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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07 21:29:31
Name 은하관제
File #1 프로비우스.jpg (135.6 KB), Download : 24
Subject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작은 탐사정을 건들면..."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오락가락한 요즈음 날씨, 다들 무탈하신지요. 오늘따라 날씨가 꽤나 쌀쌀했네요.
오늘 새벽, 히오스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24.0 패치가 열렸습니다. 토요일 새벽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영웅, 프로비우스 말이죠.
프로비우스 뿐만 아니라, 몇몇 영웅들의 특성이 개편되기도 했습니다. 프로비우스 글을 시작으로, 글을 차근차근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의 BGM...이 아니라 시네마틱 영상 : 공허의 유산 오프닝




[1. 24.0 패치의 등장. 귀요미 탐사정 프로비우스. 그리고 개편된 몇몇 영웅들]



한국 시각으로 3월 4일 새벽.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웨스턴 클래시 경기 중에 소개영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녀석.
바로 탐사정 영웅 '프로비우스'입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전문가' 영웅이 등장했습니다. '메디브' 이후로 등장한 '전문가' 영웅이며,
'아우리엘' - '루시우'보다 더 긴 텀인 약 9개월만에 등장한 셈이죠.

영웅 집중 조명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프로비우스는 거점 장악형 특성을 지니며, QW연계로 순간적인 폭딜을 퍼부을 수도 있습니다.
E는 광자포로, 고유능력 D로 건설한 수정탑이 켜졌을 때 작동이 되는 포탑입니다. 수정탑의 배치가 프로비우스의 운영 척도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정탑은 프로비우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정탑 범위에 있어야 마나 재생이 되거든요.
이제 PTR 서버에 등장하였기에 지켜봐야겠지만, 프로비우스는 히오스에게 있어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준 영웅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쪼록 프로비우스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정탑은 언제나 더 필요하니까요.'


덧붙여, 이번 24.0 PTR 패치에는 여러 영웅들의 밸런스 변동이 있는데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패치 노트는 다음 링크 참조 : http://kr.battle.net/heroes/ko/blog/20581817/)

[초], [갈], [가즈로], [아눕아락] : 특성 상당수 개편 (상세 내용은 링크 참조)
[아서스] : 특성 상당수 개편 "군중 제어 능력과 생존력 증가, 공격력 감소"
[요한나] : 물리 방어력 전사로 조정 (※ 물리 방어 : 일반 평타)
[티리엘] : 기술 방어력 전사로 조정 (※ 기술 방어 : 스킬 공격) + 특성 변경(회복 증폭, 위풍당당 삭제 & 강화 보호막 삭제 후 변경)
[바리안] : 방어력 15 증가 (※ 방어력 : 피해 % 감소), 도발 체력 60% -> 40%로 조정, 아이언포지 깃발 방어력 증가량 25 -> 20
[케리건, 레이너] : 각각 울트라리스크 궁이랑 밴시 궁 조정
그 외 일리단, 아르타니스, 줄진, 아즈모단 등이 소소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패치에서 개발진은 '전사' 직업군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의 패치 방향에 중요한 키가 될 것 같아 옮겨봅니다.

[개발자의 의견]
현재 모든 전사들을 둘러보며 단일 전사로 활약할 수 있는지, 혹은 돌격형 전사가 더 어울리는지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어력을 적용하여 전사들의 이런 역할을 더욱 부각시켜 적 팀의 조합에 무관하게 일부 전사들이 선택되는 경우를 줄이려고 합니다. 이번 패치에서는 아서스와 아눕아락을 집중 분석하여 단일 전사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두 전사 모두 이번 패치로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공격력이 낮아진 대신 생존력이나 적을 제어하는 능력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물론 위의 영웅들을 돌격형 전사로 즐겨 사용하는 플레이어들도 많지만, 이번 변화가 전체적으로 게임에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일부 전사들이 군중 제어 능력과 생존력에 더불어 암살자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팀 조합에 다수의 전사 영웅을 채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와 방향성으로 이런 성향을 조금씩 손보려고 합니다.

올해부터 제작진은 몇몇 영웅들에게 물리 방어, 기술 방어, 방어력이라는 요소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의 히오스 밸런스 조정에 있어서 큰 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모쪼록 이번 패치가 긍정적인 방향을 가져오기를 바래봅니다.
덧붙여, 일정상 문제가 없다면 24.0 패치의 정식 도입은 차주, 3/16(목)이 될 확률이 높으니 이 점 참조 바랍니다.


[2. 웨스턴 클래시 :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되었던 치열한 접전]
3/3(금)부터 3/5(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그 속에 바로 웨스턴 클래시 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8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유럽은 예상과 다르지 않게 나머지 5팀을 가볍게 눌러버리면서 1,2,3위를 석권하였습니다.
북미는 다른 와일드카드 지역보다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어느 한 팀도 유럽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유럽 3팀간의 결과는 예상과 다른 양상으로 펼쳐졌습니다. 3/5(일) 마지막 날, 승자조 결승전과 패자조 3라운드가 각각 3대0으로 끝.
남은 두 경기는 패자조 결승전인 미스핏츠와 디그니타스. 그리고 최종 결승전에서는 바로 프나틱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스핏츠는 프나틱에게 3대0으로 져서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온 상태였고, 프나틱은 북미 팀8을 잡고 패자조 결승으로 올라왔죠.
두 팀간 경기는 그래도 미스핏츠가 유리할 것이라고 대부분 예상하였고, 실제로 2세트까지 진행되었을때는 미스핏츠가 2대0이였습니다. 하지만, 16년 유럽의 맹주이자 늘 1위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팀의 저력이였을까요. 패패승승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유럽대회 7승 0패를 자랑했던 미스핏츠가 프나틱과 디그니타스에게 연속으로 일격을 맞으며 대회 3위에 랭크되는 순간이였습니다.
뒤이어 진행된 최종 결승전. 프나틱과 디그니타스의 경기에서 디그니타스는 누더기라는 카드로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면서 순식간에 2대0을 만들어버립니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맹주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죠. 하지만 프나틱은 밀리지 않고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경기를 계속 시청한 팬들과 중계한 중계진은 지쳐가기 시작했습니다 ;;;)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우승을 차지한 건 팀 디그니타스였습니다. 유럽의 맹주 자리를 그들은 그렇게 되찾았습니다.
초대 웨스턴 클래시 우승! 팀 디그니타스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

웨스턴 클래시의 최종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Team Dignitas (유럽)
#2 : Fnatic (유럽)
#3 : Misfits (유럽)
#4 : Team 8 (북미)
#5 : Tempo Storm (북미)
#6 : Gale Force eSports (북미)
#7 : Nomia (호주)
#8 : Infamous (남미)

덧붙여, 이제 이스턴 클래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스턴 클래시는 3/17(금) ~ 3/19(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됩니다.
현재까지 한국, 중국, 동남아를 포함하여 7팀이 결정되었으며, 대만은 금주 중 진출 팀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국은 L5와 MVP Black, 그리고 Tempest가 출전합니다. 3팀 다 좋은 결과를 꼭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프로비우스가 출시되면 영웅리그 및 팀리그 시즌3가 종료되고, 4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기말에 등급전을 진행하시는 분들께 모쪼록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덧붙여 오락가락한 날씨 건강 꼭 챙기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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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나루
17/03/07 21:31
수정 아이콘
RTP하는거 봤는데 생각외로 무진장 크더라구요; 뭐 실제 탐사정 크기 생각해보면 그정도 하겠다 싶긴 하지만 귀요미라기엔 너무 큰...

아니 생각해보니 영상에선 작게만들어놓고 인게임에서는 크게 만들어놓다니...
은하관제
17/03/07 21:32
수정 아이콘
피격 판정때문에 좀 크게 만든거 같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수정탑과 광자포에 비해 좀 커보이는건 어쩔수 없네요 크흐..
서리한이굶주렸다
17/03/07 23:09
수정 아이콘
너무 작으면 그거대로 밸런스문제가 있죠 크크
전 오히려 약간 크게 만든게 그래도 고민하면서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7/03/07 21:37
수정 아이콘
탱커들에 물마방 달아주는게 탐탁친 않네요. 요즘 영리에서도 픽창에서 승패가 반은 결정되는 거 같은데, 이렇게 상성관계가 극명해지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특히 티리엘은 저렇게 되면 못쓸거같은데, 아눕 하위호환이 될 것 같습니다. 패치가 더 있어야겠죠 뭐...
은하관제
17/03/07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에 물마방을 달아주는게 방어력을 올린다는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너 평타뎀/스킬뎀 아니면 탱킹력 감소' 이런거 같더군요.
언제부턴가 1탱 체제가 굉장히 힘들어지고, 적어도 2탱은 가야 하고 3탱까지도 가는 경우도 생겼죠. 그런 뜻에서 진행되는거 같습니다.
물론 실제 체감은 한번 겪어봐야겠죠.
아름답고큽니다
17/03/07 21:43
수정 아이콘
밴픽에 게임이 거의 갈려버리는 게 게임의 특성이라 할 수도 있지만... 저건 그걸 너무 심화시킬 것 같은데요. 지금도 게임 많이 보신 분들은 팀 가리고 픽만 보고도 승리 90%는 맞추던데.

그나저나 프로브 긔여어~
은하관제
17/03/07 21:55
수정 아이콘
전사군에서 '만능형 영웅'을 줄이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영웅을 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패치 방향이 비록 소위 말하는 '원챔 스타일'분들에게는 조금 안좋은 소식이겠지만요. 히오스는 팀 게임이다 보니, 밴픽에서 승패가 갈리는건 어쩔수 없네요 흐흐..
프로브는 귀엽습니다 :)
꿈꾸는드래곤
17/03/07 21:54
수정 아이콘
사실 뉴셰프 체제에서 밸런스에 대해 큰 걱정을 안하는게 더스틴때와 다르게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반응해주거든요. 일을 잘하는게 아니라 일을 열심히 하기때문에 믿음이 갑니다. 그래서 요즘은 밸런스생각같은거 안하고 그냥 즐깁니다 하하하하하
은하관제
17/03/07 21:56
수정 아이콘
PTR을 거쳐서도 밸런스가 이상하다 싶으면 조정을 해주죠. 그래서 믿음이 요즘은 갑니다 하하
꿈꾸는드래곤
17/03/07 22:03
수정 아이콘
저번 패치때 리워크된 태사다르 불만사항들 조정해주는거 보니 확실히 신뢰가 생기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평타 너무 약해진거 아닌가?-평타특 재조정했습니다. 평타특찍으시면 평타 세집니다!

보상은 좋은데 그래도 구슬 40개는 좀...- 넵 조정해드렸습니다!
안채연
17/03/07 21:58
수정 아이콘
프로브 귀여워~ 어서 빨리 만원 모아서 친구들이랑 할때 저것만 픽해야겠어요 흐흐
그나저나 발라, 자가라만 하고 있는데 슬슬 영웅폭을 늘려야 하겠네요ㅠ
은하관제
17/03/07 22:24
수정 아이콘
영웅 리그 도전하실꺼면 영웅폭 늘리시는게 좋죠 흐흐 빠대는 내가 하고 싶은거 계속 할 수 있지만 워낙 은신이 널려서...
일반전으로 맛을 한번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
안채연
17/03/07 22:25
수정 아이콘
매일 빠대만 하는데 여기는 노바 발리라가 안나오는판이 드물어서 크크크크 영리도 슬슬 해보고싶기도 하구요
영웅 추천해주실만한거 있으신가요??
17/03/07 22:49
수정 아이콘
티리엘 좋습니다 티리엘
유틸성이 워낙에 좋고 일단 전사라서 잘 안죽고...
은하관제
17/03/07 22:51
수정 아이콘
티리엘이 정말 좋았는데, 차기 너프 예정이라...
위풍당당도 삭제되고 강화 보호막도 대마법 보호막으로 변경되거든요 ㅠㅠ 앞날이 험난합니다.
안채연
17/03/07 23:03
수정 아이콘
티리엘은 어렵더군요... 내가 못하는건가ㅠㅠ
은하관제
17/03/07 22:50
수정 아이콘
ETC, 라그나로스, 말퓨리온 등이 아무래도 요즘 괜찮죠. 자리야, 카라짐도 괜찮습니다.
원딜은 플레이어 성향따라 확 차이가 나서 골고루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절대적인건 아니니 이것저것 한번 해보세요 흐흐
안채연
17/03/07 23:04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드립니다:) 쉽고 짱짱쎈 라그랑 etc해야겠어요 흐흐
bellhorn
17/03/08 02:01
수정 아이콘
리밍 굴단 발라 타이커스
소냐 알타 쓰랄
말퓨 카라짐 메딕
무라딘 etc 요한나 티리엘 까지는 할줄 아시는게 좋습니다.
치킨너겟은사랑
17/03/07 22:14
수정 아이콘
이제 밴카드도 3픽정도로 늘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챔프숫자인것 같습니다. 한번 시도 해볼법도 한데
은하관제
17/03/07 22:25
수정 아이콘
문득 롤이 어느 시점부터 3밴을 도입했는지 궁금하네요. 처음부터 3밴이였던가... 제 생각에는 대회 기준으로는 5월 미드 시즌 난투 이후,
등급전 기준으로는 빠르면 시즌4 종료되고 시즌5부터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17/03/07 23:15
수정 아이콘
제라스가 신챔일 때(챔피언 갯수 50개대) 시작했는데, 당시 팀당 2밴이었습니다. 제 기억엔 70개 언저리가 될 때쯤 3밴이 되었죠.
은하관제
17/03/08 01:15
수정 아이콘
올해 슬슬 각을 보고 있겠군요. 프로비우스가 64번째 영웅이니 어느정도 각이 보이겠네요.
17/03/07 22:47
수정 아이콘
균열 분열파 콤보 이거 완전 언리얼 토너먼트 아닙니까
은하관제
17/03/07 23:01
수정 아이콘
작은 탐사정을 건들면 아주 그냥...
서리한이굶주렸다
17/03/07 23:13
수정 아이콘
요즘 히오스 밸런스에 대해 불만이 적은건, 밸런스가 잘 맞아서라기보단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확실히 열일한다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패치노트에서 언급되는 개발진들의 패치 의도와 실제 패치방향이 일치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신뢰가 가구요.
이번에 패치된 아서스의 예를 들면 패치노트에서 밝힌 변경의도와 실제 플레이가 부합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천천히 전진하면서 평타딜러들을 때려잡는 느낌의 플레이가 확실히 가능하더라구요.
은하관제
17/03/08 01:14
수정 아이콘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봐요.
그리고 다수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려고 할때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여려모로 요즘 패치 방향은 마음에 듭니다 :)
화려비나
17/03/07 23:32
수정 아이콘
낭만없는 마법사
17/03/08 05:07
수정 아이콘
히오스는 이제 시작인데 첫 시작을 너무 똥싸서 참... 더스틴 브로더도 그렇고 제이 윌슨도 그렇고 똥을 싸대고 나서 그 후임자들이 변소 처리하는 운영은 정말이지... 그나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게 낫긴 한데... 흐미.. 돌겜은 첫 시작은 좋은데 운영이 막장으로 가니 아쉽군요. 사족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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