이 나오지 않았다면 근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거기서 KT가 접었다면 SKT에게 라인을 밀어넣을 시간을 주고 바론 대치에서 우위를 일정부분 상실할 것을 두려워했다고 생각되네요.

실제로 오리아나를 토스하는 장면까지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다만 거기서 경기내내 존재감이 없던 나르가...
이선빈
17/06/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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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무리안했으면 제생각에 skt가 바텀라인 형성도 못했을거고 설사 "5:0결과 하타" 나왔어도 안졌을겁니다.
바텀라억제기앞에서 한번이기고 라인 형성할 시간 버니, 5:0 결과에서 바로 바텀 달려서 이겼죠.

결과적으로 2킬준게 그냥 바로 접는것보다 라인형성시간을 더 준 셈이니깐요.
블리츠크랭크
17/06/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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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볼수는 없잖습니까 크크...

결과론적으로는 압박하다가 한타한게 잘못된 선택이었지만, 술통던져서 오리아나 끌어오는 순간까지는 kt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17/06/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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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정말 kt가 잡을수있었고 잡아야하는 경기였기에 kt팬분들에게는 멘붕의 하루였을 것 같습니다. 지인 중 한명은 롤kt+야구lg팬인데 그날 경기보고나서 술먹고 뻗어버리더군요....
그래도 팬이 아닌 제가보기에는 스프링때보다 훨씬 희망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 통신사전과 비교할때 전경기를 초반에 압살해놨고 2경기에는 2억제기까지 먼저깨놨죠. Kt폼이 현재 절정인데 부족한점 피드백해가면서 발전하면 2라운드, 그리고 서머플옵에서는 진짜로 skt를 꺾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최후의 승자는 롤드컵에서 이기는 팀이잖아요?
사과씨
17/06/28 15:34
수정 아이콘
사실 타 팀팬분들의 이런 의견이 별 의미가 없는게 아시다시피 kt가 skt를 한 번도 못이겨본게 아닙니다. 누가봐도 올해의 슈퍼팀 구성보다 떨어지는 작년 kt 스쿼드(플라이,썸데이,하차니,애로우,스코어)로 skt를 다전제에서 이긴적이 있었어요. 뭐 물론 그 한번의 승리외에 롤챔스 우승과 롤드컵 진출 등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긴 했지만.
뭐 올해 스코어가 작년 섬머의 정글신 모드가 아니긴 합니다만 스맵,마타,폰,데프트 면 최소한 작년 kt 구성보다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 된 팀입니다. 기대치가 달라요. 어떻게든 올해안에 skt를 꺽고 한 번이라도 우승을 하기 위해 결성된 팀이 지금의 kt입니다. 그냥 준수한 컨텐더로 남아서 로또를 노려보고자 했다면 그냥 작년의 팀 스쿼드를 재계약했겠죠.

만약 작년과 동일한 팀 구성으로 kt가 어제의 경기를 펼쳤다면 뭐 이렇게까지 멘붕은 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프링에는 손발 맞추는 기간이라고 행복회로라도 돌렸지만 이젠 무조건 작년보다 나은 결과를 내야만하는 섬머잖아요? 그리고 kt가 뭐 못한것도 아니었습니다. 좋은 경기력에 거의 이길뻔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결국 졌어요. 뭐 변명꺼리도 없이 실력으로 졌기 때문에 할 말도 없습니다.

뭐 어쨌든 아직 2라운드가 남아 있으니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skt를 이길수도 있겠죠. 롤챔스 우승을 할지도 모르구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이기기 위해서 별 짓을 다했는데도 한 끗차이로 지는게 반복되는 걸 수년간 경험한 팬들은 이제 자기 최면을 걸어도 행복회로 돌리기가 쉽지 않아요. 뭐 좋은 의도로 위로를 해주시는 거겠습니다만 kt팬들이 멘붕하는 걸 유난떠네? 하고 생각하진 않으셨음 좋겠네요.
새벽하늘
17/06/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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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딜러진이 점멸을 너무 아껴요. 수비적으로 쓰는 점멸을 아끼지 않으면 좋을거 같네요. 그러면 최소한 뒤는 있을테니까요. 안일하게 생각하고 스펠 아끼는 버릇은 앞으로도 강팀상대로 후벼파일거에요. 그리고 데프트가 쇼맨쉽으로 앞점멸 쓰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거도 고쳐야 할 버릇이에요.
이선빈
17/06/28 15: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열기에 놀란 점이 지금 3강팀 끼리 서로 '1승1패'씩 한 상황입니다.
KT가 그중에서 초반 경기력은 SKT,삼성 상대로도 전부 앞섰고요.
심지어 이겼다는 SKT가 1위 확정도 삼성VS롱주전 까지 봐야 압니다.
저는 KT경기력에 무척이나 놀랐고 아직 막바지도 아닌데, 조금 더 지켜볼 여지는 있지 않냐는게 제 생각인데 너무 단정적인 이야기들을 하시는게 많이 실망하신것 같네요. 후반 초집중 한타만 다듬으면 롤드컵 우승도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Sid Meier
17/06/28 16:30
수정 아이콘
통신사 더비라는 임팩트 때문인지 LCK에서 이상하게 삼성이 주목을 못 받는 거 같아요. 하루 상태가 안좋음에도 이 정도 성적을 내고 있는데..
17/06/28 18:37
수정 아이콘
그게 저번 시즌에서처럼 박빙으로 하다가 진게 아니라 유리한 경기를 말아먹은 거라서요.
전 초반 kt의 놀라운 경기력만큼 후반 뒷심부족에 대해 놀랐습니다.
유리한 경기조차 확실하게 이기지 못하면, 어떻하라는 거지? 라는 걱정이
팬분들에게 퍼지는 거 같습니다
17/06/28 15:58
수정 아이콘
어제 하는거 보면 롤 망할때까지 skt가 모든걸 다 가져갈꺼 같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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