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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6 19:02
그런데 제 생각에 발키리 버그 수정과 드라군 뇌향상은 분명 어느 정도 밸런싱에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어느 정도의 영향일지는 모르지만요. 아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네요. 여름 더럽게 싫어하는데
17/03/26 19:38
그 껌 밟기가 없어짐으로서 얻는 이득이 토스한테 어느 정도 일지,
그게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 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버그의 영역이니 결론적으로 수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3/26 19:05
인터페이스 변경만 해도 밸런스 무너트릴수 있는게 너무 많죠. 뭐 예를 들면 이레디의 주 대상이 패러사이트처럼 부대지정 목록에서 바로 보일 수 있게하는 인터페이스 패치만 해도 테란은 투햇뮤탈에 멸망이죠..
17/03/26 19:17
리메이크와 리마스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가냐의 문제일 듯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7 오리지널과 리메이크는 완전히 다른 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오리지널의 개념적 틀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이런 건 리메이크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리지널의 그 소스를 약간 버전업해서 내놓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시 만드는' 게임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리마스터라는 명칭이 붙은 겁니다.
17/03/26 20:43
동감합니다.
기존의 소스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서 게임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체제에 맞는 해상도 등의 조율을 해주는 선까지는 어느 정도 허용되는 리마스터와 소스와 시스템에 대해 전부 혹은 일부의 변화가 있어 게임성 역시 변화를 주게 되고 게임을 어쨌든 다시 만들어야 하는 리메이크는 게임을 만드는 공정상에서 아주 분명한 차이가 있지요.
17/03/26 19:17
저는 오히려 여기서 더 흥하게 하고싶으면 벨런싱해서 패치하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물론 신규유입 생각안하고 계속 즐기던대로 몇몇분들만의 리그로 하고싶으면 냅두는게 낫겠지만요.
17/03/26 20:53
다른 게임(특히 스타2)에서 보여준 블리자드의 밸런스 조절 능력을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 날겁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스타1은 10년 넘게 밸런스 조절이 없었던 게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밸런스 조절로 게임의 요소가 변해버리면 기존 유저의 경우 이질감을 느끼게 될 요소가 상당할 겁니다.
17/03/26 19:24
근데 또 밸런싱은 지속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서.. 한번만 건드려도 건드린 직후, 다소 시간이 지났을 때, 긴 시간이 흐른 뒤의 밸런스가 전부 각각 다르고 그 기간동안 계속 조율해야 하는데 블쟈에게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솔직히 많은 걸 바꿔도 스타1이 반짝효과 이상의 신규유입 얻기도 힘드리라 보구요. 게다가 스타1의 유입은 신규유저 유치보다 오래 전의 기존유저 컴백이 더 클 거라..
17/03/26 20:44
밸런스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더 흥한다는 식의 보장은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어떤 게임도 할 수 없습니다.
밸런스 패치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선전했는데 막상 패치해 보니 망이더라 하는 경우는 정말 허다하지요.
17/03/26 20:46
그러면 다시 변화를주면되죠. 지금 요즘 게임들도 대체적으로 벨런스 계쏙하면 변화주는게 대세이죠.
한번주고 끝내자는게아니라 계쏙 피드백하면서 바꿔가자는건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 의견인가 싶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현수준 유지정도만 하자면 그냥 냅두는게 맞죠.
17/03/26 19:56
와 전 그 생각은 전혀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럴꺼면 왜 패치했냐 아니다 지금이 좋다 라며 막 찬반토론하고 더 핼파티 날듯 크크
17/03/26 19:22
블리자드도 기존 게이머들의 사용 경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수정에는 극도로 신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발키리와 드라군의 연산 오류를 조정하는 정도는 (드라군의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대단한 수준의 조정도 아니리라 보여지지만) 그것이 밸런스에 변화를 주는 지점이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일 만 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버그의 영역이다 보니까요.
17/03/26 20:48
인공지능은 안건드리고 버그만 패치한다는 뜻이라는거죠.
발키리 미사일은 버그고, 드라군 껌도 버그니까 수정하는거고. 드라군 멍청한건 인공지능이니까 따로 수정은 없다는 겁니다.
17/03/26 19:27
드라군 껌밟기와 발키리 미사일버그를 빼고 가장 심각한 버그는 터렛, 벙커 고장이라고 보는데 이건 블리자드가 고쳐줘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방어용 건물에선 이런 일이 안 일어나죠
여담으로 드라군의 뚜껑은 그 압도적인 스펙에 주는 디버프라고 봅니다. 이게 없었으면 드라군 압박이 더 강력했을겁니다. 지금도 역언덕이나 평지맵에선 프로게이머들도 쓰는 비장의 무기니...
17/03/26 19:44
고장은 프로토스쪽이 주로 활용하는 버그 아닌가요? 옵저버가 은근슬쩍 위에 서있는거나 터렛이 인터셉터 타게팅을 놓치는 장면이 대회에서도 왕왕 나왔었죠.
뭐 저그도 뮤탈리스크나 오버로드로 쓸 수 있겠지만 뮤탈은 고장내기보단 쳐서 부수는쪽을 주로 택하고 저테전엔 워낙 마린이 많아 옵저버 집어넣듯 오버로드 집어넣기가 부담스럽고요.
17/03/26 19:37
이걸 폰으로...? 근데 말이 리마스터지 엄밀히 말하면 패치부분과 hd화가 나눠져있습니다. 전자는 당장 다음주에 시작하는거구요. 완전히 그래픽 부분만 업그레이드 하는 후자는 그러니까 여기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물론 가시성이 더 좋아지니까 다들 hd화를 하긴 하겠지만) 결국 개발자들이 인터뷰했듯이 지속적인 패치를 예고했다는건데 이럼 장기적으로 볼때 인터페이스 변경도 염두해 둘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은 기존 스타1과 비슷하게 갈수밖에 없겠죠. 피쉬서버를 정식 지원한다거나 하는걸로 볼때 일단 블리자드앱의 스타1으로 끌어들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듯 합니다. 이게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굳이 유저들의 반목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요는 지속적인 패치가 뒷받침된다면 인터페이스 변경도 불가능하진 않다는거죠. 그에따른 밸런스 조정도 따라올테니까요. 근데 애초에 지들이 주력으로 굴리는게임도 업데이트를 잘 안하는 애들이 스1까지 그렇게 신경쓸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17/03/26 20:06
근데 눈여겨봐야할 점이 이후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일단 새로 래더와 mmr이 적용이 되면 공식맵, 종족별 승률이나 분포도 신경쓰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렇다면 이후 지나치게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나오거나 할 경우 밸런스패치에 대한 여부를 묻거나 적용도 가능하지 않나 싶으요. 뭐 일단 판매량이 좌우할거라고도 생각되고요..
17/03/26 21:44
인터페이스나 밸런스를 패치할거면 지속적인 패치가 필수적인데
블리자드가 과연 가만 냅둬도 별 말 안 나올 상황을 굳이 헤집어 긁어부스럼을 만들까 싶습니다.
17/03/26 23:56
밸런스 패치는 없을 것이, 이미 블리자드쪽에서 스1 전 프로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스타1을 위해 우리가 무얼 해주면 좋겠냐? 이영호발 피셜로 당시 게이머들은 일관되게 밸런스는 건들지 말고 그대로 가자고 했다네요. 뭐 프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 끝난 문제죠.
뭐 제가 보기에는 토스는 조금이라도 상향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특히 드라군... 드라군 정도만 손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3종족전 필수유닛인 주제에 너무 구립니다... 뚜껑이나 뇌장착이나.. 거기에 하나 더 하자면 도무지 쓰질 않는 유닛인 스카웃도 좀...
17/03/27 00:43
토스는 드라군이 아니라 드라군을 보조해야할 유닛과 비효율적인 프로토스의 테크 시스템이 문제죠. 3종족전 필수유닛이란 말 자체가 드라군이 너무 구리다는 말과 모순됩니다. 1차자원만 먹는 유닛도 아니고 전략게임에서 정말 구리면 그 유닛을 안 쓰고 말아요. 초반 유일한 지상 레인지 유닛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쓴다라는 말도 어폐가 있는게 저저전이나 저테전에서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히드라 안쓰는것처럼, 워3에서 오크나 휴먼이 유일한 초반 원거리 공격 유닛을 잘 안 쓰는 것 처럼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정말로 구리고 비효율적인 유닛은 보통 매치업에서 한정된 용도로만 쓰이거나 그냥 배제되게 됩니다. 전 종족전에 필수로 쓰이는건 이유가 있는거죠. 드라군이 좀 모이면 테란 상대로 탱크라는 단 한 유닛을 빼고 단독으로 그외 모든 테란의 조합을 전부 다 압살하는 유닛이잖아요? 프프전에선 사실상 드라군을 비대칭 전력으로 상대할 방법이 '아예 없어서' 맞드라군을 우직하게 모아주고 화력지원 유닛만 몇기 섞어주는것이 정석이구요. 드라군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저그 상대로도 저글링에 유독 취약한것 빼고는 그 외 럴커나 성큰, 울트라같이 토스 골치아프게 하는 유닛에게 강해서 중반 이후 조합은 드라군과 템플러 위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구요. 이쯤 되면 토스 약체화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드라군이 멍청한게 문제가 아니라 왜 프로토스에게 탱크나 저글링같은 드라군의 약점을 보완해줄 유닛들이 하나같이 비효율적인 테크를 요구하고 성능이 불안정한지가 문제점인거죠. 말씀하신 스카웃 상향같이 말입니다. 저는 토스의 경우 다른 몇가지 부분에서 좀 패치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는데.. 특히 안그래도 이상한 테크를 더욱 경직시키는 프로토스의 과도한 보조업그레이드 요구요. 물론 무뇌 드라군을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지는 게이머들의 심정 자체는 이해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껌밟기는 고쳐줬잖아요 크크
17/03/27 01:24
넓은 의미의 변경은 옵션으로 설정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변경, 특정 유닛의 인공지능의 수정 또는 버그 수정 등)
기존 뇌내망상으로만 하던 '인터페이스가 바뀌면/특정 유닛의 인공지능이나 버그 수정이 되면 종족별 유불리가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고, 기존 스타1대로 하던 플레이에서 변화된,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요. 물론 기본 설정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체감과 밸런스를 최대한 그대로 유지시키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하고, 래더 게임같은 공식 경기의 경우도 기본 설정대로만 진행되는 것으로 하되, 여러 옵션을 설정해서 게임하는 것은 혼자 플레이할 때나 사용자 지정 게임이나 공식 전적으로 기록이 안 되는 친선 경기에서만 가능하게 해야겠죠.
17/03/27 01:31
덧붙이자면, 한국어 번역의 경우도 한국어(음역), 한국어(의역) 2가지로 옵션으로 구현하는 건 어떨까요? 더빙을 둘 다 하는 건 낭비니 기존 준비하던대로 음역으로만 맞춰야겠지만, 글자만 바꾸는 건 가능하겠죠.
17/03/27 02:22
좋은 의견이십니다. 유저에게 선택의 폭을 주는 것이네요. 일종의 하스스톤의 정규전과 야생전 같은 느낌이 나네요. 하는김에 EUD같은 기능도 내장해줬으면하는데, 그건 무리겠죠??
17/03/27 02:4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블리자드가 지원만 계속해준다고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데, 리마스터정도 해주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봐서...ㅠ
17/03/27 07:26
저 아래 글부터 계속 보다 보면 스타1이 다시 메이저로 올라올거라고 굳게 믿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뭐랄까 해줄 말도 없습니다. 그럴 껀덕지가 있었으면 블리자드가 어련히 알아서 밸런스 만지고 인터페이스 고치고 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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