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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26 18:59:43
Name 천호동35세백영호
Subject [스타1] 사후지원없는 게임내용의 변경은 신중해야 합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세줄요약]
1.밸런스변경은 추가적인 보완을 필요로 한다. 추가보완이 불가능하다면 변화보다 현상태 유지를 선택하는게 맞다.
2.인터페이스와 같은 게임외부적변화 역시 밸런스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3.따라서 블리자드가 밸런스에 대한 사후지원이 없다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밸런스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적 변화도 자제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가끔씩 정보제공이나 공략글을 쓸 때는 어느정도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댓글알림에 즐겁게 피드백을 하곤 했는데, 주장이나 토론관련 글을 올릴때는 항상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제가 애정을 갖고 좋아했던,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제 의견을 한번 글로써 피력해 보려 합니다.

스타크래프트1의 리마스터가 발표되었고 그에대해 모두가 환영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부대지정과 같은 게임 내부적 내용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여러 의견이 논란이 되었고, 제가 쓰려는 글이 아래의 리마스터 소식과 연관해 나온 주제이지만, 스타1이라는 게임 자체의 밸런싱과 관련한 또다른 내용이라고 생각하여 새로 글을 올립니다.

스타1 리마스터의 방향이 어느정도 발표되었습니다. 그래픽 상향이라든지 한국어 지원이라든지 등의 여러 개선안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여러분 각자가 기대하던 변경안이 반영된 것도 있고 반영되지 않은 것도 있으며, 기대하지 않은 것이 반영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된 것은 부대지정 제한해제나 건물변경같은 [인터페이스의 변경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기존인터페이스변경을 해야 하는가] 였습니다.인터페이스 변경에 찬성하시는 분과 반대하시는 분과의 논쟁이 벌어졌는데 그에 대해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게임리마스터와 리메이크 사이의 범위를 논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리마스터나 리메이크의 범위가 어느정도 인지 명확히 규정되어있지 않고 그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리메이크는 정확하게 무엇무엇을 하는 것이고 리마스터는 이러이러한 것만 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를 내려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리는 없을거 같고, 그러면 여러분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기준을 가지고 주장하시니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만 달릴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경이 실제 게임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입니다. 전프로들의 증언과 여러 이야기들을 종합해볼 때 현재의 [게임밸런스의 변경은 앞으로 없다]는 것이 블리자드의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밸런스균형이 조금 어긋나든지 균형이 맞춰져 있든지간에 이것 이상의 더 나은 밸런스균형은 이제 기대하기 어렵다고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테프저의 밸런스 상황을 심하게 변화시키는 게임상의 변경은 자제하고, 현재의 상황이라도 유지시켜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스타1의 밸런스균형은 일반적으로 테프저의 최상위권, 즉 극한의 동실력간의 게이머가 대결할때의 종족간 유불리만을 따집니다.타종족간 대전의 유불리만을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테프저 3종족 모두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라면, 동종족 게이머간의 실력균형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억울하면 실력을 키우면 되니까요.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제일 실력이 좋은 사람을 기준으로 밸런싱을 하는 것이죠.

밸런싱은 보통 불균형한 게임내 상황을 균형적상황으로 좋게 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저는 편의상 균형에 좋은방향이든 나쁜방향이든 조정하는 행위 자체를 변경이라고 칭하고 논해보겠습니다. 저는 변경을 [좁은 의미의 변경][넓은 의미의 변경]으로 나누어 봅니다. 좁은의미의 변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마린의 체력을 상향한다든지 다크스웜의 크기를 축소한다는지 등의 게임내 수치와 같은 것을 조정하는 [밸런싱]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의 변경은 형식상으로는 게임 내용과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실질적으로 플레이어 간의 대전에 있어 그 변경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플레이 해상도의 조정이라든지 반응속도의 조정, 버그의 수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보면 스타1과 관련되는 모든 변경이 넓은의미의 변경이 아니냐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경점들은 보통은 게이머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이고, 특정 그룹이나 인물에게만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를들면 [테란선수만 앞으로 HD해상도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런건 없죠.

그런데 이런 [넓은의미의 변경]이 특정종족에게만 적용되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만으로 실제 종족간의 대전에서 유불리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들어 프로토스의 드라군의 인공지능이 향상되는 패치가 있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버그의 수정이라고 볼 수도 있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하였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테프전에서는 마인에 죽어야 했을 드라군이 안죽어 질 전투를 이겼다든지 하는 게임 내용의 변화가 생겨버립니다. 실질적으로는 종족간 유불리가 변화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유불리의 변화를 다시 균형적으로 만들기 위해 추가적인 보완을 합니다. 예를 들면 리그오브레전드 에서 탈론의 목긋기 스킬의 데미지증가가 적용되지 않던 버그의 수정이 있었는데, 그 때문에 탈론의 데미지딜링이 이전보다 더 증가해버리는 상황으로 챔피언간 불균형이 나타나자 라이엇은 탈론의 딜링 자체를 줄여버리는 방식으로 균형을 보완하려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외관상으로는 내부수치를 건드리는 밸런싱이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그것이 유불리의 변화를 가져왔다면, 그 상태대로 놔두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보완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문제는 이야기대로 [밸런스 조정 패치가 없다]면 , 이러한 넓은의미의 변경이 가져오는 유불리의 변화를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경이 가져오는 이익이 게임밸런스의 유불리를 불균형하게 만드는 손해보다 같거나 커야 변경을 주장할 수가 있습니다. 둘간의 비교에서 변경의 비교이익이 적다면, 변경으로 인해 가지는 편의보다 밸런스불균형이 가져오는 게임성의 하락을 더 걱정하는게 맞고, 보완책이 없다면 차라리 괴롭더라도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는게 더 낫습니다.

부대지정제한 해제나 건물복수부대지정과 같은 인터페이스의 변경은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경으로 인해 특정종족에게만 지나친 이득이 오거나 손해가 오게 되어 종족간의 유불리를 크게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부대지정제한이 해제되면 뮤탈리스크 50기가 뭉쳐다니며 짤짤이를 하는 상황을 추가적인 패치가 없으면 막을 수 없습니다. 테란과 프로토스는 20게이트30배럭을 돌려서 너도나도 도재욱 최연성물량을 뿜어내는데 저그유저는 해처리 몇개만 같이 묶는 편의만 있고 기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앞상황은 특정종족만 이득을 보는 상황, 뒤쪽상황은 특정종족만 손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추가 보완을 해서 균형을 맞춰줘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한 보완이 없다면 안타깝지만 편의성을 희생하더라도 기존 밸런스균형을 유지해서 전체 게임성의 붕괴를 막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도 손속도가 느린 터라 처음에는 그러한 편의성의 증가를 원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밸런스패치가 더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 나니 인터페이스의 변경 같은 것은 도입하지 않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하게됩니다. 두 이익이 충돌하고 모두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상황에서 인터페이스의 변경은 도입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같은 의미에서 발키리버그나 드라군 인공지능 수정과 같은 것도 저는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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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탱
17/03/26 19: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제 생각에 발키리 버그 수정과 드라군 뇌향상은 분명 어느 정도 밸런싱에 영향을 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어느 정도의 영향일지는 모르지만요. 아 빨리 여름이 왔으면 좋겠네요. 여름 더럽게 싫어하는데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6 19:04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저는 발키리버그수정이나 드라군뇌향상 패치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17/03/26 19:08
수정 아이콘
발키리 버그는 그래도 고쳐야합니다. 그건 원래 되었어야 하는 게 단순 연산부족으로 안 되는 거였으니까요.
그아탱
17/03/26 19:38
수정 아이콘
그건 말 그대로 버그 였으니 수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레드후드
17/03/26 19:19
수정 아이콘
드라군도 인공지능 향상은 없지만 껌밟기는 수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아탱
17/03/26 19:38
수정 아이콘
그 껌 밟기가 없어짐으로서 얻는 이득이 토스한테 어느 정도 일지,
그게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킬 지는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버그의 영역이니 결론적으로 수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Time of my life
17/03/26 19:05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 변경만 해도 밸런스 무너트릴수 있는게 너무 많죠. 뭐 예를 들면 이레디의 주 대상이 패러사이트처럼 부대지정 목록에서 바로 보일 수 있게하는 인터페이스 패치만 해도 테란은 투햇뮤탈에 멸망이죠..
17/03/26 19:53
수정 아이콘
튜햇 뮤탈을 꼭 베슬로 막아야 하나요?
레드후드
17/03/26 19:17
수정 아이콘
리메이크와 리마스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존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가냐의 문제일 듯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 7 오리지널과 리메이크는 완전히 다른 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오리지널의 개념적 틀은 그대로 가져갑니다. 이런 건 리메이크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리지널의 그 소스를 약간 버전업해서 내놓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시 만드는' 게임이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리마스터라는 명칭이 붙은 겁니다.
The xian
17/03/26 20:4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기존의 소스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가서 게임을 다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체제에 맞는 해상도 등의 조율을 해주는 선까지는 어느 정도 허용되는 리마스터와 소스와 시스템에 대해 전부 혹은 일부의 변화가 있어 게임성 역시 변화를 주게 되고 게임을 어쨌든 다시 만들어야 하는 리메이크는 게임을 만드는 공정상에서 아주 분명한 차이가 있지요.
이선빈
17/03/26 19:17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여기서 더 흥하게 하고싶으면 벨런싱해서 패치하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물론 신규유입 생각안하고 계속 즐기던대로 몇몇분들만의 리그로 하고싶으면 냅두는게 낫겠지만요.
영원이란
17/03/26 19:19
수정 아이콘
밸런싱 한다고 흥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유저 신규유저 다 떠나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선빈
17/03/26 20:47
수정 아이콘
한번 하자는건 아니고요. 여러번 피드백받으면서 패치하자는거죠.
영원이란
17/03/26 20:53
수정 아이콘
다른 게임(특히 스타2)에서 보여준 블리자드의 밸런스 조절 능력을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 날겁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스타1은 10년 넘게 밸런스 조절이 없었던 게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밸런스 조절로 게임의 요소가 변해버리면 기존 유저의 경우 이질감을 느끼게 될 요소가 상당할 겁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3/26 19:24
수정 아이콘
근데 또 밸런싱은 지속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서.. 한번만 건드려도 건드린 직후, 다소 시간이 지났을 때, 긴 시간이 흐른 뒤의 밸런스가 전부 각각 다르고 그 기간동안 계속 조율해야 하는데 블쟈에게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솔직히 많은 걸 바꿔도 스타1이 반짝효과 이상의 신규유입 얻기도 힘드리라 보구요. 게다가 스타1의 유입은 신규유저 유치보다 오래 전의 기존유저 컴백이 더 클 거라..
이선빈
17/03/26 20:48
수정 아이콘
네. 지속하자는게 제 생각이고, 파이키울거면 변화주는게 낫지않냐는 쪽이 제 생각이에요.
The xian
17/03/26 20:44
수정 아이콘
밸런스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더 흥한다는 식의 보장은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어떤 게임도 할 수 없습니다.

밸런스 패치하면 모든 게 해결될 거라 선전했는데 막상 패치해 보니 망이더라 하는 경우는 정말 허다하지요.
이선빈
17/03/26 20:46
수정 아이콘
그러면 다시 변화를주면되죠. 지금 요즘 게임들도 대체적으로 벨런스 계쏙하면 변화주는게 대세이죠.
한번주고 끝내자는게아니라 계쏙 피드백하면서 바꿔가자는건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 의견인가 싶네요.
위에도 말했지만, 현수준 유지정도만 하자면 그냥 냅두는게 맞죠.
카미트리아
17/03/26 21:3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계속 패치를 해줄리 없으니까요..
들어가는 노력과 자원에 비해서 얻을수 있는 최대 기대치가 너무 낮습니다
17/03/26 19:18
수정 아이콘
발키리 패치는 테테전, 테저전에 미묘하게 게임 양상을 다르게 만들겠네요. 발리오닉-레메 단계에서 벌탱 발키리가 좀 더 수월해질텐데..
감사합니다
17/03/26 19:22
수정 아이콘
어설프게 밸런스 건드렸다가
스타1-1, 스타1-2 로 갈라질지도 크크
17/03/26 19:56
수정 아이콘
와 전 그 생각은 전혀못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이럴꺼면 왜 패치했냐 아니다 지금이 좋다 라며 막 찬반토론하고 더 핼파티 날듯 크크
비역슨
17/03/26 19:2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도 기존 게이머들의 사용 경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수정에는 극도로 신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발키리와 드라군의 연산 오류를 조정하는 정도는 (드라군의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대단한 수준의 조정도 아니리라 보여지지만) 그것이 밸런스에 변화를 주는 지점이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받아들일 만 한 수준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것은 너무나도 명확한 버그의 영역이다 보니까요.
루시우
17/03/26 19:26
수정 아이콘
리버 스케럽도 인공지능의 문제인데 이것도 좀..
RookieKid
17/03/26 20:48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은 안건드리고 버그만 패치한다는 뜻이라는거죠.
발키리 미사일은 버그고, 드라군 껌도 버그니까 수정하는거고.
드라군 멍청한건 인공지능이니까 따로 수정은 없다는 겁니다.
스덕선생
17/03/26 19:27
수정 아이콘
드라군 껌밟기와 발키리 미사일버그를 빼고 가장 심각한 버그는 터렛, 벙커 고장이라고 보는데 이건 블리자드가 고쳐줘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방어용 건물에선 이런 일이 안 일어나죠

여담으로 드라군의 뚜껑은 그 압도적인 스펙에 주는 디버프라고 봅니다. 이게 없었으면 드라군 압박이 더 강력했을겁니다. 지금도 역언덕이나 평지맵에선 프로게이머들도 쓰는 비장의 무기니...
레드후드
17/03/26 19:37
수정 아이콘
터렛이랑 벙커 고장도 저테전 밸런스를 위해선 냅둬야 하는 거라...
스덕선생
17/03/26 19:44
수정 아이콘
고장은 프로토스쪽이 주로 활용하는 버그 아닌가요? 옵저버가 은근슬쩍 위에 서있는거나 터렛이 인터셉터 타게팅을 놓치는 장면이 대회에서도 왕왕 나왔었죠.

뭐 저그도 뮤탈리스크나 오버로드로 쓸 수 있겠지만 뮤탈은 고장내기보단 쳐서 부수는쪽을 주로 택하고 저테전엔 워낙 마린이 많아 옵저버 집어넣듯 오버로드 집어넣기가 부담스럽고요.
해피나루
17/03/26 19:37
수정 아이콘
이걸 폰으로...? 근데 말이 리마스터지 엄밀히 말하면 패치부분과 hd화가 나눠져있습니다. 전자는 당장 다음주에 시작하는거구요. 완전히 그래픽 부분만 업그레이드 하는 후자는 그러니까 여기서 별 의미가 없습니다.(물론 가시성이 더 좋아지니까 다들 hd화를 하긴 하겠지만) 결국 개발자들이 인터뷰했듯이 지속적인 패치를 예고했다는건데 이럼 장기적으로 볼때 인터페이스 변경도 염두해 둘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은 기존 스타1과 비슷하게 갈수밖에 없겠죠. 피쉬서버를 정식 지원한다거나 하는걸로 볼때 일단 블리자드앱의 스타1으로 끌어들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듯 합니다. 이게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굳이 유저들의 반목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요는 지속적인 패치가 뒷받침된다면 인터페이스 변경도 불가능하진 않다는거죠. 그에따른 밸런스 조정도 따라올테니까요. 근데 애초에 지들이 주력으로 굴리는게임도 업데이트를 잘 안하는 애들이 스1까지 그렇게 신경쓸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그아탱
17/03/26 19: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6 21:1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지속적인 A/S를 전제로 하는 변화는 저도 찬성입니다.
폰으로 쓰기 힘드네요ㅠ 오타작렬....
17/03/26 20:06
수정 아이콘
근데 눈여겨봐야할 점이 이후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일단 새로 래더와 mmr이 적용이 되면 공식맵, 종족별 승률이나 분포도 신경쓰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렇다면 이후 지나치게 밸런스에 대한 불만이 나오거나 할 경우 밸런스패치에 대한 여부를 묻거나 적용도 가능하지 않나 싶으요. 뭐 일단 판매량이 좌우할거라고도 생각되고요..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6 21:18
수정 아이콘
유저들 반응이 매우 좋거나 수익성이 보이면 다른 사항에 대한 지원도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
자유형다람쥐
17/03/26 21:44
수정 아이콘
인터페이스나 밸런스를 패치할거면 지속적인 패치가 필수적인데
블리자드가 과연 가만 냅둬도 별 말 안 나올 상황을 굳이 헤집어 긁어부스럼을 만들까 싶습니다.
17/03/26 22:21
수정 아이콘
스카웃 조금만 상향해주면 안될까요..?ㅠㅠ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6 22:43
수정 아이콘
안돼 돌아가 해줄생각 없어!
포메라니안
17/03/26 23:56
수정 아이콘
밸런스 패치는 없을 것이, 이미 블리자드쪽에서 스1 전 프로들에게 의견을 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스타1을 위해 우리가 무얼 해주면 좋겠냐? 이영호발 피셜로 당시 게이머들은 일관되게 밸런스는 건들지 말고 그대로 가자고 했다네요. 뭐 프로가 그렇게 얘기했으니 끝난 문제죠.
뭐 제가 보기에는 토스는 조금이라도 상향이 필요해 보입니다만, 특히 드라군... 드라군 정도만 손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3종족전 필수유닛인 주제에 너무 구립니다... 뚜껑이나 뇌장착이나..
거기에 하나 더 하자면 도무지 쓰질 않는 유닛인 스카웃도 좀...
수부왘
17/03/27 00:43
수정 아이콘
토스는 드라군이 아니라 드라군을 보조해야할 유닛과 비효율적인 프로토스의 테크 시스템이 문제죠. 3종족전 필수유닛이란 말 자체가 드라군이 너무 구리다는 말과 모순됩니다. 1차자원만 먹는 유닛도 아니고 전략게임에서 정말 구리면 그 유닛을 안 쓰고 말아요. 초반 유일한 지상 레인지 유닛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쓴다라는 말도 어폐가 있는게 저저전이나 저테전에서 특정한 상황이 아니면 히드라 안쓰는것처럼, 워3에서 오크나 휴먼이 유일한 초반 원거리 공격 유닛을 잘 안 쓰는 것 처럼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정말로 구리고 비효율적인 유닛은 보통 매치업에서 한정된 용도로만 쓰이거나 그냥 배제되게 됩니다. 전 종족전에 필수로 쓰이는건 이유가 있는거죠. 드라군이 좀 모이면 테란 상대로 탱크라는 단 한 유닛을 빼고 단독으로 그외 모든 테란의 조합을 전부 다 압살하는 유닛이잖아요? 프프전에선 사실상 드라군을 비대칭 전력으로 상대할 방법이 '아예 없어서' 맞드라군을 우직하게 모아주고 화력지원 유닛만 몇기 섞어주는것이 정석이구요. 드라군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저그 상대로도 저글링에 유독 취약한것 빼고는 그 외 럴커나 성큰, 울트라같이 토스 골치아프게 하는 유닛에게 강해서 중반 이후 조합은 드라군과 템플러 위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구요. 이쯤 되면 토스 약체화의의 근본적인 문제는 드라군이 멍청한게 문제가 아니라 왜 프로토스에게 탱크나 저글링같은 드라군의 약점을 보완해줄 유닛들이 하나같이 비효율적인 테크를 요구하고 성능이 불안정한지가 문제점인거죠. 말씀하신 스카웃 상향같이 말입니다. 저는 토스의 경우 다른 몇가지 부분에서 좀 패치가 필요하지 않나 싶었는데.. 특히 안그래도 이상한 테크를 더욱 경직시키는 프로토스의 과도한 보조업그레이드 요구요. 물론 무뇌 드라군을 볼 때마다 분통이 터지는 게이머들의 심정 자체는 이해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껌밟기는 고쳐줬잖아요 크크
Musicfairy
17/03/27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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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의미의 변경은 옵션으로 설정가능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밸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터페이스의 변경, 특정 유닛의 인공지능의 수정 또는 버그 수정 등)
기존 뇌내망상으로만 하던 '인터페이스가 바뀌면/특정 유닛의 인공지능이나 버그 수정이 되면 종족별 유불리가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그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고, 기존 스타1대로 하던 플레이에서 변화된,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요.
물론 기본 설정은 기존 스타크래프트를 하던 체감과 밸런스를 최대한 그대로 유지시키도록 하는 방향으로 정하고, 래더 게임같은 공식 경기의 경우도 기본 설정대로만 진행되는 것으로 하되,
여러 옵션을 설정해서 게임하는 것은 혼자 플레이할 때나 사용자 지정 게임이나 공식 전적으로 기록이 안 되는 친선 경기에서만 가능하게 해야겠죠.
Musicfairy
17/03/27 01:31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한국어 번역의 경우도 한국어(음역), 한국어(의역) 2가지로 옵션으로 구현하는 건 어떨까요? 더빙을 둘 다 하는 건 낭비니 기존 준비하던대로 음역으로만 맞춰야겠지만, 글자만 바꾸는 건 가능하겠죠.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7 02:22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십니다. 유저에게 선택의 폭을 주는 것이네요. 일종의 하스스톤의 정규전과 야생전 같은 느낌이 나네요. 하는김에 EUD같은 기능도 내장해줬으면하는데, 그건 무리겠죠??
17/03/27 0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7 02:45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블리자드가 지원만 계속해준다고 하면 해결되는 문제이긴 한데, 리마스터정도 해주는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봐서...ㅠ
Skatterbrain
17/03/27 07:26
수정 아이콘
저 아래 글부터 계속 보다 보면 스타1이 다시 메이저로 올라올거라고 굳게 믿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뭐랄까 해줄 말도 없습니다. 그럴 껀덕지가 있었으면 블리자드가 어련히 알아서 밸런스 만지고 인터페이스 고치고 하고 있을 겁니다.
천호동35세백영호
17/03/27 11:0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래서 그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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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87 [스타1] 사후지원없는 게임내용의 변경은 신중해야 합니다 [45] 천호동35세백영호12914 17/03/26 12914 3
60986 [스타1] 스타1 1.18a 패치노트 입니다. [101] 영원이란19785 17/03/26 19785 8
60985 [LOL] 간만에 두가지 소식 [5] 후추통8154 17/03/26 8154 1
60984 [스타1] 리마스터에 캠페인 추가/수정은 어렵겠죠? [30] RookieKid14015 17/03/26 14015 0
60983 [스타1] 과거 명경기도 리마스터링으로 방송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4] Alan_Baxter37310 17/03/26 37310 4
60982 [스타1] 2012~2017, 잃어버린 5년의 커리어는 이제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57] VKRKO11942 17/03/26 11942 1
60981 [기타] 연재글인지 아닌지 모르는 삼국지11pk 리뷰 및 시나리오 소개. [무한방어전] [15] 랜슬롯13072 17/03/26 13072 4
60980 [스타1] [오피셜] 블리자드가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영상 [623] 킹보검25867 17/03/26 25867 17
60978 [LOL] 삼성과 락스의 2라운드 질주! 최후의 순위경쟁 돌입 [16] Leeka7297 17/03/26 7297 2
60977 [LOL] 느낌으로 보는 신 락스 무엇이 달라졌나? [40] Eulbsyar8043 17/03/26 8043 3
60976 [하스스톤] 못 그린 그림과 상황에 맞지않는 그림 [11] 고통은없나13068 17/03/25 13068 0
60973 [스타1] 스타1 리마스터 이야기. [70] 앙큼 상큼 응큼25320 17/03/25 25320 10
60972 [기타] 뮤 레전드 이틀 간 후기입니다. [21] 이사무9868 17/03/25 9868 0
60971 [기타] 블리자드를 향한 쓴소리 [83] 짱세17452 17/03/24 17452 7
60970 [오버워치] 라인하르트 하드캐리! 러너웨이 vs LW 블루 4강매치 [28] 파랑통닭10638 17/03/24 10638 6
60968 [기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 빔(BEAM)을 소개합니다 [9] Josef9949 17/03/24 9949 0
60967 [LOL] [lol]아재손분(브실)들을 위한 서폿 챔프 룰루를 추천합니다 [50] 5드론저그8148 17/03/24 8148 4
60966 [스타1] 마음내킨대로 써보는 스타크래프트 밸런스(?)패치 [24] 적토마8367 17/03/24 8367 0
60965 [LOL] 은근한 숨꿀 스웨인을 연습해보자! [12] tjsrnjsdlf7411 17/03/24 7411 0
60964 [기타] 오버워치의 이스포츠 현재 어떻습니까? FPS 장르도 이스포츠 흥행할수 있을가요? [94] 삭제됨18056 17/03/24 18056 1
60963 [LOL] 최대 빅매치에 더 가까워진 롱주와 아프리카 혈전 [54] Leeka9775 17/03/24 9775 2
60962 [기타] 슈로대V 제가 썼던 커스텀BGM 목록 (유튜브 다수) [8] 오즈s15125 17/03/24 151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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