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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5 00:12:08
Name legend
Subject [LOL] LMS 롤드컵 선발전 감상 (부제 : AHQ 격찬)
1.경기를 보기 전에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의 LOL 리그인 LMS는 메이저 5대 리그에 속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주목이 덜 되는 곳입니다. 사실 저도 그랬구요. 이번에 본 것도 워낙 볼 게 없어서 한 번 볼까 하고 봤습니다. 그 전에 잠깐 정보를 살펴봅시다. LMS 정규리그 성적은 어떨까요.

1위 J Team 10 - 4- 0
2위 점멸늑대 10 - 3 - 1
3위 AHQ 9 - 3 - 2
4위 HKE 5 - 5 - 4

이하 하위권.
4위 이하론 의미가 없으니(6위였던 M17이 이번 선발전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패스. 역시 눈에 띄는건 주걸륜이 인수했다는 제이팀이겠죠. 구 TPA로써 유명선수론 시즌2의 전설 베베가 있습니다. 정규리그엔 경이로운 성적을 냈습니다. 무패 1위. 뒤를 잇는건 LMS의 터줏대감들, 늑대갓과 서문갓 팀이었습니다. 4위는 홍콩 이스포츠팀. 한국 선수인 올레, Raison이 있네요. LMS는 이 네팀만 중점적으로 보면 될 겁니다. 아마도. 저도 기록으로만 보는 것인지라 정규리그에 어떻게 주걸륜 팀이 저런 성적을 거뒀는진 모르겠네요. 이제부터 적을 안습의 플옵과 선발전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2.플레이오프
플옵 또한 못봤기 때문에 기록으로써 한번 훑어봅시다.

쿼터빠이날 서문팀 vs 홍콩팀 3:0 서문 승.
세미빠이날 서문팀 vs 늑대팀 3:2 늑대 승.
빠이날       늑대팀 vs 주걸륜팀 3:0 늑대 승.

AHQ와 HKE 경기는 짓밟아버렸다는 표현이 어울리네요. 스코어뿐만 아니라 KDA도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탑과 정글의 기록이 눈부신데, 앞으로도 엄청나게 칭찬할테지만 여기서부터 시작하죠. AHQ의 정글러 마운틴은 진짜 잘합니다.

그리고 세미빠이날. FW와 AHQ 경기. 이 경기는 아직 못 봤지만 따로 시간내서 한 번 보려 합니다. 기록에서 느껴지는 치열함과, 선발전에서 본 AHQ의 경기력을 생각해볼때 이 5전제는 꼭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3:2도 다름아닌 KT 스코어...응? 죄송합니다. 패패승승승을 생각하면 바론 체력 2와 함께 3:2가 떠올라서. AHQ가 2승을 따내며 승기를 굳히나 싶더니 3경기에서 17:17 킬수 끝에 점멸늑대가 승리하며 전세가 뒤집혔습니다. 제이팀의 실망스런 모습을 볼 때 이 두 팀이 롤드컵에 나온 건 LMS 지역에 있어선 축복입니다.

마지막 빠이날. 삼대빵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조차 없는 안드로메다 우주관광. 늑대의 정글러 카르사는 괴물같은 KDA를 보여줬습니다. 올해 롤드컵은 정글러가 강한 팀이 뜨리라 예상되는데, 대만의 두 팀은 이 점에선 매우 유리하네요.

이상 살펴 본 자료에 의하면 선발전이 어떻게 굴러갈진 대충 감이 왔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예상대로 갔구요. 뭐, 의문의 결과가 하나 있긴 했지만...



3.선발전
드디어 직접 눈으로 본 선발전입니다. 본편인데 사실 적을 내용이 그렇게 많진 않을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해서. AHQ 승리! 다이쇼리! 너무 쎄! 마운틴갓! 서문갓!

선발전엔 네 팀이 나왔습니다. AHQ, HKE, J Team, Machi. 6위였던 마치 혹은 M17이 어찌저찌 선발전에 나옵니다. 어떤 팀인가. 모르겠네요. 전부 모르는 이름입니다. 한국 선수도 없고.

선발전은 네 팀이 토너먼트 방식 5전제를 치루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문팀 vs 홍콩, 주걸륜팀 vs 마치가 붙었구요.
서문팀과 홍콩팀은 플레이오프에 이은 리매치였습니다. 결과는? 역시 삼대빵. 직접 본 경기라서 얘기할 거리가 있지 않나 싶지만, 별로 없네요. 그냥 속된 말로 쳐발라버렸습니다. 상성이기라도 한건지 무력하게 AHQ가 승리하는 패턴대로 당하더군요.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AHQ는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팀입니다. 주도권을 잡고 풀어가는 스타일이죠. HKE는 불리한 상황에서 그 흐름을 바꿀만한 키 플레이어가 없었습니다. 뭔가 해보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었어요. 가끔 AHQ가 무리하게 들어오면 받아먹는 정도. 물론 AHQ가 강제 진에어 행으로 만들어버린 것도 있습니다만.

제이팀과 마치의 경기결과는 대략 정신이 멍했습니다. 3:2로 마치 승리. 네, 정규리그 무패 1위팀이 2 - 5 - 7 한 6위팀한테 졌습니다. 결승에서 안드로메다간게 충격이었는지 이렇게 급격히 무너지는 것도 참 신기합니다.

그리고 LMS 롤드컵 티켓을 건 마지막 싸움. AHQ와 Machi의 경기가 몇시간 전 끝났고, 결과는 역시나 3:0. 서문과 친구들이 올해도 롤드컵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4.AHQ
결국 선발전 감상이래봤자 별 내용 없는게 아니었나. 그럼에도 이 글을 적게 된 것은 선발전에서 본 AHQ의 경기력 때문입니다. EU LCS의 경기를 보며 고구마 한부대 먹은듯한 먹먹함을 느끼고 있던 와중이었죠. 유럽 경기를 보고 있는데 자꾸 LCK 경기와 계속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팀이라면 저렇겐 안할텐데, 롤드컵에서 이따구로 하면 못 이기는데.

서문팀은 달랐습니다.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를 하며, 주도권을 쥐면 스노우볼링을 미친듯이 굴리고, 그러다 무리해서 끊기거나 한타를 패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안 보여줍니다. 사실 선발전에선 불리했던 경기가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만큼 라인전부터 시작되는 강력한 힘이 이 팀에겐 있고, 그 원동력엔 정글러 마운틴이 있습니다.

AHQ도 그렇고 점멸늑대로 그렇지만 두 팀의 장점은 구멍이 없습니다. 5명 모두 제 역할을 이해하고 최소 1인분은 해줍니다. 그리고 팀호흡이 눈에 띌 정도로 좋습니다. 멤버보면 작년에 봤던 그 선수들이네? 재작년에도 봤던거 같은데. 최소 1년 이상 맞춰 온 팀웍이 타 팀과 확연히 갈립니다.

주목할만 한 선수로는 묶음으로 설명해야 될거 같습니다. 산갓-서문갓, 안-알비스 바텀듀오.
미드-정글이 서로 잘 맞는게 얼마나 중요한진 롤판의 오래된 상식입니다. 협곡의 중심에서 팀을 지탱하는 미드와, 라인 외 지역에서 활동하며 모든 라인에 관여하는 정글러가 강한 팀은 언제나 강팀에 분류되었습니다. AHQ는 그런 의미에서 확실히 강팀입니다.

마운틴은 위에서부터 끊임없이 칭찬했듯이 현재 이 팀의 핵심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라인전에서의 관여입니다. 단순히 갱킹을 잘한다라는 의미가 아닌, 라인전 전반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움직입니다. 탑과도 자주 호응하지만 선발전에서 제일 드러나는 모습은 서문과의 연계입니다. 선발전 경기에서 제가 본 미드-정글 갱킹 호흡 중 손에 꼽을, 아름답다는 소리가 나올 장면을 두 번 봤습니다. 이것만 봐도 서문-산이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외 카정, 한타에서의 팀적인 움직임과 스킬 활용 등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LCK 최상위 정글러와 비교해도 피넛, 스코어가 마운틴보다 한 수위다 라고 단언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서문갓은 에이스는 아니지만 명실상부한 팀의 기둥입니다. 암살자 플레이로 화려한 모습을 뽐내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노련하고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뭐, 여전히 챔프폭은 잘하는 것만 계속하는 성향입니다. 하지만 작년과 다른 점은 잘하는 챔프가 현재 주류챔프이고 다른 카드 또한 몇개 가지고 있습니다. 말자하, 리산드라, 트페, 탈리야. 4개 챔프를 주력으로 쓰고 카사딘도 꺼내더군요. 4개 챔프 중 뭘 잡든 기본은 해줍니다. 선발전엔 말자하가 많이 나왔는데 빨대 잘 꽂고 스킬 잘 꽂고 그러다 가끔 던져주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플레이였습니다. 어차피 어그로는 지브, 마운틴이 딜은 안이 다 넣을테니 본인은 총사령관처럼 팀 중심에서 무게추 역할을 하는거 같았습니다. LCK 미드라이너와 비교해도 페이커 제외하면 서문을 압도할 수 있는 선수는 없어 보입니다. 쿠로, 크라운이라면 적당히 반반가면서 정글러와의 2:2 싸움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안-알비스는 작년에도 이름을 날렸던 바텀듀오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그 위용은 변하지 않았네요. 특히 안은 AHQ의 주포로써 공격력의 상당량을 차지합니다. 안이 있기에 AHQ는 한타에서 딜링에서 밀리지 않으며, 안이 죽어도 보통은 마운틴, 서문이 정리합니다만 그 전에 안이 죽기까지 엄청난 피해를 입혀놓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습니다. 알비스의 게임내 활동은 대부분 이런 안을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로밍보단 안을 항상 지키고 키우는 전통적인 베이비시터 스타일입니다. 그렇기에 이 두 선수는 호흡이 반드시 잘 맞아야 하고, 물론 아주 잘 맞구요. 마운틴의 동선이 탑, 미드 위주일 수 있는건, 바텀듀오를 믿기 때문에 마음 편히 지브와 서문 위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어쩌다 탑 라이너 지브는 주목 선수가 못 됐는데, 마운틴과 서문이 워낙 눈에 띌 뿐이지 이 선수 또한 뛰어난 탑 라이너의 소양을 충분히 갖췄습니다. 사실 많은 경기에서 마운틴-서문의 합작보단 지브-마운틴의 합작으로 캐리하는 일도 꽤 있었구요. 키워주면 키워 준 값을 해준다. 저돌적으로 적진을 헤집으며 어그로를 끄는 역할. AHQ라는 팀에 지브라는 선수는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5.결론

올해 롤드컵을 바라보는 롤판의 시선은 뜨겁지 않습니다. 활활 불타올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유럽의 부진과 작년 중국의 사례 때문에 무난한 한국의 강세를 예측하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는 올해도 '이번엔 다르다!' 라고 하지만 뭐, 다른 지역은 맨날 듣는 말에 '아, 그러십니까?(말없는미소)' 라고 대꾸할 뿐. 유럽은 노답이고. 잘해주면 그때 가서 '우왕! 사실은 이럴 줄 알고 있었다능. EU is GOD' 외칠렵니다. 중국은 도통 알 수 없는 동네라서 잘할 지 망할 지 모르겠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패한게 몇번째인지. 한국이야 다른 지역이 갑자기 미쳐날뛰지 않는 이상 올해도 '응. 우승.' 이럴텐데.

그래서 올해는 LMS의 두 팀이 한국을 쓰러뜨릴 미쳐날뛰는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한국인 잘 잡아먹는 점멸늑대와 한층 더 성장한 서문과 친구들이 어쩌면 시즌2의 영광을 대만에 다시 가져올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한달 남은 롤드컵에 앞서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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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Crowd
16/09/05 00:20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에서 서문갓은 솔직히 암살자 챔프 픽한 다음에 CS 말도안되게 밀려서 좀 안타까웠는데
말씀하신 챔프폭 보니 훨씬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09/05 00:20
수정 아이콘
올해는 LMS쪽은 기대가 안되서 그냥 중계 한번도 안봤는데.. 결과는 작년이랑 같더군요 FW랑 AHQ랑 진출을 했..
기대가 되는점은 FW가 올해도 한국팀 킬러 같은 모습을 보여줄것인지가 가장 기대된다는점 정도..
현재 EU 선발전 2일차 진행중인데..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고..
16/09/0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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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비벤 키키스 똥이야....
16/09/05 01:12
수정 아이콘
프나틱은 이제 회생의 길이 있는건지...유니콘도 자이언츠랑 하던거 보면 타 지역 대표에 비하기엔 역부족일텐데. 결국 스플라이스가 올라가려나요. 올해 유럽은 기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네요...
16/09/05 01:15
수정 아이콘
전 UOL vs splyce 승자가 갈것같은데 UOL쪽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얘네는 뭔가 응원할만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
16/09/05 01:16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응원한다면 유니콘이겠네요. 옛날 키키스 있던 시절 유니콘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프나틱 탑에서 뭘하고 있는건지 모를 키키스...
16/09/05 01:19
수정 아이콘
키키스 POE 있던 초창기 유니콘은 정말 매력넘치는 팀이었죠...
16/09/05 01:20
수정 아이콘
키키스는 프나틱 탑에서 똥을 싸고있고... 비치차치 해주는거 너무 좋은데..
16/09/05 01:22
수정 아이콘
때마침 키키스 2경기는 적절한 야이언스 픽 크크
16/09/0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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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도 통키스킨...
엘제나로
16/09/05 00:26
수정 아이콘
정규 시즌을 생각하고 플옵에서 fw 상대로의 ahq를 생각하면 마운틴은 무조건 ahq의 구멍입니다.
ahq의 경우 fw와의 플옵전에서 3:2로 안타까운 패배를 한것 같아 보이지만
그건 결국 트페라는 서문의 무기를 주고 시작 했었기 때문이죠.
마운틴의 경우 정규리그에서나 플옵에서도 엘리스를 밴 당하면 대만에서도 평균정도의 정글러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j팀이 플옵 결승전에서 FW에게 정글차이로 탈탈 털린것이 롤드컵 진출전까지 여파를 끼져첫 약팀이 마치에게 3:2로 진것이 AHQ에게 호재로 돌아온거죠.
마치나 HKES의 경우 대만에서 중위-중하위권으로 상위권의 승점 자판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요.
AHQ의 경우 천운이 따랐다고 봅니다.
엘제나로
16/09/05 00:31
수정 아이콘
AHQ의 에이스는 무조건 탑 지브-원딜 안이고 정글 마운틴은 구멍 미드 서문은 챠위와 함꼐 로테로 나오면서 챔프폭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롤드컵에 진춢할 정도의 팀들에게는 그건 확실하게 약점으로 보일것입니다.
저는 진짜 J팀이 멘탈이 터진게 보여서 너무 안타깝더군요.
정규시즌을 압도적으로 마치고 FW에게 카사와 레프린의 차이 하나로 그냥 게임이 끝나버려서 팀의 멘탈과 운영이 완전히 깨져버린겁니다.
탑 모닝 미드 포포 원딜 베베는 진짜 정규시즌에서는 대만 최고의 라이너로 확약해서 팀의 강함을 보여줬었으니까요...
LCK의 SKT같은 경우라고 볼수 있었습니다. 정글이 무너지니 팀이 무너지는... 요즘 대만 리그 시청자들에게 포포는 대만의 페이커 레프린은 대만의 블랭크수준으로 평가 받던 중에 결국 그게 터져버린거죠.
이번에 J팀이 롤드컵에 나가지 못한건 아쉽지만 정글러가 대오각성하거나 새로운 특급 정글러가 나타난다면 J팀은 아주 강한팀으로 다음 시즌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안될거야.. 대만 정글 유망주가 안보이니까요....
저는 진짜 FW의 카사라는 보물이 너무 귀중한 존재라고 보여요.
엘제나로
16/09/05 00:33
수정 아이콘
마운틴은 약팀을 상대로는 압도 할 수 있는 정글러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확실한 구멍이 될 겁니다.
엘제나로
16/09/05 00:35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해서 마치라는 팀이 좀 J팀에게 상성이 있는 팀이라서 J팀은 운이 없었고 AHQ는 천운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강팀이 약팀에게 상정을 잡히는 경우가 LCK에도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가 터져버렸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16/09/05 00:43
수정 아이콘
리플이 갑자기 폭증해서 놀랐네요 크크! 저야 정규리그와 플옵을 못 봤으니 선발전에서의 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런저런 사정들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마운틴의 경우 선발전에서 볼때 엘리스 외에 그라가스도 충분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거 같은데요. 스킬활용, 팀원과의 연계를 보면. 물론 최상위 정글러, 카사같은 상대라면 확실히 힘들겠지만 평균이라고 하기엔 선발전에서의 캐리력은 보통은 아니었습니다.
엘제나로
16/09/05 02:5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절대 본문에서 처럼 "LCK 최상위 정글러와 비교해도 피넛, 스코어가 마운틴보다 한 수위다 라고 단언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는 절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상대했던 대만팀들인 HKES나 마치는 대만 리그에서도 승점 자판기였던 팀입니다.
마치는 플옵도 못나갔던 팀이고 HKES는 그냥 딱 중위권팀이거든요.
대만 리그에는 익스트림-미스트라는 진짜 프로로도 보기힘들 정도의 수준의 팀이 2팀이 있어서 마치까지가 딱 마지노선이긴한데
저런 약팀을 상대로 압도 했다고 스코어나 피넛에 비교가 될수가 없다고 봅니다.
한국이 10팀 대만이 8팀인걸 생각해보면 LCK에서 진에어나 에버정도의 팀 뭐 절대 전력으로 치면 스베누정도의 팀을 상대로 캐리한거거근요.
엘제나로
16/09/05 00:40
수정 아이콘
정규 시즌 기즌으로 라인 상성을 보면
탑 모닝>지브=미쿠미쿠댄스
정글 카사>>>>>>>마운틴>>>레프린
미드 포포>메이플>>>>서문>챠위
원딜 베베>안>>NL
서폿 엘비스>소드아트>제이
였었습니다.
정말 J팀의 경우 너무 안타까운 시즌이었던거죠.
16/09/05 00:49
수정 아이콘
LCK도 보신다면 LMS와 비교했을때 선수 격차나 플레이는 어떻게 보시나요? 선발전 경기력을 봤을때 개인적으론 유럽보단 확실히 잘한다고 느꼈거든요.
엘제나로
16/09/05 01:46
수정 아이콘
지금 기준으로는 한국>>미국>대만=중국>>>유럽 정도로 보입니다.
Tsm과 fw그리고 후하게 쳐줘서 edg까지는 lck 최상위권과 비벼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평균적인 팀파워는 한국이 당연히 제일 강하고 미국도 임모탈즈나 C9이 온다면 TSM 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의 저력은 있을거라 봐요
CLG는 스프링 서킷으로 직행하긴 했는데 섬머성적은 좀...
Tsm과 fw그리고 후하게 쳐줘서 edg까지는 lck 최상위권과 비벼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은 팀전체가 고르긴 한데 선발전에서 클럽의 기복이나 마우스라는 불안요소 rng는 그런 edg한테 완전히 완패했고요.
하지만 에이스 한국선수들의 캐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1~3위가 좀 고른 실력을 가지고 있고요.
유럽은 뭐.. 답이 없어 보입니다. 아직도 LCS EU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찍은게 G2인데 스프링보다 더 강하다고 보긴 힘들어 보여요.
MSI때야 연슴 하나도 안했다고 자신들이 말해서 최저점을 찍었긴 했지만 정규 시즌 플레이로도 다른 리그 최상위권보단 확실히 약했습니다
대만은 FW가 아주 강하고 AHQ는 불안해보이고요.
특히 카사는 롤드컵에 스코어가 없는 상황에서 세체정 후보로도 평가 하고 싶은 정도입니다.
뭐 사실 제가 롤 전문가도 아니고 대회를 다 보면서 느낀점이라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간거라 롤드컵을 가봐야 하는거지만요.
만약 저말이 하나도 안맞으면 전 그냥 롤알못 되는거죠 크크
엘제나로
16/09/05 02:02
수정 아이콘
진짜 만약 fw와 skt가 만나게 된다면 지금 상태로는 fw가 압승을 거둘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 상황입니다...
카사라는 정글의 영향력이 너무 세요.
이번 lms 섬머에서도 플옵 mvp는 카사의 차지였고요.
불굴의토스
16/09/05 01:22
수정 아이콘
메이플 기량도 꽤 우수한데 포포가 더 잘하나요?? 정규리그 1위팀인데, 폭망이라 아쉽겠네요.

진짜 skt같은 경우라고 봐야되는지..
엘제나로
16/09/05 01:39
수정 아이콘
네 딱 skt 상황+상성 잘못 만나서 터진거죠.
초반에는 포포가 kda도 압도적이고 잘 달렸는데 후반기에 메이플이 분전하면서 kda를 8.3으로 만들면서 시즌 1위를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팀의 팀의 정글차이를 생각해보면 미드 포포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kda 상위권들이 정규시즌 1~3위가 다 차지했었는데 항상 kda에서 고통받는 탑의 경우를 제외하면 j팀의 정글러가 하위팀에게도 밀리는
상황 이었거든요... 근데 마운틴은 정규 kda만 보면 레프린보다 0.8이 낮았었고요.
저는 저 미드의 차이가 정글 차이 떄문에 나왔따고 봐서 포포가 메이플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포포는 챔프폭도 아주 넓었었거든요...
lms 플옵 결승전에서도 정글때문에 고통 받는 상황에서도 페이커와 같이 불리한걸 엎어보려고 무리하다가 죽는 장면도 나왔었지만
불리한 한타에서도 피지컬로 역전해 내는 모습까지 보여줬던 선수였습니다.
뭐 결국 정글 차이로 게임은 3:0이었지만요.
이름없는자
16/09/05 0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점멸늑대는 이번 롤드컵에서 최소 8강 진출, 8강에서 한국팀 만난다면 4강 진출까지 예상합니다.
불굴의토스
16/09/05 01:20
수정 아이콘
근데 AHQ는 westdoor 대신 다른 미드도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밀렸나보네요.

westdoor가 잘하는 챔프는 잘하지만 cs 챙기는건 딸리는데 그건 개선됐는지 모르겠네요.
엘제나로
16/09/05 02:13
수정 아이콘
cs 수급량은 아직 개선 못했습니다.
대만 주전 미드라이너중에 5위...
불굴의토스
16/09/05 01: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ahq는 한국팀상대로 좀 힘들것 같고 fw는 좀 무섭긴 하네요.
호호아저씨
16/09/05 02:01
수정 아이콘
Chawy가 밀린이유는 이번 전설, 날아오르다. Chawy편 설명을 보면 나오게되는데.
[스프링 결승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ahq 코칭 스태프는 미드 라이너 2인 기용 전략을 포기하게 됩니다. 대신 경쟁이 치열한 한국 서버에서 누가 높은 순위에 오르느냐를 기준으로 미드 라이너를 선발하기로 했죠. Westdoor 선수가 더 빨리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Chawy 선수는 다시금 ahq에서도 후보 자리로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한국솔랭에선 Chawy보다 Westdoor가 높았단거죠.
pgr-292513
16/09/05 09:29
수정 아이콘
한국솔랭기준으로 하면 서문이 더 유리한거 아닌가요
서문한테는 한국솔랭이 그냥 자기집일텐데;
엘제나로
16/09/05 02:20
수정 아이콘
http://2016.lms.garena.tw/stats
이게 16시즌 섬머 lms 정규시즌 스탯입니다.
메이플이 압도적인 kda를 보여주고 소드아트가 그 다음을 잇긴 하지만
분당 cs 수급량의 경우 메이플-포포가 둘다 9.1로 준수했고 포포는 여러가지 챔프 폭을 구사하는 선수였거든요.
메이플의 경우 정규 30경기중 블라디를 10판 플레이하고 5판은 르블랑을 쓸 정도로 좀 편중된 챔프폭이었습니다.
kda 자체도 애니비아를 4판 플레이하면서 그 4판에서 47.0을 만든게 컸고요.
대만 리그 자체가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의 전력차이가 너무커서 KDA 뻥튀기가 심한 지역이기도 하고요.
이번 대만리그에서 포지션이 쿠로-메이플 페이커-포포로 보면 좋으실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스프링떄 레프린의 성적을보면 아주 좋았어요. 섬머에 오면서 갑자기 기량 하락이 확 나타나면서 망한 케이스죠.
블랭크도 스프링 중반부터 괜찮은 정글러였다가 섬머 오면서 폭망한걸 생각해보면 진짜 SKT가 생각나는 팀이었습니다.
진짜 SKT하고 너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한국은 3장 대만은 2장이었다는게 J팀의 운명을 갈라놓은거죠.
다크템플러
16/09/05 08: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랑 소름돋게 똑같네요 크크 FW가 락스, JT가 슼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정글미드가요.
16/09/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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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메타의 끝판왕 점멸늑대를 주걸륜은 후원했어야합니다.
응~아니야
16/09/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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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U LCS 롤드컵진출전 보고있는데 진짜 너무너무 못해서 이 팀들 중에 롤드컵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팀이 있다는 게 화가 날 정도네요. 이 팀들 티켓 하나를 뺐어서 LMS나 LCK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16/09/0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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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유니콘의 경기력으로 3:0 3:0 셧아웃하고 결승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유럽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거 같습니다. 뭔가 제가 착각하고 있는거라고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는 상대적인거고 사실은 EU팀들은 잘하고 롤드컵에서 대박날꺼야! 현실도피가 필요한 암울한 이야기네요.
철혈대공
16/09/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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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좀 눈썩이었는데 NA는 그나마 조금은 봐줄만 하더군요 특히 임팩트...오늘 3경기 내내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응~아니야
16/09/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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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미티어스 옌센은 여전히 싸더군요... LCK기준점으로 생각해서 그런가
16/09/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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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이번 롤드컵이 가장 기대되네요 크크 해외팀들이 다 따라온 것 같은 느낌
주인없는사냥개
16/09/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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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외팀이 우승을 노린다면 이번 시즌이 가장 노려볼만 하지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락스말곤 좀 불안불안한데 외국팀도 폭망한 유럽빼면 특별히 못해진 느낌은 없더군요. 특히 edg랑 tsm은 오히려 잘해진 느낌이라 강팀끼리의 경기에선 항상 4 대 5를 강요받는 슼이 좀 걱정입니다. 삼성은 애초에 엠비션이 인터뷰로 edg는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했고요.
16/09/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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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중국,대만팀들은 최대 8강까지만 가고 북미,유럽vs한국 꿀잼 구도를 보고 싶네요
어바웃타임
16/09/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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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번 롤드컵은 무조건 한국팀이 우승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롤드컵은 조금 쫄깃할 것 같아요.
16/09/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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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전에선 동유럽의 NOX와 브라질의 INTZ가 합류했네요 유럽이 망했네 망했네 해도 뭐 꾸역꾸역 올라오는거 같기도..
M5수준은 아니더라도 과연 어디까지 돌풍을 일으 킬 수 있을지..동유럽은 M5이후 3년만의 롤드컵 진출팀 배출입니다
지나가다...
16/09/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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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갓은 은퇴한다고 해서 페이커 솔킬 선물(?)도 받아갔는데 또 롤드컵에서 만나게 생겼네요. 크크
고마아주라
16/09/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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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Q 전패로 조별예선 탈락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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