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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8 16:11
정말로 나겜의 해설진들은 탁월하더군요
이전 d와 에코폭스와의 경기였나요? "정말 쓸모없는 없는 명경기" 이것이 LCS NA를 표현하는 최고의 미사여구라 생각합니다. 오늘 끝나고 느낀 한없는 공허감이란...
16/04/18 16:14
사실... 저도 프나틱 그렇게 되고서 부터 못보겠더군요;;
한국인들을 너무 수입해서인지 게임이 너무 LCK스러운데 철저히 하위호환이예요;;
16/04/18 16:27
맞습니다.
15년에는 후니, 레인오버, 류, 호로 뿐이었는데 지금은 g2에 2명, 자이언츠에 2명, 류, 스피릿, 감수 숫자는 많지 않네요;; 생각해보니 한국선수 수입이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 EU가 가지고 있었던 참신한 픽이 나오지 않고 LCK의 메타를 답습하는 게 재미를 떨어뜨리는 요소 같네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16/04/18 16:30
특정 메타를 따라가는게 더 잘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거일수도 있겠죠.
애초에 스포츠를 본다는 건 어떤 팀이나 선수가 자신들의 실력을 키우고, 상대편들을 눌러가면서 뛰어난 실력을 갖춰서 강자로 나아가는걸 보는건데, 그러면 사실 몇가지의 특정한 메타로 수렴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메타중 하나가 LCK 스타일일 수 있겠고, 아니면 또 EU 나름대로 새로운 방법론을 정립할수도 있겠죠. 최근만해도 진을 활용한 조합을 대회에서 제시한건 프나틱이니. 사실 축구도 강팀들이 서로의 실력을 뽐내는 유럽대항전을 기준으로 보면 그 대회들의 상위 라운드에 출전하는 팀들은 대체로 비슷한 요소들을 공유하죠. 그것들을 자기 나름대로 변주는 하지만요.
16/04/18 16:36
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요
확실히 LCK 메타가 가장 안정적이고, 이기기 쉬운 메타이니까요 EU도 g2의 youngbuck이나 x페케와 같은 선출 코치들이 선임되고 보다 정형화된 밴픽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EU스러운 참신한 픽에 대한 향수가 있네요 이전 M5나, 15년의 UOL이 선보이는 기상천외한 픽들이나 전 sk의 원딜 캔디판다의 베인으로 트포가는 특이한 템트리 이기기 위해 준비하는게 프로지만, 이전의 향수가 그립기도 합니다.
16/04/18 16:48
이제 유럽이나 북미도 리그가 다전제로 넘어가면서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단판에서야 깜짝 전략이 잘먹히지만 다전제로 넘어갈수록 밴픽으로 틀어막으면 끝이니까요. skk가 삼화를 상대로 미드질리언으로 1세트 따갔지만 삼화가 바로 밴으로 변수 차단하고 남은 3세트를 가져갔던걸 보면 앞으로 그런 모습은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16/04/18 16:56
그런 의미에서 15년 UOL이 주목받았었는데.. 핵심이엇던 kikis가 떠나 버려 너무 아쉬웠네요..
후니가 롤러와에서 그랬죠 코치랑 상의해서 만든 밴픽 다틀린다고 UOL이랑 할때는 밴픽 내려놓고 한다고 흐흐 섬머때 좀더 높이 올라가 롤드컵 진출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16/04/18 16:14
개인적으로 북미 LCS는 재미있는데 롤챔스 본 직후에 보는 건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게 LCS만 보면 자극적인 분식집잼인데 롤챔스 보고 바로 보면 답답한 발암경기처럼 보여서....
16/04/18 16:16
그래서 LCK를 안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급진 음식을 먹으면.. 분식이 비리고, 냄새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분식만 찾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NA만 보다가 LCK를 보면.. 전 졸리더군요;;
16/04/18 16:16
lcs는 확실히 요상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가끔은 발암물질같다가도 가끔은 넘나 통쾌하고.. 팀들간 라이벌리도 확실하고, 관객들도 화끈하고.. 물론 롤드컵이나 세계대회에선 좀 후달리겠지만, 우리가 꼭 잘하는 리그를 볼 의무는 없는 것 같습니다.
16/04/18 16:51
정작 본인들은 적팀에게 킬 안줬다고 커뮤니케이션 했을 것 같네요 참
정말 d는 올한해 최고로 쓸모없는 명장면을 너무 많이 생산했네요
16/04/18 16:52
EU는 스타 플레어들이 NA로 가면서 좀 밍밍해졌는데 NA는 스타 플레어들도 계속 들어오고 경기 외적으로도 상당히 자극적이죠.
16/04/18 16:58
스타 플레이 유출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도 좀 밍밍해 져버린것 같습니다. 오늘 소아즈만 보더라도 저 시점에서 던질 것 같은데 안던지고 어울리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더군요..
16/04/18 19:17
프로스트대 clg eu결승을 직관했는데, 아직도 손꼽는 명 결승전입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있어서 반갑네요.
3경기 cs먹는 기계가 블라디를 픽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3대빵인줄 알고 집갈 준비했어요
16/04/19 10:34
마지막 5경기에서 이즈 큐로 레드 빼먹어서 상대 정글 말리고
레드 버프 있던 상태로, 봇킬당하던 건웅갓이 생각나네요 크크 결과적으로는 그 스노우볼로 이겼지만 말이죠 크크 여러모로 롤이란 콘텐츠가 가장 재미있었던 시기 같습니다. 한국이 최강이 아니었고, 도전자이던 시대 시대의 강자였던 CLG EU를 상대로한 이제동 스코어 여러모로 가장 재미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선수들의 플레이에 눈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LCK의 재미도 줄어든 느낌이 없지 않은 느낌입니다.
16/04/19 10:38
B급영화라기엔 너무 결과를 예측하 수가 없어서 흐흐흐
만일 한번 보시고 싶으시다면, 결과를 미리 알아보지 마시고 보시길 바랍니다. "아 이 게임이 이렇게 되나? 크크" 이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약간 LCK가 BBC 다큐라면, LCS는 음악의 신?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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