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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8 12:15
도적은 생각보다 큰 너프인게, 저 두 카드가 도적의 후공 승률을 책임지는 카드인데, 그게 날아가서 꽤 타격이 큽니다.
법사 6코 하수인이 사라지는건 좀 뼈아프지만, 딱히 그거 없어도 법사는 잘나갔거든요.
16/09/18 12:20
큰 너프는 맞는데 기존 도적 승률이 혼자 55%였으니.. 너프가 되도 잘나갈 걸로 봅니다.
애초에 통계를 놓고 보면 도적 >>>> 법사 > 성기사=50% > 기타직업 >>>> 사제 정도였으니..
16/09/18 12:18
불땅차원문, 정화 일반카드 지정에서 블리자드 제작진이 생각이 없거나 일을 안하거나 둘중 하나라는게 증명됐죠
하스스톤 개발진에는 계속 실망만 하게 됩니다
16/09/18 12:20
투기장은 애초에 밸런스 맞추기가 힘들어서 밴을 하는게 이해는 되는데, 이러다가 1~2년 지나면 밴카드가 수십장씩 되어서 진입장벽이 너무 높지 않을까 우려되네요. 정규전처럼 확팩단위도 아닌지라...
16/09/18 12:23
그냥 법사 생각 없이 강한 카드들 영웅 카드로 넣고 약한 직업들 좋은 카드는 계속 기본 카드로 넣어주면 직관적인데..
금지 카드 도입의 장점은 1. 패치하기 쉽다 2. 수익에 영향을 끼지지 않는다 이거 두 개밖에 없는데 이걸 가지고 패치한다 그러면 욕이라도 먹어야죠..
16/09/18 12:25
모든 직업이 후공이 더 불리한데 그나마 도적은 그 불리함이 적거든요. 그 이유중 하나가 동전 영능 이발기 동전 용맹전사입니다. 전자는 3/2를 무기로 씹고 내 하수인만 필드에 남기고 2/3과는 1:1교환을 하면서 2/2무기를 남겨요. 이거 막으려면 2코 1/1도발 토큰 세우는 멀록밖에 없어요
언더시티 용맹전사는 상대가 템포먹으려고 던진 1코 하수인을 자르고 나가죠. 반면 법사 얼굴 없는 소환사는 법사의 기본카드 1234567플레이에서 비던 6을 채워주는 좋은 카드지만 얼마든지 다른 질좋은 하수인이 대신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좋은 카드가 사라진거라 타격이 있긴하죠.
16/09/18 12:30
그리고 좋은 카드는 자주 집으니 덱에 많이 보이고 영향력도 크지만 나쁜카드는 어차피 잘 안집는 카드라 그 카드가 사라짐으로서 좋은 카드를 집을 확률이 올라갔다고 보면 됩니다.
좋은 카드 1장 사라진게 나쁜카드 10장 사라진것보다 영향력이 크죠
16/09/18 12:31
캬하하하 1전설+10팩 질러서 전설 4장(세나리우스, 안토니다스, 오버스파크, 괴수)에 영웅등급 3장(피울 2, 나이사 1) 나왔어요!!
꿀팩입니다 어서 지르세요!!
16/09/18 12:43
전사 냥꾼이 가장 큰 혜택을 보고 흑마 주술사도 혜택을 보지만 그것보다 도적, 법사가 한풀 꺾이면 상성이던 성기사가 반사이익을 보고 그로 인해 전사가 힘든 기사와의 매치업이 조금 늘겠네요
16/09/18 18:48
죄송합니다. 하스인벤에 있던건 안드로이드 apk였네요..
죄송한 마음에 구글신에게 이리저리 여쭤봤지만.. 노답이네요.. 배틀넷이나 레딧에 건의는 들어갔으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
16/09/18 17:36
자신들이 주장해왔던 하스스톤의 대전제를 무너트리는 혐오스러운 패치네요.
카드옵션 패치 '최소화', 시즌 카드 통으로 쓰레기통행(야생전) 등등 그동안 밸런스, 공정성을 무너트리는 짓거리를 하면서 변명해 온 논리가 '게임의 직관성'인데, 저런 식으로 카드 하나하나 일대일 지정하는 짓은 도대체... 패치할 때 마다 밴리스트 외우기라도 하라는 말인지? 이럴거면 야생 도입하지 말고 OP카드만 밴리스트 만들었으면 될 것을 왜? 투기장이 무료입장해서 노는 장난같은 곳도 아니고 엄연히 입장료가 있는 곳인데 저런 식으로 개판쳐놓을 거면 입장료 삭제해야죠...
16/09/18 18:25
투기장은 일방적으로 선택지를 내려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좀 역설적이지만 특정 카드 밴은 사실 직관성을 가장 덜 해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장담컨대 세달만 지나도 무슨 카드가 밴이었는지 다들 가물가물하실 것이고 그럼에도 투기장 플레이에 전혀 문제없을 거에요. 덧붙여 유저가 밴리스트를 외울 필요를 거의 없게 하도록 블리자드가 실제로 투기장에서 각 직업 플레이의 개성을 담고 있는 카드나, 상대방이 카드 존재유무로 고민하게 만드는 카드는 거의 밴하지 않았죠. (저격 정도 제외하면요) 투기장에서의 밴리스트와 랭크에서의 밴리스트는 당연히 무게감이 다른 조치이고 고민의 수준을 달리해야 합니다.
16/09/18 18:55
전 생각이 좀 다르다보니 이 패치가 심각하다고 생각했어요.
투기장 픽을 할 때 앞으로 어떤 카드가 선택지에 나올지 가능성을 계산하면서 픽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반드시 밴카드를 기억해야 합니다. 내면의 열정이 밴인데 그걸 모르고 앞부분 픽에서 오아시스 무쇠턱거북을 픽한다면? 그리고 운이 좋게도(사실은 나쁘게도) 천상의 정신이 이후에 떠버린다면? 입장료 그냥 버리는 거죠. 의외로 같은 카드 중복되는 경우도 많은데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저정도로 중구난방 기준없이 밴이 나오는거면 인게임에서 밴리스트 클릭해서 픽 도중에도 확인할 수 있게라도 해야지 될 거 같습니다.
16/09/18 19:27
음 저는 정반대로 딱히 픽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만한 카드 없이 밴목록을 잘 설정했다고 봐서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네요. 사실 뒷카드 믿지 말고 픽해야 고승이라는게 정석이라 저는 플레이 취향상 단 한번도 내면의 열정 연계를 투기장에서 고려해본 적이 없습니다만.. 투기장을 즐기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들 중 몇가지를 말살하는 셈이라 아쉬우신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어차피 카드가 점점 추가되면 특정 연계를 고려해서 덱 짜는게 점점 어려워지긴 할겁니다. 사실 지금도 그렇구요.
밴리스트를 인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16/09/19 05:47
글쎄요... 구린 카드라서 밴 먹는 카드들은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안보이고 적이 갖고 있더라도 별 상관 없으니까요. 근데 좋아서 밴 먹는, 예컨데 이발기나 용맹전사 얼굴 없는 소환사는 좋은 카드라서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카드였죠. 갑자기 그게 안나오면 판세가 예전이랑은 확 바뀌는데 밴 리스트 모르면 플레이에 지장이 크죠. 상위권 투기장러는 좋아서 밴 된 카드 줄줄 외울걸요?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나 생각없이 게임하는 사람에게만 직관성을 덜 해치는 방식이죠. 이러한 패치 방향이 이해 안되는 바는 아니나 기존 게이머들이 성내는건 당연해 보입니다.
16/09/18 18:33
사실 레어도 조정이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되는게 이를테면 일반카드를 희귀카드로 올린다면 해당 황금일반카드를 수십장 만들어놓은 사람이 대량의 부당이득을 취할 수가 있죠. 처음부터 설계를 잘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면 그건 백번 옳습니다만.. 나불대는 책 대신 불의 땅 차원문이 희귀가 아닌 건 두고두고 아쉽네요. 나불대는 책 좋긴 한데 불땅차만큼은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애초에 직업별로 꼭 일반 두장 희귀 한장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16/09/18 18:52
음 제가 헛소리를 했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그럼 일반 -> 희귀 전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루이득이 (여분을 다 갈아놓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최대 800이니까 5장 정도 패치한다고 쳤을 때 전설 두어장은 뽑을 수 있는 정도네요. 여전히 크다고 생각은 합니다
16/09/18 21:23
정확히는 처음부터 영웅카드로 지정했어야 되는거였고 밸런스 생각 하나도 안하고 막 만든 댓가는 지들이 져야하는게 맞죠
제정신 박힌 개발진이라면 불땅차원문, 정화를 일반으로 안넣습니다. 투기장 가끔 하는 저도 불땅차원문 보자마자 투기장밸런스 더 개판날게 뻔히 보였는데 개발진이 그걸 생각 못했다는건 심각한거죠. 하스스톤 개발진은 돈을 대체 왜 받는지 의문입니다
16/09/18 19:42
모험모드 카드 등급을 조정하면 간단하죠.. 불의땅 차원문/나불대는 책/잊힌 횃불/에테리얼 창조술사 다 영웅으로 올려버리고
살아 움직이는 갑옷 같은 카드만 일반으로 내주면 모험모드 두 번만 더 거쳐도 투기장 밸런스 맞을 겁니다.
16/09/18 18:52
도적/마법사 카드가 너무 세서 밴한것을 빼면 나머지 직업에서 특정 카드들은 도무지 투기장에서 써먹기가 어려워서 밴한 측면이 큽니다. 이것은 꽤나 잘 한것 같습니다.
16/09/18 20:13
어쩔수없다고 볼수도 있긴 하죠. 하지만 희귀도와 신팩보너스를 이용해 신팩발매를 통한 투기장 직업밸류의 순환을 먼저 직접적으로 시도해보고 도입하는건 어땠을지 싶네요.
16/09/19 07:40
애시당초 희귀 등급을 투기장 인기에 따라 바꿔야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랭크전에선 전설이 아니면 희귀 등급은 카드 어느 정도 모인 유저들에겐 사실 의미없죠.
그리고 투기장은 랭전보다 통계 분석이 훨씬 쉬워서 카드의 효용을 쉽게 판단할 수 있을텐데 이제껏 냅두다가 이렇게 밖에 못하다니 너무 실망스럽군요...
16/09/19 09:02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긴합니다.
패치 전에는 도적/마법사/성기사/주술사/흑마 이렇게 5직업만 12승 해봤었는데 패치 이후에 바로 드루이드 12승 달성했네요. 휘둘러치기와 발드가 1개씩 밖에 안나왔는데도 똥카드가 별로 없다보니 덱이 잘굴러가더라구요. 사냥꾼도 현재 6승 1패 진행 중이구요... 절대로 안골랐던 사제도 한번 도전해볼만 할 것 같네요.
16/09/19 10:53
밑에 카드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크툰 카드의 경우에는 스탯 자체는 괜찮아서 굳이 밴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클락시/아라코아/이교도마법사/장로/크무새/추종자는 크툰과 별개로 픽할 가치가 충분한 카드들이고, 자객같은 경우에도 컨셉에 따라서 기용할 여지가 충분한 카드이긴 한데...(물론 대부분의 고승 도적이 저코에 힘을 꽉주는 스타일이라 자객이 적절히 활용될 여지는 크진 않습니다만...)
16/09/19 11:30
전 카드게임에서 특정카드가 유동적으로 밴되는건 자연스럽지 않나 합니다.
수많은 카드들을 정규, 야생, 투기장에서 모두 밸런스좋게 돌아가도록 디자인하는것은 불가능하고 마찬가지로 카드 자체의 버프 너프만으로 밸런싱을 잡는것도 한계가 있어보여서요. 다만 게임내에서 이러한 정보를 전혀 확인할수 없었다는건 아쉽습니다. 투기장 입장할때 단 한번이라도 밴카드 목록은 띄워줘야 했다고 봐요. 마치 게임 접속할때 너프/버프된 카드 있으면 팝업으로 띄워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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