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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8 23:50
블라인드가 좀 아쉽긴 해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정말 히든카드들을 볼 수 있는건데 정말 서로 상성픽의 우연으로 게임이 시작부터 끝나버릴 수도 있으니.. 차라리 마지막 세트는 양진영 3밴이라던가 그런식으로 진행할수도 있긴 할것 같네요.
17/06/08 23:54
개인적으로 블라인드는 "와.. 똑같은 챔프가 뿅뿅쏘네?" 정도 의미밖에 없다고 보는지라..
예전에도 블라인드는 그냥 의미없이 일방적으로 끝나는 게임이 대부분이었고..
17/06/09 00:09
블라인드로 미러전이 나온다면, 그건 충분히 화제거리가 될만할텐데 흥행을 생각하면 재도입을 검토해야 하지 않나...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라이엇은 블라인드픽이 흥행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는 글쎄욜시다...
지나친 우연성 부분은 걸리지만, 어느정도 감안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7/06/09 00:16
라이엇은 롤이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잡길 바라는거지
하스스톤처럼 운빨겜이 되길 바라는건 아니죠 축구는 단판이니깐 안끝나면 승부차기라도 해야되는거고요 한국시리즈 3승3패라고 마지막 경기를 승부치기 하진않죠
17/06/09 00:33
막눈의 올라프 랜턴이 생각나긴 하네요.
저는 예전부터 블라인드픽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kt와 쿠타이거즈 서머 준결승이었던가요? kt가 5경기에 애쉬 준비해왔는데 블라인드픽이라 쿠로가 정화를 들지 못했었죠. 그런 운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시키는 경기가 좋더라구요.
17/06/09 00:33
개인적으로 블라인드픽을 좋지 않게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상성픽때문에 망하는것도 그렇고 정말 그냥 서로 오피챔만 나오게 되버리는 그림이 나와서 오히려 재미가 없더라고요. 특히 블라인드픽까지 갔다는건 플레이오프나 토너먼트에서 2:2까지 간건데 거기서 그렇게 승부를 지어버리면 정말 아쉬운거 같습니다.
17/06/09 00:55
저는 항상 좋아했어요. 상위 라운드에 먼저 올라간 팀이 밴픽에서 얻는 이득이 줄어든다는 것만 제하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요. 프로스트의 향수가 느껴지기도 하고요.
17/06/09 00:55
블라인드 픽 나름대로의 재미는 있지만 굳이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올스타전 같은 이벤트성 무대에서 하면 된다고 봅니다.
17/06/09 01:01
전 블라인드픽은 아예 다른 룰인게 맞다고생각해요
실제 관계자들 입장도 블라인드픽은 아예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연습을 해야한다고하죠 5전제에서 4경기를 일정한 룰로 2승 2패를 했더니 5경기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해야한다는건 취지에 맞지 않죠 축구는 단판 혹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무승부인경우가생기고 이게 토너먼트면 승부를 가리기위해 승부차기를하는거지만 타 스포츠가 5전제로 진행할때 앞에서 2승 2패니까 5경기는 색다르게 하자 이런식으로 하는 스포츠는 아무데도 없으니까요. 위에서도 나왔지만 예를들어 7전제짜리 한국시리즈를하는데 3승 3패니까 마지막경 기는 1회전부터 주자 두명씩 내보내놓고 하자!라면 말도 안되겠죠 블라인드픽이 사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보는 재미는 분명히 어필할수있죠 평소 나오지도않던 op챔프들 싸그리 등장하고 미러전도 나오고(옛날 KT A대 삼성블루 결승에서 마오카이-야스오-알리스타 3미러전 나왔던게 생각나네요)아무래도 프로씬 인만큼 나오는 챔피언들이 약간의 변동만 있지 거의 대부분 경기에서 그게 그거고 이러면 경기 수준자체가 높지 않는이상 좀 노잼경기가 되기 쉬워서.....일반적인 시청자들만봐도 가끔 가다가 특이한픽 한번이라도 나오면 다 열광하고 관심보이거든요. 근데 이건 외적인 입장이고 내적인 입장으로 봤을때는 새로 준비하는 과정도 힘들고, 운빨요소도 지나치게 심할뿐더러 홀수로 승자가 명확히 정해지는 룰내에서 마지막 경기라고 다른 룰로 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해서는 안되는게 맞는거같아요.
17/06/09 01:04
블라인드는 당연히 다른 '룰' 이죠..
밴이나 저격픽은 둘째치고라도 같은 챔피언끼리 미러전 자체가 불가능한데. 이걸 가능하게 만드는게 블라인드인데요. 그 덕분에 전설의 페이커 제드가 나오긴 했습니다만.. 전혀 다른 룰이죠. 규칙이 아니라. 덧붙이자면 승부차기는 '승부를 어떻게든 결정지어야 되니깐' 들어간 룰이죠 축구가 체력적인 문제가 없는 스포츠라면 다른 구기종목들처럼 그냥 연장전으로 끝냈을껍니다. 축구의 특성상 '120분을 다 쓰고도 승부가 안났으면 결말을 내기 너무 힘드니깐 불가피하게 추가된 룰이 승부차기' 인데 롤에선 그냥 밴픽 한번 더 해서 승부 내면 되는데 기존 룰로 승부를 못 낼 사유가 있나요?... 단순하게 블라인드가 더 재밌어서, 색달라서 보고 싶다는건 이해가 가지만 승부차기를 예시로들면서 규칙으로 비교할건 아닌거 같네요..
17/06/09 01:22
아예다른룰인거로 봐야할거같아요.
유튜브댓글서는 야구도 구장마다 규격이 조금씩 다르지 않냐고 논쟁중이던데. 야구에서의 구장변수보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죠. 축구에서 연장전 골든골을 하냐 안하냐정도의 차이를 만든다고 봐요. 통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극적인 재미는 있는데 그럴꺼면 5명이 승부차기 하듯이 미드빵을 하는게....(좀 비약이긴합니다만 크크)
17/06/09 01:48
블라인드는 글쎄요. 지금까지 블라인드 대부분이 아니 거의 전부 다 일방적인 승부가 나오지 않았나요? 미러전 나오는 경우도 많고 해서 한 번 터지면 뒤집지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17/06/09 02:10
전 롤보면서 블라인드픽이 손꼽히게 짜릿한 장면이었어서 굉장히 좋아하고 부활하면 환영할 준비가 되있지만 현재 룰과 차이가 너무 심한 다른 룰에 가깝다는것도 동의해서 부활 자체에는 회의적입니다. 올스타전에서나 한번 하면 좋겠네요.
17/06/09 02:25
블라인드를 할려면 먼저 게임룰이 토너먼트제여야 합니다. 롤 특성상 레드 블루간의 픽밴으로 인한 유불리가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조건에서 븥는 팀들이 단판으로 승부를 내야 할 타이밍이 올때 그러한 픽밴 유불리를 막자는 게 블라인드 의도니깐요.
즉, 현 리그제에선 어차피 일반리그에서는 bo3를 2번하니 동일하고,(진영은 다르게요) 플레이오프 bo5는 단일 판이지만, 계단식이니, 진영 선택권이 일종의 높은 순위에 대한 보상개념으로 들어가니깐요. 즉 현재에선 블라인드가 나올 껀덕지가 없습니다..
17/06/09 05:09
블라인드는 미러전 보는 재미가 뭐가 특별한지 모르겠고 (스노우볼만 극대화되서 게임 양상 자체가 재미없어짐). 운적 요소가 많습니다.
이게 농담따먹으면서 하는 카드게임도 아니고 프로 세계인데... 공식룰 대로 하는게 맞다봅니다. 블라인드픽으로 진행되는 랭겜 나와도 고려대상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권위도 없는 방식이 블라인드입니다.
17/06/09 07:42
윗분 말대로 솔랭조차 밴픽이 있는데 중차대한 프로경기 5경기를 노말게임 방식으로 한다니 안될말이죠
4경기까지 누적된 밴픽 수싸움 이런것도 죄다 도루묵이고 조합에따른 운영이고 뭐고 OME 경기 나올거에요 지금 프로씬이 시즌2때처럼 적당히 라인전 어영부영 뭉개다 모여서 한타해서 승부짓던 때와는 운영수준이라는게 다른차원으로 발달했기에 블라인드 픽이라는건 롤 초창기 낭만으로 남겨두는게 맞는것같네요
17/06/09 10:09
매 경기마다 달리는 댓글의 20~30%는 밴픽이 어쩌고 하는 댓글입니다. 그만큼 밴픽의 비중이 큰게 롤이고, 밴픽이 곧 전략이고 실력의 핵심 키포인트중 하나인 게임이죠. 그런데 그걸 없애버리면 이건 아무리 잘 봐줘도 운으로 승부를 가르겠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재미야 있죠. 그걸 부정할 필요는 없어요. 운으로 하는 게임들도 재밌으니까요. 포커 화투 다 엄청재밌죠. 그런데, 결승전에서 그런걸 보고싶진 않습니다. 올스타전이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17/06/09 10:37
그냥 다른 게임 같아요. 대회 운영방식재량으로 보기는 좀 어렵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라인드 픽 별로 재미 없습니다. 밴픽 끝나고 보면 게임 승패가 대충 예상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원사이드 한 경우가 많았어요. 너무 운이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였죠. 장인 챔프를 볼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현실은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그시절의 op 챔프 미러전 느낌에 더 가까웠던거 같아요. 이벤트 경기에 어울리는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6/09 11:16
챔프 밸런스가 안맞아서 진영 선택권에 모든게 달리게 되는 경우에는 블라인드픽으로 승부보는 것도 명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닌거같습니다.
다만 과거의 블라인드픽은 항상 좋아했습니다.
17/06/09 12:28
전 블라인드 재밌었어요. 진짜 코치 도움 없이 순수 개인기량으로 승부라는 느낌이라. 그리고 op챔이 미러전은 문제지만 그걸 역으로 카운터 치거나 다른 소환사주문, 특성, 선템의 영향을 보는 것도 재밌었고. 그리고 평소 때 필밴되는 선수의 모스트픽 같은 게 나오는 것도 꿀잼이고. 덕분에 페이커 제드, 매라 블츠를 볼 수 있었죠.
17/06/09 14:20
게임 역사가 짧을때야 블라인드 하면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챔이나 몰래 준비한 챔이 나왔지만
이젠 블라인드 해봤자 오피대잔치 미러전 밖에 안되죠. 블라인드 말기때도 비슷한 현상이 이미 있었구요.
17/06/09 17:21
일단 라이엇은 블라인드를 룰로서 다르게 정의하고 있죠.
칼바람모드 블라인드모드 랭크모드 도미니언모드 선택지가 이런식이죠. 대회는 최대한 랭크룰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블라인드가 재밌냐 재미없냐는 모르겠는데 대회운영방식보다는 게임룰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블라인드픽이 게임룰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동률이 될 경우 마지막판을 각팀 베스트 맴버 1명이 나와서 미드빵을 하는것도 룰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17/06/10 05:27
블라인드는 미러전을 한다는 색다른 재미만 빼면 경기 수준은 오히려 떨어집니다.
실제로 블라인드가 가장 잼있을때는 밴픽단계 딱 한순간이예요. 경기 들어가면 급격히 노잼됩니다.. 사람들이 페이커 류 제드 미러전같은 장면장면만 기억하기 때문에 블라인드픽이 미화되는 부분이 큰거같아요. 보통 다전제 경기를 하면 밴픽 싸움이 반 이상 먹고갑니다. 가령 1경기에 상대방의 깜짝픽에 당했다면 다음경기에 밴을하되 오피챔을 열어서 나눠먹는다던가 하는 식의 머리 싸움이 볼만해요. 하지만 5경기에 블라인드를 해버리면 4경기까지 이어져왔던 밴픽 싸움과 심리전이 깔끔히 없어지고 운게임으로 바뀌게됩니다. 조금 더 과격한 비유로는 4경기까지 잘 해놓고 5경기에 갑자기 가위바위보 하는 느낌이죠.
17/06/10 06:32
블라인드와 랭크모드를 비교하면 밴픽단계까지는 블라인드 모드가 더 재밌었습니다. 오 이런 챔프로 미러전이네~ 하면서요.
그런데 정작 게임 내용은 랭크모드가 훨씬 재밌었어요. 들어가면 당시의 op챔프나 좋은 챔프를 주류로 하게 되고 같은 챔프 미러전이 자주 나오기도 했는데 이 미러전은 매우 지루한경우도 많았구요. 스타에서도 동족전보단 타종족전이 더 재밌었던거와 비슷합니다.
17/06/10 10:30
챔피언이 파밍 한타 로밍 초반 후반에 각각 유불리가 있기 마련인데 블라인드 픽은 라인에서 미러전이 되면 한 쪽에서 킬을 따거나 이득을 보는 순간 모든 면에서 불리해진다는 게 크죠. 게임이 원사이드해지는 이유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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