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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07 01:38
대회도 아니고 개인방송에서 하는건데요 뭐
아주부처럼 협회랑 맺고 하는곳도 아닌 아프리카에서 혼자 하는거라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막 쌍욕하면서 하는것도 아니고 msg치는 정도의 욕인데 이 정도도 안하고 순수하게 게임만 하면 볼 시청자가 거의 없겠죠
16/03/07 01:46
꼭 욕을 하라는게 아니라 우리가 게임할 때 화내고 욱하고 그러는걸 프로게이머도 똑같이 하는걸 보면서 공감하고 웃고 그러는 시청자가 정말 많습니다
하스스톤도 bj가 운이 없어서 질 때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거처럼 롤도 마찬가지죠 굳이 욕을 할 필욘 없지만 엄근진으로 방송해야될 이유도 없습니다 결국 성향차인데 욕도 좀 하고 화도 좀 내고 이러는걸 보고 싶으면 아프리카에서 보는거고 좀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게임하는거 보고싶으면 아주부에서 보고 그러는거죠
16/03/07 01:49
네 무슨 뜻인지는 알겠습니다. 다만 정도가 지나치다고 느껴진다는게 좀 문제겠죠. 어쩌다 하는게아니라 게임내내 욕을 달고 살던데 말이죠.
롤 특성상 흥분할일이 많기도 하고요. 앞으로 제가 볼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16/03/07 01:45
이정도까지 해놓고 좀 그렇지만 특정 선수이름을 언급하기 그래서 적지 않았습니다. x새끼, x발럼아, x벌탱 이런종류의 욕을 주로 하더군요.
16/03/07 01:49
욕설종류가 궁금한게 아니라 어떤상황에서 어떤 늬앙스로 했는가가 중요한데 그건 직접 방송을 보지 않는 이상 알기 힘드니까요
혹시 P모 프로게이머를 말하시는 거라면 개인적으론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보통 그정도는 친구들과 게임하면 하는 정도라.
16/03/07 01:45
프로게이머가 욕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프로 야구선수도 축구선수도 욕 하면 안 된다는 건 없으니까요.
공식적인 자리만 아니라면, 선은 넘은 정도가 아니라면 결국 취향의 문제가 아닐까요.
16/03/07 01:47
글쎼요 그렇다기엔 프로야구선수도 방송에서 입모양가지고 많이 욕을 먹고 있지 않나요. 방송중에 너무 여과없이 욕을 하는게 취향차이의 정도가 될수 있나요. 그냥 안보는데서 자기들끼리 무슨말을하든 제가 신경쓸일은 없을텐데 말이죠. 아프리카는 욕설관련해서 신고도 받고 있을텐데요.
16/03/07 02:00
먼저 어떤 게이머 말씀하시는지 욕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니 저는 감탄사 정도의 욕이라고 생각하고 쓴거구요. 말씀하시는 방송이 어떤 방송인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뷰에서 대 놓고 욕하면 당연히 문제겠지만 경기 중에 욕하는 입모양 나오는 것은 전 별 문제 아닌 거 같아요. 박지성도 그런 장면 있을 텐데요. 욕을 전혀 안 쓰는 사람은 잘 없을 테니까요. 아무튼 공식적인 자리가 아니고 선을 넘는 정도가 아니라면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전 딱히 아프리카tv는 공식적인 자리라고 생각을 안 해서요. 저도 욕 많이 하는 방송은 거부감이 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사실 아프리카엔 더 심한 방송도 많죠.
16/03/07 01:45
대회도 아니고 개인방송이고 시청자에게 욕하는것도 아니고 친구들, 동료선수들과 스카이프로 욕하는건데 뭐 문제될게 있나 싶네요.
욕설이 불편하면 안보면 그만이죠.
16/03/07 01:50
프로랑 아마의 경계가 희미한 시대라...
솔직히 저도 어느 정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군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16/03/07 01:53
저도 개인적으로는 좀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래도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워낙 안좋은 시대기도 하고 해서 괜히 신경쓰이네요.
16/03/07 01:51
전 오히려 SKT가 이해가 안가요.. 왜 마이크를 안하게 하는건지..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주부 방송은 시청자랑 소통이 적은것 같아서
16/03/07 01:55
아주부는 아예 사이트 자체를 방치하는수준이더군요. 어떻게 만들면 이렇게 불편할수 있는지 참 이것도 능력이다 싶습니다. SK는 아예 타팀과
스카이프도 못하게 하더군요. 아마 이런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한것 같은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싶습니다. 그냥 빡세게 교육하는 정도면 될것 같은데 말이죠.
16/03/07 02:08
아 스카이프에서 듣기만 하는것은 된다고 하더군요. 참 기묘한 규정이다 싶었습니다만 오늘방송을보니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16/03/07 11:39
제가 알기론 아예 못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듀크도 듣기만 하려다가 혼날 것 같다고 그냥 스카이프 참여 안하는 것도 본 적 있어요. 방송 중엔 아예 스카이프 사용 못하게 하구요.
16/03/07 01:51
지금 말하는 선수 방송 자주 보는 편이라 단박에 누군지 알겠네요. 언국 안하시는거 같아서 저도 언급은 안합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괜찮다고 할 수준입니다. 그리고 사과한건 너무 격앙되어서 타 프로선수에게 욕을 '할 뻔' 하다가 그 팀 감독에게 질책받고 바로 사과하고 방송 말미에도 사과하고 글로도 사과했습니다. 이미 사과 한 후에 똑같은 행동을 한 건 잘못된 짓이지만 특정인을 꼽아서 욕하는것도 아니고 요즘 애들에겐 저건 욕 축에도 못끼는 수준인지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또한 아주부처럼 팀내에서 강제로 시키는것이 아닌 돈을 벌기위해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하는 방송인지라 어쩔수없다고 생각듭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릴적 친구들과 피시방에서 게임하던 시절이 생각날 정도일뿐이라 크게 눈쌀찌부린적은 없더군요.
16/03/07 01:58
제가 직접 그 방송을 봤는데 욕을 할 뻔이 아니라 욕 계속 했습니다. 트XX스 이 개@@ 이런 식으로...그 당시는 분명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였습니다.
16/03/07 02:00
그런가요. 고등학교때야 뭐 입에달고 살던게 욕입니다만 아무래도 욕을 하지도않고 듣지도 않다보니 계속해서 신경쓰이더군요. 그냥 인터넷 bj라면 그냥 신경안쓰고 넘어가겠지만 현역 프로게이머가 저래도 되나 싶어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직장인이라면 직장인일텐데 좀 특수한 직종이라지만
너무하다 싶을 수준이던데..제가 좀 오래됐나 보네요. 가급적이면 자제해줬으면 합니다만 역시 무리일까요
16/03/07 02:02
그 방송에 돈을 쓰고 주로 보는 시청자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해서 보는중이니까 그 방송이 흥하는거겠죠. 근데 Sui 님이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자제가 되겠습니까? 안보는게 답이라고 생각들뿐입니다.
16/03/07 01:55
아프리카야 자극적인 맛에 보는것도 크니까요. 사실 가식없는 선수의 모습이 좋은 시청자가 있을수도 있겠죠. 머 저도 진짜 고등학교 내내 같이 카오스하던 친구들 만나서 롤하면 정말 벌써 10년이 지났음에도 그시절처럼 서로 육두문자 남발하면서 겜하곤 하니까요.
16/03/07 01:58
인성 문제가 이슈가 될 수있는 수준의 패드립 욕설만 아니라면..
뭐 겜하면서 욕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도 아니고 인터넷 방송이잖아요~ 굳이 프로게이머 말고도 그냥 인터넷 방송에서도 욕설 난무하고 예전에 김구라 인터넷방송이라던가... 나꼼수만 생각해봐도...
16/03/07 02:04
명백히 19금걸고하는 성인방송과 직접적인 비교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요즘은 아프리카에서도 욕설관련해서 신고도 받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서 규제가 너무 안되고 있는게 슬슬 문제가 되고있는 수준이니까요. 실제로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라던가 이런것은 인터넷 bj가 유행시킨 것이기도 하고 롤 프로게이머로서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16/03/07 02:07
욕설이 19금으로 걸려야하는 것인지 부터가 의문인지라...
솔직히 저희만해도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욕을 잘 쓰고, 요즘 학생들이 욕을 안쓰는 것도 모르는 것도 아니니까요. 물론 어떤 프로가 어느 정도 욕설의 수위를 보이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정도 인터넷방송하면서 욕설쓰는 것 까지는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급식체가.. 딱히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금 2~30대들이 어릴때 쓰던 한글파괴가 요즘 급식체보다 훨씬 심했다고 생각하는지라.. 급식체는 오히려 양호한 편인 것 같아요.
16/03/07 02:12
음 제가 말하고싶은 포인트는 롤 프로게이머로서 미치는 사회적인 영향력이라던가 이런부분이 아무래도 10-20대들에게 는 정말 유명한 게이머인만큼 영향력이 적다고는 할수 없을텐데 방송키고 여과없이 욕해도 되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욕설의 수위가 그정도로 낮은가요? 입에 달고사는 감탄사나 추임새? 뭐 그정도로 받아들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그게 도저히 안되서요.
16/03/07 02:17
그러한 방송이 없는 세대였던 저희들도 학창시절에 욕많이 했고, 그런 인터넷 방송에서 욕 많이 한다고
얼마나 많이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겠습니다. 철구 같은 bj가 '앙 기무띠'하는 건 그냥 그들만의 은어이고 유행어가 되는 건데, 이게 당연한 사회적 현상 중 하나지.. 꼭 나쁜 시선으로 봐야만하는지가 일단 의문이에요. 저희도 저희 세대때 저희들만의 은어를 쓰고 유행했잖아요. 욕 수위가 어느 선수의 방송을 보고 어느 정도로 느끼셨는지 일단 모르겠지만... x발, 개x끼수준이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속어는 안좋은 거죠. 아는데 저희도 친구들끼리 쓰잖아요. 즉 비속어도 필요한 언어라는 거죠. 물론 욕설자체를 안 좋아하셔서 고깝게 보실 수는 있지만, 그건 개인적인 견해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유성이 추구되어야하는 인터넷방송에서 그걸 굳이 규제를 해야하나 한다면? 모르겠습니다. 판단은 방송보는 사람들이 하는 거겠죠. 욕설해서 사람들이 싫어하고 그 프로 인기가 떨어지면 욕설을 안해야겠죠. 근데 해서, 해도 인기가 있다면 무관한 거겠죠. 윤리적, 법적 문제가 가는 수준의 욕설 방송이 아니라면요.
16/03/07 02:04
저도 선수들 좋아하는거랑은 별개로, 아무리 인터넷 방송이라도 욕 하는건 별로라 그냥 안 봅니다.
욕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오히려 후리하다고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다만 얼마전에 있었던 사건 같은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 타 프로선수였으면 정말 기분 나빴을거 같아요.
16/03/07 02:07
현직 프로게이머의 개인방송 욕설관련해서는 pgr에 한번 올라올법한 글이라고 봅니다
지금 이 글이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말이죠 크크.. (총대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가 원래 그런직업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사람들은 저런 모습을 더 좋아하기도하고 말이죠 그리고 이와 별개로 욕설은 아프리카방송자체의 문제라고도 봅니다 정말 어떤방이라도 욕이 많아요 그래서 전 다음팟 추천드립니다 PD들이 욕하면 방송정지먹을정도로 욕을 정책적으로 못하는곳이라 욕설이 거의 없다고봐도되죠 욕 안해도 재미있는 방송이 가능하다는걸 보여주는곳이라 맘에 들어요
16/03/10 06:3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아프리카 극 초창기 시절에는 조금 방송을 봤는데, 욕설을 너무 노골적으로 하기 시작하면서 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예 인터넷 방송을 보지 않고 있었는데 말이죠. 다음팟으로 가봐야겠습니다.
16/03/07 02:32
누가 못한대요?
욕설 좋아하는 사람없고요. 안듣고싶을 수 있죠. 근데 남의돈으로 먹고산다느니 하는 말도안되는 소리며 어리다느니 하는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니깐요. 프로게이머에 이상한 책임을 강제로 부여하니깐요.
16/03/07 02:47
'난 프로게이머들이 욕하는 게 불편한데 이게 옳은가?'
딱 이 정도의 글입니다. 본문을 다시 읽어봐도 프로게이머들에게 이상한 책임을 부여하거나, 욕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부분은 전혀 없네요. 그리고 불편해하시는 부분은...글쎄요. 그닥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는 않을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02:53
그런식으로 끝난글이아니니깐 목적이 달라지는거죠. 질문의 형식을 취했다고해서 모두다 질문글은 아닌거죠. 프로게이머를 남의돈으로 먹고사는 사람취급하면서 개인방송에서 자유까지 간섭하는 굉장히 이상한 논리를 펼치는게 글쓴이죠.
16/03/07 02:30
언급하지 말아야할 터부도 아니고 극단적으로 쓴것도 아닌데요.
이정도로 썼는데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라고 쓰는게 더 극단적으로 보입니다. 모두 동일한 생각만 하고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16/03/07 02:33
남의돈으로 먹고산다느니 어리다느니 하는 언급은 충분히 비하에 가까운 표현같은데요.
개인방송에 욕좀했다고 그런 인격모독적 소리를 프로게이머라는 이유로들어야하나요?
16/03/07 02:09
하는것보단 안하는게 프로로써는 뒷말 안나오고 좋으니..지금까지 이런 문제 때문에 개인방송도 금지했다가 아주부로 마이크 안킨 상태로 하는걸로 합의 됐었는데.. (진에어 트레이스 선수라던가, 아주부 노답시스템에서도 마이크키고 클린방송 재밌게 잘하는 선수도 있는반면..)
최근엔 아프리카팀부터 시작해서 rox도 협회관리에서 빠지고 자발적으로 나온건지 개인방송 다 하더라고요. 근데 아무리 아프리카라도 너무 프리하게 하지 않나 싶습니다. 팀게임 5인큐 할 때는 욕설이 5초에 한번씩은 나오는듯 하더라고요. 자기들끼리 이런얘기 안하진 않았을테고 상관없다는 노선을 잡은듯 싶네요. 이제 딱히 프로라고 스포츠처럼 딱딱하고 공영방송처럼 하려는 시기는 아니라서 맘에 안들면 안보는게 답일듯 합니다. 협회팀도 아닌데 태클걸 수도 없을테고..
16/03/07 02:15
아주부가 방송시스템은 참 불편한데 게이머들은 그 와중에서도 재미있게 방송 잘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욕설에 적응이 잘 안됬나 봅니다. 저도 왠만큼은 참겠는데 5초마다 나오는 x발, x새끼 이런걸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으아 못듣겠다 싶어서요. 허허 이제 아주부만 주로 봐야겠네요.
16/03/07 02:16
저는 크게 상관없다고 보고(그때 사과한 이후로는 분명 욕설의 강도는 말랑한 편입니다. 친한 선수나 락스 선수들 외에는 절대 욕 안하고요.) 재밌게도 보고 있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문제로 삼을 여지('되는' 여지가 아니라 '삼을' 여지입니다)는 분명히 있긴 있다고 봅니다. 비공식적인 방송이라고, msg 정도 치는 거라고 애써 포장해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욕을 하는 건 분명하니까요.
이런 지적이 얼마든지 올라올 수 있다고 봅니다. 딱 이 정도가 좋아요. 글쓴분 당사자도 프로게이머들 욕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잖아요. 하지만 강요하는 건 안된다고 봅니다.
16/03/07 02:23
적당히만 한다면야 저도 거기 시청자들이랑 같이 섞여서 같이 놀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무래도 마이크가 있어야 재밌기도 하고요. 다른분들이 받아들이시기엔 저정도는 욕도 아니라고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허허
16/03/07 02:17
본인의 불편함에 대한 감정을 욕설 행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논리에 얹어 주장을 하시는데, 논리가 부족하여 감정에 대해서만 판단이 가능하네요.
불편할 수 있지, 그런데 욕설을 금지를 할 수는 있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정의 영역에 머물러있으니까요. 프로게이머의 개인 공간에서의 욕설, 아프리카 방송의 공공성, 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주셔야 더 좋은 의견 개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경기장에서의 부스안에서는 욕설은 금지되고 있으니까요.
16/03/07 02:31
개인공간에서야 뭐하든 제가 상관할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방송은 누구나 제한없이 접근할수 있는 방송인데 당연히 공공성이 있다고 봐야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제가볼떄는 7000명 정도가 시청하고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tv의 주 시청 연령층상 다수의 10대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타겟연령층에게 무척이나 영향력이 큰 프로게이머가 직접적으로 여과없이 욕설을 하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16/03/07 02:17
프로들이 우리처럼 빡치고 열받는 모습보면 공감가고 재밌을것 같긴한데 저는 프로게이머는 공인이라 생각하기에 욕설은 자제하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인터넷방송이 영향력이 없는것도 아니고 인터넷방송이라고 봐주기도 좀 애매하다 생각합니다. 당장에 철구 방송에서 하는 용어들도 피시방가면 미성년자들이 다 따라하는 판인데 그래도 공인인 프로게이머가 욕하고 그러면 미성년자 시청자들이 따라하면서 '프로게이머도 하는데 상관없지 않냐'는 식으로 욕설의 심각성을 점점 잊을까 두렵네요. 프로게이머가 잘해서만 프로라는 타이틀을 다는게 아니라 생각하기에 행동을 더 조심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16/03/07 02:18
전 몇번 보다 끄고 이젠 안봅니다. 나름 호감있던 선수들인데 이젠 있던 호감도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사람보다 오히려 친근감 느끼고 더 좋아진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선수들에게는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돈도 잘 벌구요. 아..같이 게임 돌릴 때 별풍 유도도 약간 있던데 반농담인 건 알지만 그것도 좀 많이 별로였습니다.
16/03/07 02:22
프레이 선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때는 상대로 만난 다른 프로를 언급하면서 욕을 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지 욕을 하지 말아야 된다가 쟁점은 아니었죠. 락스 팬 입장에서는 선을 넘지 않을까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코치와 선수 본인이 알아서 조심하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발언이 욕설인지, 그리고 얼마나 욕을 해야 많이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성인이고, 직업인이니 선수들이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하고 책임지면 됩니다.
16/03/07 02:44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가 없는, 친한 사이에서 주고받는 가벼운 말들을 그저 '욕설'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그게 방송으로 나간다는 점은 또 다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이름만 달고있었지 월급으로 먹고사는 책임감이라는걸 알기엔 너무 어린가 하기엔 이제 나이도 제법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런 발언이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더 비윤리적이라고 느낍니다.
16/03/07 02:31
덧글들을 읽어보니 상대적으로 프로게이머에게 기대하는 도덕적인 기준이 타 종목 선수들에 비해 낮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16/03/07 02:47
롤판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으로서 보자면
롤 프로게이머들에 대해서는 특히 그 기대치랄까 기준치가 더 낮은듯도 합니다 옛 스타1 판 같은 경우는 열정과 젊은이들의 패기로 이뤄졌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조작사태, 공식 스타리그 이후 아프리카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1 출신 게이머들의 진짜 모습등에 대해 실망하거나 깨는 경우가 많았죠 반면 애초 롤 판은 그런 환상이랄까 조성된 이미지도 옛 스1 판의 그것과는 거리가 멀고 무엇보다도 이 판 자체가 아프리카 플랫폼과 아주 밀접하게 가까이 간다는 측면에서 그런 기대치 혹은 기준치가 낮은듯도 싶어요
16/03/07 02:37
전 프로들의 아프리카 방송으로인해 프로게이머들에대해 다들 해탈하셧을듯 크크
몇몇 팬분들은 정말 씁쓸할꺼에요 전 그나마 다행인편인게 제가 가장 좋아했던 프로게이머들은 그러지 않으니
16/03/07 02:46
개인적으로는 프로게이머는 특정 연령대에서도 굉장히 마이너하게 어필하는 직업군이라고 생각해서 도덕적인 면을 크게 원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16/03/07 03:22
그럴리가요. 메이저한 스포츠 선수들이 문제 일으키고도 해외 원정도박급 정도의 빼도박도 못할 범법행위 저지른거 아니면 경기 잘만 나오는거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을 걸요
16/03/07 03:30
공식적인 징계 수위와는 달리 팬들의 시선은 훨씬 따가운 편이긴 하니까요.
방송에서 말한 것도 아니고 사석에서 뒷담화 했다가 온갖 욕에 벌금까지 얻어맞은 장성우 사례도 있긴 있네요. 명색이 프로인데 어느 정도 품위 유지는 해주면 좋겠습니다.
16/03/07 13:00
프로야구에서 최고 비호감 자리를 정말 오랫동안 유지하지 않았던가요 크크...
적어도 이스포츠 팬들이 욕설에 더 관대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16/03/07 14:11
오재원 선수가 비호감이었던 건 욕설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방송경기에서 맘대로 욕설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ㅜㅜ)
이 스포츠 팬들의 나이대가 어려서인지 욕설에 대해 이스포츠가 더 관대한 건 맞는 것 같은데, 다른 행동들(원정도박, 간통, 음주운전 등등)에 대해 타 스포츠의 관대함을 보면 이 스포츠 팬들의 수준이 낮아서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Sgt.Hammer님이 그렇게 주장하셨다는 건 아닙니다.) 음.. 욕설에서 시작된 글에 범죄행위까지 끌고 오니 뭔가 논지를 흐린 듯한 느낌도 드는군요.. 제 생각은 이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16/03/07 14:53
욕설에 대해 이스포츠 팬들이 관대하다고 적었는데, 다른 범죄를 굳이 가져오실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이스포츠 쪽에서 범죄로 퇴출된 건을 떠올려보면 강간/마약 혐의였던 차노아, 은퇴 후 절도한 이용범, 조작범들 정도인 거 같은데 그 정도 범죄 저지르면 여타 프로스포츠에서도 퇴출감이긴 매한가지 아닌가요?
16/03/07 02:56
개인적으로는 나라에서부터 게임 산업과 이스포츠에 대한 시각이 영 좋지 않은데, 프로게이머들마저 꼬투리가 될 언행을 하는건 자기 직업을 스스로 흔드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경계가 희미해져서 본인들도 프로라는 것에 자각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흔드는 일인 것 같아 살짝 갸우뚱하긴 하네요.
16/03/07 03:02
야구선수들 사인거부만 일어나도 프로의식없다고 욕먹는데
개인방송이라고는 하나 팀에서 돈받는 프로선수가 사람들 앞에서 욕하는게 옹호받을만한 일은 아니것 같습니다
16/03/07 03:09
방송한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가 있는 걸 가정하고 하는 행위일 텐데,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가 욕인 경우거나, 의식하지 않고 욕을 하는 경우거나, 시청자의 요구(수요)에 의한 소통의 결과가 욕인 경우거나 어느 경우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겠죠. '게임하다가 욕할 수도 있지' 그냥 게임하는 게 아니라 방송입니다. 오프라인 개그콘서트나 지인들간의 술자리에선 각종 저질개그로 명성을 얻는 사람들이 TV개그쇼/예능에 나가면 그거 안 하는 이유가 뭘까요? 더해서, 방통위 윤리규정에 심한 욕설이 제재대상인 이유란 뭘까요? 욕 싫은 사람들은 그냥 해당 프로그램 안 보면 그만일 텐데요. '싫으면 보지 않으면 그만'이란 말은 이스포츠산업 전체를 생각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욕을 못해서 방송이 재미없어지는 게 문제라면 그냥 드립력을 더 키우면 되는 이야기겠지요. 뭐 찰진드립과 욕의 경계가 아주 딱 나뉘는 건 아닐테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방송하는 선수들은 좀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16/03/07 16:16
좋은 지적이라 생각하며 동의합니다. 말을 한다는 건 청자를 가정하는 거고, 방송을 한다는 건 시청자에게 말을 전달하는 목적이 분명한 거죠. 방송에 대고 하는 욕은 결국 시청자에게도 하는 욕이에요.
16/03/07 03:14
욕정도야 뭐.. 게임하다가 다른 선수나 같이 게임하는 게이머들한테 욕하는 선수들은 문제가 아주 크다고 보지만 그게 아니면 방송용 msg정도로 충분히 봐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6/03/07 03:15
무슨 말씀을 하려고 하시는 건지는 알겠지만 위에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이 글 자체도 썩 좋아 보이지 않는 표현이 굉장히 많은데요....스폰서가 문제 삼으면 뭐라고 할건지 찾아가서 질문이라고 하고 싶다, 월급으로 먹고사는 책임감 느끼기엔 너무 어리냐 등 그냥 말만 완곡하지 이것도 그냥 욕이랑 다를게 뭔가요? 넌 월급으로 먹고사는 책임감도 못 느끼고 프로 의식도 전혀 없고 스폰서가 문제 삼으면 뭐라 할지 생각도 안하는 생각 없는 놈이다라는 글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연예인들조차 개인 방송에서 게임 하면 꽤나 욕을 자주 하긴 합니다. 뭐 패드립, 인신모욕급의 쌍욕을 하는 것이면 당연히 지탄 받아야겠지만 글쎄요.....전 이 글에서 언급된 게이머 방송을 봤을 때 불편할 정도였던건 이전에 있었던 사건 정도였고 그 사건은 이미 그 게이머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고 팬들에게 쉴드 치지도 말아달라고 하기도 했고 전 딱히 불편한 적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랑 lol하면서 욕 안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16/03/07 03:24
뭐...
'방송 스폰서와의 계약 중 해당 사항에 관한 항목이 없는지 의문이다.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나이도 있는 만큼 더 이스포츠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 정도에 비해 표현이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요.
16/03/07 03:27
꼭 직접전이 무슨 새x, x발의 단어만 써야 욕이 아니죠. 오히려 요새 10대 20대 초반의 어린 사람들은 그냥 감탄사처럼 써버리는 경우가 이미 파다해서 별 의미가 없이 쓰이는 경우도 많지만 저렇게 비하적인 표현이야 말로 더 욕의 사전적 의미에 가깝죠. 욕이란게 원래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 언사니까요.
16/03/07 04:08
글쎄요. 일단 공중파 같은 경우는 둘 중 '직접적인 욕설이 심하게 반복되는 경우'만이 직접적인 제재/수정권고대상이긴 할 겁니다, 아마도?
또한 Sui generis님에게 '욕하는 건 너가 더 심한데?'라며 프로게이머 개인방송에서의 욕설과 비교하는 건 별로 촛점이 맞는 말씀은 아닌 것 같네요. '모욕적인 언사가 아니라 감탄사의 일종이므로 오히려 욕이 아니다' 뭐 이런 말씀 하고 싶으신 거라면, 저는 정말 동의하기 힘든 의견이라는 점 정도를 말씀드리겠고...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6/03/07 04:21
욕하는건 너가 더 심한데가 아니라 그렇게 욕에 민감하신 분이 쓸만한 글과 표현이 아닌 것 같다는 겁니다만....그리고 욕이 아니라고 안했고 단어보다는 표현의 방식이 욕의 뜻과 더 다이렉트로 연결된다는 겁니다. 욕의 강도를 말하는 겁니다.
16/03/07 04:59
글쎄요. 글쓴이랑 프로게이머 방송을 동등한 위치에 두고 말할 거린 아니란 겁니다.
욕의 강도가 약하다, 욕의 뜻과 덜 다이렉트로 연결된다, 욕이 아니란 건 아니다... 뭐에 비해서 약하고 덜 다이렉트입니까?; 그리고 덜 다이렉트하다, 그냥 비교만으로 끝입니까? '그래서 그런 욕설들이 어느정도 괜찮긴 하다'(오히려 욕이라고 하기 힘든 면이 있다)는 데 이르지까진 않구요? 그렇다면 대체 뭘 말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그런 생각이셨다면 참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씀인 셈입니다. '덜 다이렉트하고 약한 감탄사로써의 욕설이란 모욕과 비하의 의미가 희박하므로 괜찮다고 본다' 이게 하고 싶은 말씀이신 경우, 씹어뱉는 감탄사가 욕설이라면 그건 그냥 잘못된 언사입니다. 기본적으로 방송에서 씹어뱉는 욕설은 하면 안 되는 것이고,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이고 비하적인 언사는 그것 대로 따로이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단순하게 각종 영미권 방송에서 거의 당연스레 f*** 가 삐-처리되는 것만 보더라도 '모욕, 비하가 담기지 않은 감탄사적 욕설이라면 어느정도 괜찮다'고 보는 게 결코 사회 전반이 동의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아닌 것 같네요. 스스로의 기준이 너무나 관대하지 않은지 마땅히 돌아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05:16
동등한 위치에 두고 말한 것도 아니고 아예 다른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제자 방송 아래 댓글에 올라와서 또 보기도 했지만 처음 글에서 말하신 것처럼 그 정도 욕도 도저히 들어줄 수준이 아니고 굉장히 욕에 부정적이고 민감한 것 같다고 하시는 분이 단어만 아니지 그 도저히 들어줄 수준이 아닌 것보다 오히려 훨씬 기분 나쁠 수 있는 표현으로 특정인을 지목해서 사적인 공간이나 sns도 아니고 다 볼 수 있는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을 쓰시는데 그게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뭐에 비해서 약하고 덜 다이렉트라니요....글에 적힌 그대로입니다. 보통 친구들과 게임할 때 와 xx, 이런 것보다 남을 직접 지목해서 직접적인 비하 표현을 하는게 더 강도가 강한 욕이라고요. 그리고 욕의 사전적 의미 자체가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입니다. 그래서 쌍소리가 단 한글자도 없는 문장으로도 모욕죄로 처벌 받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원래 그런 겁니다만;;;;;;그리고 당연히 가벼운 욕이라고 해도 공식석상에서 안쓰죠. 쓰면 안되고요. 그런데 그래서 지금 저 게이머가 공식적인 방송이나 자리에서 쌍욕하다가 걸리기라도 한겁니까? 왜 계속 공중파나, 공식석상쪽에 해당되는 얘기를 하시는지....욕하는게 좋은건 아니죠. 당연히 가벼운 욕도 공식적 자리에서 하면 안됩니다. 그래도 개인방송 같은 곳에서는 어느정도 친구들끼리 하는 가벼운 정도의 욕은 선을 넘지 않으면 어느정도 허용선에 있다는 거고요. 홀스형이 아프리카에서 홀챔하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롤할 때 쓰는 정도의 욕 정도는 계속 합니다. 그런데 공식방송에서 그 정도로 욕하던가요? 제 기준이 너무 관대한게 아니라 개인방송을 공식방송과 동일시하면서 터무니 없이 엄격한 잣대를 요구하는게 아닌지 마땅히 돌아볼 일이라고 역으로 말씀 드리고 싶네요. 장동민이 개인방송에서는 거침없이 하지만 공중파에서 야 이 삐리리 xx야라고 대놓고 욕을 하던가요? 공중파와 케이블의 수위가 같은가요? 케이블과 인터넷 개인방송은 또 수위가 같을까요? 개인방이면 그냥 무조건 쌍욕 뻥뻥 날려도 된다는 것도 아니고 가벼운 정도면 선을 안넘는 선에서는 봐줄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허용되는 선의 한도가 다른게 당연한데 다른 것을 같게 하려는게 더 문제라고 봅니다만.
16/03/07 03:29
해당 표현이 거슬리셨다면 사과드리고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혹시 다른 어떤 직군의 직장인이 회사이름달고 욕하면서 방송하는 장면이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저는 프로게이머는 이제 엄연히 하나의 당당한 직업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롤 프로게이머들은 라이엇과 스폰서에게 월급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자신의 행위가 자신이 속한곳의 이미지와 연관될 수 있다는 생각은 당연히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 협회에서도 당연히 이를 교육시켜야 한다고 보고요. 완곡하게 표현하긴 했지만 인터넷과 방송에 나름 익숙한 저도 이렇게 거부감이 드는데 저도다 더 멀리계신 분들은 얼마나 거부감이들고 얼마나 불쾌해할지 상상도 안갑니다. 게임산업과 프로게이머가 마약처럼취급되는 사회에서 이제 겨우 프로게이머가 방송에 나오고 이미지를 좋게하려고 많은분들이 노력하시는 와중에 굳이 프로게이머의 이미지를 실추시킬수도 있는 행위를 스스로 해야할 필요성이 있나요? 그렇게 재밌는 방송하고 싶으면 타비제이처럼 은퇴하고 하면 아무말 안하겠습니다만 멀쩡히 현역생활하고 있는 게이머가 굳이 재미를 위해서 사적인 부분에서나 허용될법한 욕을 하고 방송하는건 충분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03:42
그런 논리면 아프리카에서 겜 방송하는 연예인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겠죠. 당장 방송 많이 하는 장동민만 해도 지금 여기 언급된 게이머보다 훨씬 찰지고 거친 욕도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딱히 연예인으로서의 의식이 전혀 없다? 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공식으로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을 때 거기다가 욕한 것도 아니고 아니면 인간으로서 하면 안될만한 욕을 한 것도 아닌 경우라면요. 그리고 진짜 스폰서랑 라이엇에서 문제라고 생각했으면 방송 하루 이틀 한 것도 아니고 이미 현프로들중에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 많은 방송인데 주의가 갔겠죠. 라이엇 관계자한테도 헬퍼도 못잡는 라이엇...lol 망겜, 이런식의 표현도 농담인거 알지만 자제해달라는 말은 들었다고 했죠. 즉, 정작 스폰서나 라이엇은 가만히 있는데 sui님은 굉장히 비하적인 표현을 쓰면서 생각없고 의식없는 사람이라고 거의 확정적인 표현을 하셨네요. 사적인 방송이니까 개인방송이고 용인할만 하니까 별 말이 없는 겁니다. 실제로 정도를 넘었다고 생각되는 건에서는 바로 문제제기가 있었고 사과가 따랐죠. 그리고 전 욕이 불편하다는 글에 버젓이 욕으로 봐도 아무 문제 없을 정도의 비하적 표현이 하나도 아니고 굉장히 많이 쓰이는 것이 의문스럽고요. 욕설이란건 단어에 따른게 아니라 모욕적인 표현에 따라 갈리는 거죠.
16/03/07 03:59
워워 진정좀 하시고요. 그러니까 라이엇이 가만있으니까 방송에서 개xx 이래도 된다거군요. 어...저는 여기까지 할게요.
16/03/07 04:06
제 글을 제대로 보지 못하시는 듯하군요. 스폰서가 항의하면 뭐라고 할지 찾아가서 질문이라도 하고 싶다. (라이엇에게)받는 월급으로 먹고사는 무게를 느끼지도 못한다는 표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어느 정도의 욕은 할 수도 있다=욕을 마음껏 해도 된다는 아닙니다. 제 기준에서는 그냥 친구들이랑 할 때 이 새x, 저 새x 하는 것보다 저런 비하적인 표현이 훨씬 눈이 찌푸려지는 욕설입니다. 본인이 저런 욕도 못참을 정도로 민감하시다면서 게시판에 저런 비하의 의도가 듬뿍 담기고 모욕적일 정도로 보일 수 있는 표현은 쓰실 수 있으신건가 의아해서 단거고 별로 흥분도 안했어요. 말 그대로 의아할 뿐이죠.
16/03/07 16:15
이댓글을 보니 글쓴이가 왜 이런글을 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사실 언급한 방송을 가끔 보는 입장에서 입에 욕을 달고 방송하는게 거슬리게는 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그 나이때는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딱히 상대를 비하하거나 모욕을 주기 위해서라는 느낌 보다는 그냥 친한 사이끼리 별 생각없이 하는 말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탱구와댄스님이 지적하신것처럼 Sui generis님은 표현만 그럴싸 하지 상대를 무시하고 비꼬는 내용이네요. 제 입장에서는 Sui generis님의 표현이 더거슬리고 기분 나쁩니다.
16/03/07 03:28
결국 욕설에 대한 센스와 뉘앙스의 유무인데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나 bj들이 '못배워서 말을 잘 못합니다' 라는 자기비하식 포장을 통해 누가봐도 눈쌀이 찌푸려지는것을 당연시해버리는 문제가 있죠. 그리고 그걸 당당하게 생각해버리는게 더 문제고요.
장동민이 욕하면 웃기지만 김구라가 욕하면 진심같다고 느끼듯이 클템이나 캡잭의 센스넘치는 언변과 다른 선수들의 정제되지 않은 말들은 많은 차이가 있고 바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클템의 x나새끼도 불쾌함보다는 통쾌함이 컷던것처럼 말이죠.
16/03/07 03:30
그냥 일반 방송인이면 모르겠지만 기업 이름달고 스폰달고있는 프로게이머라면 어느정도 자제해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전 별신경 안쓰고봅니다.
닉네임부터 팀명달고있는 프로라면 좀 조심해야죠 제가알기론 팀차원에서 어느정도 관리하는걸로 아는데 도대체 누가 러떤 욕을 한건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크
16/03/07 03:31
프로고 아니고 이런걸 떠나서 욕설에 대해 너무들 관대하신거 아닌가요? 개인방송이고 현실에서 게임하면서 저정도 욕은 다 하잖아 라고들 하시기에는
욕설 자체는 안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16/03/07 03:33
인터넷 방송의 적정수위가 어느정도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뜨거운 감자네요.
인터넷 방송이라는게 목적의식을 가지고 찾아들어가야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된다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또 한번 생각해보면 인터넷 방송의 주 시청자층이 어린편이라 문제제기를 할수 있다고도 봅니다. 특히나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면 더 복잡해져요. 어려운 문제네요
16/03/07 04:02
욕안해도 캡잭선수처럼 재밌게할수있을텐데..
그리고 아주부도 제발 마이크좀 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구진에어선수들 마이크 키고 방송하니 스토리도 생기고 캐릭터들도 생겨서 롤챔스를 더 재밌게 볼수있었습니다. 구단에서 자신의 선수들을 믿고 마이크 허용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6/03/07 04:11
요즘 방통위에서 19안걸고 욕설 많이 하는 BJ한테 징계주고 있습니다 그냥 BJ들도 욕설 조심하고 있는데 프로게이머 BJ라면 충분히 얘기 나올만하고 더 조심해야 한다고 보네요
16/03/07 04:13
그래서 아프리카방송 안봅니다. 아직 어린선수들이라 이해는하지만 프로로서 팀에서 관리해 줄 필요가 있어보여요. 개인방송이라해도 스폰서 달고있는 프로이고 선수의 이미지는 팀의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16/03/07 10:07
비꼬려는 목적 말고는 아무런 목적도 보이지 않는 리플이네요 리플 쭉보면 여기에 충분히 공감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이렇게 싸잡아서 비꼬는 리플 다는 목적은 뭔가요?
16/03/07 04:25
모사이트라고 해봐야 인벤일테고 최근 문제가 된선수가 프레이선수 밖에 없어서 아마 프레이선수일거 같아서 찾아 봤습니다.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ucc_bbs&szBjId=pig2704&nBbsNo=16020929&nTitleNo=34198927&act=web_search&act=web_search&szKeyword=%ED%94%84%EB%A0%88%EC%9D%B4 어제자 방송이고 게임은 30분부터 시작합니다. 판단은 각자 해보시길 바랍니다.
16/03/07 04:28
다른스포츠 야구나 축구같은 경우에는 공식시합도중에 욕을하고 그게 티비에 비치고 농구에서는 욕이 트래쉬토크라고 따로 분리되어 있는 수준인데 공식경기도 아니고 개인 상업방송 그것도 인방인데 잣대가 너무 엄격하게 구는것 아닌지요.
아프리카에서 욕설금지를 정해놓지않은이상 책임은 방송하던 선수들이 쥐는거죠.
16/03/07 05:07
그렇죠, 책임은 방송하던 선수들이 지는 거겠죠.
그리고 축구나 농구같은 경우 헤드셋을 끼고서 선수가 하는 욕설과 문답들이 시청자들/관중들에게 100%전달되는 시스템은 아니지요. 상상해보니 그렇게 된다면 굉장히 다양한 논란들이 터져나올 것 같네요.
16/03/07 05:18
그 욕에서 나온 별명이 애칭으로 불리는 수준으로 아무런 제지가 없습니다.
정규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하고 뭘 집어던지고 해도 아무런 제제도 없고요. 방송중 재미로 하는 욕보다 저런 폭력적인 행동이 더 시청자이나 관중에게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16/03/07 05:28
욕에 대해 민감한 사람도 있지요. 저도 그중의 한 부류고...
근데 욕에 대해 둔감하고 그걸 자극적이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프로게이머의 아프리카 방송은 그것 나름대로 하나의 직업이에요. 경기는 경기고 방송은 방송이죠. 그래서 욕설은 욕에 대해 둔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방송콘텐츠고, 굳이 욕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찾아가서 욕하지말라 할 성격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게 직업인 사람도 있어요.
16/03/07 05:39
마치 욕쟁이할머니 음식점에서 욕하는게 불편하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게 불편하면 안찾아가면됩니다. 감정담긴 심한욕도 아니고 지인들이랑 친근하게 욕하는건데요 뭐.. 방송 스타일인데 그렇게 편하게 하는 방송도 있는반면 마이크도 안하는 방송도 있어요. 그냥 본인 스타일에 맞는곳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 방송 보는사람은 그 편한 분위기가 좋아서 보는거에요. 캡잭처럼 방송하면 된다고하시는데 엄연히 스타일이 다릅니다. 플랫폼차이도 있지만 그거 감안해도 시청자수도 월등히 차이나구요.
16/03/07 05:51
너무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기보다. 전 우리사회가 다소 욕이 있더래도 개인의 감정을 조금더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음 합니다.
욕이 결코 좋은거라 할 수 없지만. 영화보며 욕한디 안들어간거 보기 힘들죠. 그런데 공중파 방송에서 그러면 난리가 나죠. 불특정 다수가 보고 특히나 아이들이 보기도 하니까요. 아이들이 많이 보는 인방이기에 심하지 않을 정도면. 너그러이 봐주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너무 엄숙주의는 좋지 않다 생각하기에. 그런데.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데. 우리 사회는 여전히 게임을 무슨 마약이나 몹쓸놀이로 취급하는 분위기가 있는데. 행여나 그런 장면들이 나중에 악용될까 선수 걱정이 들기는 하네요.(예전 모비제이처럼 뉴스라도 탈까...) 특히나 인터넷 방송까지 규제하려는 현재의 사회분기에. 전 그냥 선수들이 피해볼까 걱정이 되네요.
16/03/07 05:54
저도 프로게이머도 엄연한 직업이니 욕나오면 별로같고
안했으면 좋겠지만...어쩌겠습니까. 막을방법도 없고....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나야죠 뭐....
16/03/07 06:06
저도 글에 공감합니다.
우리나란 욕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건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선수니 쉴드를 치는건지 엄연히 스폰을 받고있고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이 공개적인 방송에서 아무 꺼리낌없이 욕을한다? 제 상식선에선 욕하는 게이머나 그걸 쉴드치는 사람이나 이해가 안가고요. 게이머는 이런쪽으로 교육도 안받나? 개인방송이라 괜찮다 선수는 욕하면 안되냐 하시는데 그건 친구들끼리 있을때나 할 수 있는 일이지 개인방송이 자기 친구들만 보는 방송입니까?? 수백수천수만이 보는 개인'방송'입니다. 난 팬들 떨어져나가든 상관없이 방송에서 욕할거야라는 게이머나 원래 게임문화가 그렇지 라고 하는분들이면 이해는 되겠네요.
16/03/07 06:31
불편하면 보지마세요.
전 오히려 선수가 이글보고 방송이 딱딱해질까봐 불편하네요. 혹시나 선수가 보고있으면 그런 방송 좋아하는사람도 많이있습니다. 개의치마세요.
16/03/07 16:22
글쎄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와와-하면서 반응하지만 불편한 사람은 잠자코 있으니까, 대충 겉에서 보기에는 '다들 좋아하나보다', '다들 잘 즐기는데 왜 너만 유난 떠냐' 하게 되지요. 그런 착각이 바람직해보이지는 않네요. 비하나 모욕의 선을 넘지 않는다면 이런 종류의 화제는 꽤 발전적이라 봅니다.
16/03/07 07:44
올바른 언어행위와 언어사용 실태를 혼동한 나머지 비속어 사용의 바람직성, 용인성에 대해 그릇된 판단을 내리면 안 되겠죠. 언어로서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잦은 비속어의 사용은 언어적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방증이고, 또한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처럼 실제로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극단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소통의 과정에서 청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언어행위란 늘 발생 가능하지만 비속어의 사용은 그 행위가 직접적, 노골적일뿐더러 저급하다는 점, 화자 뿐만 아니라 청자의 감정 역시 극단으로 몰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특이점을 가지고, 따라서 어떤 상황의 어떤 화자라 할지라도 비속어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올바른 일입니다. 시대적으로 언어사용 실태에 따라 비속어의 의미가 다소 변화할 수는 있으나 여전히 비속어의 기능을 하고 있는 단어를 구태여 사용하는 것은 마찬가지로 지양해야할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설령 본인이 실생활에서 비속어 사용을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게 느껴진다고 할지라도 올바른 언어행위와 지향해야 할 언어행위에 대한 판단은 그대로여야 하는 것 아닐까요?
16/03/07 07:55
이 주제가 피지알에서 이제서야 언급되는 것도, 반응이 피지알의 평소 성격으로 보아 좀 의아한 것도, 프레이라서 그렇다고 생각하네요. 전 사실 피지알에선 영원히 못본 척일 줄 알았는데 뒤늦게 글이 하나 나오긴 했군요.
16/03/07 08:18
욕설이 나오는 방송을 보고 기분이 나쁘셨으면 그냥 끄시면 되지 굳이 피지알에서 공론화 시키려고 이런 글을 쓰시는게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네요
굳이 선수들 개인방송까지 찾아보시면서 이슈를 만들고 싶으신건가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던 방송인데 이글로 인해서 재밌게 보던 방송이 하나 없어질까봐 마음이 아프네요
16/03/07 08:33
그냥 가끔가다가 욕이 나오는정도면 모르겠는데 아무리 자기들끼리 팀랭하면서 재밌게한다지만 욕이 난무해서 보면서도 살짝 불편함을 느끼다가 타팀선수닉네임까지 거론하면서 욕하는거보고 그이후론
그팀 응원도 안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좋아했던 팀의 선수들인데도요. 왜 공론화시키냐는분도 있는데 위에 어느분댓글대로 피지알의 성격을 감안하면 오히려 늦게 글이 나온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08:42
"욕늘하든 떡방아를 치든 알아서해라. 프로게이머란 xx가 아무리 인터넷이라고 하지만 욕을 저리하냐? 이래서 게임이 안좋다는거야. 게임을 이스포츠로 부르는 얘들을 내가 찐따라고 부르는거야. 대한민국에서 프로라는 이름달고 있는 종목중에 저런 선수 있나봐라. 지들이 알고 있어. 프로?크크크 프로는 홍어x이나 줘라..생기거 봐봐. 일베하게 생겼네. " 실제로 지하철에서 남녀 이렇게 하는 얘기들었습니다. 뭐 댓글들 처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생각없는사람 등등 있겠죠
16/03/07 16:58
프로 운동선수들 일하다가 식빵굽는거 흔하지 않나요? 그게 포착이 잘 안될 뿐이지. 지하철에서 이스포츠를 언급하는 남녀를 보신 것도 놀라운데 내용은 더 놀랍네요 크크 대체 프로가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16/03/07 08:42
옳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렇게 욕설이나 비속어에 엄근진하시던 피지알러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관대하시군요. 개인 방송이니까 신경꺼라 안보면 그만 아니냐... 시청자한테 한게 아니면 그만 아니냐
16/03/07 08:43
다른것 보다도 아프리카의 주연령층이 10대인걸 감안한다면, 과도한 욕설사용은 문제를 삼을만한 수준은 되지않나 싶습니다.
그런 자유분방함이 아프리카의 매력이긴 합니다만, 전 그거때문에 재미가 없어서 안보게되더군요.
16/03/07 08:49
프레이방송을 제법 많이 시청한 편이고,
별 감정없이 재밌게 보는 편인데 어느날 제가 조금 관심있게 지켜보는 선수를 (지칭하진 않고 추임새로 혼자 흥에겨워) 추노하며 욕하는걸 막상들으니 그리기분이 좋진 않더군요. 물론 욕에 뼈가있는게 아니고 습관적으로 악의없이 한다는걸 잘 알긴합니다. 방송자체수위는 아프리카환경상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16/03/07 08:51
싫으면 싫다고 할수 있죠. 하지만 이 글로 인해서 그 프로게이머가 위축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네요. 정말 재밌게 보고 있고 방송을 기다리기까지 할 정도에 BJ 인지라 이런 글로 인해서 내가 정말 즐겁게 보는 하나의 낙이 사라지게 되는건 아닌지
참..
16/03/07 09:01
뭐.. 감탄사 정도로 말하는건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이동녕 선수의 이년이 도랏나, 이현우 해설의 죽어 간나새끼, 쿠로 선수의 우와 미췬놈인데) 불쾌할정도로 계속한다거나 인신공격성이 다분하다면 썩 좋진않죠.
16/03/07 09:03
다른 프로 스포츠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공식경기중에도 욕설을 하는데 프로게이머라고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가 있나요. 모래반지 빵야빵야 한 선수 짤방이 피지알에 수차례 올라왔지만 그거보고 글러먹었다고 성토하는 글은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16/03/07 12:11
'욕을 한다'는 사실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다른 스포츠도 인필드 마이크 볼륨 높게 잡혀있을 때는 별에 별 소리 다 들립니다.
16/03/07 12:46
개인적으로는 욕을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불만이긴 합니다만
이 경우는 개인방송에서 욕을 하는 걸 문제시 하고 있는게 아닌가요? 지금 말씀하시는 건 OGN이 선수들 얼굴 비출 때 욕설하는 입모양이 보인 것과 비교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그리고 표명일 선수의 경우 지금이야 우스개 짤방으로 너무 많이 쓰여서 그렇지 처음에는 비난이 있었습니다.
16/03/07 09:16
오히려 이 글보고 그 선수 개인방송 망칠까봐 걱정이네요
롤안하고 경기만 조금 챙겨보는데 개인방송한번보다 이런글쓰는거보면 그냥 뭐라해야할지
16/03/07 09:18
저도 욕설 빈도가 잦거나, 소리 지르는 빈도가 잦은 방송은 안 봅니다.
소리 지르는 것에 대해서야 방송 스타일에의 호불호일 뿐이니 보기 싫은 사람이 안 보면 그만이고 이게 맞는 얘긴데, 욕설은 호불호의 영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을 업으로 하는 BJ의 수가 적지 않고 자극적인 방송에 사람이 많이 몰리니 그냥 보기 싫으면 안 보는 방향으로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닌 걸 맞다고 할 수는 없지요. 해당 BJ가 누군지도 모르겠지만 욕설이 방송의 메인 컨텐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욕설 없이 재미있는 방송도 충분히 많고요. 공연히 듣는 이로 하여금 불쾌함을 느끼게 할 여지가 있는 욕설을 사용하지 않고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적어도 이 글이 선수 방송을 망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선수의 방송을 망치는 사람은 욕설로 자기 방송의 품격을 스스로 낮추고 있는 선수 자신 아닌지.
16/03/07 09:43
글 읽었구요 무슨말씀인지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욕많이 하는 방송 딱 질색이거든요. 그렇다고 그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프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욕을 하면서 방송을 한다는것을 이해하지못하지만, 그건 제 기준에서 그럴뿐이지 다른 사람들은 그 것을 보면서 프로게이머들도 인간이구나 라고 느끼는 사람들 또한 있거든요. 당장 아프리카 전 프로게이머들만 봐도, 예를들어, 김택용선수의 현재 아프리카BJ로써의 모습을 보면서 익숙해지지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또 김택용선수의 그런 사적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더 가깝다고 느끼는 팬들도 있으니까요. 결국엔 시청자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만약 프로게이머들이 예를 들어 욕설의 빈도가 잦거나, 다른 플레이어들에 대한 비판이 상습적인데도 시청자 숫자가 떨어지지않는다면 그건 사람들이 즐긴다는 말이고 별로 문제가 될게 없겠죠. 그러나 그런 프로게이머들을 보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면 그건 누가 말해주지않아도 그걸 사람들이 불편해한다는 반증이기때문에 알아서 줄일겁니다. 솔직히 애매한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몇분들 말씀처럼 과연 욕설을 호불호의 영역으로 봐야하는가, 또는 과연 개인방송에서도 프로게이머로써의 규범의 잣대를 적용시켜야하는가, 라는 문제말이죠. 저는 욕설을 호불호의 영역으로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 잣대를 적용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고 (게임이라는 문화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 힘들기때문에 (당장 이글에도 그렇다와 아니다로 많이 갈려있으니까요) 그냥 개인차이라고 생각하고 안보는 방법밖에는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16/03/07 09:54
프레이 방송에 태클 걸고 싶지는 않지만
시청률이 욕설 방송의 정당성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막장 드라마가 시청률 잘나온다고 막장 드라마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니까요.
16/03/07 10:03
뭐 제가 생각하는 문제되는 막장 드라마의 설정부터 색동님이 생각하는 막장드라마 부터 아마 다를 것이라
이걸 논의하자면 한참 걸릴겁니다. 심각한 막장 드라마는 방통위의 제재를 받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폭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막장 드라마 작가 조차도 내 드라마는 막장성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도 하고요.
16/03/07 10:07
흠 그러면 색동님께서는 영원한초보님께서 말씀하신 막장드라마란 예시에 반대하신 것처럼 시청률을 보장하기 위한 욕설 방송은 허용해도 된다는 입장이신가요?
16/03/07 10:11
지금정도의 욕설수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에게 악의가 담겨있어서 패드립이라든지 심한욕설은 저도 싫지만 프레이선수 방송을보면 친한사이끼리 주고받는욕정도의 수위죠.
16/03/07 10:14
뭐 저도 마린+락스 4인 다인큐에서 톡으로 욕하면서 게임하는거 보고 사람사는거 다 똑같구나 하고 낄낄거렸던 적이 있긴 해요..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16/03/07 09:49
이건 논리적으로 따지면 언어생활에서 욕은 지양해야 할 것이니 줄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개인 감정으로는 프레이 선수 방송은 애매하네요 프레이 평소 말하는 거 보면 누군가 그렇게 무시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방송도 시청자들에게 친절한 편이거든요. 실제 게임에서 욕하는 것도 누군가 모욕하려는 것보다 그냥 외국사람들 말끝에 fuck붙이는 느낌이거든요. 반면에 보겸 방송같은 경우는 똑같은 쌍욕을 해도 더 더럽게 느껴지고 열등감 표시처럼 느껴져서 거부감이 더 듭니다. 그런데 이 차이는 개인감정 차이라 아프리카 방송에서 욕하는 것 가지고 왈가불가하기가 그렇더라고요. 다만 상대팀 게이머를 지칭해서 욕하는 건 자제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니까 트레이스가 5살 더 많던데;; 저는 친한 친구인 줄 알았어요 저도 예전에 한살 어린 동생이랑 PC방가서 스타 1:1 하는데 그렇게 막역한 사이도 아닌데 게임하면서 막 "x발 들어와 들어와" 막 이렇게 소리치는 거에요 열받아서 뒤통수 한대 치려다가 그냥 말로 끝냈는데 실제로 당사자가 들으면 기분이 많이 안좋죠. 본문 글 쓴 분은 아마 프레이 선수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지랍일 수도 있겠지만 욕설을 좀 줄이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방송을 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저도 그런 마음이 있고요. 원래 인성 문제 거론 됐던 다른 프로게이머가 저랬다면 원래 그런 놈이지 하고 신경껐을 것 같아요.
16/03/07 10:24
락스 선수들 그거 처음 아니잖아요. 인벤에서 이 건 화제됐을 때 트레이스 말고 다른 선수에게 그랬던 것도 말 나왔었고 저도 들은게 있네요. 트레이스 이후로는 안 그런다면 다행이지만요.
16/03/07 10:43
이름 꼭 대야 하나요? 그 선수가 상대팀으로 만나서 뭔가 플레이 실수했더니 저 xx 뭐하냐? 식으로 욕했다더군요. 그때 2명 이상이 똑같은 증언을 해서 거짓말일 확률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 아주부 방송 보고 있는데 상대팀 락스 선수가 "(선수 이름.. 닉도 아니고요) 이 xx 죽여!"라고 했다고 전달하러 오는 어그로도 봤네요. 물론 그 어그로가 혼자 없는 말을 지어냈을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들어온게 있어서 딱히 그 선수가 그랬을 리 없어!!란 생각은 안 든달까요.
16/03/07 10:51
이름도 못밝히는거면 그냥 카더라죠. 그런식의 루머는 저도 만들수있겠네요.
님도 직접 본것도아니고 누가누가 그랬다더라 이렇게 전해들으신것 아닌가요?
16/03/07 11:00
전 트레이스 선수나 락스랑 친하다는 체이서 선수 외에 다른 선수에게 직접 닉네임 거론하면서 욕했다는 글은 본적이 없는데요....더군다나 실명은....혹시 출저 있으신가요? 오히려 보통 락스 멤버들은 친한 프로 아니면 아예 데면데면하게 굽니다. 님자 꼬박꼬박 붙이면서요.
16/03/07 12:46
kt 이그나 선수요. 뭐 좋은 일이라고 꼭 이름을 듣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뭐 좋은 얘기라고 고이 스크랩이라도 해둔 건 아니라서 증거 내놔라 하면 당시 인벤글 다시 다 뒤져봐야 하는데 에휴...
16/03/07 13:12
좋은 일이 아니여도 확실히 해야할건 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게 카더라죠. 저도 방송 챙겨보는 선수 중 한명이고 무슨 방송인지도 알겠네요. 저xx뭐하냐 라는 말 나온적없구요. 보통 그럴경우 사람임? 이라는 말을 쓰는데 친한사람아니면 절대 안씁니다. 그리고 자기편이 아닌 상대편 비하한적도 통틀어서 없습니다. 이 xx 죽여는 그때당시에도 챔프를 지칭하는 말이라 넘어갔으나 트레이스 선수 닉을 언급하다 만걸로 감독님께 제재를 받았습니다. 어그로말 가져다 보지도 않으신걸 옮기는게 어그로랑 다를바가 없죠. 그리고 그런것을 루머라고 합니다. 어그로말도 믿으시니 방송 본 제 말도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16/03/07 13:33
어그로는 두 번째 예에서 굳이 다른 선수 방송 찾아와서 말 전하는 심보가 어그로라는 거고 첫 번째 예에서 댓글 단 사람들이 어그로였는지 아닌지는 전 잘 모르겠네요.
전혀 하지 않은 일에 대해 같은 얘기가 여러 번 나온다는게 납득은 안 되지만 그거 확인하려고 그 방송 다 볼 생각은 없으니 더 주장할 건 없네요.
16/03/07 14:08
그거 확인하려고 그 방송을 다시보실 필요 없습니다.어차피 다시보기가 자동으로 사라져서 보실 방법조차없구요. 그 방송내에서 그리고 제가 챙겨보고 다시본 모든 방송에서는 그런 발언 없었습니다. 그러니 주장하실것 또한 없으실거같구요. 어그로건 아니건 사실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을 믿고 판단하는 댓글은 좀 위험할것 같아서 답달아봤습니다.
16/03/07 09:52
19세이상 방송이나 영화에서 욕해도 사람들은 별 말 안하죠.
방송에서 노출되는 사람이 개인방송에서 욕할거면 적어도 19세를 걸고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숫자가 곧 돈이고 인기니 쉽게 못걸겠지만요.
16/03/07 09:57
저도 욕하는 방송 그냥 안봅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욕을 안하고 사는건 아니지만요.
왜 인터넷방송중에도 '클린하다' '멘탈좋다' 라는걸로 꾸준한 인기를 끄는 사람들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위 몇몇리플중에 욕안하면 인기없다 .. 이런건 말이안되는거같구요. 프레이쯤 되니까 이슈가 된다고 생각하네요. 뭐 패드립만 안하면 참고 들어줄만하긴 하지만 그래도 인터넷bj로서가 아닌 공인으로서 언행을 막 하는 모습을 보는건 조마조마한 기분이 들어서 불편하긴 합니다. 근데 뭐...이래라저래라하는것도 웃기죠. 근데 저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스타 초창기판부터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x발 x새 x미같은 욕을 굳이 모두에게 노출되는곳에서 즐겨하지 않길 빌며 살아왔었어요. 그건 그냥 저를 위한거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그냥 동네 오락실 양아치같은 사람으로 비춰지지 않길 원했기 때문이었죠. 그야 사람이니 욕도 할 수 있죠. 욕이 듣기 싫으면 그 사람 방송 안보면 그만이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는거죠. 프로는 성인이 아니잖아요? 욕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정도 자유는 있어야지요. 근데 저는 역시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안 그랬으면 합니다. 제가 동경하고 응원하는 프로라는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 경계도 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속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페이커를 좋아합니다(?)
16/03/07 09:57
제가 북미 스트림 영상들을 정말 달고 살 정도로 많이 봐서 아는데, F욕을 입에 달고 살고 상대 챔피언들을 지칭하면서 Mother F~로 부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 선수들이 스폰서에서 제재받았다거나 하는 얘기는 들어본 바가 없는데.. 한국이라서 욕의 찰짐이 다르니까 안되는걸까요?
16/03/07 10:09
그렇긴 하죠.. 이제 미국에서 MF를 뜻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도 괜찮은 욕이란 뜻은 아닙니다만)
16/03/07 10:07
프로게이머들이 경기중에 대놓고 욕지거리를 하는게 아닌이상에야 뭔 상관이겠냐마는 반면에 이런건 좀 생각해봐야죠.
[XX일보 "프로게이머, 방송 중 욕설 논란] "최근 인기 게임 LOL의 프로게이머 XXX이 인터넷개인방송중 발언한 욕설로 구설 수에 올랐다. 지난 XX일 프로게이머 XX씨는..." 이런 식으로 기사가 올라올 수 도 있는 일인데 e스포츠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이 기사를 봤을때 1.프로게이머가 욕을했다 -> 2.역시 게임하는 사람들은 인성이 좋지 않다 -> 3.게임은 사람들 병들게 한다 -> 4. 게임은 중독성이강하다 -> 5.그러니 제재하고 중독으로 분류해서 치료를 해야한다 이런식의 사고흐름이 가능하죠. 기성 프로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카더라는 많습니다. 누구는 인성이 쓰레기라더라, 누구는 술만먹으면 개가 된다더라. 이런 카더라들이야 많지만,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근데 프로게이머들 개인방송하면서 욕설하는거 그대로 짤없이 기록이 남지요. 게임좋아하는 사람들이야 '뭐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e스포츠가 프로스포츠로 인정받고자 한다면 대외이미지 관리도 잘 해야겠지요.
16/03/07 10:13
읽고 딱 느낀건 님이 이제 아재라서 요즘 젊은이들 트랜드를 못따라가는거라 그런거에요
저도 님과 동나이대인데 그정도 욕설은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집니다. 왜냐구요? 아프리카라는 틀 안에서는 그보다 심한게 훨씬 더 많거든요 (재가 아프리카 방송 자주봐서 그만큼 무뎌진 것일수도 있겠지요) 그정도면 매우 양호한 편이기도 하죠 님이 평소에 아프리카 방송을 전혀 안보신다는 반증이죠 그리고 다인랭 하시는거 보심 아시겠지만 프로들 중에 그 bj말고도 대부분 슈벌탱 정도는 다 씁니다.
16/03/07 10:32
어느팀이 그런가요? 전 롱주랑 락스 두팀만 보는데 윗분 말씀대로 락스, 락스와 함께 할 때의 마린 정도 빼면 욕으로 놀랐던 적이 없어요.
16/03/07 10:27
아주부 방송은 락스랑 롱주 두팀만 챙겨보는데 락스쪽이 욕이 심해요. 프레이선수가 너무 심하죠. 정말로 초단위로 욕이 나와서 보다가 당황...
16/03/07 10:42
저는 방송에서 보는 프로게이머들이 욕하는거 불편합니다.. 그래서 안보는데.. 뭐 이런글 쓸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민감하신분들 많네요..
16/03/07 10:49
방송은 안 봤지만 욕하는 거 불쾌할 거 같은데요.
그런데 프레이 선수 같은 경우 이미지가 굉장히 유쾌한 느낌이라 욕을 하더라도 기분 나쁜 느낌으론 안할 거 같기도 한데... 거참
16/03/07 10:52
아프리카 tv 보면 프로게이머 방송을 굳이 꼽아서 말하려는게 아니라도 채팅창에 욕설이 너무 많아요.
나겜tv를 보는데, 홀사장님 방송에서 챗창에 '이 xx 누구냐?','얘 병x이냐?'등 욕설을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여러명이 '나이도 많은 분께 뭐하는거냐.','말 좀 곱게 해라' 등등 얘기했더니, 'x(10)선비들 나셨네','인터넷인데 뭐 어떠냐' 등등..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인터넷인데 뭐 어떠냐? 인터넷에서는 그래도 된다고 누가 정했나요?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커뮤니티 내에서야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게 애초부터 있었던 인터넷 고유의 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는 그래도 된다'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차츰차츰 진행되다보니, 일베식의 표현들이(자기들 딴에는 드립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거 아닌가요? 문제는, 이제는 아주 '인터넷 고유 놀이문화인 것'처럼 정착이 되어버렸다는 겁니다. 드나드는 인원 수만 보면 일베가, 단일 커뮤니티로는 국내 최대라고 들었는데.. 다수의 유저에게서 이 '놀이문화'가 문제의식이나 거리낌이 없이 나오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아. 별 문제 없다고 생각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들에게는. 그들에게 인터넷이란, '그래도 되는 곳'이니까.
16/03/07 11:06
저도 불편합니다.
조미료라고 생각하는 욕설의 범위가 달라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죠. 어쨋든 욕설이 불편하지만 그 사람의 입을 틀어막거나 방송을 못하게 할수는 없죠. 개인방송일 뿐이니까요. 인터뷰할때 욕하는 것도 아니고요 크크 안보는게 최선의 방법이겠죠.
16/03/07 11:20
전 상관없지만 안그래도 인터넷 방송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수면아래에서 꾸준히 일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그것을 추진하는 이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겠죠. 인터넷 개인 방송인데 왜그러냐 이딴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16/03/07 11:24
요즘 자꾸 보이는 소리가 '그래도 명색이 방송인데' 인데요
자꾸 [방송]이라는 낱말을 부각시키는데 집착해서 기존 방송의 윤리적 잣대를 억지로 들이밀려는 시도가 선비스럽습니다.. 애당초 인방은 지상파, 케이블과 태생과 성격 자체가 전혀 다릅니다. 그냥 플랫폼만 다른 게 아니라 성격이 다른 거에요. 지상파, 케이블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하는 니즈들이 모여서 지금의 인방이 만들어진 거죠. 위에 욕쟁이 할머니 비유도 좋은데, 저는 클럽에 비유하고 싶네요. 처음보는 사람과 몸을 비벼대고 그러다 원나잇을 가기도 하는데 그게 권장할만한 것도 일반적인 것도 아닙니다만 거기는 애당초 그러려고 만들어진 곳이 거든요. 인방에서 욕설한다고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 보면 클럽 앞에서 십자가 교회팻말 들고 혼전순결 전파하는 기독교도들이 오버랩됩니다. BJ가 욕설 녹음해서 스팸메일처럼 뿌리는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그러고 논다는데 굳이 왜 그걸 선비질로 계도하려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정 문제다 싶으면 경찰이나 방심위에 신고하면 될 일이죠.
16/03/07 12:16
일단 "선비스럽다"는 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며 정확히 어떤 말을 하고자 하시는 건지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인터넷방송이라고 하여 특별할 건 없습니다. 인터넷방송이라는 건 인터넷 기술 발달과 PC 보급률 상승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왔고, 개인방송 개념은 2000년대 중반 UCC 열풍에 힘입어 일방향 소통에서 벗어나 양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났습니다. "TV에 내가 나왔으면"하는 노래 가사를 넘어서 "내가 TV의 주체가 되었으면"하는 꿈의 현실화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개인방송 초창기에는 순수한 마음의 아마추어 방송인들, 특히 기존의 UCC 제작자 출신의 방송인들이 정말 많았고,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딱히 컨텐츠라는 것이 무색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도적으로 개인방송에 수익구조가 생기면서부터 소위 프로 방송인들이 주를 이루었고 방송의 전문화가 이루어졌죠. 지상파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하기 위하여 케이블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방송국과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그리고 그 중 지상파 진입의 성공 여부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상파와 케이블의 구분이 생겨난 것처럼 인터넷방송, 개인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편의상" 지상파, 케이블, 인터넷방송 순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었을 뿐이죠. 현재 인터넷방송을 즐기는 이유가 기존의 지상파, 케이블과는 차별화된 자유로움에 있을 수는 있겠으나 인터넷방송의 태생적 성격이 다른 것 마냥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현실의 기준에 입각하여 보았을 때 기존 방송에 주어지는 잣대라는 것이 유별나다고 보기 힘들뿐더러 현재 인터넷방송이라는 이유만으로 용인되고 있는 소위 "인터넷 방송 문화"들이 오히려 지나친 구석이 많습니다. 아무리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인터넷 공간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현실 공간의 연장선에 있는 곳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두고 문제제기 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치외법권을 주장하는 것이라면 그에 타당한 이유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테죠.
16/03/07 13:02
여기 쓰긴 그런 내용인데 쪽지로는 괜찮은 건가요? 어차피 독자는 똑같은데 말이죠. 쪽지는 잘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하고자 함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네요. 단어의 대략적인 뜻도 알겠고, 부정적 뉘앙스로 쓰셨다는 것도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선비 같다는 것이 무엇인지, 선비 같은 게 왜 부정적인 것인지, 본문과 저 같은 의견이 왜 선비 같은 것인지" 정도는 밝혀주셨으면 좋겠네요. 쪽지로는 "씹선비"라고 하셨는데 혹여 "선비"와는 다른 뜻인가요? 같으면 굳이 쪽지를 보내지 않으셨을테니 이것 역시 설명 부탁드립니다.
16/03/07 23:42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라....
대답 회피하면서 전혀 맞지 않는 비유를 드신 겁니다. 나름 뭔가 받아친다고 생각하고서 쓴 댓글일텐데, 어떤 문답이나 대꾸라고 볼 수 없을 정도네요. 잘 모르면 속담이나 격언 인용은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16/03/08 00:00
댓글 문답을 다시 살펴보니 쪽지에서조차 꽁꽁슈 님의 둘째, 셋째 단락에 대해선 아예 일언반구조차 없었나 보네요.
허허 뭐 대답을 하긴 한 건가요?
16/03/07 13:45
선비질이라는 표현이 요새 무척 자주 쓰이던데, 저도 이게 대체 무얼 의미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뉘앙스로 비추어 보건대 매너가 없는? 혹은 비도덕적인 발언을 하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라고, 보기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건가요? 그리고 클럽을 비유로 드셨는데 아프리카는 애당초 그러려고 만들어진 곳인가요?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16/03/07 23:57
[기존 방송의 윤리적 잣대를 억지로 들이밀려는 시도가 선비스럽습니다..]
[굳이 왜 그걸 선비질로 계도하려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선비'부분을 죄다 '꼰대'로 바꾸어도 의미전달에 거의 변화가 없는 댓글이군요. 또는 '기존 방송의~시도를 왜 하는 건지...', '굳이 왜 그걸 계도하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로 아예 삭제해도 의미전달에 전혀 어려움이 없겠죠. '선비질' '선비'에 대해 무척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 곳에다 꼭 쓰고 싶은 모양인데, 뭐 본인의 인터넷 용어 용법이란 알아서 할 일이겠지요. 다만 일상생활에서 그거 그대로 마구 쓰다간 조금쯤은 이상한 눈초리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16/03/07 11:29
욕은 왜 하면 안되는가부터 합의를 보고 들어가지 않는 한... 모두가 공감할 답은 나오기 힘들겠죠.
문제삼으려면 '욕 사석에선 해도 된다, 다들 하지 않느냐' 부터 뚫어야 할테고... 공인이든 낭인이든 방송이든 사석이든 욕을 하는것은 좋지 않다. 언어적 폭력 아니냐. 방송이든 아니든 폭력은 나쁘다 쪽으로 접근하면 뭐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을테고..
16/03/07 11:40
"개인"방송이 아니라 개인"방송"입니다. 개인방송이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야한다는 말은 이해가 잘 안 되네요. 차라리 인터넷방송이라는 이유가 더 나을 듯합니다. 물론 인터넷방송도 엄연한 방송이기 때문에 그저 변명에 지나지 않을 뿐이란 건 동일하지만 말이죠. 마치 "임금님 귀는 당나귀"를 외치듯 익명의 힘을 빌려 현실공간에서 누리지 못한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곳이 인터넷공간이라는 인식이 예로부터 강하게 뿌리내려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배설의 공간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터라 현실의 관점에서 보면 눈살 찌푸려질 수밖에 없는 현재의 인터넷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쉽사리 변화시키기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방송의 경우 아무리 시청자들과의 소통에 의해 진행된다고 할지라도 방송의 주체자가, 특히 개인방송일 경우 일개 개인이 "방송이라는 인식"을 갖고 스스로 조심하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충분히 변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힘들다면 방송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고, 변화함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방송 진행의 어려움은 전적으로 방송인 본인의 능력으로 해결할 문제이지 타협할 부분이 아닙니다. 방송 전반에 대한 인식이 바뀐다면 모를까 개인방송이라고 해서, 인터넷방송이라고 해서 다르게 접근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6/03/07 12:02
방송이더라도 다 같은 방송이 아닙니다. 방송이 TV나 라디오같은 매스미디어에서 팟캐스트니 인터넷방송이니 점점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는데 매스미디어를 대하던 고리타분한 잣대를 '방송' 이라고 이름만 같다고 동일하게 들이댈수가 있나요. 개인방송이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게 이해가 안가셔도 법률적으로도 이미 잣대가 다르고 시청층이 다르고 시청방식이나 콘텐츠가 다른데 다른 잣대를 들이대야할 이유가 부지기수입니다.
기존 매스미디어와 가장 다른점은 브로드캐스팅, 그러니까 멋모르는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정 쏘는게 아니에요. 그 콘텐츠를 즐기는 소수가 일부러 찾아가서 보는게 인터넷 방송입니다. 당연히 콘텐츠 생산자에게 보다 많은 자유가 주어지고 싫은사람은 안가면 그만이에요. 이 차이를 인정 못하시고 계속 그래도 방송인데, 그래도 방송인데를 되뇌이는건 시대변화에 발맞추지 못한다 봐야죠. 이건 욕설의 호불호와는 관계없어요. 저도 욕 싫어히고 그래서 욕설하는 방송 안봅니다. 그런사람들은 풍월량 해물파전 대도서관 찾아가서 보는거고 어느정도 욕설이 재밌다 싶은 사람은 거기 가서 즐기는거죠. 엄연히 시청층이 존재하고 수요가 있고 자기에게 주어진 자유 안에서 개인방송 하는건데 시대에 뒤쳐진 잣대를 들고와서 감놔라 배놔라하는건 경우에 맞지않죠.
16/03/07 12:44
기술적 이유 등으로 기존 방송과는 다소 다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방송"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그 차이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성격 상 모든 것이 용인될 수는 없음을 이야기하고자 함입니다.
인터넷방송의 경우 기존 방송에 비해 방송의 시청자가 상대적으로 특정된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방송이기에 불특정 다수에 늘 노출되어 있다는 기존 방송의 성격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개인방송이라 할지라도 온전히 사적 공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공적인 성격을 담고 있는데 제멋대로 폭주하는 것을 마냥 두고만 볼 수는 없는 것이죠. 비속어의 남용과 각종 선정적 행위들을 지양하고 규제하는 것이 "방송의 재미"라는 것을 제쳐두엇을 때 어떠한 점에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방송은 재미가 가장 중요하지만 재미 유발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행위가 용납될 수는 없습니다. 현실에서조차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가치나 규범에 위배되는 행위의 경우 아무리 다수와 격리되어 소수로서 그들만의 리그로 존재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제재를 가하는데 하물며 인터넷 공간, 방송은 다를 수 있을까요.
16/03/07 13:48
이 사안을 놓고 폭주라뇨....; 과장이 심하시네요. 인터넷 방송이라고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님은 당연한거죠. 벌거벗고 섹스하는 방송이 통용될리 없잖습니까? 지금도 수위가 지나치면 아프리카 방송정지를 먹던 그보다 아주 질이 나쁘면 라이엇이나 팀차원에서 제재를 하던 하겠죠. 이번건이 무슨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정도 수준도 아니고 이미 통용되는 정도에 있어 합의된 수준이 있는데, 이걸 부정하시고 폭주하는걸 놔둘거냐 모든 행위가 용납되는거냐 이런 원론적이고 극단적인 이야기는 소모적이므로 어지간하면 안했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공적이니 사적이니 구분해서 방송이라는 단어 아래 한데 묶으시는데 이미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니까요? 인터넷 방송에 어느정도 자유가 더 주어지는건 그게 온전히 사적영역이서가 아니라 생산, 소비방식 등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일례로 인터넷 방송은 시청방식도 지극히 개인적이에요. 하다못해 제가 절대 안볼것같은 종편같은 것도 식당같은데 들르면 보기싫어도 접촉하게되는 스플래시 피해를 입을때가 있는데, 인터넷 방송은 내가 직접 찾아들어가 굳이 보지 않으면, 혹시 호기심에 들어갔더라도 아 내스탈 아니네 하고 다시는 안들어가면 볼일 있습니까? 이런 소비방식의 차이가 콘텐츠의 차이를 만들고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통용되는게 가능한거죠. 무제한적인 자유 이런건 그 누구도 말한적도 없고 핀트에도 한참 어긋납니다. 마치 지금 저런 욕설섞은 방송을 놔두면 마치 전염병처럼 뭔가 안좋은 경향이 점차 심해질거라는것도 억측이 심하고요. 차이를 인정하세요. 그래야 논의를 시작이라도 할법하네요.
16/03/07 13:08
방송 윤리는 '방송'에서 기인하는 게 아니라 '매체'에서 기인하는 겁니다. 미디어가 바뀌면, 다르게 접근해야할 이유가 없는게 아니라 다르게 접근해야만 합니다.
방송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애초에 '방송이라면 a 만큼은 해야 한다'는 당위명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방송이면 지켜야할 당위 같은 건 없어요.
16/03/07 11:56
저도 그분 방송이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인데, 욕설은 줄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걱정도 됩니다. 이런말도 충분히 나올만 하다고 생각해요
16/03/07 12:06
락스 선수들 방송을 못 본 분들에겐 하루종일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선수들로 비춰질까 걱정스럽네요. 방송 중 욕을 섞긴 합니다만 지금까지 혼자 솔랭 돌리면서 상대를 조롱하거나 불쾌감을 드러내는 욕을 한 적은 없습니다. 락스 팀원들 끼리 다인큐를 돌릴 때 욕을 하면서 게임하는데 친구끼리 게임할 때 처럼 서로를 디스하는 성격의 욕이죠. 그래서 시청자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거구요. 서로 친한 사이인 만큼 욕의 비중이 많이 늘어나기에 사람에 따라 충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가끔은 좀 심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욕을 하지 않고 방송을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만 인터넷 방송의 특성상 그리고 친한 선수들과의 게임에서만 욕을 하기 때문에 수용 가능한 범위이고 드라마의 시청률 처럼 개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16/03/07 12:30
솔직히 저도 그 방송보고있고, 글쓰신 의도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문제는 이글로 해당 방송하는 친구를 욕쟁이로 몰고가진 말아야한다고 봅니다.
분명 소속과 유대감있는 그룹내에서 자주 사용한다해도 그본질은 욕설이 맞고, 사실 많은 시청자들이 보기엔 부적절할수 있으나 딱히 타인을 비난하는데 쓰이는것도 아니고 자신들 그룹집단끼리 쓰는 은어인지라, 해당방송을 보지않은 많은분들로 하여금 그를 무분별하게 욕을해대는 프로게이머로 매도하진 말아야할거 같습니다.
16/03/07 12:32
익숙한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인터넷 방송이나 사이트들에서 욕설을 쓰고 들으니 이제는 이것이 잘못된 언어습관이라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16/03/07 12:51
익숙하다고 하여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참 큰 일이네요. 그러면 타인 이전 스스로에게부터 관대해질텐데 말이죠.
16/03/07 12:52
그 선수 방송이 싫으시면 안 보면 되는겁니다.인터넷방송은 본인이 싫다면 충분히 안 볼 수 있어요. 대체할 수 있는 방송도 많구요. 도덕적,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개인방송을 대체 왜 이렇게 까지 못해서 안달나신건지 모르겠군요.(설마 친한 친구들이랑 게임하면서 욕하는 게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본인이 너무 엄격근엄진지하신게 아닌가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이 글은 괜히 재미있게 보던 시청자들이랑 재미있게 방송하던 선수한테 찬물 끼얹는 모양새네요. 개인마다 허용 범위는 다를 수 있는 것은 충분이 이해하지만 남에게 그걸 강요하진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16/03/07 12:55
저도 어느정도의 수위조절한 감칠 욕은 보는 사람의 상황에 따는 공감을 얻는 재미의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피시방에서 롤 하는 초 중등생들이 비슷한 게이머들의 방송 보면서 욕 따라하는거 보니깐 눈살이 찌푸지더군요.
그런데 아재인 저조차도 절친들과 게임하면서 안풀리니깐 절로 욕이 나옵니다. '개인'방송 개인'방송' 보는 분들마다 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방송'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해서 어느정도 프리하고 대중성도 의식한 방송이 제일 좋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게 가장 Bj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죠.
16/03/07 12:56
의견이 궁금하시면 글을 이런식으로 쓰면 안 되죠.
'이게 이러이러한 면 때문에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쓰면 모를까. '저는 이러이러한게 불편한데 여러분은 어때요?' 이런식의 의견개진은 저 위에 있는 언냐 이거 나만 불편해? 랑 같습니다. 두개의 시각이 부딪히는게 아니라 옹호/반박으로 갈리게 되고 옹호측이 더 유리함을 먹고 가죠.
16/03/07 13:00
이 글이 더 불편하네요. 대놓고 저격글같은 느낌인데... 사실 방송 초기에 비해 욕이 많이 늘긴 늘었지만
노페의 제제로 타 선수 언급하면서 욕을 하는 행위는 자제하는 편이고 개인적으로 친구들과 함께 롤하는 느낌이 저런 느낌이라 공감가고 많이 웃었고 프로게이머도 우리랑 비슷하게 게임하는구나 생각들어서 즐겼던 것 같은데... 이런 글이 나올 건 예상했습니다만 분명 이제 이 글 이후로 락스 개인방송에서 위축될 까 염려되어 아쉽네요. 온게임넷 어느 프로에 나와 대놓고 욕을 한 것도 아니고 개인방송에서 패드립을 친 것도 아닌데... 프로게이머 책임감 운운, 스폰서 조항에 명시해야 한다까지... 욕만 불편하고 이런 글은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이전부터 욕보다 이런 글자가 더 아파 보일 때가 많네요 저는.
16/03/07 13:14
선비소리 듣더라도.. 이런 의견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프로게이머들은 청소년들의 우상이고, 그들의 개인방송은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오픈된 공간인 것이 사실입니다. 저도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된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들의 무분별한 욕설 섞인 방송이 사회 전반에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글쓴분이 과격한 표현을 쓴 것도 아닙니다. 저는 pgr 회원이라면 이정도 표현이 담긴 의견은 글로 쓸 수 있다고 봅니다. 글쓴분의 이상한 기준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라고들 하시는데, 글쓴분에게 이런 글을 쓰지 말라고 강요하는 듯한 분들이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이네요.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할 때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토론을 할 때도, 어느 한 쪽의 의견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논제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요. 자기 의견이 없이 논제만 던지는 것은, 토론을 하자는 게 아니라 "내가 사회를 볼테니 알아서 자기 의견 내 봐라"밖에 더 되나요? 글쓴분도 토론이나 논의를 할 요량이라면 자기 의견이 있어야 하니까 의견 피력을 하면서 논제를 제시하는 거지요. [내용추가] 이 글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적절한 이유를 대서 반박을 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이런 글 쓰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식으로 몰아가면, 그것 또한 억압이고 강요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자유롭게 개인방송을 할 권리를 주장하시고 그들이 위축될 걸 걱정하시면서, 이런 의견 하나 커뮤니티 사이트에 못 내나요? 인벤러들이 비웃는다고요? 인벤에는 이보다 훨씬 비웃을만한 게시글 쌓이고 넘칩니다. p모 선수의 타팀 선수에 대한 무의식적인 욕설은 우연이나 실수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들의 행동이 선을 넘기 직전으로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실수로도 선을 넘어 버린 경우입니다. 선을 넘지는 않고 있으니 괜찮다는 의견도 많고 이해는 가지만, 이런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16/03/07 13:37
완벽히 동의합니다.
글 어조가 불편하다고 댓글달면서도 막상 자기들은 '이런 식'으로 글을 쓰냐니 꼰대질이니 선비니 하는 진짜 불편한 단어를 마구 퍼부어내면서 글쓴이와 피지알에 어떤 분위기를 강요하고 있죠.
16/03/07 13:45
개인방송 찾아들어가서 욕을 듣는걸 뭐라고 반대합니까? 글쓴이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1. 프로는 공인이다(틀림) ->아닙니다. 2. 욕을 하는 것은 프로게이머로서 책임감을 갖지 못한 것이다(틀림) ->프로게이머랑 욕이랑 하등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욕을 하든 말든 프로게이머 자격이 있고 프로로서 경기에 나가며 연봉과 수당을 받죠. 욕이랑 관계가 있는 것은 인간성입니다. 3. 성인인데 저건 너무하다(틀림) ->애들이면 허용된다는 소리인가요? 말 같지도 않은 비판이죠. 다시말해 프로게이머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은 걍 말도 안되는 소리고, 방송하는 사람의 인성에 대한 비판이 결국 이 글의 내용인데요. 글쓴이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작 개인 방송에서 겜하는 도중에 욕한다는 것이 인성이 언급될만한 부분인지 아예 납득이 안가구요, 돈주고 보는 것도 아닌데 보기 싫으면 그냥 끄시기 바랍니다.
16/03/07 13:54
지금 이 글이 따지고 보면 프로게이머여서 비판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프로게이머는 욕하면 안되고 프로게이머 아니면 욕해도 된다는 논리는 당연히 아니겠지요. 결국 '개인 방송에서마저 욕하지 말라'라는게 이 글 한 줄 요약인데, 그러면 결국 방송에서 욕하던 그 개인에 대한 비판이라고 받아들이는게 맞죠.
"개인방송에서 욕 많이 하더라. 팀은 관리 안하고 뭐하는거냐." "XX이가 방송에서 욕 많이 하더라. 부모는 관리 안하고 뭐하는거냐." 뭐가 다릅니까? 프로의 자격이니 성인이니 하는 건 다 사족이에요. 굳이 뽑자면 개인방송에서 욕을 허용하느냐 마느냐가 바로 요점입니다. 글쓴이는 '프로는 개인 방송에서 욕을 하면 안된다'라는 얼토당토않는 주장을 쓴거죠. 어째서라는 의문에는 대답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주장이 틀렸으니까요. 정확히는 1. '프로'는 왜 (프로가 아니면 괜찮은가?) 2. '개인방송에서' (개인적인 방송에서까지 제제해야 하는가?) 3. '욕을 하면 안되는가 (어째서 욕을 하면 안되는가?) 에 대해 글쓴이가 제시를 해야 토론이고 뭐고 할텐데 아예 그럴 가치가 없는 글이죠.
16/03/07 13:57
님의 해석과 제가 읽고 느낀 이 글의 해석은 꽤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이 글을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야 님께서 하는 반응도 알맞은 반응이긴 하네요. 비약 레벨이 저랑은 좀 많이 다른 것 같아서 이쯤 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6/03/07 14:50
원글에 부적절한 표현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존 맥러플린님의 반박은 타당해 보이네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글 자체가 올라오면 안된다는 식의 댓글들은 지양해야 하지 않는가 였습니다.
16/03/07 17:34
원글은 충분히 이런글은 올라오면 안된다는 댓글이 달릴만도 했습니다. 욕을 먹는게 기분이 나쁠지 원글같은 지적질이 기분이 나쁠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참 기분나쁜 표현들을 쓰셨었어요. 본인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수정할만큼요.
16/03/07 19:17
여기도 참 댓글과 피드백이 빨라서 조금만 늦게 봐도 원글이 수정되어버리는 상황이 나오곤 하는군요... 어지간히도 원글이 거칠었던 모양입니다.
16/03/07 13:41
흠 글쎄요 보다보니까 조금 마음이 싸하네요.
프로게이머 처우나 인식 개선에 대한 요구는 한 목소리로 내고 있으면서, 프로게이머도 한명의 사람이니 욕할 자유정도는 보장해줘야 하고 이런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꼰대의 증거다? 저는 적어도 프로라는 사람이 인터넷에서 모두에게 그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위치에서 적어도 친구처럼 편한것과 그냥 단순히 무례한것 사이에서 고민정도는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벼운 욕설정도야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해요. 사람이니까. 저도 30대 들어왔지만 게임하면서, 롤하면서, 탑에서 정글에서 채팅만 안했지 입으로는 욕 많이 하고 살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게 괜찮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여기는건 아니거든요. 욕은 듣기에 따라서 괜찮지 않은 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고, [욕을 듣는게 불편한 사람이 존재하는 한 이건 고민할 가치가 있는 문제입니다.] 친구들끼리 그러고 노는건 괜찮죠. 누가 뭐라고 하나요 그걸. 그런데 공인으로서 활동하는 프로선수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러는건 전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뭐 또 다른 프로들도 다 그런다! 라고 반박할 수 있겠죠? 축구 야구 농구, 다 선수들 욕하고 다니고 자기들끼리 험악하게 식빵도 굽고 한다구요. 그럼 그게 옳은 일입니까? 아니잖아요. 지탄을 받을 일은 지탄을 받아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지탄을 받을만한 일인가 아닌가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그냥 꼰대질이다 별걸 다 참견이다 이런식으로 치부하고 마는건 좀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을 하는게 프로불편러이고 꼰대같으면 그냥 전 프로불편러이자 꼰대인걸로 살아가야겠죠. 저는 제가 반평생 넘게 좋아했던 프로게임계가 동네 양아치들 잔치로 보이는건 정말 싫고, 모두에게 공개된 곳에서 행동을 함부로 하는 것은 그렇게 보일 빌미를 주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욕이 불편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해요.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겐, 이런 구설수를 불러일으키는 잦은 욕설은 자기 살을 혀로 깎는 꼴이 되는거에요. 선택은 물론 선수 본인이 하는거고, 그 선택을 강요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죠. 방송을 볼 선택권 역시 각자에게 있으니 불편하면 보지 마라. 라는 말도 뭐 이해할 순 있지만 그게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덧붙이자면 저는 캬하하, 로이조, 철구, 지코같은 BJ분들이 욕한다고해서 그걸 걱정하거나 지탄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롤판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활동해오면서 부침도 많이 겪었던 프레이 선수에 대한 문제니까 관심을 갖고 어떤 의견이 나오나 이 글을 계속 보고 있는거에요.
16/03/07 13:49
"쟤 개인 방송에서 욕하는거 팀차원에서 하지 못하게 해라. 내가 듣기 싫으니까."
라고 하는게 꼰대가 아니면 뭐죠? 왜 개인방송까지 들어가서 욕을 기어코 듣고서는 시청자에게 하는 욕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낄낄대는거에 프로의 자격, 팀 매니지먼트까지 운운하며 오지랖 떨고 있는거죠?
16/03/07 14:06
수정 후에도 별로 글의 줄기가 바뀐 것 같진 않습니다. 여전히 망글이네요.
차라리 바로 위 요들님의 "듣기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텐데 프로가 방송에서 욕설을 한다는 건 그 업계 품위이 안 될 것이다" 라는 댓글인데, 이런 내용은 오히려 토론주제로 삼을 수도 있겠지요. 자기가 무슨 소리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본문이랑은.. 아주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16/03/08 00:10
일단 존 맥러플린 님이 요약을 하셨습니다만, 말을 좀 바꿔볼까요? '방송에서 시청자들 상대로 팀 로고 달고 스폰서 로고 띄운 채 욕설을 하는 것에 대해 이스포츠 팬으로써 이스포츠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염려된다' 이런 말이 될 수도 있을 테죠. 이게 빼박 꼰대에 오지랖인가요?
또 더해서, '욕설이 싫지만, 락스 팬이면서, 락스 방송에서 선수들을 보고 싶은 사람들'은 뭐.. 욕설을 참던지 욕설이 싫으면 보지 말라는 양자택일에의 강요인가요? 적어도 '자기들끼리 노는 거에 자격, 팀 매니지먼트 운운하며 오지랖 떤다'라며 냅다 때려댈 꺼리는 아닌 것 같네요.
16/03/08 00:41
음 뭐 전 댓글들이 수백개가 넘게 달리면서 본문에만 한정해서 본문이 옳다 그르다 논쟁만을 하는 건 아닌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하지만... 위에 요들원님과 나눈 말씀들도 그렇고 존 맥러플린 님은 기본적으로 본문에 집중한 채 말씀하고 있는 것이셨나 보네요.
뭐 본문 표현에 괴랄한 데가 있었다는 건 동의합니다.
16/03/07 13:49
저도 그냥 친구들끼리면 욕해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게 아닌 다수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인데도 '욕을 하는 게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질책받아야 되는 모양새네요. 그것도 꼰대라거나 선비(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라는 말을 들어가면서요.
16/03/07 13:49
논란?이 있어서 직접 방송 봤는데
제 의견은 "문제 없다" 입니다. 욕설 자체가 컨텐츠라면 자제해야겠지만 저정도면 충분히 용인될만할 것 같네요.
16/03/07 14:02
뭐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는데...
1. 타 팀원(구지 프로가 아니더라도 솔랭내의)에 대한 욕설 2. 지인끼리 장난투의 욕설 어느쪽인가요?
16/03/07 14:02
욕이 좋고 나쁜것과 개인방송에서 해도된다 안된다는 각자 따로 판단해야될 문제입니다.
욕이 나쁘니깐 개인방송에서 하면안된다? 이건 명백한 오류고요. 글에서는 그런 주장을 하고있고요.
16/03/07 14:03
불편하다 안불편하다의 기준은 본인. 그리고 지인의 욕설수준이겠죠.
사실 작성자님이 언급한 욕은 심한수준이 아니긴 하나 저도 약간은 불편하더군요. 저와 제 지인들의 욕은 [개부럴] 정도가 한계치라 좀 거슬리긴 한데...뭐 저 나이대에 락스선수들 정도의 욕이면 뭐...봐줄만 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16/03/07 14:16
선수들이 하는게 방송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있어서 여러가지 잣대가 생기는것 같은데 결국 이건 인터넷방송이고 인터넷방송의 코어는 일상의 일부분을 셰어한다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욕설을 게임중에 해서 눈쌀이 찌푸려질수도 있지만, 그게 누군가를 타겟하는 욕이거나 명예훼손하는 레벨이 아니라면 용인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방송에서 하는 욕설이 티브이 방송까지 이어진다면 심각하게 논의되어야 하겠지만, 전 아직까지 오지엔에서 오프더레코드를 제외하고 욕을 들은 기억이 없네요.
16/03/07 14:17
SK가 왜 마이크를 안하냐고요?
님 같은 분 때문에 안하는 거에요 뭔 꼬투리를 잡고 늘어질 지 모르니까 오늘도 프로불편러 덕분에 다른 99퍼가 한층 불편해지네요
16/03/07 14:21
엠팍에서도 지난달에 프레이 다인큐에서 욕하는거 땜에 말나오길래 아프리카 가서 글쓰니깐 프레이선수가 자제하겠다고 하던데요.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bbs&szBjId=pig2704&nStationNo=7214566&nBbsNo=&nTitleNo=59586463&nRowNum=15&szSkin=&nPageNo=1&szOnlyNotice=N 프레이선수사과 글도 있고.. 뭐 안보면 그만이지만 저는 프레이 팬 입장에서 조심했으면 하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걱정되서 쓰는글도 있으니까요.
16/03/07 14:30
일반적인 bj가 하는 욕설이 문제가 아니라 프로게이머이고 스폰서가 있기때문에 문제라고 제기 하신다면
락스쪽 관계자 이거나 이쪽 계통의 관계자이신가요?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실수 있는지 실제로 락스는 올해부터 메인 스폰을 잡지못해 클럽팀을 지향하는 팀입니다. 물론 중국방송쪽 스트림 회사로부터 서브 스폰을 받고 매니지먼트 회사로 관리를 받고 있는걸로 보이지만 skt나 kt cj처럼 기업의 후원없는 팀입니다. 그만큼 재정적으로 불안할수밖에 없는 팀인데 그런팀에다가 스폰서가 어떻고 프로게이머의 책임감을 묻는건 조금 잔인해보이네요. 얼마전에도 작년 스폰없이 힘들게 롤드컵에 올라갔다는 글이 화제가 되었기도 하고요. 그리고 롤드컵 상금도 최근까지 못받다가 최근에야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구요.(확실하게 받았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런 실정에서 최소한의 월급이라도(라이엇에서 제공하는 최소 보장 금액)도 제때 받는지도 사실 알수가 없지 않나요? 설마 프로게이머인데 돈 많이 받겠지 이런 상상을 하시는건지? 올해만 해도 스폰이 거의 유명무실한 팀 많습니다. 없어졌다가 최근에 생긴팀도 많구요. 그나마도 스폰이 제대로 후원해줄수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고, 역으로 왜 아주부에서 아프리카로 플랫폼을 옮겼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나올거라 봅니다. 욕설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그런 방송상의 스타일을 가지고 책임을 묻고 싶다면 순서가 잘못되었다는걸 지적하고 싶네요.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만큼 각 팀들이 재정적으로 문제없나를 먼저 생각해주셨음 합니다.. 프로게이머 별거 없습니다. 바로 얼마전 같은 팀원이 1년 정지 당했습니다. 파리 목숨입니다. 언제부터 적용되는지 알수도 없고 만약 모든 팀 선수들 모두 전수 조사 했을때 또 다른 규정 위반자 충분히 나온다고 봅니다.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는거겠죠. 근데 방송상으로 조금 불편한 욕설.. 제가 듣기론 충분히 순화해서 말하든데 물론 개인마다 받아들이기 나름이지만 그런걸 따질만큼 프로게이머가 정말 제대로 대우 받는지도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03/07 14:38
장난으로 스맵이 휴가때 편의점 알바하고, 락스 애들이 별풍으로 전기세 낸다는게 거짓말이 아닐거야 흑흑
원글은 이거보다 훨씬 더 잔인했죠. '그래도 프로게이머가 공인이고 하니 욕을 자제하면 어떨까요?'였다면 이렇게 파이어는 안났다고 봅니다. 타 사이트에서 프로불편러들이 모인 곳이라고 비아냥 듣는 이유가 저는 이렇게 욕만 안할 뿐 감정에 스크래치 내는 말들을 태연히 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16/03/07 14:42
본문과 별개 된 이야기인데 제가 그동안 피지알 보면서 느낀건 욕설,비속어 안쓰고 존댓말만 썼지 남을 깔때 수위는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도 꿇릴게 없어요. 특히 극에 달면 아주 자근자근 밟더군요.
16/03/07 14:34
'타 유저에 대한 욕'은 자제하는 편이 좋긴 할 테고(트레이스 선수에 대한 일이라든지...), 자기 팀원들끼리 욕하는 건 그냥 그 방송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런 분위기가 좋아서 그 방송을 볼 테고, 어떤 사람들은 싫다면 다른 방송을 보면 그만인 정도요. 개인적으로는 kt 선수들 개인방송을 자주 챙겨 보는 편이라 욕이 없는 편이 더 익숙하긴 한데(이쪽은 한 분 빼고 캐릭터가 순딩순딩한 분들이 많아서...), 락스 선수들이 욕을 하더라도 타 유저에게 하는 것만 아니라면 인터넷 방송 특성상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락스 선수들 방송은 안 봤지만 플라이 선수가 락스 선수들과 스카이프로 함께 게임해서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락스 선수들이 아주 정신 없으면서도 유쾌하고, 욕은 좀 있지만 팀원이 무리하다 잘리더라도 크게 질책하지 않고 오히려 농담거리로 승화시키면서 게임 하는 자세가 재밌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캐릭터로 방송을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락스 선수들 위축되지 말고, 프레이 선수가 사과했던 그 부분만 조심한 채로 지금까지처럼 유쾌하게 방송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6/03/07 14:47
욕설이 좋냐 안 좋냐를 따지자면 물론 안 좋은 것이겠지만, 그걸 공식적으로 규제하고 제재해야 하는가는 다른 문제죠. 선수 개개인의 사소한 흠결까지 거부하고 완벽초인이 되길 원하시는 것 같아요. 누구나 유재석일 수는 없죠. 인터넷 방송을 많은 사람이 본다고 해서 공적인 공간이 된다는 것도 저는 동의할 수 없네요. 당장 pgr만 봐도 선수랑 관계자들 다 다녀가는, 어찌보면 커뮤니티치곤 상당히 공적인 곳인데 '선수나 관계자한테 직접 문서로 보낸다고 해도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싶은 글이나 댓글이 많아요. 이건 정말 기분 나쁘겠다 싶은 글도 있고. 인터넷 스트리밍도 그렇게 어느정도 느슨한 거죠. 그렇다고 지킬 거 안 지킨 것도 아니고 타 선수에게 욕한 것은 사과도 했고요.
16/03/07 15:00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옹호하는 댓글이 많은 이유는 단순히 팬이나 쉴더가 많아서가 아니라 실제 해당 방송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마이크조차 없고 제대로 소통도 안되는 아주부 방송이 점점 재미없게 느껴지고 질려가는 와중에 접근성 좋은 아프리카에서 좋게보면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구요. 프로게이머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꼭 그렇게 틀에 넣고 규제해야할까요? 계약이 된 스폰서 업체에서 규제를 한다면 자제해야하는 문제겠지만 락스는 클럽팀인데다 협회 소속팀도 아니며 해당 방송으로 인해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오히려 스폰서는 반기는 입장일것같은데 그래도 누군가 이 선수들을 규제할 수 있나요?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은 그들의 노동을 대가로 정당한 월급과 개인방송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 돈에 대해서 왜 유독 프로게이머만 도의적인 책임감과 공인으로서의 마인드가 따라야 하나요? 차라리 돈을 들먹이지 마시고 어린애들이 보고배울까 무섭다는 꼰대같은 말을 하시는게 더 공감이 가겠습니다. 직장인이 회사를 위해 일하고 돈받는건 받을돈 받는거고 프로게이머가 게임해서 돈버는건 뭐 특별히 누군가가 선심써서주는 다른돈을 받는겁니까?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이고 이 글과 댓글에 전혀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예요.
16/03/07 15:10
참, 한 가지 덧붙이자면 모든 아주부 방송이 마이크를 안 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아주부 방송을 하면서도 마이크 쓰는 팀도 있습니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리플들을 보니 진에어라든가, kt 같은 경우도 모든 선수들이 마이크 켜고 말을 하면서 게임을 하더라구요.
16/03/07 16:18
진짜 이런 팬들은 좀 공식대회만 보면 안되나요 ? 짜증나요 진짜
도대체 왜 남의 재미를 자꾸 줄일려고 아프리카에 기웃기웃 거리는지 모르겠네요
16/03/07 17:08
와 심지어 이 분은 롤 하는 사람도 롤 보는 사람도 아니고 롤 가끔 들여다 보는 사람이네요.
롤 가끔 들여다본 사람이 아프리카 방송 한 번 보고 프로게이머 자격 운운하면서 비방 시전 진짜 대단하네요. 프로불편러가 아니라 거의 현상금 사냥꾼 수준인데요 옛날 코갤 보면 연예인들 깔 거리들 찾아다니는 사람들 있던데 깔거리를 찾으려고 관심도 없던 온갖 연예인 다 들추더군요 코갤러랑 차이가 먼 지 모르겠네요 음... 존댓말을 썼다? 하긴 피지알은 존댓말 쓰면 만사ok죠
16/03/07 17:40
옳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렇게 욕설이나 비속어에 엄근진하시던 피지알러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관대하시군요(2) 그리고 꼬우면 보지 말라는 수준낮은 반박은 좀 안봤으면 하는데 지속적으로 올라오네요.
16/03/07 18:20
저는 그게 딱히 수준낮은 반박이라고도 생각안합니다.
개인방송이에요. 공중파처럼 불특정다수에게 송출되는게아니라 그거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가야만 볼수있는 방송입니다. 자기 취향이 아니면? 그냥 안보면됩니다. 이게 왜 수준낮은 반박인지 모르겠어요.
16/03/08 00:17
뭐. 따지자면 공중파도 시간맞춰 채널 돌려서 찾아가야 볼 수 있는 방송이긴 한데요.
'개인방송이라(굳이 찾아가야 볼 수 있는 방송이라) 싫으면 안 보면 된다'는 논리가 합당하다면 '개인방송이면 무슨 짓을 해도 된다'라는 말까지도 됩니다. '개인방송에서 지켜야 할 것의 기준이란 공중파보다는 여러 면에서 더 자유로운 것이 당연하다' 정도의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렇기에 '꼬우면 보지 말라' 한마디는 그리 설득력이 없어요. 상식 선에서 가능한 반박의 공간을 너무나도 넓게 열어주는 말이거든요.
16/03/08 00:46
아뇨. 그게 왜 '개인방송이면 무슨짓을 해도된다.' 로 확장되는지 모르겠네요. 전혀 같은말이 아닌데요?
범법행위를 저지르는것도아니고 남에게 피해를 안주는 범위에서 지들끼리 놀면서 방송하는건데요. 또 그 시청층은 그게 좋아서 찾아와서 보는거구요. 적정 수위가 있고 그 테두리 안에서 노는건데요. 저도 그런식으로 확대해석을하자면 결국 님 주장은 개인방송도 공중파 수위로 맞춰져야한다. 이런말씀을 하시는거에요.
16/03/08 01:18
굳이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방송이니, 괜찮다.(꼬우면 보지 마라)
무슨짓을 하는 개인방송일지라도, 굳이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방송이란 점은 변하지 않죠. 그러므로, '꼬우면 보지 마라'한마디가 전부가 아니라, 유애나 님이 방금 직접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락스멤버들의 방송은 적정 수위가 있고 테두리 안에서 노는 것이다.'가 덧붙여져야겠죠. 이 댓글에서는 저는 딱히 개인방송에서 지켜야 할 수위에 대해선 주장하는 게 없습니다. 확대해석하고말고 할 꺼리가 아예 없죠. '꼬우면 보지 말라'는 말만 덩그러니 있다면 헛점투성이의 굉장히 수준낮은 말밖에는 안 된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거에요. 뭔가 받아치려는 의도는 짐작이 가긴 하지만, 댓글을 잘못 읽고 대꾸하셨습니다.
16/03/07 18:19
꼬우면 보지말라는게 왜 수준낮은 반박인가요? 이건 '개인방송'이에요.
팟캐스트 아프리카 트위치 등등 이런것들은 찾아가서 보는 방송입니다. 그걸 좋아해서 수요가 있는 방송이라구요. 잘 보지도 않는사람이 개인방송 한두번봤다고 방송컨셉을 이래라저래라 하는게 저는 오히려 과한 오지랖같은데요?? 더구나 락스 선수들은 작년에 스폰도 끊겨서 제대로된 월급도 못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협회차원에서 어떤 보상을 해줬죠? 롤드컵 준우승 못했다면 상금, 스폰 올해 모두 끊겼을거에요. 클린한 방송? 좋죠. 근데 지금 시청자들은 약간 거칠어도 재밌는 방송을 원해요. 클린하게해서 시청자수 줄어들면 그다음은요? 물론 그게 도가 지나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냥 친구들끼리 편하게 욕 좀하면서 노는방송이에요. 자기 입맛에 안맞다고 장사 잘되는 식당을 바꾸려고 하지맙시다. 필요에따라 msg 쓰는 식당도 있고, 정갈한 한정식집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게 못쓸 식재료로 사기치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본인 입맛 따라서 식당을 고르면되요. 이엉돈pd도 아니고 무슨 모든 식당을 한정식집으로 만드려고하나요?
16/03/07 18:33
개인방송, 채팅으로 입을 터는 게 아니라 같은 팀원끼리 하는 말에 들어가는 비속어 욕설...
다수 시청자들은 교육방송이 아닌 프리한 모습, 평상시 랭크하는 모습을 원하는 것이기에 '공식적인 자리'로 칭할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에 안들 수는 있어도 그걸 넘어서는 건 오바죠. 같은 인터넷 방송이지만 홀스형 개인방송에서는 쌍욕하고, 나겜 정규 프로그램에서는 존댓말을 하기도 합니다. 인터넷 방송이라고 다 같은 게 아니에요.
16/03/07 19:42
몇몇분들은 플랫폼의 차이자체를 이해안하려고 하는데 백날 개인방송에대해 갑론을박하는게 시간낭비같네요 혹시 도도갓 이글본다면 너무위축되지는 말고 방송재밌게해주세요 도도갓이 씨제이신예들 까지말라고 옹호하는거 보면 이친구 생각이 얼마나깊은지 안본사람은 모르죠
16/03/07 20:34
대해적...이 아니라 대BJ시대 입니다.
30대 아재의 길로 들어선 저도 개인방송 보고 있자면 사람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이해 안가는거 투성이라서 잘 안보게 됩니다. 그냥 우리가 얌전한 방송을 찾아서 보는길이 답인거 같아요. 아재를 위한 스마트하고 매너좋은 방송도 있으니 말이죠.
16/03/07 21:01
락스 개인 방송을 딱히 보는 건 아닌데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상대 선수 비하나 패드립 한 건 아닌 것 같고 친구들 사이의 욕설 수준이었다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특히 본문의 글은 수정된 후라는데 그럼에도 원래 안 보던 방송을 잠시 들여다봤더니 욕설하는 게 보기 안 좋다는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매체의 차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 같지 않고요.
의견 개진도 못 하나 혹은 이런 글도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오히려 PGR이라 문제가 된다 봅니다. 단순히 사이트 내에서의 토론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에 꽤나 크게 영향을 주죠. 뭐랄까 점점 이 사이트를 이용해 방송사나 게임 관련 직종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듯한 글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보이진 않네요.
16/03/07 21:26
점점은 아니고 여긴 오래 전부터 대놓고 그랬어요. 전혀 합리적이거나 중립적이지 않은 몰아가기에 온겜이 눈에 바로 띌 정도로 크게 휘둘리는 모습 보면 참 씁쓸하기도 했고요.
16/03/07 21:04
본문의 문제제기에 앞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네요. 비속어는 왜 사용하는 건가요? 비속어가 안 좋다는 건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고, "교양"을 갖춘 자라면 아는 바를 실천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말이죠. 물론 살다보면 정말 극단적인 상황에서 감정이 극에 달해 비속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일반적으로" 자주 발생한다고 보기는 힘들고 설령 그러한 상황에 놓인다고 할지라도 스스로 최대한 비속어 사용을 자제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비속어를 자주, 특히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대개" 스스로 감정 절제가 잘 되지 않는다든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든가, 교양을 갖추지 못했다든가, 아니면 무비판적, 몰가치한 삶을 살고 있음의 방증이겠죠. 본문의 글쓴이의 입장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해당 문제는 특정인을 지목하여 문제제기하고자 함이 아니라 일차적으로 옳지 않은 것,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반적 관점에서 문제제기하고자 함이고, 이차적으로는 그것이 방송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또한 문제제기 하고자 함이며, 그 대상이 공인인지 아닌지의 여부는 상대적으로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상적 언어 생활과 비속어 사용 실태 간에 격차가 존재하여 "현실적 관점"에서 심정적으로 현재의 모습이 다소 이해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릇된 것을 그릇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마저 불편하게 여기고 심지어 옳지 않게 여기는 작금의 현실이 참 개탄스럽네요.
16/03/07 23:02
비속어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비속어를 쓰는 것 자체를 그릇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비속어는 뜻 자체가 품격이나 교양이 높지 못한 언어를 뜻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잘못 되었는가로 넘어가면 "모든 개인은 품격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당위명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당위명제가 있을 턱이 없지요. (수위가 지나친 용어가나 용어에 차별적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는한)비속어는 도덕/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매너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너란 맥락에서 기인합니다. 결혼식장에서의 매너와, 동네 술집에서의 매너는 별개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 방송 윤리 얘기도 마찬가지 얘기고요. 공중파 뉴스와 포르노 방송이 둘다 방송이니 똑같은 기준을 따라야 할 리가 있겠습니까. 결론적으로 비속어를 쓰면 곤란한 상황이 있고, 써도 무방한 상황이 있는 겁니다. 매너는 그 상황에 따라 다르게 설정되니까요. 이걸 구분을 못하고 마냥 "비속어는 옳지 않다"고 말하는 건, 마치 동네 술집에서의 친구들끼리의 낄낄거림에 난입해 장례식에서의 엄숙함을 기준으로 "이렇게 경박한 자들이 다 있나"고 외치는 격인데, 헛다리인 건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이 자체가 매너에서 어긋나는 짓입니다. 맥락을 이해해야지요.
16/03/07 23:38
아니요. 욕을해도 무방한 상황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동네 술집에서 친구끼리 낄낄 거리며 욕지꺼리를 하는데 옆 데이블의 저희팀이 너무 불편해서 나왔습니다. 요즘은 어렸을때부터 얼마나 욕을 하면서 자랐기에 욕설과 비속어가 친구끼리의 언어로 승격됐는지 모르겠지만 욕설과 비속어는 기본적으로 제 3자가 들으면 불쾌한 언어입니다.
16/03/07 23:43
잘 하셨습니다. 나를 향하지 않는 자기들끼릐 욕설이 불편하시면 피하시면 됩니다. 그 사람들이 안 해야될 문제는 아닌거고요(목소리가 너무 크다거나 하는 문제라면 별개입니다). 물론 불쾌하실 자유는 있지만, 본인의 불쾌함을 근거로 그걸 잘못된 행동으로 매도하면 곤란합니다. anizy님을 포함한 다수가 꼴보기 싫다고 곧 그게 윤리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 되는건 아니에요. 제가 남자들이 스키니진 입고 다니는게 꼴볼견이라 여긴다 해서 그게 윤리적 문제가 되는건 아닌 것처럼요. 그게 그거랑 같냐고 생각하실 순 있겠으나, 사실은 그게 그거랑 같은 겁니다.
16/03/08 00:38
욕이 뭐죠? 비속어가 뭔가요? 정말로 친구끼리 쓰는 언어로 생각하시는 것 아닙니까?
패션처럼 욕설이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하물며 말씀하신 패션도 과하면 비매너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장소에서 욕설과 비속어를 하는 건 비매너입니다. 식칼이 부엌에서 음식이나 자르고 있다고 안전한 물건이 되는게 아닙니다.
16/03/08 00:42
좋은 예네요. 식칼이 부엌에서 음식을 자를 땐 문제가 없고, 사람에게 휘두르면 문제인거죠.
욕설을 어떤 범위까지 할 수 있는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술집 같은 공간에서, 타 테이블에 우리의 발언을 들을 것을 전제로 발언 하진 않죠. 그 사람들은 anizy님을 비롯한 불특정다수에게 욕설로 일장연설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끼리 주고 받은거죠. 그게 들린다면 '들릴 정도로 크게 말해서' 문제인거지, 욕설이라서 문제인게 아닌겁니다. 목소리가 작았는데도 anizy님 일행이 불쾌해 한거면 남의 테이블 소리를 주의깊게 들은게 문제인거고요.
16/03/08 01:02
아닙니다. 식칼은 부엌에서 음식을 자를 때도 조심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고 있습니까?
만약 그들이 일상대화를 했다면 불쾌하지 않았을 겁니다. 완벽한 방음도 아닌데 어떻게 동네 술집에서 상대방의 이야기가 전혀 안들리겠습니까. 물론 욕설과 비속어가 거센 소리과 된소리가 많아 더 잘 들렸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뭐랄까 밥먹는데 옆에서 더러운 혹은 역겨운 이야기를 하는 느낌?
16/03/08 01:22
부엌에서 음식을 자를 때 조심하고 주의해야하는 건 그냥 처신의 영역이지, 남에게 휘두르는 것 같은 윤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일상대화를 했으면 들려도 불쾌하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대화의 내용이 Anizy님의 사상과 맞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혐오하는 대상을 논한다거나 하면 불쾌할 수도 있을 겁니다. 불쾌감이란건 그런 겁니다. 도덕과는 무관하게 작동하는.
16/03/08 01:54
자기 처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안다치게 주의해야죠.
남에게 휘두르지만 않은면 상관없어.라고 말할게 아니자나요? 남을 찌를게 아니라고 해도 한손에 식칼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면 얼마나 무섭습니까? 술집에서 음식이 나왔다고 식칼을 꺼내 휘두르면 위협적이지 않습니까? 헌데 이처럼 욕설과 비속어가 위협적인 언어라는 제 생각과 다르신 것 같습니다. 욕설과 비속어가 해서는 안되는 것. 나쁜 것. 바르지 않은 것. 이라는 제 입장과 다르게 그냥 선택과 취향의 문제라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 계속 예시가 달라지는 것 같네요. 그래서 내용도 욕설의 윤리적 시점에서 불쾌감의 윤리적 시점으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16/03/08 00:45
그들은 들어달라고 외치면서 욕하지 않습니다. 그들 끼리 노는곳에 우리가 가서 구경하는겁니다.
그들끼리 노는곳에 굳이 가서 그들을 선도 해야 할 당위가 있습니까? 그건 그거대로 완장질 아닌가요?
16/03/08 01:20
유치원에 가는 6살 아이들이
"야 씨X 존X 늦게 나오네 빨리나와 이 개XX야." "아 이 X같은 새X가 좀 늦었다고 지X이네." 라는 대화를 듣고 친하게 지내는구나 하며 흐믓해해야하는 문화에 제가 아직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의 닮고 싶어하는 존재일 수도 있는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방송에서 프로게이머가 친구들끼리는 이렇게 욕하면서 지내는 거야. 게임은 이렇게 상대방을 욕하면서 하는 거야. 라고 말해주는게 싫은 것 같습니다.
16/03/08 01:28
저는 6살 아이들이 그러한 대화를 겪어 보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이 안드는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환경에 프로게이머만 있는게 아닙니다.여가부의 게임을 마약으로 보는 시각과 다를게 없습니다. 아이들끼리 자정작용을 믿지 아니하고 겪어본 사람들의 경험으로만 판단하는 몰가치 적 요소밖에 없는겁니다.
16/03/08 02:06
자정작용이요?
여기만 해도 본인을 포함해서 이미 '친구끼리 욕하는건 당연하다.' 는 반응 아닌가요? 이분들이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친구끼리 욕을 안할까요? '욕은 나쁜거야' 라는 입장과 '게임은 마약이야' 라는 입장이 동일한 선상에 올 정도로 많은 이들이 어린시절부터 욕설과 비속어의 홍수속에서 살아왔다는 건 알겠습니다.
16/03/07 23:53
추구하는 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근본적으로 저와 생각하시는 게 많이 다르시네요. 제게 "비속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말씀하셨는데 제 입장에서도 똑같은 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거리감 없이 가볍고, 유쾌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의사소통과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경험적으로도 이를 체감하는데 마치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엄숙함, 진지함, 차분함, 지루함, 거리감 등만 남는 것 마냥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밝혔듯이 비속어 사용이 마치 범죄행위와 마찬가지로 절대적으로 해서는 안 될 것, 따라서 법제화 등으로 강제할 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빈도를 최소화 해야하고 그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각 개인이 의식적으로라도 자제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며, 이는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타협 가능한 부분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지켜져야만 하는 것,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 교육하고 지향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현실적으로 잘 지켜지지 않을 뿐인 것이죠. "모든 개인은 품격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 역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사항이며 그것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하여 지향점에 대한 그리고 특정 사안에 대한 판단 자체가 달라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3/08 00:00
저도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거리감 없이 가볍고, 유쾌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의사소통과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사실은 비속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어떤 논증도 되지 않습니다. MSG 없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MSG를 쓰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진 않는다는 거죠. "비속어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상황도 있다"는 말의 반박 정도가 될 뿐이겠네요.
꽁꽁슈님의 논리를 파고 들면 "비속어는 나쁘다, 왜냐면 나쁘니까" 는 동어반복이지요. 물론 "모든 개인이 품격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전제한다면 나쁘다고 할 수 있겠죠. 문제는 그 전제를 논증 해낸 사람은 인류 역사상 없다는 점이겠지요. "모든 개인은 건강해야 한다"나 "모든 개인은 아름다워야 한다" 같은 말과 하등 다를게 없어요. 왜? 라고 물으면 대답할 게 없죠. "품격있고 교양있는게 바람직하니까" 라고 대답하실건가요? 결국 "좋으니까 좋은거다"란 얘기죠. 그리고 비속어는 "안 좋으니까 안 좋은거"란 얘기고. 이렇게 말했지만 저도 품격과 교양의 가치를 중요시 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그건 하면 좋은거지, 당위가 아니에요. 그리고 제가 말하는게 아무 곳에서나 비속어를 남발하자는 주장도 아니고요. 맥락을 따져가며, 즉 자리와 상대와 기타 눈치를 봐가면 쓰면 된다는 겁니다. 이를테면 꽁꽁슈님 같이 비속어를 싫어하는 상대를 면전에 두고서 그런 말을 함부로 쓰는 건 맥락에서 어긋난 일이겠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좋은 막역한 둘이서 비속어를 섞어 낄낄거리는 건, 꽁꽁슈님이 품격이 있네 없네 평가 절하할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건 오지랍이고 오만한거죠.
16/03/08 00:22
근본적으로 이는 가치의 영역이기 때문에 말씀하신대로 논리만으로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의 당위란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러나 사회적으로 다수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가치란 분명 존재하며 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형성되고 운영됩니다. 그런 맥락에서 비속어는 사회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 되어 지양하는 대상이지 긍정적으로 지향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강제할 수는 없으나 옳고 그름을 떠나 최소한 이성적으로 바람직함과 바람직하지 않음에 대한 판단이 거의 일원화 되는 대상을 놓고 "당위"를 언급하며 문제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있기를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상대주의 또는 몰가치적 행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향점이 분명한데 그에 반하는 대상을 놓고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니 그저 수용하여 지켜만 볼 수 있는지, 또한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강요나 강제하는 것이 아닌 그저 문제제기와 설득, 설명에 불과할 뿐인데 말이죠.
16/03/08 00:31
그래서 제가 하는 말이 맥락을 보자는 겁니다. 대개의 경우에서 비속어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건 비속어가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것이어서라기보단, 그 대개의 경우라는 맥락이 요구하는 품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요구가 항상 일정한게 아니란거죠. 대개의 경우 인간은 옷을 입는 게 예의고, 자리에 따라서는 훨씬 더 신경써서 차려 입어야 예의겠지만, 집에서는 벌거 벗든 어쩌든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이런 상황, 맥락의 차이를 싹 무시하면 안 된단거죠. 다시 말하지만 이런 건 당위명제를 필요로하는 '윤리'가 아니라, 상황에 톤을 맞추는 '매너'입니다. 즉 예의란거죠. 윤리와 예의는 다릅니다. 예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에요. 존대말로도 싸가지 없게 말할 수 있고, 비속어로도 정겹고 사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게 언어이고 인간입니다. 본인이 늘 형식적 품격에 지향점을 두시는 건 자유입니다만, 그걸 타인에게 설득하려면 그 이상의 설득력이 필요합니다. "나는 품격있는 언어 사용이 좋아, 너희도 그러면 좋겠어"까지는 오케이, "품격있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돼!"는 논증 필요.. 란 거죠. 근데 논증이 필요한 시점에서 "나쁘니까 나빠"라고 해 버리면, 어떻게 설득이 됩니까. 그냥 선언일 뿐이죠.
16/03/08 01:04
누차 이야기하였지만 비속어가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수용 가능한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별적으로 비속어를 인식함에 경중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고, 말씀하신 비속어의 사용 배경에 따라 그 의미의 깊이 또는 기능에 다소 변화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비속어가 직접적, 노골적으로 상대를 낮잡는 저속하고 비열한 언어임에는 변함이 없고, 사회적으로도 비속어의 사용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지양해야 할 행위입니다. 이에 이견이 있었다면 애초에 가정은 물론 학교와 사회에서조차 비속어는 상황이나 맥락에 따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가르치고 배웠을테죠. 차라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품위와 교양을 지향하여 비속어 사용을 원천 차단한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과 지난 역사를 돌아봤을 때 실현되기 힘든 부분이 존재하므로 부득이하지만 이해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모를까 비속어에 대한 가치판단이 다를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비속어 사용에 대한 판단 역시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는 것은 도통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16/03/08 01:33
일단 모든 비속어가 욕설이나 상대를 낮잡는 용어라고 말씀하시는 거 부터가 비속어의 정의를 정확하게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짝퉁"같은 단어는 비속어입니다. 하지만 짝퉁이란 단어가 "노골적으로 낮잡는 저속하고 비열하다"는 수준까지 평을 들을 단어일까요? 비속어를 거의 욕설과 동의어로 이해하신 것 같은데, 비속어 중에는 그렇지 않은 단어도 매우 많습니다.
둘째로, 상대를 낮잡는 저속하고 비열한 언어라 치더라도, 그것이 당위적 문제가 되려면 그 쓰임새로 인해 누군가가 부당한 피해를 보아야합니다. 피해자 없는 비윤리적 행위란 존재할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언어를 듣는 상대가 그용어의 공격성에 대해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당연히 아무런 잘못도 되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총을 쏘는 건 공격이지만, 총을 맞아도 전혀 다치지 않는 사람에게 총을 쏘는 건 공격이 아니란 거죠. 윤리와 예의가 어떤 차이가 있고, 윤리의 성립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암기식으로 당위명제를 수용하면 그냥 옳은 것이 옳다는 말 밖에 못하게 됩니다. 왜 옳은지, 그 옳음이 어떤 전제 위에서 성립하는지를 모르게 되는 거죠. 물론 그런거 몰라도 도덕 명제 잘 따르면 좋은 시민이 되죠. 하지만 그러지 않는 제가 무슨 파괴혼돈망가비속어우헤헤 하자는 건 아니잖아요? 저도 좋은 시민이거든요.
16/03/09 00:25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근본적으로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보니 현실에서 지향하는 모습이 다르게 나타나며 생각과 판단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네요. 다만 말씀하시는 와중에 저에 대해 다소 넘겨짚거나 단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저로서는 오해가 있음을 일일이 설명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조금 느꼈습니다.
저는 그저 도덕과 사회규범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아는만큼 잘 지켜서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뿐입니다. 본문은 "방송"에서 "프로게이머"의 "비속어 사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제 이야기가 다소 뜬금없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으로 비속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통한 올바른 언어생활의 지향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도덕과 사회규범이라는 것이 법과 같이 강제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는 가치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판단이 있을 수 있고 제가 논리적으로 당위를 따질만한 일은 아닐테죠.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정, 학교, 사회에서 왜 "올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하는지, 사람마다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왜 일반적으로 비속어 사용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거부감을 느끼는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 제가 느끼는 문제의식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첫 댓글에 적은 바 그대로 개인적으로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비속어를 왜 사용하는지 말이죠. 태어나서 처음 언어를 배울 때는 분명 바른 말 고운 말만을 배우는데, 어려서부터 비속어의 존재는 알 수 있을지언정 비속어가 어떻다는 것은 살면서 충분히 교육받을텐데, 비속어 없이도 충분히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각양각색 표현해낼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선택의 기로에서 굳이 비속어를 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습관에 이를 정도로 비속어만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되었는지 저로서는 사실 이해가 되질 않았고 여전히 의문입니다. 제 스스로 옳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추구하는 모습과 같은 이유로 사회적으로도 지향되는 모습에 반하는 모습을 놓고 이야기한 터라 다소 강경하게 들렸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강제하거나 강요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사회적으로 그렇게 강제되기를 희망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했던 말이라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이라 할지라도 이상을 쫓는 노력과 과정이 아름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아름다울 수 있길 희망합니다.
16/03/07 23:07
비속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문화에 가깝습니다. 욕설, 급식체, 야민정음 등등의 사용자체가 옳지 않다는건 초등학생도 압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고유의 유행과 문화에 휩쓸리게 마련이고 이는 현실적으로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보다 더 앞섭니다. 직장내 동료와는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여 이야기 하지만 중고등학교 친구들과는 쌍욕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나누는것은 문화와 공감대의 차이이지 몰가치한 삶을 살고 있음의 방증이 아닙니다.
16/03/08 00:04
앞서 밝혔듯이 알면서도 감정과 본능이 앞서 실천하지 않는 것, 절제하지 않는 것은 이성과 교양을 갖춘 합리적 지식인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다수에 의해 문화로서, 유행으로서 자리잡았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가치 판단은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속어 사용에 대한 이성적 판단, 사회적 지향점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16/03/08 16:31
합리적 지식인이 됨으로서 뭘 얻게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의 자유의지가 더 중요합니다. 정확하게는 자유의지로 인해 제 행복을 추구하는게 제 행동양식을 결정하는데 더욱 우위에 있습니다. 제가 친구와 욕설을 주고 받음으로서 서로간의 우호감을 다지고 만족감을 얻으며 하하호호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는 3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항이 아니고 전적으로 저의 선택이며 제 자유입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당신과 나는 생각하는 바가 다르니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16/03/09 00:13
존중합니다. 저는 그저 도덕과 사회규범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아는만큼 잘 지켜서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뿐입니다. 본문은 "방송"에서 "프로게이머"의 "비속어 사용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제 이야기가 다소 뜬금없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으로 비속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통한 올바른 언어생활의 지향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도덕과 사회규범이라는 것이 법과 같이 강제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는 가치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판단이 있을 수 있고 제가 논리적으로 당위를 따질만한 일은 아닐테죠.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정, 학교, 사회에서 왜 "올바른" 언어생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교육하는지, 사람마다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왜 일반적으로 비속어 사용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고 거부감을 느끼는지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 제가 느끼는 문제의식은 거기에 있으니까요.
첫 댓글에 적은 바 그대로 개인적으로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비속어를 왜 사용하는지 말이죠. 태어나서 처음 언어를 배울 때는 분명 바른 말 고운 말만을 배우는데, 어려서부터 비속어의 존재는 알 수 있을지언정 비속어가 어떻다는 것은 살면서 충분히 교육받을텐데, 비속어 없이도 충분히 모든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각양각색 표현해낼 수 있는데 도대체 왜 선택의 기로에서 굳이 비속어를 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습관에 이를 정도로 비속어만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되었는지 저로서는 사실 이해가 되질 않았고 여전히 의문입니다. 제 스스로 옳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추구하는 모습과 같은 이유로 사회적으로도 지향되는 모습에 반하는 모습을 놓고 이야기한 터라 다소 강경하게 들렸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강제하거나 강요할 수 있는 권한도 없고, 사회적으로 그렇게 강제되기를 희망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했던 말이라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상이라 할지라도 이상을 쫓는 노력과 과정이 아름답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회가 조금은 더 아름다울 수 있길 희망합니다. 어떤 의미로 사용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신"이라는 표현은 조금 거슬리네요.
16/03/08 00:08
제 대학친구의 고등학교는 선후배 간 군기가 엄청났습니다.
선배가 지나가면 90도로 숙여 큰 소리로 인사하고 눈만 잘못 마주쳐도 쌍욕과 손이 날아오는 곳에서 졸업했습니다. 네. 이게 그곳의 문화였습니다. 저희 대학교 선배는 신입생에게 밤새 술먹이고 과방에서 재웠다가 다음날 해장국 사주는게 자기 일이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아랫사람에게 술을 강권하는 것. 이게 그 시절 대학문화였습니다. 잘못된 문화라는 걸 알면 바꿔야죠.
16/03/08 00:32
Anizy님이 말씀하시는건 그냥 범죄입니다. 문화가 아니에요.
아프리카 개인방송에서 자기들끼리 욕하는거랑 학교에서 선배가 폭력 휘두르는거랑 비교합니까?
16/03/08 00:46
문화이기에 괜찮다. 라는 것의 반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선배를 선생님으로 바꿔 볼까요? 저는 선생님에게 맞으면서 자랐습니다. 그게 학창시절의 문화였습니다. 지금이야 범죄지만 그 때는 아니였습니다. 술은 어떤가요? 이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사실 상대방에게 욕하는 것도 범죄 아닙니까?
16/03/08 01:58
상대방에게 욕하는게 범죄라는 사실은 인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친구가 어느 날 쟤가 나를 이렇게 욕했습니다. 하고 고소하면 범죄가 되는 겁니다. 이젠 친구가 아니라 상대방이 되는거죠.
16/03/08 02:19
친구에게 하는 말을 후배에게 했을 때 그 사림이 고소를 할 수 없을까요?
더구나 친구라면 오랜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했을 텐데... 아직 세상이 그렇게 각박하지 않은 것 뿐입니다.
16/03/08 02:25
Anizy 님//
친구끼리 겜할때 드립이나 감탄사용으로 쓰는것처럼 방송 보면 자기들도 저렇게 씁니다. 우리도 제3자에게 욕 하면서 막나가진 않자나요
16/03/08 03:00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을 했을 때 모욕죄가 성립되는 거지 욕 자체가 범죄는 아닙니다.
제 댓글을 이해 못하신 거 같은데 지인끼리 욕을 하며 논다고 했습니다. 놀다의 정의가 뭔지는 아실 거라 믿습니다.
16/03/08 09:23
욕이란게 원래 타인을 무시하고 불쾌감을 주기위해 사용하는 겁니다.
욕의 기본 사용 용도를 잠깐 잊으신게 아닌가... 장난으로 때렸지만 친구가 진단서 끊고 와서 폭행이라고 이야기 하면 폭행이 되는거죠 뭐.
16/03/08 10:59
Anizy 님// 아.. 그렇게 정의하시는 거군요. 그럼 제가 잘못 말했네요. 정정하겠습니다. 친한 지인끼리 욕이 아니라 속어를 쓰면서 논다고 해드리죠. 타인을 무시하고 불쾌감을 주기 위한 단어들이 아니니까요. 설마 그 단어들 자체를 욕으로 보시는 건가요? 그럼 Anizy님의 말대로 라면 바보라는 단어도 사전적 의미로만 보면 타인을 무시하고 불쾌감을 주기 위한 단어니까 욕이라고 봐야겠네요. 박효신은 욕을 노래 제목으로 썼던 범죄를 저질렀네요.
예시로 들어주신 장난으로 때린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 드릴게요. 양측에서 즐겁게 받아들였을 때 장난이 되는 겁니다. 한 쪽에서 불쾌감 혹은 고통을 받는 행위 자체는 장난이 아닌 폭행인 거죠. 진단서를 끊어서 폭행이 되는 게 아닙니다.
16/03/08 12:52
노네임 님//
기본적으로 바보는 대부분 '어리석다.'정도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효신 노래도 그런 뜻 아닙니까? 그리고 바보도 상대방이 싫어하고 불쾌해 하면 하지 말아야죠. 상대방이 불쾌해 하고 고통을 느꼈지만 참고있는 건지 아닌지 어떻게 압니까? 당시에는 분명히 즐겁게 웃어 넘겼어도 다음날 진단서 끊고 쟤가 때렸어요 불쾌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면 폭행이 되는거죠. 뭐.
16/03/08 01:29
anizy님이 아니더라도 문화는 바뀌었습니다.가치를 어디에 두는지 각자가 판단하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다른 문화가 만들어 집니다.환경을 통제 하는건 너도 나처럼 행동해라 밖에 안됩니다.
16/03/08 02:13
많은 동기들이 문제점을 인식했고 노력했기에 바뀌었습니다.
저는 무분별한 욕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이게 왜 문제지? 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것은 환경의 통제가 아니라 단순한 문제제기 입니다.
16/03/08 16:18
잘못된 문화가 아닙니다. 또한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바꾸고 안바꾸고는 제 자유입니다.
제가 친구와 욕설을 주고 받는것은 누구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아닙니다. 사회적 관점에서 욕설 자체가 나쁘다는것에 동의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하는것은 전적으로 제 선택의 자유입니다. 술담배가 해롭다고 이야기 할 수는 있어도 결국 술담배를 하느냐 아니냐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으며 그 자유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권리입니다. 또한 저와 제 친구가 이룬 문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욕설을 교양적이지 않고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할지 몰라도 제 친구와 저는 친근감의 표출이며 편안함의 기호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시는 잘못되었고 고쳐야할 문화죠. 문화를 형성한 개개인의 선택이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으니까요.
16/03/08 05:13
본인이 욕을 안하고 싶으면 본인이 안하고 살면됩니다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 순간 웃긴놈이되는거구요 저도 나이가 어느덧 30대를 넘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의 욕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고 그러고 살고 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전혀 그러지 않습니다 거기선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때의 말투 그대로 나옵니다 굳이 친한 친구사이에 그런 욕설이 문제가되서 고쳐야겠다라는 필요성도 못 느꼇구요 전혀 몰 상식하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발 본인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16/03/08 05:18
길가다가 아무나 붙잡고 비속어 쓰는건 싸우자는거 밖에 안되지요
범죄 행위가 아닌 이상 남이 뭘 하든 그 누구도 지적하고 조언하고 간섭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나이먹고 어릴때 친구들 만날떄도 그런 사소한 말투 하나 하나 신경쓰면 그게 진짜 친한건지도 의문입니다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한다고 언제부터 대개" 스스로 감정 절제가 잘 되지 않는다든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든가, 교양을 갖추지 못했다든가, 아니면 무비판적, 몰가치한 삶을 살고 있음의 방증이겠죠 이런 말도 안되는 명제가 성립되는겁니까? 본인이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도 비속어가 나쁜거야 이런 가치관이면 그냥 본인만 그렇게 하세요 어이없는 단어 남발로 남에게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킬려고하지마시구요 그 누구도 사회 생활하면서 친분 없는 사람한테 비속어 쓰지 않습니다 위에서 비속어를 쓰는 대상은 자기와 같은 문화를 겪어오고 공감대가 형성된 친한 지인이라는 사실을 명시 좀 하세요
16/03/08 10:13
어제 야근을 하고 들어왔더니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씻고 출근하기전에 몇가지 댓글에 대해 짧게 피드백을 하고 나가겠습니다.
1. 보기싫으면 보지 마세요 앞으로 영원히 안봅니다. 2. 신고하세요 신고하는건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인터넷미디어관련 민원을 받고 있더군요. 시간이 지나서 신고가 될지 모르겠는데 신고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3. 인터넷 개인방송일 뿐입니다. 실드의 유형이 어디서 많이 본듯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철구 시청자들이 철구 옹호하는것과 별다를 것 없는 내용이네요. 여러분들 의견대로라면 철구형도 규제를 받으면 안되겠네요. 인터넷 개인방송인데다가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니고 보기싫으면 안보면 되고 그저 친근감의 의미에서 욕좀 했을 뿐인데요. 위에 댓글에 보면 엊그제 방송 링크가 있습니다. 제가 중간에 들어갔다 나와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보시면 방송중간에 xxx(bj이름) 개xx라고 또박또박 말하는것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욕설사이에 층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철구형욕과 개xx사이의 모호한 규제의 선이 존재한다고 보기엔 전국민적으로 통용되는 욕설등급표라도 작성해 놓지않는 이상 논란이 일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욕은 욕입니다. 철구가 규제를 받았다면 개xx도 당연히 규제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인터넷 방송이 프리한건 인터넷 방송에 욕설을 허용해야만 할 특수한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방통위에 아직 신고가 들어가지 않았거나 신고가 들어가더라도 아프리카tv가 인기 bj들의 수입때문에 징계에 미온적이기 때문에 허용될 뿐이지요. 거기다 현재의 법령이 아프리카tv의 출현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어렵고 신고시 제제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걸두고 인터넷방송이니 플랫폼의 특수성을 인정해달라고하기엔 많은 무리수가 따릅니다. 개인방송이라고 해도 bj가 개xx니 x발럼이니 해야될 마땅한 이유같은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프로게이머라고 해도 그렇습니다. 저는 프로게이머가 굳이 논란의 여지가 있고 규제대상이 될수있는 욕설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자신과 팀의 이름을 걸고 하는 방송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차피 타겟계층외의 사람은 별로 관심없다고 하기엔 욕설하는 방송이라는게 알려지면 이미지 타격이 클 것있니다. 게임에 관심없는 계층일수록 그렇게 한번 덧씌워진 이미지를 지우기엔 더욱 힘들겠지요. 철구가 이미지세탁한다고 그게 세탁이 될리 없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위에 어느분이 댓글로 달아주셨지만 안그래도 사회적으로 게임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려고 하는 분위기가 많은 가운데 굳이 꼬투리잡을 일을 만들지 말았으면 합니다. 씻고 나가야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은 야근안했으면 좋을텐데 아마 야근을 또 할 것 같습니다. 개개인에게 피드백 못해드리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정성스러운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16/03/08 10:20
참 저급한 글이네요.
그리고 철구랑 다른 BJ랑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이게 롤도 안하고 가끔씩 경기만 챙겨보신다는 분의 수준에 딱 맞는 글이지요. 방송조차 제대로 안보는데 무슨 제대로된 판단이 서겠습니까? 본인 얼굴에 침뱉기 그만하세요.
16/03/08 11:45
이제는 '욕설=반말' 수준까지 온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것들을 보면 다를게 없어요. 그래서 "아닙니다. 욕설은 상대방을 비하하는 언어입니다." 라고 해봤자 물음표만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개념이 아예 다르네요. "아오 창녀같은 것. 이게 죽냐." 이것이 청소년들의 친숙한 언어문화이지 잘못된 언어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16/03/08 12:38
사실 저 정도의 나이대는 그나마 괞찮은 편입니다. 전부는 아닙니다만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인방에 익숙하기라도 하지요. 하지만 제 위로 한세대쯤 올라가면 숨이 턱 막힙니다. 전자오락은 애들 공부못하게하는 마약이죠. 최악의 예시를 들었지만 이분들쯤 가면 철구랑 욕하면서 게임하는 비제이는 별차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정책결정권은 이분들이 가지고 계시죠. 왜 이렇게 눈치보면서 살아야 하냐 라는 질문에는 미안하지만 현실이 이런걸 어쩌겠습니까 우리애가 게임때문에 공부못한다고 셧다운 시켜버리는 나라에서 게이머정도 되면 무슨 프레임짜는 타겟이 될지 모르니 조심좀 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말이죠. 제가 글솜씨가 부족한 탓에 뜻을 제대로 전할수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16/03/08 11:48
방송을 일상과 공공의 영역 두가지 축으로 나눈다면 개인방송은 보다 일상에 근접한 포지션일테고 공중파는 공공의영역에 근접한 포지션이겠죠.
비속어는 일상 어느곳에든 있습니다. 비속어는 사용할 곳을 가려야 하는 언어지, 사용해선 안되는 언어가 아닙니다. 일상에서 비속어를 쓰는것, 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왜 비속어를 사용할까요? 자연스러우니깐 쓰는겁니다. 욕이 좋고 예쁘고 권할만한 행위라서 집어넣는것이 아니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속어 줄이면 좋습니다. 유아층부터 노년층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공중파에서 비속어 안쓰면 안쓸수록 좋습니다. 비속어를 사용함으로 인해 자연스러움을 곁들이는 이득보다 어린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안좋은 영향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근데 개인방송에선 그런 안좋은 손실보다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고 친화력이 부가되는 이득이 훨씬큽니다. 애초에 보는 시청자층이 극히 제한되어있을뿐더러 그 비속어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집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비속어에 대한 정의자체를 어긋나게 내리고 있는데서 문제가 출발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있습니다. 님의 편협하고 어긋난 생각때문에 프로게이머와 일상을 소통하고 친화력높은 방송을 즐기고 있던 사람들의 행복을 뺏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속어? 안좋은건데? 그거 싫어하는 내가 옳은거 아닌가? 비속어 좋아하면 나쁜건데 그거 좋아하는 니들이 틀린거아닌가?류의 유아논리 제창하지 마시구요.
16/03/08 13:46
이 차이네요.
상대방을 무시하고 비하하고 공격적인 언어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려서 사용할 언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언어들이 자연스러워 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어려질 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PC방에 가면 머리만 책상위로 내 놓은 어린아이들이 니팔내발 이새저개 찾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자연스럽다고 좋은 일인지는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해당 BJ가 19금을 걸어놓고 방송을 합니까? 미성년자가 80%는 되어 보이는 방송에서 친해져서 돈 좀 더 벌겠다고 욕을 하는게 시청자에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애초에 초중고생들이 욕설과 비속어에 영향을 받는 집단이 아니라느게 더 이상합니다.
16/03/08 17:59
인터넷에서 자신의 글을 자신의 글로 반박한다 류의 밈을 많이 보긴 했지만 한 단락이 다른 단락을 반박하는 댓글을 보는건 처음입니다. 상당히 기묘한 느낌이로군요. 댓글 말미의 유아논리에 대한 반론은 댓글 중간의 단락으로 갈음합니다.
16/03/08 12:55
사실 약간의 인지부조화가 오네요.
전 프로게이머들의 욕설, 저속한 표현, 비굴하거나 난폭한 태도의 방송에 대해서 반감을 가졌었고, 그런 제 반감의 근거를 지금 글쓴이나 다른 댓글 분들처럼 윤리나 사회적 영향력, 인성 같은 일반론에서 찾는 주장을 꽤나 했었거든요. 문제는 락스의 방송에서는 그런 반감 내지 불쾌감이 안 느껴진다는 겁니다. 오히려 유쾌하고 재밌어서 일부러 찾아보고 있지요. 그 사이에 나이를 먹어도 더 먹었을텐데요. 가만히 생각해보건대, 결국 이러한 문화나 오락에 있어서의 당위성은 이른바 '수위'로 표현되는, 주관적 허용범위의 컨센서스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어떤 절대적인 수치나 경계가 있어서 여기까지는 되고 여기서부터는 안 되는 것이 아니라, 80퍼센트의 사람들은 용인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10퍼센트의 사람만이 용인할 수 있는 것인지의 문제, 사전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사후적이고 주관적인 피드백이 모여서 형성된 용인의 공감대,의 문제란 얘기죠. 거기에는 보편적 가치판단 뿐 아니라 판단자의 개인적 경험이나 메신저에 대한 호감 같은 다각적 요소가 필연적으로 개입되겠죠. 제 주관적 피드백을 말씀드리자면, 락스는 호감이고 철구는 비호감입니다. 디씨까지는 괜찮지만 일베는 혐오스럽구요. 컨센서스의 관점에서는(피쟐기준) 락스에 대해서는 저와 같은 감정을 보이는 사람들이 최소한 그 반대의 감정을 보이는 사람과 비슷한 정도의 비율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철구에 대해서는 그 비율이 또 다르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 문제가 절대적인 수치나 경계의 개념이 아닌, 상대적이고 현상적인 개념에 가깝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락스랑 철구랑 뭐가 다르냐, 하면 본질적으로는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자를 용인하는 주관적 판단의 집단구성이 이렇게 차이나는 것. 어쩌면 이것이 실제로는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욕설은 나쁘니까 나쁘다의 반면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괜찮다니까 괜찮은거다, 라는, 그리고 타인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문화의 영역에서는 그 당위를 객관적 기준에 의해 경계짓기보다 그저 그러한 컨센서스와 자연선택에 의하도록 두어도 괜찮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6/03/08 14:39
물론입니다.
표본에 관해서는 본건의 경우 우선 피쟐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거구요. 나아가 집단적 용인의 정도는 표본 뿐 아니라 메신저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예컨대 같은 장난을 유재석이 했을 때와 정준하가 했을 때처럼. 신동엽의 섹드립과 다른 남자 연예인의 경우처럼. 그리고 그와 같이 양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것이 단순히 이중잣대일 수도 있겠지만, 상황과 맥락, 상대방의 반응, 메신저의 평소 언동에서 비롯되는 이미지 등등의 여러 사정이 판단요인으로 작용한 결과이고, 이걸 욕설이나 비속어의 '수위'라고 정의한다면 애초에 그 수위라는 것 자체가 여러 제반 정황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는 개념이라는 말씀입니다.
16/03/08 15:09
가만 생각해보니 '꼰대'라는 개념도 그 표본에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안에 대한 용인의 정도를 비교할 때, 무엇보다 세대를 기준으로 묶인 표본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그게 바로 세대차이 이고, 세대차이를 보여주는 사안에 대하여 같은 표본 내에서도 특히나 거부감이 강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꼰대라고 인식되는 사람이 아닐지.
16/03/08 18:18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런 현상이 제가 인터넷 개인방송에대한 규제를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단순히 개인방송 비제이라고 하기엔 인방의 접근성과 또래 집단이라는 타겟연령층의 특수성때문에 파급력이 굉장히 강하지요. 지리구연 오지구연 앙기모띠 이런말은 전국의 초중생들이 쓰는걸 넘어서 피지알에도 관련 유머가 돌정도니까요. 따라서 저는 인방에 대해서 철구와 개xx사이의 애매한 기준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개xz나 시xx까지도 규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십만의 시청자들이 보는 롤 최상위 프로게이머라면 수많은 청소년들의 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롤을하는 청소년들에 미치는 영향력은 굉장히 강력하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언행을 따라하려는 욕구가 굉장히 강합니다. 방송보시다 비제이의 유머스러운 말투를 따라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이 아무리 인방이라도 욕설은 자제 해줬으면 합니다.
16/03/09 09:54
저는 그런 관점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건데요...
그런 식으로 누군가가 이건 안돼! 여기부터 안돼! 할 일이 아니라 현상적으로 자연선택될 문제가 아닌가 하는 건데...
16/03/08 16:25
마이크 잘 쓰는 해외 스트리밍 방송 중에 스니키랑 더블리프트가 욕을 참 찰지게 잘하는데, 해외에서는 이게 이슈로 만든다는 것 자체를 상상'조차' 할 수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뭐 양국의 문화차이가 가장 크겠지만요.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있는거고 욕 역시 언어의 일부로서 특정 상황을 표현하는데 훌륭한 수단이 되죠. 다만 욕이 특정 대상을 비하하려는 용도로만 사용되는 무익한거라고 한정하는 순간 논의가 진행되지 않겠지만요. 솔직히 어린 친구들이 욕을 배운다고 해서(사실 언제는 안그랬겠냐만은) 나중에 커서 초면에 대고 사람들한테 욕할 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10년 지기 친구들 중에 하나가 앞으로 나랑 대화하면서 욕 안하겠다고 하면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이게 제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16/03/08 18:36
아무래도 인터넷방송자체에 대한 접근성과 사회문화적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오드원이 앙기모띠같은 재밌는 발언을 했다고 해서 전미 청소년들을 휩쓰는 밈이 될 가능성은 낮을것이라 생각합니다.예나 지금이나 북미청소년들의 우상은 스포츠 스타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전국의 피씨방 인프라에 롤 안하는 청소년이 거의없는 한국에서는 프로게이머가 인터넷방송을 한다면 파급력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공중파에 현역 프로게이머가 출연할 정도로 현 한국의 상황은 특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어느 국가든 소위 하이틴 스타 에 대한 유무형의 사회적 잣대는 엄격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의경우 프로게이머가 롤을 플레이하는 청소년들의 스타역할의 수행하는만큼, 게이머들에게 사회적 책임감을 요구하고 바르게 처신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으면 합니다.
16/03/08 19:09
세계 최고의 하이틴 스타 보고가시죠.
https://namu.wiki/w/%EC%A0%80%EC%8A%A4%ED%8B%B4%20%EB%B9%84%EB%B2%84
16/03/08 18:03
이 글이 수정되기 전에도 그렇고 수정되고 나서도 별로 변한건 없어보이네요.
수정되기 전에도 프로게이머를 남의 돈으로 먹고사는 사람취급하면서 개인방송에서 자유까지 간섭하는 굉장히 이상한 논리를 펼치셨던 분인데 '문제없이 재밌게 보시는 친구들말고 아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지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과민한걸까요?' 이 글을 보면 개인방송이든 호불호가 갈릴 수 뿐이 없는 상황에서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 의견을 무시하고 불호쪽 사람들의 의견만 물어보는거 아닙니까? 물론 저도 위의 글 쓴거처럼 호쪽이지만 당연히 불호이신 분 쪽에서도 염려를 가질만합니다. 무엇을 걱정하시는지도 알구요 그런데 지금 글 쓰신 당사자분은 쭉 위에서 호쪽의 리플은 무시한채 불호쪽의 리플에만 달면서 맞장구치면서 의견을 내놓고 있네요. 탱구와댄스님 리플에서는 비꼬기까지..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 글쓴이는 '답정너' 수준 아닙니까?
16/03/08 19:06
https://pgr21.com/?b=6&n=58796&c=2904276
모바일이라 댓글다는데 시간을 무지 잡아먹네요. 링크로 댓글을 갈음합니다.
16/03/08 19:22
애들이 욕하는게 인터넷 방송에서만 배워서 욕하는 것도 아니고 어른들의 언어생활을 총체적으로 반성합시다부터 파고들어가야 하는데.
인터넷 방송을 조집시다라고 말해요. 하긴 그렇게 조지면 진행과정은 나오죠. 원하는 결과물은 절대 안나오지만. 욕좀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화나면 키보드로 책상좀 내려쳐줬으면 좋겠어요. 욕이 안된다면 그냥 소리라도 미친듯이 질러줬으면 좋겠어요. 나같아도 그런 상황이면 욕이 나올것 같을텐데, 난 평소에 그러질 못해요. 그래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도 있구요. 그래서 이렇게 입을 막으려는 글을 보면 참.. 솔직하게 감정 표출을 하자면.. 거지 같아요..
16/03/09 02:22
아프리카 판이 원래 원색적이고 노골적이며 자극적이고
어느정도 제제가 있긴하지만 방임주의적이긴 하죠.. 뭐, 전 보기도 듣기도 싫어서 안봅니다만 댓글들이 참 전에 스베누 관련 마케팅이나 제품 질에 관해서 비판글이 올라올 때 덮어놓고 소닉은 까면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쉴드쳐주던 그 많던 댓글들이 떠오르네요
16/03/10 06:48
개인적으로는 공영이던, 개인이든 대중에 대한 방영물에는 어느 정도의 내용물에 대한 사회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과거 공윤위에서 하던 것처럼 사전적인 잘라내기를 하는 방식인지, 지금처럼 사후적으로 사과방송과 벌금, 휴방과 같은 방식인지에 대해서는 토의가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개인 방송이라고 해도, 그 방송이 무차별한 대중을 상대로 하는 행위이고 이런 행위가 소비자/시청자의 언어습관과 행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면 조심해야 하는게 원칙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보기 싫으면 보지 마세요 하는건 지나치게 방임적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길거리에서 누가 음란행위를 하거나 배설물을 투척해서 냄새가 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냄새 나면 그 길로 가지 마세요"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단순히 길거리를 지나가지 않는 것으로 피해는 막을 수 있겠지만 누군가 그 배설물이 있는 거리를 지나다니면서 몸에 냄새가 밴다면 그 2차 피해는 본인의 선택과 상관없이 타인이 입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마찬가지로 개인 방송에서도 내가 그 방송을 보지 않는다면 욕을 듣고 기분이 나쁠 일은 없겠지만, 그 방송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밖에서 그 대화의 말투나 언어 양식 (지나치게 욕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을 사용한다면 저로서는 그 2차적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니까요. 물론 그러한 언어생활의 조정을 담당하는 건 개인의 인격에 달린 문제이긴 하지만, 그런 절제가 약한 미성년자들이 개인 방송의 시청자 다수라는 점에서 또 문제가 생기는 거죠. 그 청소년들의 부모님은 "내가 아이 앞에서 저런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하는 충격과 이로 인해 발생한 인터넷 개인 방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후적으로 그 방송의 주제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옮겨가 지금 처럼 게임을 "질병"화 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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