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2/20 20:34:01
Name ForTyrant
Subject [LOL] 롤 너무 재미있네요
안녕하세요.
롤을 하게된지 1년차가 된 뉴비이고, 피지알을 한 것도 뉴비입니다.
제가 아는 형에게 인생겜이 스타1인 것처럼, 저한테 있어서는 롤이 인생겜 축구처럼 열정적으로 경기를 지켜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렙 30을 어떻게 올리냐고 히부렁 디부렁 대면서, 지인들의 "롤은 만렙부터가 시작이야. 얼른 만렙이나 찍어" 이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정말 언제 찍어? 하면서 IP,경험치 부스터를 사면서 열심히 AI전도 하고 일반겜도 하면서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별로 겜을 많이는 할 수 없었던 상태라서 조금씩해서 2달여간을 만렙찍는데에 보냈어요.(말투 바뀌어요.)

만렙을 찍은후, 바텀을 갔습니다. 그땐 일겜을 하면 바텀으로 자연히 가게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인생포지션 원딜을 잡고,
같이 도와주던 분이 데프트, 임프를 알려주시면서 그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롤을 되는대로 했습니다.
롤챔스도 보면서 말이죠. 처음인 그 당시엔 경기봐도 뭐가 뭔질 모르겠고, 단지 한타 터질 때 축구볼 때의 그 골장면을 보는 느낌이 들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스타1 리그에서 전설적인 캐스터님이신 전용준 캐스터분을 롤챔스에서 보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클템과 김동준 해설위원 분들의 해설을 보면서 보는 롤챔스는 아무 것도 몰랐지만 어느정도 점차 알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초반에는 경험을 늘리기에 집중하면서 롤챔스는 모든 팀 경기 다보게 되었구요. 거기에 현 락스팀과 스크를 알게 되었고
축구에는 메시, 롤계에선 페이커라는 그를 또 만나게되었네요. 몸이 안좋았던 저에게 힘든 시간을 롤챔스와 겜을 좀 곁들어가면서
정말 우울했던 나날을 기쁨으로 바꿔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현재는 스크도 좋아하고 락스도 좋아해요.

요렇게 힘이 되 주었던 롤을 하면서 제가 5개월 쯤 되었을까요. 골드를 찍었어요. 하다보니 좀 더 보이고, 이게 정말 알아가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공부하는 느낌이었어요.

쭉 롤을 해오면서 스크라는 팀의 롤드컵 우승을 보고 정말 기뻤고 고마웠습니다.
위대한 그 순간을 모니터로나마 보게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기쁨만 줘서인지 건강 상태도 매우 좋아져서
이제 제 뜻을 펼칠 수도 있게 되었구요.

롤에게는 다시한번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글고 롤챔스를 재밌게 볼 수 있게 도와주신 전용준 캐스터님과 김동준,클템 해설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SKT와 ROX 팀의 열심을 보면서도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것에 대해서도 말이죠.

요즘 SKT가 좀 힘들어보이던데... 물론 팀이 썩 좋은 경길 보여주질 못하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팬인 저도 걱정이 큰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나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짠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 합니다.

게임 게시판엔 처음 올려보는데요.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뉴비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분석하는 걸 좋아하는데 된다면 꼭 경기를 분석하여 피지알 회원분들께 배우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공법
16/02/20 20:50
수정 아이콘
전 북미때부터 너무 오래해서 승급전임에도 불구하고 픽벤하다가 급 질려서 막 나가고 그럽니다크크
ForTyrant
16/02/20 20:58
수정 아이콘
크크 저는 막 1년차인지 아직 열정이 뜨끈뜨끈해요 크크크 근데 원딜을 해서인지 욕도 많이 듣고그래서
욕보는거 익숙해서 아무렇지두 않더라구요 흐흐
16/02/20 20:51
수정 아이콘
시즌1부터 미국서버에서 시작해서, 시즌4까지 마냥 골드에서 지내다가 작년 처음으로 플래에 입성하고.. 지금 플래5에 겨우겨우 다시 입성한 30대 아재 게이머로써, 저에게 롤이란 그냥 인생게임 그 자체입니다. 한 라인만 하다가, 다른 라인에 입문하게 되면 전혀 다른 게임을 접하는 것과 같은 기쁨을 맛보면서 게임하지요. 그러다가 조금 물릴 때 즈음, 피지알에서 약 파시는 aura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의 추천 챔프를 또 입문하게 되면, 이게 또 다른 맛이 생깁니다. 그만큼 즐길 여지도 많고 생각할 여지도 많은 게임이 롤이 아닌가 싶습니다.

롤을 오래하다 보니 이제 어린 친구들의 비매너는 익숙해졌습니다. 그냥 이대로 롤을 오래오래 즐기고 싶어요. 글쓴 분께서도 가끔 롤이 재미 없다, 싶은 순간이 오게 마련일텐데(그게 게임에 대한 매너리즘일 수도 있고, 유저들의 더러운 언행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럴 때면 몇 달 정도 쉬다가 다시 돌아오시길 권해드립니다. 여하간, 앞으로 재밌게 즐겨보자구요 :^)
ForTyrant
16/02/20 21:00
수정 아이콘
넵 그 하다보면 늘어가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요. 매 시즌마다 하는 큰 패치는 꼭 새게임 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데미캣님두 재밌게 즐겨봐요! 히히 :)
길바닥
16/02/20 20:57
수정 아이콘
롤 1년차면.. 겁나재밌을떄네요..
ForTyrant
16/02/20 21:01
수정 아이콘
네.. 아직 따끈따끈 합니다요 크크크
아팡차차찻
16/02/20 21:00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서 가장 오래한 게임이 디아2..6년 정도 한거 같은데
지금 시즌2부터 롤하고 있으니 5년째네요..
아마 시즌7때도 롤하고 있지 않을까...
재미를 떠나서 이 정도로 승부욕을 불태우게 되는 게임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ForTyrant
16/02/20 21:03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까지 오래한 게임이 없었어요
롤이 처음이네요 일년을 넘긴 게임은요 크크
저 역시 승부욕을 불태우게 하는 롤에 대해 정말 반했습니다.!
우소프
16/02/20 21:12
수정 아이콘
5개월차에 골드 가신거면 그동안 열심히 하셨네요 축하드려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채팅창 많이 보지 마시고 채팅도 많이 하지마시길
롤을 즐겁게, 시간낭비 없이 하는 지름길입니다 크크크
ForTyrant
16/02/21 12:20
수정 아이콘
넵 감사합니다!
원딜할려구 다른 방송도 보고 유투브를 엄청보구요 프로들 리플을 엄청 보면서 하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우소프님도 즐겜하세요!
누구라도
16/02/20 21:58
수정 아이콘
1년때쯤이 재미가 한창인게임도 드문데..그런의미로 롤은 참대단합니다 흐흐
전 반년넘게 실버에있었던것 같은데..
어느새 저도 한 3년 넘게했네요 다이아도 찍어보고
한 창 미쳐살때만 못해도 아직 그냥 습관처럼 하는게임이 롤입니다
이거저거 하다가 결국 롤로 돌아오게되네요
온라인게임 하면서 하도 멘탈이강해져서 롤에서 패드립,트롤같은건 그냥 그러려니 하다보니 오래하나봅니다.
참...묘한게임이에요
ForTyrant
16/02/21 12:21
수정 아이콘
원딜을 하다보니 엄청난 욕도 먹고 엄청 잘 죽어서인지 멘탈이 괜찮아 지더라구요크크
지금은 멘탈이 어느정도 받쳐주어 재밌게 하고 있어요
화잇밀크러버
16/02/21 01:12
수정 아이콘
역시 응원 팀은 강팀을 해야... 흐흐흐.
완쾌 축하드립니다.
ForTyrant
16/02/21 12:21
수정 아이콘
네... 응원은 역시 강팀을 해야...크크
근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좋더라구요.
E스포츠가 더 커지면 롤드컵말구 월드컵이 생기면 좋겠네요 :)
16/02/21 03:10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죠 크크
ForTyrant
16/02/21 12: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콘솔말고 이렇게 재밌는 게임 처음 봤습니다.
비매너가 있어도 하게 만드는 그 힘이 정말 덜덜합니다.
앞으로도 롤이 사라지기 전까진 계속 할 것 같아요.
원딜로 꼭 챌린저 달구 싶네요 흐흐
16/02/21 12:31
수정 아이콘
와 챌린저가 목표시면 엄청 하시겠네요 크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26 [오버워치] 나에게 맞는 오버워치 캐릭터는? 1) 공격영웅과 팁 [25] 서리한이굶주렸다10976 16/02/22 10976 3
58725 [스타2] 2016년 2월 셋째주 WP 랭킹 (16.2.21 기준) - 조중혁의 터닝 포인트! [2] Davi4ever5574 16/02/22 5574 0
58724 [스타1] [후기] KT GiGA 레전드 매치 다녀왔습니다 [23] RookieKid10686 16/02/21 10686 0
58723 [LOL] 지금까지의 NA에 대한 생각 [63] 후추통10004 16/02/21 10004 1
58722 [기타] [워크3] 2월 중순 현재 한국 선수들 실력 추이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9410 16/02/21 9410 1
58721 [기타] [워크3] 경기를 기다려본게 얼마만인지..그리고.. [17] V.serum8918 16/02/21 8918 10
58720 [LOL] SKT는 왜 못할까? [81] 레몬커피14723 16/02/20 14723 1
58719 [LOL] 다시 출발선에 선 SKT를 위하여 [18] Vesta8775 16/02/20 8775 10
58718 [LOL] 롤 너무 재미있네요 [17] ForTyrant7867 16/02/20 7867 7
58717 [히어로즈] 발 끊었던 레스토랑 손님의 레스토랑 복귀기. [18] Ataraxia18919 16/02/20 8919 5
58716 [LOL] 라이엇과 랭크 시스템 [34] 파핀폐인11228 16/02/20 11228 5
58713 [기타] [워크3] 넷이즈 서버 근황 [10] 이홍기10162 16/02/20 10162 0
58712 [기타] 플레이 스테이션의 반격 [31] minyuhee11418 16/02/19 11418 1
58711 [LOL] SKT 는 이대로는 2014년 으로 돌아간다. [40] 삭제됨10811 16/02/19 10811 0
58710 [LOL] 축구의 전술론으로 알아보는 롤 - 압박, 스위칭, 그리고 티키타카 [32] 삭제됨11864 16/02/19 11864 61
58709 [기타] e스포츠 간담회 간단 후기 + KeSPA 대학생 기자단에 대한 개인적 견해 [12] 고러쉬10214 16/02/19 10214 7
58707 [기타] 제가 재미있게 했던 오락실 게임 3탄.jpg [18] 김치찌개13162 16/02/19 13162 0
58706 [오버워치] 간단한 감상 [106] 곰느님13049 16/02/18 13049 3
58705 [기타] [스팀] 세가 게임 무료 이벤트 중입니다.(이벤트 종료) [32] 유라8333 16/02/18 8333 6
58704 [기타] 스트리트 파이터 5에 대한 욕 [70] 타네시마 포푸라11336 16/02/18 11336 0
58703 [하스스톤] 작년 9월에 정규전 관련 비밀 커뮤니티 미팅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211] starmaze16337 16/02/18 16337 1
58701 [LOL] 평범한 플래티넘의 브론즈 여행기. [63] 헤븐리10061 16/02/18 10061 0
58700 [LOL] NA LCS 주관적인 평가 (BY 후추통 에디션+레니게이즈 추가) [16] 후추통7714 16/02/17 771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