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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6 14:35
흑마는 언제나 그렇듯 답이 없는게 아니라 못찾는게 아닐까 합니다. 어그로나 컨트롤이나 커스텀의 폭이 굉장히 넓고 영능이 사기거든요. 세비즈도 흑마로 2등 찍기도 했고요.
17/05/26 14:47
흑마가 흑마화된 원인을
9등급인 제가 한번 진단해보자면, 3코 도발카드들이 득세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잿멍울과 바위언덕수호병.. 리노가 야생화 당하면서... 리노덱을 잃은 흑마는결국 위니컨셉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잿멍울하나 나오면... 교환비가 너무 좋지 않죠. 최근 회복카드를 와우의 힐러클레스만 받고 있어서 앞으로도 흑마가 암울할걸로 예상됩니다.
17/05/26 22:41
흑마가 약세인 이유는 컨트롤하기에도 애매하고 위니하기도 애매한 포지션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퀘스트 흑마를 해봤는데.. 퀘스트 자체가 카드 버리는거기때문에 채울려면 영능을 눌려야되는데.. 힐링 카드가 '치유로봇, 리노' 없기 때문에 퀘스트 어떻게서든 깨도 피 고갈로 게임 터집니다. 그렇다고 Zoolack형태로 게임을 운영하자고 하니 현재 저코 도발카드가 넘치고, 훨씬 템포 빠른 해적전사가 버티고 있기때문에 힘듭니다.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는 덱은 어둠을 등지다 덱인데.. 연구가 많이 필요하죠
17/05/26 14:44
정화는 진짜 확장팩 팔아먹을려고 대충 끼워넣는 카드의 대표로 까였고 BB비판의 근거가 되었는데 이게 카드 자체의 버프는 없이 외부요인으로만 쓰인다는게 참 신기하긴해요. 카드 자체로 보면 이런 쓰레기카드가 없었는데...
17/05/26 14:57
원래 카드라는 것이 그렇죠. 저는 정화를 보면서 뭔가 침묵시킬 하수인(페널티가 있는 하수인이건 주영맨 빅 버전이건)만 있으면 그렇게까지 나쁜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추가된 3코 4/8 빅-주영맨과 서치카드 암흑의 환영, 체뻥이 가능해진 갈퀴사제 등과 조합되어 침묵사제라는 덱형태가 가능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BB는 욕먹어야 합니다. 빅 주영맨을 먼저 내놓고 정화를 내놓았어야죠. 그래야 빅 주영맨도 쓰이고 정화도 쓰이죠.
17/05/26 15:35
가젯잔보다 나을뿐이지 리즈시절이던 대마상~탐연시절은 고사하고 고대신만도 못합니다.
모든매치가 얼방vs방밀이나 마찬가지에요 덱 파악하고 못이기는 덱이다 싶으면 나가는게 오히려 랭크런에 도움이 될정돕니다.
17/05/26 15:51
고대신이요? 고대신은 대회에 4요그덱을 들고 오던 시기였습니다.
9마나까지의 플레이와 상관없이 누가누가 요그로 사기를 잘 치는가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던 시기보다 못하다는 말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17/05/26 15:59
시작하고 처음 내는 카드 보고 아 졌네or이겼다 개꿀 하면서 아 좀 영능만 누르고 넘기라고 기도하는 게임이나 요그 던지면서 기도하는 게임이나 큰 차이가 있나 싶은데요
그리고 그당시에 드루법사 제외하면 요그 쓰기도 힘들었어요 그나마 노루는 펌핑빨로 뚝배기 깨지기 전에 던질수 있었던거고 법사도 막는덱이 아니고 치는덱에 보험개념으로 넣은거지 요그로 비비는 테마도 아니었구요 당시에 게임 하긴 하셨는지 의문이 드는 댓글이네요
17/05/26 17:19
4요그메타는 카라잔 초창기랑 헷갈렸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용템, 방밀의 전사와, 어그로, 미드레인지의 술사, 토큰노루, 위니흑마, 미드냥, 템법 이정도의 몇몇 덱 위주로 돌아가던 시기보다는 지금이 훨씬 건강한 메타라고 봅니다. 현재 모든 매치업이 얼방 vs 방밀 수준이라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비셔스 기준 현재 가장 기울어진 매치업은 퀘도적 vs 하이랜더 사제인데 76 : 24로 얼방 vs 방밀의 그것에는 한참 못미칠 뿐더러 하이랜더 사제는 주류덱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상성이 갈린다고 볼 수 있는 7 : 3 정도의 매치업도 비취노루 vs 퀘전사, 퀘전사 vs 해적전사, 퀘도적 vs 비취노루, 퀘도적 vs 미드술사, 퀘도적 vs 미라클사제, 침묵사제 vs 비취노루, 용사제 vs 미라클사제, 해적전사 vs 퀘도적 이정도가 보이는데 언뜻보기엔 많아보이지만 현재 랭크에서 사용되는 덱이 흑마, 냥꾼제외하고는 2개이상이 되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적다고 봅니다.
17/05/26 15:54
어찌보면 가젯잔보다 악질인게
말은 얼방vs방밀이라고 했지만 방막보고 바로 나갈정도로 정신나간 극상성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행복회로 미친듯이 태우지만 결국 그런거 없이 져도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고 역으로 이걸 지면 안되는 상성인데 져버리면 멘탈이 갈려버리거든요 저같은경우는 차라리 4턴에 나가는게 낫다고봅니다.
17/05/27 12:32
원래 게임의 재미라는게 주관에 좌우됩니다.
재밌게 즐기는 분들도 많고, 비판적인 분들도 많습니다. 개인의 주관을 절대적인것처럼 말하면 반발에 부딪히게 되있겠죠. 굉장히 간단한 사실인데, 그걸 모르시는 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17/05/26 15:42
상성을 뒤집는데 필요한게 나의 설계나 카드키핑 카운터카드를 이용한 덱구성 째는 플레이나 타이밍 몰아치기가 아니고 [상대 패가 말라라]로 기도하거나 [제발 영능누르고 넘겨라]에요
크라켄시즌은 1놀면 불리해지고 2턴에 영능누르면 더럽게 불리해지고 2,3턴 영능누르면 못이기는게 메인 테마였다면 메머드시즌은 모든 매치를 얼방vs방밀로 만들고 싶어하는거 같으니 이젠 포기하렵니다 게임에 쓴 시간이 아깝네요 제이윌슨 DK 더스틴 다 없어졌는데 밴브로드는 도대체 왜 야생안가는지
17/05/26 18:53
첫 시즌만 못하다면 그렇겠죠? 실제로도 그런게 안타까운 현실이지만요
뭐 폰스스톤 오픈빨이라고 한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만, 어쩌겠습니까 폰스스톤이 첫시즌에 나왔고, 그때가 최전성기였는데
17/05/26 19:01
안 맞는 게임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접는게 빠르다는거죠. 가젯잔보다 악질로 느낄 정도면 다른 사람들하고 완전히 다른 체험을 하고 있는데 이게 게임문제일까요?
17/05/26 15:52
프로경기에서 비취드루대 퀘스트전사 경기가 있었는데 드루는 진짜 안풀리고 퀘전은 정말 잘 풀려서 퀘전이 이기나 싶거니 드루가 가젯잔으로 한번 사기치고 그냥 퀘전이 지더군요. 벙쪘습니다.
비취드루와 해적전사 이 컨트롤과 어그로의 끝판왕들은 야생가기전까진 계속 하스를 상성싸움으로 몰고가 재미를 떨어트리게하는 원인이 될거 같습니다
17/05/26 16:11
지금 사실 흑마가 죽은건 압도 명전행도 크지만 저는 근본적인 이유는 용거 너프 스노우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메타에서 예전 용거였다면 거인흑마가 최소 2티어 초반자리는 가능했을거에요. 제 예상으로는 1티어급 덱이 됐을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3코 48에 4코 공체 베끼는 도발까지 있고
17/05/26 16:44
VS의 자료를 저렇게 사진까지 퍼올거면 최소한 원문 링크는 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별개로 토큰술사 재밌어보여서 했는데 진화!했더니 돌팔이 연금술사 (하수인 소환할 때마다 본인 영웅 5대미지), 모로스, 들창코가 한꺼번에 똭! 하고 나오면서 턴 종료와 동시에 불작을 맞았죠. 아아.
17/05/26 17:02
두달동안 쉼없이 메타가 순환하는거 보면 잘만들어낸 확장팩은 맞죠. 허나 인게임양상은 여전히 불만입니다. 인플레가 심해서 패말리고 제때 플레이 한두번 못할때의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이번확장팩에서도 말안되는 카드들이 있는데 특히 3코 33테러닥스같은건 내면 안되는 카드였죠. 나왔을때 제압기 한번 없어서 한턴주면 게임 터트러버리는 저코카드라니 이건 걍 장의사 ver2에요
17/05/26 17:35
제가 이번에 토큰주술(진화술사)로 최초전설 달성했는데요
최대장점은 필드 늘리는 속도가 말도안되게 빠르다는겁니다 2코멀록토템 칼타이밍에 나가면 제거가 힘든데 냅두면 게임터뜨릴 포텐이 있고.. 필드말려도 혼소차로 버티다 6코진화콤보로 사기칠 수 있고.. 뭐 여튼 덱이 좋습니다. 비밀법사정도가 까다로왔던걸로 기억합니다.
17/05/26 17:46
저는 확팩이 출시되고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에 메타가 고착화 되는 시기에 급 노재화 되는 현상은 하스스톤 자체가 가진 (혹은 카드게임이 가진) 궁극적인 문제라고 봐서 그게 이번 확팩의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매 확팩마다 두어달 지나고나서 노잼화되는건 당연했죠. 오리때만 6개월정도 재밌었던걸로 기억하고.
그런의미에서 확팩이 나오고 무려 한두달이라도 재밌었다면 저는 성공한 확장팩으로 봅니다. 가젯잔은 그 정도도 못갔어요. 그래서 꽝이었던거고. 결국 신선함을 다시 불어넣어주려면 새 확팩이 나와야겠죠.
17/05/26 18:05
한가지 아쉬운건, 이전 확팩에 나왔던 컨셉의 카드를 더 추가시켜 주지 않는다는점이 아쉽네요.
대표적인 예로 크툰의 경우 고대신 이후 크툰관련된 추가카드가 단 하나도 없죠. 당시에도 그렇게 강력한 덱이라는 평은 못받았는데, 이후에 크툰관련카드 추가가 하나도 없으니 자연스레 사장의 길로...
17/05/26 18:40
이번 확팩은 흑마가 제물이 된 건 아쉽지만 아직도 새로운 컨셉덱이 나오고 있다는데에서 확실히 성공적이라고 봅니다.
유저도 늘은 게 느껴질 정도고요
17/05/26 19:27
야생/투기장 유저 입장에서는 야생 오토전사 문제좀 해결해줬으면 좋겠고,
투기장 기껏 어거지로 야생 보내놓고서는 투기장에서만 말도 안되는 사기인 카드 좀 그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테러닥스가 3코인게 말이 되나요 어휴 크크
17/05/26 19:58
운고로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쨌든 퀘스트도적이 메타의 핵심인건 변함없습니다.
메타 상위권의 거의 모든 덱이 퀘스트도적의 카운터임에도 승률 46~49%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퀘스트도적의 무시무시한 점이죠. 퀘스트도적을 일단 이기지 못하는 덱은 그것만으로도 상위 티어로 올라가는게 많이 힘들죠. 토큰 주술사가 위로 올라온 것도 기존 토큰술사 덱구성은 퀘스트도적 이길만한 속도가 나올지 안나올지 아슬아슬했었고, 사술 같은 카드는 퀘스트도적 상대로 전혀 도움도 안되는 카드였는데, 사술빠지고 분신수 진화넣으니까 퀘스트도적 때려잡는 덱으로 바뀐게 가장 큰 이유죠.
17/05/26 21:50
퀘도가 메타에서 굉장히 독특한 역할을 하는건 맞습니다.
그러나 위 vS통계에서 보듯이 최근 퀘도는 7프로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주류덱인 비밀법사 메디브법사 해적전사와 같습니다. 또 토큰드루와 미드냥꾼보다는 적습니다.(8프로) 그리고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메타에서 카운터를 맞았다는 결론보다, 상성이 명확하여 동전던지기같은 승률로인해 사장되고 있다는 결론에 이를수 있습니다. 이는 비취드루와 굉장히 흡사하며,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긴 합니닺
17/05/26 20:42
1티어는 정해져있죠 퀘돚.
문제는 퀘돚을 카운터 치는 애들 그걸 카운터 치는 애들 이라는 관계때문에 메타 고착화가 없어보이는게 아닌가 싶구요..
17/05/26 21:34
이번 확팩은 진짜 갓장팩이라고 생각합니다.
볼 거리도 많고 재밌네요. 다음 확팩도 이와 준수할 정도로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17/05/26 22:55
퀘돚이 욕은 먹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
바로 벽덱 견제요. 어그로한텐 그냥 씹히지만 쉽게 벽덱을 굴리지 못하게 해줍니다. 승률 50%를 넘지 못하는 덱이지만 나름 굴리는 재미도 있고... 암튼 그덕에 하스스톤은 난장판이 되었고, 매우 바람직한 메타가 펼쳐지고 있죠. 물론 간장게장이나 비삼자 역할도 매우 큽니다.
17/05/26 23:07
별로 재미 없던데... 고놈과 비교해서 비셔스 통계 상성표를 봐도 빨강, 초록이 비슷한게 그냥 똑같이 가위바위보 싸움이고요. 선수들 말만 들어봐도 직업 덱 골라오는걸로 게임이 끝난다하니 말 다했죠. 고놈이 너무 똥이였기에 되려 너무 고평가 받고 있다 생각합니다. 생각 없이
해도 될 정도로 너무 단순한 카드내기 게임이 된지라 재미가 없어요.
17/05/27 00:00
운빨 가위바위보 게임 맞죠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누가 사기 드로우 하냐 싸움이 낫지 이렇게 덱구성 시점에서 승패가 갈리는건 진짜 아니라고 봐요 12345 메타도 극혐이지만 차라리 12345는 누가 이길지 게임을 해봐야 아니 낫지 요즘 하스판은 그거보다 재미없어요
17/05/27 08:09
밸런스적으로는 역대 최고가 맞긴합니다만 내부적으로 보면 컨덱이 아예 분쇄됬습니다(퀘돚..) 사실 인게임내용은 직전인 고대신-가젯잔이 더 개판이였다는게 중론이라서요 흐 사실 운빨을 블쟈가 조장한 측면도 큽니다만
17/05/27 12:27
이게 참 어려운문제입니다
비보병벌로수붐티 시절엔 래더가 끔찍히도 재미가 없었지만 반대로 선수들은 그래도 대회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했고 손님전사 최전성기 시절엔 손님덱이 모든 타입의 덱을 잡아먹었지만 그래도 실력덱이어서 괜찮다는 의견도 많았고 지금은 다양한 직업과 덱이 등장하는건 좋은데 덱간 상성이 너무 심화되서 게임 하기전에 승패가 결정된다는 말도 많고 솔직히 카드게임이 모든 측면을 다잡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전 운고로를 굉장히 성공적인 확팩으로 평가하는게 일단 상성이니 뭐니 해도 메타 순환이 꽤 길게 이어져서 다채로운 덱을 보는 맛이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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