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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3 00:30
이 팀은 '팀워크'라는 보이지않는 스탯을 lck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팀인것 같아요. 항상 이론적으로 가능한 전력+@가 있으니 상대하는 입장에선 각을 제대로 보는게 쉽지가 않죠.
17/03/23 00:39
진에어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느낄수 있는게 있는데 -.-;
개개인이 잘하는거랑 팀으로써 잘하는건 사실 같으면서도 다른 측면이 있죠.. 과거 락스는 '왕호야아아아아아~~ ' 이런 오더만으로도 한타 합이 맞고 지금 스크는 '이겼어' / '졌어' 같은 오더만으로도 한타 합이 맞을 정도로 어하면 어가 되는 상태인데 MVP도 팀 호흡으로는 상당 수준 이상의 위치에 올라온거 같습니다... (KT는 그런 측면에서는 성향 문제인지 먼가 계속 안맞는..)
17/03/23 00:44
제가 1라운드 양팀의 분수령이라고 볼 수 있던 맞대결을 직관하고 왔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패기와 피지컬로 무장한 진에어에 대한 평가가 더 높았거든요. 순위와는 상관없이요. 그래서 진에어 쪽에 갔다가 MVP가 말도안되게 역전하는거 보면서 오히려 응원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부터 MVP는 껍질을 하나 깨고 올라간거 같아요. 지든 이기든 '팀'으로 움직입니다.
17/03/23 00:48
약한 라인전으로 벌어진 차이를 5인이 한몸인듯한 스킬연계를 통한 한타로 뒤집는 점이 예전 CJ와 많이 닮았죠
볼 때 마다 느끼지만 CC연계가 정말 환상적인 팀이에요
17/03/23 01:06
조직력의 힘을 보여주는 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2라운드 들어서는 뭔가 좀 엇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는데... 어쨌든 확실히 팀 시너지는 굉장해요.
17/03/23 01:18
승강전으로 올라 와서 꾸준하게 팀워크를 맞춰왔던 mvp는 진짜 한타때의 포커싱이라던가 슈퍼 플레이들이 예술입니다
초반 라인전에선 분명 약할수도 있고 개개인으로 봤을땐 부족한점이 있을 순 있지만 정말 한타때 눈이 호강하는 경기력이 나오는 팀이랄까요 그래서 한타의 프로스트를 연상케 하는 느낌일런지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skt #2 시절 초창기 느낌?이 나는 것같기도 한데 그 팀은 미드가 좀..많이 강했죠 등장부터 당시의 엠비션 솔킬이라던가 ..그래서 프로스트가 더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저는 뭔가 전대물처럼 개개인으로는 좀 부족하지만 5인이 뭉쳤을때 강해지는 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합체!?) 이 팀은 경기를 보면 진짜로 "팀"이 하나로 뭉쳤을때의 시너지를 잘 알려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17/03/23 01:27
만약 해외팀들이 한국의 게임단 운영을 벤치마크한다면 SKT나 KT가 아니라 꼭 MVP를 자세히 공부했으면 합니다. 스2때도 아무런 스타플레이어나 기업후원없이 급 뜬금포로 생겨난 팀이었는데 정말 출중한 선수들을 많이 키워냈고, LoL에서는 한번 세계를 재패하는 팀을 만들었다가 팔아버리고 또 이정도로 클래스가 있는 멋진팀을 만들어내다니.. 히오스에서는 말할것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을 뽑으라면 반드시 MVP는 들어가야한다고 봅니다. 정말 팬이 될 수 밖에 없어요.
17/03/23 01:36
정말로 팀 운영이라는걸 보여주고 있고, 픽도 계속해서 새로운걸 시도 하고 있죠.
서로간에 믿음이 느껴져요. 포스트시즌에 꼭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가끔 라인전 비등하거나 우위설때는 짜임새있게 이기는 모습이 후덜덜합니다. 올해 진지하게 이정도 조직력에 폼 더오르면 롤드컵도 바라볼만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17/03/23 01:45
예전에 비욘드도 인터뷰를 통해 스타일이나 존경하는 선수를 벵기로 보았고 그 벵기의 스타일의 원조(?)로 클템이라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공감이 많이 갑니다 더군다나 슈퍼플레이까지 하는 서폿도 정말 많이 닮았죠 한타야 skt도 잘하지만 기적의 한타는 mvp가 프로스트를 계승했다고 생각합니다
17/03/23 01:54
MVP 경기는 빠른 별이 있던 시절의 프로스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프로스트는 미드 원딜이 라인전이 너무 약해서 맨날 얻어터지고 시작했는데 기묘한 한타와 팀 웍으로 먼가를 만들어 내던 팀이었거든요. 당시 잊혀지지 않는, 빠른별이 CS를 얼마나 못먹었는지에 관한 장면이 있는데, 6랩 아리가 견제가 없는데 CS 6개중에 6개를 다 놓쳤던 겁니다. 제가 그 장면에 충격을 먹고.. 어안이 벙벙했어요. 이안이 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라인전이 약하긴 하죠.
17/03/23 06:39
프로스트 전성기에는 미드 라인전이 꽤 강했.. 프로스트랑은 많이 다른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경기 보는 맛은 프로스트랑 비슷하다는 생각이들정도로 경기가재밌네요. 어제 보여준 입롤 한타는 정말 멋졌습니다.
17/03/23 07:31
팀 호흡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팀이죠.
1. 이안이 지표는 나쁘지만 라인전이 '폭망'하는 일은 없이 최소 근소열세 정도로 해주는 선수이고 교전에 강점이 있습니다. 2. 탑솔러 애드가 진짜 세체탑 후보에 자신도 껴달라고 말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잘합니다. 이름값만 없지, 객관적으로 평가하면 어떤 탑솔도 애드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폼이 대단히 좋습니다. 3. 바텀 라인전은 그닥 강하지 않은데, 본인들이 그걸 정말 잘 알고있어서 역시나 폭망하지는 않습니다. 교전상황에서의 MVP바텀은 갑자기 엄청 강해집니다. 이거 덕분에 무난히 발리다가도 상대 멱살을 확 잡죠. 4. 비욘드는 진짜 물건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MVP의 동력은 애드와 비욘드입니다. 그 둘이 거의 항상 잘해주는 와중에 맥스가 한번씩 대박을 터트리니... 라인전을 지고 있었다 해도 숨겨진 동력이 언제나 있기 때문에 대단한 역전 능력을 보여주는듯 하네요.
17/03/23 08:52
그냥 진에어 팬으로서는 부러운 팀입니다. 화이트 블루 시절부터 코치진에 각인된 수준이나 마인드가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게 아닌가...
17/03/23 13:01
조직력 위주의 팀은 프로스트가 그랬듯이 상위권에는 올라가도 정점을 찍기는 힘든데, 12섬머 때 다이애나를 처음으로 꺼내써서 꿀빤 다음 상대의 다이애나는 알리스타로 봉쇄했듯이, 롤드컵 직전 대격변 패치에서 튀어나오는 OP들을 먼저 발견해서 전략적 우위를 점한다면 큰 일을 해낼 수도 있을 겁니다.
17/03/23 13:01
비욘드가 참 잘하는거 같아요. 흔히 육식으로 표현되는 그 뭐랄까.. 상대를 막 씹어 먹는 느낌은 아니지만 그냥 무난하게 하는거 같으면서도 참 잘한다 싶어요
17/03/23 13:31
MVP 힘의 근원은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좀 과장되게 말해서 첼코도전하던 재창단시기로 돌아가 선수몇명이 지금과 달랐더라도 하나의 팀으로 잘 육성 해냈을거라 봅니다. 당시 인터뷰봐도 입단시기 선수들이 딱히 티어가 높지도 않았구요. 프론트부터 감독 코치들까지 장기적관점에서 선수를 육성,지도,포텐을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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